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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예방책 마련" 주문

경기 수원시가 수원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이 발생하자 피해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1일 오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전세사기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과 전세사기 예방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다. 시는 우선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수원시 전세피해 상담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해 이르면 다음 주 중 전세피해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담센터를 운영해 주말에도 피해 시민들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상담센터에서는 전세 사기와 관련된 법률상담과 피해자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통합적으로 신청받고 피해자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정보를 제공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우선매수권 △최우선변제금에 대한 무이자 전세 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 △취득세 면제 및 재산세 감경 등 세금감면 △긴급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 등 긴급복지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임차인들이 주거 걱정을 덜 수 있도록 LH 매입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긴급 주거지원을 준비 중이며 긴급주거 입주 시 필요한 이주비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들에게 전세보증금 보증료도 최대 30만원 지원하며 지방세 징수와 체납 처분도 최대 1년간 유예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숨을 틔울 수 있게 한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대상자들에게는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해당 임대인의 물건을 계약했지만 아직 임차기간이 남아 있는 세대가 대상이며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에는 안내 현수막도 게시한다. 또 시는 전세피해 종합대책반도 운영하기로 하고 총괄반, 홍보반, 전세피해지원반, 전세사기예방반 등으로 구성된 종합대책반은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토지정보과를 중심으로 시 13개 부서가 피해자를 위한 각종 세제지원과 복지, 주거안정, 심리상담 등의 지원도 포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향후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에도 나선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사회 초년생 등이 전월세 계약 체결 전 위험계약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수원시 전월세 상담센터’ 운영도 별도로 준비 중이며 의심사례기획조사 등 특별단속 및 처벌강화와 피해예방 교육·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주거 안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국토교통부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서비스’도 수원에 설치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주간 수원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에서 국토부의 긴급금융과 주거지원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기로 하고 이 서비스는 피해자들이 생업으로 상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주거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케 안내하라"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11144600 11일 오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시 전세사기 피해예방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평택시, ‘군인가족 소통캠프’ 진행

경기 평택시가 지난 7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제천시 청풍리조트에서 군인 가족 30가구 총 130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인가족 소통캠프’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소통캠프는 특수한 근무와 거주 환경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은 군인가족들을 격려하고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평택시 북부청소년문화의집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소통캠프는 청풍호 관람, 가족 명랑 운동회 등 힐링과 가족친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가족 간의 유대감이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시 육·해·공군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시는 ‘거주 군인 및 군인가족 지원조례’가 제정된 이후 군인가족 소통 캠프, 계절체험학습, 역사문화체험 등 다양한 군인가족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토방위를 위해 애써주시는 군 장병 및 가족여러분께 항상 감사하다"며 "이러한 노고를 잊지 않고 평택시 군인 및 군인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11133937 ‘군인가족 소통캠프’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평택시

방미 유정복, 미 최대 한인상공인 단체와 경제 교류 협력 논의

방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최대 한인상공인 단체와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현지 시간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경철 회장과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미주지역 한인상공회의소의 권익대표 및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가 큰 세계적인 단체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경제협력과 투자유치에 뜻을 모은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글로벌 도시, 세계 한인들의 비즈니스 허브도시로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재외동포 한인비즈니스네트워크를 구축해 더 많은 발전적 기회가 열리도록 인천에 관심을 주시고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은 "인천이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외동포를 위한 경제교류를 환영하고 인천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는 미주 70여 지역 한인상공회의소와 미주동포 약 263만여 명의 경제를 뒷받침하고 한인 상공인의 경제적 발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미국 최대 한인상공인 단체로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았다. 해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LA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공동 주최자이기도 하다. 시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기업 간 투자 알선과 수출 확대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 지원 등 경제발전을 위한 교류 증진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인천 유치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 △인천시와 한인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등 활동 지원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이어 오후 1961년 시 최초의 자매도시인 버뱅크(Burbank) 시를 찾아 코스탄틴 앤소니(Konstantine Anthony)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버뱅크 시는 워너브라더스, 워너뮤직그룹, 파라마운트, 월트디즈니컴퍼니 등 많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사가 위치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날 만남에서 양 시장은 각 도시의 현안을 공유하며 우호를 다졌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교류와 문화 콘텐츠 협력에 관해 공감하며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 경제자유구역, 국제공항, 투자환경 등 강점을 소개하며 "750만 재외동포들의 거점도시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인천은 교육·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간 지속 가능한 교류가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코스탄틴 앤소니 시장은 이날 "버뱅크 시의 오랜 친구인 인천시장님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그동안 인천시와 우리 시가 함께 추진했던 청소년 교류 사업을 재개하고 각종 문화 콘텐츠 사업 등 여러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교류 강화를 희망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11142049 유정복 인천시장이 현지시간 10일 미국 LA 더블트리바이힐튼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업무협약식’에서 이경철 회장과 경제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1011142308 유정복 인천시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더블트리바이힐튼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업무협약식’에서 이경철 회장과 경제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1011142633 유정복 인천시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버뱅크시에서 콘스탄틴 앤서니 버뱅크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김동연 "청년의 말과 의견, 가슴을 열고 듣고 함께 할 것"

