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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월 1만 원 임대주택 외지인

전남 신안군이 인구 유입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정책으로 공급하는 ‘1만원 임대주택’에 군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신안군은 군 외지역 거주 자녀가 있는 가족, 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압해읍의 ‘팰리스파크 연립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1만원 임대주택은 총 27가구 중 19가구다. 군은 군 외지역에 주소지를 준 자녀가 있는 가족이나 신혼부부 중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신청접수한다. 특히 신혼부부와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는 월 1만 원의 임대료와 연령별로 차등 임대료 지원으로 경제적인 부담과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으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임대주택은 일정대로 진행되면 8월에 모집과 선정을 완료하고 9월에 입주할 계획이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신안군으로 전입을 반드시 해야 하며, 계약기간은 최초 계약 2년이며 1회 연장으로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군은 도시민 유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공유제에 따른 햇빛연금, 바람연금 혜택으로 폐교 위기의 학교에 취학 가능 학생 수가 늘어나는 등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이번 임대주택으로 주거가 안정되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파격적인 임대료로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신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임대주택 (2) 신안군 압해읍의 1만원 임대주택 ‘팰리스파크 연립’

[민선8기 지방자치 1년]"우주·미래모빌리티

지방화시대 주역들…지방자치단체장 릴레이인터뷰 공영민 고흥군수 "100년 먹거리 국가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국가산단 유치…우주산업 중심도시 위상 다져 드론·UAM,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광주~고흥고속도로·벌교역~고흥·녹동 철도 건설 박차 ‘고흥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미래농업 육성…농수산물 브랜드화로 국내외 판로확대 총력 남해안 UAM관광밸트 구축·5대 권역별 관광인프라 조성… 연간 관광객 1000만 시대 조기 개막 권역별 임대주택단지 조성·귀농어귀촌 학교 운영 등 생애주기 정주생태계 구축으로 인구 유입" "민선8기 고흥군의 비전인 ‘10년 후 인구 1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13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일일여삼추(하루가 3년 같이)’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난 1년은 바쁜 시간이기도 했지만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고흥의 변화와 발전의 기반을 닦았기에 가장 보람찬 시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 통합의 바탕 위에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의 군정 현안과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인구 10만 시대 개막’이라는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고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 에너지경제신문은 8일 공영민 고흥군수를 만나 민선8기 출범 1년간의 소회와 고흥군의 군정 철학 및 비전, 성과와 향후과제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공영민 고흥군수와의 일문일답. 대담: 호남취재본부 이정진 부국장 - 지난 1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한 업무는 무엇이며 현재까지의 성과는. ▲무엇보다 미래 100년 먹거리인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지정’에 따라 고흥이 대한민국 우주산업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높였다는 게 가장 큰 성과다. 고흥군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됐다. 정부는 오는 2031년까지 1조6000억원을 투자해 8개 분야 24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민간우주발사체 발사장, 우주발사체 연소시험장, 우수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우주사이언스 콤플렉스 구축 등이다. 이에 따라 올해 3월에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됐다. 2023년까지 정부가 3800억원을 투자해 봉래면 우주센터 인근에 52만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4조9000억원의 생산유발과 2만명의 고용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48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기재부(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만큼 지역발전에 필요한 재원 확보는 누구보다 자신 있으며 직원들과 열심히 뛴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7건 2400억원이 100억원 이상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전라남도로부터도 120억원 규모 공모사업을 유치했다. 고흥 농수산물 브랜드화와 국내외 판로 확대에도 힘썼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 고흥농수산물수출개척단을 이끌고 유럽·미국 현지시장을 직접 방문해 세일즈외교를 펼친 결과 430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성과를 거뒀다. 고흥군의 직영 쇼핑몰인 ‘고흥몰’에서는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고 국내외 유통플랫폼 업체와 납품마케팅 협약을 다수 체결했다. 전국에서 가장 따뜻한 군민복지도 실천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정부 예산이 줄었지만 일하기를 원하는 어르신이 대기자 없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군비 28억원을 추가 확보해 지난해보다 755명이 많은 369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노인전담 주치의제, 공공세탁서비스 및 출산장려금 확대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군민통합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고흥 실현에도 힘썼다. 선거 후유증인 편 가르기 없는 군민통합의 바탕 위에서 큰 프로젝트들을 추진하는 가운데, 능력과 경력 중심의 공무원 탕평인사를 하고, 읍면장 권한 강화, 군민과 토론회 방식의 군수 읍면순방 추진, 청렴과 친절의 고흥군청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은.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개발과 함께 드론과 UAM(도심항공교통)을 고흥의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최대의 드론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SKT, 현대자동차, 롯데 등 대기업이 이달부터 고흥에 구축된 실증인프라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인 UAM 개활지 실증을 시작한다. 