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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령면민 200여 명, 무진장축협 가축분뇨 유출 사건 불송치 결정 규탄

진안=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진안군 마령면민 200여 명이 19일 진안군청 광장에 모여 무진장축협 가축분뇨 유출 사건 불송치 결정에 대해 항의했다. 이날 전재삼 섬진강상류환경운동연합 회장, 최규진 사무국장, 최용진 운영위원, 송두환 운영위원, 김현홍 운영위원, 김기호 마령면주민자치위원장 등 6명은 삭발을 단행했다. 이들은 “지난 40여 년간을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각종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며, “지난달 3일자로 환경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돼 특별관리지역으로 내정됐는데도 불구하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도 하나도 없고 개선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3년 9월 18일 가축분뇨 유출 사건에 대한 어떠한 행정처분도 내리지 않고 불송치된 것에 대해 진안군과 진안경찰서는 처음부터 원점에서 재조사하고 강력하게 처분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춘성 진안군수에게 보내는 결의문을 통해 “악취배출 업소에 대한 효율적이며, 구체적인 24시간 감시체계를 확립하고, 월운정수장을 폐쇄하고 용담호물을 공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춘성 진안군수가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의 참석차 출타 중인 관계로 임진숙 진안군 농업경제국장에게 결의문을 전달했으며 임진숙 국장은 “악취배출업소에 대한 관리를 위해 마령면민들과 함께 수시로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진안군의회는 “하루빨리 마령면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수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진장축협 양돈사업소 측은 “냄새가 나지 않도록 현대화사업 설계도면과 80억 원의 예산까지 다 확보해놓았으나 마령면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제대로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달 3일 마령면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악취배출시설 운영자는 고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악취 방지 계획을 수립하고 1년 이내에 악취 방지 시설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만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악취 방지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사용중지 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kthjinan@ekn.kr

임실군, 접이식 한우 보정틀 신기술 보급

임실=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임실군이 지역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기술이 접목된 한우 접이식 보정틀 장치를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우 접이식 보정틀 장치는 한우 인공수정과 예방접종 등 개체 관리 시 작업 편리성을 높일 뿐 아니라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장치다. 이에 따라 군은 소 접이식 보정틀 장치를 관내 한우 축사에 보급하여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인공수정이나 예방접종을 할 때 스탄치온(자동목걸이)에 소 머리 부분만 보정하여 작업하거나, 밧줄을 사용하여 뿔을 보정한 후 암소를 고정하는 식으로 작업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소의 뒷부분이 고정되지 않아 갑작스러운 행동으로부터 작업자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사고는 소와 작업자에게 상호 스트레스를 초래하여 생산성 저하와 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접이식 보정틀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 우사 칸막이에 부착하여 접이식으로 되어 있어 필요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는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개체 관리 시 장소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 관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의 몸을 전체적으로 보정하여 인공수정과 예방접종, 발굽 관리 등을 안전하게 할 수 있고, 정밀한 개체 관리가 가능하여 번식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축사에서 인공수정 등 작업을 할 때는 무엇보다도 작업자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 빈번하게 일어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우수한 한우생산에 도움이 되고, 농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가축 생산성 향상과 축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신기술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전북자치도, ‘전북천년명가’ 소상공인 6개소 선정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전통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도내 소상공인 6개 업체를 '전북천년명가'로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전북자치도는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2024년 '전북천년명가'로 선정된 △성전사카센타 △원조뽀빠이냉면 △세중여행사 △유)효송그린푸드 △손내옹기 △한일식당 등 6개 업체 대표들에게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인증서를 수여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도는 도내에서 30년 이상 한 길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한 뒤 홍보・마케팅·자금지원 등을 통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천년명가'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46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선정은 공모를 통해 39개사가 신청, 약 6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심사 및 현장점검을 통과한 10곳을 대상으로 발표평가 등 총 3차례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업체에게는 '전북천년명가' 인증서와 인증현판 제공을 통해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경영지원금 1800만 원, TV 방송홍보, 전문 멘토링 지도, 특례보증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들이 이루어지게 된다. 선정된 업체는 향후 3년마다 경영, 재무상태 등의 성과를 재평가해 기준 미달시 지정을 취소하는 등 엄격한 사후관리를 통해 전북의 대표주자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는 “도에서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로지원 등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전북천년명가로 선정된 업체들이 그들만의 노하우와 경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 향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무주군-베트남 옌바이성, ‘무주다움’ 관광자원 공유

