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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맹골마을서 ESG로 살아보기, 마감16일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공정관광협동조합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MZ청년을 대상으로 ‘경기북부 5박6일 ESG로 살아보기’ 팸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팸투어는 로컬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 청년에게 경기북부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경기북부와 관계인구 맺기를 유도하고, 경기북부에서 자기 삶의 비전을 모색해 보게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견학 코스는 총 2개로 ‘의정부-양주-동두천’ 1코스와 ‘포천-연천’2코스로 나뉜다. 1코스 숙박지인 양주시 맹골마을은 80여호가 전통을 보존하며 맑고 깨끗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2007년 정보화 마을로 선정돼 도시민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체험마을이다. 이밖에도 명성왕후 은신처였던 백수현 전통가옥, 백인걸 선생 묘, 신암저수지, 감악산 등 역사적인 공간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공존하는 곳이다. 오미정 경기도공정관광협동조합 이사장은 13일 "경기북부는 수도권인데도 아직도 마음의 거리가 멀게 느껴지고 미지의 지역이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로컬, 생태, 힐링, 가치소비 등에 관심이 높은 MZ세대가 경기북부는 언제든 쉽게 찾고, 만족감을 느끼고, 힐링과 위로가 될 수 있는 지역임을 알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팸투어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gsic.or.kr) 공지사항을 참고해 오는 16일까지 희망하는 코스를 선택해 신청하면 되며, 최종 선정자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경기북부공정관광협동조합은 경기북부에서 경원권역 5개 시-군(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5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구성된 단체로 경기북부가 가진 다양한 콘텐츠와 사람, 지역가치를 공정관광을 통해 알리기 위해 설립된 네트워크 협동조합이다.kkjoo0912@ekn.kr‘경기북부 5박6일 ESG로 살아보기’ 팸투어 웹자보 ‘경기북부 5박6일 ESG로 살아보기’ 팸투어 웹자보. 사진제공=양주시

민선8기 연천군 공약이행률 39%…공약명 변경 6건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 공약이행평가단은 13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김덕현 군수와 60개 공약사업 주관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3차 회의를 열고 지난 1년간 공약사업 진행상황과 공약명 변경 등 6건을 심의-의결하고 주요 변경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60개 공약 주관 부서장들은 지난 1년간 추진 실적과 사업 추진과정에서 문제점 및 해결 방안 등을 비롯해 앞으로 추진계획 등에 대해 보고했으며 공약이행평가단과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9월 말 기준 민선8기 연천군 공약사항 이행률은 39%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이행평가단은 회의에 이어 △국도3호선 연천IC 연계도로 개설공사 조기 착공 △1호선 전철 역사 주변 기반시설 확충 △전곡3리 공영주차장 조성 △임진강 수변공원 개발 4개 주요 공약사업 현장에 방문, 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김영봉 공약이행평가단장은 "이번 회의와 현장방문으로 군에서 추진 중인 사업 운영상황과 향후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평가단에서 제시한 의견을 공약사업 추진에 검토 반영될 수 있도록 공약이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김덕현 군수는 "현재 진행 중인 공약사업뿐만 아니라 이행 후 계속 추진상황도 주기적으로 자체 점검해 임기 내 군민과 약속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요구사항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지역발전을 위해 관행과 틀을 깨고 적극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연천군 공약이행평가단 2023년 제3차 회의 개최 연천군 공약이행평가단 2023년 제3차 회의 개최. 사진제공=연천군 김덕현 연천군수 김덕현 연천군수.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 공약이행평가단 2023년 제3차 회의 개최 연천군 공약이행평가단 2023년 제3차 회의 개최. 사진제공=연천군

김동연, "보석같은 양평의 가치를 지키고 키워가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곳, 도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양평의 가치를 지키고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양평 방문 사실을 알렸다. 김 지사는 글에서 "양평군은 역사와 문화, 맑은 물과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 동부의 보석과도 곳"이라고 자신의 양평에 대한 느낌을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작년 용문천년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행사 때도 그랬고,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이 남았다"고 과거의 추억을 회생했다. 김 지사는 또 "2014년 공직을 내려놓았을 땐 수개월 동안 머물며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도 했다"고 당시의 기억을 더듬기도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오늘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를 살펴보고 물맑은시장, 어린이집, 서울양평고속도로 현장 등 여러 곳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곳, 도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양평의 가치를 지키고 키워가겠다"고 하면서 남다른 양평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13215855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양평 방문 모습 사진제공=인스타그램 캡처

