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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2동 개소

전남대학교가 석유화학 중심의 여수산단을 스마트·디지털·그린산단으로 이끌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했다, 전남대는 지난 6일 여수시 미래혁신지구에서 정성택 전남대 총장을 비롯해 주철현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도 및 시의원, 전남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는 2동으로 구성되는데, 기업지원을 전담할 기업지원동에는 슈퍼컴퓨터, 3D 프린터, 교육용 전산강의실 및 디지털 스튜디오가 구축되고, 실증평가동에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증하는 Pilot 플랜트 장비가 구축됐다. 특히 슈퍼컴퓨터에 탑재할 소프트웨어 28종과 분석 장비 8종, 모듈형 Pilot 플랜트 5종이 구축됐다. 디지털 스튜디오에서는 시제품 제작과 실증, 증강현실 및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하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화학산업의 핵심분야인 분자·소재·부품·안전 분야 시뮬레이션과 실증 평가를 통해 단시간에 신제품 및 신공정 개발이 가능해진다. 앞서 센터는 이미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133건의 기술지원, 10건의 시제품 제작, 3건의 기술 사업화를 통해 매출 증가, 개발 비용과 시간 절감의 효과를 거뒀다. 또 광주 및 여수 캠퍼스 각 분야별 교수들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 교육 및 네트워크 행사 등을 통해 약 6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여수산단을 디지털 및 저탄소 생산구조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대는 정부, 전남도, 여수시와 긴밀히 협력해 센터가 화학산단의 미래 신기술 도입의 전초기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2 지난 6일 여수시 미래혁신지구에서 열린 전남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 제공=전남대

광주광역시 광주다움 통합돌봄,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수상

민선8기 광주시 핵심 시책이자 최고 히트상품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세계 최고 권위의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했다. 광주광역시가 지난 7일 중국 광저우시 월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본선에 오른 15개 도시 중 5개 도시에만 주는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 중국 광저우시(세계대도시연합 공동회장도시)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전 세계 24만여개 도시가,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138개 세계 주요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대규모 국제기구다.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은 도시의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상호 공유하여 세계 도시 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되어 국제적으로 권위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격년제로 시행되는 광저우 혁신상은 지난해 제6회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로 연기되면서 지난 7~8월 공모가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54개국 198개 도시에서 330개의 우수정책이 도전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274개 정책을 대상으로 1차 심사에서 45개, 2차 심사에서 15개 입선작이 결정됐다. 10월부터 11월까지는 최고상 5개를 두고 두 차례에 걸친 영어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으며,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마지막 관문까지 통과해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저우혁신상 심사를 맡은 11개국 11명의 심사위원(위원장 Azza Sirry, 이집트)들은 "광주시는 현재의 돌봄체계가 갖는 한계(특정 대상자만 지원하는 ‘선별주의’, 스스로 신청해야만 지원하는 ‘신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정학이 협치를 이뤄 대안적 돌봄시스템을 갖춰 나간 혁신과정과 성과, 사례의 전파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공공돌봄망인 ‘광주다움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돌봄제도의 ‘선별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연령과 소득·재산 기준을 과감히 없애고,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정도에 따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보편적 돌봄의 시대’를 개척했다. 수원 세모녀 사건 등에서 드러난 ‘신청주의’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일 신청창구인 ‘돌봄콜’을 신설했으며, 복지정보에서 소외될 우려가 있는 시민들은 신청하지 않아도 선제적으로 ‘의무 방문’해 사각지대를 직접 발굴했다. 세계의 도시들은 시민의 편의성을 높인 ‘돌봄콜’과 돌봄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극대화한 ‘의무방문제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광주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돌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돌봄제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데 의의가 있다. ‘돌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과제이자,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 공동의 책무이고, 도시 공동체가 협업한다면 사회적 돌봄은 실현가능하다는 사실을 국내외에 이슈화 했다’점이 세계 도시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저우 혁신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 전 세계 274개의 훌륭한 혁신정책 가운데 최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크나 큰 영광이다"며 "이 상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준 상이며, 광주의 성공에 준 상이 아니고, 광주의 도전에 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 시장은 "오늘의 기쁨을 돌봄 현장에 계신 사례 관리자, 그리고 임택·김이강·김병내·문인·박병규 청장 등 광주의 5개 자치구 청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과 나누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시장은 이어 "우리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시민들의 잃어버린 공동체와 끊어진 관계를 새롭게 복원해 돌봄민주주의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한민국의 표준을 만들었고, 세계의 표준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지난 4월1일 서비스를 개시,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행 8개월째인 11월말 기준 8752명의 시민이 돌봄서비스를 받았다. 시민 누구나 질병이나 사고, 노쇠,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돌봄콜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다움 통합돌봄 혁신상 수상 (1)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7일 중국 광저우시 월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해 최고상을 수상하고 있다. 제공=광주광역시

