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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청송사과축제 개막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청송사과축제가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향연’이라는 주제로 11월 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17회 청송사과축제는 오는 5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개최되며, 축제 첫날인 1일에는 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송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6회 청송문화제’의 개막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청송문화제는 지역 고유문화의 전승보전과 향토문화 창달,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청송사과축제와 함께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청송문화제에서는 청송군 개군 600주년을 맞아 ‘청송도호부사 행차 재연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이는 1459년부터 1895년까지 437년간 경상도 7대 도호부 중의 한 곳으로 위상을 유지해오면서 조선왕조 500년 역사와 함께 길을 걸어온 청송의 역사적 정체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또한 저녁에는 청송군 개군 600주년 기념 축하공연으로 가수 김희재, 박서진, 장혜리 등이 출연해 축제장의 분위기를 띄웠으며, 이 밖에도 축제 기간 중 풍물·씨름·줄다리기·떡솜씨경연대회 등의 각종 대회와 전시·체험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대한민국 최고 청송사과의 맛을 즐김과 더불어 청송의 유서 깊은 문화를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며 "축제기간 동안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깊어가는 가을 뜻깊은 추억의 시간들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제26회 청송문화제로 청송사과축제 시작 알려 제26회 청송문화제로 청송사과축제 시작 알려(제공-청송군)

봉화문화원, 삼계줄다리기 학술대회 3일 개최

봉화문화원은 3일 오후 2시 봉화문화원 2층 강의실에서 삼계줄다리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정연학 학예연구관의 ‘아시아 줄다리기 유형과 공유성’ 발표를 시작으로 서종원, 허용호, 박종한, 고대영 등 전문연구자들의 삼계줄다리기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있을 예정이다. 삼계줄다리기는 조선 시대 철종 때부터 봉화읍 삼계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문화행사로 ‘여군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유래가 전해지는 마을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봉화의 전통민속놀이다. 삼계줄다리기의 전승·보존을 위해 봉화문화원은 매년 청량문화제에서 이 행사를 재현하고 있으며, 삼계줄다리기 보존회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희문 봉화문화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삼계줄다리기의 원형과 정체성을 밝히고, 그 가치를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기회로 삼을 것이며, 앞으로도 봉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삼계줄다리기 봉화문화원는 오는 3일 삼계줄다리기 학술대회를 개최 한다.(제공-봉화군)

영주시, 경기도 안산시와 친선·자매결연 협약 체결

영주시와 경기도 안산시가 지난 31일 영주시청 대강당에서 공동 발전과 상호 우의 증진을 위한 친선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서 영주시장을 비롯해 이민근 안산시장,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영주시의회 의원, 안산시의회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경상북도 내륙도시와 경기도 서해안 해양도시라는 지리적 환경 특성으로 특산물, 관광, 공업 분야 교류 시 상호 간에 많은 이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특산품 및 농산물 직거래 추진 △각 행정 분야의 우수시책 및 성공사례 교환 △각종 재해 시 장비 인력 등 협조 지원 △민간단체 교류 활동의 적극적인 지원이다. 양 도시는 협약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해 협력해 도시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2개의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안산시와의 교류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습득하고자 한다"며, "이와 함께 영주시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안산시에 공급하고 홍보해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권 도시와 본격 교류를 시작한 이번 협약은 영주시의 6번째 국내 친선·자매결연 체결이다. 안산시는 인구 약 70만 명으로 경기도 중서부에 위치한 수도권 공업의 핵심지이자 해양도시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개발로 독자적인 행정·상업·일자리·주거·교통 인프라가 구축되어있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국내 자매도시와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영주친선.자매결연 협약 영주시와 안산시가 친선.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왼쪽부터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박남서 영주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제공-영주시 영주시-안산시 친선.자매결연 협약식 영주시-안산시 친선 자매결연 협약식 참석자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영주시)

