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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3기 민관협치위원회 개최, 100인으로 확대 출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민의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제3기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가 규모를 기존 3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해 출범했다. 도는 지난 12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3기 경기도 민관협치위원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민관협치위원회는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다양한 현장 의견 공유 및 의견 제시 △경기도 민관협치 정책 수립을 위한 자문 및 결정 △민관협치 인식개선을 위한 소통 강화 △민관협치 분야 제도개선 등 경기도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추진과제의 심의와 조정 역할을 한다. 민관협치 위원은 총 100명으로 위촉직 91명과 당연직 9명으로 구성된다. 위촉직은 도의원 14명, 분과별 전문가 21명, 도민 등 56명이며 당연직은 도지사, 경제부지사, 분야별 실국장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도정 전반에 협치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의 정책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7월 조례를 개정해 위원회 규모를 100명으로 늘렸다. 1기와 2기때는 전체 규모가 30명이었다. 민관협치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도는 지난 1, 2기가 민관협치의 기반을 구축하는 태동기였다면 3기 민관협치위원회는 도정 전반에 정책을 제안하는 실질적인 성장기로서, 다양한 도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주체로 구성된 ‘제3기 경기도 민간협치위원회’는 앞으로 △시의적절한 현장의견 수렴과 정책 제안 △분야별 정책토론 △민관협치 주요정책 심의·자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1년에 2차례씩 분과위원회를 진행하는 한편 필요할 때마다 임시회의를 열어 도정 전반의 정책 제안과 민관협치 활성화에 관한 주요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위촉식에서 "소득 불평등, 저출산 고령화, 환경 위기 등 우리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과 관이 힘을 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민관협치위원의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자문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에 현장성을 부여하고, 도민의 실질적 삶의 개선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부위원장 및 분과위원장·간사 선출에 이어 제3기 민관협치위원회 운영방안 등에 관한 토의가 진행됐다. 부위원장에는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가 선출돼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함께 공동으로 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분과위원회는 △혁신성장분과(위원장: 김종국) △도시주택분과(위원장: 진정화) △보건복지분과(위원장: 강기태) △여성교육분과(위원장: 마용숙) △문화체육분과(위원장: 박성배) △기후변화대응분과(위원장: 장동빈) △안전자치분과(위원장: 송원찬) 등 총 7개로 구성했다. sih31@ekn.krclip20231213145834 ‘제3기 경기도 민관협치위원 위촉식 및 정기회의’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이상일 용인시장,"반도체 고속도로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신청 환영"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용인시가 13일 국토교통부가 ‘반도체 고속도로(화성~용인 남사·원삼~안성)’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로 신청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의 공약인 해당 도로 개설을 시가 정부에 요청한 것을 국토교통부가 받아들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도로는 화성 양감~용인 남사·원삼~안성 일죽을 연결하는 약 45km 구간으로 시의 비전인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과 이동·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꼭 필요한 것이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이 도로의 개설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고위관계자들에게 꾸준히 요청해 왔다. 화성~용인~안성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사업 제안서가 올해 국토교통부에 제출됐으며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KDI에 신청했으며 조사 결과는 내년 7월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반도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이동·남사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 연결되는 도로를 만들 수 있어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시 남부권의 동서를 연결하는 간선 도로망이 새로 생긴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는 물론 해당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속하게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반도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용인뿐 아니라 화성, 안성 시민들에게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13144153 용인특례시 ‘L자형 반도체 벨트’와 반도체 고속도로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 "폭설 때 시민 불편 없도록 준비해 달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기흥구 신갈동에 있는 ‘제설 전진기지’를 방문해 제설 기기 준비 상황과 인력자원 배치 현황 등 폭설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눈이 내릴 경우 신속하고도 철저한 제설작업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제설 전진기지의 주요 시설을 확인한 이 시장은 ‘스마트 액상 제설함’ 등이 작동되는지 직접 