우리 고흥군도 대한항공,대운건설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흥과 남해안 관광벨트를 오가는 하늘을 나는 택시의 상용화를 위해 항로개설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과 대규모 농수축산 스마트팜 밸리 조성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10만평 규모의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본격 운영 중이다. 앞으로 그 인근에 60만~70만평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업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진행한다. 고속도로와 철도건설 등 교통인프라 확충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주~고흥(나로우주센터) 직선고속도로(87.7km) 개설을 위해 국토부가 사전기획조사용역을 발주했고 벌교역~고흥역·녹동역 철도 건설을 위해 우리 군도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발주했다. 연간 관광객 1000만 시대 개막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LF와 2000억원 규모의 고흥휴양빌리지 조성사업,씨앤아일랜드와 5000억원 규모의 고흥해양예술랜드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5개 권역별 관광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우주사이언스컴플렉스 콘텐츠 구상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과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 등을 직접 둘러봤다. 이를 토대로 콘텐츠를 구상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할 사이언스컴플렉스 기본계획용역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민선8기 고흥군정의 현안과 과제, 해결 방안은. ▲가장 큰 현안과 과제를 꼽는다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하는 일이다.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다. 국가산업단지, 민간우주개발 핵심 인프라를 조기 착공하고, 앵커기업인 한화 등 우주발사체 기업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국내외 우주발사체 관련 기업이 고흥으로 오도록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겠다. 드론과 UAM을 미래전략 사업으로 본격 육성해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벨트를 오가는 UAM 관광상품화를 비롯해 정기적인 드론쇼와 드론·UAM 엑스포 개최 등을 통해 드론중심도시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고흥읍 천변을 중심으로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전통시장, 군청사 역사문화공원과 연계해 상상놀이터 및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주차장 확대, 구도심 내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충하여, 보다 나은 도시 환경과 정주 여건을 제공하겠다.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은 농어민이, 판매는 행정을 통해서 국내외 판로를 확대한다. 고흥 유자를 비롯해 고흥김 등 수산물을 활용해 코스트코, 크로거 등 미국 대형 체인점용 PB상품을 개발하고, 고흥 유자와 김 등의 수산 가공품을 현지 시장에 맞게 리뉴얼해 1만여 개의 현지 점포에 수출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다각화에 중점을 두고 중국과 동남아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군민이 안심하고 살기 좋은 고흥을 만들기 위해 군민 건강숲과 밀원숲 등 경제산림을 확대하고, 전국 최고의 산림휴양시설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경제 가치를 창출하겠다. 고흥2지구 및 녹동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조기 완성해 재난재해예방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친절과 청렴이 고흥군청의 대표브랜드가 되도록 추진하겠다. 청렴정책을 강화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최고등급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겠다. 공무원의 역량강화로 군민이 감동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군민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하겠다. 읍면장 권한 확대, 신바람 나고 근무하고 싶은 고흥군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 -인구 소멸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귀농어귀촌과 함께 청년의 유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펴고 있는지. ▲권역별 공공임대주택단지 조성 및 택지개발을 통해 2026년까지 500가구 이상의 임대주택을 지어 청년 및 귀농귀어인의 정주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함으로써 ‘귀농어귀촌 1번지, 고흥인구 10만 시대’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도시 출향향우 및 베이비붐 세대 유치를 위해 찾아가는 귀향귀촌운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올해 6월부터는 귀농귀촌귀어학교를 운영하고, 귀농어귀촌인 정착지원을 위해 전담요원을 배치하는 등 정착지원에서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체계적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런 노력을 펼친 결과 우리 고흥은 지난해 말 기준 귀농인구 전남지역 1위를 달성했다. 또 2023년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귀농귀촌도시 부문 5년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1년이 고흥 변화와 발전의 기틀을 다진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민선8기 3년은 고흥군의 비전을 실현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꿈이 현실로 되어가는 고흥에 많은 국님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공영민 고흥군수 ◇약력 △69세 △전남 고흥 출생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한성대 대학원 정책학 박사 △재정경제부 총무과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실 홍보담당관 △제주특별자치도청 기획관리실장 △제8대 제주발전연구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제44대 고흥군수·민선8기 고흥군수(현)공영민 고흥군수 공영민 고흥군수가 9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소회와 군정 철학 및 비전,현안과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 코엑스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드론기업 전시부스 전시 공영민 고흥군수(가운데)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드론기업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목포시, 문화활동·힐링 ‘청년쉼터’ 건립 추진

