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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전환기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포럼’ 개최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전일빌딩245 다목적 강당에서 ‘전환기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상급 학교로의 진학을 앞둔 시기 학생들에 대한 진로교육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이다. 학계 전문가를 비롯한 초·중학교 교사, 고등학교 진로전담교사,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활동가, 학부모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소통하는 참여형 토크쇼 형태로 진행됐다. 광주교육대학교 선주원 교수가 포럼 발제자로 참여해 중학교로 진학을 앞둔 초6 시기 학생 발달단계 특성을 소개한 후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및 진로 탐색 역량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이지연 박사는 중·고등학교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가 지향하는 진로교육의 본래 의미와 이를 위한 교과 통합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제안했다. 발제 후 진행된 토론은 현장 교사들의 초·중·고 학교 수준별 진로연계교육 사례 공유와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활동가의 의견 발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열띤 토론을 통해 현재 진로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앞으로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의 학교 진로교육 방향과 역할을 심층적으로 고민했다.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박철영 과장은 "학교 진로교육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하며 자기 적성에 맞춘 진로를 선택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은 새로운 광주 전환기 진로교육 방향 설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가 제공될 예정이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지난 18일 광주 전일빌딩245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 ‘전환기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 제공=광주시교육청

전남교육청,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와 글로컬 체육교육 모델개발 나서

전라남도교육청과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가 지난 18일 현대호텔 바이 라한 목포에서 글로컬 체육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관계자, 정주현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 윤만영 부회장 등 18개국 재외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단체는 △ 국내외 체육 교류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 글로컬 체육교육 모델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기반 조성 △ 학생 및 교사 대상 국외연수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한 네트워크 조직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주현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은 "온 국민이 하나되는 화합과 감동의 전국체육대회 기간 전라남도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이 체결돼 기쁘다"며 "앞으로 전남의 우수한 체육 인재들이 당당하게 세계 속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외 체육교육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의 아이들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이번 협약에 기꺼이 손을 맞잡아 준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에 감사를 전한다"며 "오늘의 업무협약이 글로컬 체육교육 모델의 기반이 돼 전남 체육교육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김대중 교육감은 미국 트로이 대학 구기용 교수와 면담을 갖고, 스포츠 마케팅·스포츠 열사 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져 의미를 더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체육·교육 관련 유관 기관 및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촘촘한 체육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1 전남교육청과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현대호텔 바이 라한 목포에서 글로컬 체육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전남도교육청

담양군-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임업·정원 활성화 ‘맞손’

전남 담양군이 최근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과 임업과 정원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에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는 시기에 발맞춰 양 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과 상호 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담양군과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은 협약식을 통해 △우수 임산물 생산과 유통에 관한 정보교류와 자문 △경쟁력 있는 임산물 육성을 통한 산림자원 육성 및 임업 발전 지원 △산림기술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 및 활용 △올바른 산림문화 확산을 위한 다각적 협력체계 구축 △산림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참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은 2010년 설립 이후 산림과 정원 분야 최고경영자 교육과 유아숲지도사 양성, 임업경영인 등 1,800여 명의 산림 정원 분야 전문가를 배출한 기관이다. 안진찬 이사장은 "담양군의 대나무를 비롯한 산림자원과 죽녹원, 소쇄원 등의 다양한 정원자원을 활용해 임업 분야의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협약이 국립한국정원문화원 건립과 더불어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 담양군이 원림 문화의 도시로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시대 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임업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담양군이 최근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과 임업과 정원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사진 우측부터 이병노 담양군수와 안진찬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이사장. 제공=담양군

