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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친환경선박연료 ‘그린 메탄올’ 시장개척 본격화

[울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그린 메탄올 1000톤이 컨테이너 선박에 성공적으로 공급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국내 친환경 선박 연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항만 내 친환경 선박 연료 실증사업’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신속한 행정절차 처리 및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의 지원에 힘입은 성과로 풀이 된다. 또한 UPA는 친환경 연료 공급을 위해 △해운선사 △조선사 △탱크터미널 △친환경선박연료 제조사 △선박연료공급업체 등과 함께 올해 초부터 협의체(TF)를 구성하고 국내 법령과 행정절차 이행, 안전사고 예방조치 등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이번에 그린메탄올 연료를 공급받은 선박은 덴마크 ‘에이피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 그룹이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2100TEU급 컨테이너 선박으로 머스크 그룹이 국내 조선소에 건조를 의뢰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선박 19척 중 첫 번째로 건조된 선박이다. 이 선박은 18일 오전 울산항을 출발해 수에즈운하,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등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까지 총 2만1500km를 운항하며, 기존 전통연료에 비해 80% 이상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선박에는 지난 16일 울산본항 8부두에서 바이오디젤 1025톤(t)도 국내 최초로 공급되었는데, 이는 폐식용유 약 90만개(가정용 1.8L 기준)를 활용한 규모로 자원 재활용을 통한 선박연료 공급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머스크 그룹 에너지 전환 부문 총괄 모튼 보 크리스찬센(Morten Bo Christiansen)은 "세계 최초로 그린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선의 첫 번째 항행을 울산항과 함께하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여정은 당사의 2040년 온실가스 제로 배출 목표 실현(Net-Zero)을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앞으로 인도될 대형 메탄올 추진선박 운영을 위한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울산항은 연간 약 2억 톤 수준의 케미컬, 유류를 취급하는 세계 4위의 액체항만이자, 배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사인 HD현대그룹이 위치하고 있어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공급망의 중심 역할을 할 최적지다"면서 "이번에 세계 최초로 상업 운항용 컨테이너 선박에 그린메탄올과 바이오디젤을 공급한 것은 울산항이 친환경 에너지 선도항만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 7월 7일 국제 해운분야의 2050년 순 탄소 배출량 ‘0’(Net-Zero) 달성 목표를 채택한 만큼, 앞으로 친환경 선박연료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라며 "친환경 연료 전환이 국내 항만의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선박연료라는 수출 신시장 개척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울산항에서 그린메탄올을 보관, 공급한 기업은 오드펠터미널 코리아로 2개 부두, 저장시설은 31만Kl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세계 탱크터미널 안전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수상한 바 있다. OCI Global의 경우 세계 최대 그린메탄올 생산기업이며, 이번 그린메탄올의 경우 유기폐기물 등으로부터 생산한 바이오가스로 생산되었으며 미국 휴스턴 생산공장에서 생산 후 울산항에 공급됐다. semin3824@ekn.kr울산항만공사, ‘그린 메탄올’ 친환경 선박연료 수출 및 신시 울산항 8부두 정박중인 100% 바이오디젤 벙커링 모습. 사진=울산항만공사.

에스엠지 연세병원,마산봉암공단기업협의회와 진료지정병원 협약

[창원=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에스엠지 연세병원(이사장 박재균, 병원장 김정환)이 17일 (사)마산봉암공단기업협의회와 지정병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환 에스엠지 연세병원 병원장과 한청수 (사)마산봉암공단기업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병원과 협의회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사)마산봉암공단기업협의회는 마산·창원 지역의 기반산업 업체 800여 개가 모인 곳으로, 에스엠지 연세병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 주치의 역할을 통해 지역복지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김정환 에스엠지 연세병원 병원장은 "마산봉암공단은 우리 창원, 마산지역이 큰 성장을 이루는데 중심축의 역할을 해왔다"며 "에스엠지 연세병원도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엠지 연세병원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정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는 등의 환자 만족도와 의료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min3824@ekn.kr에스엠지 연세병원, (사)마산봉암공단기업협의회와 진료지정병 에스엠지 연세병원은 17일 (사)마산봉암공단기업협의회와 지정병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정환 병원장, 한청수 회장 순. 사진=에스엠지 연세병원.

