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전남도, 전국 최초 청년층에 ‘만원 신축아파트’ 공급

전라남도는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의 총인구수는 7월 말 현재 181만 71명으로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이 중 만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인구 감소가 두드려진다. 지난 5년간 전남의 청년인구는 6만 7천314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고흥군 전체 인구와 맞먹는 규모다. 이에 전남도는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청년층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과 관리조직 운영 등 총 2천893억 원 규모의 청년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마련했다. 사업비는 도비, 광역소멸기금으로 활용된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4㎡(32평형) 이하의 주택,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17평형) 이하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전남도는 일부 시군에서 추진하는 만원아파트가 전용면적이 협소해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고 살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대폭 개선했으며,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평면 유형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초 거주기간을 기존 공공임대아파트(2년)보다 더 긴 4년으로 늘렸다. 신혼부부의 경우 아이를 한 명 출산할 때마다 3년씩 연장할 수 있다. 청년, 신혼부부 등은 절감된 주거비를 모아 자립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에 2035년까지 1년에 100~200호씩 순차적으로 균형 있게 건립된다. 전남도는 이를 뒷받침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칭 ‘전남형 청년주택 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에는 청년주택사업 지원 근거, 입주자격·기간, 월 임대료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전남도는 속도감 있는 조례 제정을 위해 전남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월 1만 원의 임대료가 지속되도록 운영비 재원을 별도 마련하기 위한 기금도 조성한다. 현재 운용 중인 한옥발전기금 530억 원에 추가로 150억 원을 출연, 총 680억 원 규모의 가칭 ‘청년주거안정 및 한옥 기금’을 전국 최초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이 조성되면 전남형 만원주택 운영에 필요한 비용 상당 부분을 감당할 수 있어 청년층의 임대료 상승 걱정이 덜어질 전망이다. 전남형 만원주택의 원활한 추진과 도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를 2024년 상반기까지 전남개발공사 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매년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주거복지센터의 운영을 돕는다.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서비스와 주택사업 및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을 도민의 입장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는 △예방(대상자 발굴) △보편성(도민 누구나) △접근성(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 △전문성(전문가의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주거 문제로 벼랑 끝에 내몰리는 도민이 없도록 맞춤형, 생활밀착형 주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형 만원주택 조감도(예시) 전남형 만원주택 조감도. 제공=전남도

서해해경청,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 실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오는 12월 5일까지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서해해경청은 지난 5월 1일부터 2개월간 수입수산물 정부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하였으나, 최근 日 정부의 원전 처리수 해양 방류 관련 수입 수산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높아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수입수산물 2차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신뢰를 지속 확보하고, 수산물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원산지 점검 현장지원반을 편성했다. 이 기간, 전남권 수산물 취급업체(1,345개소)를 대상으로 정부 지자체 점검단과 함께 불시 방문하여 중점 점검대상 수산물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점검·단속한다. 또한 추석, 김장철 등 시기별 특성을 반영해 추석·김장철 특별점검도 병행 추진한다. 김인창 서해해경청장은 "수산물 특별점검을 통해 수산물 원산지 위반행위 등을 차단하고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leejj0537@ekn.kr서해해경청 청사 전경 서해해경청.

전남도, 함평지역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1조7100억 투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이상익 함평군수와 함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 역량을 결집하고 서남권 대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발표는 인구 3만 명이 무너질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함평군이 그 동안 제안한 지역발전 구상에 대해 전남도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필요성을 공감하고 종합적인 검토에 착수하면서 이뤄졌다. 대다수 함평군 제안 사업은 이상익 군수 취임(2020년 4월)전 군 공항 유치 공식 선언(2023년 5월) 전부터 제안된 것으로 지역민의 오랜 숙원 사업들이다. 특히 군은 지난 2006년부터 국도 23호선(신광-영광) 확장 사업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이에 전남도는 오는 2040년까지 1조7100억원을 투자해 농축산, 해양관광, 첨단산업, SOC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메가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2027년 함평으로 이전하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와 연계해 총 사업비 5000억 규모로 함평군 일원에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손불면, 학교면 등에 악취 없는 친환경 동물 사육 환경, 식품 제조·가공, 소부장 기자재 산업단지 등 국내 유일 현대화된 축산업 전주기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서남권 대표 해양 관광자원인 함평만 일원에 2052억원을 투자해 해안관광 일주도로를 보강하고 조명시설을 갖춘 야행관광 보행로를 신설하는 등 해양관광 허브를 육성한다. 또한 월야면 일원에 1500억원을 투자해 일반산단을 조성하고 AI 첨단기술과 연계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와 분산에너지를 기반으로 우선적으로 기당 4000억-5000억원에 달하는 데이터센터 20기를 유치하고 글로벌 ICT 기업, 대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도는 또한 오는 2040년까지 5000억을 투자해 월야면 인근에 AI 융복합 축산 밸리,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빛그린 국가산단 미래형 배후도시로 일자리와 자족 인프라를 갖춘 1만명 이상 규모 주거단지를 갖춘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를 조성한다. 또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역도로(광주 광산-함평 나산), 국도 23호선, 지방도 838호선 확장 등을 국가와 전남도 계획에 반영해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200억 규모 조성, 498억 규모 함평천 통합하천 국가사업 유치 등을 추진해 명품 하천으로 조성하고 570억을 투자해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가 가능한 레저스포츠타운도 조성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각계 전문가, 연구 용역 등을 통해 촘촌한 액션 플랜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이 군과 전남도의 판을 바꾸는 대전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주요 정책을 협의하고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_에너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이상익 함평군수와 함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 역량을 결집하고 서남권 대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이정진 기자

