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소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지난 7일부터 1차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으로 인해 일부 부품공급에 차질이 생겨 가동이 중단됐다. 1차 협력업체인 풍기산업 광주공장 노동자가 지난 7일 운행 중이던 지게차와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샷시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은 지난 7일 오후 9시부터 버스와 군수차량을 생산하는 하남공장을 제외하고 1,2,3공장 생산라인이 중단됐다. 기아 광주공장이 협력 업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여파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는 이에 사고가 발생한 공장으로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작업 중지 조치를 내렸다. 사고 현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서 풍기산업 작업 중지 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부품공급에 차질로 인해 가동 중단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광주공장은 대표 제품인 스포티지를 비롯해 쏘울, 셀토스, 봉고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하루 2000여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어 생산중단이 지속될 경우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 기아차 8일 공장 가동을 중단한 기아 오토랜드 광주 정문 전경.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