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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김하수 청도군수, 군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발자취(1)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인 현장 행정의 힘" “함께 가는 길에서 피어난 청도의 희망 이야기" ​ 민선 8기 출범 이후 청도군은 '군민이 주인인 행정, 군민과 함께 가는 군정'을 내걸고 다양한 혁신과 변화를 추진해왔다. 본지는 김하수 청도군수가 지난 시간 동안 군민과 함께 쌓아온 성과를 되짚고, 앞으로의 과제를 진단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 글싣는 순서 1:군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발자취 2:경제와 관광으로 여는 청도의 미래 3:복지와 생활 인프라, 미래 전략의 길 ​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하수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소통'을 군정 철학의 중심에 두었다. 매월 정례 군민 간담회, 읍·면 순회 간담회를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했다. 특히 군청의 각종 규제 개선, 민원 처리 속도 향상 등은 군민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도 특산물 브랜드화 청도 반시와 복숭아 등 지역 농산물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층 더 고급 브랜드로 성장했다. 김 군수는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확대, 농산물 유통 다변화 전략을 추진했다. 또한 청도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농촌형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를 거두었다. ​ ◇문화·관광도시 도약 청도는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문화·관광 융합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김 군수는 청도 소싸움 축제, 프로방스 빛축제 등 기존 축제를 정비하는 동시에, 군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확대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청도 레일바이크'와 생태탐방로 정비 사업은 관광객 유입에 크게 기여했다. ◇복지와 생활 인프라 확충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주력했다. 청도군은 노인복지관 기능 보강,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추진, 장애인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 안전망을 강화했다. 교통 취약지역 마을버스 노선 확대, 스마트 헬스케어 시범사업도 생활 편의 개선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지속가능한 농촌·환경 정책 김 군수는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강화했다. 농업기술센터의 맞춤형 교육, 청년 창농 지원금 확대, 친환경 농업 보급사업은 농촌 활력 회복의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전략, 하천 정비 및 생태환경 보존 정책은 지속가능한 청도의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됐다. 김하수 군수는 “지금까지 군민과 함께 많은 성과를 만들었지만, 앞으로 더 중요한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라고 강조한다. 인구 감소 대응, 청년 정주 여건 마련, 균형 있는 읍·면 발전 전략 등은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그동안 군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이뤄낸 성과는 청도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도시 도약, 복지와 생활 인프라 확충, 지속가능한 농촌·환경 정책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인구 감소 대응, 청년 정주 여건 마련, 균형 있는 읍·면 발전 전략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칠곡군, 전국 최초 ‘디지털 생활문해 시범마을’ 운영...아동권리 군민 강사 보수교육 실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전국 최초로 '디지털 생활문해 시범마을' 사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마을 단위 학습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범마을 과정은 지난 9월 16일 개강해 오는 11월 21일까지 관내 8개 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주 1회,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디지털·금융문해 △생활과학문해 △건강문해 △문화예술문해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디지털·금융문해에서는 키오스크 실습, 보이스피싱 예방, 스마트폰 활용 등 주민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생활과학문해는 피부·두피 관리와 메이크업 기초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경북과학대학교 화장품뷰티과와 협력해 두피·피부진단기를 활용한 실습 중심 강좌를 제공한다. 건강문해는 손뇌체조, 소근육 강화활동을 통해 치매 예방과 인지 능력 향상을 돕는다. 문화예술문해에서는 양말목 공예와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를 통해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인다. 강의는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가, 미용·피부관리 강사, 치매예방 전문 강사, 친환경 공예 강사 등 전문 강사진이 맡는다. 특히 청년 인재와 지역 교육자원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칠곡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자립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마을 단위 학습공동체를 촉진해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생활문해 시범마을은 전국 최초 시도로, 지역 대학과 연계해 생활 속 배움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전 읍·면으로 확대해 칠곡군만의 특화된 평생학습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신분증 확인 철저·청소년 판매 금지" 당부…정기 점검 이어갈 계획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칠곡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지난 18일 관내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점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학교 주변과 주택가 등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판매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과일·디저트 향을 강조한 