안양시 ‘비영업용 차량’ 무상 안전점검 15일실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오는 15일 안양시청 민원실 주차장에서 ‘2023년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타이어 점검 및 공기압 조정 △와이퍼, 전구, 에어컨 필터 등 소모품 교체 △워셔액 및 각종 오일류 보충 △차량소독 등이다. 이날 무상 안전점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안양시민이면 누구나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다만 점검대상은 비영업용 차량이며, 수입차 및 전기차 등 일부 차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1사업조합 안양시지회(이하 카컴)가 이번 무상 안전점검을 주관하며 소속 전문 정비원들이 진행한다. 카컴은 재능기부로 2016년부터 저소득층-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무상점검을 시행해왔다. 안양시는 보다 더 많은 시민이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2018년 안양시 자동차 안전점검 및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사업 지원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2018년부터 매해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을 추진(코로나19 여파로 2020~2021년 제외)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3일 "이번 무상 안전점검이 각종 교통사고를 미연에 막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확산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1사업조합 안양시지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안양시 ‘2023년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 포스터 안양시 ‘2023년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 포스터. 사진제공=안양시

김동연 지사,전국 광역단체장 중 지지확대지수 14개월 연속 1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광역단체장 지지확대지수 조사에서 취임 이후 14개월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지지확대지수란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어난 것이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13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올 9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는 확대지수 125.9점으로 전국 광역단체장 중 1위에 올랐다. 김 지사는 8월 120.2점보다 5.7점이 상승했다.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김 지사는 긍정평가 비율이 61.8%포인트로 전달보다 2.8%포인트 올랐다. 이와함께 주민생활 만족도도 경기도가 전월 67.4% 대비 3.5% 오른 70.9%로 가장 높은 만족 비율을 보여 1위를 차지 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8월 26일부터 31일,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 전국 18세 이상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2.2%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52231908432_62d90119d8_o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전진선 양평군수 군민행복-매력양평 충전 ‘본격화’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번 보고회는 실-국-직속기관-사업소별로 진행됐다. 특히 간부공무원과 팀별 차석 주무관까지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 공약-현안-매력그린사업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전진선 군수는 "2024년은 재원이 넉넉하지 않아 긴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민선8기 역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시기인 만큼 부서 간 긴밀한 소통과 현장행정으로 군민 행복과 기대를 채우는 매력 양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2024년은 공동주택 증가로 인해 예상되는 주민생활 불편 해소와 부족한 기반-여가시설을 채우는데 집중하고 관광문화벨트 조성사업, 동부지역 3개 면의 채움사업, 친환경농업 도약대인 양평 우리밀 생산사업을 집중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평군은 이번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예산에 편성하고 매력 양평 조성사업을 체계적으로 실현해나갈 계획이다.kkjoo0912@ekn.kr양주시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양주시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사진제공=양주시

안양시 적극-창의행정 공무원 특별승급 시행 ‘파격’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는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폐기물을 원거리 소각시설로 보내지 않고 병원 내 멸균분쇄시설을 설치해 폐기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에 적극 노력한 권구현 주무관(행정7급, 정책기획과)에게 1호봉 특별승급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멸균분쇄시설이란 의료폐기물을 마이크로웨이브 방식 등을 이용해 멸균한 뒤 파쇄해 배출하는 시설로, 이 시설을 거치면 의료폐기물을 일반폐기물처럼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건축용도 제한 등 규제로 인해 병원 내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불가능해, 병원은 의료폐기물을 전국에 14개뿐인 타 지역 소각장까지 운반 후 폐기해야 해 의료폐기물 포화 문제가 심각했다. 이를 인지한 권구현 주무관 등 공무원은 이런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2021년 2월부터 전국 기업-병원 등과 소통, 중앙부처 건의, 행정안전부와 공동 현장협의 개최 등을 시도했다. 결국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가 ‘병원 내 자체 멸균분쇄시설을 설치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유권해석을 내렸고 작년 4월 규제개선 후 전국 대형병원에 멸균분쇄시설이 설치되고 있다. 병원 내 멸균분쇄시설 설치는 2차 감염 예방, 의료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소각장 관련 사회적 갈등 해소, 탄소배출 감소, 글로벌 의료폐기물 처리시장 진입 토대 마련 등에 기여했다. 