전남 목포시가 청년들의 휴식공간인 청년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청년들이 자기주도적 문화활동과 바쁘게 살아가는 청년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부담없이 방문해 학업 및 취업 등 자기계발과 미래를 창조적으로 꿈꾸고 계획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시 청년단체와 목포시의회 청년행복스쿨 간담회를 2차례 정도 진행하고, 타지역에 건립 및 운영되고 있는 청년쉼터를 청년단체와 함께 방문해 벤치마킹 하는 등 의견을 수렴해 좀 더 발전된 방향으로 건립하고자 지속적으로 청년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목포시 청년쉼터는 관광지로 떠오르는 근대역사거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하는 관광객 및 청년들의 자유로운 소셜 네트워킹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한층 더 발전된 관광지로 발돋음하기 위해 내·외부 디자인 관련 공사를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청년쉼터의 기본 및 실시설계 8월 중에 완료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은 후 9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준공할 예정이다. 청년쉼터는 온금동 3-9번지 대지에 지상 2층(연면적299.35㎡)으로 건립된다. 청년쉼터 내부에 카페를 위탁운영해 청년 창업기회를 제공하고, 개인 방송실을 만들어 유튜브 및 미디어를 이용한 개인 크리에이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한 학습공간이 필요한 경우를 고려해, 스터디 공간을 마련해 청년들의 학업 및 취업준비를 위한 장소도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목포시 청년문화공간인 청년쉼터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에게 문화와 휴식을 제공하는 도심 속 쉼터공간이 되어줄 것이다"면서 "청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목포시청_에너지 목포시청.

전남도,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탄력

전라남도는 여수국가산단에 친환경 소재산업인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지원센터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225억 원(부지비 포함)을 들여 여수국가산단 미래혁신지구에 구축된다. 국내 대표 친환경 소재 인증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총괄 주관한다.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참여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시험·평가·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 지원체계를 마련해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센터 구축 △생분해 플라스틱 장비 구축 △생분해 평가법/바이오탄소 함량 고속분석법 개발 △해외 시험기관 지정을 통한 해외 인증 지원 △케이(K)마크 제정 및 운영을 통한 기업 지원 △생분해성 평가 데이터베이스(DB) 및 플랫폼 구축 △생분해성 플라스틱 인증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바이오화학이라고도 불리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식물, 미생물, 유기성폐자원 등을 활용해 기존 석유화학제품을 바이오 기반 소재로 대체하는 산업을 통칭한다. 기존 화학소재보다 탄소를 적게 배출하며, 배출된 탄소 또한 식물 등 바이오 물질에서 유래돼 탄소중립이 가능한 친환경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세계시장은 2021년 약 100조 원에서 2026년 303조 원으로 연간 24.8% 성장하고, 국내시장은 2021년 2천79억 원에서 2026년 4천426억 원으로 연간 1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세계시장의 0.2~0.5% 정도로, 관련 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전남도는 기존 석유화학산업과 연계한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시제품제작-양산지원-평가·인증·재자원화 등 원스톱 지원하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화이트바이오 산업으로 진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여수 미래혁신지구에 총사업비 161억 원을 투입, 분해성 고분자소재(플라스틱)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장비·기술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평가·인증 지원센터를 통해 제품의 국내·해외 인증도 지원해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개척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친환경 소재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추세에 따라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전남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과 바이오산업을 융합해 화이트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여수국가산업단지 여수국가산업단지. 제공=전남도

