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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 개막···21개 종목 겨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 개회식이 29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도민과 선수단, 초청 내빈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0년 제18회 전남장애인체전 개최 이후 영광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전남장애인체전은 22개 시군 선수단 2천759명이 참가해 육상, 골볼, 론볼, 보치아 등 총 21개 종목에서 3일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위대한 영광에서, 펼쳐라 희망의 꿈!'을 구호로 열리는 이번 대회 개막식 제1막 식전 행사에서는 트로트 댄스 공연팀이 '화합을 향하여'라는 주제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제2막 공식행사는 '새로운 꿈을 꾸며'라는 주제로 개식 통고, 기수단·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대회사, 축사,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 등 순서로 진행됐다. 기수단·선수단 입장은 체전기, 태극기, 장애인체육회기, 전남도기와 21개 개최 종목기, 22개 시군기 등 47개 기수단을 시작으로 차기 전남장애인체전 개최지인 장성군 선수단에 이어 가나다순의 시군 선수단, 마지막으로 올해 개최지인 영광군 선수단 순으로 행렬이 이어졌다. 선수 대표 선서는 영광 출신으로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100m, 50m 금메달에 빛나는 김응모와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조정 단체전 2인조,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이종월이 나섰으며, 심판 대표 선서는 축구 종목의 장민호 심판이 했다.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영광 출신으로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 포환·창던지기 금메달, 원반던지기 은메달을 획득한 이강철이 나섰다. 개회식장 무대에서 스포츠 대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을 지폈다. 성화 점화를 끝으로 공식행사가 마무리되고, 오후 4시부터는 '열정의 시간'을 주제로 3막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가수 김수찬, 김기태, 강혜연, 김다나 등 역대 최다인 8팀이 출연하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선수단과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영록 지사는 “올해는 도민체전 최초로 전남체전·장애인체전 성화를 동시 봉송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도민 대화합의 장을 이룬다'는 도민체전의 의미를 되새기게 돼 더욱 뜻깊다"며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 역대 최고 종합 3위, 전국장애인동계체전 2년 연속 종합 4위 등 새 역사를 써가는 선수 모두가 이번 대회에서 꿈과 희망을 활짝 펼치면서 '영광스러운' 성과를 내도록 도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은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21개 종목이 영광 스포티움을 중심으로 영광 일원에서 개최된다. leejj0537@ekn.kr

진안군, 제1기 ‘소상공인연합회’ 출범식 개최

진안=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진안군 경제의 초석이 될 제1기 진안군 소상공인연합회 출범식 및 회장 취임식이 최근 진안전통문화전수관에서 열렸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진안군지부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사항을 수렴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어려움이 많은 진안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임성택 신임 회장은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진안 경제단체의 책임자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소상공인들간의 정보 공유와 협력 증진 및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켓팅을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내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군은 이에 발맞춰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상공업 육성자금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으로 발생하는 대출 이자에 대하여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장 환경개선 사업, 카드수수료 지원, 진안고원 행복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사업으로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소상공인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출연금'을 지원하여 자금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기존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물꼬를 터주었다. 군 관계자는 “소상공인분들의 의지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진안군 소상공인연합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thjinan@ekn.kr

무주군, 전북 최초 ‘해충감시’ 사업 추진

무주=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도내에서는 최초로 해충감시 사업(채집 및 분석)을 추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해충감시 사업 추진은 기후변화로 인해 해충을 매개로 한 감염병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분포 또한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군은 모기 등 해충이 주로 출현 시기인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26주간) 채집 및 분석에 주력해 감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주군보건의료원 분리수거장과 무주반딧불시장 내에 해충 채집기(해충유인램프)를 설치(해충 다량 발생지역 등 채집환경 고려해 대상지 선정)하고 채집한 해충은 매주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개체수 및 종류 등)의뢰할 예정이다. 무주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해충감시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해충 최초 출현 시기는 물론, 주차 별 해충의 종류와 개체수 파악 등이 모두 가능해져 방역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환경친화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이 가능해지는 동시에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수 있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군은 향후 해충 분석 자료를 토대로 방역 시간 및 횟수 설정하고 해충 종류에 따른 살충제 선정, 일본뇌염 매개 다발생 지역에 대한 신속 집중 방역, 남대천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thjinan@ekn.kr

장수역사전시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 선정

장수=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장수군 장수역사전시관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하는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개최지로 선정됐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최훈식 장수군수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출범식에 참석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순회 전시 참여 지자체 상호 간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30여 곳의 공모 결과 장수군을 비롯한 12곳이 최종 선정된 이번 순회전은 지역간 문화 격차를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오는 9월부터 3개월 간 신라 금관총 출토유물인 금관(국보)과 금허리띠(국보), 아사지왕명 큰 칼 등이 장수역사전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금관총 금관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확인된 금관으로, 오랜 시간 잠들어 있다가 1921년에서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군민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장수역사전시관은 순회전과 더불어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으로, 잘알려진 국보와 보물을 중심으로 주제를 꾸린만큼 '작지만 알찬 전시'가 기대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주요 문화유산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만큼 이번 순회 전시가 장수군민들의 지역 문화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역사 문화가 재조명되고 있는 시기에 고대사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신라고분군으로 밝혀진 춘송리 고분군의 올해 발굴조사 성과를 기대하고 있어 하반기 신라금관총 패키지 전시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hjinan@ekn.kr