시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액상방재함과 IOT 기반의 스마트제설시스템 등 선진 제설 시설은 눈이 내릴 때 제설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작업하는 분들의 수고를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해 겨울 눈이 왔을 때 사람이 다니는 인도는 제설이 안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인도제설기를 도입해 사람 통행이 많은 곳과 비탈진 곳 등의 눈을 치워 시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올해 인도제설기를 더 구입하기로 했는데 차질이 없도록 실무부서에서 잘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는 제설 기자재와 인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며 "눈이 올 때 시민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사계절 도로를 관리할 수 있는 살포장치와 친환경 제설기, 친환경 제설제 비축 상황을 살펴보고,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이 방문한 신갈동 ‘제설 전진기지’는 제설제 1450t과 제설차량 15대를 구비했다.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총 7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편 시는 본격적인 겨울철 폭설을 대비해 지역 내 총 13곳의 제설 전진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시 전체 면적의 79.06%를 차지하는 처인구에는 △처인기지를 비롯해 △포곡 전진기지 △모현 전진기지 △이동 전진기지 △남사 전진기지 △원삼 전진기지 △백암 전진기지 △양지 전진기지 등 8곳이 지역의 제설을 책임진다. 이와 함께 기흥구는 △상미기지 △언남기지 △보라기지 등 3곳, 수지구는 △신봉기지 △보정기지 2곳이 마련됐다. 이 시장이 현장을 방문한 날짜를 기준으로 시는 친환경제설제 1만 2962t, 액상제설제 1263t, 모래 400㎡, 모래주머니 8만포, 제설함 647개를 비축하고 있다. 아울러 제설장비는 굴삭기 11대, 차량 161대, 살포기 135대, 제설삽날 108개를 마련해 폭설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현장 투입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시는 자동염수를 분사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선진 제설 장비를 116곳에 마련했고, 삼곡초 진입로와 홍천중학교 진입로 등 9곳에 도로열선을 운영하는 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폭설에 대비해 용인특례시는 경찰과 소방, 군부대, 한전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른 비상근무반을 편성했다"며 "지역 내 총 112개 노선 791.4㎞를 제설 작업 구간으로 설정해 갑작스러운 폭설 상황이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13142619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2일 제설전진기지를 방문해 제설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21314270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2일 제설전진기지를 방문해 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21314273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2일 제설전진기지를 방문해 인도용 소형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21314275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2일 제설전진기지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입주예정자와 소통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시장님이 링거를 맞으면서까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도시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오늘 저희가 요청하는 여러 가지가 당장 다 이뤄지기는 어렵겠지만 시장님이 노력해 줄 것이라고 믿고 현장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경기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있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예비 입주자들은 지난 12일 오후 이상일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와 주변 환경의 개선을 요청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내년 4월 입주를 앞둔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입주 예정자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입주 예정자들은 오수 저류조 관리비, 다함께돌봄센터, 단지 앞 전선지중화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아파트는 수지레스피아의 하수 처리 용량 부족으로 자체 오수 저류조 설치와 운영을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받은 곳이며 입주 예정자들은 하수 처리비용을 입주민들이 떠안을 수 있다는 걱정을 했으나 시의 중재로 분양하는 회사가 부담키로 했다는 말을 듣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입주 예정자들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아이들 돌봄센터 설치를 의무화한 법령 시행 이전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이 아파트에 돌봄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시는 내년에도 다함께돌봄센터 설치를 확대할 방침인데 이 아파트 내에 돌봄공간이 마련된다면 조성비용은 시가 지원할 수 있다"며 "담당부서가 구체적인 검토를 해보도록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단지 앞 전선 지중화와 고속철도 SRT의 용인 정차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전선 지중화 사업은 시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데 한국전력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한전의 적자가 심해서 우리 뜻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지만 지중화를 위한 지원 요청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SRT의 용인 정차는 교통수요를 고려할 때 꼭 필요하다 생각하고 내년에 개통될 GTX구성역(가칭 용인역)에 다중슬라이드를 설치해서 SRT 정차 여건을 마련해 놓자고 국토교통부에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들에게 "수고 많이 하시는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입주 