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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교육도시로 거듭나는 춘천…교육과 문화가 도시를 바꾸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지방 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춘천의 국제도시화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춘천시가 국제교류를 기반으로 한 도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청 접견실에서 이탈리아 파르마시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는 9월 파르마시 중심가에서 열리는 '천인의 만찬' 행사에 공식 초청받았다. '천인의 만찬'은 약 1000명의 시민이 거리에서 함께 식사를 즐기는 파르마시의 대표적인 미식 축제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문화행사다. 춘천시는 이번 초청을 계기로 파르마시와의 문화·미식 분야 교류는 물론, 교육·산업·청년정책 등 실질적 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차오! 이탈리아' 축제에서는 춘천시, 강원도교육청, 강원생명과학고, 그리고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알마요리학교 간 글로벌 요리인재 양성을 위한 4자 협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생명과학고 학생 12명은 오는 7월 알마요리학교로 단기 연수를 떠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 교육을 직접 체험하게 되는 것으로, 춘천이 국제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사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차오! 이탈리아'는 단순한 문화축제를 넘어, 양국 도시 간 공공외교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매년 1만 명 이상이 찾는 이 행사는 와인 클래스, 인문학 강연, 쿠킹 클래스,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며, 춘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축제를 계기로 이뤄진 자매결연 의향서 서명은 2020년부터 지속된 양 도시 간 교류의 성과다. 육동한 시장은 “문화가 먼저 만나고, 교육이 뒤따르고, 경제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단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춘천은 2024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에듀포레스트 춘천' 비전 아래 글로벌 교육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와의 교류 외에도, 미국 세인트존스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그레이트북스(Great Books)' 프로그램을 초중고 교육과정에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해력, 비판적 사고, 협업 역량을 키우는 혁신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춘천은 '서울로 가지 않아도 세계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역',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구조'를 목표로, 지방소멸 위기를 창의적으로 돌파하고 있다. 한편, 춘천시는 현재 일본 호후시, 중국 우시시, 미국 아나폴리스시 등 6개국 12개 도시와 활발한 국제교류를 진행 중이다. 단순한 행정 차원을 넘어 문화, 경제, 교육, 청소년, 스포츠 등 민간 분야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도시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 학생들이 세계에서 배우고, 다시 지역으로 돌아와 변화를 만드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지방 도시도 충분히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ss003@ekn.kr

“1317년 은행나무의 변신”…문막 반계리 광장, 건강과 장수의 명소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기반 시설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관광 인프라 확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 명소와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공공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반계리 은행나무광장에 막구조물 형태의 무대 시설을 설치하고, 진입 보행로에 은행나무 20그루를 추가 식재하는 등 기반 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공단은 반계리 은행나무가 지닌 '장수'의 상징성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기관의 비전이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해당 광장을 건강보험 정책 홍보 및 행사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1317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32m, 둘레 16.27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로 특히 가을철 노랗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문화자산으로 손꼽힌다. 시는 이미 총 85억원을 투입해 주차장 개설을 완료했고, 현재 진입로 및 광장 조성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전공공기관과의 협력 사례 중에서도 지역의 상징성과 기관 정체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맞춤형 협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협력에 감사하며 반계리 은행나무광장을 비롯해 소금산 그랜드밸리, 반곡역 공원, 금대 똬리굴, 강원감영과 전통시장 등과 연계한 원주형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추진 중인 동부순환도로 번재소류지∼백호정사 구간 개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원주시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887억 원을 투입해 터널 2개소와 교량 1개소를 포함, 연장 1.98㎞를 왕복 6차선으로 확장·포장하는 대규모 도로개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30%에 이른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터널 관통을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 내에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순환도로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원주IC(태장동)에서 동부교(관설동)를 연결하는 도심 외곽순환도로로 시민 교통 편의를 크게 증진시켜왔다. 