기보-신보-은행연합회··· 은행 공동 협약보증 출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행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17일 은행회관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은행연합회가 지난 2월 15일에 발표한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고금리 시대에 높은 금융비용과 매출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성장이 유망하나 자금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은행권은 공동으로 기보와 신보에 4년간 2400억 원을 신규 출연해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과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약 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에 1600억 원(기보: 320억 원, 신보: 1280억 원)을 특별출연해 전기 대비 당기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이자비용 총액이 증가한 중소기업 등에 총 1조 8000억 원을 공급하고 600억 원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우대(年 0.2%p 차감)뿐만 아니라 은행 출연금을 통한 보증료도 지원(年 1.1%p)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의 자금부족 해소와 금융비용 경감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에는 800억 원을 신보에 특별출연, 집중 육성이 필요한 소상공인(가계형 업종을 제외한 年 매출 10억 원 이하 개인기업), 소기업 중 성장이 유망한 벤처?창업기업 등에 총 1조 1,700억 원을 지원한다.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年 0.3%p 차감)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고금리·경기둔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정책금융을 통한 저비용의 원활한 자금공급이 필요한 시기다"면서 "기보는 이번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여,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조속히 덜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협약보증에 대해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인 동시에 그간 은행권이 기울여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상생 노력의 연장선"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고금리·매출하락·자금부족의 삼중고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에 신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하고,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보증부 대출은 15개 은행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며, 7월 18일부터 기보(‘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제외)와 신보에서 상담이 가능하다. semin3824@ekn.kr기보-신보-은행연합회··· 은행 공동 협약보증 출시 왼쪽부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사진=기술보증기금.

울산항만공사, 사장-감사 내부통제 강화

[울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내부통제 체계 강화의 강력한 의지표명을 위해 17일 오전 공사 12층 대회의실에서 ‘사장-감사 내부통제 강화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에는 김재균 사장과 이수식 감사가 참여해 효율적인 내부통제체계 구축을 통해 공사 내부통제를 지원하고 자체 감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사장과 감사가 내부통제 체계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확인하고, 효율적인 기관 운영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담겨있다. 김재균 사장은 "최근 들어 자발적인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ESG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수준 높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제도 및 조직정비 등과 관련된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식 감사는 "회사의 적극적인 의지로 구성된 내부통제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과 주기적인 점검활동이 필요하다"며 "효율적인 내부통제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울산항만공사, ‘사장-감사 내부통제 강화 공동선언식’ 개최 왼쪽부터 김재균 사장, 이수식 감사. 사진=울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아르피나· 유니세프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사장 김용학)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함께 지난 16일 생명을 살리는 아우인형 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17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아르피나 2층 그랜드 볼륨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부산지역 어린이·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린이를 표현한 아우인형 만들고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유니세프부산사무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의 아우(AWOO)인형은 ‘동생’이라는 의미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 ‘아우르다’의 뜻을 담고 있는 누구나 만들기 쉬운 헝겊 인형이다. 이날 아우인형 콘테스트를 통해 조성된 593만원의 입양기부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홍역, 말라리아 등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아르피나는 참가 어린이들에게 야외용 접이식의자 등 200여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했으며 유니세프도 보냉가방, 반팔티셔츠 등으로 구성된 기념품세트를 추가 제공했다. 한편 아르피나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함께하는‘어린이날 큰 잔치’를 매년 개최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어린이날에도 200여명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르피나는 지역 주민과 밀착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 유니세프와 함께 아우인형 콘테스트 개 아우인형만들기 행사 기념촬영 모습. 사진=부산도시공사.

[포토] 성낙인 창녕군수 "집중호우피해 최소화 위해 최선"

[창녕=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남 창녕군은 지난 16일, 성낙인 창녕군수가 군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남지철교와 도천면 우강양배수장, 창녕함안보 등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성낙인 창녕군수가 창녕함안보에서 수위가 올라가는 낙동강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semin3824@ekn.kr[포토] 성낙인 창녕군수 “집중호우피해 최소화 위해 최선” 성낙인 창녕군수가 지난 16일 창녕함안보에서 수위가 올라가는 낙동강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사진=창녕군.

김해시, 기재부 방문 현안사업 국비 반영 요청

[김해=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김해시가 2024년도 국비 9131억원 확보를 목표로 본격적인 확보 활동에 나선 가운데 17일 김석기 부시장은 내년도 각 부처 예산안 심의가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를 찾아 시의 주요 현안사업의 정부안 반영을 건의했다.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지난 2월 국비확보전략보고회 개최 이후 홍태용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며 부처별 예산안에 반영된 시의 현안사업들을 최종 정부예산안에 반영시키기 위한 기재부 설득에 나선 것이다.이날 김 부시장은 기획재정부 김완섭 2차관, 박금철 사회예산심의관과 황순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내년 시의 8개 국비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 373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시의 건의사업은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150억원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116억원 △안동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2단계) 등 하수처리시설 기능 개선을 위한 4개 신규사업 20억원 △김해추모의 공원 화장로 교체사업 12억원 △이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75억원이다.최근 기재부에서 발표한 2023년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부동산거래 감소, 기업 실적 악화, 내수 부진에 따른 부가세 감소 등으로 5월 말까지 국세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36조 4,000억원이 감소했다.국세 감소는 곧 지자체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지방교부세뿐만 아니라 긴축재정에 따른 국비사업 대폭 축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건전재정운용과 함께 대체 세입재원을 발굴하는 등 세입결손에 대비하고 국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며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연말까지 기재부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국비확보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김석기 부시장은 "정부의 내년도 건전재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그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대응으로 내년도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김해시청사 전경.

