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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23 여름나들이 핫캉스 지도’ 선보여

광주광역시와 광주관광재단이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광주 도심 여름나들이 지도’를 선보인다. 9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10일부터 이벤트를 통해 광주시민이 추천한 여름꽃 명소와 시원하게 여름나기 좋은 장소, 여름축제 등을 파악해 ‘여름나들이 지도’를 제작했다. 지도에는 △연꽃(압촌제, 양산호수공원, 전평제 근린공원) △능소화(월봉서원 너브실마을, 각화제) △해바라기(광주천 둔치, 양산호수공원) △배롱나무(국립광주박물관, 지산재, 수춘제) △맥문동(문화근린공원) △수국(동적골 수국동산) 등 여름꽃 주요 명소가 담겼다. 지도는 광주광역시와 광주관광재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오매광주 및 광주관광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광주광역시는 푸른 숲길과 시원한 호수공원을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여름 여행지로 추천했다. 북적이지 않은 도심공원에서 가볍게 산책하며 아름다운 여름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 밖에 △전국 최대 규모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 ‘배틀라인업’을 축제로 브랜딩한 ‘스트릿컬처 페스타’(6월 9~11일) △맥주와 DJ공연을 함께하는 도심 속 바캉스 ‘비어페스트 광주’(8월 9~12일) △해외 뮤지션이 참여해 세계 음악 다양성을 선보이는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8월 25~27일) 등 다양한 축제가 차례로 운영, 여름밤을 달군다. 김성배 시 관광도시과장은 "녹음이 짙은 여름, 광주에서 싱그러운 꽃의 정취를 느끼며 더위를 날리길 바란다"며 "도심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여행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여름 나들이 지도 2023 광주 여름나들이 핫캉스 지도 이미지. 제공=광주광역시

강진군, 인구감소 대응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전남 강진군이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근 ‘제1회 강진군 인구감소대응 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인구감소 대응 5개년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2021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강진군을 포함한 전국 89개 지자체는 ‘인구감소지역 대응 5개년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군은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남도답사 1번지, 글로리 A 강진’을 비전으로 삼고, 4개 전략, 16개 실천 과제를 도출해, 인구 소멸 위기에서 탈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실제 인구 유입과 생활인구 확대 투트랙으로 지역소멸을 저지한다. 먼저 은퇴자와 귀농·귀촌인 등 정주 인구 유입을 위해 △신규마을 조성사업 △주택 신축 지원사업 △빈집 리모델링 지원을 추진하고,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강진 푸소 체험 운영 △푸케이션(푸소+워케이션) 운영 △병영 불금불파 축제 개최 등 관광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역 연계형 사업으로 △강진-광주 동구와 함께하는 지역 연계 & 협력 사업 △지역상생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이밖에 △구 성화대학 활용 문화융합창업 플랫폼 구축 △사이버 군민 제도 운영 △각종 지원센터(맘편한센터, 늘봄센터, 어울림센터) 운영 등 모두 77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강진원 군수는 "대한민국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주민등록 인구는 이제 한계에 도달해, 생활권을 두고 오고 가는 생활인구 유입이 인구 증가의 해답"이라며 "강진은 푸소시즌 2를 통한 주거와 일자리 제공, 빈집 리모델링 정비 등 차별화된 정책으로 인구 5만 명 달성의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a4348356@ekn.kr강진군청_에너지 강진군청.

목포시-신안군, 통합 효과분석 공동연구 착수

전남 목포시가 인구감소·고령화 등으로 인한 지방소멸시대를 맞아 통합에 따른 공동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 마련을 위해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공동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목포시는 지난 8일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 시의원, 군의원, 간부공무원, 용역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공동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의 추진방향, 연구방법, 연구절차 및 일정 설명 등을 보고받고 성공적인 통합 연구 용역을 위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목포시와 신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용역은 양 시·군이 함께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용역을 통해 주민들이 통합 전 실생활에서 바로 통합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통합 상생과제를 발굴하고 추진방안을 연구해 통합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목적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공동연구 용역 추진으로 통합의 상생과제, 설명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통합의 필요성을 지역민들에게 전달하여 목포·신안 광역 행정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통합 로드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14개 읍면 뿐만아니라 작은 섬까지도 찾아가서 지역민들의 우려사항을 용역에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타지역 통합 사례분석과 지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행정통합을 위한 제도적 기반구축을 위한 비전과 아젠다 발굴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고 상생 협력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_ 목포시가 지난 8일 신안군과 공동으로 목포-신안 통합 효과를 분석하는 용역을 진행한다. 제공=목포시