하지만 미개설 구간이었던 번재소류지∼백호정사 구간이 오랜 기간 착공되지 못하며 외곽순환망의 완성에 제약이 되어왔다. 민선8기 원주시는 해당 구간 개통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2023년 6월 사업을 본격 착공하면서 전체 순환도로망 완성에 박차를 가했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도심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차량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원주IC에서 혁신도시까지 외곽순환로를 이용할 경우 기존 시내 경유보다 약 10~15분 빠른 통행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북부권과 동남부권 간의 교류도 활성화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동부순환도로의 완공은 단순한 교통 편의 그 이상으로, 원주시 전체의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조속한 공사 완료를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입 세대에 축하와 환영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새롭게 원주시에 오신 분들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인구 증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밖에도 △원주시 전입 혜택(종량제 봉투 지원, 시티투어버스 지원)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임신․출산․양육 등 생애주기별 주요 지원 정책 등의 내용을 포함한 원주시 생활정보를 담은 안내문도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8월 31일까지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안전관리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대책기간 운영에 앞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관내 물놀이 안전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노후·미흡한 시설을 정비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5개 읍·면 25개 지역을 물놀이 관리지역 및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집중 관리에 나선다. 특히 해당 구역에 45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기 위한 채용을 완료하고, 지난 5월 30일에는 인명구조 요령, 안전 장비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실무 중심의 안전교육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5개 읍·면에 총 6개 비상 근무반을 운영하며 물놀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태영 안전총괄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물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술을 마시거나 해가 진 이후에는 절대 물놀이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ss003@ekn.kr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강원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경기 개최지 최종 확정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의 아시아 무대 데뷔전이 춘천에서 열린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홈경기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ACL 경기 일정은 오는 8월 조별 대진 추첨 이후 확정되며, 강원FC의 첫 ACL 홈경기는 9월 중·하순경 열릴 예정이다. AFC는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강원FC의 홈경기 개최지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을 조건부 승인했다. AFC는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원FC의 다가오는 2025/26시즌 ACLE 홈경기 개최 경기장 승인을 확정하게 돼 기쁘다"며 “단 명시된 요건을 충족하고 개선 사항을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한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돌입한다. AFC는 경기장 기본시설과 운영환경에 대해 “양호한 상태로 잘 관리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이러한 상태가 경기일까지 지속 유지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기장 의료실 내 세면대 설치, 연습장 내 야간 훈련을 위한 조명 구비 등 세부적인 보완 사항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오는 13일 강원FC의 춘천 홈경기 종료 직후, 송암스포츠타운 조명타워 LED 교체 공사에 착수해 약 한 달간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강원FC 구단 측도 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AFC 사전 실사를 앞두고, 구단은 실제 경기가 열리는 상황을 가정해 △경기장 내외부 세팅 △관람 동선 및 안전관리 점검 △경기장 시설 사전정비 등을 완료했다. 또한 감독관 공항 픽업부터 전 일정을 수행하며 요청사항에 성실히 응했다. 강원FC는 향후 ACL 홈경기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보완 사항 이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구단주인 김진태 도지사는 “창단 최초의 ACL 경기를 강원도에서 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랜 기간 고생한 구단 관계자들과 춘천시에 감사드린다. 