전북자치도, 국내 유일 ‘안전보호섬유 기술지원센터’ 개소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익산시 에코융합섬유연구원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 허전 익산부시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승엽 산업혁신부원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비롯해, 섬유 출연 연구기관 및 섬유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호융복합섬유 기술지원센터(이하 기술지원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 기술지원센터는 연면적 2717㎡(지상3층/ 실험실 4실, 연구실 3실, 전시실 등)로 산업통상자원부,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총 145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에 착공해 2021년 11월 기술지원센터가 준공돼 운영되고 있다. 준공 당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개소식을 진행하지 못한 가운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안전보호 융복합산업 육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술지원센터 내 장비 구축이 완료돼 이날 개소식을 개최하게 됐다. 기술지원센터는 방검 성능, 화염‧열저항 평가시스템 등 7종의 안전보호융복합섬유 관련 성능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융복합섬유 소재‧공정, 신뢰성평가 기술을 확보하고, 안전보호제품산업 기술고도화 및 기업 안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해외 규격에 부합하는 신뢰도 높은 시험분석 지원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도내 섬유산업을 전통섬유산업에서 첨단 융복합 섬유산업으로 전환을 견인한다. 도는 지난 2022년 기술지원센터 연계사업으로 안전보호융복합 섬유 기술개발을 위한 '안전보호융복합 섬유 기술개발‧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해마다 2개사에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제품 제작지원('20~'23년, 50개사) 등 섬유기업의 기술혁신‧고도화‧다각화 지원으로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오늘 안전보호융복합섬유 기술지원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섬유기업이 신성장동력 창출의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섬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천연소재 개발과 안전보호융복합제품 기술 개발에 주력 대응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bs-jb@ekn.kr

순창군,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 “대폭 확대”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이 민선 8기 최영일 군수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의 대상범위와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하며, 보편적 복지정책의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26일 군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1학기당 200만 원씩 지급하는 대학생생활지원금과, 2세~17세까지 1인당 월 10만 원씩 아동행복수당의 지급 정책을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지원한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의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시키며 복지도시 순창이라는 타이틀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해 335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들이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군에서 그 두배를 지원하여 2년 뒤 종잣돈을 통해 청년들의 재정적 안정과 지역 내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최영일 군수가 해당 지원사업의 대상자와 지원금액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정책방향을 제시해 보건복지부와 지원확대를 위한 기나긴 협의 속에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과 지원액 확대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49세까지의 청년들을 대상자에 포함시키고, 매월 5만 원 또는 15만 원을 저축할 경우, 군에서 10만 원 또는 30만 원을 2년 동안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은 만기 시 최대 1080만 원과 전북은행이 제공하는 은행이자 혜택까지 받게 된다. 또한, 대상자 기준인 가구별 중위소득을 140% 이하(3인가구 기준 620만 9000원)에서 150% 이하(3인가구 기준 665만 3000원)로 지원 기준을 완화하여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업을 희망하는 청년 근로자는 오는 5월 1일부터 5월 21일까지 행복누리센터 1층 정주정책과 청년정책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요건과 기준은 순창군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은 청년들에게 단순히 잠시 머물 곳이 아니라, 오랫동안 살아가고 싶은 곳, 자신의 꿈과 미래를 펼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입장에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순창에 정착하고 성장하기 좋은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순창군의 청년(18~49세) 인구수는 6988명으로 전년 대비 19명 소폭 감소했으나, 18~29세 인구수는 114명 증가했다. 이는 군에서 추진 중인 아동행복수당, 대학생 생활지원금,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 등의 정책이 청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odrktma119@ekn.kr

전북자치도, 국내 최초 ‘미생물 공공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식품부가 공모한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린바이오 파운드리'로 불리는 본 시스템은 비료, 농약, 사료첨가제 등 농축산용 미생물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99억 원을 투입하여 정읍 소재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 구축된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산업에서 팹리스의 설계에 맞게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개념으로 시작하여,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에서 바이오파운드리를 활용하여 코로나 백신개발 속도를 높인 사례가 있다. 실험으로 후보물질을 찾는 기존방식에 비해 개발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크게 낮출 수 있어 바이오 산업의 핵심으로 기대되어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선진국에서 표준화 및 모듈화 연구에 정부 예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세계적으로 농업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특히 친환경 농업 및 반려동물 수요 증가 등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세계시장 대비 0.3% 수준에 불과한 국내산업(2020년 5조 4000억 원)의 육성을 위해 수립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2023년 2월)에서 그린바이오 전국 6대 거점 중 4개를 전북특별자치도(익산 식품·동물용 의약품, 정읍·순창 미생물, 김제 종자)로 제시한 바가 있다. 본 첨단시설 도입을 통해 기존보다 12.5배 빠른 첨단시스템으로 1일 평균 5000개 이상의 시료 확보 및 대량·자동·고속화된 분석이 가능함으로써, 농축산용 미생물 기업의 연구개발 및 제조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정읍 농축산용미생물산업 육성지원센터는 우수제조시설(GMP)인 산업화지원시설을 올해 9월 준공 예정이며, 기업의 공장형 입주공간인 농축산용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를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 중에 있다. 바이오파운드리인 첨단분석시스템까지 더해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거점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 사업'공모 선정을 기점으로 그간의 미생물 산업 인프라의 집적화 성과를 통해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국내 최초 미생물 공공바이오파운드리가 구축되면, 기업 수요 맞춤형 제품 설계 지원은 물론, BT, IT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농생명산업 수도, 전북자치도가 국가 그린바이오산업 거점으로써 바이오 기술패권 대응이 가능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rbs-jb@ekn.kr

