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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현장밀착·미래인재”… 강원도, 3대 경제정책으로 산업 활력 본격 가동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미래 산업 인재 양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담론 기반 확산을 축으로 한 입체적 경제정책을 본격화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원도는 현장 기반의 문제 진단과 전략 제시, 산업 생태계 고도화, 미래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강원형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전략 제시한 '7월 강원 경제스터디'… 인구·산업 문제 해법 모색 강원도는 30일 오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7월 강원 경제스터디'를 개최하고, 신산업 발굴과 인프라 혁신을 통한 도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인구 감소, 고령화, 산업구조 불균형 등 도가 직면한 복합적인 지역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미래 산업 기반의 전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도청 직원, 여성단체 등 8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연은 건설관리 및 도시계획 분야 권위자이자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인 안용한 한양대학교 교수가 맡아, 지역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안 교수는 강의에서 청년 유입 및 고령화 대응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디지털 포용 기반 도시재생, AI·바이오 중심 첨단산업으로의 산업 전환,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 구축 등 '강원특별자치도형 미래 성장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또한 도내 스마트시티 구축 현황과 지역 간 인프라 격차 사례를 분석하며, 산·관·학·연 협력체계 강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이번 경제스터디는 강원도의 여건과 한계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책수요자 중심의 경제전략 설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소부장 산업 현장점검 본격화… 기술 자립·시장 확대에 초점 강원도는 도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현장점검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현장점검은 도에서 올해 지원한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후속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첫 점검은 8월 5일 영월 지역에서 시작되며, 기업 일정에 따라 시군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도 및 시군 소부장 전담 부서와 관련 전문가들이 동행해 기업의 생산설비, 사업추진 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방문에 그치지 않고, 기존 소부장 지원사업의 성과 확인,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제공,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 후 정책 반영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 단계에 따른 정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강원도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7개 도내 소부장 기업에 대해 기술 고도화, 시험·인증, 판로개척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 점검을 통해 도출된 과제와 요구사항은 정책 개선과 후속 지원사업 기획에 신속히 반영할 방침이다. 도는 향후에도 기업 성장 단계별 정기 점검 및 컨설팅 확대, 필요 시 추가 현장점검 상시 운영, 소부장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장기적 산업 육성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강원형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인재 키운다…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본격 추진 강원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기관들과 협력하는 '에이아이(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주관대학으로 강원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8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반도체 산업 실무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자에게 공신력 있는 자격과 인증을 부여하는 인재양성 모델이다. 이번 사업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특허 세계 1위 보유 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내 최고의 자격 인증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KPC)가 함께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12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간 10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주관대학인 강원대학교는 두 전문기관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AI·반도체 융합 교육과정 운영, 도내 산·학·연 협력 기반 확대, 지역 맞춤형 협력사업 발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인력양성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가 2023년 10월 수립한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반도체교육원 설립, 테스트베드 구축, 소모품 실증센터 조성 등 기존 9개 반도체 관련 사업에 이어 10번째 첨단산업 육성 정책으로 추진된다. 