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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학교앞 승하차 베이 확대로 등하교 안전 확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등하교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승하차베이 조성이 가능한 학교를 확인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 용인시 내 28개 고등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면서 학교별 현안과 교육발전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해법을 모색했다. 앞서 다섯 차례에 걸쳐 초·중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 시장은 이로써 용인 185개 초·중·고교 학부모 대표들과 만남을 마무리했다. 이날 2시간 55분 동안 간담회를 한 이 시장은 내년에도 초·중·고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이날 간담회는 학교들의 민원은 물론 교육 전반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185곳의 초·중·고교 교장선생님들과의 미팅을 통해 학교 현안 해결과 교육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곧바로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지원했지만 이처럼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하는 것은 학부모님들 관점에서 생각하시는 걸 듣고 또 다른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라며 "다섯 차례에 걸친 초·중 학부모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2시간 30여분 안팎의 시간 동안 자유롭게 의견 개진이 이뤄진 만큼 오늘도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고등학교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는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 통학버스와 대중교통 확충 문제였다. 올해 인근 기업의 지원 중단으로 통학버스 운행 중단의 위기를 겪었다가 이 시장의 지시로 시가 예산을 충당해서 통학버스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삼계고 학부모는 "처인구 지역의 경우 통학버스가 없으면 등하교가 어려울 정도로 교통환경이 열악하다"며 "버스 배차간격의 축소, 통학버스의 원활한 운행이 필요하니 시가 계속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고림고와 성지고, 청덕고 등에서도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통학버스 운영과 마을버스 배차 간격 축소 요청이 나왔다. 이에대해 이 시장은 "마을버스와 통학버스 운영과 관련해 운전 기사 충원 문제가 있어서 시가 기사 양성을 지원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며 "학교별 사정에 맞는 맞춤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더 궁리도 하고 힘도 쏟겠다"고 말했다. 자가용을 이용한 등하교 빈도가 높은 신갈고와 보라고, 현암고, 청덕고의 학부모들은 교통혼잡에 따른 안전 문제 해결 방안으로 ‘승하차 베이’ 설치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즉시 처인구의 백봉초와 용인고 인근 시유지를 활용해 조성이 진행 중인 ‘승하차 베이’ 진행 과정을 설명하면서 "승하차 베이가 등하교 때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인 만큼 필요성이 인정되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학교들이 어느 곳인지 확인하고 예산 문제도 검토해 보라"고 관계자에 주문했다. 포곡고 학부모 대표는 통학로가 협소하고 인도 보도블럭이 많이 훼손됐다면서 등하교 때 차량 통행의 집중에 따른 학생 안전이 걱정된다고 했고, 수지고 대표는 인근 공사장 공사 차량 통행에 따른 학생 안전 우려 등을 제기했다. 이 시장은 "포곡고 통학로 사진을 보니 보도블록을 교체해서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통학로가 협소한 건 틀림없는데 넓힐 수 있을지 연구해 보겠다"고 했다. 또 "학교주변에 공사가 이뤄질 경우 시, 시공업체, 경찰, 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가 공사 전부터 안전대책을 논의해서 공사가 완결될 때까지 안전문제를 협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초당고 인근의 공사장을 드나드는 차량의 소음으로 현재 시험기간 중인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 시장은 "초당고 시험기간 중 공사 차량이 소음을 일으키지 않도록 공사하는 쪽의 협조를 당장 요청하겠다"며 관련 부서에 조치를 지시했고 시는 간담회가 끝나기 전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초당고의 시험기간 동안 공사 소음과 불법주차 방지 약속을 받아내 참석한 학부모 대표들에게서 박수 받았다. 이와함께 교복 지원 문제도 논의됐다. 동백고 학부모 대표는 "교복이 현물로 지급되는데 납품 업체에 대한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했고 홍천고 학부모는 "교복업체를 학교가 선택하지만 명찰은 특정 업체에서만 수선이 가능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와관련 이 시장은 "교복 납품업체 선정, 애프터서비스, 품질 담보와 관련한 여러 의견이 나왔는데 교복업체들이 보다 나은 품질의 교복을 제공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신속한 수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겠다"며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등으로 T/F를 구성해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흥덕고 학부모는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주는 기업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하자 이 시장은 "용인의 기업과 대학, 문화재단 