경북교육청, 학교 규칙 제·개정 지원 컨설팅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의 ‘교원의 학생생활지도를 위한 고시’ 시행과 관련해 학교 규칙 제·개정 지원을 위한 컨설팅을 11월부터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교육부 고시에서 위임한 사항과 그 밖에 학생생활지도에 필요한 사항 등을 반영해 12월 31일까지 학교규칙 제·개정을 완료해야 함에 따라 이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도 단위와 교육지원청 단위의 학교규칙 모니터링단에 의해 진행되는 이번 컨설팅은 학교규칙 제·개정 지원이 필요한 학교의 요청 시 일정을 조율해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도 단위 13명, 교육지원청 단위 60명으로 구성된 학교규칙 모니터링단을 중심으로 인권침해 요소 점검과 학교규칙 제·개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종현 학생생활과장은 "이번 컨설팅이 학교규칙 제·개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시행에 따른 학생생활지도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 전경(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원치유지원센터에 교권전담 변호사 채용

경북교육청은 교권 침해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교권전담 변호사를 채용해 11월부터 도내 교원들이 신속하게 법률지원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한 교권전담 변호사는 경상북도교육청 교원치유지원센터에 소속되어 교원들의 법률지원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특히 2024년부터 교육활동보호센터로 확대 개편된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구미)에서 교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교권전담 변호사는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률상담 및 현장 지원 이외에도 △교권안전망과 교권침해 예방 연수 및 컨설팅 운영 지원 △교권침해 예방 관련 자료(매뉴얼) 개발·보급에 따른 자문 및 검토 △교원배상책임보험 운영 관련 법률 자문 및 조문 검토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권전담 변호사의 채용으로 교육활동 침해를 받은 교원들이 더욱 전문적인 법률자문과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교원들이 안심하고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 전경(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전국 최고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발표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최종 취업률 66.7%(전국 평균 55.7%)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직업계고 취업률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공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매년 4월 1일 기준으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20년 이후 4년 연속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함께 발표된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29.2%(전국 평균 47.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경북의 직업계고가 ‘취업과 기능인 양성’이라는 직업교육 방향에 맞게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관련 분야에서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의 비결은 △시대 변화와 수요자 요구에 맞춘 학과 개편과 학교 재구조화 추진 △지역 특색사업인 경북형 도제사업으로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취업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미래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융복합인재 양성으로 가능했으며, 그 중심에 경북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취업률이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산업 수요에 맞춘 일자리 발굴과 체계적인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우수 기능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 결과"라며 "경북 직업교육이 세계직업교육의 표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교육환경을 제공해 인성과 기술을 겸비한 기술·기능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2023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참여기업 채용 설명회 2023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참여기업 채용 설명회를 하고 있다.(제공-경북교육청)

유비맘, 2024년 청룡띠 아이를 위한 디자인 젖병&빨대컵 출시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 ‘유비맘’이 24년 출생 청룡띠 아이를 위한 디자인 젖병과 빨대컵을 출시했다. 용 대신 친숙하고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기 공룡 캐릭터 ‘뇽뇽이’ 패턴을 활용했으며, 패키지 또한 받는 사람이 기뻐할 수 있도록 귀엽게 제작돼 선물용으로도 추천한다. 디자인 젖병은 아기가 젖병의 젖꼭지를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엄마의 가슴 느낌을 구현했으며, △뇽뇽이(베이지) △초코몽이(초코) △데이지(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구성해 기능과 함께 감성에도 신경을 썼다. 또한 젖병뿐만 아니라 부품을 추가하거나 교체해 빨대 젖병 및 빨대컵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애착 젖병 그대로 사용하며 성장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뇽뇽이 빨대컵은 아기공룡 캐릭터 ‘뇽뇽이’ 패턴이 들어간 한정판으로, 최근 출시된 베이지 색상을 처음으로 선보인 시리즈이다. 특허받은 역류 방지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어 역류·물샘 현상을 방지해 준다. 유비맘 관계자는 "아이라면 한 번쯤 좋아해 본 공룡을 젖병과 빨대컵에 넣어 제품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패키지에도 유비맘만의 감성과 디자인을 담아 선물용으로도 좋기 때문에 주위에 혹은 내 아이가 2024년 용띠 출생이라면 꼭 선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유비맘, 2024년 청룡띠 아이를 위한 디자인 젖병&빨대컵 출시 유비맘이 2024년 청룡띠 아이를 위한 디자인 젖병&빨대컵을 출시 했다.(제공-유비맘)