광주광역시, 정부 균형발전

광주광역시가 정부의 새 균형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유치에 본격 나서기 위해 8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사전 준비로, 특구추진단 첫 기획회의(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 주도의 특구 개발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민간자본을 활용한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정책이다. 현 정부가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는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관련 실국장 및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 정부 동향과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는 특구 계획 수립 및 기업유치 활동 등을 총괄하는 ‘추진단’과 이를 지원할 ‘실무전담팀(TF)’을 운영, 기회발전특구 계획 수립 등 본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시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공모 중인 사전조사 지원사업에 광주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광주지역사업평가단을 참여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11월까지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내년도 예산 확보를 통해 관련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지방자치단체가 계획을 수립한 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정한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의 지방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 등에 규제 특례 및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비수도권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방침을 밝혔으며, 조세제한특례법 개정 등을 통해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세제지원 조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배일권 시 기획조정실장은 "기회발전특구는 기업 유치 및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 협업체계 구축으로 ‘기회발전특구 광주 모델’을 개발하고 대응전략을 구체화해 광주시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기회발전특구 추진단 회의 (1) 광주광역시가 8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배일권 시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기회발전특구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제공=광주광역시

신안경찰서, 지역민들과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전남 신안경찰서가 지역민과 함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의식 강화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안경찰서는 8일 오전 압해읍 삼거리를 비롯한 일대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신안군 관내 교통사망 사고가 지속되면서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교통범죄로 인한 현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지역민과 함께 공유한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안군청 직원과 모범운전자,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7개 유관기관 약 50여 명이 참석해 진행했다. 행사는 기관별 플래카드, 피켓, 교통안전 홍보물 등을 활용해 운전자와 보행자를 대상으로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 등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병진 신안경찰서 서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계도 단속, 홍보 교육 등 신안경찰 전 기능이 총력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경찰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민과 함께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통안전 문화 운동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신안경찰서 신안경찰서가 8일 오전 압해읍 삼거리를 비롯한 일대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제공=신안경찰서

호남고속철 터널공사 현장서 작업자 있는 상태서 발파

"지하 80m의 터널공사 현장에 있는데 발파작업이 이뤄져 엄청난 진동으로 꼼짝 못 하고 죽는 줄 알았어요."(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노선 용포구간 현장건설 근로자 A씨) 국가철도공단이 진행 중인 호남고속철도 광주 송정역~목포역 구간 공사 현장에서 사람이 탄 차량이 있는 터널 안에서 별도의 대피조치 없이 발파작업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8일 광주 송정역~목포역 구간 무안공항노선 무안군 삼향읍 용포구간 7공구 현장근로자인 A씨는 "또다른 현장근로자 B씨와 함께 지난달 27일 오후 4시께 터널 안에서 덤프차량으로 지상부로 나오기 위해 리프트를 기다리던 중 발파가 이뤄졌다"며 "시커먼 연기와 화약 냄새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았고,엄청난 소음과 진동으로 공포에 떨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발파 당시 터널 입구쪽에는 안전 요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고 이후 병원에서 스트레스 장애와 외상스트레스 장애라는 병명으로 각각 3개월과 6개월 진단을 받았다"며 "지금도 끔찍한 공포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와 B씨는 지하 발파지점 가까이에 작업자가 있는데 작업 전달 신호 없이 발파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사건 처리와 관련 은폐는 없었다"며 "발파 담당자가 300m이상 이격돼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발파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하 80m 깊이에서 안내 방송도 없이 갑작스럽게 발파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무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무안_김옥현 무안군 삼향읍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노선 용포구간 7공구 현장 사진=김옥현 기자