강진군, 육아수당·도시민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푸소 활성화를 통한 농촌체류형 정책, 빈집 리모델링, 신규마을 조성, 주택신축 지원 등을 통한 도시민 유입 정책 등이 빛을 발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의회가 전남 강진군을 찾고 있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민선 8기 들어 인구와 일자리가 함께 늘어나는 신강진시대를 내세우면서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84개월 동안 1인당 60만원을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이 실제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인구 증가에 보탬이 된 것을 비롯해 1박2일, 2박3일 농촌에서 머무르며 강진살이를 체험하는 푸소(FU-SO)가 더욱 활성화돼 강진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더불어 강진군의 도시민 유입 정책으로 빈집 리모델링과 신규마을 조성, 주택신축 지원에 적극 나섬으로써 귀농·귀촌 문의가 쇄도하는 등 지역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들어 광역지자체는 물론 전국 기초지자체, 의회 등의 방문이 잇따르고 동시에 강진을 모범사례로 삼아 해당 지자체의 분발을 촉구하는 등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울산광역시 동구와 광주광역시 북구, 경북 영양군, 경기 양평군, 전남 담양군 등은 인구감소 대응 체류형 프로그램인 강진 푸소 현장을 찾아 숙박을 체험하고 여성일자리로서의 푸소, 한옥마을 푸소 등의 선진사례를 깊이 있게 배워가는 열정을 보여줬다. 도시민 유입 대표 정책인 빈집 리모델링, 신규마을 조성과 관련해서는 경북 구미시와 곡성군이 강진을 찾았다. 지난 10월초 강진을 찾은 곡성군 관계자는 "강진군의 도시민 유입정책 및 파격적인 육아정책 실시와 결과에 깜짝 놀랐다"면서 "폭이 넓으면서도 다양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곡성에 적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일순 충남 홍성군의원은 최근 열린 의회 5분 발언을 통해 빈집 정비 및 활용사업과 관련해 강진군이 리모델링한 빈집을 시골 유학 가정에게 제공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사실을 강조하면서 강진군처럼 인구 유입과 관광명소화 사업에 군이 나서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진도군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진도군 청년 인구늘리기 연구회 역시 최근 강진을 찾았다. 연구회는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전라남도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강진의 ‘청년협동조합 펀들’ 등을 방문해 청년공간 조성, 청년 창업 지원 등 청년이 되돌아 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는 강진군의 사례를 적극 살폈다. 연구회에 참여한 한 의원은 "강진군이 실시중인 우수사례를 통해 진도군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의 관광정책과 관련해서도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경남 밀양시의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관광정책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해 ‘남도 관광의 1번지’ 강진군을 방문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행사장, 맨발걷기 조성사업을 위한 산책로,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사업 현장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은 첫날 백운동원림, 강진다원, 다산박물관을 둘러봤고,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및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요 사업 추진 과정의 성과 등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강진군 숲길 조성사업,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의 각종 프로그램을 몸소 체험했다. 골목상권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병영면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현장을 둘러보는 열의를 보였다. 정정규 밀양시의회 의장은 "관광사업이야말로 지역 발전의 큰 축이기 때문에 관광자원을 어떻게 활용하고 홍보하는 가가 최우선 과제다"라며 "(강진군처럼)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라남도인재개발원 교육 참여자 등이 강진군의 인구감소 대응 프로그램,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관심을 갖고 강진을 벤치마킹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강진군은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는 신강진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면서 "특히 기존 푸소 등과 함께 도시민 유입 정책이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관련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a4348356@ekn.kr1-밀양-가우도 경남 밀양시의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관광정책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해 ‘남도 관광의 1번지’ 강진군을 방문한 모습. 제공=강진군

전북도, 새만금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군산 이차전지 특화단지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전북산학융합원에서는 새만금을 이차전지 산업기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한창이다. 올해 7월 산업부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전북도는 (사)전북산학융합원(이하 ‘융합원’)·참여기업(성일하이텍(주)과 에스이머티리얼즈(주))과 함께 8월 초 이차전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했다. 주관기관인 융합원과 참여기업이 직접 채용후보자 선발을 위한 채용설명회(자기소개서 컨설팅, 기업의 채용직무 설명 및 현장 면접 등)를 개최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채용사이트, TV자막, 버스 광고 등) 홍보를 통해 3기에 걸쳐 44명을 선발했다. 융합원은 최근 리모델링한 현대적인 강의실과 휴게공간 제공, 안전한 이동을 위한 전용차량 운영, 군산 외 지역 교육생들을 위한 숙소(게스트하우스) 제공 등 교육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과 아울러 참여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채용 후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가능한 이차전지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생산기업 현장직으로 근무하다 해당 산업의 불황으로 퇴직했다는 교육생 김 씨는 "이차전지산업에 대해 언론을 통해 듣기만 하고 잘 몰랐는데, 개념부터 현장 직무까지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또 취업하게 될 기회 까지 갖게 되어 기쁘다며 취업 후 기업의 이해도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도 크게 높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채용후보자 44명은 모두 전북도민들로 3개월간의 기본 및 현장 교육 수료 후 오는 12월에 새만금 산단 공장에 취업 예정이다. 임홍빈 성일하이텍(주) 차장은 "새만금공장은 올해 12월 말 본격적으로 수산화리튬을 비롯한 이차전지소재를 생산할 예정으로 준공에 맞춰 안정적으로 생산현장을 이해하고 일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했는데, 이번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며 "사전에 직무교육을 시켜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채용, 바로 투입할 수 있어 기업 운영 측면에서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천세창 기업유치지원실장도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 사업’이 이차전지 인력을 적기에 산업현장에 공급하여 전북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까지 도민들에게 연계되고 있어 더욱 기쁘다"며, "내년 공모사업도 미리 잘 준비하여 도내 기업과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2. (사진)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전북산학융합원에서 진행 중인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교육 현장. 제공=전북도

