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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기업자산 유동화로 ‘유동성 위기기업’ 지원 확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0일 유동성 위기기업의 보유자산을 유동화해 간접 인수하는 ‘기업자산 유동화 인수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캠코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동성 위기기업의 효율적 자금지원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며, 인수자산은 공장·사옥 등 기업의 영업활동에 사용되는 자산이다. 이를 위해 캠코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기업 보유자산을 간접 인수하여 기업을 지원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이 공장·사옥 등 보유자산을 담보로 △담보신탁 대출을 실행하고, SPC에서는 실행한 담보신탁 대출 채권을 인수한 후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최종적으로 캠코가 SPC 발행 △유동화증권을 인수하면서 기업에게 유동성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신용등급에 따라 3년간 고정금리로 담보인정비율(LTV) 최대 85% 수준까지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견기업은 공사의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LB) 이용 시 중소기업과 달리 취득세 감면이 없어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유동화 인수 프로그램은 소유권 변동이 불필요하여 기업부담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캠코는 유동화증권 발행 업무를 주관할 증권사(KB증권, 현대차증권)를 선정하였으며, 올해 1,000억원 한도로 유동화증권을 2∼3회 발행하여 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자산 유동화 인수 프로그램’ 접수신청은 온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신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를 도모하고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국가경제 안전판으로서 새로운 금융기법을 활용한 기업지원 강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LB)을 통해 2015년부터 70개 기업에 9423억원을 지원해 왔으며, 이 외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은 온라인 종합포털사이트 온기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emin3824@ekn.kr캠코, 기업자산 유동화로 ‘유동성 위기기업’ 지원 확대 캠코 내부 CI. 사진=캠코.

한국선급, 8개 직종 신입 및 경력직 60명 공개채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선급(KR)이 8개 직종에서 신입 및 경력직 총 60명을 공개채용한다. 10일 KR에 따르면 직종별 채용 규모는 △행정직의 사무행정 2명(신입·정규직),법무 1명(경력·정규직) △검사직 선체 32명, 기관 20명 (경력·정규직) △기술직 선체 1명, 기관 1명(신입·정규직) △연구직 ICT 2명, AI 솔루션 개발 1명(경력·정규직)이다. 채용 직종별 중복지원은 안된다. 선발 일정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KR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 뒤 인성검사를 포함한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임용한다. KR 공개채용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기타공직유관단체 실무가이드라인’을 준용해 연령·출신학교·가족사항·사진·출신(거주) 지역 등 직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인적사항을 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도록 하는 전면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위원 역시 반수(半數)이상 외부위원이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한다. 한편 KR은 바다에서의 인명 및 재산의 안전과 해양환경보호를 도모하고 해사산업 발전과 조선, 해운 및 해양에 관한 기술진흥을 목적으로 1960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1988년 국제선급연합회 회원으로 가입, 부산에 위치한 본사를 비롯해 런던, 아테네, 싱가폴, 상해 등 국내외 60여개 지부와 사무소를 두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검사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분야로는 △선급검사 △정부대행검사 △디지털·ICT △친환경·에너지 △인증·함정 등이 있다. semin3824@ekn.krKR, 2023년 공개채용 실시 KR 로고

