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정종복 기장군수,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 동참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정종복 기장군수가 17일 최근 방사능 오염수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지원과 어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에 참여했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께 어촌휴가를 장려하고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 7월 27일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전담팀(TF)’ 위원장인 성일종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진행되고 있다. 캠페인은 각 참여자가 수산물 소비와 어촌휴가 장려를 위한 홍보활동을 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김재윤 금정구청장의 추천으로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김진홍 동구청장과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을 추천했다. 이날 정 군수는 직원들과 함께 ‘여름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팻말을 들고 우리 수산물 소비와 함께 어촌 바다로의 휴가를 독려하면서 어려운 어촌과 어민들을 지원하자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특히 촘촘한 방사능 안전검사를 통한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국민들께서 지역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시길 호소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최근 방사능 오염수 이슈로 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기장군은 어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군 전체가 불안감을 체감하고 있다"며, "기장 특산물인 보양식 붕장어를 비롯하여 미역·다시마, 멸치 등 영양가 높은 청정해역의 기장산 수산물을 드시고 활력을 찾으시길 바라며,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가 풍부한 기장으로 휴가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7월 21일 기장수협과 ‘수산물 방사능 검사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관내 어획·위판·유통 수산물에 대한 능동적인 방사능 상시감시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장군은 군 보유 방사성핵종분석기 중 2대를 기장수협 위판장에 설치하고, 기장수협에서 수산물의 시료채취와 전처리 방사능 측정을 수행하면서 지역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semin3824@ekn.kr정종복 기장군수,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 동 정종복 기장군수(가운데)가 17일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에 참여했다. 사진=기장군

국립부산과학관, 가을학기 개인교육프로그램 선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이 다가올 가을을 준비하며 유아,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가을학기(Ⅰ) 개인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17일 국립부산과학관에 따르면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유아과학교실 △창의탐구교실 △인공지능교실 △SW코딩교실 △창작메이커교실 △주제탐구교실 △프로젝트교실 등 7개 분야 69개의 다채로운 가을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이 진행되는 국립부산과학관 3층 교육센터는 환경, AI, SW 등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13개 실험실과 강의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28명의 이공계 석박사가 강사진으로 활동한다. 교육과정은 금, 토, 일요일을 활용하여 1일 과정, 3주 과정 또는 6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유아과학교실 전체 프로그램과 창의탐구교실의 ‘플레이 사이언스’프로그램은 금요일 방과 후 수업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실험·실습을 통해 수학, 과학을 재미있게 배우는 ‘창의탐구교실’은 학년별 수준에 맞춰 생물, 화학, 물리, 수학, 지구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 수업이 준비된다. ‘인공지능교실’은 플레이 AI, 씽킹 AI, 인조이 AI 등으로 구성되어 인공지능의 기초부터 활용법까지 익힐 수있다.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창의적 코딩교육 프로그램인 ‘SW코딩교실’에서는 최근 떠오르는 분야인 데이터 과학을 집중적으로 배워보는 ‘SW사이언스-추리 탐구편’을 새롭게 선보인다.‘SW사이언스-추리 탐구편’은 피지컬 컴퓨팅 교육(EZ MAKER 활용)과 MBL(컴퓨터 기반 과학실험) 장비 등을 활용한 실험, 그 결과를 시각화 및 분석하는 활동까지 해볼 수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물체로 구현해볼 수 있는 ‘창작메이커교실’은 초등 저학년을 위한 ‘메이커랩’이 개설된다. 3D펜 사용법을 익히고, 입체도형 및 캐릭터 오토마타 등을 만들어보며 메이커 과정에 입문한다. 이밖에도 초등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교실’은 실험 주제 선정부터 계획 수립, 실험, 결과 정리까지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으로 이번 학기에는 수학을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국립부산과학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가능하며 연속 과정 이수 시(80% 이상) 국립부산과학관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한 교육 수강생들에게는 상설전시관 무료입장권과 천체관측소 주간관측 프로그램 입장권이 제공된다. 최준영 국립부산과학관 교육연구실 실장은 "다양한 데이터가 무한한 가치로 여겨지는 AI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데이터 수집과 분석,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을 개설했다"며, "수준 높은 과학교육을 위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국립부산과학관, 가을학기 개인교육프로그램 선봬 2023 여름학기 개인교육프로그램에서 실시한 SW코딩교실에 참가한 어린이가 과학교구 MODI를 사용하여 수업하고 있다. 사진=국립부산과학관

