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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이현재 하남시장 추석연휴 정책투어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추석 당일인 9월29일 비상근무 중인 하남시 8개부서 근무자, 하남지구대 등 6곳 경찰 근무자, 감일119안전센터 등 4곳 소방 근무자를 만나 격려한 뒤 관내 안전을 주문했다. 30일에는 새벽 일찍 하남 쓰레기적환장에서 환경미화원에게 감사인사를 건네고 환경미화원과 몸 풀기 체조를 한 후 적환장에서 출발하는 차량마다 손을 흔들며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10월1일은 ‘제2회 덕풍골 금잔화 한마당 축제’에 참석해 행사를 준비한 청정하남어울림회, 청시회덕풍골지킴회, 무궁수훈자회, 말사모 회장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번 축제는 새터민과 시민이 한가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구성됐다. 한편 하남시는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안전 및 물가안정, 교통, 비상진료 등 8개 분야 상황실을 운영하며 긴급 상황 및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kkjoo0912@ekn.kr이현재 하남시장 추석연휴 하남지구대 방문 이현재 하남시장 추석연휴 하남지구대 방문. 사진제공=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 추석연휴 감일119안전센터 방문 이현재 하남시장 추석연휴 감일119안전센터 방문. 사진제공=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 추석연휴 하남쓰레기적환장 방문 이현재 하남시장 추석연휴 하남쓰레기적환장 방문. 사진제공=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 추석연휴 ‘덕풍골 금잔화 한마당 축제’ 참석 이현재 하남시장 추석연휴 ‘제2회 덕풍골 금잔화 한마당 축제’ 참석. 사진제공=하남시

경기도, 주민 주도로 자원순환 문화

수원시 팔달구 교동어울림센터 1층에 자리한 ‘재미샵’은 이름처럼 자원순환을 재미있게 해보자는 뜻을 담은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팔달산마을의 거점 공간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화분과 시계, 반려동물 배변봉투 케이스, 키링, 칫솔 거치대 등 다양한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켠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수원 자원수집샵 #re100’을 위한 재활용 수거함이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페트(PET)와 캔 외에도 무독성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식품용기로 쓰이는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스티렌(PS) 등 플라스틱 종류별로 세세하게 구분을 해놓았다. 제대로 재활용이 될 수 있도록 소재를 정확히 감별할 수 있는 스캐너까지 구비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가지고 온 재활용 쓰레기는 무게를 재고 kg당 평균 230원으로 환산해 1만원이 누적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이날은 인근 남창초에서 20명의 어린이들이 견학을 나왔다. 이종영 대표가 "여기는 쓰레기로 재밌는 걸 만드는 곳이에요. 이건 바닷가에서 누가 버린 유리병으로 만든 반지고, 이건 병뚜껑으로 만든 키링이에요"라며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을 보여주고 플라스틱 병뚜껑을 직접 분쇄기에 넣어 작동시키자 아이들은 기계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감탄을 터트렸다. 남창초 5학년 생을순양은 "쓰레기로 이런 걸 만들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다. 앞으로 플라스틱을 잘 모아놨다가 토요일에 가져와야겠다"고 말했다. 재미샵에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자원순환 재미샵(#)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병뚜껑 20개 모아오기, 텀블러 일주일 사용 인증샷, 안 입는 청바지 기부하기, 우리동네 쓰레기 줍기 5회 인증샷, 교동어울림센터 탐방하기, 재미샵에서 쓰레기 분리배출하기 등 6가지 자원순환 미션을 달성하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업사이클 도장을 증정한다. 이 도장 역시 플라스틱 병뚜껑 8개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참여자의 이름을 새겨준다.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팔달산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수원시 팔달구 교동, 매교동, 매산동 일대 지역주민과 청년상인 20명이 뭉쳐 설립한 단체로 2021년 쓰레기 분리배출이 잘되지 않아 시에서 쓰레기 수거를 거부했던 일을 계기로 직접 자원순환마을을 만들게 됐다. 이종영 대표는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고 재활용하는 일은 어려서부터 교육이 중요하다. 단번에 바뀌기는 힘들고 구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작고 재밌는 실천 활동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구조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는 분리수거 시설이 부족하고 환경이 열악한 도내 단독·다세대 주택에서 마을주민 스스로가 분리배출·수거 등에 참여해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도가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도내 27개 시군, 137개 마을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를 통해 올 상반기 총 3537㎏의 폐기물 분리배출 모니터링 결과를 얻었는데, 이를 탄소 저감량으로 환산하면 1만 7810㎏에 이른다. 