무주=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베트남 옌바이성과 관광정책 교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은 18일 옌바이성 응이아로 시사의 도벤박(DO VIET BACH)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공직자 13명이 무주를 방문했으며 서재영 무주군 부군수를 비롯한 관광 분야 담당 공무원들이 만나 두 지역 관광정책 및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들 일행은 무주가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한 '세계태권도 성지'라는 데 주목하며 무주반딧불축제를 비롯한 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 등 무주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향후 관광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 위해 기관 간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벤박(DO VIET BACH) 위원장은 “베트남에서 무주 사과가 굉장히 유명한데 직접 와보니 깨끗한 자연환경이 그 맛과 품질의 원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태권도와 반딧불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무주에 한 수 배워 옌바이성 관광 발전을 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베트남 서북부에 위치한 옌바이성(면적 6,808㎢, 인구 72만여 명)은 험준한 산과 계곡, 푸른 논밭이 펼쳐진 산간지방으로, 무주와 비슷한 지리적 환경을 가지고 있다. 서재영 무주군 부군수는 “이번 방문은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태권도, 반딧불이 등 '무주다움'을 기반으로 한 무주군의 관광정책이 베트남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라며, “옌바이성 응이아로와의 발전적 관계 이어 나가면서 대한민국 10대 관광 매력 도시를 넘은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도 펼쳐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코로나 종식 이후 관광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관광 교류에 집중해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으며 이번 옌바이성 응이아로와의 관광정책 교류 또한 결실로 보고 있다. kthjinan@ekn.kr

진안군 메타세쿼이아길 공사현장, 안전 관리 감독 ‘소홀’

진안=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진안군 부귀면 메타세쿼이아길 관광자원화 사업 공사현장 안전 관리 감독이 부실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지난 16일 노동자 서너 명이 오전 작업을 마치고 머리 위에 공사현장 벽돌이 쌓여져 있는 도로 옆 구간에서 누워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공사현장 작업 인부들은 배급된 안전모를 길바닥에 팽개쳐두고 단 한 사람도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대해 공사현장 감독관은 “보도블럭 공사라서 위험할 것이 없어 그냥 뒀다"며 “날씨가 더우니 조금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관은 본보 취재진의 “공사 현장에 진안군 감독관은 어디 있냐"는 질문에 대해 “오전에 통화만 했고 감독관은 없다"고 거짓으로 해명하며 안전수칙 준수·관리 소홀함을 인정했다. 안전을 감독해야 할 진안군 관계자는 “가정사로 인해 주말에 공사를 하고 있는 상황을 몰랐다"며 감독이 소홀했던 점을 인정했다. 공사현장 인근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알려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공간이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다수 관광객들은 화장실에서 코를 잡고 나오면서 본보 취재진에게 “악취가 심해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 주차장 보도블럭 작업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주차에 불편을 겪고 있다. 임시 주차공간도 없어 도로 양옆에 불법 주차를 해야 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중앙선을 침범해 운전해야한다"고 말했다. kthjinan@ekn.kr

순창군, 첫 ‘농촌 왕진버스’ 운행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은 18일 장애인체육관에서 '농촌 왕진버스'를 처음 운행하며 주민들에게 맞춤형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군과 농협 순창군지부, 순창농협 등 3개 기관의 협력으로 추진됐으며 순창읍, 적성·유등면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사단법인 햇살마루 의료진은 침·물리치료·부항 등의 한방 진료를, 아이오바이오 의료진은 구강 검사와 구강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참여 주민들 대상으로 시력 측정과 돋보기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왕진버스는 진료 장소인 장애인체육관까지 차량 이동을 지원하여 평소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순창농협 조합장은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른 무더위로 지친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령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기존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에 올해부터는 지방비를 투입하여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운영해 의료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했다"면서 “오는 7, 8월에는 동계·풍산·팔덕·쌍치면 등 주민을 대상으로 2회를 추가로 운영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drktma119@ekn.kr

임실군,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 ‘앞장’

임실=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임실군이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에 앞장서며 청정한 지역 환경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를 위해 군은 재활용률 향상과 군민의 분리배출 편의 제공을 위해 생활폐기물 거점배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올해 거점배출시설 3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공동주택에는 일반적으로 분리배출시설이 설치되어 있지만 단독주택 지역 중 분리배출시설이 없는 지역은 분리배출이 취약해 생활쓰레기 무단배출이 빈번히 발생하여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악취의 원인이 되어 왔다. 이번에 설치된 거점배출시설은 플라스틱류, 종이류 등 분리배출함 6종과 분리배출 안내문, 불법투기 감시 CCTV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설물 청결 유지 및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안내를 위해 지역주민을 녹색지킴이로 지정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생활폐기물 거점배출시설 추가 설치를 위해 관내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현황 및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사업 대상 후보지를 현장 답사했다. 이번 설치된 3개소를 포함 총 24개의 거점배출시설, 24개의 재활용동네마당을 설치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시간제한 없이 상시 배출할 수 있어 기존 배출 시간 제약 등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크게 해소할 전망이다. 특히 깨끗한 배출 장소 관리로 수거 처리의 효율성 및 재활용 수거율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심민 임실군수는 “거점배출시설 설치로 무단투기 없는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재활용품 수거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선택이 아닌 의무인 만큼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bs-jb@ekn.kr