예정자들의 의견에도 귀를 더 많이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ih31@ekn.krclip2023121314190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내년 4월 입주가 예정된 기흥구 마북동 ‘e편한세상 플랫폼시티’ 현장을 방문해 입주 예정자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21314193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입주 예정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신상진 성남시장, 나고야시 한일의원연맹 시의원 등 방한단 접견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중부일본 경제중심지인 나고야시 한일의원연맹 시의원 등을 만나 성남시-나고야시 간 우호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 시장은 지난 12일 오전 성남시청을 방문한 중부일본 방한단에게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인 성남시와 중부일본 경제중심지인 나고야시가 산업 및 경제 교류는 물론,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한다면 한일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고야시의 한일의원연맹 시의원들은 "일본의 많은 도시가 한국의 도시들과 활발히 교류 중인 데 반해, 일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중부 일본의 중심지인 나고야시는 아직 한국에 교류 도시가 없어 사명감을 가지고 성남시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첨단 산업 공장이 밀집된 나고야시와 판교테크노밸리를 보유한 성남시가 교류한다면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남은 2022년 나고야시의 부시장이 시에 소재한 창성중학교 및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방문한 이후 나고야시 정부에서 시와의 교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함에 따라 총영사관을 통해 시 방문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이루어졌다. 방한단은 나고야시 한일의원연맹 시의원 4명을 포함해 아이치현 경제산업국장, 나고야시 관광문화교류국 주간 등 정·재계 및 언론계 인사 10명으로 구성됐다. 방한단은 이후 성남아트센터를 찾아 오페라하우스, 앙상블시어터 등 공연장을 둘러보고 성남시립국악단에서 준비한 국악 공연을 관람했다. 시는 이번 만남을 통해 나고야시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clip20231213140406 신상신 성남시장이 지난 12일 나고야시 한일의원연맹 시의원 등 방문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용인시민단체,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용인시의회가 내년 예산을 심의하면서 마구잡이로 교육예산과 복지예산을 삭감한 사실이 알려지자 관련 단체들의 시의회 항의 방문과 각종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3일 시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에는 시의원들의 무분별한 교육예산 복지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시정을 촉구하는 문구가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 310건이 넘게 올라왔다. 특히 정책토론의 장인 수지연대 카페에도 시의원들의 무책임한 예산삭감을 비난하거나 시의회의 예산삭감과 ‘자신들 밥그릇 챙기기’를 질타하는 내용의 글들이 줄을 잇고 있는 비난 분위기가 용인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학교시설 개선 예산, "왜 다른 시군으로 넘기냐" 반발 하 모씨는 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는 허경영씨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해외연수 다닐 시간은 있으신데 학교에서 지원한 예산이 왜 필요한지 현장 방문할 생각은 전혀 없는가?" 물었다. 하 씨는 이어 19년 된 학교의 에어컨이 낡아 곰팡이가 피는 등 학생들의 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는데 아이들 건강 챙기는 예산을 삭감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정치적으로 결정한 예산삭감을 철회하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 정 모씨는 "용인특례시의 학교시설 개선 비용을 다른 시로 넘기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시의회의 예산삭감을 비판했다. 현재 시가 예산을 집행하지 않으면 그에 매칭돼서 집행되는 경기도교육청 등 타 기관의 예산이 다른 시군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도록 법에 규정돼 있다. 또 다른 이 모씨는 "시의원들 대외비는 그대로고 아이들 노후 냉난방시설 교체 예산은 삭감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어떤 게 우선인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예산을 삭감한건가? 당장 철회하지 않으면 더 공론화하고 국민청원에도 올려 이슈화하겠다"고 반발했다. ◇지역 카페엔 제 몫 챙긴 시의회 ‘비판’...노인회 지회장 등도 나서 이와함께 수지연대 카페엔 더 심한 표현도 올라오는 지역 카페에도 시의회의 처사를 비판하는 성토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카페 회원은 "복지 교육예산까지 삭감한 다수 야당이 사실상 세금으로 하는 해외여행인 해외연수 비용은 존치한다면 이는 시민을 X로 보는 ‘겁 없는 XX들’"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지난 12일 오전에 불교와 학교 교장선생님 및 학부모들이 오후에 기독교와 3개구 노인회 지회장이 등이 윤원균 시의회 의장을 방문해 예산삭감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복지 예산 ‘싹둑’...내년 4.10총선 앞둔 정치적 의도 ‘의심’ 이처럼 시민들이 시의회의 예산삭감을 비난하는 것은 시가 초긴축 예산을 편성했는데도 전후 사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예산을 싹둑 잘라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의회는 특히 고정성 경비 비중이 높은 청소년미래재단과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축구센터 등 3개 시 산하단체의 예산을 일률적으로 20% 삭감해 청소년들의 활동 지원이나 내년 개최할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를 사실상 봉쇄했다. 내년 6월 문을 열 흥덕청소년문화의집과 동천청소년문화의집 운용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교육예산 가운데 맞벌이 가구나 한부모 가정이 주로 대상인 방과 후 과정 교재교구비도 절반을 삭감했고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양곡 지원 예산도 절반을 삭감해 시의회가 서민을 위한 기관인지조차 의문을 사고 있다. 