등이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성복고 학부모는 "마약과 도박, 정신 건강 등에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나 강사 확보도 시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최근 수지구청 인근에 도박 관련 업소들이 생기고 있는데 이에 대한 문제도 시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마약 예방을 위해 경찰과 협력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더욱 강화하겠다"며 "수지구청 인근 유해시설에 대해 단속할 필요성이 있는지 경찰과 협력해서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 있다면 취하겠다"고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협력형특성화고등학교 추진 방침을 밝혔고 과밀학급 문제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역의 편차와 학교별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한꺼번에 다 해결할 수 없지만, 시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할 것이고, 교육청과 논의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18083548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7일 고등학교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018083638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7일 간담회에 참석한 고교 학부모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경기도, 외식 프랜차이즈 A사 ‘불공정행위’로 공익신고

경기도는 18일 가맹점주에게 필수품목 구매를 과도하게 강요한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A사의 불공정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필수품목은 외식업종의 경우 가맹사업의 통일성과 관련해 주된 상품의 맛이나 품질기준과 관련된 상품을 의미하며 필수품목에 해당하는 경우 가맹본부는 거래상대방을 지정해 공급할 수 있고 가맹점은 구입이 강제된다. A사는 필수품목 a상품을 가맹점에 공급하면서 당초 광고와는 다른 낮은 품질의 b상품을 비싼 가격으로 변경 공급했다. 이후 가맹점사업자가 광고된 상품과 같은 품질의 a상품을 자체적으로 매입해 고객에게 제공하자 가맹계약을 해지하고 공급가의 3배를 손해배상으로 청구하기도 했다. 또 상품의 맛이나 품질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반공산품이나 시중유통물품까지 필수품목으로 지정해 가맹점사업자로 하여금 높은 가격으로 A사 또는 A사가 지정한 사업자로부터 공급을 받게 했다. 이 밖에도 누리집에 정보공개서 기재 사항과 달리 과도한 예상 매출액을 게시했고, 매장별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예상매출액산정서를 작성해 교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A사의 가맹점사업자들로부터 다수 공동의 분쟁조정을 신청받아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를 통해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A사의 불공정행위를 인지했다. 이후 분쟁조정을 통해 양측의 합의를 도모하거나 합리적인 수준으로 분쟁을 해결하려 했으나 A사가 조정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가맹점사업자들의 피해구제와 분쟁조정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공정위 신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A사의 행위가 가맹사업법상 허위·과장 정보제공, 거래상대방 구속 행위, 부당한 가맹계약 해지, 구입 강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필수품목과 관련해 주된 상품의 맛·품질과 관련 없는 시중 유통 물품이나 공산품인 경우에도 A사와 같이 가맹본부 로고를 붙이거나 타사처럼 성분을 약간 바꾸는 방식으로 필수품목을 지정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거래 관행은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허성철 도 공정경제과장은 "가맹본부가 필수품목으로 지정하면 쉽게 구입 가능한 시중 유통 물품이나 공산품도 구매가 강제되고, 가격을 일방적으로 인상해도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문제 삼기 어렵다"며 "공정위의 제도 개선을 통해 가맹본부가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행태를 방지하고 공정한 거래 환경이 조성돼 가맹점의 어려움이 다소라도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clip20231018084451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가맹점주-소비자 “공공배달앱 필요. 확대돼야 한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가맹점주-소비자 "공공배달앱 필요. 확대돼야 한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 공공배달앱이 계속 필요하며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9월25일부터 10월12일까지 배달특급 가맹점주 2549명을, 9월27일부터 10월10일까지 소비자 3만9382명을 대상으로 공공배달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먼저 가맹점주 대상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공공배달앱의 지속성 필요 여부에 대한 물음에 92.3%가 ‘필요하다’고 답해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공공배달앱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50%가 ‘비싼 민간 앱의 대안재 역할’이라고 답했다. 배달특급 플랫폼 확장이 가게매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10%~20% 미만이란 응답이 전체 37%, 20% 이상(34.9%), 10% 미만(25.7%) 순으로 답했다. ‘매장 운영 시 애로사항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질문에는 ‘높은 배달앱 수수료’가 전체 34.2%로 가장 많았으며 인건비가 28.7%, 높은 임대료가 16.4%로 조사됐다. 