액상형 전자담배가 빠르게 확산되고, 흡연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칠곡군과 교육지원청은 점검 과정에서 업주들에게 청소년 판매 금지 문구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하고, 구매자 신분증 확인 절차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청소년들이 유해 제품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계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학교 주변 환경은 학생들의 건강 습관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판매점 관리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14명 강사, 학교·지역아동센터 등 현장 맞춤형 교육 예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9일 아동·청소년 문화복지센터에서 아동권리 군민 강사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권리 전문기관인 한국아동인권센터와 협력해 △유엔아동권리협약 △아동권리교육 △교육 기획 방법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강사들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칠곡군은 지난 2022년 공개 모집을 통해 기본·심화 과정을 수료한 아동권리교육 군민강사 14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학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터 등 다양한 현장에서 아동권리 교육을 맡아왔다. 군은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한층 심화된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이 앞으로 더 다양한 현장에서 맞춤형 아동권리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재호 교육아동복지과장은 “강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아동과 군민이 아동권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구윤철 부총리, 경주서 APEC 준비 점검...포항시, 영일만항서 APEC 숙박 크루즈 운영 준비 만전

“교통·숙박·안전 빈틈없이 준비"…지역경제 활성화 약속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지난 19일 경주를 찾아 오는10월로 다가온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정책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구 부총리는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 기업전시장을 시작으로 인프라 구축 현황을 보고받은 뒤, 숙박·외식업계 등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화백컨벤션센터(HICO)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차례로 둘러본 뒤 만찬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소상공인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결제시스템 연동 △외국인력 제도 개선 △숙박업 규제 완화 △공공배달앱 지원 △숙박요금 안정화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정부 차원의 검토 방향을 설명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또 “정부·지자체·민간이 힘을 모아 교통과 숙박, 안전, 미디어 대응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번 회의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마지막 2%까지 챙겨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을 만들겠다"며 “APEC 기념공원과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신라역사문화대공원 조성 등 포스트 APEC 프로젝트에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신라문화제·실크로드페스타와 연계…대내외 이미지 제고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홍보자문위원회가 다음 달 열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홍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초 새롭게 구성된 홍보자문위원회는 홍보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원들로 꾸려져 매 분기 회의를 열고 시정홍보 방향 설정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위원들은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0일부터 사흘간 열릴 제52회 신라문화제 & 2025 실크로드페스타와 10월 31일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경주를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홍보 방안을 논의하고, 명절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등 주요 현안 홍보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백재욱 위원장은 “홍보자문위원회가 경주시를 알리는 선봉에 서 있다는 자긍심으로,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손기복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책 홍보와 온라인 홍보에 애써주시는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경북도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기간 끝까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쌀 소비 촉진·농가 소득 증대 기대"…온라인 할인판매도 병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옆 타임캡슐광장에서 '2025 추석맞이 경북 큰장터 & 제3회 경주쌀 소비 촉진행사 특별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추석맞이 경북 큰장터'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마련되는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로, 올해는 쌀 소비 촉진과 쌀값 안정화를 위한 특별전이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경북 22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경주시는 오디 가공품, 버섯, 이사금 쌀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제3회 경주쌀 소비 촉진행사 특별전'에서는 이사금쌀을 비롯해 누룽지, 전통장류, 쌀빵 등 다양한 쌀 가공품이 판매된다. 현장에서는 △떡메치기 △송편 만들기 △딱지치기 △레크리에이션 등 체험행사도 진행돼 명절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또 추석맞이 농특산물 특별 할인행사도 함께 연다. 10월 17일까지 경주몰과 농특산물판매장 본점·불국점에서 진행된다. 할인율은 온라인 20%, 오프라인 10%(일부 품목 제외)다. 