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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무량판구조 아파트 안전점검 진행...‘이상 무’

인천도시공사(iH)가 5년 전후로 공사를 준공한 2개 단지의 무량판구조 공동주택의 안전점검결과 지난 18일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적정’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이 배포한 ‘안전점검 매뉴얼’을 기반으로 iH는 이 매뉴얼에 따라 지난 8월 공인된 안전진단전문기관 선정 및 1차 서류점검과 2차 현장점검의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했다. 긴급 안전점검을 위해 1차로 구조계산서의 적정성과 구조도면과의 합치여부를 확인했고 2차로 현장에서 철근탐사기를 통해 전단보강 철근배근 유무를 확인했다. 또한 콘크리트 압축 강도 추정을 위해 국제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비파괴 시험 장비인 ‘슈미트해머’로 압축강도를 점검해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 이 진단은 지난 4월 LH의 인천 검단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불거진 무량판구조 건축물 부실시공 논란에 따른 범정부차원의 전수 조사 주문에 따른 조치이다. iH 한 관계자는 "대상 단지들 건축에 있어 설계에서부터 공사까지 직접 감독을 진행했고 특히 기둥과 기둥 사이의 수평 기둥인 보가 없는 무량판구조에 대한 임직원들의 깊은 이해와 건설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 시공, 배근, 콘크리트 타설 등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 것이 구조에 대한 안정성 입증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암 iH 사장은 이번 무량판 구조 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시민이 주거에 대한 불안감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iH는 최선을 다해 안전 및 품질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20212507 무량판구조 공동주택의 안전점검 모습 사진제공=iH

파주시 똑버스 운영방안 지속개선…스마트! 스마트!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그동안 누적사용자 40만명을 돌파한 똑버스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시범사업에 최초 선정돼 2021년 12월 운정지구-교하지구를 대상으로 운행을 개시한 ’파주 똑버스‘는 이용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서비스 대상구역이 넓고 이용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똑버스에 대한 운영개선 방안을 지속 마련해 왔다. 똑버스는 최초 9대로 운행을 개시했으나 이용객 증가에 따라 예비차 1대를 투입해 현재 10대를 운행 중이다. 심야 대중교통수단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24시까지였던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해 25시까지 운행한다. 반기별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상반기 응답자 90%, 하반기 응답자 92%가 다른 사람에게 ‘똑버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올해 상반기 만족도 설문조사에선 94.4%로 똑버스 추천 의향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노선버스가 없거나 환승과정이 복잡해 기존 대중교통으로는 다소 불편한 이동경로를 가진 이용자들이 똑버스 출-도착지 도보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좌석제)에 대해 만족하면서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지난 2년간 똑버스 운영현황을 정밀 분석한 뒤 운영 효율화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예컨대 지역별 이용자 수요에 따른 대기 장소 지정이 일치하지 않아 공차 이동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의 호출 대기시간 또한 늘어나는 경우가 발생했다. 파주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교통공사(똑타 앱 운영사) 및 현대자동차(앱 개발사) 등과 협의를 거쳐 △지역별 수요에 따른 ’똑버스 대기장소 수 조정‘ △신도시 입주에 따라 기존 가상정류소를 노선버스 정류장으로 통폐합을 9월 중 완료 △수요응답형 버스(DRT) 운영현황 분석 및 점검 등 ’똑타‘ 앱을 기반으로 운영체계를 상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수요에 따른 근거리 운행대기를 통해 공차 운행거리가 감소하고 올해 안에 5대 증차가 완료되면, 이용자 대기시간이 단축돼 똑버스의 서비스 질적 개선이 이뤄져 이용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파주시는 전망했다. 또한 고령층을 위한 전화 호출 서비스 도입을 위해 경기도 및 경기교통공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일 "똑버스 증차와 운영체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해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똑버스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파주 똑버스 이용 포스터 파주 똑버스 이용 포스터. 사진제공=파주시 파주 똑버스 파주 똑버스. 사진제공=파주시