가장 희망하는 혜택에 대해선 배달비 또는 배달앱 수수료 지원이 46.5%를 기록했고, 대출지원, 세제혜택 등 자금지원이 42.9%로 나타났다. 소비자 대상 조사결과는 배달특급 사용 이유에 대해 지역화폐 결제 가능이 61.6%를 차지해 가장 높다. 배달특급 개선 또는 확대 사항으로는 응답자 53.7%가 할인쿠폰 확대를, 가맹점 확대가 39.7%로 뒤를 이었다. 배달특급 확대 운영에 대해 전체 52.9%가 (배달특급이 확대 운영되면) 도민으로서 사용이 매우 많이 편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공공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생활밀착 공공플랫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 83.4%를 차지했다. 현재 배달특급은 단순 배달 중개와 함게 아동급식카드 연계, 다회용기 제공 등 공공성 짙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해당 질문에 대한 소비자 응답이 배달특급이 환경, 복지, 노동 등 보다 많은 분야에서 공공성 높은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지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배달특급이 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kkjoo0912@ekn.kr경기도주식회사 로고 경기도주식회사 로고. 사진제공=경기도주식회사

[인터뷰]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으로 시민과 함께 백년대계 초석 다질 것"

"시민과 소통하고 동고동락하며 현안해결·미래 성장동력 발굴…시민과의 행복한 동행 실현최대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시민이 주인인 시정실현…산업단지 조성· 미래산업 유치 총력 가남읍 등 15곳에 산업단지 조성·기업 유치…2027년까지 70개 기업유치·1500개 일자리 창출SK하이닉스 취수장 상생협력 양해각서는 오랜 협의 통해 대화와 양보로 갈등 해결한 모범사례수도권 규제는 40년 묵은 낡은 규제 현실에 안맞아…시대조류·환경 변화 맞춰 확 뜯어 고쳐야"대담: 송인호 경기/인천 취재본부장 "우공이산(愚公移山·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큰 성과를 거둠)이라는 말처럼 우보천리(牛步千里·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로 여주의 희망찬 백년 대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온 몸을 바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과 소통하고 동고동락하면서 현안을 풀어나가고 성장동력을 발굴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여주시장이기 이전에 고향의 한 시민으로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 보고 소통하면 어떤 시련과 난관도 거뜬히 넘어설 수 있다고 봅니다. " 에너지경제신문은 17일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미래 백년대계의 주춧돌을 쌓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여주 토박이 이충우 여주시장을 만나 민선8기 시정 철학과 비전, 성과와 역점사업, 현안 및 향후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1년 하고도 4개월 정도가 지났다. 여주시정 운영 철학과 비전,그리고 현안은.▲앞에서 말한 대로 여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오로지 시민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고향의 미래 100년을 향한 밑그림을 제대로 그리는 데 온 신경을 쓰고 있다. 그 원대한 그림은 혼자서,공무원만으로는 제대로 그릴 수가 없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있다‘이라는 말처럼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뚜벅 뚜벅 미래를 향해 걸어가겠다. 여주시는 지금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최대 현안이 미래를 위한 경제활성화와 시민 중심 시정 실현이다. 가장 시급한 현안인 산업단지 내 반도체 등 미래 산업 및 기업 유치,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여주시 신청사 건립, 사회복지 확대, 지역활성화를 위한 명문학교 육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취임 후 그동안의 소회와 현재까지의 업무 성과를 꼽는다면. ▲수도권이 급속히 팽창하면서 그동안 농촌지역으로 소외되었던 경기도 동남부 지역이 새로운 첨단 산업의 최적지로 주목받으면서 여주시가 기업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주시는 지금이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판단해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여주지역은 현재 15곳에서 동시에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가남읍 일원에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의 협력업체 유치를 위한 배후 반도체 산업단지 10곳, 점동면 장안리 일원에는 신소재 산업단지 2곳이 각각 조성 중이다. 이 밖에도 강천 이호산업단지 등 3곳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수도권 규제로 제한된 규모지만 그 수를 많이 늘리는 것이 우리 시가 규제 속에서 택한 가장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다. 이들 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오는 2027년에는 15개 산업단지에 70여개 기업이 입주하며 1500개에 달하는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지난 1년여간 기업 유치 성과도 적지 않다. 최근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와 국내 비닐랩 시장 1위 크린랲을 유치했다. 그리너지는 지난달 11일 점동면에 대량 양산체계 구축을 위한 공장 기공식을 했다. 