문의는 △경주몰 △농특산물판매장 본점 △불국점으로 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풍요롭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수부·경북도·시의회 합동 현장 확인…“경제인 불편 최소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19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영일만항 숙박 크루즈 운영지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오는 10월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인 숙소로 활용될 크루즈 운영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현장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숙박 크루즈 운영 현황, 투숙객 동선, 출입국장, 접안 부두 등을 꼼꼼히 살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1번 선석과 2~4번 선석을 구분 운영해 숙박객 셔틀버스와 화물차량 동선을 분리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항만 주 출입로인 영일만대로와 배후 부지도로~항만 입구 구간의 가로환경을 전면 정비하고, 팝업가든과 선전탑을 설치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야간 이동 안전을 위해 유도등과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포항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재수 장관은 “국가 행사인 APEC 정상회의에 포항시와 경북도가 적극 지원해 주어 감사하다"며 “영일만항은 국가무역항인 만큼 보안을 철저히 하고, 경제인들이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현장 점검에서 영일만항의 환동해 물류 거점항으로서의 강점을 설명하고, 북극항로 특화 거점항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는 “포스텍, 한동대, 방사광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지역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북극 해운정보센터' 설립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APEC 기간 동안 영일만항에서 국내 최초 해상 크루즈 호텔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정상회의를 시민사회와 연계해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여 농가 대상 안전·판매 요령 안내…판로 확대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17일 포항시조종면허시험장에서 '2025년 추석맞이 직거래장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장터 운영에 필요한 안전수칙과 판매 요령을 안내했으며,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재배계약 홍보도 병행해 농산물 판로 확대에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올해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오후 6시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장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보름달 비누 만들기 △수산물 안전 홍보 및 글라스 만들기 △포항돌장어강정 무료 시식 △다솜쌀 뻥튀기·군고구마 무료 시식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과 길게 깎기 체험, 축산물 할인 판매,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무료 타로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준비돼, 시민들이 보고 사고 즐기는 흥미로운 장터가 될 전망이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산물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오천읍민복지회관서 개최…소음영향도 조사 절차 안내 포항=에너지경제시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오천읍민복지회관 1층 강당에서 포항비행장(K-3) 인근 군 소음 피해 보상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군소음보상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되는 소음영향도 조사의 일환으로, 해군본부와 전문 용역업체가 주관한다 설명회에서는 소음영향도 조사 절차와 방법을 안내하고, 소음 측정 지점 선정 협의를 비롯해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군용비행장으로 인한 소음피해를 겪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군소음보상법 제정 이후 첫 조사는 2020~2021년 시행됐으며, 5년이 지난 올해 다시 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측정은 2025년 하반기 1차, 2026년 상반기 2차로 나눠 진행되며, 결과를 토대로 소음 등고선을 작성한다. 이후 주민대표·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2026년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소음영향도 조사는 군 소음 피해 보상과 대책 마련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절차"라며 “피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내주시길 바란다. 시에서도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방부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 영천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이공대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0일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결혼특구 지정 7주년을 기념한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설렘을 켜다, 만남을 잇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축제 현장에는 체험·홍보부스를 비롯해 댄스 축하공연, 플리마켓, 연인축제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각 동 단체와 협약기관이 함께한 테마별 결혼장려 퍼레이드가 눈길을 끌었다. 퍼레이드는 '만남–결혼–출산–가족'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며져, 결혼의 긍정적 의미와 가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이후, 2017년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민간까지 협약을 확대해왔다. 