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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 환영…국민 자부심 되는 도시로 끝까지 노력”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특위)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착수를 환영하며 이번 공모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자 행정수도 완성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29일 논평을 내고 “행정수도의 완성은 세종 시민들의 숙원이자 세종시 탄생의 본질적 이유"라며 “이번 발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행정수도의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토균형발전 속에서 세종시가 온전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완전 이전을 전제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려는 정부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국가상징구역은 국민 통합의 공간이자 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국가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의회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상징구역은 세종동 S-1생활권 약 210만㎡ 부지(여의도 면적의 75%)에 조성된다. 전월산과 원수산 자락 아래 금강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시민공간 등 세 축으로 공간이 구성된다. 행복청은 이번 국제공모를 통해 국가상징구역의 도시설계 밑그림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모 일정은 8월 29~31일 조달청 나라장터 사전공개를 시작으로 △9월 2일 본 공고 △11월 20일 접수 마감 △12월 당선작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당선작에는 10억 원 규모의 마스터플랜 용역권이 주어지고, 국민참여 심사제를 통해 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가 심사에 반영된다. 이후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설계는 행복청이,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는 국회사무처가 각각 추진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교육감직 내려놓고 곧장 청문회…최교진, 9월 2일 검증대 선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오는 9월 2일자로 교육감직에서 물러난다. 그는 29일 교육청에 사임 의사를 밝히고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사임 효력은 2일 0시부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같은 시각부터 천범산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맡는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교진 교육감의 사퇴 이후 교육청은 법령 절차에 따라 안정적으로 직무가 수행되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국회 교육위원회는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자질을 검증한다. 이번 청문회는 증인과 참고인 채택 없이 진행된다. 교육감직 사임과 장관 후보자 검증이 한날에 맞물리면서 “퇴임과 검증이 동시에 이뤄지는 이례적 상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 교육감은 “시민이 맡겨주신 임기를 끝내지 못해 송구하다"며 “새로운 학교와 행복한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왔고, 함께해주신 시민과 세종교육공동체에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고 앞으로도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2014년 민선 제2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뒤 내리 3선을 지내며 11년간 세종교육을 이끌었다. 전국 최초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준비했고,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세종형 교육자치' 모델을 구축했다. 교육복지 확대와 기초학력 보장에도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대통령은 지난 13일 낙마한 이진숙 전 후보자 후임으로 최 교육감을 지명했다.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대통령은 “40여 년간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며 행정 경험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틱톡 1시간에 2만8천 좋아요”…공주시 블루베리, 태국서 대박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농산물이 국경을 넘어 콘텐츠가 됐다. 공주시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우수 농·특산식품 홍보전'에서 지자체 최초로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동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와 직접 소통했다. 한 시간 남짓한 생방송에는 동시 1600명이 접속해 2만8천여건의 '좋아요'를 남겼다. 29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번 홍보전은 지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렸으며 23일 메인 행사로 '공주 친환경 블루베리 라이브 홍보 방송'이 진행됐다. 방송에는 태국 인플루언서와 파티쉐가 참여해 블루베리 에이드, 타르트, 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시는 공주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단순 판촉을 넘어 세계유산도시 공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청정 자연이 빚은 블루베리'라는 브랜드 가치를 함께 알렸다. 행사 성과도 구체적이다. 바이어 상담회에서는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고 태국 농식품 전문 유통업체와의 MOU도 체결됐다. 공주시의원들은 현장에서 바이어와 소통했고, 태국 정부기관 관계자들과는 스마트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김희영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해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농·특산물 우수성을 직접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수출 판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서 세계 유일 ‘한글 비엔날레’…39명 작가 참여, 9월 개막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계 유일의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오는 9월 1일 세종시 조치원에서 막을 올린다. 한글을 주제로 한국·영국·우루과이·싱가포르 등 4개국 39명의 작가가 참여해 예술·과학·기술과 결합한 실험적 작품을 선보인다.