부산경찰청 ‘070 대신 010’ 악용···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심혜지 기자] 부산경찰이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을 검거했다. 10일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총경 방원범)는 중국 청도 등 6개 지역에 기업형 전화금융사기 범죄단체를 결성, 금융기관 및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229명으로부터 26억 원 상당을 편취한 콜센터 조직원 3명을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으며, 또 국내 피해자들(45명)로부터 24억 원 상당을 편취한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관리 일당 19명을 검거하고 이중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콜 센터 상담원들은 중국 현지에서 국내 중계소 운영자들이 설치한 중계기를 통해 변작 된 휴대전화번호로 국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을 해왔고, 이는 시민들이 070 번호는 받지 않지만 010 번호는 잘 받는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전기통신사업법위반(전화번호 거짓표시 금지, 타인 통신매개, 무등록 기간통신사업 경영),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및환급에관한특별법, 형법 제347조 제1항(사기)혐의다. 특히 경찰은 수사 단서를 종합 분석해 콜센터 조직원을 특정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시행했으며, 중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적발 된 피의자들을 인터폴과 공조를 통해 국내로 송환 구속하는 등 향후 이들의 범죄를 차단했다. 경찰은 이들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 재택 알바, 서버 관리인 모집, 스마트폰 관리업무, 공유기 설치·관리, 전파품질 관리’ 등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원룸·모텔 등에 중계기를 설치하도록 하거나 차량 등에 싣고 다니면 고액을 주겠다고 제안하며 범행에 가담 시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기관은 대출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공식 앱 스토어가 아닌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링크를 보내 앱을 설치하라고 요구하지 않으며 수사기관도 영장이나 공문서를 보내지 않는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어떤 명목으로든 현금·가상자산·문화상품권을 요구하면 100% 사기다. 전화를 끊어야 한다"라며, "다량의 휴대전화·유심·라우터 등 통신장비를 발견하면 경찰에 적극적인 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 unisepali@ekn.kr부산경찰청 ‘070 대신 010’ 악용···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

김해시, 병·의원 의료폐기물 배출업체 집중점검 실시

[김해=에너지경제신문 박정관 기자] 경남 김해시가 오늘(10일)부터 2주간 의료폐기물을 배출하는 병·의원 30개소를 집중 점검한다. ‘의료폐기물’이란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로서 인체조직 적출물, 시험관, 주사바늘 등 보건·의료기관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말한다. 김해시에 따르면 시의 의료폐기물 배출업소는 총 650개소로 연간 폐기물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을 위주로 △배출자 인증기기(비콘태그) 설치확인 및 정상작동여부 △폐기물 보관기준 및 기간 준수여부 △폐기물 종류별 전용용기 사용 및 인계서 보관확인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부적정 보관 및 처리, 안전관리기준 미준수 등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엄중조치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환경부에서는 의료폐기물의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인계·인수방식을 개편, 의료폐기물 배출업체에서는 올해 4월 1일부터 ‘비콘태그’라는 배출자 인증 기기를 의무 사용하여야 함에 따라 금번 점검을 통해 비콘태그 기기 사용과 관련한 불편사항 등도 청취할 예정이다. 참고로 새롭게 시행되는 비콘태그 제도는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업체 입고 시까지 태그별 인계·인수 내역 및 적정처리 여부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해 의료폐기물 처리 과정상의 투명성 제고 및 부적정 폐기물 발생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의료폐기물은 위해성이 높아 엄격한 관리가 요구되는 만큼 안전한 배출 및 처리가 필수이다"라며, "의료폐기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수시 지도·점검을 병행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buul3466@ekn.kr김해시, 병·의원 의료폐기물 배출업체 집중점검 실시 김해시청사.

국립부산과학관, ‘과학관 전시서비스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이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도 ‘과학관 전시서비스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시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과학관 전시서비스 개발은 과학문화 기술경쟁력과 체험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과학관 전시체험 운영 및 기반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선정된 과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전시 수어 안내와 해설 서비스 기술 및 모듈형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부산대학교와 ㈜네오펙트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주요 연구내용은 △수어 인식 센서, 플랫폼 개발 △안내용 로봇 및 키오스크 연계 활용 △과학관 안내, 전시품 해설 수어 데이터베이스 구축 △수어 영상용 3D 캐릭터 개발 △3D캐릭터 영상 자동 생성 기술 개발 등이다. 대부분의 기존 수어해설 서비스 사례는 DB에 녹화된 답변을 불러오는 방식이다. 반면 이번 연구과제는 수어 인식 및 자연어 처리를 통한 양방향 답변 기술을 개발하여 상용 수준의 대화형 수어 안내 및 해설 서비스 로봇을 확보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부산과학관의 연간 우대 고객* 중 장애인 비율은 2022년 기준 18% 내외로 다자녀 우대 이용자 다음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대화형 전시 수어 안내 및 해설 서비스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시서비스를 상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까지 개발 완료 및 시범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전시 수어 안내와 해설을 위한 로봇 도입을 목표로 한다.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 관장은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증가하고,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과학전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누구나 차별없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국립부산과학관, ‘과학관 전시서비스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국립부산과학관 항공 전경. 사진=국립부산과학관.