팔달산마을 외에도 ‘플라스틱 대장간’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모아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내는 연천 전곡리, 자원순환·탄소중립 실천 교육과 자원순환 골목 축제를 여는 시흥시 대야동 댓골마을학교, 자원순환뮤지컬과 리사이클 운동회를 준비 중인 광주시 원당2리 등 올해 13곳의 자원순환마을이 지속가능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도는 오는 12월 우수마을 선정 심사를 한 뒤 성과공유회와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자원순환만들기는 주민주도의 학습과 경기도의 컨설팅으로 이뤄지는 참여형 실행 사업으로 도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군 및 주민들과 적극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clip20231002102046 자원순환마을 위치도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002102226 분리배출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소규모 건설공사장 3곳에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장 설치

경기도가 2일 화성동부소방서 건설 현장 등 소규모 건설공사장 3곳에 수세식 화장실 및 샤워장을 설치해 건설근로자의 보건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집단지성을 통해 도민 중심 정책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지난 1월 개최한 ‘경기 TED(Try-Energy-Dream) 과장 워크숍’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20개 가운데 실제 도정으로 실현된 첫 번째 사례다. 건설 현장은 규모가 작을수록 가용 공사비와 인력이 적어 근로자의 보건 환경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특히 소규모 건설 현장에 설치되는 화장실은 보통 세면시설이 없는 재래식으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재래식 화장실은 물청소가 어려워 깨끗한 위생관리가 어렵고 시각적인 불쾌감을 주고 심한 악취가 발생해 건설근로자의 보건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대부분 이동식 화장실로 설치돼 사용개시 후 1개월 정도면 애물단지가 된다. 도가 올해 간이화장실과 샤워실을 설치하는 현장은 의정부민락 119안전센터(연 면적 936㎡, 공사 기간 2023년 9월~2024년 9월), 안산수암 119안전센터(연 면적 990㎡, 공사 기간 2024년 3월~2025년 4월), 화성동부소방서(연 면적 5천87㎡, 공사 기간 2024년 3월~2026년 6월) 건설 현장이다. 화장실은 양변기 2개, 소변기 1개, 세면기 2개 이상을 남녀 구별해 설치하며 샤워장은 탈의실과 함께 샤워부스를 설치한다. 물 사용량이 많은 샤워장을 고려해 공공 오수처리가 가능한 도심지 현장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간이화장실 및 샤워실 3곳 설치 예산으로 4600만 원이 투입된다. 세면시설이 포함된 간이화장실은 전체 공사 기간, 샤워장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혹서기 기간에 운영될 계획이나 현장 여건·화장실 구조 등에 따라 운영 기간은 현장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지난달 4일 가장 먼저 공사에 착수한 의정부 민락119안전센터 건설현장은 간이화장실과 샤워장이 일체형으로 설치됐으며 안산수암 119안전센터 및 화성동부소방서도 공사에 착수하면 곧바로 수세식 화장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소규모 건설공사장 간이화장실 개선 및 샤워장 설치사업’을 통해 시설을 이용한 건설근로자의 반응을 살피고 현장 규모에 따라 필요한 화장실 등의 규모를 분석해 향후 도에서 발주하는 건설사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박재영 도건설본부장은 "직장 내 청결한 화장실은 기본적인 인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지저분한 건설현장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고, 나아가 건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부문부터 앞장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2103258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페스티벌’ 개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제19회 선인장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일 경기도농기원에 따르면 도 농기원이 주최하고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가 후원하는 선인장페스티벌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의 우수성 홍보와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19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문화존, 산업존, 힐링존으로 구성돼 ‘고양가을꽃축제와 함께하는 선인장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도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존에서는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개발한 선인장 다육식물 신품종과 다양한 희귀 선인장 다육식물을 전시하고 선인장 다육식물을 활용한 야외정원이 꾸며진다. 새롭게 선보이는 산업존은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개발한 선인장 다육식물 관련 기술이 전시되며, 선인장 다육식물을 소재로 이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벽면녹화 패널 시제품 등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농가와 일반인들이 참여한 희귀 선인장 다육식물 경진대회 입상된 작품이 전시된다. 최우수상에는 ‘콜룸나리스’, 우수상은 ‘무륜주 철화’, 장려상은 ‘브레비카울’이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콜룸나리스’는 원산지가 중앙아메리카이며 관목형으로 자라며 1년에 1~3cm 정도 자라고 출품된 식물은 50년 이상으로 국내에서 30여 점 정도의 매우 희귀한 다육식물이다. 