무주군, 동계스포츠 ‘스키·스노보드’ 국가대표 최종 선발

무주=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무주군은 알파인 스키 종목의 최태희 학생(단국대 1학년-설천고 출신)이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김상윤(무주고 3학년), 정서영(무주고 3학년) 학생은 알파인 스노보드 종목의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됐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들은 대한스키ㆍ스노보드협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서 정한 개인기록과 선발전 순위 및 각종 대회의 누적 순위 등을 반영한 기준에 따라 선발됐으며, 앞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국제 대회에 출전하거나 국내·외 합숙 훈련에 참여하는 등 국가대표 선수단에 특화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훈련을 받게 된다. 최태희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스키를 타기 위해 대전에서 무주 구천초등학교로 전학왔으며 이후 설천중·고등학교를 거치며 스키 꿈나무로 성장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FIS(Federation Internationale de Ski-국제스키연맹)컵 국제스키대회 여자부 회전 종목에서 1위(금메달)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최태희 선수는 23~24년 국가대표로 105회 동계체육대회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김상윤 무주고등학교 3학년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올해 열린 국제스키연맹 주관 내셔널 챔피언십 대회에서 7위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왔으며, 정서영 학생은 105회 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비롯해 대한스키협회장배 및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으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 출신 학생들이 국가대표 션수단에 선발돼 무척 자랑스럽다"라며 “무주와 전북자치도를 빛내고 이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선수들의 기운찬 내일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내 스키 등 동계스포츠 선수들도 장차 우수한 선수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러고 덧붙였다. 한편, 군의 동계스포츠(스키·스노보드·바이애슬론 등) 선수는 14개 학교 66명으로 매년 평균 1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훈련 및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무주군 선수단은 105회 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자치도가 획득한 62개 메달(금15, 은22, 동25)중 43개 메달(금11, 은15, 동17)을 획득해 전국 4위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kthjinan@ekn.kr

진안군, 1770ha 규모 ‘숲 가꾸기’ 추진

진안=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진안군은 숲 생태 건강성 증진을 위해 33억 4200만 원을 투입해 1770ha 규모의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숲가꾸기 사업은 산주의 신청에 의하여 인공조림지나 천연림의 수목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숲을 가꾸고 키우는 사업으로 숲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 조림지가꾸기, 어린나무가꾸기, 큰나무가꾸기, 공익림가꾸기 등을 시행한다. 올해는 조림지 가꾸기 1100ha, 어린나무 가꾸기 400ha, 큰나무 가꾸기 60ha, 산물수집 60ha, 공익림 가꾸기 90ha, 산불예방 숲 가꾸기 60ha 등 산림의 임령별, 기능별로 단계적인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은 조림목의 생육환경을 증진시켜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면서 얻어지는 공기정화 작용과 경관의 변화를 제공하는 등 이점이 많다"며 “앞으로도 진안군의 산림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thjinan@ekn.kr

전북자치도, 세계 최대 규모 ‘ESS 안전성 평가센터’ 개소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완주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심해 지난 2022년부터 총사업비 471억원 을 들여 구축한 ESS 안전성평가센터(이하 평가센터) 개소식을 25일 개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ESS 실증시설인 'ESS 안전성 평가센터'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평가센터는 에너지저장장치(ESS 8MWh)와 연계된 신재생 발전설비의 안전성 평가・실증체계(연료전지 0.4MW, 태양광 1MW)를 구축하고 안전기준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1단계로 센터동과 실증 설비를 갖추었고, 올해 2단계 실증설비가 완공하면 내년부터 디지털트윈 기반 ESS 원격안전진단기술과 안전기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ESS 안전성 평가센터는 제품 단위로 안전성을 검증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ESS와 전력변환장치(PCS), 보호장치 등을 한꺼번에 포괄하는 시스템 단위의 복합적인 안전 검증을 추진한다. 특히 최근 국가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무정전전원장치(UPS) 안전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사업은 ESS 안전성 평가센터 실증설비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분산에너지법 시행, RE100 등의 에너지분야 현안들에 있어 ESS 평가센터는 필수 불가결한 시설이다"라며, “특별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에너지산업에서도 글로벌 핵심기지가 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장, 황윤길 산업부 에너지안전과장, 유희태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조배숙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센터 투어, 케이크 커팅식을 가졌다. rbs-jb@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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