한국마사회 부산경남, 김해 구도심 상권 활성화 기부금 전달

[경남=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이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본관에서 지역상권 활성화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김해시와 회현연가협동조합에 3000만원 지원금을 전달했다. 1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김해시 회현동은 과거 지역 상업과 문화 중심지였지만, 2000년대 들어 도시 팽창에 따라 곳곳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활력을 잃었다. 2021년 김해시의 도움으로 주민이 주축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한 회현연가는 치즈·요구르트를 활용한 레스토랑과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레스토랑에서 청년 셰프와 할머니 등을 고용해 일자리를 만들었고, 체험시설은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마사회의 지원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신제품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김해시청, 부산시 강서구청 등 경마장 인근 기초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개 사업 3000만 원이던 ‘지역문제 해결 형 사회공헌사업’이 올해 7개 사업 1억 2000만 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semin3824@ekn.kr한국마사회 부산경남, 김해시내 구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에 기 오른쪽부터 박노국 한국마사회 운영지원부장, 최만규 고객지원처장이 회현연가협동조합에 기부금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건강든든 패키지 지원사업’ 후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지사장 박희태)는 지난 13일 부산시 관내(동구) 취약계층 ‘건강든든패키지 지원사업’ 후원금 5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미화 부산동구청 복지정책과장, 조윤영 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박희태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장,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이뤄졌다. 이번 후원금은 지역 취약계층 퇴원환자가 지역사회로 복귀할 때에 개별맞춤물품(식품 및 생활용품) 지원을 통해 빠른 회복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태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지역사회에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건강든든 패키지 지원사업’ 후원 왼쪽부터 장미화 부산동구청 복지정책과장, 조윤영 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박희태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장,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사진=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장마철 과학을 만난 경주로.. 경주마 부상 위험도 ‘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장마철이 시작되면 경마장도 예외 없이 비와의 전쟁을 치르게 된다. 장마철 폭우로 우승마를 예측하기도 힘들고 폭우로 인해 경기가 쉽게 중단 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비가오더라도 경주마가 안전하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이유는 정밀한 스포츠 과학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경마 경주로를 멀리서 보면 모래가 깔린 백사장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경주로는 장마철 배수의 문제를 고려해 철저히 만들어진 인공적인 땅으로 봐야 한다. 경주로는 가장 밑바닥부터 굵은 돌과 자갈, 화강풍화토를 차례대로 덥고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굵은 모래를 덮어 깊이가 60cm에 달한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장마철 비가 많이 오더라도 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가고 시속 6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질주하는 경주마들의 안전한 경기를 위해서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경주로의 높낮이다. 평평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맨눈으로 구별이 어려울 뿐이다.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차이는 4m이다. 웬만한 성인 2명의 키를 훨씬 넘는다. 결승선과 450m 떨어진 맨 마지막 코너가 가장 낮다. 반대로 가장 높은 곳은 출발선과 결승선이다. 결승선까지 오르막 경사가 있기에 경주마들은 경주 막판 마치 언덕길을 달리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말의 안전을 확보하고 동시에 경주의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서다. 경주 막판이 내리막이거나 평지일 경우 가속도에 따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경주로는 코스의 고저 차 뿐만 아니라 노면 자체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일정하게 기울어져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직선 구간은 가운데 지점이 약간 높고 양쪽이 낮은 형태다. 곡선 구간에서는 안쪽이 낮고 바깥쪽이 높다. 이는 잦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이면 경주로 외곽 주변에 유난히 물이 많이 고이는 이유는 바로 경주로의 높낮이 차이를 배수를 쉽게 하기 위해서다. 한국마사회는 안정적인 경마 시행과 경주마의 부상방지를 위해 매년 3000톤(t) 이상의 경주로 모래를 수거하고 세척해 재포설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모래라고 다 같은 모래가 아니다. 한국마사회는 모래 입자의 크기와 수분 함유율이 경주마의 부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최적의 모래알 크기(0.3mm∼2.48mm 내외)를 찾아냈다. 한국마사회는 최적의 모래입자를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모래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모래교체와 세척 작업을 시행한다. 경주로 위를 달리는 말의 발굽이나 차량 등에 의해 모래알은 수시로 부서져 미세입자들이 만들어진다. 미세입자가 많아질수록 바닥은 딱딱해져 쿠션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척을 통해 미세입자를 씻어내고 최적의 주행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다. 안전한 경주로를 관리를 위해 토목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새벽 4시부터 폭우로 인해 울퉁불통해진 경주로를 트랙터와 모래 두께 조절기라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일정한 높이를 유지시킨다. 이외에도 배수로 관리를 통해 경주마가 부상을 입지 않도록 안전한 경마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한국마사회는 "연간 천만 명의 국내 경마팬들과 세계 23개국의 경마인들이 함께 즐기는 한국경마의 서비스 품질의 중심엔 경주로 관리가 있다"며 "과학적인 경주로 관리 체계를 통해 장마철 안정적인 경마시행으로 국민의 여가와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장마철 과학을 만난 경주로 ... 경주마 부상 위험도 ‘뚝’↓ 우중 경주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장마철 과학을 만난 경주로 ... 경주마 부상 위험도 ‘뚝’↓ 경주로 모래 보충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렛프런파크 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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