건보공단 부울경지역본부, 이사장 업무보고회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최덕근)는 지난 16일 지역본부에서 이사장 업무보고 및 현장소통 간담회를 실시했다. 17일 공단에 따르면 이날 업무보고회에는 신임 정기석 이사장, 최덕근 지역본부장 및 부산?울산?경남 각 권역별 지사장 6명 등이 참석해 지역본부의 사업현황과 핵심 추진과제를 공유하고 논의했다. 최덕근 본부장은 △국민중심의 적극행정 △보험재정 안정화 △노인돌봄 강화 △소통과 배려의 조직문화 개선을 4대 운영방향으로 정하고, 약자복지 및 예방적 건강안전망 강화 등 6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업무보고 이후 정기석 이사장은 다양한 연령대의 현장직원과 직접 소통하고 애로사항들을 청취하는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간담회에 참여한 직원은 조직 운영에 관한 생각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이사장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에 대해서도 질문하는 등 밝은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정 이사장은 "앞으로도 현장에 자주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며, "공단이 마주한 현안과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 전달된 직원들의 목소리는 본부 관련 부서에 전달되어 제도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semin3824@ekn.kr건보공단 부울경지역본부, 이사장 업무보고회 개최 업무보고 모습.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창립 70주년 삼진어묵 "70년 간 받은 사랑, 나눔으로 보답"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에 본사를 둔 삼진어묵(대표 박용준)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1월부터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삼진어묵은 ‘로컬’이라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고유의 컨텐츠를 만들어 70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삼진어묵은 그동안 받아온 애정과 관심을 나눔으로 보답하고자 ‘70주년 사회 공헌 활동’을 기획해 적극 전개하고 있다. 먼저 삼진어묵은 지난 4월부터 국가보훈부와 함께 ‘정전 70주년 계기 참전유공자 발굴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삼진어묵의 창립 연도이자 정전 협정을 맺은 ‘1953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등록 참전유공자를 찾는 캠페인 문구가 새겨진 ‘1953기념 선물세트’를 기획상품으로 한정 출시해 고객이 해당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1만원씩 적립, 총 1953만원의 기부금을 부산지방보훈청에 전달했다. 고객의 참여로 만들어진 해당 기부금은 6·25참전유공자 성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6월에는 국가유공자 명예 선양에 동행하고자 대한민국상이군경회에서 주최한 ‘전적지 순례’ 행사에 행사 지원금과 참전유공자 기념품으로 어묵을 후원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해양경찰청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삼진어묵 창립 70주년 기념과 동시에 수산 가공 식품인 ‘어묵’을 제조하는 기업으로서 우리 바다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하고자 추진됐다. 삼진어묵 및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직원들은 바다의 날을 맞이해 시민 70명과 함께 삼진어묵이 시작된 지역, 영도의 절영해안산책로에서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실시해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아울러 삼진어묵 대표 메뉴인 어묵고로케 패키지에 해양 정화 활동을 독려하는 캠페인 문구를 새겨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 영도구에 위치한 삼진어묵 체험관에서 지역 재능 나눔 활동도 진행했다. 해당 활동은 어린이들에게 부산 어묵의 역사와 스토리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어묵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어, 약 260여 명의 지역 아동 및 사회 배려 계층이 참여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삼진어묵은 오는 9월 생명의 전화에서 주관하는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에 후원 기업으로 참여한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자살 예방 걷기 캠페인으로, 삼진어묵은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는 부산 시민 1500명에게 간식으로 어묵을 제공할 예정이며, 임직원들 또한 자율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여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삼진어묵은 지역 푸드뱅크를 통해 취약계층에 어묵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푸드뱅크란 기업이나 가정으로부터 식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정에 기부물품을 지원하는 식품 나눔 은행을 의미한다. 삼진어묵은 해당 기관에 매월 약 1000만원 상당의 어묵을 전달하고 있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삼진어묵은 로컬을 기반으로 70년간 성장한 기업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창립 70주년 삼진어묵 “70년 간 받은 사랑, 나눔으로 보답” 부산지방보훈청 기부금 전달식 모습. 사진=삼진어묵