이와 관련해 안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방 규제혁신 우수사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천-의정부-부산 등 전국에서 현재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업무실적이 탁월한 공무원에게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통해 사기를 진작하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해 시정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적극행정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매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규제혁신 우수공무원을 선발해 시상하고 인사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kkjoo0912@ekn.kr권구현 안양시 주무관(왼쪽)-최대호 안양시장 권구현 안양시 주무관(왼쪽)-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경콘진, 콘텐츠 융복합 기업  대상으로 ‘컨설팅데이’ 개최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2일 콘텐츠 융복합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컨설팅데이를 개최했다.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한 약 50개의 기업 중 최종 선발된 6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1차 컨설팅을 개별 진행했고 기업들의 요청 사항에 따라 세부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기 위해 컨설팅데이가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의 현재 상황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해 맞춤형 전략을 도출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컨설턴트의 지도 아래 기업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 가능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콘텐츠 융복합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더불어 기업진단, 컨설팅, 홍보지원이라는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지원을 제공한다.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들이 새로운 높은 수준의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홍보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시장에 소개하고 홍보하는 데에 있어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6개의 기업들은 초기부터 중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단계를 대표하며, 각각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어 해당 과정들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병 린밸류업 대표는 "선정된 6개 기업들의 컨설팅을 통해 모든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는 말과 함께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한 융복합 콘텐츠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이 기업들의 전략적 지표 상승의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clip20231013175605 ‘컨설팅 데이’ 모습 사진제공=경콘진

이상일 용인시장, "정치·행정에도 통념과 고정관념 깨는 좋은 상상력 필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정치·행정에도 통념과 고정관념 깨는 좋은 상상력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이 시장은 지난 1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 2층 루비홀에서 연 ‘김창준 아카데미’에 참석, "용인 르네상스, 혁신에 시동 걸다"를 주제로 26기 수강생 4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창준 아카데미는 한국인 최초로 미연방 하원 3선을 기록한 인물이면서 동양인 최초의 공화당 출신 연방의원을 지낸 김창준 씨가 설립한 김창준한미연구원이 운영하는 정치·경제 리더십 교육과정이다. 이 아카데미에는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등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참여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다양한 예술작품과 여러 가지 사례를 예로 들며 정치와 행정에서도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고 리더는 오만함을 경계하고 과정과 결과에 책임을 지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의 역동적인 발전상과 잠재력 있는 문화 자원 등을 소개하고 용인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시장으로써의 고민과 계획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먼저 파블로 피카소의 ’황소 머리‘를 사진으로 보여주며 화두를 던졌다. 이 시장은 곧이어 "피카소는 버려진 자전거를 가져와 분해해서 핸들과 안장의 위치를 바꾸고 청동을 입혀서 ’황소 머리‘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피카소는 ’쓰레기도 훌륭한 예술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남겼는데, 세심한 관찰력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버려진 자전거를 조각품으로 창조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 "정치와 행정에서도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민심을 얻는다는 것은 결국 감동을 주는 일인데 그것은 뻔한 예상을 벗어나 ’허‘를 찔러야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동이란 단어는 느낄 감(感)에 움직일 동(動)자를 쓰는 데 이는 마음으로 느껴야 움직이는 행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좋은 상상력을 갖기 위해선 통념과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필요하다"며 "르네 마그리트의 과 을 보여주고 화가는 관습적인 사고방식을 깨는 방식으로 의도적으로 이미지와 모순되는 문장이나 상반된 이미지로 작품을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정치나 행정을 하는 사람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오만(Hubris)’이며, 수에즈 운하를 성공적으로 건설했던 프랑스인 페르디낭 마리 드 레셉스(Ferdinand Marie de Lesseps)가 파나마 운하 건설에서 실패한 것"을 사례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또한 "막스 베버의 저서 ’소명으로서의 정치‘에서는 정치인의 책임 윤리를 강조하는 데 진정한 리더라면 결과와 과정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저 역시 오랫동안 