코리오-부산대 환경공학전공, 해상풍력 지역 인재 육성 업무협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이하 코리오)이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전공과 부산시 일대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청사포,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코리오는 부산대학교 환경공학전공과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함으로써 해상풍력 및 기후변화대응 관련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대학교 환경공학전공은 국립대로서 지역 사회의 기후변화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환경 마련에 기여하고자, 기후변화대응 첨단환경기술 특성화사업단을 운영하며 지역 관련 기관 및 산업체와 연계를 바탕으로 환경공학전공 첨단환경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코리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관련 강의와 인턴십 등을 운영 및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대학교는 관련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들을 공유하고, 나아가 부산 내 중?고등학교와의 협력 관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대표는 "해상풍력은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달성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동력으로 평가되는 만큼 관련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장기적 차원의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리오는 해상풍력 전문 기업으로서 부산대 환경공학전공과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여 국내외 해상풍력 산업을 주도해 나갈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창혁 부산대 환경공학전공 교수(학과장 및 기후변화대응 첨단환경기술 사업단장)는 "학교 사업단은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공학전공 첨단환경기술을 보유한 교수진과 더불어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해 사회에 공급하고, SDGs, ESG, 탄소중립의 조기달성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2022년부터 지역사회와 지역기관, 산업체 등과 연계해 기후변화대응과 SDGs, ESG,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코리오와의 산학협력으로 지역과 세계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글로컬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코리오-부산대 환경공학전공, 해상풍력 지역 인재 육성 업무협 코리오가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전공과 부산광역시 일대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왼쪽부터 최우진 코리오 한국 대표, 김창혁 부산대 환경공학전공 학과장. 사진=코리오제너레이션.

부산항만공사, 항만물류 통합모바일플랫폼 ‘올컨e’ 홍보 및 교육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물류 통합모바일플랫폼(올컨e)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부산항 이용 운송기사를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 북항과 신항에 위치한 내트럭하우스 1층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0일 BPA에 의하면 ‘올컨e’는 터미널 생산성 향상, 배차 효율 증대, 터미널 내 차량 대기시간 감소를 목적으로 구축된 모바일앱으로 △항만트럭예약시스템(Vehicle Booking System, VBS), △환적운송시스템(Trans-shipment Shuttle System, TSS), △통합정보조회서비스(Integrated Information Service, IIS) 등 운송기사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PA는 올컨e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신규 가입 건에 대한 앱 설치 및 회원가입을 지원하고 올컨e 각 기능별 사용법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기존 사용자들의 시스템 사용 후기 및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그간 많은 기사들이 관심으로 올컨e 가입자 수가 3700명을 돌파했다. 이번 홍보부스 운영 및 현장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기사들이 올컨e를 쉽게 사용해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올컨e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컨e’는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용법은 유튜브 검색창에서 ‘올컨e’를 검색하면 된다. semin3824@ekn.kr부산항만공사, 항만물류 통합모바일플랫폼 ‘올컨e’ 홍보 및 ‘올컨e’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항만공사.

