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국내 최대 어항 ‘여수 국동항’···건설공사 본격화

전라남도는 여수 국동항 항내 어선을 안전하게 수용하고 어항 이용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국동항 건설공사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일 도에 따르면 국동항은 1979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이용어선(일일 1천여 척), 항 조성 면적, 재적어선 수, 위판량 등이 국내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항이다. 국내 최대 어항이지만, 115개 전국 국가어항 중 어항 접안 시설 및 어구 보관 창고가 가장 부족한 국동항은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피해를 위협받아 왔다. 선박의 접안 공간이 부족해 화재 발생 우려가 높고, 특히 태풍 대비 어선 피항 시 여러 척의 어선이 좁은 공간에 붙어 있어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 레저 및 소형어선의 경우 부두가 높아 진출입 시 안전사고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여수 국동항 건설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일정에 따라 2025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착공, 203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1천415억 원을 투입해 소형선부두 780m, 부잔교(소형어선 접안시설) 12곳, 돌제식부두 220m, 방파제 100m, 파제제 470m 등을 조성한다. 어항 시설이 개선되면 이용자의 안전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어획물의 신속한 하역과 수산물의 신선도 향상,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지역 어업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동항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여수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여수 국동항 건설이 계획대로 완공돼 지역 어업인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국동항은 1979년 국가어항으로, 2004년 다기능어항으로 추가 지정돼 지금까지 6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여수 국동항1 여수 국동항. 제공=전남도

나주시, ‘영산강 반려동물테마파크’ 건립 본격화

전남 나주시가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견인할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나주시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선정에 힘입어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영산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은 시·군이 주도하고 전남도가 지원하는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다. 나주시는 도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프로젝트는 영산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등 총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인 영산강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오프리쉬 존, 애견 수영장, 애견 카페, 입양지원센터 등 복합편의시설로 건립된다. 전시·체험 활동이 가능한 애견뮤지엄, 애견 동반 글램핑장인 애니멀스테이 등 반려인뿐만 아니라 비반려인을 위한 공간도 동시에 갖출 예정이다. 테마파크 건립은 올해부터 사전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나주시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펫푸드 산업 등 반려동물 특화 단지를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체류형 펫 관광, 펫헬스케어 진출에 따른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장기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민선 8기 역점 과제인 영산강 나주지구 통합하천사업과 연계한 반려동물 공원 조성을 통해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증가하는 반려 인구의 수요 충족과 관광 활성화,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전문가 양성, 일자리 제공 등 인구 유입 요소를 마련해가겠다"고 전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나주 영산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감도. 나주 영산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감도. 제공=나주시

담양군, 디지털 클라우드 행정서비스 우수사례 전파

전남 담양군이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나주에서 개최한 전라남도 2023년 정보통신 분야 연찬회에 참가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연찬회은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속에서 신기술을 습득하고, 도내 정보통신 분야 종사자 간 정보공유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군은 ‘디지털 행정 공공서비스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온나라2.0 전자결재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특별팀 운영 결과를 소개하고 클라우드 행정서비스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전라남도와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온나라2.0 전자결재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을 공유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현재 정보통신분야에서 인공지능(AI), 대화 로봇(챗봇),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선진적 군정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군민의 행정서비스 개선에 접목할 수 있는 디지털 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담양군청. 담양군청.

김순호 구례군수,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 준비 철저 당부

전남 구례군이 오는 4일 개최하는 제47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를 위해 적극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김순호 군수는 지난달 30일 실과장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의 안전한 추진을 위한 사전점검 등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군수는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꼼꼼한 사전 준비를 당부하고, 이어서 관광객들을 위한 공중화장실 환경 정비 철저, 진행 중인 각종 현안사업 마무리 철저 등 적극적인 군정 수행을 주문했다. 구례군은 오는 3일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에 나선다. 점검표에 따라 가스, 전기, 소방, 교통·질서, 시설별로 관리자 입회하에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례군은 축제 기간 동안 주행사장(연곡사 주차장) 운영본부에서 종합상황실, 경찰, 소방, 의료 총 4개의 부스로 안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장 및 공연행사 안전 관리 상황을 유지하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태세 확립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구례경찰서, 토지면청년회 등의 협조를 받아 행사장 및 도로변 주차 차량을 통제하고 질서 유지관리에 나선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 모두 축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구례=에너지경제신문 현용일 기자 leejj0537@ekn.kr김순호 구례군수. 김순호 구례군수가 지난달 30일 실과장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의 안전한 추진을 위한 사전점검 등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제공=구례군

전북특별자치도, 2단계 특례 발굴 본격화

전북도는 1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2단계 특례사업 발굴 추진단’ 첫 기획 회의(kick of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기획회의에는 ‘2단계 특례사업 발굴 추진단’으로 구성된 전북연구원 및 10개 출연기관의 전문가와 실국 주무팀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도는「전북특별자치도법」전부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신속한「2차 전북특별자치도법」개정을 위해 ‘2단계 특례사업 발굴 추진단’을 구성하고, 첫 기획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1단계 특례발굴 시 나타났던 문제점 보완 및 개선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1단계 특례발굴에서 부족했던 분야별 통합 특례와 민간분야 참여 부분에 대한 추진단의 의견을 수렴해, 2단계 특례발굴은 핵심산업별 현장 및 단체 간담회를 통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 통합 인허가 의제 및 규제개선 과제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2단계 특례사업 발굴 추진단’은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2단계 특례를 발굴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2차 전북특별자치도법」개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232개 조문을 담은「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은 11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상정에 이어 공청회, 상임위 심사 등을 앞두고 있다. 민선식 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1단계 특례발굴 시 부족한 부분과 2단계 특례발굴과 관련된 중요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2단계 특례는 전북의 자치권 및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핵심분야 산업현장과 밀접하게 연계된 특례들을 더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북도청 전북도청.

