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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솔로몬의 선택’에서  총 99쌍 커플 매칭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성남시가 20일 5차례 주선한 미혼 청춘남녀 만남 자리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이 총 99쌍(총 230쌍 중 43%) 커플을 탄생시키면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주제로 개최한 마지막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23쌍(50쌍 중 46%) 매칭이 성사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며 누적 커플 수(76쌍+23쌍)를 이같이 집계했다. 5차례 동안 총 460명(남·여 각 230명)이 참여한 이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43% △참가 신청자 수는 총 2571명 △참여 경쟁률은 평균 6대 1로 각각 나타나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자체 분석이 나온다. 시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참여 자격은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1997~1985년생(27~39세) 직장인(자영업, 프리랜서 포함) 미혼남녀로 했다. 차수별 참여자 모집 때마다 신청자가 대거 몰려 시는 추첨방식으로 행사 참여자를 선발했다. 미혼 청춘남녀들은 연애 코칭과 와인 파티, 1대 1 대화, 식사 시간, 본인 어필 타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내면 이를 확인하고 상대방의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매칭에 성공한 이들은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고, 매칭이 성사되지 않은 이들도 뒤풀이 조장을 뽑아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국내외 언론 관심은 뜨거웠다. 국내 주요 방송사와 언론사들이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 관한 시장 인터뷰를 요청해 주요 기사로 다뤘다. 지난 8월 7일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가 관련 기사를 게재했고 9월 30일에는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ST)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 열광하는 대한민국 성남시의 청년들을 집중 조명하는 기획 기사를 실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책이 효과가 있으려면 그 정책으로 인해 생각이 바뀌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면서 "내년도에도 미혼남녀의 만남 자리 주선을 추진해 청년들 스스로 ‘결혼’과 ‘자녀’에 관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120154907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파티’ 주제로 개최한 마지막 솔로몬의 선택 행사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김동연 "기회발전특구, 원팀으로 추진하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0일 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 등 경기북부 5개 시군이 기회발전특구 추진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강수현 양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이현호 포천부시장(백영현 포천시장 대리참석)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만나 기회발전특구 추진 관련 면담을 갖고 "기회발전특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중요한 구성 중 하나"라며 "경기도와 시군이 한 팀이 돼 적극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면담은 기회발전특구 협력체를 결성한 경기북부 접경지역 또는 인구감소 지역인 5개 시군이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전달하며 이뤄졌다. ‘경기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추진협력체’는 건의문을 통해 특구 지정 절차와 면적에 수도권 차별이 없도록 낙후 지역에 대한 경기도와 정부의 정책적 배려를 요청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남북 대립과 갈등의 접점에서 지역발전 기회를 상실한 채 수도권 성장 속 소외의 길을 걸어온 경기 북부 5개 시군에 대한 적극적 이해와 정책적 배려를 건의한다"며 "특구 행·재정적 지원사항을 규정하는 제반 위임법령 및 정책 수립 시 수도권 대상 시군에 대해서도 동등한 효력이 적용될 수 있도록 살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건의문을 받으며 "경기북부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별자치도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북부의 실상이나 앞으로의 방향에 있어 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때가 없었던 것 같다"며 "어떤 분들은 북부특별자치도로 재정자립도가 더 낮아지고 더 못살게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판을 바꾸지 않으면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낙후될 수밖에 없다. 판을 바꾸는 일이 바로 북부특별자치도"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전제는 규제 완화와 투자유치인데 그래서 기회발전특구 관련법이 지난 5월 통과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회발전특구를 북부특별자치도의 중요한 하나의 구성으로 생각하고 적극 추진하고 원팀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자"고 강조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기회발전특구의 출발점부터 비수도권과 차별이 생기고 있는데 지사님께서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리고 특별자치도 추진에 있어서도 5개 시군이 힘을 모아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조세감면, 규제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와 인구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지역이다. 수도권 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지역은 인구감소 지역 또는 접경지역 중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는 지역으로 도내에선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이 대상이다. 그러나 수도권 내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과 달리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지정과 면적 상한을 결정하고 있으며 특구 내 창업이나 공장 신·증설 시 지방세 감면율에도 차별을 받게 된다. 