전남도의회, ‘완도 장수도’ 해역분쟁 대응협의체 구성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제주도가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완도 장수도 인근 점·사용 허가처분 무효 확인’ 권한쟁의 심판 청구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대책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체는 농수산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남도·완도군 관계 공무원, 법률 전문가, 어업인 대표 등으로 구성됐으며, 권한쟁의 쟁송과정의 보다 구체적인 대비를 위해 수시로 만나 분야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즉각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체계를 펼쳐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장수도가 제주도 관할로 해상 경계까지 적용되는 근거는 아니며, 완도 소안도(18.5㎞/추자도 23.3㎞)에 더 가까운 해역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완도 어업인들이 어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번 심판 결과가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 위원장은 "해역을 지키는 일은 우리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는 일이자 생존권이 달린 중차대한 사안이기에 반드시 수호해야 한다"면서, "최근 원전 오염수, 고수온, 태풍 등으로 가뜩이나 시름이 깊은 우리 지역 어업인들을 위해서라도 전남도의 해역을 지키는 일에 모든 관계자가 똘똘 뭉쳐 대응해야 하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한쟁의 심판은 지방자치단체 상호간 권한 행사를 놓고 분쟁이 있을 때 헌법재판소가 판결하는 제도이며, 제주도는 지난 6월 5일 ‘완도군이 제주도 관할 해역(사수도 인근)을 침범해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처분이 무효 하다는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의회 전남도의회.

이주호 부총리, STEAM 선도학교 목포혜인여고 방문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7일 목포혜인여자고등학교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함께 STEAM 선도학교 학교 현장 방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 전라남도교육청, 학교 관계자등 10여 명이 함께 참석해 디지털 기반 융합교육 현황, STEAM 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앞서 학교 관계자로부터 STEAM 선도학교 운영 현황을 설명듣고 학교 시설 탐방 및 수업 참관 시간도 가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라남도 STEAM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제 구축방안, 디지털 기반 융합교육 활성화를 통한 미래교육 대전환 방안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목포혜인여고는 수업 공개를 통해 디지털 기반 정보·과학 교육에 대한 학교의 역량을 뽐내고, 융합교육에 대한 학교의 만족도,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노력, 어려움 등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는 "STEAM 교육과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이 함양될 수 있도록 STEAM 교육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디지털 교육으로의 대전환기를 맞아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전남 지역의 학력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있고, 전남의 디지털 교육이 전남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한 ‘전남형 디지털 교육’으로 구축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STEAM은 과학·기술·공학·인문·예술· 수학의 머리글자에서 만든 용어로, 과학기술에 인문학·예술적 소양을 결합해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는 교육을 말한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3)혜인여고 교사와 대화 지난 7일 이주호 부총리와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혜인여고 교사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 제공=전남도교육청

완도군, 해수욕장 3개소

전남 완도군이 최근 환경교육재단(FEE)으로부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보길 예송 해수욕장, 청산 신흥 해수욕장에 대한 ‘블루플래그’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환경교육재단 국제본부 CEO인 다니엘 쉐퍼가 직접 참석하여 신우철 완도군수에게 ‘블루플래그’ 인증서와 깃발을 전달했다. ‘블루플래그’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FEE)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으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국내 최초로 5년 연속, 보길 예송 해수욕장은 3년 연속 인증하는 기록을 세웠다. 청산 신흥 해수욕장은 블루플래그 파일럿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한 해수욕장이 3개소인 곳은 국내에서 완도군이 유일하며, 특히 신지 명사십리의 5년 연속 인증 획득은 아시아 최초이다. 또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우수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어 ‘Special Mention’ 상을 받았으며, 우수 해수욕장은 전 세계 5,000여 개 해수욕장 중 10개소만 지정되기 때문에 수상의 의미가 크다. 올해 블루플래그 파일럿 인증을 획득한 청산 신흥 해수욕장은 물이 깨끗하고 파고가 낮아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평가받았으며, 썰물 때 드러나는 수만 평의 은빛 고운 모래사장에서 해초와 조개를 줍는 생태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인근 해송 숲에 위치한 해양치유공원에서는 스마트 치유, 해수 미스트 치유, 소리 치유, 향기 치유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치유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블루플래그는 UN 산하의 세계관광기구, WTO(World Tourism Organization), UNESCO 등 국제 기구 대표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수질, 안전 관리, 환경 교육, 친환경 시설의 4개 분야에 대해 심사한다. 29개의 평가 항목과 137개의 요구 사항을 충족한 해수욕장만이 블루플래그를 받을 수 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해양치유 시설이 위치한 해변에서는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을 시설과 자연의 친환경성, 안전성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군은 여느 해변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이 완도에 있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 획득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제공=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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