구례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2차···37대 민간보급

전남 구례군은 5억 8천만 원을 투입하여 전기자동차 37대를 민간에 추가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지원 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개월 이상 연속하여 구례군에 주소를 둔 군민, 법인, 기관이다. 군에서 2차로 보급하는 전기 승용차는 28대(일반)이며, 전기 화물차는 9대(일반 7, 택배 2)이다. 보급 차종에 따라 구매보조금은 차등 지원된다. 전기 승용차는 최대 1,430만 원, 전기 화물차는 최대 1,950만 원이다. 보조금 신청 기간은 9월 6일부터 사업비 소진 시까지이며, 신청자는 자동차 대리점과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대리점은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례군청 홈페이지 또는 군청 환경과로 문의해서 확인하면 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하여 전기자동차 보급 지원사업과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050 탄소 ZERO 청정 구례를 위해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에너지경제신문 현용일 기자 abraksass001@ekn.kr구례군청 구례군청.

전남도의회, 전국 최초 ‘주민참여형 물관리 조례’ 제정

전남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물관리에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최선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1)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주민참여형 물관리 조례안’이 5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최근 빈발하는 홍수와 가뭄 등의 위기 상황으로 물관리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물관리 분야의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조례가 시행되면 전남에서는 주민참여물관리협의회를 통해 물관리 관련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 제출, 물관리에 대한 주민의 의견수렴, 물관리 정책의 홍보 활동 등이 이뤄지게 된다. 또 물환경 보전에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물환경 보전활동, 연구ㆍ조사활동, 물문화 육성 및 관련 교육 등의 사업을 전남도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최 위원장은 "물관리를 위해 해당 지역 주민의 의견과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참여물관리협의회를 통해 지역 주민이 물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협력체계가 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광주광역시의회와 영산강 수질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전라남도 지속가능한 통합 물관리 기본 조례’를 제정하는 등 물관리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의회_에너지경제 전남도의회.

전남도교육청, 내년부터 ‘전남형 기초정원제’ 도입

전라남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대규모 교원정원 감축으로 전남의 교육환경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2024학년도부터 ‘전남형 기초정원제’를 도입해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은 공립 중등의 경우 323교 중 173교(53.6%)가 6학급 이하 소규모학교이며, 교원 정원 배정 부족으로 전체 소규모학교가 겸임·순회교사제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41교(12.7%)가 도서·벽지 지정학교인데, 도서 지역은 겸임·순회 및 기간제교사 선발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2024년에는 ‘전남형 기초정원제’ 1단계로 도서 지역 중·고등학교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도서 지역 14개 학교에 정규교사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서 지역 중·고등학교에 정규교원이 배치되면 기간제교사 채용이 어려운 도서 지역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전남에 대해 329명(초등 50명, 중등 279명)의 대규모 교원 정원 감축을 단행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김대중 교육감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교원 정원 감축 반대 입장을 강력히 밝혔고, 이후 전라남도의회를 비롯한 전남의 교육공동체와 함께 교원 정원 감축 철회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또한 △교원 정원 감축의 문제점을 주제로 한 포럼 주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특별 결의문 상정 △국정감사 시 교원 정원 확보 강력 요구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적극적인 대응으로 2024학년도 전남의 교원정원 감축 규모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내년에도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기조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도교육청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전남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개월여 동안 ‘중등교원 정원 TF’를 운영하며, 전남의 적정 교원수급 모델 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전남의 상황에 맞는 ‘전남형 기초정원제’를 도입해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의 학교 중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 비율이 절반에 달한다"며,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첫걸음은 교원 정원을 확보하는 것으로, 학교 현장과 교육공동체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교원 정원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교육청_에너지 전남도교육청.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22개월 만에 매출 50억원 달성

전남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22개월 만에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개장한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월평균 2억 2,7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년이 채 되지 않은 단기간내 5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개장이후 20여만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이용했으며 200여 농가로 시작한 출하 농가수도 530여 농가로 증가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연간 기획 생산을 통해 농산물을 비롯한 축산물과 수산물, 가공품, 공예품 등 668개 품목을 출하하고 있다. 인근에 배후도시가 없는 농어촌 지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이 순항하고 있는 데는 소농가의 판로확보를 통한 소득향상과 소비자 안전먹거리 공급을 통한 지역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로컬푸드 매장에는 매일 오전 당일 생산된 신선농산물들을 농가에서 직접 출하하고 있으며, 출하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을 농가소득으로 직접 지급하면서 지역 중소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연중 농산물 생산을 위한 이중하우스 보급과 생산자 조직화, 출하품목 확대 등푸드플랜 생산자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소농위주의 다품목 출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성장세에 힘입어 해남군은 전국 15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먹거리 활성화 평가 결과 2022년도 지역먹거리지수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 중소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증대의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매장 개장과 더불어 운영이 시작된 해남군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도 올 8월 말까지 매출 34억원을 올렸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5-로컬푸두 직매장 (3)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 내부. 제공=해남군

