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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웹소설 제작에 인공지능 활용···일거양득 기대

전남 강진군이 현재 군청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청자를 활용한 소설, ‘깨달음의 빛, 청자’ 제작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생성 이미지는 개방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웹소설 제작에 사용되는 인공지능은 미드저니(mid-journey)와 빙(bing)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명령어 입력 후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해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강진 가우도 청자타워를 소재로 웹소설의 신규 표지 및 광고물을 제작하고 독자 이벤트 및 홍보에 활용하기 위한 ‘장보고 장군 캐릭터’를 생성하는 등, 매주 웹소설에 삽화를 첨부해 구독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군은 AI 활용으로, 원고료 이외의 사업비가 소요되지 않아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생성된 이미지는 ‘공공저작물 1유형’으로 개방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사업비 절감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부흥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설은 신라말 탐진인 ‘장보고’가 중국 월주의 청자 기술을 강진에 들여오는 것을 시작으로 고려시대 강진 도공들이 고려청자를 천하제일의 비색(翡色)으로 승화 발전시켜 마침내 강진이 세계적인 청자의 성지가 되는 대서사를 담고 있다. 웹소설은 강진군청 누리집(홈페이지) ‘소통과 참여-역사소설’ 메뉴에서 누구나 구독할 수 있다.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a4348356@ekn.kr1-1. AI활용_웹소설_표지 강진군 웹소설 ‘깨달음의 빛, 청자’에 활용 중인 AI로 생성된 웹소설 표지. 제공=강진군

김성 장흥군수, 국고 건의사업 유치 중앙부처 방문

김성 장흥군수가 2023년 공모사업과 2024년 국고 건의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13일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을 방문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날 김 군수는 △대덕천 자연재해 위험 개선사업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지원사업 △천관산 등산학교와 국립 천관산 산림 치유원 조성사업을 건의했다.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대덕천 자연재해 위험 개선사업은 400억원 규모의 하천정비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대덕천은 제방고가 낮아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 민원이많은 곳이다. 군은 하천정비와 배수펌프장, 교량, 취수보 설치를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3개 마을 124세대, 214명이 재해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과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지원을 요청했다. 장흥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ASC-MSC 국제 친환경인증을 획득한 무산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무산김 생산과정은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나, 마른김 가공공장의 친환경 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번 건의에 나선 것이다. 군은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으로 품질 고급화와 수출 판로 확대에 경쟁력을 확보 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설치를 위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사업 건의에도 나섰다. 국제 사료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한우 사육비용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장흥군은 사업부지를 검토하고 국내산 조사료를 활용한 TMR 가공시설 설치를 위한 세부계획을 조율하고 있다. 또한 도립공원과 천관산에 대해서는 천관산 등산학교와 국립 천관산 산림 치유원 조성 사업을 산림청에 건의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역에 필요한 현안 사업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군민의 소득기반 확보, 안전을 위한 관련 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0X5A6167 김성 장흥군수가 2023년 공모사업과 2024년 국고 건의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13일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을 방문했다. 제공=장흥군

김성 장흥군수 "친환경 무산김···종자 주권 확보하겠다"

전남 장흥군이 친환경 ‘무산김’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종 개발과 품종 보호등록을 서두르고 있다. 13일 장흥군은 지난 2008년부터 유·무기산을 쓰지 않는 전통 김 양식방법으로, 전국 최초의 친환경 김 브랜드인 ‘장흥 무산김’을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년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서 해역 및 무산김 양식방법에 적합한 특화 김 품종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장흥군은 친환경 무산김 양식방법에 적합한 종자를 개발하고자 2009년 장흥 해역에서 무산김 양식에 적합한 종자를 선발해 7년의 육종 과정을 거쳐서 최종 3개 품종을 2016년 ‘품종보호등록’ 출원을 신청했다. 이후 3년 간의 까다로운 품종심사를 거쳐 지난 2020년(흥초3호), 2021년(흥초2호) 각 2종의 품종이 등록이 완료됐으며, ‘흥초1호’는 마지막 재배심사를 거쳐 올해 6월 최종 등록을 앞두고 있다. 품종보호등록은 식물신품종 보호제도에 따라서 진행되며, 보호 및 등록을 위한 요건은 신규성,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 등록이 완료된 품종은 해당 기관에 20년 동안 권리를 갖게 된다. 이러한 성과는 시·군 단위 최초 해조류의 품종보호 등록으로 알려졌다. 품종보호 등록으로 장흥군은 김 생물 다양성 보전과 육종 원천 소재 확보 뿐 아니라, 김 종자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군은 2018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김 우량종자 생산시설’을 설치했다. 2021년 배양실, 연구실을 갖추고 문을 연 ‘김 우량종자 생산시설’은 흥초 종자를 비롯한 우량종자 보전·배양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친환경적인 무산김 산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응하는 우량 김 종자 연구가 필요하다"며, "품종보호 등록을 통해 종자 주권을 확보하고 ‘장흥 무산김’의 대외적 인지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무산김(1) 장흥 무산김 선물세트. 제공=장흥군