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엔날레의 첫 프로그램은 영국 출신 세계적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Mr Doodle)의 라이브 드로잉이다. 그는 9월 2일 오전 10시 1927아트센터 외벽에 한글과 특유의 기호를 결합한 작품을 직접 그려낸다. 현장은 '널 위한 문화예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개막식은 9월 3일 오후 5시 30분 1927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여민락 식전 공연과 내빈 축사, 전시 소개, 자유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미디어아트 작가 빠키(Vakki)가 디제잉과 융합한 공연을 선보여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전시는 한지로 작업한 미스터 두들의 '꼬불꼬불 글자' 연작을 비롯해 한국·영국·우루과이·싱가포르 작가 39명이 참여한 다양한 설치·미디어 작품으로 꾸려진다. 올해 주제는 '그리는 말, 이어진 삶'으로 한글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종시는 행사 기간 동안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전시 공간 점검과 안내·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 유일의 한글 비엔날레가 시민과 예술인이 한글을 매개로 어울리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허영만·정재환, 세종行…‘백반기행’서 숨은 맛집 공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만화가 허영만 화백과 방송인 정재환이 '백반기행'을 통해 세종을 찾는다. 두 사람은 숨은 동네 맛집과 함께 세종의 매력을 전국에 전파한다. 세종시는 오는 31일 오후 7시 50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세종편이 전파를 탄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세종시 홍보대사인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가 허영만 화백과 동행해 현지인만 아는 숨은 맛집 3곳을 소개한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콩 요리 전문점, 초정탄산수를 활용한 간장게장 맛집, 손맛 가득한 모둠전 식당이 그 주인공이다. 맛집뿐만 아니다. 조치원문화정원, 세종호수공원, 금벽정 등 세종의 대표 관광지도 함께 담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방송을 계기로 세종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대통령 세종집무실·의사당 ‘현실화’…9월 국가상징구역 설계공모 착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는 실질적 절차가 시작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오는 29일부터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시민공간을 담는 도시 설계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가상징구역은 세종동 S-1생활권 약 210만㎡ 부지로, 여의도의 75% 규모다. 전월산과 원수산 자락 아래 금강을 끼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공간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시민공간 등 세 축으로 구성된다. 행복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가상징구역 전체의 도시설계 밑그림을 마련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보안과 기능, 정부세종청사와의 공간적 연계를 고려해 북쪽에 배치된다. 국회세종의사당은 남쪽 부지에 들어서며 시민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 설계가 요구된다. 시민공간은 문화·교육·휴식 기능을 담고, 공원과 녹지를 연결한 개방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모 일정은 8월 29~31일 조달청 나라장터 사전공개, 9월 2일 본 공고, 11월 20일 접수 마감, 12월 당선작 선정 순이다. 당선작에는 10억 원 규모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권이 주어지고, 입상작에도 보상금이 지급된다. 심사에는 국민참여 심사제가 도입돼 선호도 조사 결과가 반영된다. 이후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설계는 행복청이,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는 국회사무처가 각각 추진한다. 정치권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을)은 “2021년 제가 대표발의한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의 법적 근거가 처음 마련됐다"며 “오늘 국제공모 발표까지 이어진 것은 세종시민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제공모는 단순한 설계 절차가 아니라 세종을 행정수도의 상징 공간으로 도약시키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공주·부여·청양)도 “충청인의 오랜 염원인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공모 착수를 환영한다"며 “워싱턴DC, 캔버라처럼 주변 공간과 어우러지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돼 세종이 국가상징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충청·대전·세종 국회의원 모임 '충대세민주포럼'은 성명을 내고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는 일은 충청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시대적 과제였다"며 “임기 내 완공을 위해 국회 차원의 입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가상징구역은 최고의 행정·입법 기능이 모이는 동시에 시민 삶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와 국민의 뜻을 모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외교의 흔적, 선물로 풀다…세종 대통령기록관 ‘유럽편’ 전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에 위치한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기획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해 '대통령의 외교, 세계를 품다–유럽편' 특별전을 오는 8월 29일부터 내년 7월 26일까지 선보인다. 대통령이 외교 현장에서 증정받은 유럽 각국의 선물 73점을 공개하며 시민들에게 세계 외교의 현장을 문화와 이야기로 풀어낸다. ◇대통령 선물, 외교의 기록에서 문화의 창으로 대통령기록관은 지난해부터 소장 기록물 가운데 미공개 대통령 선물을 대륙별로 선별해 특별전을 이어가고 있다. 찬란한 문명의 발상지 '아프리카', 문명의 교차로 '중앙아시아' 편에 이어 이번 전시는 '유럽'을 주제로 꾸며졌다. 선물들은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국교 수립, 정상회담, 해외 순방 성과 등 역사적 맥락을 담은 외교의 산물이다. 기록관은 이를 통해 외교의 기록을 시민과 공유하고 문화적 창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유럽 5개 권역 73점 엄선…역사와 이야기 담다 전시는 ▲도입부 ▲유럽 5개 권역별 선물 소개 ▲선물로 만나는 유럽,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도입부에서는 전시 개요와 한국·유럽의 관계를 소개하며 서부·남부·동부·중부·북부 유럽을 대표하는 대통령 선물 73점이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이는 대통령기록관이 보유한 총 1014점 중 엄선한 것으로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가 증정한 작품들이다. 