지금까지 총 40차례, 182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 과정을 통해 190쌍의 성혼을 이끌며 지역 맞춤형 결혼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근두근 페스티벌이 달서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 매우 뜻깊다"며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통해 청년을 응원하고, 결혼과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캠핑·나이트·축제투어 세분화…별의 도시 이미지 제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주관하는 '별빛나이트투어'가 지난 20일 화랑설화마을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별빛나이트투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일청 만들기, 서바이벌 체험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영천만의 야간 관광자원을 활용한 이색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시행 이후 꾸준히 프로그램을 발전시켜온 별빛나이트투어는 올해 △캠핑투어 △나이트투어 △축제투어로 세분화해 운영되면서 대구·포항·경산 등 인근 도시 청소년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투어에서 참가자들은 조별로 영천을 여행하며 체험활동을 즐겼으며, 야간에는 화랑설화마을 무대에서 매직쇼와 레크리에이션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려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여름 밤하늘 별자리를 소개하는 '스타 파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자리 관측은 '별의 도시' 영천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브랜드 'STAR 영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색 체험이 각광받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별의 도시 영천에 걸맞은 감성과 낭만의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문관광단지 50주년 기념사업 성과 인정…혁신적 규제 개선 모범사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9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보문관광단지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상생 협력, ESG 경영 등 4개 분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총 20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으며, 공사는 지역소비 촉진 등 지역상생 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사는 2025년 설립 50주년과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을 맞아 보문 50주년 종합계획을 수립, 역사적 가치 제고 등 4대 분야 14대 과제를 선정해 지속가능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특히 대한민국 관광컨벤션산업 발상지인 육부촌과 연계해,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워크숍 이후 47년 만에 2026년 연차총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50년 된 보문관광단지의 노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합시설지구 최초 적용 제도를 도입, 경직된 관광단지 규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모범사례를 만들어냈다. 이외에도 '한국관광1번로' 신설, 기념우표 발행, 엠블럼 개발 등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견인해왔다. 김남일 사장은 “2025년은 대한민국과 경북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APEC 2025 정상회의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북·경주를 글로벌 MICE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관광 반세기의 출발점인 보문관광단지의 가치를 되살려 지역 관광 르네상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로 전면 통제·50개 로드레스토랑 참여…골목상권 활력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오는 27일 들안길 일대에서 '2025 들안길 푸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먹고싶은대로(大路)! 푸드마블 들안여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구 대표 먹거리 골목인 들안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6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한 가운데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50개소 로드레스토랑과 플리마켓, 체험 부스가 들어서고, '금수저를 잡아라!', 노래 점수 대결, 가족 단위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홍보부스에 자매도시 4곳이 함께하고, 에어바운스와 VR 체험존 등 가족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보물찾기 이벤트가 이어진다. 로드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경품 추첨 기회도 주어진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길 푸드페스티벌을 통해 구민이 화합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이 더해지길 바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진행을 위해 27일 0시부터 28일 오전 4시까지 들안길삼거리~상동지구대 네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수험생 맞춤 전공 체험·1:1 상담까지…진학 동기·취업 비전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0일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2026학년도 수험생·학부모 초청 학과탐방 행사와 사회복지서비스과 성인학습자 초청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과 학부모, 성인학습자 등 다양한 계층의 학습자들에게 대학의 교육환경과 학과별 특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사회복지서비스과 성인학습자 프로그램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등록 후 이재용 총장의 환영사를 통해 대학의 교육 철학과 발전 방향을 공유받았으며, 이어진 전공 소개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일정 안내는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학과 교육환경과 실습 시설을 직접 탐방하고 체험했으며, 현장 원서접수에서는 일부 성인학습자가 즉석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학과탐방 행사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학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총장의 환영사가 이어졌고, 이후 각 학과별로 나뉘어 전공 체험·실습실 견학·재학생 멘토링·교수 상담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교육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입학 후 진로 및 취업 비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실질적인 체험과 상담을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학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진로·취업 플랫폼"이라는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학교는 연령에 상관없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존중하며 도전하는 모든 학습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미래 산업 변화에 발맞춘 융합형 교육으로 학생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를 높인 '톱클래스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국립경국대 잡 페스티벌과 괴산군-맘스커리어 협약

