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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 31일 대단원…‘흥행몰이’ 성공

순천만정원박람회, 31일 대단원…‘흥행몰이’ 성공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7개월의 대장정 끝에 오는 31일 막을 내린다. 박람회 기간 전체 관람객이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1000명을 육박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순천 도심 등에서 펼쳐졌다. 이번 박람회는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목표 관람객 800만명, 수익금 253억원을 조기에 달성했다. 폐막을 일주일가량 남겨두고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1000만명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재 매출액은 430억원으로 목표액(253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내내 박람회장 일대인 오천동은 물론이고 원도심권 식당·카페까지 인파로 북적였고 숙박시설도 주말 연휴에는 만실이었고 가든스테이는 박람회 내내 빈 곳을 찾기 어려웠다. 여수·광양·보성·구례·고흥를 찾은 방문자도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낙수효과를 누렸다.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넘어 순천 도심까지 확대된 박람회장은 ‘일상 속 정원’의 매력을 보여줬다. 도로에서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 저류지가 푸른 잔디광장으로 변한 오천그린광장, 동천 뱃길을 따라 운행하는 정원드림호, 정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가든스테이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봄에는 푸른 잔디밭, 여름에는 정원에 흐르는 시원한 개울물과 빙하정원, 가을에는 억만송이 국화와 황금빛 갈대군락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황톳길을 맨발로 걷는 ‘어싱길’, 노을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노을정원’, 시냇물을 따라 걷는 ‘개울길’ 등은 마음과 건강을 치유하는 공간이 됐다.순천만 정원박람회장 전경 순천만 정원박람회장 전경

광주광역시, 지역 최대 ‘창업페스티벌’ 개최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창업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지역 최대 규모의 창업페스티벌이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20개 새싹기업(스타트업)과 250개 투자사, 국내·외 대기업 14개사가 참가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2023 광주창업페스티벌(Gwangju Startup Festival, GJSF 2023)’을 개최한다. ‘2023 광주창업페스티벌(이하 창업페스티벌)’은 광주시가 주최하고 지역 창업 지원기관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시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창업페스티벌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콘퍼런스 △대기업 개방형 혁신전략(오픈 이노베이션) △1대 1 비즈니스 상담(밋업) △투자유치기업 발표(IR) △창업 버스킹 등 다양한 관계망(네트워킹) 행사가 펼쳐진다. 전시공간에는 인공지능(AI)·에너지·모빌리티 등 6개 산업 분야별 120여 개의 지역 유망 새싹기업이 참가해 창업 아이템을 선보이고 투자사, 협업 기업 등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갖는다. 또 광주시홍보관을 비롯해 한국벤처투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중기부 청년창업사관학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일본무역진흥기구 등 창업 유관기관 부스를 운영, 기관별 특화분야 창업프로그램을 소개한다. 1대 1 현장상담을 통해 창업기업뿐만 아니라 예비 창업자에게도 기술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대기업 개방형 혁신전략(오픈이노베이션)을 희망하는 지역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사전 밋업(Meet-up) 행사를 추진한다. KT,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 호반그룹 등 국내·외 대기업 14개사가 참가해 대기업과 새싹기업의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의 동반관계를 구축한다. 또 지역 새싹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유망 새싹기업 220개사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에 관심있는 투자사 250개사를 모집해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밋업(Meet-up)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투자유치 행사도 투자 규모·단계별 맞춤형으로 총 7회 개최한다. 특히 KDB산업은행의 대표 프로그램인 ‘넥스트 라운드 인 광주(Next Round in Gwangju)’ 투자 유치 발표가 포함돼 지역 새싹기업들의 역량을 펼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투자유치 행사를 위해 경쟁력 있는 새싹기업 90개사를 발굴, 사업 계획서 등 기업 자료를 투자사에게 사전 제공했다. 기업 설명(IR) 발표, 투자 확약 및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실투자를 이끌어내고 지원기관별로 투자유치 전담반을 구성, 행사 종료 후에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배 창업자로부터 창업 성공사례를 들을 수 있는 콘퍼런스도 준비돼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지역 새싹기업들에게 실리콘밸리 새싹기업의 성공 사례와 벤처투자자의 관점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지역의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창업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창업 버스킹’ 행사도 열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광주창업페스티벌은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창업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라며 "광주의 1호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창업페스티벌은 올해 5월부터 창업페스티벌 크루 발대식 및 네트워킹을 비롯해 KT 등 대기업 개방형 혁신전략(오픈 이노베이션), 투자유치 기업설명, 서울 설명회 등 사전 준비 프로그램을 연중 개최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창업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등록은 30일까지 할 수 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창업페스티벌 포스터 (2) 2023 광주창업페스티벌 포스터. 제공=광주광역시