이번 선인장페스티벌에는 경진대회에 출품된 작품뿐 아니라 아프리카 식물 등을 볼 수 있으며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주제로 한 인공지능(AI)작품전, 그림 작품, 일러스트 작품을 흥미로운 볼거리로 제공한다. 또한 농업인을 위한 행사로 ‘인공지능학습을 위한 접목선인장 품질 데이터 설계연구 및 유통활성화 방안’등 세미나를 개최하며 행사 기간에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현장에서 판매해 반려식물로 가져갈 수 있는 ‘다육식물 화분 심기’와 ‘천년초 비누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고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선인장 다육식물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도시민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농업인들에게는 소비촉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2104650 ‘콜룸나리스’ 모습 사진제공=경기도농기원

경기문화재단,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개최

경기문화재단과 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는 오는 7일 안산 대부도에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 및 협의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한다. 재단에 따르면 2016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추모문화제에서는 선감학원 피해자와 도민 약 4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 옛 선감길을 따라가는 역사문화탐방, △선감학원 희생자 위령제, △추모사 및 헌화, △도민과 함께하는 추모문화공연, △도민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추모문화공연에서는 ‘치유와 희망’, ‘인식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선감학원 피해자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행사의 몰입감을 높이고 도민체험부스를 별도 운영해 도민들에게 인권, 추모, 기억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ㆍ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재단과 협의회는 이번 추모문화제를 통해 선감학원 사건을 널리 알리고 피해자와 일반 도민이 함께 도내 인권의식을 공유ㆍ증진하는 ‘상생과 화합’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선감학원사건은 국가정책에 따라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700여 명의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영양실조, 가혹행위를 가하는 등 인권을 유린한 사건이다. 2022년 10월 20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해당 사건에 대해 ‘공권력에 의한 아동인권침해’로 결론 내리고 선감학원 운영 주체인 경기도와 위법적 부랑아 정책을 시행한 국가를 대상으로 공식사과와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공식사과와 함께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의 상처치유 및 명예회복을 위해 ‘생활안정지원금’ 및 ‘위로금’과 피해자 지원센터 및 트라우마 해소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image01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안양시 70세이상 교통비 지원, "신청하세요!"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70세 이상 안양시민이 오는 4일부터 G-PASS카드로 안양시를 경유하는 마을-시내-광역버스를 이용할 경우 안양시는 분기별 최대 4만원(연간 16만원) 교통비를 통장(농협)으로 돌려준다. 이에 따라 안양시에 거주하는 5만4000명 내외가 교통비를 지원받게 된다. 교통비 지급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접수하며 불편을 최소화하고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일을 달리 운영한다. 10월4일~6일에는 1933년 이전 출생자, 10월10일~13일 1934~1943년 출생자, 10월16일~20일 1944~1948년 출생자, 10월23일~27일에는 1949~1953년 10월4일 이전 출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동일 기간이더라도 일자별로 출생연도를 구분해 신청기간을 운영하므로 사전에 누리집 또는 포스터 등을 통해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신청 장소는 관내 농-축협 35곳이며 방문할 때 신분증, G-PASS카드 및 통장(소지자에 한함)을 지참해야 한다. G-PASS카드는 안양시 관내 ATM기기 또는 편의점에서 충전 후 사용할 수 있고, 올해 4분기에 사용한 교통비는 정산한 뒤 내년 1월 말 개인별로 입금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일 "어르신들의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0세 이상 안양시민 교통비 지원 운영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안양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카드 충전 및 이용 또는 환불 관련 문의는 전화(1644-0006)로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안양시 4일부터 70세 이상 안양시민 교통비 지원 안양시 4일부터 70세 이상 안양시민 교통비 지원.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4일부터 70세 이상 안양시민 교통비 지원 홍보 최대호 안양시장 4일부터 70세 이상 안양시민 교통비 지원 홍보. 사진제공=안양시