국내 식품 포장랩 분야 1위 기업인 크린랲과는 500억원 규모의 제조설비 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공장이 완공되면 15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전기차 기반의 캠핑카와 구급차를 생산하는 기업인 성우모터스와 투자의향서(LOI)를 맺었다. 성우모터스는 여주시에 전기차 기반 구급차와 캠핑카 제조시설 건립 및 레저복합문화공간(뮤지엄) 조성을 위해 1500억원 상당을 투자할 의향을 표명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전기차 등 신산업 기업들이 여주시에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여주지역은 지난 40여년 동안 많은 수도권 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역 균형발전에서 상대적인 차별을 받아왔다. 수도권 규제로 인한 피해와 해결 방안,그리고 여주의 노력은.▲1982년 수도권정비계획 수립과 시행 법률 제정 시 수도권 과밀 억제정책에 따라 수도권을 3개 지역으로 분리했는 데 여주시는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대규모 시설의 입지에 제약을 받아왔다. 여기에다 수도권 식수 공급처인인 팔당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1991년 제정된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여주시의 전체 12개 읍면동 중 40%인 5개 면이 ‘특별대책지역’에 포함돼 각종 오·폐수 방류기준 설정으로 인한 경제 활동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 5개 면에서는 오로지 1차 산업만이 가능한다. 집이 낡아 새로 고치려 해도 마음대로 고칠 수 없을 정도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마저 제약을 받고있는 실정이다. 1999년 2월에는 ‘한강수계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한강수계 양안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여주 전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묶였다.한강이 수도권 시민의 식수로, 또 공업용수로 쓰일 수 있게 지금과 같은 수질과 수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여주시민들이 견뎌온 40년 동안의 각종 중첩규제로 인한 재산상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수도권 규제가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지역의 균형발전이지만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으로 설정된 여주는 균형발전의 혜택은 커녕 과도한 개발 제한으로 형평성 마저 잃고 있다. 더구나 이 같은 규제 법들은 이미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제정 당시와 지금의 현실과는 많은 괴리가 있다. 특히 4대강 사업 이후에는 한강의 오폐수 처리 시설이 잘 갖추어져 수질도 많이 개선됐다. 따라서 이런 현실을 반영해 ‘특별대책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자연보전권역을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수도권 규제를 없애는 일은 법을 바꿔야 할 뿐더러 지방과의 형평성 문제와 얽혀 있어 결코 하루아침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다. 여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를 위한 노력은 기울이되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해결하고,이 보다 앞서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일을 찾아 우선순위를 정해서 추진하고자 한다.― 최근 감사원이 반도체 클러스터 인·허가권 남용을 지적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공급을 위한 취수장 설치와 관로 개설이 여주시민의 의사와 무관하게,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데 이를 방관한다면 그건 단체장으로서의 직무 유기다.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이 사업에 관한 정부의 지침 격인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에서도 여러 곳에서 인접 지자체와의 상생 협의를 강조하고 있다. 또 한 일간지에서 인·허가 지연으로 사업시행사가 일주일에 17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는 데 어떤 근거를 가지고 17억원이라고 발표한 건지 모르겠지만, 인허가 지연에 따른 날짜를 가지고 돈으로 가치를 따진다면 여주시는 정부의 규제가 시작된 수십 년 동안 매달 17억 원, 그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할 수 있다. 취수장 설치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 여론은 물론 40여년 동안 중첩규제를 받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 살아온 여주시민을 위해 시장으로서 취할 수 있는 기본적인 행정을 했을 뿐이다. 그 결과가 여주시와 SK하이닉스, 정부가 상생협력 양해 각서 체결로 이어진 것이다. 당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협약은 산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각 부처 그리고 여주시,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들 간의 오랜 협의를 바탕으로 대화와 양보를 통해 갈등을 해결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밝힌 바 있다. ― 지방의 대부분 지역이 고령화와 청년층 인구 감소로 인한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젊은층 인구 유입을 위한 방안은.▲여주시도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인구소멸도시에 포함된다는 분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지방소멸론’이 언론과 연구기관의 이슈가 된 것은 젊은이들이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이동하면서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의 위기감이 커진 탓이다. 