함평군, 전남생활체육대축전서 입장 퍼레이드 ‘최우수’

제35회 전라남도 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24일부터 3일간 전남 순천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함평군은 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시,군 입장퍼레이드에서 나산실용예술중학교 취타대 악기 연주단을 선두로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 ‘나를 위한 행복여행 in’ 홍보를 펼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군은 18개 종목 306명이(선수 186명 임원 120명) 참가해 파크골프,탁구 2위, 씨름, 산악에서 3위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올해 처음 진행된 ‘제1회 시,군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인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종희 함평군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은 종목별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단의 격려와 응원을 펼쳤다. 박종희 함평군체육회 회장은 "이번 생활체육대축전 입장식 최우수상 수상은 전남의 생활체육 동호인 앞에서 함평군의 생활체육 성장을 통한 체육강군으로서의 이미지를 알려준 것 같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전남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의 경험과 함평군체육인들의 실력향상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체계를 구축해 내년 제63회 전남체전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26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가진 폐회식에서는 차기 개최지인 완도군으로 대회기가 전달됐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함평군체육회 함평군이 시,군 입장퍼레이드에서 나산실용예술중학교 취타대 악기 연주단을 선두로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 ‘나를 위한 행복여행 in’ 홍보를 펼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공=함평군체육회

진보당 전남도당 "순천시,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 대토론회 참여해야"

진보당 전남도당이 지난 26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향들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소각장) ‘순천시민 공개 대토론회’에 순천시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날 이성수 위원장은 "토론회에 참여하는 것은 순천시의 기본 의무이자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시민 대토론회를 여는 목적은 순천시를 성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첨예한 갈등과 대립으로 지역공동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기에 갈등과 대립의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것인지 시민의 지혜와 힘을 모으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직권남용만 범죄가 아니라 기본적인 의무불이행,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첫 번째 심각한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순천시는 잘 알아야 할 것"이라며 "지역공동체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가장 노력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야 할 주체가 순천시가 돼야 한다"며 "27일 오후5시 시민 대토론회장에서 순천시 책임자를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참여를 촉구했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순천_에너지 진보당 전남도당이 지난 26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연향들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소각장) ‘순천시민 공개 대토론회’에 순천시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제공=이정진 기자

무안군, 남성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전국 최초"

전남 무안군이 지난 16일 전국 최초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까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지원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여성에게만 접종비를 지원했으나, 이번 조례 개정으로 여성과 동일하게 12~17세 남성 청소년은 무료, 18~26세 남성은 접종비의 50%를 지원하게 되었다. 자궁경부암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을, 남성에게는 두경부암, 항문암, 생식기 질환을 유발한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백신 접종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으며, 남녀 모두 접종했을 때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무안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여 무안군보건소 및 읍·면 보건지소에 방문하면 되고, 18세 이하는 부모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안진화 무안군보건소장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젊은 층에서 증가하는 추세로, 접종비용 부담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최초로 남성까지 지원하게 되었다. 무안군민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무안군청 무안군청.

고흥 등 전남도내 9곳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격자 통계로 본 호남권 지방소멸 변화상(2021년 기준)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남 지방소멸위험지수가 0.36으로 전국 평균 0.72보다 현격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고흥(0.10), 신안(011), 보성(0.12), 함평(0.13) 등 도내 22개 시군 중 18개 시군(81.8%)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나타났으며 목포시(0.56)와 순천시(0.69), 광양시(0.71), 무안군(0.60) 등 4곳만 소멸 위험 지역에서 제외됐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가임기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으로 낮음 (1.5이상), 보통 (1.0-1.5미만), 소멸주의 (0.5-1.0미만), 소멸위험진입(0.2-0.5미만), 소멸고위험(0.2미만) 등 5단계이며 소멸위험지수 값이 0.5 미만일 경우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된다. 전남 22개 시·군 중 18개(81.8%)가 소멸위험지역(위험진입+고위험)에 포함된 것으로 이는 지난 2000년과 비교해 10개 늘었다. 지수 0.2 미만의 고위험 지자체는 고흥 등 9곳이며 시(市)지역인 여수(0.46)와 나주(0.47) 등 2곳도 시 지역임에도 소멸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또한 소멸 위험지역에서 제외된 4곳도 소멸주의 단계인 1.0 미만으로 위험지역으로 악화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에 이어 경북 0.42, 전북 0.46, 광주 0.87를 기록했으며 광주 지역의 경우 동구가 0.63으로 가장 낮았고 광산구가 1.33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 7년간(2015-2021년) 연평균 인구증감률은 전북(-0.54%), 광주(-0.42%), 전남(-0.29%) 순이며 전국 증감률(0.13%)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중 소멸 위험지역 연평균 인구증감률은 전북 -0.98%, 전남 -0.44%로 나타났으며 지난 2001년 호남권 고령화 비율은 전남이 24.5%로 가장 높았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호남 지난 2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권 지방소멸 변화상(2021년 기준)분석 자료. 제공=호남지방통계청