◇엔돌핀이 전한 '농심천심', 청년과 농업을 잇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17~18일 국립경국대에서 열린 잡 페스티벌 현장은 취업 준비생들의 열기와 다양한 기업 부스로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NH농협은행 대학생 홍보단 '엔돌핀'은 '농심천심(農心天心)' 캠페인을 알리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농심천심'은 농업인의 마음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잇자는 취지의 운동으로,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 그리고 국민과의 신뢰 강화를 목표로 한다. 단순 홍보를 넘어 청년층과의 접점을 통해 지역 농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실질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돌핀 홍보단은 행사장에서 안내장을 배포하며 캠페인 의미를 알렸고, 기업과 학생들을 연결하는 안내 활동도 맡았다. 또한 참가자들이 직접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카드 이벤트, 이력서 사진 촬영 지원, SNS 참여형 홍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청년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취업 응원 퍼포먼스'는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장을 밝게 물들였다. 참가한 학생들은 “농협이 단순 금융기관이 아니라 우리 농산물 소비와 연결돼 있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농협 관계자도 “청년 세대에게 농업과 농협의 역할을 이해시키는 데 엔돌핀이 큰 다리가 되어주었다"고 평가했다. ◇맘스커리어·괴산군, 저출생 극복 공동 선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협력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사회적기업 언론사 맘스커리어가 충북 괴산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출산 장려와 가족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맘스커리어는 경력보유 여성 기자들이 만든 언론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괴산군의 출산 가정에 출산·육아용품(더블하트 더블박스)을 지원한다. 젖병, 수유 패드, 신생아 피부케어 제품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물품을 담아 부모의 첫걸음을 응원하겠다는 것이다. 괴산군은 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출산 장려 캠페인 공동 추진 △저출생 극복 정책사업 홍보 △군민 대상 실질적 출산 지원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맘스커리어 이금재 대표는 “저출생은 정부와 지자체뿐 아니라 기업과 국민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괴산군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이 사회적 축복 속에 자라나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두 사례는 청년과 농업을 잇는 현장 활동, 그리고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하는 저출생 극복 협약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으로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실천'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역사회와 청년, 그리고 미래 세대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모여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봉사단체 ‘좋은사람들’, 안동 와룡면서 맞춤형 의료·생활 봉사 펼쳐

산불 상처 입은 지역사회에 건강과 위로 전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민간 봉사단체 '좋은사람들'이 지난 21일 안동시 와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와 생활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이날 현장에는 와룡면장과 부면장을 비롯해 권광택 경북도의원, 이재갑 안동시의원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지역 정치권과 행정이 힘을 모은 가운데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주민들에게 더욱 든든한 지원의 의미로 다가갔다. 이번 활동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농촌 고령층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단순한 돌봄을 넘어 실제적인 생활 불편 해소에 주안점을 뒀다. 이날 봉사에는 김국현 회장을 비롯해 박은규 총무이사(대구보건대학교 교수), 구은희 사무국장 등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물리치료사, 한의사, 안경광학 전문가, 간호사, 이미용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참해 △기초 건강검진 △물리치료 △노안 검사 및 시력 교정 △틀니 세척과 구강 관리 △이·미용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어르신들은 의료 상담뿐 아니라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큰 호응을 보냈다. 특히 대기 시간을 활용한 문화·체육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 체육교사 출신 봉사자들이 생활체육 지도를 통해 건강 운동을 지도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출신 플루티스트 이승호 교수와 '좋은풍물패'가 참여해 음악 공연을 선사하며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와룡면은 전체 인구 3699명 가운데 고령 인구 비중이 높고, 교통 여건상 시내 의료기관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이다. 게다가 올해 3월 안동 동부를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1600여 건의 주택 피해와 2만 3천여 ha의 임야가 불타는 큰 피해를 입었고, 지난달에도 와룡면 지내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상황이다. 