지방 도시의 인구감소는 피할 수 없지만 이를 단순히 소멸의 징후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방 소도시가 맡아야 할 기능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최근 여주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정 주요 정책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할 결과 40.4%가 만족스럽지 못한 분야로 경제분야를 꼽았다. 여주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는 25.7%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들었다. 우리 여주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와 ‘일자리가 넘치는 여주’를 일관된 정책 목표로 삼아 교육과 일자리를 하나로 묶어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민선 8기의 최우선 과제다.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면 인구 증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이와함께 우수학생 유출방지와 인재 유입을 위한 명문학군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숙형 명문학교와 교육역량 강화로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교육예산을 역대 최고인 102억원으로 편성해 1인당 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강고 기숙형 명문학교 만들기(44억원), 대신고와 여주제일고에 교육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학교당 1억원) 등을 통해 명문고를 육성해 젊은 인재들이 모여들도록 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지역사회의 공무원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 시민 모두가 뜻을 한데 모으고, 힘을 합쳐야 해결할 수 있다. 우리는 지역의 발전을 제한하는 불합리한 수도권 중첩규제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에 따른 불공정한 차별에 맞서 지난해 정부와 SK로부터 합리적인 상생 방안을 도출해 냈다.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의 신·증설 규모를 두 배로 늘려 2000㎡까지 가능하도록 관련법을 고친 것도, 반도체 기업의 여주 유치에 SK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한 데도 한 목소리로 시정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시민사회의 역할이 컸다. 앞으로도 여주시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 sih31@ekn.kr■이충우 여주시장 ◇약력 △62세 △경기 여주 출생 △여주농고·한경대 졸업 △여주군청 도시과장 △경기도청 도시계획 지원담당 △누리플랜 대표이사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국민의 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국민의 힘 여주·양평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제4대 민선 8기 여주시장(현)이충우 여수시장이 17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8기의 시정 철학과 비전,여주시의 현안 과제와 역점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충우 여주시장이 지난달 여주현대아파트에서 열린 현장소통 행보인 ‘찾아가는 아파트 주민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이충우 여주시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지난달 여주시청에서 ‘여주비전 2035 중장기종합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진 뒤 시청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달 11일 여주시 점동면에서 열린 이차전지 제조기업 그리너지 여주공장 기공식에서 이충우 여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이충우 여주시장

경기도-연천군 2023 우수전통시장 박람회 20일개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연천군 전곡역 광장 일원에서 ‘2023년 제9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를 연다.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는 도내 31개 시-군 전통시장 상인과 함께 우수시장 사례를 공유-전파하고 시장별 특화상품을 판매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전통시장 축제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와 연천군이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전곡전통시장상인회가 주관하며, 31개 시-군 전통시장이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상품을 홍보-판매한다. 박람회장에는 전통시장 특화상품 홍보-판매관, 먹거리 및 체험부스 등을 운영하며 경기도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우수 먹거리와 특산품,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역예술단 공연과 함게 홍자, 숙행, 나태주 등 초대가수 공연 등 문화공연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손 글씨(캘리그라피) 달력 만들기, 미니 올림픽, 전통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상인 노래자랑, 상인동아리 경진대회, 시장별 특화상품(PB상품) 경연대회, 색소폰 앙상블 경연대회 등 각종 경연대회와 이벤트도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개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덕현 연천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며, 전통시장 진흥에 