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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다움 통합돌봄,다양한 서비스연계로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1동 6통장인 이금숙씨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동에 악취와 벌레 등으로 고생하는 A씨에 대한 서비스를 신청했다. 급히 가정방문에 나선 봉선1동 이지혜·나경연 주무관은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옷을 입은 채 이불 위에서 용변을 보는 A씨를 만나게 됐다. 자기 모습을 보여주기 고통스러워하는 A씨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상담을 이어가며, 우선 급한대로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인 와 서비스를 연계해 집안의 묶은 때를 깨끗이 치웠다. 영양실조가 심각해 을 신청하고, 로 방충망과 전등·수전 등을 수리했다. 무엇보다 목욕이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주거환경이 여의치 않아 목욕차가 집으로 오는 을 지원하고,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이동이 불가능해 한의사 도 연계했다. 주민들도 힘을 모았다. 자원봉사자는 이발서비스를 지원하고, 세탁이 불가능한 이불은 버리고 새로 마련했다. 그동안 자포자기한 채 지내온 A씨는 "다시 삶의 의지가 생겼다"며 기뻐했다. 이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의 협업이 빛나는 사례로 꼽힌다.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찾고 함께 도와준 주민들 △가정방문을 통해 필요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촘촘하게 연계한 담당 공무원 △열악한 환경임에도 전문적인 돌봄서비스 제공한 민간서비스기관 등이 삼위일체가 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8일 남구 봉선1동행정복지센터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 실행 사례와 최일선 현장에서 활동하는 행정,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현장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동행정복지센터는 가정방문을 통해 서비스 수요자의 개별 상황에 따라 돌봄계획을 수립해 맞춤으로 서비스를 연계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최일선 현장으로, 이날 발표회는 발굴 과정과 지원, 추후계획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 방향성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임미란·서임석 시의원, 봉선1동·사직동·효덕동 동행정복지센터, 광주다움 통합돌봄 식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색빛협동조합 등이 참석했다. 봉선1동 A씨 사례 외에도 한부모가족 아버지가 급성 알코올중독으로 갑작스럽게 입원해 혼자 남은 초등학생 아들, 오토바이 사고로 한쪽 팔이 절단된 청년 등을 지원한 사례를 공유하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 과정에서의 보람과 아쉬운 점에 대한 상세한 논의가 이어졌다. 알코올중독에 따른 한부모가족 사례를 발표한 효덕동 서순섭 주무관은 아동 보호를 위해 가장 먼저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긴급돌봄을 연계했다.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 외에 돌봐줄 가족이 없었고, 아동이 장애가 있어 익숙한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전학 가지 않고 집에서 학교를 다니는 평범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가사·식사 지원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규치적인 식사를 제공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아버지는 중독관리센터로 연계해 상담치료와 금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족관계 개선을 위해 가족센터에 연계 자녀를 돌보는데 필요한 교육도 연계했다. 여기에 가족센터와 협업해 공부방을 만들고, 아동의 꿈이었던 가족 여름휴가 프로그램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순섭 주무관은 "기존 제도로는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황인데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아동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줄 수 있었다"며 "긴급돌봄 이후에도 여러 기관과 협력해 가족이 행복과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직동 오지수 주무관은 가족들과 소식이 끊긴 채 혼자 배달 일을 하다가 사고로 한쪽 팔이 절단됐지만, 병원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청년을 만났다. 즉석식품으로만 식사를 하고 있었던 청년에게 가장 시급했던 식사지원을 연계했다. 또 현재 근로가 힘든 만큼 긴급생계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장애등록 및 장애인복지서비스 신청 등 공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가사활동 자립이 가능하도록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식사지원기관인 오색빛협동조합 김은희 대표는 "단순한 식사제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으로 영양 잡힌 음식을 만들고, 1인 가구에 대한 안부확인, 용기 수거시 섭취여부 및 섭취량 확인을 통한 영양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문조차 열어주지 않던 분들이 누구보다 반갑게 맞아주실 때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정을 나누고 있구나 싶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대청소 등 주거편의를 지원하는 더크린하우징 장성용 대표, 신재생하우징 장성환 대표 등도 참여해 현장에서 겪은 보람과 어려움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고,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참석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한 적정한 서비스 비용, 서비스 인력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민으로 같은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동등한 권리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게 됐다. 이들도 동등한 인간적 권리를 갖게 하는 것이 통합돌봄 정책이다"며 "이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선 민주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다. 광주가 민주주의를 완성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광주에서 통합돌봄 정책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보편정책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1일 서비스를 개시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행 4개월 만에 5748건의 돌봄 요청이 접수됐으며, 선제적 의무방문까지 1만4874건의 현장방문 활동을 펼쳐 5188명의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8일 남구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 사례발표회’에 참석해 사례관리 담당자, 시·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광주광역시