GH, 경기 양주 은남일반산업 단지 기공식 개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20일 오전 경기 양주시 은현면에서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경기도 민선8기 출범 후 북부 산업단지 첫번째 기공식이며 강수현 양주시장, 오완석 GH 균형발전본부장, 오후석 행정2부지사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GH와 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7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양주시 은현면 일원에 99만 2000㎡ 규모의 산업시설용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내 최대 물류 기업인 로지스밸리와 국내 생활용품 대표 기업인 아성다이소가 양주시와 투자 MOU 및 고용협약을 체결해 입주할 예정이다.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IC(가칭 : 서양주IC), GTX-C, 서울∼양주고속도로 등과 연계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공사 일정에 맞춰 인근 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국지도 39호선 연계 진입도로 건설공사도 추진한다. GH는 산업단지 연계 광역 교통망 형성으로 입주기업의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하고 도내 전체를 잇는 산업유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으로 경기 북부지역에 최대 40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약 3000억원 규모의 생산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추정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 격차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기회수도 경기도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신성장 동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20210319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기공식 모습 사진제공=GH clip20230920210407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GH

수원시,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 개최

경기 수원시가 20일 ‘생태교통 수원 2013’ 10주년을 맞아 내달 21일부터 23일까지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를 연다고 개최했다. 이장환 시 안전교통국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생태교통수원 뉴페스타’와 시의 생태교통 정책을 소개했다. 이 국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낙후됐던 행궁동이 ‘생태교통 수원 2013’ 이후 누구나 오고 싶은, 전통·예술·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했다"며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기후행동이자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방안을 구상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교통 뉴페스타는 내달 21일 정조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로 시작되며 같은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주민 차량을 이동하고 교통을 통제해 10년 전 ‘차 없는 마을’을 재현한다. 행궁동 골목에서는 주민이 기획·운영하는 △골목길 체육대회 △길거리 놀이터 △아나바다 △상생 플리마켓 △주민참여 플래시몹 △사진전 등을, 화성행궁광장에서는 생태교통의 의미와 가치, 행궁동의 미래, 미래교통, 탄소중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내달 23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시민공감 시민주도 생태교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생태교통 수원 포럼’을 개최한다. 이 국장은 이날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는 생태교통 수원 2013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는 게 아니라 에너지 위기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사람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전환하려는 수원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축제"라며 "모든 연령대의 주민, 상인, 단체 등 모든 주체에 역할을 부여해 축제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그러면서 생태교통 시책으로는 △생태교통 문화 확산을 위한 ‘자동차 없는 날’ 공모사업 추진 △자전거, 개인형 이동 수단 이용 활성화 △사람 중심 교통 환경 조성 위해 스마트 보행 안전시스템, AI기반 스마트 횡단보도 등 설치 △친환경 자동차 보급,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체계 구축 △생태교통 마을 행궁동 ‘차 없는 마을’로 조성 추진 등을 소개했다. 이 국장은 마지막으로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활성화되도록 도시를 혁신해 나가겠다"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교통 도시 수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20204727 이장환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920204806 2013년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 생태교통 수원 2013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920204849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 포스터 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 장보기 진행

경기 수원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19일 권선종합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열고 구매한 명절 음식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은 권선종합시장에서 고기류, 과일, 쌀, 떡, 전 등 명절 음식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권선지역아동센터와 미혼모시설 고운뜰을 잇달아 방문해 구매한 물품을 전달하고 시 공유냉장고에도 음식을 전달했다. 한편 온누리상품권은 ‘추석 민생안전 대책’으로 내달 6일까지 특별할인판매된다. 지류형 상품권(월별 130만원 구매 한도) 5%, 충전식카드형 상품권(월별 180만원 구매 한도) 10%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달 한 달 동안 수원페이(충전 한도 40만원) 인센티브는 기존 7%에서 10%로 확대됐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과 수원페이를 이용해 추석을 앞두고 장을 볼 때 부담을 더셨으면 한다"며 "모든 시민과 상인이 추석 명절을 풍성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20182211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장보기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920182249 온누리 상품권으로 추석 상품을 구매하고 있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  23일 개막