신안군, 안전유관기관과 "안전한 신안 만들기" 추진

전남 신안군이 지난 8일 안전유관기관(목포경찰서, 신안소방서, 도로교통공단TBN광주교통방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의 안전에 관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신안군은 천사대교, 임자대교 등 연륙교 개통으로 교통량이 증가로 세계적인 관광지 퍼플섬과 섬 꽃축제, 섬 수산물 축제 등 지난 한 해 178만여 명의 관광객이 신안군을 방문했다. 이에 신안군과 안전유관기관은 △기관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신안군 권역 안전 협력 강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정보 및 자료 공유 △기관 간 상호 업무에 대한 홍보·지원 협력 등 각종 사건·사고 예방 및 상호 안전한 신안 만들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안군은 숙원사업인 흑산공항이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육해공의 안전사고 강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안전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모든 안전사고에 적극 대처하고, 능동적이고 유기적인 대응체계 강화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안전한 신안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업무협약 (1) 지난 8일 신안군과 안전유관기관이 협력강화 업무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원쪽부터 기현호 도로교통공단TBN광주교통방송사장, 박우량 신안군수, 이준영 목포경찰서장, 박연호 신안소방서장. 제공=신안군

나주시, 100세 치매통합 돌봄 관리사 38명 위촉

전남 나주시가 초고령사회 난제인 치매 예방·극복을 위해 마을 경로당 중심의 나주형 치매 통합돌봄서비스에 본격 착수한다. 나주형 치매 통합돌봄은 치매 환자들이 물리적·심리적으로 고립되거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거주 마을에서 주민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둔다. 치매 고위험군 주민 비율이 높은 마을 경로당을 치매 통합돌봄서비스 거점인 100세 안심 경로당으로 지정, 이곳으로 매주 돌봄 관리사를 파견할 방침이다. 전남 나주시가 전날 시청사 이화실에서 치매통합돌봄서비스 추진을 위한 ‘100세 돌봄 관리사’ 위촉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위촉된 돌봄 관리사들은 노인 돌봄, 복지 관련 자격증 소지자 3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치매 관리 최전선인 100세 안심 경로당에 파견돼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치매 사각지대 발굴과 수요응답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경로당은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0세 이상 거주 비율이 높은 마을 경로당 180곳(농촌형172·도시형8)을 지정해 운영된다. 한 곳당 10명씩을 돌봄 대상자로 선정해 총 1800여명을 대상으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돌봄 관리사들은 매주 안심 경로당을 찾아 대상자별 맞춤형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치매 친화적 공동체 형성을 위해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 주민들도 함께 참여한다. 매달 1회 치매환자 가정에도 방문해 대상자 징후와 안부를 살펴 치매 조기 예방에도 힘쓴다. 위촉식에 참석한 윤병태 나주시장은 "치매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발병 시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며 "치매 환자들의 증세가 더 악화되지 않고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돌봄 관리사 분들의 적극적인 사명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나주시 관내 60세 이상 인구는 3만7737명으로 전체 인구(11만7072명)의 32.2%를 차지하고 있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만 60세 이상 시민의 선제적인 치매 예방을 위한 치매 전수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발굴하고 추적, 진단, 치료에 걸친 치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경증·중증환자별 인지 강화 프로그램, 환자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자조모임, 치매인식개선활동 등 다양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치매 환자에게는 본인부담금 최대 3만원(연 36만원)의 약값과 무릎보호대, 미끄럼 방지 양말, 기저귀 등 조호물품 6종을 연 2회에 걸쳐 지원하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나주시, 100세 돌봄 관리사 38명 위촉1 나주시가 나주형 치매 통합돌봄서비스 사업을 위해 지난 7일 시청에서 100세 돌봄 관리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제공=나주시