봉사단은 이런 현실 속에서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김국현 회장은 “산불 피해의 아픔이 남아 있는 안동에서 봉사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좋은사람들'은 2005년 결성된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 보건의료 기반 봉사뿐 아니라 교육·문화 교류 활동까지 이어오고 있다. 국내 농어촌과 산간마을은 물론 몽골, 라오스,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해외 의료 취약지역에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올해에도 라오스 산간 몽족마을을 방문해 의료·교육 지원을 진행했으며, 국내에서는 제주 우도와 경북 예천에서 의료 및 생활 봉사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의성과 예천을 찾아 봉사를 펼치는 등 꾸준한 활동으로 신뢰를 쌓아왔다. 전문 의료진과 이미용 종사자, 문화예술인, 체육교사, 일반 산업 종사자까지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회원 50여 명은 정기적으로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안동 와룡면 봉사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일상에 활력을 더하며, 산불과 화재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따뜻한 시간으로 기록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미래 혁신과 도민 화합을 이끄는 현장 행보

◇전국 최초 민·관 협력 100억 규모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 출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하며, 지역 혁신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서 경북도와 6개 시군, 지역의 중견·선배 기업, 전문 투자사가 손을 맞잡고 총 100억 원 규모의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펀드 조성액은 총 100억 원으로 △경북도와 6개 시군이 70억 원 △지역 선배 기업이 22억 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파트너스라운지가 8억 원을 분담했다. 이는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공동 출자해 만든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펀드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운용되며, 투자 분야는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친환경에너지·AI 등 10대 초격차 산업과 경북 전략 산업으로 집중된다. 또한 9월 말 펀드 결성과 함께 지역 창업 전담 기관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기부의 TIPS 프로그램 운영사 모집에 나서, 지역 유망 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힘으로 경북 기업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도민 화합과 건강의 장,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김천에서는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제,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도내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생활체육 동호인 1만여 명이 참가해 축구, 야구, 파크골프 등 23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1991년부터 이어온 이번 대회는 순위를 가리지 않고 종목별 시상만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경쟁보다는 참여와 화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개회식에서는 아나모픽 일루전 기법을 활용한 3차원 입체영상이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고, 가수 설하윤, 별사랑, 김희재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생활체육은 건강수명 연장의 핵심"이라며 “체육 기반 시설 확충과 생활체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안동,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유치 본격화 저출생·고령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유치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학계와 민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 국가 시니어·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을 논의했다. 발제자들은 “안동은 인구 정책 연구 실험이 가능한 최적지"라며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고, 시니어 복합단지는 주거·의료·여가를 아우르는 고령 친화 모델로 제안됐다. 토론에서는 법·제도적 기반 마련, 관광과 스마트 건강산업 연계, 세대 통합형 공동체 조성 등이 제시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을 인구 위기 대응의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경북도 역시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국가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안동에서 성황 18일부터 이틀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104개 회원 도시 300여 명이 참여한 '2025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가을 정기총회'가 열렸다. '새로운 도약! 스마트 건강도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고령화·저출생·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정책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행사에서는 건강도시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도산서원·유교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보건·의료뿐 아니라 쾌적한 환경과 안전한 공간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겠다"며 맨발길·물길 걷기 환경조성, 정원도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봉화군, ‘누정愛아티스트’ 아티스트 레지던시 본격 추진