[포커스] 고양시 주민맞춤형 재건축 모범답안 작성중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조성 30년이 다된 일산신도시를 포함해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을 꼼꼼히 준비하기 위해 도시정비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했다. 10월부터 재건축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고양형 재건축학교를 열어 주민맞춤형 재건축 추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일 "일산신도시가 조성될 무렵부터 고양시민으로 살아오면서 성장한 도시에 걸맞은 변화 필요성을 절감해왔다"며 "도시계획 전문가이자 행정가로서 주민 목소리를 정비계획에 담아 고양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고양시를 미래 수요에 적합한 자족도시로 재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산-화정-능곡-행신 노후단지 정비계획 마련 일산신도시는 1990년대 초반 주거기능 분담을 위해 대규모 주택이 공급된 계획도시다. 자족기능이 부족하고 준공 30년이 넘어가며 기반시설 노후화로 주민불편이 잇따랐다. 화정-행신 등 이후 조성된 택지개발지구도 정비수요가 높아졌으나 기존 도시정비기본계획으로는 재건축 추진이 어려웠다. 민선8기 고양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작년부터 일산신도시와 노후 공동주택단지의 주민맞춤형 재건축 기틀을 마련해왔다. 우선 올해 3월말 ‘2035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기존 ‘2030 도시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던 일산신도시를 비롯해 고양시 전체 노후 시가지 재정비계획을 담아낸다. 올해는 일산신도시 재정비 방향을 모색하고 내년에는 기타 노후택지개발지구 재정비 방안을 검토한다. 게다가 국토부는 올해 2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면제-완화하고 용적률을 상향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 특별법(이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발표했다.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지난 100만㎡ 이상 택지가 적용 대상이다. 일산신도시, 화정-능곡 등 노후택지단지가 정비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3월24일 국회에 발의돼 현재 논의 중에 있다. ◆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진행…단지별 특성 반영 고양시는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올해 3월부터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 컨설팅 용역’ 대상단지 선정 공모를 진행해 7월24일 대상지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용역은 특별정비구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재건축사업 추진 예정단지를 선정해 △단지별 기초조사 △사업타당성 분석 등을 지원한다. 고양시는 응모한 총 35개 단지 중 사업유형별 3곳(9개 단지)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해 현재 용역업체를 선정 중이며, 대상 업체가 선정되면 10월부터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건축 사전 컨설팅은 △대규모 블록 통합정비 △역세권 복합-고밀개발 △기타정비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주민이 재건축에 대한 단지별 특성을 파악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란 관측이다. 고양시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면 특별정비구역 지정 확대가 예상되는 화정-행신지구까지 예산을 추가 편성해 사전 컨설팅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 고양형 재건축학교 운영…시민 정비 이해도 확장 고양시는 10월부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는 ‘고양형 재건축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노후계획도시 현황 및 특별법 이해 △재건축 조합 운영 △정비사업 관련 세금과 회계 등 실무사례 △정비사업 점검 및 검증제도 △관리처분계획 등 총 5회에 걸친 전문가 강의로 구성된다. 교육기간 중에는 세미나를 열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방향과 지속가능한 재건축 방향 등을 탐색한다. 재건축학교는 정비 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세부내용은 고양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교육이 재건축에 대한 포괄적 이해도를 높여 사업 추진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혼란과 갈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폭적인 행정 지원과 꾸준한 소통으로 주민 의견을 도시정비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원희룡 국토부장관-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일산신도시 방문 원희룡 국토부장관-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일산신도시 방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일산신도시 전경 고양특례시 일산신도시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일산신도시 재건축 주민참여단 소통간담회 일산신도시 재건축 주민참여단 소통간담회.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도시정비기본계획 재수립 용역보고회 고양특례시 도시정비기본계획 재수립 용역보고회.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형 노후계획도시 정비전략 심포지엄 고양형 노후계획도시 정비전략 심포지엄.