김영록 도지사,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 전남 국립의대 설립 요청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전남도내 국립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섬 등 의료 취약지역이 많고, 초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어 의료수요가 높은 데 반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지역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들고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내 치료도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역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타개할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필수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의사제 도입 등 공공성이 담보된 지역 맞춤형 국립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증원’ 논의 시 ‘의대 없는 지역인 전남에 의대 신설’을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규홍 장관은 전남의 어려운 의료현실에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 지역 의사제 등을 포함한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2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전남도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건의하고 있다. 제공=전남도

허유인 전 순천시의장, 제8회 INAK 사회공헌대상 수상

허유인 순천시의회 전 의장이 지난 7일 대한인터넷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INAK 사회공헌대상 지방자치부분에서 지방자치공로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13명의 수상자 중 유일하게 현직이 아닌 전직의장으로 수상해 화제다. 올해 8회를 맞이하는 INAK 사회공헌대상 중 지방자치공로대상은 지방의원에 대한 대국민 신뢰성을 제고하고 의정활동의 질적 향상과 일하는 의회 조성을 위해 마련한 상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상 업적이 뛰어난 현직 위주의 소수의 사람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어 지방자치 관련 그 어떤 상보다 가치가 높은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유인 전 의장의 이번 수상은 현직 때 ‘발로 뛰는 일 잘하는 의원’이라는 전국적인 의정활동 평가와 더불어 2015년 의원 시절 착한 투자가 아닌 땅값 차익을 노린 투기가 될 뻔한 ‘연향뜰 투자사업’을 막아내고, 또 의장 시절에는 또다시 전국 최초로 의장회부권으로 시민들이 반대하는 아파트 등이 들어설 뻔한 무분별한 ‘연향뜰 택지개발사업’을 막아낸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원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의정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을 비롯하여 현재 흥행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하도록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 2011년부터 꾸준히 매달 의정편지를 보낸 소통력과 현재도 서민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청렴한 의원이었던 점 등이 인정을 받았다. 허유인 전 의장은 "전직 의장이 받기에는 과분해 상 받기를 주저했으나 받고 보니 69번째인 이 상이 현직 때 수상보다 더 기쁘고 의미가 있는 것은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의정 신조로 삼고 운동화만 신고 밤샘도 마다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한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을 작년에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조금 서운했는데 이 수상을 통해 전국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다"면서 "큰 상을 주신 대한인터넷신문협회에 감사드리며 더 겸손히 시민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순천의 큰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INAK 사회공헌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정립하는데 귀감이 되는 자와 지역과 국가 발전에 공로가 있는 자를 찾아 그들의 헌신적인 삶을 널리 알리어 정의롭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하고자 대한인터넷신문협회가 마련한 상이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인신협대상2 허유인 순천시의회 전 의장이 지난 7일 INAK 사회공헌대상 지방자치부분에서 지방자치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제공=허유인 전 의장

노관규 순천시장, 바르셀로나 방문 "원도심 르네상스 구상 구체화"