책임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책임‘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Responsibility’를 살펴보면 응답(Response)하되, 능력(Ability)있게 하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지금도 일과 성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것이 시장으로써의 책임이라는 신념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용인특례시는 서울 면적의 98%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갖고 있고 인구가 110만에 이르는 큰 도시이며 지난해부터 수원, 고양 창원과 함께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시로 승격됐다"면서 "과거엔 ‘난개발 도시’라는 오명이 있었지만 지금 용인하면 ‘반도체’가 떠오를 정도로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현 용인시 상황을 분석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지난 3월 삼성전자가 300조를 투자하는 국가산단을 유치한 데다 지난 7월에는 이곳과 원삼면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 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용인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여정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의 미래 청사진인 ‘L자형 반도체 벨트’도 집중 부각시켰다. 이 시장은 "L자형 반도체 벨트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세메스와 램리서치,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제1, 2 용인테크노밸리,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해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용인을 동서로 연결하는 반도체 민자고속도로까지 건설한다면 큰 시너지를 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특히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로는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을 비롯해 용인자연휴양림, 농촌테마파크, 청년 김대건 길 등을 소개했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묘가 용인에 자리 잡게 된 배경과 정암 조광조 선생의 뜻을 기리고 있는 심곡서원의 유래, 장욱진 화백의 고택 등의 문화 자원도 스토리텔링을 해 흥미롭게 언급하면서 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이 내년에는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서판다와 콜라보 상품이 출시한다는 설명을 하는 대목에선 조아용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묻어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여기에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영입, 골프 여제 박세리 선수와 체육 문화 분야 업무협약 체결, 대한민국 연극제 유치, 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시정 곳곳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1시간 40여 분간의 강의를 마친 이 시장은 수강생들의 질문에도 30여 분간 성실히 답했다. 이날 김창준 아카데미 26기 수강생들은 이 시장에게 강의를 해줘 고맙다며 ‘명강연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대문호 톨스토이가 ‘세 가지 질문’이라는 글을 통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답은 다들 아시겠지만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하는 것’ "이라며 "저 역시 오늘 그런 마음을 갖고 이 자리에 섰고 여러분께도 그런 만남이 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1317333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2일전경련회관 2층 루비홀에서 ‘김창준 아카데미 26기 수강생 40명을 대상으로 "용인 르네상스, 혁신에 시동 걸다"를 주제 특강을 했다. 사진제공=용인시 12-vert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특강 모습(상)과 기념촬영(중), 감사패 수상(하)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수원시 광교산 솔향기숲,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 선정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수원특례시 ‘광교산 솔향기숲’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황폐했던 우리나라 산야에 본격적으로 나무를 심기 시작한 1973년 이후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선정하게 됐다. 산림청은 실태조사로 발굴한 914개소 대상지 가운데 현장 심사를 통과한 134개소 중에서 생태적·역사·문화적·경관적 가치가 높은 숲을 1차 선정하고 이어 진행된 온라인 국민 투표 결과를 최종 심사에 반영해 최종 100개의 명품숲을 뽑았다. 이번에 선정된 명품숲은 산림경영을 잘한 숲(산림경영형),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산림휴양형), 보전 가치가 높은 숲(산림보전형)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광교산 솔향기숲’은 산림휴양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광교산(면적847ha, 해발 582m)은 시의 주산으로 타지역에서도 접근성이 좋다. 산책이 가능한 등산로와 약수터, 쉼터, 휴게시설 등이 다수 개설돼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숲을 즐길 수 있다. 산 능선이 완만하고 수목이 많으며, 겨울철 설경(雪景)도 빼어나 ‘광교적설(光敎積雪)’이라 불리며, 수원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수원천의 발원지이며 수원 산림녹지축의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려 태조왕건, 1637년 병자호란 때의 의병장 김준룡 장군 전적지, 신라시대 문암 최치원, 고려시대 이고선생, 6.25.전적지 등 문화·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산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광교산에서는 유아숲체험원·산림치유 프로그램, 수원팔색길 행복체험걷기여행 등 산림휴양 체험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며 "이번 100대 명품숲 선정은 전국 산을 대상으로 국민들이 투표한 점에서 더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13170156 광교산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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