관람객은 선물의 문화적 배경과 증정 과정, 그에 얽힌 외교적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선물로 만나는 유럽' 공간에서는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나눈다. 역사 코너는 외규장각 의궤 반환, 파독 근로자, 6·25 참전 국가를 주제로 꾸며졌고, 문화 코너는 유럽 축구, 티타임, 음악과 풍경을 소재로 휴식과 감상을 제공한다. ◇체험형 전시로 시민 참여 확대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록 전시를 넘어 시민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유럽 명소를 배경으로 한 '인생네컷' 사진 찍기, 전시 연계 퀴즈 풀이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은 선물을 통해 외교의 의미를 배우고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대륙별로 대통령 선물을 주제로 한 전시를 이어가고, 각국의 문화·역사와 연계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서울대 10개 만든다”…세종, 교육특화도시 첫걸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충남대,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과 손을 잡았다. 정부 국정과제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발맞춰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지방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교육특화도시 전략에 나섰다. 28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세종시, 충남대, 공동캠퍼스운영법인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지역 교육 환경을 강화하고 연구 교류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합의사항은 ▲지역 교육여건 개선 ▲융복합 인재 양성 ▲학술 교류 확대 ▲지역 현안 해결 연구 등 네 가지다. 협약은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정부 국정과제와 직결된다. 충남대는 국립대 연구 역량을 더하고, 공동캠퍼스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학 유치와 교류 사업을 뒷받침한다. 세종은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도시지만, 비수도권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전국적 상황 속에서 '교육'으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민호 시장은 “비수도권 소멸 문제가 국가적 현안이 된 만큼 세종이 앞장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세종을 '메가 싱크탱크'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대학 역량과 세종시 정책 인프라가 결합하면 학생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석수 공동캠퍼스운영법인 이사장도 “세종공동캠퍼스를 혁신의 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극한호우 상처, 기부로 메운다…공주시 복구 모금 11월까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모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목표액은 5천만 원이다. 지정 기부는 지자체의 특정 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방식이다. 이번에는 호우 피해 복구 사업이 지정됐다. 일반 기부보다 사용 목적이 분명하다. 공주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기부자 세제 혜택도 확대된다. 1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기존 16.5%에서 33%로 공제율이 두 배 높아진다. 답례품도 제공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과 전국 농협 창구에서 할 수 있다. 이번 호우로 공공시설 436곳, 사유시설 1,950곳이 피해를 입었다. 도로와 하천이 침수돼 다수 주민이 생활 터전을 잃었다. 최원철 시장은 “재해 복구를 넘어 지역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농어민수당 102억 지급…1만7천여명 혜택 1인 가구 80만·2인 이상 가구 1인당 45만 공주페이·농협 선불카드로 수령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올해 충남 농어민수당을 1만7212명에게 총 102억원 지급한다. 물가·기상이변에 따른 농어민 생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이다. 28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급 대상은 전년도 1월 1일 이전부터 충남에 주소를 두고 농어업 경영체를 등록·유지한 농어민이다. 2023년 기준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시는 지난 2~4월 신청을 받은 뒤 검증과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지급 대상을 확정했다. 세부적으로 1인 가구 7056명은 80만원씩, 2인 이상 가구 1만156명은 1인당 45만원씩 받는다. 지급 수단은 농협 선불카드 또는 지역화폐 '공주페이'다. 공주페이는 앱으로 자동 수령 가능하며 선불카드는 지역농협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수령하면 된다. 사용처는 공주시 내 전 업종으로 제한하되 유흥·레저·상품권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이철원 시 농업정책과장은 “농어민수당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장애인 유도선수단, 전국대회서 메달 6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유도 선수단이 '2025년 전국하계장애인유도선수권대회 겸 2026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열렸으며 청각장애(DB) 부문 선수들이 전국에서 모여 치열하게 경쟁했다. 세종시에서는 감독 1명과 선수 6명 등 모두 7명이 출전했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유도실업팀은 황현, 양정무, 정숙화, 김주니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차지했다. –81㎏급 황현, –100㎏급 양정무, –57㎏급 정숙화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고, +100㎏급 김주니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세종시장애인체육회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연계팀의 이현아(–63㎏)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개인전으로 참가한 박한서(–73㎏) 선수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종 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확보하며 종합 성적을 높였다.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전국대회에서 세종시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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