도는 이를 통해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의 인재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의 집적화와 경쟁력 확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광용 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최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강원도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고도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신규 국비사업을 공동으로 기획·추진하며, 강원형 반도체 산업이 국가적 첨단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세 가지 경제정책을 통해 단기적 현장 대응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병행 추진하며, 강원형 경제모델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산업 기반을 확장하고 기업과 인재를 함께 키우는 체계적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의 미래를 책임질 경제정책을 다각도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강 맥주축제 화려한 전야제로 개막…거리 퍼레이드·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로 ‘후끈’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9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30일 화려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그 막을 올렸다. 'HIP하게,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전야제는 홍천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흥겨운 거리축제의 장으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야제는 꽃뫼공원 앞 대로변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진 거리 퍼레이드로 열기를 더했다. 특히 지역 유관기관들이 자존심을 걸고 참가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는 축제의 백미로, 작년 우승팀인 홍천경찰서가 올해도 왕좌를 지켰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맥주 무제한 제공 이벤트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별빛 LED 다회용 맥주컵'을 구입하면 당일에 한해 맥주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혜택을 누렸으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안주 판매도 함께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었다. 퍼레이드가 열리는 거리 카페 주인은 “오늘은 커피만 파는게 아니라 맥주 안주도 팔고 있다. 지역 상인들에게는 명절과 같은 날이다. 무한 맥주 덕분에 안주가 많이 팔려 상가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며 “ 맥주축제장을 찾아 더위도 날리고 추억도 많이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 축제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본격적으로 이어지며, 음악과 캠핑, 야외 영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어우러진 'ESG 친환경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황장목과 정선뗏꾼’ 기획전시 개막…정선의 역사와 공동체 가치 재조명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30일 정선아리랑박물관 교육실에서 기획전시 '황장목과 정선뗏꾼'의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귀한 건축자재였던 황장목(黃腸木)과, 이를 서울까지 운송하던 정선 뗏꾼들의 고된 삶과 지혜, 공동체 문화를 조명하며 2026년 5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재단 관계자, 자문위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정선 뗏꾼 문화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시뮬레이터 체험, 전통 뗏목 기술 소개 등이 현장에서 이뤄졌다. 정선 아우라지를 출발해 한강을 따라 황장목을 뗏목으로 운반하던 정선 뗏꾼들은, 단순한 노동자를 넘어 자연을 다루고 위험을 감수하며 삶을 일궈낸 지역사회의 상징적 존재다. 이번 전시는 이들의 여정을 중심으로 정선의 산림·수운 문화가 형성한 생태·경제·사회적 관계를 통합적으로 해석해 선보인다. 전시는 △황장목의 생태와 문화사적 가치 조명 △조선시대 산림 정책과 백성들의 생계 현실 △정선 뗏꾼의 여정과 뗏목 제작 기술과 문화 △현대 계승 노력 등 네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공간에는 벌목 축소 모형과 노젓기 체험 포토존, 금표(禁標), 뗏목 시뮬레이터, 체험형 포토존, 1900년대 정선 목재상들이 뗏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금을 모아 암초를 폭파한 사건을 다룬 신문 기사 등 다채로운 전시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최종수 이사장은 “황장목과 정선 뗏꾼의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정선이 간직한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자 공동체적 가치"라며 “이번 전시가 정선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전시 종료 이후에도 일부 콘텐츠를 지역 기관에 이전 설치하여 지역 자원의 순환 활용과 전시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정선읍과 임계면 행정복지센터에 '생수 나눔 냉장고'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30일 정선군에 따르면 폭염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주민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됨에 따라 무더위 속 민원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누구나 자유롭게 생수를 꺼내 마실 수 있는 냉장고는 주민들에게 작지만 효과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냉장고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 병입 생수(500mL)를 채워 넣는다. 군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혜준 군 안전과장은 “올해는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군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폭염 대응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명규 상지대 교수,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상지대학교가 최근 환경 및 디자인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잇따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명규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가 지난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축산환경관리원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가축분뇨 관리 및 축산 환경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축산환경관리원 창립 10주년을 맞아 축산환경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는 자리에서 수여했다. 