나주시, 계약원가심사 대상사업 확대

전남 나주시는 지난 10일자 전라남도 계약심사 업무처리 규칙 개정·시행에 따라 도비가 포함되지 않는 보조사업의 계약원가심사 권한을 갖는다. 20일 시에 따르면 전남도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 기준’ 개정에 맞춰 해당 규칙을 개정·시행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국비 보조사업과 다양한 용역·물품에 대한 계약원가 심사 권한이 나주시로 이양돼 대상 사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계약원가심사는 시청(본청), 직속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공사, 5000만원 이상 용역, 1000만원 이상 물품·제조구매 사업에 대한 입찰 또는 계약 체결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나주시는 행정 절차상 혼란 방지와 하반기 신속한 재정 집행을 위해 이번 규칙 개정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심사 대상 사업을 사전에 파악해 원활한 심사 업무를 추진해왔다. 이번 계약원가심사 대상사업 확대에 맞춘 직무교육, 계약사례 직원 간 공유를 비롯해 청렴한 원가심사 실천을 다짐하는 ‘제값 주고 제값 받고 제대로 안전하게 시공하기’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계약심사 대상사업 확대를 통해 지방 분권을 강화하고 지자체 발전 역량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심사 대상이 폭넓고 다양해진만큼 현장 위주의 적정하고 타당한 심사를 통해 지자체와 업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나주시청 나주시청.

전남지역 에너지기업,태국시장 진출 본격화

한국전력 등 전남지역 에너지기업들이 전남도와 함께 태국 에너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2023 한국-태국(KOR-THA) 에너지위크’를 열어 태국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번 에너지위크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전력공사,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지역사업평가단,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이 주관했으며 도내 7개 에너지 기업이 참가했다. 태국은 2037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모도 인텔리전스(Modor Intelligence)에서는 태국 태양광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위크는 태국 에너지부가 후원하는 태국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의 주관사 아시아 에너지 리더십 포럼(SETA 2023)과 공동 개최했다. 첫 날인 17일 58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100만 달러의 합의각서(MOA) 1건, 160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 7건이 진행됐다. 또 전남도를 필두로 한 주관기관들은 태국월드뱅크(WBGT)와 글로벌에너지연계개발협력기구(GEIDCO), 태국국가연구위원회(NCCT)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하며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전남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 방안을 협의하는 등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에너지위크 행사는 양국 교류와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내 에너지 기업이 태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1년부터 지역 에너지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라오스, 우주베키스탄 등에서 매년 수출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나주 신도산단의 태양열 집열기 전문 기업인 ㈜금철이 아랍에미리트 에이아이 루야 트레이딩앤이엔지(AIRuyahTrading&Eng)와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하는 등 에너지위크 행사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한국-태국 에너지위크 1 전남도 주최로 태국 방콕에서 지난 17∼18일 이틀간 열린 ‘2023 한국-태국 에너지위크’에서 도와 도내 에너지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성군,

전남 보성군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보성통합RPC 가공시설 및 벼 건조저장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보성군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하여 총사업비 149억 원을 투입해 보성군 농협 쌀조합 공동사업법인 미곡종합처리장(RPC)에 현미부 6톤(2기), 포장부 10톤(3기), 원료투입부 30톤(1기), 건조기 30톤(3기), 저장고(사일로) 500톤(5기) 등을 구축한다. 본 사업은 2025년에 완료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보성군 곡물 수매·저장·가공 능력이 대폭 향상되고 농가 경영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은 행정과 농협, 그리고 농민 간 상생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녹차미인보성쌀’을 비롯한 우수한 품질의 보성 쌀이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보성군 농협 쌀조합 공동사업법인(보성통합RPC) 이문균 대표이사는 "2024년 추진되는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부지 확보, 설계 검토, 일상 감사,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은 14개 시군에서 23개 시설(가공시설 현대화 5개소, 벼 건조저장시설 10개소, 집진 시설 8개소)을 신청했으며, 그중 1, 2, 3차 서면 평가와 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12개 시군 16개 시설(가공시설 현대화 3개소, 벼 건조저장시설 6개소, 집진 시설 7개소)이 선정됐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보성군청 보성군청.