도는 ‘경기도 기회발전특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등을 통해 수도권 내 대상 시군이 차별받지 않도록 중앙부처와 국회에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난달 27일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하며 기회발전특구 추진에 경기도 북부지역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경기북부 5개 시군은 지난 7일 연천군에서 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 결성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력체에는 5개 시장 군수와 시군 의회 의장, 정성호·김성원·최춘식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평화경제특구 지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9월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깨우고 대한민국의 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2040년까지 17년간 경기북부지역에 총 213조 5000억원의 투자와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31%p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을 선포한 바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2023년도 4분기 북부기우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비전과 전략수립, 주민의견 수렴, 도의회 의결까지 다 거치고 마지막 단계로 주민투표만 남아 있다"면서 "12월 중순까지만 결론난다면 2월 안에 주민투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경기북부지역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에 협력을 요청했다. sih31@ekn.krclip20231120181012 20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5개 시장.군수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120181054 29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5개 시장.군수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공동 건의문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현호 포천시부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강수현 양주시장)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120181220 김동연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랴오닝성 경제무역교류단과 협력방안 논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중국 랴오닝성 기업 28개 사로 구성된 경제 무역 교류단의 대표와 만나 경기도-랴오닝성 간 기업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달 31일 김 지사가 랴오닝성을 방문해 협력 강화의사를 밝힌 지 20여 일 만에 랴오닝성 기업이 도내 기업과 협력 기회를 찾기 위해 도를 찾은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김헌 중국정치협상회의 위원 등 랴오닝성 경제·무역 교류단의 대표들을 만나 "앞으로 랴오닝성에 있는 많은 기업들과 경기도 간 경제협력을 포함해 투자, 문화, 관광, 인적교류 모든 면에서 더 많이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난 중국 방문은 굉장히 뜻깊은 일정이었다.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와 리러청 성장을 만나고 베이징에서는 허리펑 경제담당부총리와 만나 중앙과 지방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랴오닝성과 경기도의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되겠다는 좋은 경험을 했다"며 "내년에 하오펑 서기를 경기도로 초대했는데 그때 꼭 함께 다시 오시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헌 위원은 "랴오닝성과 경기도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30명의 랴오닝성의 우수한 기업가와 함께 경기도를 방문하게 됐다. 많은 기업가들이 오고 싶어 했지만 한국기업에 투자 의향이 있는 분들만 선정했다"며 "경기도 경제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과 한국의 무역투자 등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랴오닝성과 경기도의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8개사 30명으로 구성된 랴오닝성 경제·무역 교류단은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하고 경기도-랴오닝성 경제무역 세미나에 참가한다. 세미나는 △엔데믹 시대의 통상 협력 방안 △랴오닝성 기업 소개 △이커머스플랫폼 활용 기업 간 거래(B2B) 진출 방안 △문화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성향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랴오닝성은 지린성, 헤이룽장성과 더불어 동북 3성으로 불리는 곳으로 3성 가운데 경제가 가장 발달했다. 도는 1993년 10월 랴오닝성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10월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랴오닝성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선양을 설치해 경기도 기업의 해외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박 5일간 한중관계 발전과 광역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 등을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방문 기간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에서 양 지역 최초로 관광 협력 교류회를 공동 개최하고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인데 이어 랴오닝성과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경제·관광·문화·인적교류 분야의 전면적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공동선언에 서명하는 등 광역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협력 강화 활동을 했다. 이 밖에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한중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sih31@ekn.krclip20231120175154 20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랴오닝성 무역교류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120175236 20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랴오닝성 무역교류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재준 수원시장 "일자리 넘치고 시민의 삶이 풍족한 도시로 만들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일 "수원기업새빛펀드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500억원 이상 투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 ‘수원기업새빛펀드 비전선포식’에서 이 시장은 ‘기업의 미래를 여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수원에서 글로벌 유니콘으로’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좋은 일자리가 넘치고, 시민들의 삶이 풍족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수원 경제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을 하겠다"며 △수원 기업 500억 원 이상 투자 △대학 등의 창업 지원 능력 연계해 300개 이상 창업기업 육성 △투자 연계해 기업 유치 박차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결성액 1000억원, 수원 기업 의무투자금액 200억원’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투자전문가·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5개 펀드, 총 2478억원이 조성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265억원 이상이 수원기업에 의무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와 기업은행의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로 시작된 이날 비전선포식은 5개 펀드 운용사와 수원기업새빛펀드 투자협약 체결, 펀드 운영전략 발표, 이 시장의 수원기업새빛펀드 비전 선포로 이어졌다. 