제104회 전국체전 7일간 대장정 마무리...역대 최대 규모

전라남도는 제104회 전국체전이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9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폐회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울鬱림林 :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폐회식은 오후 5시30분부터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펼쳐진다.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는 식전행사가 시작하기 전 사전 입장을 진행한다. 식전행사에서는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전남도립국악단의 전통문화예술을 공연하고 대회 주요 장면 영상과 전남도의 홍보영상 등이 상영된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공식행사에서는 지난 13일부터 7일간 진행된 경기의 성적 발표 후 종합시상을 한다. 종합 시상이 끝난 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힘쓴 전남도지사, 전남도교육감, 전남도의회의장, 목포시장, 전남도체육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 이어 체전 기간 긴 여정을 함께한 선수를 전남이 보듬어 주고, 그들이 세계로 나아가도록 전남이 울창한 숲이 돼 품어준다는 내용의 ‘울鬱림林 : 하나된 우리’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폐회사로 대회 폐회를 알리고, 대회기를 강하한 다음 차기 대회를 개최하는 경남도지사에게 전달한다. 다음으로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환송사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의 폐회선언이 이어진다. 폐회 선언이 끝나면 성화 불을 끄는 것으로 전국체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오후 7시부터는 식후행사가 진행된다. 가수 박서진, 박현빈, 소찬휘, 강혜연이 출연해 제104회 전국체전 폐막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김영록 지사는 "선수들의 뜨거운 땀과 눈물, 관중들의 열띤 응원과 함께 빛났던 이번 전국체전은 온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전남의 훈훈한 인심을 널리 알린 200만 도민께 각별히 감사드리고, 오는 11월 3일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약 3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전국체전 전남 사이클선수 격려(1015) 제104회 전국체전이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9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폐회식이 열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5일 나주 대호동 전남사이클경기장에서 전남 사이클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 제공=전남도

무안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폐회···27건 안건 처리

전남 무안군의회가 18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13일부터 6일간 운영된 제289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무안군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의원 발의 11건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무안군 공모전 운영 조례안 등 16건을 포함 한 총 27건(원안가결 26건, 수정가결 1건)의 안건을 최종 처리했다. 김경현 무안군의회 의장은"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사일정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고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산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무안군의회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제29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여 2024년도 군정보고를 청취하고 2024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무안군의회 무안군의회가 18일 제289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공=무안군의회

D-3 ‘2023나주축제’, 놓치면 후회할 공연 라인업 공개

전남 나주시가 통합축제로 첫선을 보이는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장인 영산강둔치체육공원서 수변 무대와 체험 부스 설치 등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2023 나주축제에서는 예술의전당과 같은 대형 문화공연장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공연이 열흘 간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열린다. 오직 나주에서만 볼 수 있고 놓치면 후회할 역사·문화·예술 축제 공연이 깊어가는 가을밤 하늘과 어우러진 영산강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마한, 고려, 조선, 근대로 이어지는 시대별 나주 역사관을 운영하고 역사에 기반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주목할 것은 고려시대 나주의 역사다. 나주시는 그동안 마한문화제를 비롯해 조선시대 밤거리를 재현한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문화재야행, 나주학생항일학생운동을 기념한 태극기거리 축제 등을 개최해왔지만 유독 고려시대와는 인연이 없었다. 나주는 고려 건국의 기반이 됐던 지역이다. 영산강 뱃길을 타고 나주를 점령한 왕건은 나주의 호족과 손 잡아 후백제 정벌을 위한 전초기지를 구축한다. 왕건은 나주 오씨 가문 처자를 한 우물(완사천)에서 만나 연을 맺는데 그녀는 훗날 장화왕후가 되고 고려 2대왕 혜종을 출산한다. 이때부터 나주는 임금이 태어난 고향인 ‘어향’으로 불리운다. 고려 6대 왕 성종은 998년 어향 나주를 오늘날 광역자치단체인 목(牧)으로 격상시킨다. 나주는 고려시대에 이르러 호남의 중심으로 번영을 구가한다. 나주시는 우물에서 만난 두 남녀의 인연에 얽힌 고려 건국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뮤지컬 ‘왕건과 장화왕후’를 21일 축제 개막 메인 공연으로 준비했다. 24일 오후 4시 30분부턴 나주에서 자웅을 겨뤘던 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 두 영웅의 영혼을 영산강에서 소환해 묵은 원한을 푸는 굿 풀이가 펼쳐진다. ‘나주, 운명을 가르다’라는 주제로 제사장과 신녀들이 천도제와 관음무, 나비춤 등을 선보이며 천 년 넘게 이어져 온 두 인물의 원한과 앙금을 털고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다. 축제 공연 흐름은 고려를 지나 조선시대 마당극과 전통춤 공연으로 이어진다.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마당극이 한바탕 열린다. 신안 출신의 조선 후기 실존 인물인 홍어장수 문순득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갯돌이 표류 어드벤처 마당극으로 각색했다. 1802년 서남권 물류 중심지인 영산포에 홍어를 팔러 간 문순득이 이번엔 표류하지 않고 제대로 영산포에 도착한다. 문순득은 일본, 필리핀, 마카오, 중국 등 조선 최초로 아시아 각국을 표류하며 겪은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준다. 축제 막바지엔 조선시대 나주목에서 행해졌을 전통춤·연희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다.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주무대에서 진행되는 ‘전통춤·연희, 나주목 관부무’는 조선시대 나주목에 외국 사신이나 귀빈이 찾아와 나주목에서 축전이 있었을 때 손님들에게 선보였던 신청 예인들의 전통춤 공연을 재현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사)한국춤문화자료원과 함께 조선시대 호남지역에서 공연됐던 춤, 관무들을 연구해왔던 결과물인 나주목관부무를 이번 축제에서 최초 공개한다. ‘인트로-초무-화관무-승전무-구음검무-나주의 북소리-클로징’ 등 총 7편으로 구성된 공연은 사자탈, 풍물, 삼현육각, 무용 등이 결합된 전통 예술 국악공연의 집합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3나주축제에서 열흘 간 선보일 무대 공연은 마한, 고려, 조선, 근대 역사 기록과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새롭게 창작돼 오직 나주축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라며 "나주축제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와 함께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보낸 10일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나주통합축제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에서 고려, 조선시대 역사·문화·예술에 기반한 창작 공연인 ‘왕건과 장화왕후’(21일), ‘나주, 운명을 가르다 왕건-견훤 굿 풀이’(24일)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26일), ‘나주목관부무’(28일)이 펼쳐진다.나주풍류열전, 삼현육각 공연 나주통합축제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에서 고려, 조선시대 역사·문화·예술에 기반한 창작 공연인 ‘왕건과 장화왕후’, ‘나주, 운명을 가르다 왕건-견훤 굿 풀이’(24일)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나주목관부무’가 펼쳐진다.사진은 나주풍류열전-삼현육각 공연. 제공=나주시