이 교수는 30여 년간 축산환경 분야의 교육·연구, 정책 개발, 제도 구축 등에 헌신해 왔으며, 특히 축산 부문의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에 선도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한국축산환경학회 창립(1995),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2005), (재)축산환경관리원 설립(2015) 등 국가 주요 제도와 조직의 기반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축산환경을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닌 순환경제 기반의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세기 산업화시대에 가축분뇨는 '환경오염원'이었으나 21세기 탄소중립시대에 있어서 가축분뇨는 '신바이오산업소재'라며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를 생산하고, 양분의 이동과 균형 관리를 위한 '양분은행' 개념을 제시하는 등 축산환경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에 기여했다. 또한, '축산환경컨설턴트' 제도를 제안하고 운영하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도 힘써왔다. 이 교수는 현재 상지대 스마트팜생명과학 소속으로 학과장을 비롯해 중앙기기센터장, 산학협력단 환경분석센터장을 역임했으며, 교수 창업을 통해 가축분뇨 기반의 친환경 비료를 상용화하는 벤처기업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202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탄소중립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농업‧농촌 탄소중립인력양성사업단'의 단장을 맡아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명규 교수는 “축산환경관리원 창립 10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지대 산업융합디자인학과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25 Blue Awards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8개의 작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4학년 김건 학생은 환경 문제와 커피 문화를 융합한 1인용 친환경 커피 스테이션 'Eco-friendly Coffee Bean Station'으로 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수상작은 'Generative AI 기반 공간디자인 융합교육' 수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로, AI 도구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해당 수업을 기획하고 운영한 이영주 교수는 AI기반 디자인 교육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지도자상'도 함께 수상했다. 이영주 교수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Generative AI'를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과정에 비판적으로 통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전형 AI 디자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천년 고찰 정암사에서 펼쳐지는 치유와 화합의 축제 ‘개산문화제’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의 천년 고찰 정암사에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2025 정선 정암사 개산문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문화제는 정암사 창건 1380주년을 기념하며, 국보 제332호 수마노탑을 중심으로 불교 전통의식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치유와 화합의 장으로 펼쳐진다.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입적한 불교 성지로, 적멸보궁과 열목어 서식지(천연기념물 제73호) 등 풍부한 불교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2020년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계기로 시작된 개산대재는 2021년부터 '개산문화제'로 명칭을 바꾸며 불자뿐 아니라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문화제의 주제는 '치유와 명상'이다. 불교 문화와 청정 자연,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삶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사찰 안팎에서 펼쳐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정암사가 주최하고, (사)함백산야단법석이 주관하며, 정선군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 등이 후원한다. 첫날인 1일에는 자장율사의 창건 의미를 기리는 개산재가 오전 10시 정암사 특설무대에서 봉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어산어장 인묵스님이 법주를 맡고,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 이수자들이 전통 제례를 엄수한다. 오후에는 지역 산업사회를 떠받친 광부들과 순국선열을 위한 함백산 위령제가 불교 전통 범패작법으로 진행되며, 저녁에는 시인 안도현, 피아니스트 조은아, 가수 손병휘가 함께하는 문학 토크 콘서트 '함백산 풍류, 말과 멋'이 만항재 산상화원에서 열린다. 2일에는 삼국유사 속 자장율사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 '옛 사람을 보다'가 펼쳐진다. 우리나라 1인극의 시초로 평가받는 마임이스트 유진규, 기타리스트 김광석, 판소리꾼 배일동 등이 참여해 고전과 현대가 교차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오후 3시에는 정암사 특설무대에서 피아니스트 임주희,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 첼리스트 박유신이 참여하는 클래식 산사음악회가, 오후 5시에는 적멸보궁을 배경으로 현대무용가 이은정의 안무 작품 '심우도, 마음을 찾아서'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 3일에는 '함백산 다양성의 날'*로 꾸며진다. 이주민, 결혼이민자, 장애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노래자랑과 공연을 펼치며 모두가 어울리는 공동체 축제의 장을 만든다. 