경북도, ‘청년박람회’ 개최

경상북도는 1일 영남대학교 천연잔디구장에서 ‘경상북도 청년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도의원, 경산시장, 시의장, 시의원 등이 참석하여 청년들의 축제를 축하했다. 경상북도 청년박람회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박람회를 구성하고, 청년 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청년 고민과 정책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처음 개최된다. 올해는 청년들의 높은 비상을 응원하고, 청년들을 위한 행사라는 의미를 담아 ‘청년 We Higher(위하여)!’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사전행사로 청춘 골든벨과 지역 청년들의 버스킹 공연, 청년 예술작품 경매 운영으로 청년들의 호응을 끌어냈으며, 영남대 일대 플로깅 활동으로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경북 청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점 등 퍼포먼스로 시작된 본행사에서는 청춘공감 토크 콘서트, 대구·경북 대학생 e스포츠 대회 결승전 등 직접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진행했으며, 축하공연과 폐막 불꽃쇼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e스포츠 대회 결승전은 최근 폐막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e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3회째를 맞는 대구·경북 대학생 e스포츠 대회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부대행사로 정책홍보, 정보 및 상담 지원, 체험 3개 분야로 나누어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정책홍보 부스는 경북도와 경산시, 유관기관 등의 참여로 주요 청년정책을 소개했으며, 주거·금융·심리지원 및 취·창업 상담 등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원했다. 또한 e스포츠 게임존, 퍼스널컬러, 인생네컷 등 체험부스와 함께 플리마켓, 푸드트럭도 운영하여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요즘 지방은 저출산, 청년인구 감소, 수도권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K-U시티, 글로컬 대학 선정 등 교육 혁신뿐만 아니라 디지털·농수산업·첨단 신소재 산업 강화 등 도정 각 분야의 대전환을 추진하여 청년들이 지방에 살아도 멋진 미래가 가능하고, 보통이 성공하는 행복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경상북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도전과 열정으로 비상하는 경북 청년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경산=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상북도 청년 박람회 개최 경상북도는 청년 박람회를 개최 했다.(제공-경북도)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과 안동시는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 지정 예고된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은 대한불교조계종 선찰사에서 소장해오던 불상이다. 안동시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승격하고자 2020년 정밀학술조사를 실시하고, 수년간 불상 및 복장유물에 대한 자료 구축·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安東 仙刹寺 木造釋迦如來坐像 및 腹藏遺物)은 수조각승 현진(玄眞)을 비롯해 응원(應元), 수연(守衍), 성인(性仁), 인균(印均) 등 당대 최고의 기량을 가진 조각승들이 대거 참여하여 1622년(광해군 14) 조성한 불상 및 복장유물이다. 복장에서 발견한 조성발원문을 통해 광해군의 정비(正妃)인 ‘광해군 부인 유씨(章烈王妃, 1576~1623)’가 왕실 비빈(妃嬪)이 출가하던 자수사·연수사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 발원한 11존의 불상 가운데 하나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다. 이 불상은 그 가운데 독존의 석가여래로 자수사·인수사의 주불전에 봉안된 불상은 아니며, 별도로 마련된 왕실 원당(願堂)에 봉안되어 원불의 실체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불상은 조형적으로 삼등신의 아기 같은 비례감을 갖고, 머리가 크고 무릎이 좁으며 뺨에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전체적으로 귀여운 인상을 주고 있다. 동시에 다부진 체구, 진중함이 드러나는 이목구비, 왼쪽 어깨와 하반신의 옷 주름 표현 등에서 조각승 현진 유파의 양식적 특징에 원형이 되는 요소들이 파악돼 학술 연구 가치가 크다.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의 복장에서 조성발원문과 함께 ‘병자생왕비유씨명의(丙子生王妃柳氏命衣)’라는 묵서가 적힌 광해군 부인 유씨의 저고리가 발견되었다. 이는 개인을 위한 원불로 이 불상이 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17세기 조선 왕실 복식의 완전한 형태라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안동시는 "우리 시에 소재하고 있는 우수한 문화유산이 해마다 국가지정 및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안동 선찰사 복장유물 묵서편 안동 선찰사 복장유물 묵서편(제공-안동시)

