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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아날로그 감성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사직동에 아날로그 감성 공간인 시간 우체국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김병내 구청장 공약사업의 하나로, 천년 선비골 사직동에 관광객을 유치해 구도심에 신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다. 남구는 28일 "구도심 사직동의 랜드마크 조성 및 남녀노소 모두가 공유하는 추억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사업비 58억여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시간 우체국을 건립한다"고 밝혔다.사직동 시간 우체국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남구는 공·폐가를 매입한 상태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말 즈음에 완공할 방침이다.시간 우체국은 대지면적 1,189㎡ 크기에, 지하 1층 철근 콘크리트와 지상 목조 건물 형태로 지어진다.먼저 지상 1층에는 각종 사연과 신청곡을 받는 DJ 박스를 설치해 기념일 이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과 기념품 판매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SNS 채널을 통한 사전 예약으로 이벤트 당일 편지와 시, 사연 낭송 및 음악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또 운영사무실을 조성해 이곳에 명예 우체국장 등 전담 인력을 배치, 시간 우체국에 맡긴 각종 편지와 타임캡슐을 보관하면서 신청자가 지정한 날짜에 맞춰 편지 등을 발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각종 편지 및 타임캡슐의 발송 일자는 신청자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00년 범위 내에서 지정할 수 있으며, 수취인 주소가 변경될 경우 바뀐 주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열람 동의서를 제출하면 해당 편지 및 타임캡슐을 받을 수 있다.지상 2층과 3층에는 각종 편지와 타임캡슐을 접수·보관하는 접수대 및 투명 수장고, 역사를 바꾼 편지 전시공간, 작가 전시 방, 소원을 기록한 위시레터 공간, 스테인글라스 창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포토존 등으로 채워진다. 이와 함께 지하 1층은 시간 우체국의 서브 콘텐츠 공간으로, 중장년 세대와 젊은이들이 다양한 음악과 사연을 공유하는 가칭 ‘7080 살롱’ 및 ‘MZ살롱’이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시간 우체국은 통기타 거리 및 사직공원 등과 함께 사직동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특히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명소로 거듭나면 인근에 위치한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leejj0537@ekn.kr사직동에 조성 예정인 ‘시간 우체국’ 조감도. 제공=광주시 남구

화순 ‘키즈라라’···드디어 3월10일 개관한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어린이들의 교육·문화·놀이공간인 어린이테마파크 키즈라라(대표이사 문팔갑)가 오는 10일 개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2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 도곡온천관광지에 위치한 키즈라라는 최근 준공절차를 최종 마무리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쳤다.키즈라라는 아이들(KIDS)의 ‘키즈’와 흥겹고 즐거운 삶을 살 길 이라는 뜻을 담은 순우리말 ‘라라’를 더해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8,128㎡(2천459평)규모로 건립됐다. 약 30개의 직업아이템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직업체험관’과 영유아들을 위한 ‘영유아체험관’, 푸드코트, 오리엔테이션홀 등 편의시설 등이 조성됐으며 2만4천㎡(7천평)에 달하는 잔디광장은 키즈라라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어린이직업체험관에는 소방관과 경찰관을 비롯해 유튜버, 치과의사, 은행원, 여행플래너, 아나운서 등 다양한 직업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에너지발전소, 1인 유튜브 방송실, 은행원 등 각 공간은 각각의 콘셉트에 맞는 어린이 직업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어린이직업체험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조성된 가상의 도시에서 직업을 체험 할 수 있는 시설로서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로 조성됐다.‘영유아체험관’ 윌리코키 키즈카페는 약 330평(1,100㎡)에 달하는 넓은 공간에 다양한 체험 구조물과 시설들로 구성됐다. 꼬마히어로 슈퍼잭을 모티브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미디어아트(시네마)공간을 비롯해, 볼풀장, 정글짐, 트랙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키즈라라 문팔갑 대표이사는 "우리 키즈라라는 화순군을 비롯해 광주, 전남북 지역에 거주하는 유아·초등생 가족을 위한 교육·문화·쉼터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인 키즈라라가 호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많은 고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leejj0537@ekn.kr키즈라라 전경. 제공=화순군

전남도,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에 754억 투입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채소류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 해 19개 핵심사업에 754억 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원예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위해 선제적인 시장격리 추진, 밭작물 기계화 제고,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원예작물 생산 및 유통 촉진 등을 추진한다.6대 수급 불안 품목인 마늘, 양파, 배추, 무, 대파, 고추의 수급 안정 분야에 채소류 계약재배 비중 확대를 위한 정부 채소가격안정제 사업 228억 원을 투입한다. 또 전남도 자체 수급 안정 사업비 83억 원 등 전체 311억 원을 확보해 가격 하락 시 시장격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기계화율이 논농사(98.6%)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밭작물(61.9%)의 기계화 촉진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기능을 강화,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전남지역 39개 임대사업소에 농기계 구입비 129억 원을 지원하고 담양군, 고흥군 등에 임대사업장 3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또 농업인의 농작업 중 사고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료 102억 원 등 2개 사업에 106억 원을 지원한다.또 원예작물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비닐멀칭이 자연적으로 생분해 돼 제거할 필요가 없는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지원 10억 원, 토양 연작장해 경감제 21억 원, 마늘 건조기 3억 원 등 3개 사업에 34억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원예작물 생산과 유통 촉진을 위해 채소류 신선도 유지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저온저장고, 선별장 등을 지원하는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 70억 원,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 11억 원을 투자한다. 또 원예 생산 기반 활력화사업 36억 원, 인삼·버섯 등 특용작물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15억 원 등 5개 사업에 총 57억 원을 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업인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용 전기요금과 기름 값 상승분의 50%인 475억 원을 지원했고 추가로 올해 1~2월분 140억 원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채소류 수급 안정과 기계화 촉진, 품질 고급화 등 농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leejj0537@ekn.kr해남군 화원면 노지배추 재배 현장. 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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