특히 이주노동자 밴드 '우박이지'의 공연은 큰 기대를 모은다. 개산문화제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정상급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통 의식부터 문학, 국악, 클래식, 현대무용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출연진들로 품격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정암사 관계자는 “이번 개산문화제를 통해 불교 전통과 현대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정암사가 단순한 사찰을 넘어 강원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중심지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축제를 통해 K-문화콘텐츠로서 사찰 문화의 현재와 가능성을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선 정암사 개산문화제는 명상과 치유의 시간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휴식의 공간을,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에저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지속적인 생태 복원 사업과 자연환경 보전 정책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정선'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간계곡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자연휴식년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휴식년제는 사람의 출입이 잦아 생태계 훼손 우려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인간 활동을 제한해 자연 스스로의 회복을 유도하는 제도다 군은 올해 총 8개 계곡을 지정해 집중 관리에 나섰다. 해당 계곡은 △덕산기계곡 ▽함바위계곡 ▽표골계곡 △산지골계곡 △사달골계곡 △단임계곡 △벚밭계곡 △부수베리계곡 등이다. 군은 계곡 내 불법 행위 예방과 자연 훼손 최소화를 위해 정선읍, 화암면, 여량면, 북평면, 임계면 등 5개 지역에 총 10명의 감시원을 채용했다. 이들에게는 자원환경보전명예지도원증을 발급하고, 상시 감시와 현장 계도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감시원들은 계곡 내 쓰레기 및 폐기물 무단투기, 소각, 무단 야영 및 취사 행위 등 생태계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필요 시 관련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계곡 진입로와 주요 지점에 자연휴식년제 안내판과 현수막을 설치해 제도의 취지와 위반 시 제재 내용을 적극 알리고, 군민과 관광객의 자발적인 참여와 인식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유종덕 군 환경과장은 “자연휴식년제는 일시적인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후손에게 건강한 생태계를 물려주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청정 자연 정선을 지키기 위한 이 같은 노력에 군민과 방문객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의 지형학적 가치를 심도 있게 다룬 서원명 선생의 저서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이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29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주제로 한 단독 저술서가 학술원의 우수도서로 선정된 첫 사례로, 지역 기반 학술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학문적‧사회적 의미가 크다. 정선군은 전체 면적의 약 60%가 고생대 조선누층군에 속하는 지역으로, 신생대 이후 태백산지를 중심으로 한 지각운동의 영향을 받아 복잡한 지질 구조와 독특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민둥산 정상에 형성된 와지(돌리네)는 국내 석회암 지형의 상징적 모델로, 정선은 한국을 대표하는 카르스트 지형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은 이 같은 정선 지역의 자연환경을 지질시대 순으로 서술하며, 암석과 지형의 형성과정, 기반암의 성질, 경관 형성 원리를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현장 조사에서 촬영한 사진, 지도, 도해 등 풍부한 시각자료와 함께 구성돼 일반 독자와 학생, 연구자 모두가 활용 가능한 실용 학술서로 주목받는다. 저자인 서원명 선생은 정선정보공고에서 지리를 가르친 바 있다. 정선과의 인연은 1970~80년대 카르스트 지형 연구에 평생을 바친 부친과 함께한 수차례의 야영 답사에서 시작됐다. 발구덕마을, 화암동굴, 직원리 돌리네 지대, 서대굴 등지에서의 현장 조사는 이번 저서의 토대가 됐다. 서 선생은 “정선은 지질학적·지형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지역"이라며 “이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후세에 남기는 것이 학자로서의 책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에 따라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은 전국의 공공도서관, 대학, 연구기관에 보급될 예정이며, 정선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더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승준 정선군수는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원담담공무원의 고충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 군수는 저연차 민원응대직원 10명과 민원 처리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박소연 주무관은 “입사한 지 1년이 되지않아 민원업무 수행에 어려뭉이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돌요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시각을 갖게 돼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승준 군수는 “복합하고 다양한 민원 업무로 인해 직원들이 겪는 어려뭉에 공감한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다 나은 민원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겟다"고 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29일 정선문하예술회관에서 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라이브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청렴연극, 청렴강의, 청렴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청렴이라는 개념을 친숙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공직자들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김영환 기획관은 “다양한 청렴 시책 및 교육을 통해 일상 속 청렴의식 고취 및 청렴문화 확산으로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교육청·전교조, 갑질 처리 놓고 충돌… ‘신중 대응’ vs ‘투명성’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이하 전교조 강원지부)의 '갑질 신고 처리 미흡' 주장에 대해 “법령에 따른 절차적 대응과 선제적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교조 강원지부는 29일 발표한 '2020~2024 강원도교육청 갑질 처리 현황' 자료를 보면, 이 기간 신고된 갑질 사안은 185건으로 이 가운데 145건(78.3%)이 별다른 조처 없이 종결됐다. 