기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탄소중립 산업전환에 앞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산단공)과 17일 대구시 소재 산단공 본사에서 ‘탄소중립 산업전환 촉진을 위한 사업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복합금융지원을 통해 탄소중립시대로의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추어 탄소중립 수요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대상기업은 산단공으로부터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이며, 기보의 탄소가치평가보증을 통해 담보력을 강화함으로써 저금리 대출을 복합지원 받을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산단공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시설 및 R&D 투자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탄소가치평가보증을 통해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감면 등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특히 산단공의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의 장기저리 융자지원과 기보의 우대보증이 복합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보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하여 기술이전을 중개하고, 이에 따른 기술도입 비용과 기술개발 및 사업화자금 등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필 기보 이사는 "기보의 탄소가치평가보증은 자체 개발한 평가모델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여 탄소중립 선도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특화된 상품이다"며, "기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 기업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기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탄소중립 산업전환에 앞장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이사(사진 오른쪽)와 권기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사진 왼쪽). 사진=기술보증기금

(주)천지개벽, 동아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주)다우팜과 업무협약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홍주 기자] 부산지역의 음료제조업체 (주)천지개벽이 동아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주)다우팜과 지난 10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천지개벽에 따르면 회사는 숙취해소음료 브랜드 ‘천지개벽’으로 부산지역을 연고로, 숙취해소음료와 탄산음료 등 독창적인 음료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국내 오이농산물 활용 숙취해소음료, △제주 한라봉이 베이스인 탄산음료, △샤인머스캣 포도로 만든 탄산음료, 또한 △벚꽃과 유채꽃을 함유한 에이드 등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지개벽과 동아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다우팜’은 산학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연구 개발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술 정보를 공유 및 시설 공동 활용과 같은 다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천지개벽은 ‘다우팜’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신규 제품 개발 및 기술 혁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동아대학교의 자회사인 (주)다우팜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인 서권일 대표의 지도 아래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연구 개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이다. 동아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인 서 대표는 지난 27년 동안 식품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20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자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한국생명과학회 학술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12년 전 진행한 농림부 주관 숙취해소음료 개발 사업을 통해 (주)천지개벽과 인연을 맺어 왔다. 김상경 (주)천지개벽의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맛과 건강을 기반으로 다양한 농산물과 과일, 야채를 활용한 고부가 가치 음료를 개발하고, 1차 산업 농업 분야에서부터 2차 산업과 3차 서비스산업까지 유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혁신적인 음료산업 발전과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ort0907@ekn.kr(주)천지개벽, 동아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주)다우팜과 업무협약 (주)천지개벽 로고. 사진=(주)천지개벽

네팔 지방정부, 양산시와 문화교류 ‘물꼬’ 틀어 눈길

[양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처님 고향 네팔 지방정부가 경남 양산시와의 문화교류 ‘물꼬’를 틀었다. 지난 15일 네팔 둘리켈市 ‘어속 쿠마르 비안주 슈레스타(ASHOK KUMAR BYANJU SHRESTHA)’ 시장과, 배리市 ‘찬드라 프라카쉬 가르티(CHANDRA PRAKASH GHARTI)’ 시장은 양산시의회와 통도사를 방문, 이후 두 시장은 지역 내 기업체 등을 둘러보는 등 본격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고 있다. 17일 통도사 등에 따르면 이들 네팔 시장 일행은 양산의 석굴암이라 불리는 미타굴 안에 봉안되어 있는(보물 제998호로 지정된 양산미타암 석조아미타래입상) 굴법당에서 삼배를 올린 후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과 박대조 전 양산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宗正) 예경실장(총괄 비서실장)이자 통도사 말사 천성산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을 친견한 두 시장은 "양산과 네팔은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은 사이"라며 네팔 지방정부와 양산시, 통도사와 국제문화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동진 주지스님은 "부처님의 고향인 네팔은 한국 불자들에게는 정신적인 고향이기도 하다며 이번 문화교류를 계기로 양국과 지방정부는 물론 민간 교류에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인구 3000만 명의 네팔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산맥을 품은 안나푸르나의 에베레스트, 랑탕과 함께 히말라야 3대 트래킹 코스로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도시다. 또한 네팔 룸비니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한 곳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세계문화 유적지로도 유명하다. 자리를 마련한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는 "양산의 통도사와 천성산과 영취산을 중심으로 테마가 있는 네팔의 산악 및 성지 순례 코스를 연계하여 국제적인 관광벨트를 형성해 문화·체육, 교육·의료, 기업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통해 양산시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국제적인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박대조 전 양산시의원도 "양산이 배드타운(침상 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와의 문화교류 등으로 부울경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두 시장의 방문이 양산시가 교통과 물류, 최첨단 기술과 문화가 서로 교차는 살아있는 도시 성장의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min3824@ekn.kr네팔 지방정부, 양산시와 문화교류 ‘물꼬’ 틀어 눈길 왼쪽부터 김성훈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임교수, 네팔 배리시 시장, 대한불교조계종 종정(宗正) 예경실장 통도사 말사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 네팔 둘리켈시 시장과 일행 순. 사진=김성훈 교수