이번 ACL 경기를 철저히 준비해 도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많은 축구팬과 시민, 도민의 염원이 담긴 이번 경기가 춘천에서 열리게 되어 뜻깊다"며 “춘천코리아오픈태권도대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CL 개최 역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축구전용구장 확보를 통해 춘천을 명실상부한 축구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고,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동한 시장은 지난달 AFC의 경기장 실사를 앞두고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직접 실시하며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당시 육 시장은 종합경기장 내외부를 돌며 관중석 안전관리 체계, 선수단 및 심판 이동 동선, 용도실 배치 상황, 조명 및 음향시설 작동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또한, 경기장 운영 관계자들과 함께 실사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경기장 시설 상태를 사전에 진단하고, AFC가 요구하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안전펜스 재정비, 의무실과 심판실 보완, 출입통제 동선 개선, 관람석 안내 및 편의시설 점검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특히 경기장 조명 밝기 부족 문제가 실사 주요 항목 중 하나로 지적된 점을 감안해 육 시장은 조명타워의 LED 교체공사 일정을 조율하고, 예산 확보와 공사 기간 단축 방안까지 사전에 마련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ess003@ekn.kr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 땡겨요 할인쿠폰으로 지역경제 활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원주시는 다음달 21일부터 7월 30일까지 10일간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내 다양한 업종의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참여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참여업체는 매출 증대 및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업체는 오는 30일까지 모집하며, 할인 품목과 할인율, 방문 이벤트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온라인(구글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원주시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행사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는 소상공인 지원과 시민들의 생활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상생 배달앱 '땡겨요' 할인쿠폰을 9일 오전 10시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발행한다. 쿠폰은 원주시 내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1회 사용 가능하다. 1인당 월 최대 2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땡겨요'는 중개수수료 2%, 광고비 0%의 비용 부담 없는 배달앱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희 경제진흥과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와 할인쿠폰 발행 등을 통해 지역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될 것"며 “시민과 소상공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시는 지난 4일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원주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주몰 및 폐쇄몰인 혁신도시몰의 입점방법,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및 소상공인 상표출원 지원사업 그리고 간현관광지 통합건축물 내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판매장 입점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설명회에서 안내한 판로확보 방안, 상표출원 그리고 원주몰에 대한 열띤 질문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병철 경제국장은 “기업의 판로확보 및 원주몰에 대한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기업인 지원사업 안내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클래식 선율 따라, 풍수원성당에서 즐기는 문화 피크닉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4일 횡성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풍수원 성당에서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문화행사 '오후의 피크닉'을 개최한다. '오후의 피크닉'은 문화거점공간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연 속에서 문화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야외형 복합 문화행사이다.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단체들이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하며, 횡성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EBSi 역사강사 '큰별쌤' 최태성의 △클래식, 성악, 국악이 어우러진 문화공연 △지역 창작자가 함께하는 공예 프로그램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힐링 문화 프로그램 △제로웨이스트 체험 △상상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특히 풍수원 성당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콘텐츠로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풍수원 스토리트래킹'과 국립횡성숲체원의 치유명상 프로그램 '싱잉볼 사운드테라피'는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자유로운 쉼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횡성종합사회복지관 마을공작소와 협력한 제로웨이스트 홍보 부스와 친환경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재단은 환경보호의 가치를 공유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 행사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재성 대표이사는 “풍수원 성당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문화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함께 즐기며 횡성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풍수원 성당은 1907년에 완공된 강원도 내 가장 오래된 천주교 성당 중 하나로, 한국 근대건축의 역사와 신앙공동체의 유산을 간직한 장소다. 고딕 양식의 붉은 벽돌 건물과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성당은 1982년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69호로 지정돼 있으며, 매년 수많은 순례자와 관광객이 찾는 종교 및 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ss003@ekn.kr