무안군, 1일부터 무안낭만콜 상용화

전남 무안군이 무안 남악신도시(오룡포함)~목포 택시사업구역 부분통합 시기에 맞추어 무안낭만콜(1555-1212)을 구축해서 1일부터 상용화한다. 기존 무안콜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콜이용으로 고령자의 이용에 한계가 있어 이용률이 저조함에 따라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고, 무안 남악신도시(오룡포함)~목포 택시사업구역 부분 통합으로 무안택시는 목포지역에서, 목포택시는 남악신도시(오룡포함)에서의 영업할 수 있음에 따라 택시 통합 콜을 구축함으로써, 택시 이용자와 종사자 간 편리한 택시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택시 사업 구역 부분 통합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무안낭만콜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무안군에서는 3,5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콜 운영비도 전액 지원한다. 김산 무안군수는 "앞으로 무안낭만콜이 활성화되도록 지역민의 많은 이용을 바라며, 택시종사자의 친절과 안전운행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무안낭만콜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콜전화로 누구든지 호출 이용이 가능하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무안군청 무안군청.

광주시, 풍암호수 수질 3등급 개선안 최종합의

광주광역시의 대표적 도시호수이지만 해마다 심각한 녹조현상이 반복되는 등 수질문제가 발생하는 풍암호수의 수질개선이 호수면적은 현 상태로 유지하면서 수질을 3등급으로 개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광주시가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식과 관련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고 설득해 최종 합의한 결과물이다. 광주광역시는 지난달 31일 서구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에서 열린 ‘중앙근린공원1지구 주민협의체’ 전체회의에서 ‘풍암호수 수질개선에 대한 광주시와 주민협의체 합의안’이 참석위원 22명 중 18명 찬성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식에 대한 갈등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광주시는 그동안 주민협의체 의견을 반영한 풍암호수의 근본적 수질개선 방안을 모색했으며, 협의 끝에 합의안이 도출됐다. 양측이 합의한 수질 개선안은 풍암호수 수면적을 유지하되, 수질을 개선해 상시 3등급 이상으로 유지관리하는 방식이다. 또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시설도 포함됐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호수 주변에서 나오는 우수 유입 차단 △공원 내 수질상태 안내판 설치 △호수 외부경계 바닥재 호박돌 포설 및 호수 가운데 바닥재 모래·자갈 등 혼합 포설 △호수공원 인근에 2500평 이상 장미원 확대 이전 △호수 내 일부 데크길 설치 및 호수 주변산책로 6~10m 조성 △호수 경관조명 설치 등이다. 광주시와 서구, 주민협의체, 민간공원추진사업자는 이 같은 결정 사항이 담긴 협정서에 서명하는 약정식을 11월 초 개최할 예정이다. 변성훈 시 도시공원과장은 "지난 1년여 동안 강기정 시장과 주민협의체간 간담회를 비롯해 전체회의, 협상회의, 선진지 견학 등 주민과 소통한 결과, 이번 합의안이 도출된 만큼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이 사업을 통해 고질적인 풍암저수지 악취와 녹조 문제를 해소하고, 명품 호수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30302 풍암호수 주민협의체 면담_GJI8033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사진 우측)이 풍암호수 수질개선 주민협의체 대표단과 수질개선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광주광역시