전라남도는 13일 율촌 제1산단에서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5천751억 원 규모의 ‘포스코리튬솔루션 율촌산단 수산화리튬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박희석 포스코리튬솔루션(주) 대표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고객사,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시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산화리튬(LiOH)은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니켈과 함께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소재다. 2025년 포스코리튬솔루션 율촌산단 수산화리튬공장 준공과 함께 생산체제를 완성하면 연간 2만 5천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으며 관리 및 생산직 직원 131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화리튬 2만 5천톤은 전기차 63만 대에 공급 가능한 양이다.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을 안정적 공급을 통해 포스코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일괄 공급망 체제가 더욱 견고하게 될 것으로 보여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포스코그룹은 리튬을 비롯한 이차전지사업에서 글로벌 자원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현호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포스코리튬솔루션(주)의 이번 착공이 탄소중립 시대를 열고 미래 신성장 먹거리를 대표하는 필수산업인 이차전지와 전기차 산업의 가치사슬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면서 "전남도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이 이어지도록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P 1 13일 율촌 제1산단에서 열린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5천751억 원 규모의 ‘포스코리튬솔루션 율촌산단 수산화리튬공장 착공식. 제공=전남도

강진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사업비 59억 원 확보

전남 강진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3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올 초부터 사업 대상지에 적합한 곳을 발굴하기 위해, 현장 조사 및 내부적 평가를 통해 3개소를 선정하고 예비계획 수립에 착수해 왔다. 지난 4월 12일에는 전라남도 자체 현장 평가를 거쳐 계획서를 보완해, 6월 1일 농림축산식품부 대면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마을은 강진읍 송현마을, 신전면 백용마을, 옴천면 계원마을 3개 마을로, 마을별 사업비는 약 20억 원으로 국비 40억 원을 포함해, 총 59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선정으로 강진군은 3개 마을에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에 걸쳐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마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슬레이트 지붕개량, 빈집 철거, 마을안길 정비로 주거환경 개선과 휴먼케어 활동 및 주민역량 강화 지원을 통한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 등 종합적인 지원을 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공모 선정을 위한 그동안 3개 마을 추진위원회와 주민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주민이 살기 좋고 편안한 농촌 마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강진읍 남포마을 (18억 원), 2019년 군동면 영포마을 (21억 원), 2020년 강진읍 장동마을, 작천면 내동마을 각 (19억 원), 2022년 강진읍 송정마을 (24억 원), 병영면 동삼인마을 (20억 원) 2023년 작천면 죽산마을 (21억 원) 등 꾸준한 사업 신청을 통해 마을환경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다.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a4348356@ekn.kr1.취약지역 개조사업(계원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지로 선정된 강진군 옴천면 계원마을의 드론 촬영 풍경. 제공=강진군

조옥현 교육위원장, 전남도교육청 아침 간편식 예산 150% 증액

조옥현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목포2)이 전라남도교육청의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학생 아침 간편식 사업비를 당초 예산 대비 150%인 6억 3천만원을 증액했다. 1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교육청의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은 김대중 교육감의 공약사항으로 정규 수업 전 독서, 체육활동 등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식 등 간편식을 제공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추경에 4억 2천만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조옥현 위원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인 아침 간편식 사업은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전남 전체 학생 수를 고려하면 수혜대상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인 만큼 아침 간편식 사업의 보편성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옥현 위원장은 "아침 간편식이 학교의 수요가 아닌 학생들의 수요가 반영돼 필요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사업 지속성 확보를 위해 학교 구성원들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조옥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조옥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무안군의회 "급조된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조직개편···전면 재고해야"

전남 무안군의회가 13일 성명서를 통해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동부지역본부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안’을 전면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이번 성명 발표는 전남도가 오는 7월에 동부통합청사 개청을 앞두고 동부지역본부를 4개 실국, 320명 규모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성명 발표는 이날 오후 1시 무안군의회 본회의장에 진행됐으며, 의원들을 대표해 임동현 부의장이 전문을 낭독했다.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조직개편안은 부서 고유의 역할과 지향점에 대한 진지한 고려 없이 급조된 기계적인 부서 분리·통합의 결과물로 동부지역본부의 ‘외형 불리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지금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 본청의 전략적 기능과 통합 행정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인데도 도지사는 오로지 ‘정치 계산기’를 두드리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번 개편안이 그대로 관철된다면 동서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전남도청의 이전 취지는 크게 퇴색될 것이며, 나아가 ‘동부권 쏠림’으로 인한 지역 간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군의회는 또 "남악신도시가 계획인구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서남권 중심도시로서의 자생력을 충분히 갖춘 후에 시행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기울어져 있는 균형추를 애써 외면한 채 도정의 중대사를 평면적인 1대 1일 교환방식으로 일관한다면 동-서간 균형 발전의 길은 요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군의회는 끝으로 "지역 간 불균형을 더욱 가중시키고 도정 운영의 효율을 저해하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를 전면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성명을 마쳤다.한편, 이번 조직개편안과 관련된 조례는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는 전라남도의회 상임위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무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무안군의회가 13일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동부지역본부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안’을 전면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제공=김옥현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 무안 이전 반대 범대위 의견 청취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주요 간부들이 지난 12일 전남도청에서 만남을 갖고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는 범대위 측의 박문재 상임공동위원장, 박일상 총괄본부장, 정총무 사무국장과 정길수(무안1), 나광국(무안2) 도의원,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발걸음을 해 준 범대위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의 당위성, 소음피해·지역개발 저해·공항 운영 제한 등 우려에 대한 오해, 전남도의 지원사업 발굴과 주민설명회 개최와 관련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전라남도는 앞으로 무안군을 비롯해 범대위와 함께 만나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범대위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무안군수, 무안군의회 의장단, 무안군 사회단체장 등을 차례로 만나 지역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대위 면담(230612)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12일 도청 집무실에서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대위 박문재 상임공동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전남도