한 시민은 "내가 뽑은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하니 내 책임도 있을 것이고 용인 사는 게 부끄러워진다"며 "나라 망하기 직전에 생기는 일이 용인에서 일어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어떤 식으로 마감되든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시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사실상 동결 수준의 긴축예산을 편성했다면 시의회도 성의를 보였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13123950 용인시의회 전경 사진제공=송인호기자 clip20231213124057 용인시의회 홈피에 올라온 글 사진제공=시의회 캡처 clip20231213124816 사진제공=지역카페 캡처 clip20231213124924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 회의 모습 사진제공=용인시의회

양평군 고향사랑기부금 1억돌파…"연말정산 효자"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군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기부금이 11일 기준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기부 건수는 928건에 달한다. 10만원을 기부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부자는 782명으로 전체 기부자 중 84%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기부 연령층은 30~50대가 721명(77.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0대 이하도 105명(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79명(41%), 서울 248명(27%), 제주특별자치도 93명(10%) 순이며 그 뒤를 경상도, 충청도, 인천, 강원도가 이어갔다. 2023년도 답례품은 현재까지 경기지역화폐인 양평통보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허니비-허니문와인, 물맑은양평쌀, 양평포크 한돈세트 순이다. 양평군은 오는 20일까지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연말정산 혜택에 추가로 50명을 추첨해 양평한돈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연말을 맞아 기부금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3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양평군에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하다"며 "기부금을 통해 기금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만드는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재 거주지역 외에 타 지자체나 고향에 연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액 30%까지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kkjoo0912@ekn.kr양평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스터 양평군 고향사랑기부금 1억돌파…"연말정산 효자". 사진제공=양평군

용인시의회, ‘호화청사’ 논란 재연 조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용인시의회가 시민 공론화 과정 등 없이 은밀하게 110억대의 별관 신축을 추진하면서 수 억원의 설계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시의회는 이달 용인시의 내년 예산을 심의하면서 악화된 재정 상태를 빌미로 서민복지 예산을 무차별적으로 대폭 삭감하면서도 시의원 각각의 사무실과 사무처 직원들의 공간 부족을 이유로 별관 신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현 용인시 청사가 과거 2005년 재정 파탄 상황에서도 1600억 가량을 투입한 호화청사로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과거 사실을 들먹이면서 ‘제2탄 용인 호화청사 논란’이 시의회로 인해 재연될 조짐이 있다고 지적하며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13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7일 상임위를 열고 내년 예산심의를 하면서 시의회 청사 옆에 별관을 지어 공간을 확장하는 신축을 결정하고 6억 1000만원의 설계비를 통과시켰다. 시의회가 추진하는 의회 별관 신축은 용인시청내 의회와 맞붙은 녹지공간에 연면적 1904㎡, 지상 4층 규모로 2026년 6월까지 지어질 예정으로 공사비는 108억원이 들어 가는 것으로 돼 있다. 시의회는 이 신축 별관에 의원실 14개소, 사무실, 회의실, 상담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단순 계산해 보면 별관 용지값을 제외한 건축비만 의원실 한 곳 당 7억 5000여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취재결과 시의회는 이런 결정에 앞서 시민 공론화 과정 없이, 은밀하고 전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전해져 시민들의 반발 의식해 암암리에 추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뜻있는 시민들은 "시의회의 이런 처사는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자신들만의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없다"며 "시민을 위한 의회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한 의회 운영인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시의회의 몰지각한 태도를 성토했다. ◇처인구청 신축이전 등 제2행정타운 조성 추진...예산 이중 낭비 ‘우려’ 시민들은 시의회의 별관신축에 대해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용인시의 ‘제2 행정타운 건설’이 예정돼 있는데 시의회가 현 청사 대지에 11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별관을 신축하는 것은 예산을 이중적으로 낭비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즉각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용인시는 2030년까지 1560억의 사업비를 들여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에 처인구 청사 이전 신축과 함께 제2의 행정타운을 계획하고 현재 추진 중이다. 따라서 시의회의 공간 부족은 처인구의 새 청사가 건설되면 여유공간이 있어 이곳에 별관을 조성할 경우 큰 예산 소요없이 자연스럽게 사무실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민원인들, 시의회 별관보다 청사내 주차장 확보가 우선...