봉화, 누정문화와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실험...전통의 풍류, 예술로 꽃피우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자를 보유한 봉화군이 전통 건축물과 현대 예술을 잇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기획한 '누정愛아티스트' 아티스트 레지던시는 정자라는 전통 공간을 예술적 창작 무대로 삼아 봉화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다. 봉화는 청량산 자락과 백천계곡, 띠띠미마을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 103개의 누정을 간직하고 있다. 청암정, 한수정, 몽화각 등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정자들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선비들의 사유와 풍류가 깃든 문화공간이자 봉화 정신문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러한 전통 공간을 무대로 삼아 예술과 지역, 공동체를 잇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을 만들어가려는 실험이다. 아티스트 레지던시는 예술가가 일정 기간 머물며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문화예술과 지역이 상생하는 성공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누정愛아티스트'는 단순히 작품 창작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와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복합형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이를 통해 봉화를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의 터전으로, 주민에게는 생활 속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키려 한다. 첫 번째 레지던시 작가로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 서양화가 김창한 작가가 선정됐다. 김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개인전 54회, 단체전 230여 회를 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야외화가다. 특히 봉화와는 어린 시절 외가에서 성장한 인연이 깊고, 부친이 봉화 상운면에서 사과 농사를 지은 경험이 있어 지역에 남다른 애정을 지니고 있다. 그는 앞으로 2025년 여름부터 2026년 봄까지 4회 이상 봉화에 머물며 주요 정자와 자연경관, 마을풍경을 소재로 대형 회화작품을 포함한 약 25점을 제작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내 체류형 숙소인 '솔향촌'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간다. 소나무 숲 향기와 조용한 자연환경 속에서 창작의 몰입을 가능케 하는 공간으로, 예술적 영감을 극대화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완성된 작품은 2026년 5월 말부터 약 3주간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의 '누정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누정갤러리는 2023년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봉화의 전통적 미감과 현대적 전시 환경을 아우르며 이미 지역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안동시의회, 주요 의정활동 풍성한 성과

◇경북도의회, 초대형 산불 특별법 국회 특위 통과에 환영 입장 밝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가 지난 3월 경북 동해안 일대를 뒤덮었던 초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해 추진해 온 특별법 제정이 18일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를 통과하자 깊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도의회 특위는 피해 발생 직후 곧바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고통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보상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또한 수차례 간담회와 토론회를 주관하며 산불 피해를 단순히 복구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지역 재건과 임업 구조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조해왔다. 이번 특별법은 경북도의 요구가 대거 반영되며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보상 확대 △마을 공동체 회복과 재창조 △산림경영특구 지정 및 공동경영 체계 전환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민간투자 기반 마련 △도지사 권한 위임 및 규제 특례 부여 등이 담겼다. 이는 산불 피해 복구를 넘어 산림 산업과 지역경제 구조 개편까지 염두에 둔 종합 지원 체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최병준 산불대책특별위원장은 “이번 특별법은 정치적 성과가 아니라, 도민의 생존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회 본회의까지 무사히 통과해 실제 지원과 제도가 실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성과와 과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19일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 동안 시의회는 다양한 조례안과 추경예산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을 다뤘다. 집행부가 제출한 안동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주요 안건은 원안 가결됐으며,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45억 8560만 원을 감액하는 방식으로 수정 가결됐다. 이는 예산의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로,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시급한 현안에는 예산이 뒷받침되도록 조정한 것이다. 또한 의원 발의로 상정된 △훈민정음 해례본 가치 보전 및 진흥 조례안 △자동차대여사업 등록기준 조례안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안 등 4건과, 의회운영위원회가 제출한 △의원 윤리강령 및 실천규범 개정안도 모두 통과됐다. 특히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건의안'이 의결돼, 안동댐과 낙동강 상류의 중금속 오염 문제에 대해 안동시의회가 시민 안전과 환경권 보호에 강력히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갑 안동시의원, 훈민정음 해례본 가치 보전 제도적 기반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은 19일 '안동시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는 안동이 해례본 간송본과 상주본의 원소장처로서 지닌 역사성과 문화적 위상을 되새기고,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진흥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훈민정음 해례본 관련 연구, 전시, 교육, 콘텐츠 발굴 △보전·진흥을 위한 재정 지원 △관련 기관과의 협력 △전문가 심의위원회 설치 △시민 자긍심 고취를 위한 포상 제도 등이 포함됐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인류가 공유하는 소중한 기록물이다. 