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원당지역 전경 고양특례시 원당지역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군포시 ‘맞춤형 주거정비’ 시민특강 19일개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군포시가 특강 ‘맞춤형 주거정비 시민강좌- 주거정비 시행-대행자 비교 심화’를 군포시민 대상으로 오는 19일 오후 7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2023년 군포시 주거정비 시민강좌(총 4회차)’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수강생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마련된다. 4회차 주거정비 시민강좌가 종료되자 시민은 심화강좌 개설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관련 문의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구역별-사업별 찾아가는 맞춤형 특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사전조사 결과, 시민은 ‘시행-대행자 비교’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시민강좌에 나왔던 진상욱 변호사가 좀 더 심도 있게 교육을 진행하도록 군포시는 섭외했다. 아울러 특강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추진 중인 11개 구역에 대해 향후 사업시행과정에서 시민에게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강은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소규모 정비까지 사업 주체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객관적인 비교로 진행되는 만큼 주거정비에 관심 있는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해 수강할 수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10월18일 오후 1시까지 QR코드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일 "수요자 중심 맞춤형 강좌를 계속 준비하고 있으니 주거정비에 대한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시민중심 주거정비사업 실현을 위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강좌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주거정비 관련 시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군포시 ‘맞춤형 주거정비’ 시민특강 포스터 군포시 ‘맞춤형 주거정비’ 시민특강 포스터.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 ‘맞춤형 주거정비’ 시민특강 등록 QR 군포시 ‘맞춤형 주거정비’ 시민특강 등록 QR. 사진제공=군포시

[포커스] 김포시 미래산업 ‘선점’…70만도시 ‘직행’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70만 김포시대를 개막하고자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과 도심항공교통(UAM) 체제 조기 구축이 대표적인 예다.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은 부족했던 경제성을 보완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경쟁력을 보완해 결국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했다. UAM은 김포만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틈새전략으로 선도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포시는 기초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UAM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일 "UAM 관련 산업을 키워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예타 조사 등 남은 행정절차가 원활히 통과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순항…경제성 보완 민선8기 김포시는 기업유치에 유리한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올해 제2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민선7기에서 탈락했던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원인을 확인한 민선8기는 경제성을 보완하는 사업계획으로 변경하는 한편,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김포시-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가 2033년까지 총사업비 4조 8700억원을 투입해 491만9000㎡(약 149만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획단계부터 수소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투자와 열섬 완화, 물 안심순환,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 방안을 수립해 재생-회복-순환-포용으로 다시 태어나는 리:본(Re:Born) 도시로 조성해 환경재생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8년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33년 준공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이번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으로 본래궤도에 올랐다"며 "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 등 남은 행정절차도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대응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 김포시, 틈새 전략으로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나선다 UAM 선도 도시를 지향하는 김포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UAM 구축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9월11일 UAM 안전운항을 위한 공역 및 항로 분석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에서 김포가 UAM 운항에 지리적으로 유리한 점을 살려, 실증노선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항로 분석으로 최적 노선을 제시해 상용화사업 시범운용지역 선정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UAM 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 적정지도 도출할 계획이다. 