광주의료원 설립 무산···경제성에

광주의료원 설립이 기획재정부의 경제성 잣대로 인해 또다시 막혔다. 광주시는 당위와 공공성을 외면한 기재부의 평가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광주의료원이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료안전망인 만큼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31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주의료원 설립사업 타당성재조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번 기재부 평가를 앞두고 강기정 시장이 직접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전력을 쏟았지만 기재부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광주시는 이례적으로 광역단체장이 직접 설명에 나서 광주의료원 설립의 필요성과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타당성재조사 통과를 강하게 요청했다. 광주시는 대규모 재난대응체계 확립, 부족한 필수의료 인프라 공급, 공공의료체계 컨트롤타워 확보 등을 위해 반드시 광주의료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광주지역은 병상 공급은 높은 수준이지만, 요양·한방병원이 절반 이상인데다, 적정진료가 가능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강 시장은 특히 의료원 설립 시 가장 문제가 되는 재정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광주의료기금(담배소비세 5%) 신규 조성’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타당성재조사 평가에서 경제성 논리를 고수했다. 이에 광주시는 광주의료원 설립의 당위성과 공익성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울산에 이어 광주까지 공공의료원 설립에 제동이 걸리면서 기재부 경제성 평가 비중으로는 지방의료원 설립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의료원은 총사업비 1970억원을 투입해 광주시청 인근 상무지구 일원에 연면적 3만5916㎡, 지하2층~지상4층, 300병상 규모의 필수의료 중심의 20개 과목을 진료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계획 중이다. 2022년 2월부터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타당성재조사를 진행했다. 지방의료원의 특성상 사업의 경제성 확보가 걸림돌로 제기됐지만, 광주시는 타당성재조사 기간동안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질의답변과 보완자료를 수차례 제출하는 등 사업 설명과 설득을 통해 설립 근거와 당위성을 확보했다. 또 중앙부처와 국회의원, 광주시의회, 시민단체 등과 함께 광주의료원 설립을 위해 국회 토론회 및 시의회 정책토론회, 기자회견 등 범시민운동을 통해 역량을 모았다. 정영화 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의료원 설립은 광주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의료안전망이자 지역 공공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기획재정부 최종 분석보고서를 받으면 면밀한 분석을 통해 보완하고, 의료원이 없는 울산시와 연대해 의료원 설립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정영화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이 지난달 31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광주의료원 설립 타당성 재조사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제공=광주광역시

광주시-신세계프라퍼티,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협상 착수

지난 18년 간 답보 상태였던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낸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도시공사는 31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계획 일부를 공개하고, 60일 간의 협상에 착수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제3자 공모지침에 따라 최초 제안한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보다 창의적이고 구체화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평가 결과 850점 이상을 획득해 지난 2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에 대해 신세계 측의 적극적 사업 이행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출한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콘셉트는 ‘숲·빛·별·삶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관광단지 조성’이다. ‘숲&힐링’, ‘빛&여가’, ‘별&체험’, ‘삶&머무름’의 4가지 테마를 설정하고, 유원지 부지 내 6개의 공간 구성을 통해 체류형 복합 관광단지를 완성한다는 구성이다. 먼저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상가시설지구는 공모지침에서 11만6000㎡ 이하로 제한함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는 최초 제안한 14만3951㎡ 대비 20% 축소한 11만5800㎡를 제출했다. 숙박시설지구는 콘도 270객실 의무 설치와 레지던스 780실을 계획했다. 휴양·오락·공공편익시설은 최초 제안한 15만1695㎡ 대비 20% 확대한 18만191㎡를 제시, 공모지침의 18만㎡ 이상 조건을 충족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특히 사업 협약이행보증금의 모수가 되는 총사업비를 1조2493억원으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에서 토지와 상가를 제외한 10%에 해당하는 635억원이 협약이행보증금으로 계획됐다. 토지보상비는 감정평가에서 제시한 856억원을 웃도는 860억원으로 산정했다. 상생 측면에서는 유원지 부지 내 ‘별꿈도서관’을 건립해 기부채납한다. 또 지역 상권 및 관광 기반시설(인프라)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판로 지원, 지역상권 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속가능한 상생방안을 적극 실천해 지역의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앞으로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공모지침에 근거한 사업이행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사업계획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쟁점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2025년 말 착공을 목표로 올해 내 사업협약 체결 및 민간개발자 선정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해 9월 강기장 시장의 복합쇼핑몰 추진방향에 대한 대시민 발표로 추진됐다. 이후 신세계프라퍼티가 유원지 개발을 제안하면서 제3자 공모방식으로 구체화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년간 해묵은 과제로 남아 있던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시민 편익성, 투자자 수익성, 행정 신속성의 3대 원칙 아래 협상을 진행, 연내 사전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143만 광주시민의 염원을 담아 황폐화된 어등산을 관광·휴양·문화·레저·쇼핑이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단지, 신활력 명품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어등산 관광단지 조감도 (1) 어등산 관광단지 조감도. 제공=광주광역시

매월 320만원 주는 ‘신안 흑산도 홍도분교’ 인기

전남 신안군이 1949년 개교 이래 74년간 섬마을을 지켜온 작은 섬 학교인 홍도분교가 폐교 위기에 처하자, 홍도 주민과 함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신안 흑산도 홍도분교 전학 세대 매월 320만 원 준다. ‘홍도 주민 작은 학교 살리기 몸부림’」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위 보도에 대한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라 하겠다. 방송사 유튜브 조회수는 151만을 상회하고, 멀리는 강원도 동해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80세대 이상의 학부모들의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신안군은 우선 시범적으로 4세대를 모집할 계획으로 홍도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거공간 4곳(방 개수 2 이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발기준은 초등학생 학생이 많은 가정이 우선이고, 같은 조건이면 저학년생 학생이 많은 가정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거공간 정비가 완료되면 선발예정 4가구의 3배수(12가구)를 홍도로 초빙하여 학교시설 및 주거시설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 주민들과 대화 자리도 마련하여 심도 있는 현지 적응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도분교 사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한 만큼 흑산 본도 및 인근 작은 섬 학교에 대하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홍도분교 (2) 홍도분교. 제공=신안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