횡성군, 전국 최초 구분지상권ㆍ지역권 토지까지 촉탁등기 지원 확대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전국 최초로 개인 및 기관 간 설정된 구분지상권과 지역권설정토지에 대해서도 촉탁등기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복잡한 등기 절차로 인해 불편을 겪던 민원인들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도 횡성군은 민원인이 토지 일부를 매매하거나 증여할 경우, 분할측량과 토지이동 정리를 신청하면 지적공부(토지대장ㆍ지적도)를 정리하고 등기소에 토지표시변경 촉탁등기를 무료로 신청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해당 토지에 철탑(선하지), 철도(용지폭), 가스관 등 구분지상권이 설정된 경우, 촉탁등기가 불가해 소유자가 직접 지상권 기관을 방문해 확인서와 도면을 받아 등기소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13년부터 공공사업에 한해 지적담당 공무원이 지상권 설정 기관에 공문을 발송해 필요한 서류를 접수받아 소유자를 대신해 촉탁등기를 진행하는 적극행정을 시행해 왔다. 이 조치는 민원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개인 간 구분지상권과 지역권설정토지까지 촉탁등기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민법상 권리인 지역권은 본인 토지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토지를 사용할 권리로 특히 맹지에 접한 인접지를 사용하는 경우 자주 발생하는 권리다. 이번 확대 조치로 인해 분할 등 토지이동에 따른 모든 토지를 직권 등기촉탁하게 되며 토지소유자는 경제적ㆍ시간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또한 법률과 행정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도 보다 손쉽게 등기 절차를 마칠 수 있게 된다. 신승일 군 토지재산과장은 “이번 조치로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행사가 보다 원활해지고, 지적공부와 등기부 간의 일치로 지적정보의 공신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서류를 줄이는 등 적극적인 지적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 지역의 활력 증진을 위한 핵심 거점 시설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안심단지(가공·물류공유플랫폼)'의 준공식을 오는 9일 오전 10시, 공근면 영서로 148 일원 안심단지 주차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해 표한상 군의회의장, 농업인 학습단체장,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 시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횡성군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제조공정 설계를 마쳤다. 이어 2023년 3월부터 안심단지의 증축과 개보수 공사를 본격 시작해 2024년 4월에 완료했으며 각종 다목적 가공 장비 설치를 마친 뒤 6월 준공식을 열게 되었다. 안심단지는 총 1,847㎡ 규모로, 가공공유플랫폼(977㎡)과 물류공유플랫폼(870㎡)으로 조성됐다. 가공공유플랫폼은 착즙, 추출, 농축, 건조, 레토르트 등 총 60종 79대의 생산설비를 갖췄으며, 물류공유플랫폼에는 냉장·냉동창고, 디자인·촬영 스튜디오, 상품개발실, 평가실, 회의실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임종완 소장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안심단지는 민·관·학이 함께 만든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농업인과 청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안심단지를 기반으로 청년의 정착을 유도하고, 농촌 융복합산업과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심단지를 중심으로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횡성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보건소는 걷기 리더로서의 역량을 갖춘 지도자 양성과 올바른 걷기운동 활성화를 위해 '걷기지도자 양성 교육생'을 오는 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9일 원주시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주민 20명이며 교육은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2주간 횡성군보건소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는 걷기 전문 강사가 투입돼 △걷기의 기본 원리 △올바른 자세 △걷기운동 지도법 △걷기 실기 등 총 12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은 한국걷기협회에서 발급하는 걷기지도자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향후 보건소의 다양한 걷기 활성화 사업에 지도자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김영대 보건소장은 “이번 걷기지도자 과정을 통해 주민 스스로가 마을 건강리더로 성장해 건강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ss003@ekn.kr

“기후위기 대응, 일상에서 시작”...원주 환경교육 주간 성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2025 환경교육 주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가 주최하고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가 주관하며, 행구동 수변공원 일대와 원주시 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5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는 'ESG 공동선언'과 'ESG실천협약식', 섹션카드 퍼포먼스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실천의지를 다졌다. 