경기도가 경기청년을 위해 고금리 저축과 저금리 대출을 한통장으로 해결하는 슈퍼통장인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통장을 전격 출시했다. 특히 상품은 최대 이용 금액은 500만 원까지로 잔고가 있으면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사용해도 낮은 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도는 오는 20일부터 신청을 받아 총 6만 명에게 대출 3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11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하나은행을 비롯한 관계기관, 경기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전달식’을 열고 경기청년금융 개시를 알렸다. 이 금융상품은 김동연 지사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로,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지사, "저도 가입하고 싶어"...청년들에게 좋은 기회 김 지사는 이날 "청년들에게 청년들을 도와주는 금융상품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대출금리는 낮추고 예금은 우대금리를 주는데 제가 가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까 청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가 청년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서 많은 것 들을 준비하고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이 하려고 한다"며 "청년들의 말과 의견을 가슴을 열고 들으면서 함께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출공급량 3000억원, 6만명 혜택 이 금융상품의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 25~34세 청년 가운데 연체·부도·체납 정보 등이 없는 사람이다. 이밖에 도는 신용 회복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 확정 후 6개월 이상 상환 중인 사람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대출공급량은 총 3000억원 규모로 모두 6만 명이 지원받으며 도는 이번 공급 결과와 청년층의 요구를 분석해 사업 시행 방안 조정 후 내년 하반기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20일부터 10일간 출생일자별 10부제 방식으로 선착순 접수 오는 20일부터 29일간 출생일자별 10부제 방식으로 선착순 신청접수하며 △1단계로 경기민원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 연령과 거주지 요건이 충족된 경우 △2단계로 다음 영업일부터 하나은행 웹페이지를 통해 연체여부 등 심사 후 계좌 개설까지 마치면 이용이 가능하다. 반드시 1단계 적격통지일 다음날부터 30일 이내에 2단계 신청을 마쳐야 한다. ◇대출한도 최초 300만원→1년 후 500만원 증액 가능 대출한도는 최초 300만원이며 1년 후 연장 시 신용점수가 유지 또는 상승하는 경우 500만원으로 증액 가능하다. 금리는 대출의 경우 지난 10일 기준 4.592%p로 향후 코픽스(은행별 가중금리의 평균값) 신규+0.932%p 수준으로 변동 적용된다. 취업 여부나 자산 정도와 관계 없이 동일한 조건으로 제공되며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의 경우 대출이 거절되거나 15%p 이상의 고금리를 감당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한 청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의 경우 지난 10일 기준 2.7%p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0.8%p 수준으로 변동 적용되며 계좌 개설 후 매월 이자가 지급되며 최고 500만원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시중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가 통상 0.1%p에 지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파킹통장(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통장)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이 상품의 큰 특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는 계좌 개설 시 하나의 계좌로 대출과 저축을 본인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금융교육·맞춤형 컨설팅, 해외 금융허브도시 연수 등 청년 지원 프로그램 병행 도는 체계적 자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금융교육 등 청년 금융관리 프로그램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수행기관인 하나은행은 이용자 중 100명을 선발해 금융허브도시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서민금융진흥원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동참한다. 도는 앞서 지난 6월 사업 수행기관 공모와 협상을 통해 하나은행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결정,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청을 원하는 경기 청년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2023년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1차 공급계획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김 지사, 통장 모형 최태석 도 청년정책조성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와 수행기관인 하나은행의 이승열 은행장, 금융 컨설팅을 지원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최인호 부원장, 이차보전 집행관리를 담당할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시석중 이사장 그리고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최태석 경기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등 경기도 청년 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이 청년들의 안정적 금융 생활과 경제적 자립에 성공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분야별 역량과 뜻을 한데 모아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모형을 최태석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사업의 정책적 지향을 나타내는 블록을 사다리로 쌓아 올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11130957 11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전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011131054 11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전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태석 경기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및 경기청년들과 청년금융통장 판넬 전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011131135 11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전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태석 경기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이 기회 사다리 쌓기 세리머니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011131228 전달식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파주시 고엽제 민간인피해자 지원접수…전국최초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과거 고엽제 살포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에 대한 지원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이에 앞서 파주시는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뒤 9월27일 제정, 공포했다. 지원대상은 1967년 10월9일부터 1972년 1월31일 사이 남방한계선 인접지역인 대성동마을에 거주한 주민 중 고엽제 질환이 있는 주민 또는 후유증 2세 피해자다. 피해 질환이 있는 대상자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거주확인서류와 고엽제 피해 질환을 증명할 수 있는 의료기관 진단서 등을 파주시 복지정책과나 장단면사무소에 제출하면 선정대상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월 10만원에서 30만원 상당 위로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파주시는 민간인 피해자 지원을 위해 올해 7월부터 2개월간 남방한계선 인근 대성동마을에서 거주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 고엽제 살포 당시 거주한 주민 중 85%정도가 고엽제후유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1일 "파주시의회 협력과 시민 지지 덕분에 고엽제 민간인 피해주민에 대해 전국 최초로 법적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시민 편에서 모든 피해주민이 타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kkjoo0912@ekn.kr파주시 전국 최초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 지원 접수중 파주시 전국 최초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 지원 접수중. 사진제공=파주시

