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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 ‘광정동 이동시장실’ 운영…진심소통↑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이 매월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사,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14일 광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시장상인,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사전에 접수된 △광정동 주택단지 통학로 배수로 정비 △주택단지 인도 보도블럭 정비 △우방아파트 비탈면 배수로 정비 등 건의사항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이동시장실 현장에서 나온 △중앙공원 평지공원화 및 지하주차장 조성 △중심상가 차도 사고석-분수대 등 시설물 정비 △수리산-반월호수-초막골생태공원 등을 활용한 군포 핫플레이스 조성 △산본로데오거리 주차타워 이용자 접근성 개선 등이 논의됐다. 그밖에도 노후된 공동주택 정비, 대야미 공공주택 조성, 47번국도 지하화, 산본천 복원 등 군포시 현안사업에 대해 시민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노후주택 개선, 금정역 환승센터 건립, 서울남부기술교육원 이전 등은 주민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우리 시의 잠재력에 대해 주민과 공감하고, 군포시 변화와 개선을 위한 여러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며 참석한 주민에게 군포발전을 위해 시정 운영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은 지역 현안사항 파악 및 주민과 대화를 위해 올해 3월부터 매월 동을 순회하며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광정동을 포함해 11개 동에서 진행됐다.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은 오는 23일 대야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거나 건의사항 등 의견이 있는 주민은 대야동행정복지센터나 군포시 자치분권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하은호 군포시장 14일 ‘광정동 이동시장실’ 운영 하은호 군포시장 14일 ‘광정동 이동시장실’ 운영.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 ‘금정역 통합개발’ 타당성 평가용역 착수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은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 타당성 평가용역’ 착수보고회를 13일 주재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선구엔지니어링 외 2개 용역수행업체가 △과업수행계획 △관련계획 검토 △통합개발 계획 △타당성 검토 등을 발표했다. 군포시는 올해 3월 국토교통부 장관이 방문했을 때 금정역을 지역발전 거점으로 변화하도록 통합개발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6월21일 이에 대해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한국철도공사가 추진 중인 노후역사 개량사업과 연계 추진이 가능하다고 회신했다. 군포시는 이에 따라 통합개발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보고회는 금정역 남-북부역사에서 진행 중인 GTX-C노선, 노후역사 개량사업, 산본천 복원사업 등 관련 사업을 반영해 효율적인 금정역 통합개발안을 도출하기 위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군포시는 현재 수행 중인 ‘금정역 일원 환승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계획 수립 기본구상’과 함께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에 대한 도식화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시민설명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내 국토교통부에 타당성 검토 결과를 제출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보고회에서 "금정역은 군포시 관문으로 산본천 복원 및 주거정비사업 등 획기적 변화를 통한 도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진행 중인 국가 개량사업과 연계해 금정역이 경기남부 랜드마크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과업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kkjoo0912@ekn.kr군포시 ‘금정역 통합개발 타당성 평가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군포시 13일 ‘금정역 통합개발 타당성 평가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사진제공=군포시

하남시, 미사문화거리 흡연부스 개선-흡연단속 강화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남시는 미사문화거리에 설치된 개방형 흡연 부스를 밀폐형으로 바꾸고 강력한 흡연 단속을 실시해 올바른 금연거리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16일 밝혔다. 미사문화거리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상점이 밀집돼 많은 시민이 오가는 장소이나 흡연 관리가 미흡해 비흡연자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하남시보건소는 금연거리 흡연과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2월 개방형 흡연 부스 2곳을 설치했다. 그러나 흡연 부스에서 새어나오는 담배 연기와 냄새로 간접흡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보건소는 기존 개방형 흡연 부스를 환기-제연 등 공기청정장치를 갖춘 밀폐형 흡연 부스로 바꾼다. 밀폐형 흡연 부스가 설치되면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줄어들어 쾌적한 금연거리 조성에 일조하고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갈등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남시보건소는 또한 금연거리에서 흡연 부스 외 흡연행위는 계도 없이 5만원 과태료를 바로 부과해 올바른 금연문화를 정착시키고 쾌적한 금연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미사문화거리는 시민에게 문화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장소인 만큼 흡연문제 해결책을 마련해 도심 환경과 시민건강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하남시 밀폐형 흡연 부스 전경 하남시 밀폐형 흡연 부스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 밀폐형 흡연 부스 내부 하남시 밀폐형 흡연 부스 내부. 사진제공=하남시