'ESG실천협약은 원주시, 원주시의회,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원주교육지원청, 상지대, 경동대 원주메디컬캠퍼스,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 삼양라면(주) 원주공장, 서울에프앤비, (주)데어리젠, (주) 네오플램,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육민관고등학교 등 민·관·산·학을 대표하는 15개 기관이 참여해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번 원주환경교육 주간 행사는 협약식을 통해지역 단위기후위기 대응 및 ESG 실천의지를 공식화했으며 포럼과 컨퍼런스로기후위기·생태환경 지식을 공유하고, 지역 거버넌스 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행사와 체험 연계로 시민 참여를 활성화해 교육·실천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 박덕영 국립강릉원주대 총장,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박인기 심사평가원 상임이사, 김만주 산림항공본부장, 김성진 원주교육청 교육장을 비롯해 15개 민관 산학기관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박덕영 국립강릉원주대 총장은 “원주시와 우리 대학이 함께 '2025 원주시 환경교육 주간' 행사라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과 연구, 그리고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원주시 환경교육 주간은 이러한 실천적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ESG 실천 공동협약식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력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 대응, 자원순환, 탄소중립 등 다양한 ESG 실천 의제를 중심으로 지역과 대학, 기관들이 함께 움직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늘 함께한 협약 서명이 '지역이 앞장서는 환경교육도시 원주'의 미래를 함께 여는 공동선언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 교육센터에서는 사흘 동안 지속가능한 환경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컨퍼런스가 이어졌다. 5일 원주시 환경교육센터에서 열린 기후환경정책포럼에서 농업, 생태, 산업 분야의 탄소중립 전략이 집중 조명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명규 탄소중립농업인력양성사업단장, 이흥식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 안창근 삼양식품 부장, 변강순 박사가 차례로 발표에 나서 농업의 녹색전환, 생물다양성 보전, 기업 ESG 경영 사례, 주민자치 기반 환경리터러시 확산을 소개했다. 기후위기 시대의 대응 전략이 농업과 식품산업, 지역주민 기반 보전 분야로 어떻게 확장돼야 하는지를 짚어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6일에는 원주시, 강릉원주대학교, 산림항공본부, 삼양식품 등이 참여하는ESG생태조성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김만주 산림항공본부 본부장이 토론회이 문을 열었다. 김만주 본부장은은 산림항공본부 및 산불 대응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정책토론에는 △조은한 원주시 환경국장 △이준동 강릉원주대 부총장 △김만주 본부장 △이미정 맘스홀릭 대표는 생태계 조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조은한 국장은 “원주시는 2046년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행정의 실행력과 시민 참여의 연계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준동 부총장은 “대학은 연구기관이자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라며 “캠퍼스의 ESG 실천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확산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주 본부장은은 “산불은 탄소중립을 위협하는 주요 재난"이라며 “기후위기 시대, 예방 중심의 산림관리 전략과 현장 대응 기술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정 대표는 “환경 실천의 시작은 시민의 생활 속 인식 변화다. 민관학이 각자의 언어를 넘어 협력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7일 생태학, 에너지 전환, 시민 실천, 보건환경 등 각기 다른 영역을 대표하는 4인의 발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류동표 상지대학교 생명환경대학장은 '개미류의 기후 환경'을 주제로, 강창민 전 안정성평가연구원 본부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발전소 연계 탄소중립 및 대체에너지·양식사료 개발 전략', 이미정 원주시 특별보좌관은 '세대전환 관점의 기후환경 실천 사례'. 소민 세브란스 기독병원 간호사는 '의료폐기물과 환경'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밖에도 '에코그린 그림그리기 대회', '환경 골든벨', '보물찾기' 등 교육 중심 체험 프로그램과 ESG 경영평가 전국 2위에 오른 향토기업 삼양식품과 함께하는 '라면왕 선발대회'가 열렸고 '환경 콘서트',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문막서 온 한 시민(56세)은 “손주가 그림그리기, 골든벨, 보물찾기, 체험 등에 참여하며 바쁜 하루 일정을 보냈지만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도록 만든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구동 주민은 “오후 시간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매일 나오고 있다. 이번 주는 특히 수준 높은 공연을 들으며 귀도 호강하고 꿈나무들의 무대까지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했다. 원강수 시장은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의 출발점은 시민과 학생들의 환경의식을 높이는 데 있다"며 “환경교육을 일상화하고 생활 속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교육 프로그램 확대 및 시민 참여형 교육기반을 강화하겠다"고 '환경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편 행구수변공원 내 '물길쉼터'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총사업 3억2000만원이 투입된 물길쉼터는 물길형 수경시설을 비롯해 그늘막, 세족기, 수목 식재 등으로 누구나 시원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ss003@ekn.kr