전남도, 전략·에너지산업 정부 정책 대응 모색

전라남도는 7일 도청 정철실에서 2024년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너지산업 분야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전략산업국, 에너지산업국, 전남테크노파크, 전남바이오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전략·에너지산업 육성 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했다. 회의는 △2023년 주요성과 △2024년 국고사업 추진계획 △역점 프로젝트 준비상황 △2025년 국고건의 주요 기획사업 보고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그동안 단위 사업 중심 소관 부서별로 움직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부서와 기관 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협업 시스템을 강화해 대규모 역점 프로젝트 유치, 경쟁 시·도·중앙부처 동향 파악 등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박창환 도 정무부지사는 "이제까지 전남도 역점정책과 관련해 경쟁 중인 타 시·도, 중앙부처에 대한 동향 파악에 소홀한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남도-지역 혁신기관이 협업 시스템을 강화해 내년도 중점 프로젝트를 반드시 유치하자"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우주항공 발사체 클러스터, 이차전지 및 바이오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을 기획하고 국가사업 반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P 2 7일 전남도청 정철실에서 열린 2024년 정부 정책에 대응 전략회의. 제공=전남도

전남도, 수소경제 중심지 도약

전라남도는 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 수소 산업 전략과제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전남 수소 산업 육성 추진 현황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남도는 지난 2021년 8월 수소산업 육성 특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매년 수소 산업 추진성과 등을 살펴보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전담 조직은 에너지산업국을 주축으로 전남도 에너지 관련 부서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는 처음으로 22개 시군 에너지 담당자가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전남도의 수소 산업 경쟁력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전남도 수소 산업 육성 추진 현황, 전남도 및 시군의 수소 산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수소 산업 현안 및 발전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또 회의에선 정부 정책 방향 및 지난 수소 관련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맞춤형 사업 조기 발굴 등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백경동 도 미래에너지산업과장은 "전남은 전국 최고의 재생에너지 잠재량과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석유화학 산단, 조강생산능력 세계 최고의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청정수소 산업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함께 노력하면 에너지 대전환 시대 전남이 국가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수소산업 전략과제 발굴 보고회1 7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 수소 산업 전략과제 발굴 보고회. 제공=전남도

광주광역시-광저우 자매결연 27주년···경제협력 공동체로 협력 강화

광주광역시와 중국 광저우시가 자매결연 27주년을 맞아 경제협력 공동체로 새롭게 나아간다. 특히 양 시도는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경제·문화 등 실질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쑨쯔양 광저우시장은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광저우 백조호텔에서 ‘광주-광저우 협력강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실질적 교류를 통해 시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류회의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정례적으로 스포츠(이(e)스포츠·축구·마라톤 등) 및 문화교류, 관광상품 공동개발 등 공동 어젠다를 발굴해 추진한다. 또 매년 상호 방문단을 파견해 우호교류협력을 증진한다. 강 시장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어 27년 동안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 왔다"며 "이번 협력강화 협약을 계기로 한층 더 강화되고 실질적인 새로운 교류협력의 기틀이 마련됐다. 양 도시는 경제협력 공동체로 한 발 한 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쑨쯔양 광저우시장은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 참여를 계기로 해외 자매도시 광저우를 찾아줘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양 도시의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공통점이 많은 만큼 문화예술, 이(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27년간 든든한 교류의 동반자였던 광주시와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협약에 이어 만찬을 함께하고 양 도시가 공통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탄소중립 등 도시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서로의 조언을 구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또 양 도시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광주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산업이야말로 미래먹거리라는 점에 공감하며 청사진을 공유, 향후 우호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광저우시는 중국 3대 도시로 꼽히는 대도시(인구 약 1800만명)이자 화남지방의 정치·경제·행정·문화의 중심지다.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지로 현재 자동차 제조업, 석유화학제품, 전지전자산업 등이 발달한 경제무역도시다. 광저우시는 한국의 광주시와 자매도시를, 인천시·부산시와는 우호도시를 맺고 있으며, 이 중 광주시와의 인연이 가장 오래됐다. 광주시는 광저우시와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광주유니버시아드·한중 공연예술제 참여 등 문화·체육·예술·경제 교류협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에는 방역물품 상호 지원 등을 통해 우호를 돈독히 했다. 광주시는 중국 광저우를 비롯해 미국 샌안토니오, 독일 라이프치히, 베트남 응에안성, 몽골 울란바토르, 러시아 카잔 등 21개국 41개 도시와 해외교류를 추진, 국제적인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강기정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대표단은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활발한 도시외교를 펼치고 있다. 민선 8기 주요 정책인 ‘광주다움통합돌봄’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한다. 또 세계시장포럼 등에 참석해 세계 100개 도시 시장들을 상대로 ‘광주 세일즈’를 펼친다. 이와 함께 중국 관광객 유치 협약 및 설명회, 미래차 선도도시 전략 구상을 위한 광저우자동차그룹 시찰 및 관계자 면담 등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오는 9일 귀국한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사진 좌측)이 지난 6일 오후 중국 광저우시 백조호텔에서 쑨쯔양 광저우시장과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광주광역시