안전한 도심항공 운항을 위해 유동인구, 거주인구, 건축물 등 위험요인을 평가해 김포시 및 인접 권역 내 공역 현황분석을 통한 최적 이동항로를 설계할 예정이다. 인천이나 고양 등 수도권 도시에서 서울로 향하기 위해 김포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만큼 김포시는 지리적 여건상 유리한 위치에 있다. 또한 현재 UAM 특성상 단거리를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김포시는 수도권 내 도심교통 정비를 담당하는 공간을 마련해 UAM 선도 도시로 나아갈 방침이다. 민선8기 김포시는 작년 8월 UAM 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발 빠른 노력을 이어왔다. 올해 2월 대광위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김포시와 한국공항공사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과 공항의 상생발전을 꾀하는 등 지속적인 공을 들여왔다. 올해 9월 공역 및 항로 분석용역에 나선 김포시는 하반기에 박람회, 컨퍼런스, 기업과 유관기관과 지자체 협력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최신 동향 파악 및 관련 산업 투자유치 기회 도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내년 7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토부 UAM 상용화사업 선정 건의에 나설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도심항공교통으로 하늘길을 열어 다가올 인구 70만 도시 김포 미래를 준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온힘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김포시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 김포시-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한국공항공사 도심항공교통 도시체계 구축 업무협약 김포시-한국공항공사 도심항공교통 도시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김포시

경기도농기원 "고품질 콩 생산, 수확 전후 관리가 매우 중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콩의 성숙기인 10월 초중순이 다가옴에 따라 고품질 콩 생산을 위한 탈곡, 건조, 저장 등 수확 전·후 농작업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당부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우선 농기원은 올해 콩 생육 기간 평년 대비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다며 콩 성숙기 잦은 강우가 주요 원인인 자주무늬병에 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주무늬병은 테트라코나졸유제나 트리플루미졸수화제 등 트리아졸계통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하되 안전 사용기준에 맞춰 수확 20일 전까지만 사용해야 한다. 콩을 수확한 이후에는 콩대에 비닐을 덮지 않고 비를 맞히면 종자가 물을 흡수하면서 자주무늬병과 미이라병 등의 병균이 침입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콩의 품질관리는 적기 수확 및 수확 후 건조과정에서도 좌우된다. 생육후기 콩은 잎이 황색으로 변해 떨어지게 되면 꼬투리가 마르면서 종자가 빠른 속도로 수분을 잃게 되며 이때 콩 꼬투리의 80~90%가 고유 성숙 색깔(담황색~갈색)로 변색되고 이후 7~14일이 지난 시기가 수확적기다. 서리태를 비롯한 일부 품종은 수확 지연 시 콩알이 탈립되기 쉬워 수량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 수확시기 준수가 필요하다. 콤바인 작업은 이슬이 마르는 오전 11시 이후 하는 것이 좋지만 탈립성이 높은 품종의 경우 밤이슬 또는 습도가 높아 꼬투리가 녹녹해질 때 수확하면 수확 중 수량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농기원은 수확 후 품질관리를 위해 탈곡, 건조, 저장 조건도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콩은 수확 후 2~3일 정도 건조해 종실 수분함량이 13~15% 될 때 탈곡하는 것이 적정하며 탈곡기의 회전속도는 보통 300~400rpm 정도가 적당하지만 종실의 수분함량이 많을 때는 회전속도를 빠르게 하고 낮을 때는 느리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콩은 열풍건조 시 콩알 껍질에 균열이 생기거나 품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부득이하게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건조가 필요할 때는 40℃ 이하의 바람으로 말린다. 특히 종자용으로 사용할 콩은 상온에서 수분함량 12% 내외로 건조해 보관하는 것이 품질을 보존하고 종자 퇴화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김진영 도 농기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경기도에서 재배되는 콩이 소비자의 높은 평가를 받으려면 품종의 선택과 함께 수확 전·후 재배 관리도 중요하다"며 "농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관련해 다각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1185927 콤바인 수확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농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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