힘쓴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최흥락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전통시장은 민생을 대표하며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뿌리"라며 "이번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가 시-군 상인의 화합의 장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구리시,민선8기 공약이행률 40.6%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시민과 약속인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16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백경현 구리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공약 추진부서 국-소-단장 및 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해 추진 중인 공약사업에 대한 실천계획을 보고하고 향후 추진방향, 문제점,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현재 구리시는 19만 시민의 행복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아이키우기 좋은도시 등 10개 분야, 106개 사업, 143개 과제를 역점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출산지원금 확대를 비롯해 △온가족 스마트 헬스케어시스템 구축 △갈매동 복합청사 완공 △국가유공자 처우개선 △1인가구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시행 △중증장애인 교통비 지원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구리장자대로 마칭 페스티벌 개최 △한강변 가족힐링 테마파크 설치 △소상공인 수도요금 감면 등 현재까지 58개 과제(40.6%)의 공약을 달성 완료했으며, 나머지 85개 과제(59.4%)의 공약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민선8기 공약사업은 새로운 구리 발전 초석을 다지기 위한 시민과 중요한 약속"이라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공약 추진상황을 세심하게 확인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차질 없는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 매월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하고 시 누리집을 통해 민선8기 시정 비전과 공약 추진 상황, 공약가계부, 분야별 세부 실천계획 등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kkjoo0912@ekn.kr민선8기 구리시 16일 공약사업 추진보고회 개최 민선8기 구리시 16일 공약사업 추진보고회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의왕시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북카페 개소…독서힐링↑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왕시는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1층에 의왕시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북카페가 새롭게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북카페 조성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복지관을 찾는 시민과 장애인에게 휴식을 주는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공간을 재탄생시켰다. 북카페에는 원목 서가와 휠체어 접근이 쉬운 가구를 설치해 안락한 독서환경을 조성했으며 점자도서, 큰 글자 도서, 오디오북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형태 도서 800여권 비치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8일 "의왕시 최초 장애인을 위한 독서공간이 생긴 것에 대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작은 공간이지만 책을 통해 휴식과 문화를 즐기는 특별한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관내 북카페는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이외에도 국민체육센터, 고천동주민센터, 평생교육관, 부곡스포츠센터에 조성돼 있으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kkjoo0912@ekn.kr의왕시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북카페 의왕시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북카페.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북카페 의왕시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북카페. 사진제공=의왕시

베트남 후에시 대표단, 남양주시 역사문화시설 벤치마킹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베트남 후에시 대표단이 3일간 일정으로 16일 국제우호도시 남양주시를 공식 방문해 우의와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는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남양주시 주요 역사문화경제 관련 주요 시설을 벤치마킹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방문 첫날 남양주시청을 방문한 후에시 대표단과 그동안 교류 진행상황 및 향후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보례넛 후에시장은 취임 후 남양주시를 처음 방문했다. 