해남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16일부터 개시

전남 해남군이 지난 16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실의 운영을 시작했다. 해남군 소아 야간진료실은 해남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실에서 운영하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이 교대로 상주해 진료하게 된다. 이용 대상자는 19세 미만 소아, 청소년으로 평일(월~금)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소아 야간진료를 볼 수 있으며, 필요 시 입원치료도 가능하다. 또한 야간진료에 발맞춰 해남종합병원 인근 3개약국(금강약국, 온누리약국, 해오름 약국)을 협력약국으로 지정하고 순번제 야간 운영을 통해 약도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야간진료 개시로 야간 의료공백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대도시권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덜게 됐다. 해남군은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으로 의료인력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해남종합병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의료인력 채용 비용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 채용해 야간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소아청소년과 심야 진료 운영 개시로 군민들이 인근 도시로 진료받으러 가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야간에 아이가 아파도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언제든지 안심하고 소아 진료가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소아 의료체계 관련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17-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개시 (3) 해남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가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다. 제공=해남군

진도군, 전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전남 진도군이 전라남도에서 주최한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누렸다고 17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도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실현을 위해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매년 상·하반기에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월 상반기 공모를 시작해 1차 예선에서 총 15건을 선발하고, ‘온국민소통’ 온라인 국민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총 11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진도군은 이번 대회에서 ‘전라남도 대표 농산물 진도대파,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다(농수산유통사업단)’ 사례를 통해 1위에 올랐다. 진도군 농수산유통사업단은 2023년 1월 신설된 조직으로 진도군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와의 접촉을 통해 △맥도날드의 진도대파버거 △CU편의점의 대파 간편식 등을 출시해 침체된 대파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맥도날드에서 출시한 진도대파버거는 CF방송을 통해 진도 대파의 위상을 알릴 뿐 아니라 진도의 구수한 사투리, 흥겨운 진도 문화, 진도개의 귀여움이 화제되어 진도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을 크게 인정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스마트폰 터치 하나로 진도군 모든 정보를 내 손안에!(총무과)’ 사례는 분산된 진도군의 정보를 일원화하여 제공하는 △보배섬 소식통 공공앱 개발과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도입해 군민 간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특히 찾아가는 맞춤 교육을 통해 군민 한명 한명께 직접 사용 방법을 설명하는 등 시스템 정착을 위한 적극성을 인정받으며 크게 호평을 얻었다. 군 총무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진도군이 군민 만족을 최우선으로 공직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박양은 기자 pye8880@ekn.kr진도군청_에너지경제 진도군청.

전남도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전라남도의회가 1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남도의회 의원 일동은 성명을 통해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권리를 보장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는 정부의 수수방관 속에서 일본 정부가 오염수 투기를 8월 하순에 시작하려고 한다는 언론의 보도가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대로라면 원전 오염수의 피해는 대한민국 최대 어업 지역인 우리 전라남도는 물론이며, 수산물을 주요 식품으로 섭취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과 더불어 전 세계의 해양 환경 생태계, 더 나아가 우리 세대뿐만이 아닌 미래세대까지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 등의 이유로 환경에 관련 다방면으로 세계가 고민하고 대응방안을 찾는 이 시점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는 인류에 대한 죄악이자 테러이다"며 "일본 정부의 책임을 전 세계에 떠넘기려는 지구 생태계에 대한 위협이고 더 안전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을 가장 우선한 선택을 우리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는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의견을 대변할 것이 아니라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우리 대한민국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라며 "당사자는 바로 바다와 피부를 맞대고 살아가는 어업인들, 수산물로 준비한 밥상을 함께하는 사람들, 즉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의 당사자"이라고 주장했다. 전남도의회는 또, "최근 어린이를 포함한 전국 민간단체를 비롯한 각 지방정부와 광역, 시, 군, 구의회까지 여야, 남녀노소를 떠나 공동 대응이 잇따르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이렇게까지 국민의 분노와 불안을 무시한 채 지키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정부는 폭염 속에서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울부짖는 국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에, 도의회는 "그 어떤 정부도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할 권한은 없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변하는 것이 존재 이유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길 바라며, 국민의 85%가 반대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모든 외교 역량과 노력을 통해 저지하고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성명을 주도한 전남도의회 대변인 박원종 의원은 "우리 도의회는 200만 도민의 뜻을 이 성명서에 담아 오염수 투기 계획에 분노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투기 입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즉시 투기 결정을 철회하도록 다시 한번 정부의 각고의 노력을 촉구한다"면서 "우리 전라남도의회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한마음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가 1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전남도의회