진도군, 진도국민해양안전관 개관

전남 진도군이 해양안전 교육과 각종 재난 대응 교육을 위해 설립한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이 7일 오후 임회면 남동리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야외무대에서 개관식 행사를 열고 서남해안권 최고의 해양안전 교육기관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희수 진도군수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재갑 국회의원 등 초청인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임직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흥겨운 진도북놀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진도국민해양안전관 개관식은 건립경과 영상 상영에 이어 김희수 진도군수의 기념사, 장영우 진도군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들의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물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은 지난 2015년부터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에 국비 27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해양안전체험시설인 선박탈출체험, 선박경도체험 등 해양안전체험프로그램 4종을 비롯해 지진재난, 풍수해 체험 등 재난안전 체험을 포함 총 10여 종의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으며, 이를 통해 체험객들이 다양한 재난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현장감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이 각종 재난 대응 교육을 통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서남권 최고의 해양안전교육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박양은 기자 pye8880@ekn.kr진도군_에너지 김희수 진도군수가 7일 오후 임회면 남동리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진도국민해양안전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박양은 기자

광주시교육청, 유·초연계 이음교육 운영성과 공유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6일 올해 유·초연계 이음교육 운영 성과를 정리하는 행사인 사례나눔회를 개최했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초연계 이음교육’은 유치원의 놀이중심 교육과 초등학교의 수업 방식이 달라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유아 및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유치원과 연계 초등학교 간 교육과정 재구성 운영 △교원 간 소통 협력을 위한 학습공동체 운영 △학부모 대상 인식개선 연수 등을 추진했다. 또 이를 반영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제출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각 20곳에 대한 운영도 이뤄졌다. 행사는 지난 1년간 ‘유·초연계 이음 교육’의 성과를 알고자 유치원과 초등학교 2곳의 사례 발표, 운영 교원간의 분임 토의 중심으로 이뤄졌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원, 컨설팅 위원 등 80여 명의 참석자들은 이번 사업이 유치원 유아의 초등학교 진학 시 적응과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생활 적응 등 효과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사례나눔에 참여한 광주서림초등학교병설유치원 이진실 교사는 "유·초연계 이음교육이 유치원 아이들이 상급학교 진행에 도움이 됐다"며 "여기에 더해 학부모에게 초등학교에 대한 제공 등이 이뤄져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유초연계 이음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하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2024년에도 유아 및 학생의 전인발달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유아 단계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024년에는 ‘유·초연계 이음교육’ 대상 유치원과 연계 초등학교를 34곳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사진] 광주시교육청, 유·초연계 이음교육으로 함께 성장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6일 올해 유·초연계 이음교육 운영 성과 사례나눔회를 개최했다. 제공=광주시교육청

해남군, 광역상수도 사업비 79억원 확보

전남 해남군이 옥천, 계곡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으로 국도비 79억원을 확보, 광역상수도 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옥천, 계곡지구 생활용수 공급 사업은 31.5km의 배수관로를 설치해 광역상수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옥천, 계곡면은 해남군에서 유일하게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으로, 가뭄시 발생하는 식수난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은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관내 전 지역에 공급될 수 있도록 상수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산·화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은 241억원을 투입, 상수관로 매설을 완료하고, 현재 마을별 지선관로 설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현산지구와 옥천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내년 완공된다. 현산지구는 현산 구시리~ 일평리 구간 3차분이 준공됐으며, 옥천면 농공단지 일대와 주변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옥천지구 사업은 옥천 배수지를 설치 중이다.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현산면 지역 15개 마을에 광역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해 추진하고 있는 현산면 물 복지 확대사업도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계곡면 상수도 공급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옥천·계곡 간 광역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에 190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실시설계 완료 후 올해 6월 공사에 착공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2027년 경이면 해남군 전역에 광역 및 지방상수도를 통한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맑은 물 공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해남군청 해남군청.