갑질로 인용된 건수는 40건(21.6%)에 머물렀고, 특히 실제 징계까지 이뤄진 건은 15건(8.1%)에 불과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강원도교육청이 반복되는 갑질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절차적 보호 장치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지적된 내용 상당수는 이미 제도화되어 있거나 사실관계와 다르게 해석된 것으로, 사안의 복잡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도교육청은 모든 갑질 신고를 공공기관 공통 기준인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에 따라 접수·조사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진술권과 이의제기 절차 역시 감사 관련 법령에 명시돼 있어 “이미 법적 보호 장치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사안별 맥락과 민감성을 고려해 조치가 이뤄지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처리 결과 역시 사려 깊게 접근하고 있다"며, 전교조 측이 주장하는 '절차의 부재'는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교조는 관리자 권한 남용 방지를 위한 교육이 형식적이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사례 중심의 실질적 교육을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현재 관리자 대상 갑질 예방 교육은 청렴교육에 포함돼 있으며, 각 기관별로 매년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행정 처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교육 현장에서 반복되는 문제 유형과 예방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 내용도 꾸준히 보완 중이라는 입장이다. 징계 기준과 처리 결과 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시각를 둘러싼 입장 차도 뚜렷하다. 전교조는 “동일한 유형의 갑질에도 처분 수위가 들쭉날쭉하며 징계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재발 장지 효과가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사안마다 사건의 맥락, 진술 관계자, 사실관계가 달라 획일적인 기준 적용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특히 신고자, 피신고자, 관련 진술자의 신원이 유추될 가능성이 높은 교육 현장 특성상 공개로 인한 낙인 효과 및 2차 피해 우려가 크다"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인용률이 아니라,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신뢰 기반의 소통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교육청은 사후 조치뿐 아니라, 사전 예방과 조직 진단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조직문화 진단 및 컨설팅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기관별 내부 갈등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조정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건강한 교육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갑질 문제를 단순히 통제나 징계 수단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전교조 강원지부는 강원도교육청의 갑질 대응이 여전히 사후 중심적이고 피해자 보호에 소홀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전교조는 갑질 조사 철자의 독립성과 공정성 보장, 관리자 교육 강화, 징계기준 명확화 및 결과 공개 등을 요구하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엄하게 대우받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강원교육청은 단순한 통계나 사후 처리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조직문화 전반의 구조적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통계나 규정 논의, 행정 처리 차원을 넘어 교육현장에서의 '신뢰와 존중' 문화 정착이라는 본질적 과제를 다시 한 번 조명하게 한다. 도교육청은 사안별 대응의 정당성과 예방 중심의 정책 기조를 강조하고 있으며, 전교조는 보다 적극적이고 투명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 모두 교육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 만큼, 갈등을 넘어 실질적 협의와 제도적 개선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진태 도지사, 양구 안대리 현장 방문… “군사규제, 이제는 걷어낼 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29일 양구군 안대리를 찾아 군사보호구역 개선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마을 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일 국방부에 건의한 '2025년 군사보호구역 개선' 대상지 중 하나인 양구 안대리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규제 해소와 지역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강원도가 건의한 2025년 군사보호구역 개선 대상지는 철원, 양구, 고성 3개 군, 총 32개 리, 면적은 16.1㎢로 축구장 약 2,26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60%인 9.7㎢가 양구군에 집중되어 있으며, 김 지사는 이날 그중 핵심 지역인 안대리 비행안전구역(9.3㎢)을 직접 찾았다. 현재 이 지역은 군사 규제로 인해 건축물 신·증축 시 국방부 또는 군부대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며, 협의 기간만 평균 30일 이상 소요돼 주민 불편이 컸다. 