장수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놓고 논란…야합 속 ‘의장·부의장 나눠먹기’

장수=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장수군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일부 의원들 사이에 야합이 있어 의장과 부의장, 위원장을 미리 정해놓고 나눠먹기를 한다고 지적이 알면서 지역 사회에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장수군의회는 그동안 가·나 선거구에서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을 번갈아가며 선출해 왔는데 최근들면서 이런 선출형태가 관행으로 자리잡게 됐다는게 중론이다. 이에 전반기 의장을 이끈 장정복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은 가선거구 출신 의원이 선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의원들 사이에서의 분위기다. A 의원은 “지금까지 9대의 회기 동안 예외는 한 번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의장과 부의장을 전·후반으로 교체하는 것이 암묵적인 관례로 자리잡혀 왔다"고 설명하며, “나선거구 출신의 의원이 이미 야합으로 후반기 의장을 수행하기로 했으며, 부의장과 위원장 역시 야합에 동참한 의원들이 맡기로 했다"고 분개했다. 가선거구의원은 4명, 나선거구의원은 3명이지만 전후반 모두 나선거구에서 의장직을 맡는다면 가선거구 주민들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부 의원이 주장한 후반기 의장으로 결정된 의원은 현재 상간남 소송에 휘말려 송사 중에 있으며 지난 4월에 증거 불충분으로 1심에서 승소했으나 상대방이 항소한 상태로 그 결과에 따라 장수군의회의 명예에 타격을 줄지 명예회복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thjinan@ekn.kr

장수군, 도로변 불법 야적 ‘공룡알’…주민 안전 위협

장수=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장수군 6개 읍면 국유지 도로 부지에 곤포사일리지(일명 '공룡알') 수백여 개가 2단 3단으로 쌓인 채 적치돼 있어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문제 및 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곤포사일리지는 지름만 해도 1m가 넘고 무게만 500~600kg에 달하며 교통 이동이 많은 도로에 적치되어 있어 바람의 영향으로 무너질 경우 차량 추돌 및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 기관인 장수군청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본지 취재진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장수군 6개 읍면을 돌아다니며 확인한 결과 도로부지에 2단또는 3단으로 쌓인채 적치된 적지않은 군포사일리지들을 확인했다. 제보자 A씨는 “최근에 경주시에선 곤포사일리지 작업 도중 깔려 사망사고가 있었다"며 “장수군 도로부지에 차량 이동시 사고 위험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을 주민 B씨는 “장수군 전 지역 곳곳에 곤포사일리지가 쌓이고 있는데 자신의 축사나 마을 공터 등 안전한 공간을 지정해 보관해야 하는데 불구하고, 특히 위험구간의 경우 바람에 의해 붕괴 우려 높은 곳도 있고 차량들이 통행할 때 시야를 가리는 경우도 있다. 자칫 사람이 지날 때 무너지면 압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해당 축사 농가들에게 치우라고 통보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만 늘어놨다. 한편, 노상적치물은 도로교통법 제68조 2항에 따라 교통에 방해될 만한 물건을 함부로 도로에 방치하는 행위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kthjinan@ekn.kr

무주군, 2024 중소기업 활성화 워크숍 개최

무주=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무주군은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은 기관·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무주군 지역 내 농공단지 입주기업 및 개별입지 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 마케팅통상본부와 현장지원팀 관계자 등도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한동희 경제통상진흥원 본부장은 △중소기업 자금 판로 수출 등 기업 지원 내용을 공유해 관심을 모았으며, 한승경 팀장은 △중소기업종합지원시스템 및 2024년 하반기 기업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주농공단지협회장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는데 행정에서 행정적으로나 제도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라며 “그 연장선상에서 정부나 도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 그리고 정보가 공유된 오늘 이 시간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군에는 현재 39곳의 농공단지 입주기업 및 개별입지 기업이 운영 중으로 입주 업체의 작업환경 개선, 근로자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지원과 함께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등을 통해 사업 추진상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기업은 우리 군이 인구감소와 고령화 지역소멸 위기에 맞설 수 있는 대안이자 기업들에게 있어 군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반일 것"이라며, “군에서는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통한 지원과 자연특별시 무주 브랜드 확산을 통해 무주에 기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이 되도록 하겠다. 또 앞으로도 서로에 대한 필요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윈-윈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thjina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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