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에너지겨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에서는 지역 자원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두 가지 특별한 현장이 열렸다. 하나는 도심 속 자연에서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실험하는 '제로웨이스트 도심 캠핑', 또 하나는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여 화합을 다진 '춘천시 주민자치위원 한마음 체육대회'다. 가족과 함께 배우는 '제로웨이스트 도심 캠핑' 춘천시와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약사천 일대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가족이 참여하는 '제로웨이스트 도심 캠핑'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역 자원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 대상은 춘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으로, 사전 제로웨이스트 교육에 참여한 팀만 신청할 수 있다. 24일까지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며, 선정된 가족에게는 일부 캠핑 장비가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교육 △캠핑 준비 교육 △1박 2일 도심 캠핑으로 구성되며, 현장에서는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친환경 요리 △업사이클링 소품 제작 △야간 생태 탐방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된다. 박정환 센터장은 “도심 속 자연에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가족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한 '한마음 체육대회' 20일에는 춘천시 주민자치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2025년 춘천시 주민자치위원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춘천시주민자치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신북체육시설에서 열렸으며,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을 비롯해 22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5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석사 행복동네 난타' 공연과 청소년 참여 공연으로 시작해, 주민자치 유공자 22명 시상, 레크리에이션,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등으로 이어지며 위원 상호 간 친목과 연대의 장이 됐다. 엄상필 협의회장은 “웃음과 활력이 가득했던 이번 축제를 계기로 주민자치위원 모두가 춘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고, 현준태 부시장은 “주민자치의 힘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시는 앞으로도 주민자치 발전과 지역사회 소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