도는 이 협의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위탁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으며, 위탁이 실현될 경우 협의 기간은 약 10일로 단축될 수 있어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양구 평생학습관에서 서흥원 양구군수와 함께 도심 비행안전구역을 조감하고, 군사 규제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 군수는 “양구는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운 49.5%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은 물론, 기본적인 재산권 행사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규제 해소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특히 도심에 걸친 비행안전구역의 해소와 DMZ 관광자원화를 위한 민통선 북상(방산면 3.0km, 동면 2.7km)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이번에 건의한 군사규제 해소 면적(축구장 2200개 면적) 가운데 양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국방과 안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마땅한 보상이 필요하고, 그 첫걸음이 규제 완화"라고 밝혔다. 이어 “군 지휘부와 새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반드시 협의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안대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마을 진담회'에서 지역 주민 30여 명과 직접 마주 앉아 마을 현안을 공유했다. '진담회(眞談會)'는 도지사가 읍면동 단위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진솔하게 대화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서훙원 양구군수, 안대리‧이리‧박수근마을리 이장, 노인회장 등 마을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정림리 농어촌도로 311호선 확포장 △양구읍 노인보호구역 과속카메라 설치 △비행장 인접지역 주민 대피시설 설치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금년 내 재원을 확보해 지원하겠다"며, 각 요청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검토와 조치를 지시했다. 대피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는 “한기호 국회의원과 협력해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어릴 적 외할머니 손을 잡고 오던 곳이 양구"라며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면서, “전쟁이 나면 활용해야 하는 비행장도 중요하지만, 통일이 올 때까지 주민들이 불편을 감내할 수는 없다"며 규제 해소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원도는 지난해 강원특별법에 근거해 철원과 화천의 군사규제 해소를 이끌어낸 바 있으며, 올해는 양구를 포함한 철원, 고성 지역의 군사규제 완화를 국방부에 일괄 건의했다. 도는 앞으로도 군부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산림항공본부, 보훈공단  소식 등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한종현)은 28일 한국교통대학교 3D프린팅센터(센터장 박성준)와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산업 고도화 및 기술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 기술력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제품 제작 △기술개발 △인프라 공유 △공동 연구개발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진흥원의 추천을 받은 원주 지역 의료기기 기업은 한국교통대 3D프린팅센터의 장비 및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제품 제작 비용 감면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 및 상용화 역량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현 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 유망기술인 3D프린팅과 의료기기 산업 간 융합의 중요한 계기"라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실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센터장은 “한국교통대 3D프린팅센터는 의료기기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기술과 첨단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원주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기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 및 국가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갈 방침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경찰청이 보유하고 있는 참수리 헬기 (KUH-1P)를 활용한 산림재난 현장 대응력 강화 훈련을 29일 했다. 이번 훈련은 동시다발 산불발생 시 산림청 헬기와 더불어 경찰청 헬기에 부착된 EO/IR(Electro-Optical/Infra-Red,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을 활용한 산불현장 상황 파악, 주민대피 방송송출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했다.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산림청은 올해 열화상 카메라 3기를 도입해 수리온(KUH-1FS)에 장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자동으로 화선이 작성되는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어 진화 전략 수립과 주민 대피 등 산림재난 대응 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김만주 본부장은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산림재난 대응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난 대응 유관기관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위탁병원관리단장은 지난 22일 보훈병원 건강관리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발표회'를 개최하고, 위탁병원 확대에 따른 건강관리 전문성 강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위탁병원의 전국적 확대 및 준보훈병원 지정사업 추진 등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훈대상자의 건강관리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사례관리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보훈병원별 건강관리 간호사들은 발표를 통해 중복 투약, 의료 과다 이용, 장기입원 등 다양한 특이사례와 현장 중심의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사례관리 모델 확산의 기반을 다졌다. 