안동시의회,  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조사  ‘1차 참고인 조사’ 진행

‘일반직 전환 절차상 무효’ 논란 근거 없는 공단 이사장 숙소비 예산지원 ‘공단 경영진 무능력’ 무책임 지적 안동시의회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운영에 관한 행정사무조사(이하 조사특위) 1차 참고인 조사가 10월 31일 오후 2시부터 열렸다. 조사특위 위원은 김호석 위원장을 비롯해 김상진 의원, 김새롬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참고인으로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김기완 이사장과 박이섭 본부장이 출석했다. 주요 쟁점은 공단 무기계약직 122명의 일반직 전환 절차의 적정성과 이사장 숙소비 지원 예산, 경영진의 경영 능력, 소통 과정 등 공단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었다. ◇시설관리공단 무기계약직 일반직 전환은 절차상 무효 조사특위 김새롬 의원은 공단 무기계약직 122명의 일반직 전환은 이사회 의결안 폐기에 따라 절차적으로 무효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지난 7월 20일 제6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단 무기계약직 일반직 전환 계획안(의안 25호)’을 의결했다. 이를 근거로 공단은 노사협의체 구성과 일반직전환심사위원회, 근무성적평가와 적격심사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이후 7월 28일 제7회 이사회를 긴급 개최하여 의안 25호 전부를 폐기하고 일반직 전환관련 신규 의안(29호)을 상정해 의결했다. 김새롬 의원은 "일반직 전환 절차의 근거(의안 25호)가 폐기됨에 따라 이후 진행된 행정 절차 역시 모두 폐기돼야 하며, 신규안건 의결에 맞춰 전환 절차를 새롭게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공단 경영진은 "정확한 기억이 없으며, 착오가 있었고 추후 법리적 검토를 받아 보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번 일반직 전환절차는 졸속행정일 뿐만 아니라 절차상 하자가 있기에 바로 잡아야 하며, 공단 직원이 불이익을 받거나 불안하게 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공단 이사장 숙소비용 지원 예산의 근거 불분명 논란 조사특위 김상진 의원은 "김기완 공단 이사장의 숙소 지원 예산 근거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공단은 올해 4월 신임 이사장 취임관련 관용차량 교체 및 관사지원 예산을 요청 했으나,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부결된 바 있다. 그러나 공단은 일반운영비 지급수수료 세목 중 변호사 노무사 선임비와 공개채용 필기시험 대행 수수료 일부를 줄여 임직원 숙소 임차비와 관용차량 임차료로 조정해 시행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시민의 예산을 공단 전체 직원을 위해 사용하도록 조정한 것이 아니라 이사장 개인의 편익을 위해 사용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질타했다. 김호석 조사특위위원장은 "의회는 시민의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관으로 관사와 관용차 예산을 승인하지 않았음에도 공단은 개인 돈 쓰듯이 마음대로 쓰는 것을 잘못"이라고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예산 수반 큰 사안, 시의회 패싱은 큰 잘못’지적 공단은 일반직 전환을 추진하면서, 시의회와 사전협의에 대해 ‘소통부족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다. 김호석 조사특위 위원장은 "의회는 시민의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관으로, 예산이 수반되는 공단의 주요 정책 추진 시 당연히 소통 과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단의 일반직전환심의위원회 회의록에 예산과 의회 협의내용이 제기되었음에도 경영진이 이를 무시한 것에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단 경영진은 "무기계약직원의 일반직 전환 시기를 8월에 시행하기 위해 다소 무리한 일정으로 추진했고, 절차상 소통도 많이 부족 했다"고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식특위 김호석위원장은 공단이 제출한 6천여 페이지 자료를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 특위 활동기간을 오는 12월19일까지 연장했으며 오는 11월 중순 4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행정사무감사 김호석의원 안동시의회가 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조사 1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 하고 있다.(좌로부터 김호석 위원장,김상진 의원, 김새롬 의원)제공-안동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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