전남 순천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일류 순천의 미래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외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이번 견학은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프랑스 아미엥시에서 개최하는 ‘제2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참석과 함께 보행자와 광장 중심의 혁신 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파리의 정책 사례를 통해 시정 현안과의 접목방안을 모색한다. 7일 첫 방문지는 ‘슈퍼블록 프로젝트’로 도시 공간을 획기적으로 혁신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였다. 슈퍼블록 내 거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모습은 아스팔트 도로 위 자동차 대신 맘껏 뛰노는 아이들, 자전거를 타고 교행 하는 사람들, 그리고 거리 한가운데 조성된 놀이터와 광장에서 휴식하는 사람들이었다. 차도의 주인은 자동차가 아닌 시민이었다. 슈퍼블록은 바르셀로나 도시구성의 기본 블록 단위 만사나(Manzana, 블록) 9개를 합해 형성한 묶음 단위로, 가로 세로 400m 길이에 약 5~6천 명 정도의 시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권이다. 주목할 점은 슈퍼블록 구역 내 거리는 거주민과 지역 상인 등을 제외하고는 차량 통행이 엄격히 제한된다는 것이다. 일반 차량은 진입 불가하며 진입 차량은 10km 이하로 운행해야만 한다. 슈퍼블록 프로젝트를 시행한 이후 바르셀로나는 도심 교통난 해소는 물론 사고율도 낮아졌으며, 도로는 놀이터와 공원이 돼 시민들은 여유 있는 삶의 공간을 되찾았다. 바르셀로나는 슈퍼블록을 확대 적용해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녹지축의 교차점에 ‘광장’을 형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도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바로셀로나의 사례를 살피며 "바르셀로나와 순천은 도시 여건이 엄연히 다르다. 대도시를 그대로 흉내내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상상력으로 도시의 판을 바꿔내야만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수 있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이제 자동차를 편하게 해주는 도시가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서 놀고, 자전거 타고, 걷기 좋게 만드는 획기적인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거리가 삶으로 가득 찬 도시를 만들어내고자 ‘원도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신축 중인 신청사를 공무원들의 근무 공간에서 확장시켜 시민 중심의 공공청사로 건립하고, 시민광장을 조성해 중앙시장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옥천까지 연계해 원도심을 문화와 휴식의 중심지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원도심을 사람이 모이는 새로운 구심점으로 조성해 도심 곳곳에 광장 문화가 확산되는 일류 순천의 모습을 꿈꾸고 있다. 한편, 이날 순천시는 ‘슈퍼블록’ 외에도 ‘22@재생혁신지구’ 등을 살펴보고 8일부터 10일까지, 파리 아미엥시에서 열리는 ‘제2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노관규 순천시장이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관계 공무원들과 바르셀로나 슈퍼블록을 방문한 모습. 제공=순천시

김순호 구례군수, 탄소중립 흙살리기 국회토론회 준비 총력

전남 구례군이 탄소중립 흙 살리기 국회토론회 주최를 통해 흙의 가치 알리기에 나선다. 8일 군에 따르면 김순호 군수는 최근 실과장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국회토론회 주최를 통한 탄소중립 흙 살리기 실천 방안 논의 등 현안업무 추진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군수는 오는 22일 국회에서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 관계부처, 농업인 등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주문했다. 구례군은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중요한 요소인 흙의 역할과 방향성 및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성공 조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서삼석 위원장 및 서동용 국회의원이 토론회에 참석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토론회가 흙의 소중함과 흙 살리기 방향성 알기에 한 걸음 다가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례=에너지경제신문 현용일 기자 abraksass001@ekn.kr구례군청 구례군청.

강진군, "후쿠시마 오염수 비켜" 수산환경 지키기 돌입

올여름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예고하면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은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8일 강진군은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굴, 바지락, 전복, 뱀장어 등을 채취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 중이며, 6~7월에는 조사 품목을 확대하고 검사량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년 200개 정도의 원산지 표시판을 제작해 수산 시장 및 위판장에 배부해 오던 것을 올해는 300개를 추가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원산지 표시 단속은 주로 일본에서 수입되며 연간 원산지 위반 사례가 빈번한 활참돔, 활가리비, 산 우렁쉥이 등을 중점품목으로 지정해 음식점 및 소매업체 50여 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법 준수 여부 등을 6~7월 특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이 15개 품목에서 멍게, 방어, 가리비, 전복, 부세 등 5종이 추가되어 20종으로 확대되고, 해당 품목의 원산지 표시 의무를 이행하도록 홍보도 적극 병행한다. 군은 군민들이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일, 대구 하저항에서 점농어 69,007미를 방류했고, 감성돔 134,611를 6월 중순 방류해 안전한 수산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후쿠시마 오염수로부터 강진의 수산 환경을 지켜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a4348356@ekn.kr강진군청_에너지 강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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