그러나 그동안 안동은 해례본의 원소장처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보전 활동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안동은 한글문화의 상징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학술·관광·문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재갑 의원은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 창제 정신과 철학을 오롯이 담은 인류의 문화유산"이라며 “안동이 그 보전과 진흥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광영 안동시의원, 낙동강·안동댐 중금속 오염 문제 시정질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손광영 안동시의원은 19일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안동댐 상류와 낙동강 퇴적물에서 검출된 중금속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카드뮴, 아연, 비소 등이 법적 기준치의 최대 10배까지 검출되며, 저서생물 생존율이 급감하는 등 생태계 붕괴 우려가 제기됐다. 손 의원은 영풍석포제련소를 오염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하며 △기업 배상 책임을 명확히 요구할 것 △중앙정부·국회에 제련소 폐쇄 및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것 △어민과 환경단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 집행부는 중앙정부와 협의 중임을 밝혔지만, 손 의원은 “단순 검토에 머물 것이 아니라 안동시가 선도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책과 국비 확보를 주문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현장 방문과 토론회 주도로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이번 시정질문이 그 연장선에 있음을 설명했다. ◇김호석 안동시의원, '안동형 새마음 문화운동' 제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호석 의원은 19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형 새마음 문화운동'을 제안했다. 그는 과거 새마을 운동이 국가 발전을 견인했지만 환경 파괴와 공동체 해체라는 부작용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1977년 제창된 새마음 운동의 정신, 즉 '바른 마음, 깨끗한 마음, 튼튼한 마음'을 현대적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는 △청소년 대상 고운말·바른글 교육 제도화 △시민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 △환경 정화·이웃돕기 등 공동체 봉사 활동 △새마음 문화운동 추진협의회 설치를 제안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결합한 '깨끗한 마음-탄소중립 실천운동'을 통해 전통적 가치와 현대 과제를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석 의원은 “안동은 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새로운 공동체 가치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국도로공사, 추석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위생 ‘빨간불’

최근 5년간 휴게소 위생법 위반 20건…이물질 혼입이 최다 파리·귀뚜라미·약봉지까지…귀성객 안전 먹거리 '비상등'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객들의 발길이 몰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리, 귀뚜라미, 약봉지, 노끈 등 각종 이물질이 음식에서 발견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20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9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20건의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이물질 혼입 사례가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 취급 위반(4건), 수질검사 부적합(2건),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2건), 조리장 위생 불량(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 사례는 충격적이다. ▲2022년 7월 문경휴게소 라면에서 파리가 나온 사례, ▲같은 해 11월 영천휴게소 공깃밥에서 약봉지가 섞인 사례, ▲2023년 8월 문경휴게소 우동에서 귀뚜라미가 발견된 사례 등이 보고됐다. 또 ▲2022년 8월 덕유산휴게소 음료에서 정체불명의 고체 이물질이 다수 검출됐으며, ▲지난해 10월 안성휴게소 국밥에서는 조리 과정에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노끈이 그대로 들어가 있었다. 경북 지역 한 휴게소를 찾은 귀성객 A씨(43)는 “명절마다 아이들과 꼭 들르는 곳인데, 이런 사례를 들으니 불안하다"며 “휴게소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보다 1.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히 휴게소 음식 이용객도 폭증할 전망이어서, 철저한 사전 위생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정희용 의원은 “추석 연휴에는 수백만 명의 국민이 휴게소를 이용하는 만큼 단 한 건의 위생 사고도 큰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식약처·도로공사·지자체 등 관계 당국이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전후로 전국 주요 휴게소를 중심으로 위생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회성 점검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구의 한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휴게소 음식은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조리되다 보니 위생 사각지대가 생기기 쉽다"며 “지속적인 관리 체계와 위반업소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는 가족 단위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다. 단순한 불편을 넘어 위생 사고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국민 건강과 안전은 물론, 휴게소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귀성길을 앞두고 다시금 고속도로 휴게소의 먹거리 안전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연휴가 국민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로 기억되려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위생 관리와 업계의 자정 노력이 절실하다. 도로공사 관계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는 이용객이 많아지는 만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며"한국도로공사는 식약처·지자체와 협력해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휴게소 음식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조리과정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종사자 위생 교육도 강화하겠다."며“귀성·귀경길에 오르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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