고흥군, ‘청렴도 향상 대책 회의’ 개최

전남 고흥군이 지난 16일 군청 흥양홀에서 청렴 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청렴도 향상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청렴도 향상 대책 회의’에서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실단과소 부서장들이 함께 2023년 고흥군 주요 청렴정책 추진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점검했으며, 2022년 권익위 청렴도 평가 결과와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서 도출된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분야 개선 및 반부패·청렴 역량 강화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으며, 군민과 함께하는 청렴 교육, 군수·부서장과 MZ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자리 마련 등 직원들과 함께 청렴 문화 조성에 노력해 오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간부회의·정례조회 등을 통해 청렴도 강조 및 당부 메시지를 지속 전달할 예정이며, 청렴 문화 확산과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청렴 정책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1. 고흥군, '청렴도 향상 대책 회의' 개최 (2) 공영민 고흥군수가 지난 16일 군청 흥양홀에서 청렴 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청렴도 향상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제공=고흥군

신안군 퍼플섬 버들마편초꽃 만개...보랏빛 향연

전남 신안군이 퍼플섬에 버들마편초꽃이 만개하여 다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사계절 보라꽃이 오감을 자극하는 버들마편초는 봄부터 가을까지 개화 기간이 길어서 퍼플섬의 안성맞춤인 꽃으로 지난 5월 말부터 피기 시작한 꽃은 7월 초 가지치기를 한 후 다시 새순이 올라와서 핀 보라꽃의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퍼플섬에는 49,600㎡ 부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1억 송이의 버들마편초꽃이 만개하였으며, 해안산책로를 따라 퍼플섬 곳곳에 피어있는 버들마편초꽃은 섬을 일주하는 관광객들에게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주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보라색의 향연에서 큰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치유의 섬으로 간직되길 바란다"라며 "다시 찾고 싶은 곳, 머무르고 싶은 퍼플섬에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퍼플섬에서는 오는 10월 6일 아스타 꽃 축제가 있을 예정이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버들마편초 (3) 신안군 퍼플섬에 버들마편초꽃이 만개한 모습. 제공=신안군

목포시 지역관광추진조직, 관광기획 역량 강화 집중

전남 목포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서 지역관광추진조직(DMO)과 함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찬 항해를 하고 있다. ‘DMO’는 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의 약자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관광사업을 발굴·기획·운영하는 전문조직을 뜻한다. 목포시 대표적인 DMO로는 목포문화재단이 있다. 또한, DMO 육성지원사업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중 하나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서 필수사업으로써, 지역 내 주민·사업체·지자체 등이 연계해 주도적으로 지역관광자원을 발굴해 기획·경영·관리하는 지역관광전문 조직을 육성,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도에 이어 이번 해로 4년차인 목포DMO는 관광도시로서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포DMO는 강릉, 신안, 남해 등 총 5곳의 지역과 지역관광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목포관광트레킹 등 프로그램 진행으로 약 7,000명이 참여해 10,000개 이상의 목포관광후기를 남겼으며, 한국관광공사 지원을 받아 제작한 목포 일주일살기 홍보영상은 조회수 1,000만뷰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목포 일주일살기 총 120팀 233명 참여로 이어졌다. 또 코로나19 안심관광, 친환경 목포여행, 생활인구 유입증대 등 지역현안문제와 연계 추진함으로써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DMO는 지난 7월부터 지역민과 함께 ‘목포에서 일주일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도해 핵심도시인 신안군과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서남권 시·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참가자는 체류기간(4~6박) 동안 팀 인원수에 따라 최대 6만원의 숙박비를 지원받으며 관광 및 문화체험비를 할인받는다. 목포에서 일주일 살기는 오는 10월까지 회차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목포의 시간을 걷는 관광트레킹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최고의 예향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 줄 목포문학박람회를 즐기고 원도심을 거닐며 120년 전 목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고, 대반동과 평화광장에서 펼쳐지는 최첨단 관광콘텐츠를 보며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 관광추진조직 목포문화재단과 함께 내실 있는 계획을 바탕으로 추진해 2025년에는 관광객 1천 5백만, 외국인 50만 이상이 방문하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목포시청_에너지 목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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