캠코, 경기도 수원시에 ‘캠코브러리 37호점’ 개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7일 ‘참아름지역아동센터’(수원시 권선구)에서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캠코브러리 37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캠코에 의하면 ‘캠코브러리’는 ‘캠코(KAMCO)’와 ‘도서관(Library)’의 합성어로 캠코가 어린이·청소년 학습환경 개선과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해 작은 도서관을 마련해주는 캠코의 대표적 교육 사회공헌활동이다. 캠코브러리 37호점은 지난 2017년 수원시 영통구에 개소한 14호점에 이어 수원시에 설치되는 두 번째 도서관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남주 캠코 사장과 백혜련 국회의원,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캠코는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참아름지역아동센터의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또 책상·책장 등 신규 비품은 물론 전문도서를 비롯한 청소년 권장 도서 약 500권도 기증했다. 이밖에도 캠코는 향후 5년간 도서 구입(약 2000권) 및 독서 지도와 문화체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직장체험, 캠코 직원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은 희망찬 미래를 위한 값진 투자"라며, "앞으로도 캠코는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부활동을 추진해 지역사회 인재 육성을 돕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에 총 37개 캠코브러리를 설치했으며, 도서 6만여 권과 독서지도프로그램 약 1만 1296시간을 지원하는 등 문화·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과 함께 양질의 독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min3824@ekn.kr캠코, 경기도 수원시에 ‘캠코브러리 37호점’ 개소 ‘캠코브러리 37호점’ 개소식 모습.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정종복 기장군수 "‘일광읍’ 지명이 친일?.. 무지에서 비롯된 허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가 ‘일광읍’ 지명 친일 논란에 대해 "치열한 항일 운동을 거듭한 기장군 지역 역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10일 부산 기장군에 따르면 모 인터넷 언론사에서 제기한 ‘일광(日光)’ 지명의 일제시대 기원에 대해, 이는 역사적 무지에서 비롯된 허위정보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이를 친일로 연관시키는 것은 일광읍 주민들을 포함한 기장군민 전체에 대한 심각한 명예 훼손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광’이란 단어를 사용한 횟집 방문 이후 급속하게 온라인을 통해 친일 지명 논란이 확사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일광(日光)이라는 명칭은 기장의 옛 읍성이 있었던 고성(古城)의 진산(鎭山)인 일광산(日光山)에서 유래했다. 기장향교에 있는 남루상량문에는 ‘일광산’이라는 글귀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인조 6년(서기 1638년)에 지은 상량문임을 감안하면 일광이라는 이름은 380여 년 전부터 불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장군은 항일독립운동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1919년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이후, 같은 해 4월까지 기장읍, 좌천, 일광 등 기장군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이어졌으며, 일제강점기 동안 치열한 항일운동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였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치열한 항일 운동을 거듭했던 지역의 역사를 볼 때, 일광이란 명칭을 친일로 호도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일광이란 지명은 옛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이름으로 앞으로도 소중하게 지켜나갈 것이다. 나아가 일광읍이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기장군 일광읍은 일광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야구테마파크와 월드컵빌리지, LPGA인터내셔널부산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타운으로 알려져 있다. 동해선 일광역 개통과 일광신도시 조성, 일광유원지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다. semin3824@ekn.kr정종복 기장군수 “‘일광읍’ 지명이 친일?.. 무지에서 비롯된 정종복 기장군수. 사진=기장군.

박형준 부산시장, 정책고문에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임명 이유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최근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부산시 정책고문에 임명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상용 정책고문은 3선의 부산시의회 의정 경험과 지역주민 간 밀착 현장 활동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 등 긴급한 부산시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정책고문은 부산시의 현안인 ‘2030년 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황 건설’ 등 굵직한 시정 현안들의 거시적 시정의 체계적인 전략은 물론, 부산시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미시적 세포형 전략적 정책 구상, 그리고 과학적 정책집행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즉, 거시와 초미시적 정책기획과 집행체계가 이 모세혈관처럼 촘촘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강력한 정책추진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손 고문은 이를 위해 먼저 ‘인구감소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활인구’로의 정책 개발과 추진을 제시했다. 이미 인구의 범위가 정주인구에서 생활인구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한 것. 이어,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 기반을 통한 ‘청년 지역혁신 도시’의 효과적인 추진이다. 그는 단순히 무늬만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조성으로 거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역대학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절박감에서 출발해야 한다. 또한, 시의회가 (가칭)‘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해야 하는 등 시와 시의회 간의 긴밀한 협상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결국 손상용 고문은 "부산시는 4년의 시계(視界)에서 벗어나 50년, 더 나아가 100년 관점에서 중장기적인 미래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면서, "부산시민을 위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비전을 실행하는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semin3824@ekn.kr박형준 부산시장, 정책고문에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임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손상용 정책고문. 사진=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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