화순군, 집중호우·태풍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위로금 지급

전남 화순군이 지난 6~7월 집중호우 및 태풍 카눈으로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약 5억 원의 예산을 수립하여 재난지원금 및 특별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6~7월 집중호우 및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NDMS(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에 신고·등록된 농업인으로, 재난지수 300 이상은 국·도비와 군비로 재난지수 100 이상 300 미만은 전액 군비로 지급하며 총 627 농가에 5억 5709만 1000원이 지급될 계획이다. 단, 재난지수 100 미만 혹은 주 생계 수단 검증을 통해 근로소득이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농가 세대원당 가계지출 금액 기준을 넘어선 농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올해는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 외에 농식품부에서 특별위로금이 편성되어 해당 농가에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재난지원금 및 특별위로금에 대한 지급 결정이 다소 늦게 이루어진 만큼 예산 성립 전 및 예비비를 편성해 신속하게 집행하고, 각종 농업 관련 사업의 집행 기준을 완화하는 등 이번 재해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팀에 문의하면 된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화순군청 화순군청.

완도군, 미국서 수산물 수출·투자 유치

전남 완도군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기업 전시회에서 수산 식품 600만 불 수출 계약과 「LA 한인 축제」에서 8만 불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50개국, 3천여 명이 참여한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기업 전시회」에는 (유)해성인터내셔널, ㈜해청정, 완도맘영어조합법인, 완도다어업회사법인, 완도세계로수산 등 5개 업체가 ‘완도군 우수 수출 기업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수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그 결과, 완도군과 (유)해성인터내셔널 등 2개 수출 업체에서 현지 바이어와 600만 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LA 한인 축제」 농수산 엑스포의 ‘완도 특산품 판촉전’에는 완도고금바다, 바다명가, 다시마전복 등 5개 업체가 참가해 냉동 전복과 동결 건조 매생이, 조미 김 등 8만 불 상당의 수산물을 완판했다. 군 관계자는 "세계한상대회와 LA 한인 축제에서 완도 수산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해외 판촉 활동, 제품 개발 등 지속적으로 수출 기업 지원에 힘써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길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LA 한인상공회의소, 한인회 등 재미 한인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리더들과 경제인 등을 대상으로 민간 투자 유치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서는 완도군의 민간 투자 유치 계획에 대한 정책, 주요 투자 대상지, 투자 유치 방향 등을 설명했으며, 부동산 전문 투자 기업인 Chae Family Trust 등 총 5개 사와 1천4백만 불의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완도군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기업 전시회에서 수산 식품 600만 불 수출 계약과 「LA 한인 축제」에서 8만 불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 제공=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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