광양시, 배터리 중심도시 위한

전남 광양시가 배터리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특구) 지정 및 생태계 조성’ 기획과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용역의 착수보고회는 정인화 광양시장, 전라남도 김종갑 전략산업국장, 전남테크노파크 오익현 원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더블유피의 자문위원들과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동신대학교 교수진,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관련 기업 임원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용역을 수행한 ㈜지아이피 류세선 대표는 연구용역의 추진 배경, 국내·외 이차전지 시장 동향, 광양시 지역 여건, 연구 수행 계획, 기회발전특구의 주요 내용과 지자체와 기업 간 협의사항 등을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 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근거법안인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고도화 전략수립 방안과 더불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필요한 기본계획 수립과 산업 육성 전략 등에 대한 과업이 포함됐다. 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이차전지산업의 핵심기업 투자계획, 전문인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 계획, 지역 산업 연계 방안과 인근 지역 산업 상생 방안, 재정지원사업 등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에 발빠르게 준비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이차전지 소재기업 투자 확대뿐 아니라 배터리 셀 기업 및 리사이클링 기업의 대규모 유치를 이끌어내며 글로벌 배터리 중심도시로써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차전지는 수소산업과 함께 미래산업의 핵심이자 우리 시의 대표 전략산업"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광양을 이차전지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이 정부의 국정과제인 기회발전특구 1차 지정을 반드시 받아 세계 배터리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차전지산업은 반도체와 함께 핵심적인 미래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 중"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므로 전남도와 광양시, 전남TP와 수행기관, 전문가 등이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용역 발주기관인 전남TP의 오익현 원장은 "이차전지산업은 우리나라 12대 전략기술산업이자 모든 정부 부처에서 큰 관심을 가지는 분야"라면서 "전남TP가 용역 발주기관으로써 책임이 큰 만큼 관련 기관의 상시적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용역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끄는 핵심 전문인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연구기관 유치와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방안과 함께 광양시만의 차별화된 전략 및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의 참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위한 특구로, 비수도권 시도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지정 신청하며, 오는 7월 출범하는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하여는 법인세, 소득세, 재산세, 취득세를 감면하는 등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함께 규제 신속확인과 실증(테스트) 특례, 임시허가 등 행정적 지원으로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구하고 투자 확대를 유도하게 된다. 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 1월 주순선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업· 대학교·행정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전남도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신청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공모를 예정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최종 세제지원사항 등을 관계부처와 막바지 조율 중이다. 한편, 광양시에는 율촌산단을 중심으로 포스코퓨처엠,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등 이차전지 원료-소재-리사이클링 분야에 2조 6천억 원 상당의 투자가 이뤄져 1,141명의 고용효과를 낸 바 있다. 또한 인근지역 구 한라IMS 부지에도 양극재와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에 3조1,800억 원의 투자와 850명의 고용 창출이 예정돼 있어 이차전지 소재분야 밸류체인 완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지난 12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특구) 지정 및 생태계 조성’ 기획과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제공=광양시

고흥군, 고흥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창립총회 개최

전남 고흥군도시재생지원센터는 12일 고흥군청 우주홀에서 위원 31명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흥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고흥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고흥읍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지역주민, 소상공인 등이 직접 도시재생을 기획하고 사업 시행 과정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율적인 민간조직이다. 이날 위촉된 31명의 위원들은 평소 지역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고, 봉사 정신이 있는 주민들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이들은 도시재생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마을기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발전적 조직으로 협의체 전환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은 앞서 2019년도부터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해 기초 및 특화 교육을 실시해 총 90명의 주민들이 도시재생 마을 리더로 성장하는 첫 걸음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주민협의체 창립총회를 계기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지원 요청 및 정보 공유 등 체계적인 도시재생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주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은 사업의 성패를 가늠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체 위원 여러분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승완 센터장은 "주민협의체 회원들이 공동체 활동을 통한 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사업 발굴과 아이디어 제시 등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1. 고흥군, 고흥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창립총회 개최 (1) 12일 고흥군청 우주홀에서 열린 고흥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창립총회. 제공=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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