보례녓 시장은 "후에시 방문에 기꺼이 응해주고 환영해준 남양주시에 감사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상호이해와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에 대해 "후에시는 과거 베트남 수도였던 곳으로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이며, 인구 65만명이 거주하는 스마트 문화관광도시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후에시와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양 도시가 함께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후에시 대표단은 간담회에 이어 정약용도서관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 들러 남양주시 시설을 벤치마킹했으며, 17일은 봉선사에서 한국 전통의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남양주부시장 및 남양주시의회 부의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2019년 2월 후에시와 우호 교류을 체결했으며, 2019년과 2023년 후에시 전통공예축제에 참여해 남양주의 나전칠기 전통공예를 홍보하는 등 문화-경제-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kkjoo0912@ekn.kr베트남 후에시 대표단 16일 3일간 일정으로 남양주시 방문 베트남 후에시 대표단 16일 3일간 일정으로 남양주시 방문. 사진제공=남양주시 베트남 후에시 대표단 16일 3일간 일정으로 남양주시 방문 베트남 후에시 대표단 16일 3일간 일정으로 남양주시 방문. 사진제공=남양주시 베트남 후에시 대표단 16일 3일간 일정으로 남양주시 방문 베트남 후에시 대표단 16일 3일간 일정으로 남양주시 방문. 사진제공=남양주시 베트남 후에시 대표단 16일 3일간 일정으로 남양주시 방문 베트남 후에시 대표단 16일 3일간 일정으로 남양주시 방문. 사진제공=남양주시

경기교통공사 ‘안성시 똑버스’ 18일 운행개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교통공사는 똑버스 공동 운영사로서 17일 안성시 종합운동장 대형 주차장에서 열린 수요응답형 신교통 서비스인 ‘안성 똑버스’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최혜영 국회의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및 시승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교통공사는 안성 똑버스를 18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행을 진행한 뒤 25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차량은 13인승 쏠라티로 서부권 4대, 동부권 4대씩 총 8대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를 태깅할 경우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안성 똑버스는 서부권-동부권 지역별로 운행구역을 달리한다. 서부권에선 공도읍, 양성면, 원곡면 일원을 오갈 수 있으며, 동부권에선 일죽면, 죽산면, 삼죽면을 운행한다. 또한 각 권역별 기존 버스정류소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마을회관-경로당 등 가상정류소에서 똑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개통식에서 "똑버스를 통해 시외버스터미널 등 지역 거점 연계로 안성시민의 교통편의가 증진되길 바란다"며 "똑버스 유선호출 정비 및 다양한 호출방식 개발로 어르신들 이용 불편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작년 똑버스 시범사업으로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10대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 안산 대부도 6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15대, 수원 광교 10대, 고양 식사-고봉 7대, 김포 고촌 10대, 화성 동탄-향남 20대, 양주 10대, 하남 6대를 순차적으로 운행 개시했다. 또한 똑버스 개통 이후 9월까지 누적탑승객 수는 약 100만명에 이른다. 특히 똑버스는 ‘2023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적극행정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안성 8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10개 시-군에 총 102대 똑버스를 운행 개시하고, 이천, 파주 등 연말까지 똑버스 총 136대를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kkjoo0912@ekn.kr17일 ‘안성 똑버스’ 개통식 현장 17일 ‘안성 똑버스’ 개통식 현장. 사진제공=경기교통공사 17일 ‘안성 똑버스’ 개통식 현장 17일 ‘안성 똑버스’ 개통식 현장. 사진제공=경기교통공사

안산시 ‘공공기관 인재’ 통합채용…공정성 시비제거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내년부터 공공기관 인재 선발을 통합 채용한다. 산하기관별 인력 채용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필요한 공정성 시비를 사전에 제거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채용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이석종 산업지원본부장은 17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채용비리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공적인 책임성을 확보하고 행정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 채용을 골자로 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공공기관 통합인재 채용은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각 기관 특성이 반영된 직무능력 중심 채용 △단계별 채용과정에서 객관성-전문성-투명성 확보 등 공정한 채용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석종 산업본부장은 "공공기관 인재 통합채용을 통해 산하 공공기관이 지역사회 요구에 부응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관, 전문성을 두루 갖춘 기관으로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이석종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장 17일 언론브리핑 발표 이석종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장 17일 언론브리핑 발표. 사진제공=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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