김순호 구례군수, 2024년도 6대 군정 비전 제시

김순호 구례군수가 지난 5일 제304회 구례군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4년도 예산안과 관련된 군정 운영 방향과 의지를 밝혔다. 구례군은 2024년 예산을 전년도 본예산 대비 0.96% 증가한 총 3,487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예산안을 군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이 큰 폭의 지방교부세 감소 등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어려운 여건 속에 편성되었음을 강조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먼저 올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며 인구감소 위기 속에서도 굵직한 민간 자본 투자유치 협약 등을 통해 미래 성장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또한 2024년부터는 그동안 준비해 온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2024년도 6대 군정 운영 방향으로 △지역경제의 항구적 성장 기반 구축 △남도 제일의 생태관광 휴양도시로 도약 △흙과 농업인을 살리는 미래 농업 선도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정망 구축 △매력 넘치는 젊은 정주 도시 건설 △구례가 주도하는 희망찬 지방시대를 제시했다. 먼저, 구례군의 지리산과 섬진강 등 우수한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치유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치유병원과 항암 농식품 제조공장을 조성하는 자연드림 치유ㆍ힐링 클러스터를 통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업자원을 활용하는 치유농업 캠퍼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둘째, 관광산업 분야에서는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생태관광 휴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산 케이블카를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섬진강 통합관광벨트 사업으로 그린케이션과 레인보우 워크를 조성해 관광 구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지리산 정원과 온천지구에는 숲속수목가옥, 골프장, 온천호텔 등 휴양시설을 확충해 구례 관광산업의 중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셋째, 농업 분야에서는 지역특화 전략으로 미래 농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흙 살리기’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토양 정밀조사와 볏짚 환원 등 유기물 투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스마트팜 보급, 우리 밀 특화산업 육성, 시설원예 작물 지원 등 농업 전반에 걸쳐 미래 기술과 6차 산업을 도입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넷째, 복지 분야는 긴축예산 편성 기조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안정망은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고령친화도시 인증, 평생학습허브센터 조성, 행복가족복합센터 건립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반적인 생활 기반(SOC)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다섯째, 매력 넘치는 정주 도시 건설을 위해 청년인구 유입과 도시 재설계로 도심 활력을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새해에는 통합어울림센터로 구례읍사무소를 이전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청년에게 일자리와 주택을 제공하고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 곳곳에 산재한 공공기관들을 군청 주변으로 이전 집적화하고, 복합광장과 백련천 문화거리 등 도시 기반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촌협약 사업으로 마을 간 연계 기능을 강화하고, 서시교 개축 공사와 국도 18ㆍ19호선 확포장 등 국가사업도 적극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섬진강ㆍ지리산 권역 자치단체와 연대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 등 ESG 행정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 지방시대위원회를 구성해 소통을 강화하고 향토 지식재산의 산업화 지역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의 희망찬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공직자의 진취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판단과 결정이 구례의 미래 모습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는 엄중한 소명감을 밝히며, 군민과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2024년도 본예산은 구례군의회 임시회가 종료되는 오는 18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구례=에너지경제신문 현용일 기자 abraksass001@ekn.kr_ 김순호 구례군수가 지난 5일 제304회 구례군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4년도 예산안과 관련된 군정 운영 방향과 의지를 밝혔다. 제공=구례군

담양군, 촘촘한 장애인 복지정책 주목

전남 담양군이 세심한 장애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담양군은 장애인을 위한 특수시책 사업으로 중증장애인 실종 예방 사업 위치알림기기(GPS) 지원과 더불어 기존 뇌병변 장애인에 더해 누워서 지내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 대상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군수는 정책 배경에 대해 "장애인은 생애에 걸쳐 위생용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그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며 "장애인의 일상생활 편의와 자립,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에 취약한 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길을 잃을 우려가 있는 장애인 41명에게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스마트 워치형, 신발부착형)를 지급하고 있다. 이 정책은 장애인의 실종 및 가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그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어 보호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장학금도 신설했다. 군은 올해 장애 학생들과 가정에 힘을 북돋기 위해 ‘장애 학생 장학기금’을 별도로 조성해 기금에서 이자가 발생하는 해부터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급 대상은 담양에 주소를 둔 초·중·고·대학생(장애인)이다. 아울러 담양군은 군민건강관리 조례에 의거, 2024년부터 50세 이상 전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며, 건강관리에 취약한 장애인을 위해 그간 기초생활수급자와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원되었던 독감 무료 접종을 장애인까지로 확대해 장애인의 건강을 살피는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담양군청. 담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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