신현석 사업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중복투약이나 과다이용, 장기입원 등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보훈대상자 건강관리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여온 것이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위탁병원 확대 및 정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단은 이번 발표회를 단발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매년 2회 이상 정례화하고 발표내용을 사례관리집으로 발간해 표준 매뉴얼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위탁병원관리단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가 진료를 위탁한 의료시설인 '위탁병원'의 효율적 관리와 보훈대상자 건강관리 강화를 담당하는 국가보훈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30일 전야제 시작…드론쇼·댄스배틀·ESG까지 ‘힙한’ 여름밤 예고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대표 축제, 제9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Hip하게,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본격 개최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는 꽃뫼공원 앞 대로변에서 열리는 군민 거리 퍼레이드와 기관 대항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로 분위기를 달군다. 특히 맥부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홍천경찰서의 2연패 여부에 지역민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를 결합한 ESG형 친환경 축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별빛 LED 다회용 맥주컵'을 구매하면 당일 한정으로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인근 시장과 상점에서 구매한 안주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한다. 행사장은 △화려한 조명과 DJ 공연, 뮤지션 라인업이 어우러진 메인존 △은행나무숲과 분수 아래 낭만이 흐르는 별빛존 △푸드트럭과 발 담그는 물놀이 공간으로 시원함을 더한 워터존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이외에도 강원FC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굿즈 스토어, 드론라이트쇼, 패들보드와 문보트 체험, 하이트 강원공장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한여름 밤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는 드론라이트쇼는 축제 기간인 3일간 3500대 규모로 펼쳐진다. 각각의 드론 퍼포먼스는 음악과 어우러진 야간 퍼포먼스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함께 담아 홍천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에너지 넘치는 특별 이벤트도 연일 이어진다. World Wet Dance 배틀(8월 1일), World Wet Dance 경연대회(2일), 제3회 홍천강 별빛 전국가요제 본선(3일)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주관기관인 (재)홍천문화재단은 주류 중심 행사 특성상 음주운전 예방과 교통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만취객 발생 등에 대비해 '무더위 대기 쉼터'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방문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홍천의 자연과 감성을 담은 힙한 축제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홍천의 매력을 한껏 느끼는 동시에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의 염원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맥주축젝 열리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일간 홍천강에서는 '2025 워터플레이 홍천'이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축제를 예고한다. 낮에는 패들보드를 즐기고 밤에는 문보트, UFO 보트 등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을 비롯해 맥주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염원하는 '세계철도 역사 사진 전시회'가 29일 홍천군청 1층 현관에서 열린다.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진 전시회는 오는 31일 홍천문화예술회관으로 옮겨 전시를 이어간다. 이날 신영재 홍천군수, 김희락 한국철도산업협회 상임부회장, 김공수 국가철도공단 기획본부장, 이용상 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장, 이영욱 도의원, 홍성기 도의원, 조관묵 강원특별자치도 SOC정책관,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2025년 대한민국 철도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해 세일즈 행정을 펼치며 한국철도산업협회와 인연을 맺었다. 최근 한국철도산업협회는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들을 직접 기증했다. 국토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철도의 날 기념식'과 '2025년 철도산업 기술세미나' 행사장에 전시됐던 세계철도 역사을 담은 22점의 작품들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한국철도산업협회에서 기증해 준 소중한 작품을 홍천군민과 함께 보게돼 뜻깊고 감사하다"며 “용문~홍천 광역철도을 반드시 유치해 더이상 철도 오지가 아닌 철도교통의 중심지 홍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 토마토로 만든 프리미엄 주스 ‘횡성깜놀’ 출시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제14회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에서 첫선을 보일 프리미엄 토마토 주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횡성 특산자원 융복합 사업의 일환으로 토마토 재배농가, 군 농업기술센터, 음료업체 넥스트바이오, 농협경제지주가 협업해 토마토 주스 '횡성깜놀'을 출신한다. '횡성깜놀'은 토마토 본연의 맛과 향, 영양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비가열 초고압 살균 처리(HPP, High Pressure Process-ing)' 기술을 적용했다. 