BPA-HJNC,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 업무협약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PET 새활용 자원순환 체계 실현을 위해 부산항 신항 3부두 운영사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HJNC)와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2021년부터 본사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 여객시설에서 버려지는 PET병을 새활용해 이불을 제작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자원 선순환 사업을 지속 실천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 부산항 여객시설에서 발생하는 폐 PET뿐만 아니라 HJNC에서 발생하는 PET까지 재활용하여 부산항 자원순환 체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자체의 시니어 일자리 사업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동구시니어클럽과 협업하여 진행하고 있는 PET 새활용을 위한 라벨 및 이물질 제거 작업은 기존에 주 1회 오후에 한정하여 진행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오전, 오후 모두 진행한다. 새활용한 PET는 이불 뿐만 아니라 안전조끼로도 제작되어 항만근로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BPA는 HJNC와의 공동 사업 이후 부산항 전 터미널 운영사 대상 확대 시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항의 민간 터미널 운영사와 함께 폐자원 없는 부산항 자원순환 체계 확대를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부산항 전체로 본 자원순환 사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BPA-HJNC,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 업무협약 체결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사업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이 강준석 BPA 사장.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 추가모집 경쟁률 2.6대 1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의 고령자 대상 잔여 47세대에 대한 추가모집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추가모집 청약접수는 지난 달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47세대 모집에 123건이 접수됐다. 최초 모집 시 고령자 계층에게 공급되는 소형평형 타입만 모집신청이 미달됨에 따라 당초 수요자 분석이 미흡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추가모집에는 소형 평형의 저렴한 임대비용과 입지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는 10월 20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공사 홈페이지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는 오는 9월 15일부터 입주하며,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는 24년 상반기 중 모집할 예정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 추가모집 계약에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이후 추진할 입주까지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부산도시공사,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 추가모집 경쟁률 발표 시청앞 행복주택 조감도. 사진=부산도시공사

김해시, 동남권 차세대 전력반도체 인프라 구축

[김해=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3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신규 과제에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전기를 활용하기 위해 전력의 변환·변압·안정·분배·제어를 수행하는 반도체이며, 이 중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는 두 종류 이상의 원소 화합물로 구성된 전력반도체로서 단일 소재 전력반도체보다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대표적인 화합물 전력반도체로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가 있으며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산업용 등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김해시 5대 전략산업인 미래자동차 및 로봇 산업 고도화를 위하여 선제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핵심 기술 분야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기연구원이 주관하고 (재)경남테크노파크, (재)부산테크노파크, 동의대학교가 참여하며,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 총282억원을 투입하여 김해 한림면 명동리 내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에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를 구축한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 건립 △차세대 전력반도체 지원장비 24종 구축 △전력반도체 전주기 기술지원 △전력반도체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소재, 웨이퍼, 칩 공정 등) 등이며, 소재부터 완제품의 실증까지의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차세대 전력반도체 제품 산업의 육성 및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시는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 선정을 기회로 삼아 전력반도체 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남?부산은 전력반도체를 이용하는 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항공, 방산, 조선, 물류 등 전후방산업이 발달해 동남권의 지리적 중심지인 김해는 전력반도체 산업 유치 및 육성의 최적지이다. 시는 경남도, 전기연, 경남TP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토탈솔류션센터를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기업 집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7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기계연구원(정부출연연) 소관 ‘수소액화 플랜트용 냉매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총사업비 422억 원)’에 이어 이달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 사업(총사업비 244억 원)’,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총사업비 282억 원)’까지 대규모 산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되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어야 한다."면서, "수소, 로봇, 반도체 등 산업인프라를 차질없이 구축하여 동남권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김해시, 동남권 차세대 전력반도체 인프라 조성한다 김해시청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