[포토뉴스] 구리시 청소년문화의집 준공식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백경현 시장을 비롯해 관내 학교 등 청소년 관련 단체장,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청소년문화의집 준공식을 14일 개최했다. 청소년문화의집은 11월부터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운영 프로그램을 준비해 2024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경과보고, 표창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2021년 11월 착공한 청소년문화의집은 사업비 128억원을 들여 연면적 3482㎡,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는 이북(E-BOOK)도서관, 요리교실, 댄스교실, 다목적체육실, 취미교실, 메타버스 스튜디오, 음악연습실, 미디어존, 실내집회장 등 청소년 문화예술 향유와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청소년수련관 개관 후 20여년 만에 청소년시설을 확충하고 준공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청소년문화의집을 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우리 시 청소년에게 다양한 경험과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전용 문화복합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리시는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소년의 건강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kkjoo0912@ekn.kr구리시 14일 청소년문화의집 준공식 개최 구리시 14일 청소년문화의집 준공식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14일 청소년문화의집 준공식 개최 구리시 14일 청소년문화의집 준공식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인천항만공사, 중국 크루즈 유치 잰걸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중국 크루즈 유치에 팔을 걷었다. IPA는 중국 칭다오에서 산둥성항만그룹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신규 크루즈 항로 개설, 크루즈 모항(출발지) 운영관리, 항만 건설·운영개발·기술혁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산둥성항만그룹은 2019년 설립됐으며 중국 칭다오·르자오·옌타이·보하이 항만을 총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간 칭다오 크루즈국제여객터미널의 문을 닫았다가 최근 운영을 재개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지난 15일 칭다오 크루즈터미널을 찾아 한국 최대규모인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과 항공 연계 상품(플라이&크루즈) 등을 홍보했다. 이 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인천항에 3년 만에 크루즈가 입항한 뜻깊은 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한·중 간 크루즈 상품이 확대되고 해양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천항에는 중국발 4척을 포함해 총 12척의 크루즈가 총 1만3000명의 승객을 태우고 입항했다.업무협약 중국 칭다오에서 지난 15일 열린 해양관광 활성화를 전략적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왼쪽)이 중국 산둥성항만그룹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흥꿈상회 매출 10억돌파…"내년초 매장 새단장"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주식회사가 위탁운영 중인 시흥꿈상회(시흥프리미엄아울렛점)가 11월10일 기준 약 4억원 매출(마켓 단독)을 기록하며 2022년 매출기록 2억9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총 4300만원에 이어 9월 5300만원으로 월별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시흥꿈상회 올해 종합매출(매장, 카페, 플리마켓, 행사 포함)은 이미 10억원을 이미 넘겼다고 경기도주식회사가 설명했다. 2017년 2월 문을 연 시흥꿈상회는 경기도주식회사와 시흥시가 협력하고 있는 지역상생협력매장으로 약 130개 도내 중소기업이 입점해 있다. 주말 아울렛 1층에서 진행하는 플리마켓으로도 도내 기업의 제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11일과 12일에는 올해 마지막 플리마켓이 진행돼 약 28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한편 시흥꿈상회는 경기도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조성과 판매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대대적인 보수공사와 리모델링을 통해 도내 기업 및 사회적기업의 효율적 판매를 꾀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경기도주식회사 로고 경기도주식회사 로고. 사진제공=경기도주식회사

성남시, ‘첨단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조성...2025년까지

경기 성남시가 16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빠르면 2025년에 중원구 성남동 모란역 일대에 시민들을 위한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등 미래모빌리티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를 추진했다. 이에따라 시가 모빌리티 혁신 지원형에 최종 선정돼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10억원을 지원받게됐다. 이번 공모에 시가 제안한 서비스모델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CSI 도시 성남’을 모티브로 중원구 성남동 일원(모란역 일대)에 교통수단을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통합 교통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CSI는 ‘결합(Combine), 공유(Share), 혁신(Innovation)’ 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성남형 통합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플랫폼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허브△ 관용차량 주민 개방형 공유 서비스 △ 전기차 공유 및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 전통시장 로봇배송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서비스 등을 도입하게 된다. 성남종합운동장에 모빌리티 허브센터를 구축해 공유차량 서비스, 스마트주차시스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도입하고 성남형 통합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해 교통환경 개선 및 시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한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해 원도심과 분당 신도시에 2개 노선의 자율주행 셔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다음 달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 체결 후 1년간의 시스템 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5년에 관련 서비스를 일반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서 성남시가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향후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자율주행 기본시험장,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자율주행 스마트도서관, 드론, 도심항공교통 (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6083455 모빌리티 특화도시 계획도 사진제공=성남시