군은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3월 지역내 토마토 재배 농가 14곳과 둔내농협을 대상으로 200여톤 규모의 토마토 수매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 안심단지에서 원료 토마토즙을 생산한 후 넥스트바이오에서 완제품으로 포장·살균 정정을 거쳐 제품이 탄생됐다. 토마토주스는 향후 코스트코(COSTCO), 음료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등이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곽기웅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협업은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지역 농업인과 행정, 농협, 민간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상생 모델"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명기 횡성군수는 28일 행정의 최일선에서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민원담당 공무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9일 횡성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역 내 한 카페에서 민원담당 공무원 10여명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 군수는 민원실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민원담당 공무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주요 민원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재 군은 특이민원 대응 및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와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조례 제정을 비롯해 민원창구 안전유리 가림막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웨어러블캠, 녹음기), 심리상담 이용지원, 특이민원 비상대응 모의훈련, 민원담당 직원 힐링프로그램, 민원행정 우수직원 포상 등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성실하게 업무에 임해주는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청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친절한 민원응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보건소는 지역 내 의료기관 및 의약업소를 대상으로 10월 16일까지 하반기 지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부정 의료 행위를 예방하고 건전한 의료질서 확립을 목저으로 한다. 점검 대상은 의료기관 17개소, 약국 7개소, 의약품 도매업소 1개소, 안마원 2개소, 의료기기판매업소 10개소,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4개소, 특수장소의약품취급업소 1개소, 동물병원 2개소 등 총 44개소이다. △의료법, 약사법, 의료기기법 준수 여부 △무면허·무자격 의료 행위 금지 △개설자 및 의료인, 종사자의 법규 준수 여부 △마약류 적정 취급 여부 △의약품·마약류·의료기기 보관 및 관리의 적절성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의약품 유통질서 유지 준수 여부 △허위·과대광고 위반행위 여부 등을 점검해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은숙 군 보건정책과장은 “의료기관 및 의약업소의 정기적 운영 실태 점검으로 관련 법규 준수 및 건전한 의료질서 확리븡로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이 기획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회다지 야행–대도둠놀이와 방상씨 놀음'이 지난 26일 첫 회차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5년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참가 신청이 이어지며 가족 단위 참가자 약 20여 명이 체험관을 찾아 전통장례문화와 지역 무형유산을 생생히 체험했다. '회다지 야행'은 강원특별자치도 지정 무형유산인 '횡성회다지소리'를 주제로 한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가족캠프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횡성회다지소리', '회다지 인형극', '대도둠놀이' 등의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 장례의식에서 악귀를 쫓는 '방상탈'을 모티브로 한 천연비누 만들기, 모스큐브 제작, 우드버닝 체험, 눈꽃빙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겼다. 특히 '흙으로 느껴보는 지구' 도자 체험은 장례문화의 상징적 공간 요소인 '흙'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환경 감수성을 연결, 참가자들에게 깊이 있는 의미를 전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4년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 평가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되는 등 지역 기반 무형유산 활용의 지속가능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회다지 야행'은 전통 장례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가족 단위의 체험을 통해 죽음과 이별이라는 주제를 문화적으로 이해하며 삶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해왔다. 실제로 참가했던 한 참가자는 “횡성에 살면서도 회다지소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례문화도 친근하게 느껴지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배움의 시간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동혁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 사무국장은 “전통 장례문화를 대표하는 무형유산인 '횡성회다지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앞으로도 '회다지 야행'이 국가유산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회다지 야행'은 총 3회 운영할 예정이며, 2회차는 당초 8월 2일 진행 예정이었으나 여름휴가 시즌과 겹쳐 9월 중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추가 모집을 통해 운영될 계획이다. 3회차는 예정대로 8월 9일 진행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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