나주시-한전KDN, 노인복지시설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 도입

전남 나주시가 한전KDN의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AI Vision)을 관내 노인복지시설에 도입한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지난 4일 노인복지시설의 안전 사고 예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전KDN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전KDN은 노인복지시설 이용자들의 안전과 시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화재나 연기, 수신호, 쓰러짐, 배회, 위험지역 접근 등을 감지해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은 나주시가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 설치를 지원하고 한전KDN이 서버를 구축·운영하는데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나주시와의 이번 협약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환경 구축의 모범사례로 이어져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전KDN의 첨단 영상분석 기술로 재난취약시설인 관내 노인복지시설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이 모두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으뜸 나주를 만들어 가는 기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6개 노인복지시설에 영상분석기술이 탑재된 CCTV 및 APC(인원계수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며, 서버구축 완료 후 오는 1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나주시-한전KDN 노인복지시설 지원 업무 협약1 지난 4일 나주시가 한전KDN와 관내 노인복지시설의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 도입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나주시

전북도 스타트업,한-베 메가어스 엑스포서 800만달러 수출계약

전라북도 스타트업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젬센터(GEM Center)에서 양국 정부 공동으로 ‘2023 한-베 메가어스 엑스포’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서는 800만달러 수출계약과 104건 2800만달러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지난해의 3배 이상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대학교 등 도내 창업지원 기관들과 베트남 호찌민시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가 공동으로 추진한 ‘메가어스 엑스포(이하 엑스포)’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스타트업들이 현지 바이어, 투자사, 협력사 등 잠재적 파트너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양국 협력 특별 프로젝트이다. 올해 엑스포는 지역의 20개 창업지원기관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128개의 지역 스타트업이 대거 참가했고, 현지의 기관, 바이어, 투자자 등 4천여 명이 엑스포를 찾는 등 폭발적인 인기와 현지 언론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유명 해커, 백만 팔로워 이상의 유튜버 등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의 강연과 라이브쇼 등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홍보박람회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참가기업의 홍보부스와 상담뿐만 아니라 베트남 사업활동을 도와 줄 파트너를 연계시켜주고, 이외에도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경제 전문가들의 사업설명회, 베트남 기업과 한국 기업의 연계방안 강연, 정책 교류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전북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도내 뷰티 전문기업인 메디앤리서치(전주)와 코스프린(전주)이 각각 200만불, 100만불의 수출계약,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군산)가 약10만불 콘텐츠 수출계약 등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메가어스 엑스포뿐만 아니라 한-베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인 ‘유니브 스타’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추진됐다. ‘유니브-스타’는 양국 대학생 약 100개팀 2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에 예선 심사를 거쳐 엑스포 첫날 최종 결선을 통해 각국 5개팀 10개팀을 선정해 최대 1억동의 상금과 양국 기관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행사 이전에는 전북도와 전북중기청은 호찌민 과학기술부와 실무협의를 갖고 스타트업간 교류를 원활히 협력할 수 있도록 행사를 공식화하고, 정부 간 우호관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해외 스타트업 유치 협력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산하 호찌민 IT지원센터를 방문하여 도내 IT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베트남 기업의 도내 유치 등을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콘텐츠 수출 계약을 성사한 로컬아이(군산) 박형철 이사장은, "작년 메가어스 엑스포에서 만난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교류로 1년만에 정식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진출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강조했다. 윤세영 도 창업지원과장은 "역동적 시장인 호찌민시의 에너지가 도내 스타트업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며, "지속적인 실무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뿐 아니라 베트남 유망 스타트업의 도내 유치 등 양국 지방 정부 간 윈윈할수 있도록 우호관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4-1. (사진) 베트남엑스포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젬센터에서 열린 ‘2023 한-베 메가어스 엑스포’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창군 "바이오산업 메카 도약" 날갯짓

전북 순창군이 신성장 동력사업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군은 5일 오전 남원시청에서 남원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원광대 등 6개 유관기관과 ‘전북 남부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최영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이병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박성대 원광대학교 총장, 정도연 순창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장, 유병완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6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순창군과 남원시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의 바이오 관련 기업을 적극 지원 및 육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자금 및 바우처 지원, 우수창업기업 이전유치, 신규창업자 교육, 판로 개척 및 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양성 등 패키지형 복합 지원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산업 성장 가능성과 인적자원 육성 역량을 극대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 바이오 기업 양성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군은 전북지역 대다수의 시·군이 겪고 있는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산업 분야 우수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유치, 기업 이전 등 바이오산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산업 성장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본 협약이 전북남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순창과 남원지역의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여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순창 0905 - 전북남부 바이오산업 클러스트 구축 업무협약 남원시청에서 5일 열린 ‘전북 남부 바이오산업 클러스터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순천군,남원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원광대 등 6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