부천시 "통장 호신용경보기 시범지원"…위기대응↑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관내 통장 100여명을 대상으로 호신용 경보기를 지원하는 시범운영을 15일부터 시작했다. 최근 ‘묻지마 범죄’가 빈발하는 등 치안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민등록 사실조사,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통장이 업무를 수행할 때 위급상황에 대비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호신용 경보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비행기가 이-착륙 시 내는 굉음과 비슷한 130데시벨(dB)의 강력한 경보음을 울려,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이 생겼을 때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이번 호신용 경보기는 복지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동의 통장을 대상으로 시범 지원되며, 추후 효과성 분석 및 통장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전체 통장을 대상으로 지급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호신용 경보기가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통장님들 안전을 지키는데 작지만 든든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부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부천시 지원 통장 호신용경보기 부천시가 지원한 통장 호신용경보기.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지원 통장 호신용경보기 활용예시 부천시가 지원한 통장 호신용경보기 활용 예시. 사진제공=부천시

용인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16억원 투입

경기 용인특례시가 16일 내년도 △기후대응 도시숲 △자녀안심그린숲 △생활환경숲 △학교숲 △쌈지공원 등 6개 사업에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림청 기후대응기금 등 국비 6억원 및 도비 3억 4000만원을 포함한 총 16억원을 들여 기후대응 도시숲, 자녀안심그린숲 등 약 3.3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 처음 시행되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시열섬·탄소흡수·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기흥구 영덕동 수원신갈TG 앞 유휴공간에 1만㎡ 규모의 도시숲을 만들 계획이다. 자녀안심그린숲은 기흥구 영덕동 소재의 흥덕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지로 정해 가로 띠녹지 형태의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학습환경 개선을 통한 생활권 내 도시숲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생활환경숲, 쌈지공원, 학교숲 등 도심 속에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이용자에게 쾌적한 쉼 공간을 제공해 도시숲 면적을 넓혀나가기로 햇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도시숲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도심 생활권 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숲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녹색공간 확충, 미세먼지 저감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6081349 기후대응 도시숲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특화도시,국가산단 배후 하이테크신도시로 조성"