경기 수원시가 20일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이상수 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 4개 축제를 집중 소개했다. 이 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시민 중심의 축제로 기획했다"며 "수원화성문화제를 ‘한국형 시민 참여형 축제’로 완성하고 시민 참여가 또 다른 시민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힐링폴링 수원화성’은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4개 가을 축제를 아우르는 말로 지난해 힐링폴링 수원화성을 찾은 관광객이 100만명이 넘을 정도로 수원을 대표하는 축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23일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내달 14일까지)을 시작으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내달 6일부터 11월 4일까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내달 8일부터 9일까지) 등 4개 축제가 43일 동안 이어진다. ‘수원동락(水原同樂)’을 주제로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는 60회를 기념해 새로운 주제공연 ‘자궁가교(慈宮駕轎)’를 선보이며 혜경궁 홍씨 역으로 올해 회갑을 맞은 시민 배우를 선발했고 전문 배우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시민이 참여하는 여민각 타종행사, 시민과 함께 행궁광장 바닥에 봉수당진찬도를 그리는 ‘시민도화서’, 시민의 공연 예술로 거리를 채우는 ‘거리에서 놀장’, 시민 주도 프로그램 ‘성안에서 놀場’, 수원 예술단체들이 주도하는 ‘예술놀이터’ 등 다채로운 시민 주도·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 구간은 전통 고증 행렬부터, 체험 행렬, 시민 퍼레이드까지 모든 행렬에 시민이 함께한다. 이상수 국장은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힐링폴링 수원화성이 대한민국 대표 축제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20181249 이상수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이 20일 언론브리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920181403 ‘힐링폴링 수원화성’ 포스터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920181512 정조대왕 능행차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의왕시 진로진학상담센터 인기 고공행진…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왕시가 오전동 평생학습관과 내손동 글로벌인재센터에 6월23일 개소한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가 학부모와 학생들 호평 속에 상담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진로진학상담센터는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 진로진학 문제에 대한 고민을 공공부문에서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대상별 1:1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진로적성검사 △학습전략 컨설팅 △진로진학 로드맵 △수시 및 정시 지원 전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개소식 이후 상담은 지역 커뮤니티 위주로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까지 420명 학생이 상담을 신청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용자 만족도 역시 9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교육 컨설팅 전문조직을 통해 학생이나 학부모가 유명 학원가 수준 진로진학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만족도가 굉장히 크다"며 "학생들 학업 의지를 높이고, 학업 성취도를 올려 의왕시 교육 수준을 두세 단계 더 높이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왕시는 시민 10명 이상 학부모 모임에 학생 진로-진학 관련 궁금증을 직접 찾아가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학부모 아카데미’도 진행해 학부모 궁금증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kkjoo0912@ekn.kr의왕시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출입구 의왕시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출입구.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상담실 내부 의왕시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상담실 내부,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상담 의왕시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상담.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상담 의왕시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상담.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상담 의왕시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상담. 사진제공=의왕시