[포토] 완도 약산청년연합회 "태양광 이격거리 축소 입법 철회"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 약산청년연합회와 약산청년투쟁위원회가 완도군의 태양광 이격거리를 대폭 축소하는 입법에 대해 "군민의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며 5만 군민 생존권을 짓밟는 입법이라고 군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 입법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 8월 31일 완도군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으며 이는 기존 태양광 이격거리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에너지_이정진 26일 완도군 약산청년연합회와 약산청년투쟁위원회가 완도군의 태양광 이격거리를 대폭 축소하는 입법에 대해 군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 입법 철회를 촉구하는 현수막. 제공=이정진 기자

함평군, ‘국내 최고령 9년생 국화 분재’ 국향대전 전시

전남 함평군이 오는 11월 5일까지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국내 최고령 9년생 국화분재’와 더불어 3년생~6년생까지의 명품 국화 분재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국화 분재 전시는 국화 분재를 대중화하고 함평군 국화 분재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등 관광객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국화 분재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서 마련됐으며 축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국화 등록품종 23종과 육종계통 240종을 관리하고 ‘대한민국 국화동호회’를 운영해 국화재배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함평군 고유의 국화 분재 품질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며 함평의 국화 분재와 재배 기술을 더욱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향대전에 많이 방문하시어 함평군이 선보일 국화 분재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국내 최고령 9년생 국화 분재. 제공=함평군

광주시, 어등산관광단지 우선협상자 ‘신세계프라퍼티’ 선정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가 선정됐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도시공사는 최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 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출한 사업제안을 평가한 결과 850점 이상을 획득함에 따라 이를 수용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평가심의위원회는 광주도시공사가 공개모집 등을 통해 구성한 인력풀 99명 중 11명을 추첨해 구성됐으며,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제안에 대한 5개 평가 항목을 심의한 결과, 사업수행능력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광주시는 앞으로 광주도시공사와 실무협의체를 구성, 협상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체는 사업계획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쟁점사항을 60일간의 협상기간 동안 해결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2025년 말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 착공을 목표로, 올해 내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개발자를 선정하는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향후 일정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향후 일정안. 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20개 발표

민선8기 광주광역시 핵심공약 사업인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의 밑그림이 나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새로운 영산강 시대의 그랜드플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동안 광주는 무등산과 광주천 중심으로 원도심 발전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광주 100년’을 그리는 그랜드 비전으로 Y프로젝트를 내놓은 것이다. Y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이 숨 쉬고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상생의 영산강 시대를 열어 3000만 도시이용인구, 다양한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Y프로젝트는 ‘맑은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에 가치를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3가지 방향으로 4대 핵심전략, 20개 사업(선도 8, 중기 9, 추진중 3)을 실행한다. 4대 핵심전략은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의 강, 영산강 △강에서 누리는 영산강 익사이팅 파크 △이야기로 잇는 황룡강 에코랜드 △강변 숲길을 연결하는 리버라인 100리길이다. 강 시장은 "Y프로젝트의 출발은 무엇보다 물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의 생명수인 영산강물을 먹는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우리나라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중 영산강 수질이 가장 좋지 않다. 3대강은 먹는 물로 관리한 반면 영산강은 농업용수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Y프로젝트 총사업비는 3785억원이다. 주요 내용은 △기후위기 대응 맑은 물 조성사업 1239억원 △영산강 익사이팅 사업 1019억원 △황룡강 에코랜드 조성 604억원 △리버라인 100리길 연결사업 및 공원조성 사업 923억원 등이다. 광주시는 2024년에 57억원을 투입, 사업에 착수한다. 구체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맑은 물 조성사업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내년부터 관련 행정절차를 시작한다. 익사이팅 사업은 2024년 설계 공모하고, 2025년 착공해 2026년 완공 목표다. 황룡강 에코랜드 사업은 2024년 설계에 들어가 2025년 착공하고 2026년 완공한다. 리버라인 100리길 연결사업은 내년에 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한다. 광주시는 특히 인근 도시들과 ‘영산강권 행정협의회’를 구축,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추진해 더 큰 상생과 번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춰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광주로의 변화를 꿈꿔왔다.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서 내 삶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광주시대로 바꿔가겠다"며 "광주가 더 커지고 더 생태적이고 활력과 매력이 넘치도록 광주시민과 함께 Y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31026 Y프로젝트 대시민발표회 069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대시민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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