의왕시 노인교통비 27일 첫 지급…무료승차 지원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왕시가 65세 이상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올해 6월부터 시행한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 교통비를 오는 27일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교통비는 분기별로 정산해 매 분기 익월 말경 지급되며,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 사업이 처음 시행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이용금액은 10월27일 지급될 예정이다. 입금오류 발생 건에 대해선 개별 유선연락을 통해 사유를 확인한 뒤 11월 중 지급한다. 지급되는 교통비는 의왕시 지패스(G-PASS) 교통카드로 의왕시를 정차하는 시내-마을-광역버스를 이용한 요금이며, 교통카드 발급할 때 등록된 농협 계좌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지급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1일 "어르신들 이동편의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의왕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은 65세 노인을 대상으로 연간 20만원 교통비를 지원하며, 9월30일 기준 1만6013명이 신청해 지원 대상 64%가 교통카드를 발급받았으며, 3분기 총 이용건수는 68만2543건으로 의왕시 노인이 실생활에서 교통카드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kjoo0912@ekn.kr의왕시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 현장 의왕시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 현장.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 현장 의왕시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 현장.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 현장 의왕시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 현장. 사진제공=의왕시

안산시-중국 훈춘시 국제우호도시 교류의향 체결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기용 정책실장 등 안산시대표단은 10일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청을 방문해 장림국 시장 및 관계자들과 ‘국제우호도시관계 수립을 위한 교류의향서’에 서명하고 양 도시 간 교류 및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훈춘시는 북한-중국-러시아 3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있고 국제개방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전체 인구 30만명 중 조선족이 절반에 이른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주요 기관 및 상점 간판이 중국어 외에도 한글-러시아어-영어 등 4개 국어로 표기돼 있는 곳도 있다. 이날 안산시대표단은 훈춘시 관계자와 함께 동북아국제상거래 단지, 종합보세구 및 주요 기관 등을 방문하며 안산시와 경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안산시는 관내 거주 외국인 중 비율이 가장 높은 중국 연변주 도시 중 하나이자 최근 높은 발전 가능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훈춘시와 원활한 교류를 위해 지난 수년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1년 10월 훈춘시가 교류의사를 담은 서한문을 보내오자, 안산시는 그해 11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 ‘제22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교류의 광장’ 프로그램으로 훈춘시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여는 등 지속 교류로 우호를 다져왔다. 이기용 정책실장은 "안산시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1만2천여 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 활동하는 국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훈춘시와 우호도시로 관계를 공고히 다져 중국 동북 3성과도 교류를 확대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대표단은 오는 13일 길림성 성도이자 산업 중심 도시인 창춘시를 방문해 경제 분야 교류를 위해 관계자 면담 및 중한경제협력시범구를 시찰하며 안산시 주력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kkjoo0912@ekn.kr안산시-중국 훈춘시 10일 국제우호도시 교류의향서 서명 안산시-중국 훈춘시 10일 국제우호도시 교류의향서 서명. 사진제공=안산시

경기도교육청, 노후학교 개선에 매년 1조 5000억 이상 투입