‘성토’ 여기에 시청사를 찾는 많은 민원인은 용인시 청사 내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주차장 확보이지 시의회 별관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별관 신축 취소 내지는 연기를 촉구했다. 시 청사 주차면 수는 총 1017개면으로 이 가운데 민원인 주차면은 445개로 항상 만차 상태를 유지하는 등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민원인들은 주차면을 찾아 심할 경우 1시간 이상 시청내를 빙빙 돌아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이에 민원인들은 시의회 별관보다는 이 부지에 차라리 시민을 위한 주차장을 세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역설했다. ◇시의회, 서민 복지예산 ‘싹둑’ ...자신들 밥그릇 챙기기만 ‘급급’ 앞서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7일 예산계수조정을 진행해 42건에 121억 가량의 예산삭감을 수정 가결했으며 이 가운데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및 점등식과 시민연등축제를 비롯해 취약 노인가구 생활편의 지원사업 등 20건에 대해서는 아예 모든 예산을 삭감해 매년 해오던 사업 자체가 백지화 위기를 맞고 있다. 또한 문화복지위는 시 산하단체인 청소년미래재단과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축구센터 등에 대한 출연금 예산을 일률적으로 20%씩 삭감해 직원들 인건비가 부족할 우려를 낳는 등 이들 단체 운영이 마비될 위험에 처했으며 내년 6월로 예정된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도 불투명하게 됐다. 반면 별관 신축과는 별개로 시의회는 시의회 의정담당관 예산은 47억 7988만원으로 오히려 올해 대비 3억 442만원으로 증액한데다 대회의실 LED 전광판 설치 6400만원, 전자회의시스템 프롬프터 구축 1600만원, 의원실 재배치 이사비 1700만원, 의정활동 공통경비(교섭단체) 2131만원을 신설했다. 아울러 시의 업무추진비 등 10% 감축과는 달리 시의회는 의장 등 의원들의 예산은 삭감 없이 올해와 같이 편성했으며 이슬람국가 술반입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의원 국외여비도 올해와 동일한 1억 2600만원을 편성하는 등 그들만의 예산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시의회의 한 의원은 ""의원과 직원 수 증가로 현 청사는 포화 상태이고 공간 재배치 등에도 상당한 비용이 소요돼 별관 신축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에대해 시민 김 모씨는 "용인시의회의 "더 크게 듣겠습니다, 더 깊게 보겠습니다,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란 문구와 함께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민의가 올바르게 실현되는 의회,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결의가 낯부끄러울 따름"이라며 "하루빨리 시민을 위한 시의회 본연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13104415 용인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제공=송인호 기자 clip20231213104653 제2 행정타운이 조성될 용인종합운동장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213104917 용인특례시 청사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213105037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 회의 모습 사진제공=용인시의회

의왕시, 마을버스 요금 내년부터 100원 인상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왕시가 2019년부터 동결됐던 마을버스 요금을 2024년 1월1일 첫차부터 100원 인상한다. 의왕시는 올해 11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교통카드 기준 △일반인 1350원→ 1450원(100원↑) △청소년 950원→ 1010원(60원↑) △어린이 680원→ 730원(50원↑) 인상을 결정했다. 의왕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을버스 승객은 감소한 반면 인건비-유류비 등 운송원가가 급등해 운수업체 경영 악화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요구 등에 따라 안정적인 마을버스 운영을 위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는 이용교통수단 중 가장 높은 요금을 기본요금으로 적용하므로 이번 마을버스 요금인상이 환승하는 시민에게 직접적인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헌 대중교통과장은 12일 "이번 요금인상과 함께 행정지도를 보다 강화해 마을버스 이용자 편의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의왕시 마을버스 의왕시 마을버스. 사진제공=의왕시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양주시에 5800만원 성품기부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환가액 5800만원 상당의 연탄-난방유-백미 900포를 양주시에 12일 기부했다. 이날 성품 전달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윤홍열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이사장 등 직원 2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성품은 연탄 및 난방유를 사용하는 연탄 23가구(가구당 350장), 난방유 60가구(가구당 250리터) 등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홍열 이사장은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난방비와 생활고 걱정으로 많은 이웃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돼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양주시 저소득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이런 실천이 다가오는 한파로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에게 힘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에 대해 "올해 겨울에도 매서운 한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주시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랑으로 기탁해주신 성품은 최선을 다해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kkjoo0912@ekn.kr영산조용기자선재단 12일 양주시에 5800만원 상당 성품 기부 영산조용기자선재단 12일 양주시에 5800만원 상당 성품 기부. 사진제공=양주시 영산조용기자선재단 12일 양주시에 5800만원 상당 성품 기부 영산조용기자선재단 12일 양주시에 5800만원 상당 성품 기부. 사진제공=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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