김동연, " DMZ에 유엔 제5사무국 유치 희망"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생태·평화의 상징 DMZ(디엠지)에 유엔(UN) 제5사무국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서 열린 ‘2023 에코피스 포럼’ 기조 대담의 좌장으로 참여해 "지난번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유엔 제5사무국 유치 제안이 있었는데 아시아에 없는 유엔 사무국을 DMZ 인근에 유치하는 게 굉장히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엔본부는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빈, 케냐 나이로비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아시아에는 아직 사무국이 없다. 이에 대담 참석자였던 로라 페레이라(Laura Pereira) 남아공 위츠대 교수는 "(유엔 사무소 유치) 그것이야말로 상상력이 가진 대표적인 가능성이다. 그런 상상력을 많이 발휘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조 대담에 앞서 "DMZ 오픈 페스티벌의 두 가지 주제인 생태와 평화 문제가 대단한 위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며 "생태는 지난 몇백 년 동안 인간이 저질렀던 자연 착취 행위 등으로 생물 다양성의 위험 등 커다란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평화는 불과 5년 전에 대한민국과 북한의 최고 지도자들이 모여 (평양)공동선언을 했는데 지금은 핵 위험과 극단적 대립으로 한반도를 비롯해 동북아, 세계평화의 위협이 점점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디엠지(DMZ)는 생태와 평화가 같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역설적으로 인간이 관여하지 않음으로 다시 회복력이 살아나는 독특한 곳"이라며 디엠지(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해까지 ‘디엠지 포럼’이란 이름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기후위기 해소와 각자도생의 국제질서 극복을 핵심과제로 보고 생태(에코), 평화를 합쳐 ‘에코피스포럼’으로 명칭을 바꿨다. 이날 김 지사는 ‘DMZ의 지속가능한 생태와 평화를 위한 비전’을 주제로 열린 기조 대담에서 좌장으로 참여해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포함해 6명의 국내·외 석학과 대화를 나눴다. 생태 부문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생태복원 분야의 세계적 학자인 개리 피터슨(Garry Peterson) 스톡홀름대 교수와 로라 페레이라(Laura Pereira) 남아공 위츠대 교수가, 평화 부문에서는 독일의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 하르트무트 코쉬크(Hartmut Koschyk) 전 독일 연방의원을 비롯해 오거스트 프라데토(August Pradetto) 독일 헬무트슈미트대 명예교수와 이은정 베를린자유대 동아시아대학원장이 참여했다. 이번 에코피스포럼은 기후 위기와 각자도생의 국제질서 시대 극복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DMZ의 생태·평화 비전을 도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생태와 평화를 두 축으로 각각 5개 세션씩 총 10개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생태 세션은 DMZ의 생태·문화·역사 자산에 대한 가장 최신 정보를 소개하는 ‘생태·평화 공간으로서 DMZ 일원의 생태·문화적 가치’로 시작되며 ‘디엠지 지속가능성을 위한 비저니어링(Visioneering. 비전과 엔지니어링의 합성어. 비전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방법)과 커먼즈(Commons. 공동자원)’ 측면에서 디엠지 생태 보전의 목표와 달성 방법을 논의한다. 이 논의를 바탕으로 40~50명의 전문가·일반인들이 디엠지(DMZ) 생태보전 비전 수립을 위해 21일과 22일 2일간 ‘비저닝 워크숍’을 진행한다. 평화 세션에서는 양극화가 심화되는 국제질서 속에서 새로운 국제연대를, ‘함께 만드는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세션에서는 국익 중심 중립 외교의 가능성을 보여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제3세계 국가)와의 전략적 협력을 각각 모색하고 ‘평화를 위한 국제협력 전망’에서는 새로운 동아시아 국제협력체제 구축 전략을 논의한다. 이외에 ‘디엠지와 경기북부에서 여는 생태, 평화, 지속가능 발전’ 세션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평화·번영의 미래상을 토론하고 특히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경기북부가 새로운 평화·번영의 전략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20175605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서 열린 ‘2023 에코피스 포럼’ 에 참석,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0920175807 ‘2023 에코피스 포럼’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인천시, 추석 연휴 원적산·만월산 터널 통행료 면제 결정

인천시가 20일 이번 추석 명절 동안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가 면제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중 4일간 관내 민자 터널인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키로 했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 오전 0시부터 내달 1일 밤 12시까지 4일간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추석 연휴 동안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되는 만큼 시도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정체가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주변 도로의 원활한 교통을 위해 통행료 면제정책에 동참을 결정했다. 시는 이번 통행료 면제를 통해 추석 연휴 동안 2개 민자 터널을 이용하는 약 12만 대 차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 표출 및 현수막 게시, 시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통행료 면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성묘, 친지 방문 등 이동이 많은 연휴 동안 시민들께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행복하고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국가정책과 연계해 인천의 민자 터널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20173810 만월산터널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주택 매매가 3개월 연속 상승 … 전·월세는 상승세 전환

인천시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후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월세 가격도 전월 대비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일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하는 부동산통계 및 정보를 기반으로 ‘8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변동률은 0.16%로 전월(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시는 0.22%로 3개월 연속(6월 0.06%, 7월 0.14%, 8월 0.22%)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0.90%)·연수구(0.72%)·남동구(0.45%)·서구(0.16%)·부평구(0.15%)는 상승했고 동구(-0.13%)·계양구(-0.11%)·미추홀구(-0.21%)는 하락했다. 또한 8월 주택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 전월 ·0.04%에서 0.15%로, 인천은 ·0.11%에서 0.21%로 상승 전환했고 월세가격은 전국 평균 전월 ·0.05%에서 0.04%로, 인천은 ·0.15%에서 0.06%로 상승 전환했다. 지가 변동률 역시 지난 3월 상승세로 전환된 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실거래가격 검증과 조사를 통해 투명한 부동산거래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사본 -AS3FF2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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