춘천, 이탈리아와 교감하다… ‘2025 챠오! 이탈리아’ 성황리에 폐막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에서 만나는 이탈리아'를 주제로 열린 '2025 제5회 챠오! 이탈리아(Ciao! Italia)' 행사가 이틀간의 여정으로 8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춘천시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5회째를 맞아 명실상부 춘천의 대표 국제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시민과 관광객 등 1만50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미식, 예술, 인문학, 영화 등 이탈리아 문화를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춘천시 전역에서 진행됐다. 산토리니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식과 한-이탈리아 친선 음악회는 춘천시립합창단과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의 협연으로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개막식에서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가 한복을 입고 참석한 장면은 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회자되었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세계주류마켓의 와인 및 칵테일 클래스, 구지훈 교수의 인문학 특강,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이탈리아 쿠킹 클래스, 이탈리아 애니메이션 상영과 빈첸조 델 베키오 작가의 전시 등이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도시 춘천의 외교력을 상징하는 이정표도 세워졌다. 춘천시와 이탈리아 파르마시는 자매도시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를 교환하며 공식적인 협력의 출발을 알렸다. 로렌초 라바젯토 파르마시 부시장과 육동한 춘천시장이 직접 서명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양 도시 간 지속된 문화교류의 결실이다. 양측은 교육, 문화예술, 산업, 청년, 지속가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 구축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춘천시는 강원도교육청, 강원생명과학고, 알마요리학교와 함께 글로벌 요리인재 양성을 위한 4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춘천시 명예홍보대사인 알베르토 몬디가 양 도시의 교류를 주선해 성사된 이번 협력은 청소년 교류와 전문 인력 양성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작년 개막식에서 춘천과 이탈리아의 관계를 연애에 비유하며 '결혼'을 선언했고, 올해는 파르마시와의 자매결연이라는 결실을 얻었다"며 “춘천은 앞으로도 국제협력과 시민참여형 문화외교를 통해 전국적인 문화예술도시, 과학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오는 9월 9일 파르마시에서 열리는 대표 행사 '천인의 만찬(Cena dei Mille)'에 공식 초청되어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며, 양 도시는 다층적인 국제협력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ss003@ekn.kr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52억원 규모 국책 과제 수주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52억원 규모의 국첵과제를 수주해 첨단 피부치료기기 상용화에 나선다. 2일 의료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원주시 의료산업의 대표 기업인 ㈜메디코슨, 지역거점병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외국어대학교, ㈜튜링바이오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R&D)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올해부터 5년간 개인 맞춤형 피부 질환 분석 기술, 고주차 및 초음파를 융합한 복합 치료료기기 개발 및 임상 검증 등 AI를 이용한 피부치료기기 개발과 인허가, 상용화를 통합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산업진흥원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AI 기반 융복합 치료기기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 선번을 가혹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종현 원장은 이번 과제는 지역 기업과 병원, 시험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R&D부터 임상·인증·사업화까지 전주기 기술개발 생태계를 구현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주의료기기 업체가 정부 R&D과제를 수주할 수 있도록 의료산업진흥원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4일 오전 강원감영에서 '2025년 제1차 원주시ㆍ이전공공기관 협의체 정기회의' 개최한다. 시와 이전공공기관 간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해 협의체 출범 이후 이번 회의는 세 번째 열리는 정기 회의다. 이날 지금까지의 상생 협력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이전공공기관의 건의 사항 및 원주시 협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안건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정기회의에서 제안된 건의 사항에 대한 추진현황도 점검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현재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공공기관과 지역이 상생의 기반 위에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와 원주시청 직장어린이집 및 건강보험꿈마루어린이집은 'GREEN' 그림 전시회를 2일부터 10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생태계 보화와 생물의 다양성 및 그 가치를 느끼는 생태계 교란 생물과 관련된 교육 후 그림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계획됐다. '생태계를 지키는 작은 손길'을 주제로 만 5세 어린이 52명이 그린 동심의 순수하고 창의적인 그림을 선보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지구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고 환경보전 실천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교육도시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아이들의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ss003@ekn.kr