이상일 용인시장은 15일 "르네상스적 신사고와 상상력 발휘로 용인의 변화와 혁신 이루자"면서 "지난 3월 이동·남사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발표됐고 7월 원삼 용인반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오늘 발표된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는 용인제1·2테크노밸리를 감싸는 형태로 건설돼 국가산단의 배후도시 역할을 하는 하이테크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5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23 용인그린대학 제17기 및 대학원 제8기 학생과 관계자 130명을 대상으로 ‘왜 르네상스인가!’ 주제의 특별 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의 이날 특강은 그린대학과 그린대학원의 올해 학기 마지막 수업을 총장 자격으로 진행했다. 이 시장은 강의에 앞서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가 처인구 이동읍 69만평에 1만 6000가구의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자 학생들은 환호하며 박수로 보냈다. 이 시장은 이어 "반도체 특화도시는 녹지공간이 30% 안팎이 될 것이고 어린이 보육시설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 병원ㆍ학원 등 지원시설이 두루 갖춰진 친환경 첨단 스마트 시티로 조성된다"며 "입주 전에 충분한 교통 여건이 마련되는 ‘선(先)교통-후(後)입주’를 원칙으로 하는 신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민선 8기 시정 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의 핵심은 상상력과 창조라고 밝히면서 "행정을 하면서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그걸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린농업대학ㆍ대학원 과정을 마친 여러분들이 르네상스적 신사고와 상상력을 발휘해서 시의 행정에 영감을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또 "중세 서양에서 신(神)중심의 세계관을 인간 중심으로 바꾸고 과거의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창조의 꽃을 피웠던 ‘르네상스’를 시정 슬로건에 접목한 것은 용인특례시 삶의 전반을 새로운 발상을 통해 업그레이드하려는 취지인 만큼 시민들께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공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중세 르네상스의 핵심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선 메디치 가문을 중심으로 철학, 예술, 과학 등의 융합을 통해 창조가 이뤄졌는데 이를 경영학에선 ‘메디치 효과’라고 한다"며 "시의 행정에도 융합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창발성을 발휘하려는 노력을 공직자들과 함께 기울이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과거엔 ‘용인’하면 난개발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반도체 용인’을 이야기한다"면서 "반도체 뿐 아니라 교육과 교통, 문화예술, 생활체육 등 모든 부문이 융성하는 도시로 용인을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상상력을 구체화해 새로운 창조를 한 사례로 전기가 부족한 짐바브웨에 흰개미 집을 연구·응용해 서늘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지은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와 이탈리아의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부오나로티 미켈란젤로가 어두운 계단을 지나 밝은 실내로 들어가도록 설계한 ‘로렌초 도서관’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이 곧이어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이 르네상스 이전의 화가 프라 안젤리코가 같은 주제로 그린 그림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상세히 보여주며 설명하자 학생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 시장은 특히 "프라 안젤리코의 ‘최후의 심판’과 달리 미켈란젤로의 그림엔 천국과 지옥에 갈 사람들이 거의 모두 나체의 모습이고 성인들에겐 후광도 없어 당대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미켈란젤로가 통념과 관례를 깨고 독창성을 발휘해 새로운 관점의 ‘최후의 심판’을 창조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렌체의 대표적 예술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중심으로 이를 모방하거나 변형한 마르셀 뒤샹의 ‘L.H.O.O.Q’, 살바도르 달리의 ‘모나리자로서의 자화상(self portrait as the Mona Lisa)’, 페르난도 보테로의 ‘12세의 모나리자’ 등 다수 작품을 소개한 이 시장은 "어떤 것도 모방하려고 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 것도 창조하지 못한다고 달리는 이야기했다"며 "모방을 하면서 독창성을 발휘하면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다른 고장에서 시민을 위해 좋은 사업을 하고 그것이 용인특례시에 유익한 것이라면 저는 모방해서 업그레이드 시키자고 공직자들에게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특강 도중 그린농업대학ㆍ대학원 졸업식을 염두에 둔듯 농촌을 배경으로 한 미술 작품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만종’을 비롯한 밀레의 여러 작품을 소개하며 "그림들을 보며 우리가 서정성을 느끼지만 밀레는 당시 농촌의 모습과 농민의 생활을 사실주의 관점에서 묘사했다"며 "그때의 농업과 지금의 농업이 많이 다르지만 농업은 여전히 우리의 삶과 산업의 근본"이라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작고한 박수근 화백이 밀레의 ‘만종’ 복사본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했다며 박 화백의 여러 작품을 보여주면서 미군 PX에서 일하면서 미군의 초상화 등을 그려줄 때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작고한 소설가 박완서 선생의 첫 소설 ‘나목’이 박 화백을 주인공으로 하는 것"이라고 일화를 말했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용인의 도농복합도시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와 용인농업기술센터가 농업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들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동읍 신도시, 첨단시스템 국가산업단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이 조성되면 수만명 인구와 수많은 기업이 입주할 것이고 학교도 늘어날 것이므로 용인의 농산물ㆍ축산물 소비가 한층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시대 흐름에 맞는 농업의 발전을 위해 그린대학과정을 이수한 여러분들이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한편 용인그린대학 총장이기도 한 이 시장은 이날 졸업식에서 104명의 졸업생에게 졸업증서를 전달하며 축하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수료율 94.6%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고 졸업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교육과정에서 배운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용인의 농업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써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올해 졸업생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월 대학에 입학해 그린농업과 생활농업을 배운 뒤 대학원에서 수목관리과정을 공부했다. 이들은 이론과 실습, 현장견학, 텃밭운영 등 과정별 27회, 108시간의 체계적인 농업교육을 받았며 시는 농업·농촌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시민들의 친환경 전원생활 및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06년부터 용인그린대학·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약 1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날 졸업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졸업생, 가족 등 130명이 참석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자clip2023111607535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용인그린대학 학생 등 13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16075449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특강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1607554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밀레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16075727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졸업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1608000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그린대학 졸업식에 참석, 총장 자격르오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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