경기도교육청이 화장실 개선과 방수, 외벽개선, 석면 제거 등 노후 학교 개선에 매년 1조 5000억 원 이상을 투자, 학교시설의 미래를 준비한다. 아울러 학교 건설 현장의 선금·기성금·준공금도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는 안전한 학교,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한 번에 이루겠다는 취지이다. 도교육청은 11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안전한 학교,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형 건설사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등 일부 공공기관의 부실시공 문제와 관련해 안전한 학교 조성에 대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노후학교 시설개선 △무엇보다 안전한 학교 △도민과 함께하는 학교 등 3가지 키워드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모두가 안전한 학교를 위해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한 시민감리단 운영 및 ICT 기술 도입을 통한 교육시설 공사관리플랫폼 구축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를 위해 노후 학교 교육환경 개선, 체육관 확보, 석면 제거 등 추진 △도민에게 열린 학교 구현을 위해 학교복합시설 확충, 학교 개방 설계 진행 등이다. 특히 매년 1조 5000억원 이상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학교시설의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매년 2만여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와 함께 다양한 생산유발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려운 지역 건설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학교 건설 현장의 선금·기성금·준공금이 지연되지 않고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안전불감증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 것으로 일률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최근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정책 발굴 및 추진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의미도 있다. 이헌주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최근 거듭되는 부실시공 문제에서도 학교가 무엇보다도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책 발굴과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11114230 정책 브리핑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clip20231011114345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7월 성남제일초 석축 전면 개축을 위한 학교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군포시 취준생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접수중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군포시가 취업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작년부터 시책으로 추진하던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을 올해부터는 경기도 신규 사업인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으로 확대 추진해 10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기준은 1월1일부터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신청일 기준 군포시에 거주하는 19세~39세(1983년 1월2일~2004년 1월1일 출생)로 시험 응시일 기준 미취업 청년이면 된다. 하반기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 시스템(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올해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응시한 시험에 대해 신청할 수 있으며 청년 1인당 연 3회, 회당 최대 10만원 실비(최대 연 30만원)로 지원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1일 "취업준비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고 청년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군포시 취준생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포스터 군포시 취준생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포스터. 사진제공=군포시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소속 근로자 공정채용 기준 발표

인천시교육청은 11일 교육감 소속 근로자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인천시교육감 소속 근로자 공정채용 기준’을 제정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공무원이 아닌 교육감 소속 근로자의 채용은 그동안 단계별 상세 공정 채용 절차를 규정한 체계적·종합적 기준과 채용 비리 발생 시 피해자 구제 방법에 대한 기준이 없어 채용 절차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공통 기준 마련이 요구돼 왔다. 시교육청은 이에따라 교육감 소속 근로자의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업무 지원을 위해 총 31개의 조항을 제정하고 각급 학교와 기관에 안내했다. 주 내용은 근로자 채용 시 심의·의결기구 구성 및 운영, 채용 원칙, 공고 등 세부적인 채용 절차와 전형별 심사위원 구성 시 1/3 이상 외부위원 위촉,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기준 등 채용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담겼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교육감 소속 근로자의 공정채용 기준 제정으로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렴하고 공정한 채용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11110811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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