‘예술의 자유지대’ 춘천, 세계가 주목한 5월… 인형극제·마임축제 성황리 폐막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의 5월은 문화와 예술의 물결로 물들었다. 제24회 유니마총회 및 2025 춘천세계인형극제와 춘천마임축제가 연이어 개최되며 춘천 전역은 일상이 무대가 되는 예술의 도시로 변모했다. 전 세계 60개국에서 모인 인형극인들과 국내외 공연예술가들이 춘천에서 한데 어우러져 제24회 유니마총회 및 2025 춘천세계인형극제에 22만명, 춘천마임추제엔 10만16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춘천은 명실상부한 '예술의 수도'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했다. 지난 5월 30일 막을 내린 제24회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는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Puppetry Beyond Borders)'이라는 주제 아래, 10일간 국내외 1천여 명의 인형극인이 참여해 302회의 공연을 펼쳤다. 거리 퍼레이드 '퍼펫카니발', 아트마켓 '환상의 퍼펫쇼', 시민 워크숍, OFF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춘천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유니마 총회는 54개국에서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춘천세계인형극제에는 21개국 100여개 작품, 총 1100여명의 에술인이 참여했다. 유니마 총회는 지난 30일 춘천 산간토리니 야외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닷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새 회장 루이즈 라푸앙뜨가 선출됐으며, 춘천은 전통과 현대, 국내외를 잇는 글로벌 인형극 축제의 허브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육동한 시장은 유니마 총회 폐막식에서 “춘천이 문화와 예술, 그리고 우정이 꽃피는 무대가 됐다"며 “인형극이라는 예술의 힘과 감동이 세계를 잇는 연결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춘천세계인형극제의 대표적 하이라이트인 '퍼펫카니발 및 거리 퍼레이드'는 지난달 24일 춘천 시내 중심 축제극장몸짓부터 춘천시청 광장까지 이어진 거리에서 개최돼 인형을 들고 행진에 나선 참가자들이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1만 2000여명의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26일 열린 아트마켓 '환상의 퍼펫쇼'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마켓으로 기획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외 인형극 관계자들이 참여한 쇼케이스와 홍보 테이블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현대적인 다양한 장르의 인형극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아트마켓에는 내외 공연 유통 관계자 및 축제 마케터 약 500명, 일반 시민 관람객 약 1,500명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약 20억 원 규모의 유통 성과가 향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춘천인형극장 야외 공간에서 펼쳐진 OFF 페스티벌은 애외 공간에 간이 무대를 설치해 진행된 실험적 공연으로 기존의 전형적인 공연장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이번 OFF 페스티벌에서는 독립성과 창의성을 갖춘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었고, 제한된 무대 환경을 활용한 연출의 과감함과 밀도 높은 퍼포먼스는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옹요임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춘천이 글로벌 인형극 허브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했다"며 “전통과 현대, 국내외 해외를 잇는 인형극축제로서 앞으로도 더 크게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월 1일에는 춘천마임축제가 대표 프로그램 '도깨비난장'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꽃인 듯 강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올해 마임축제는 8일간 춘천 전역에서 진행됐으며, 약 10만 1,600명의 관람객이 함께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열린 '도깨비난장'은 무박 2일간 펼쳐진 몰입형 퍼포먼스로, 공연예술가 30여 팀과 시민 4만 4,220명이 새벽까지 어우러지는 독보적 예술 경험을 선사했다. 1998년 시작된 도깨비난장은 버려진 공간을 예술로 재탄생시키며 마임축제의 상징이자, '제작형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31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무박 2일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열린 '도깨비난장'은 공연 예술가 30여팀과 시민이 어우러져 도심 한복판에서 몸짓과 불,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원초적 예술의 향연을 펼쳤다. 밤샘 퍼포먼스와 불쇼, 기획 프로그램 '로마니 나이트', 시민 참여형 공연 등은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강렬한 몰입과 해방의 시간을 선사했다. 도깨비난장에는 4만 4220명의 관광객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간 이어진 춘천마임축제는 춘천 전역이 무대였다. 축제 기간 동안 중앙로에서 열린 개막난장 '아!水라장', 석사천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걷다보는마임', 커먼즈필드 춘천의 '모두의봄', 그리고 도심 곳곳을 누비며 예고 없이 등장한 '도깨비유랑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두 축제 모두 시민 참여가 중심이 된 '도시형 예술 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인형극제에서는 시민 퍼레이드, 자원봉사, 지역예술인 공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거 운영됐고, 마임축제 역시 '도깨비유랑단'이 춘천 곳곳의 초·중학교, 대학 캠퍼스, 보육시설을 찾아 공연을 펼치며 일상 공간을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시는 이번 두 대형 축제를 계기로 지역문화 자산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인형극제를 기반으로 한 상설전시관 운영과 시민 인형극단 창단, 마임축제와 연계한 창작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도시 전체가 예술의 무대가 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술가가 되는 경험은 춘천만의 특별한 가치"라며 “춘천은 일상을 예술로 연결하는 문화자립도시, 예술자유지대로서 앞으로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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