선포식에는 김기정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5개 펀드 운용사 대표, 민선 8기 첫 유치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이효근 대표이사를 비롯한 유치기업 대표,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로 시 출자금 100억원을 포함해 총 2478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많은 투자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7~8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운용할 운용사를 모집했고 심사를 창업 초기 분야 라구나인베스트먼트, 4차 산업혁명 분야 아주IB투자, 바이오 분야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소재부품장비 분야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재도약 분야 퓨처플레이 등 5개 사를 선정한 바 있다. 펀드별 조성 금액은 창업초기 펀드 500억원, 소재부품장비 펀드 730억원, 바이오 펀드 308억원, 4차산업혁명 펀드 520억원, 재도약 펀드 420억원이다. 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자금이 기업에 투자되면 고용유발 2100여 명,생산유발 4470억여원, 부가가치 유발 1920억원 등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기업은행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수원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5개 운용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우수 기업 발굴·투자 연계 △기업 컨설팅 △기업 콘퍼런스·IR(투자자 대상 기업홍보 활동) 창업 오디션 등 행사, 우수기업 심사 △수원시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 발굴·수행 등 투자유치와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활동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비전선포식에 앞서 시청 본관 정원에 수원기업새빛펀드 결성을 기념하는 ‘기업성장나무’를 심었다. 이 나무에는 기업들이 수원에 뿌리를 내리고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수원시 기업정책을 밑거름 삼아 우리 기업이 커다란 나무로 성장해 숲을 이루도록 돕겠다"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탄탄한 경제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120173211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0일 수원기업새빛펀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120173310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 3번째)이 5개 펀드 운용사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이상일 용인시장 "김장은 가족 간 대화하는 소통·화목의 장"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김장 모습이 지난 주말 페이스북에 올라오자 시민들은 ‘멋진 가장’, ‘월동준비’, ‘가족사랑, 넘보기 좋다‘는 등의 댓글을 연속적으로 올리면서 이 시장을 응원했다. 이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북을 통해 주말 가족과 함께 김장하는 모습을 글과 함께 사진을 첨부, 시민들과 함께 공유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가족이 다 모여서 명랑한 마음으로 이야기도 하면서 일할 때가 흔치 않은 만큼 ’김장은 가족 간 소통ㆍ화목의 장(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일요일인 이날 가족과 함께 배추 18포기, 무 10개로 올해 김장을 끝냈다"며 "토요일인 18일 밤에는 배추를 절이고, 김치의 속을 만들기 위해 마늘ㆍ파ㆍ생강을 아내와 함께 까고, 갓과 무를 씻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김장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배추를 절이는 일은 배추 포기를 네 등분으로 쪼개고, 소금(간수를 빼기 위해 사서 2년가량 놔둔 것)을 뿌리고 겹쳐진 배추들의 위아래를 바꿔야 해서 허리를 제법 아프게 한다"며 "쪽파ㆍ마늘을 까는 일도 인내심을 요구한다"고 힘든 김장 과정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한 "속을 만드는 작업은 아내의 몫인데, 젓갈을 끓이고 찹쌀로 풀을 쑤고, 마늘ㆍ생강을 갈아서 넣고, 무를 썰어서 채를 만들어 갓ㆍ파ㆍ마늘 등과 함께 버무려야 하는 만큼 노동 강도가 꽤 높다는 사실을 매번 확인하고 있다"면서 고된 가정일에 헌신하는 주부들의 노고에 대해 공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가정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를 해결하는 일인 김장을 할 땐 아들과 딸이 항상 적극 거들어 주어서 한결 수월하게 마칠 수 있게 된다"면서 "가족이 다 모여서 명랑한 마음으로 이야기도 하면서 일할 때가 흔치 않은 만큼 김장은 가족 간 소통ㆍ화목의 장(場)이기도 하다"고 김장이 담고 있는 있는 깊은 의미를 언급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 시장은 끝으로 "김장을 끝내고 사용된 도구들을 모두 씻고, 청소도 마친 뒤 삶은 돼지고기 수육과 겉절이, 새우젓, 된장국으로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보낸 19일은 하루를 뜻깊게 잘 보낸 ‘카르페 디엠(carpe diem)’의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 시장의 글이 페북에 올라오자 수 백 건의 댓글이 올라오면서 이 시장의 가정적인 면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가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시민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시장님도 가정일을 잘 돌와주시는, 멋진 가장 이십니다‘, ’오늘도 가정의 화목을 위해 뛰시는걸 또 배웁니다. 가족이 곧 힘입니다‘를 비롯해 ’시장님~멋지시네요~..‘, 월동준비~ 가족사랑~넘보기좋으십니다~^^’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가장의 충실함과 가정의 성실함이 시정에 배어 나오는 듯’ 하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sih31@ekn.krclip2023112016534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9일 가족과 함께 김장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11-horz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김장 모습 사진제공=페북 캡처

광명시, 전국최초 시민청구 공론장 개최…숙의민주주의↑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 공론화(公論化) 과정은 민의를 민주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숙의민주주의의 첫 번째 절차다. 지방자치법 역시 정책의 민주적 절차를 강조한다. 법은 지방자치단체 목적을 ‘지방자치행정을 민주적이고 능률적으로 수행해 지방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민주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으로 정의한다. 목적 달성을 위해 시민 목소리를 ‘민주적’으로 정책에 담아내려는 노력은 지방행정의 마땅한 책무다. 광명시가 올해 3월 도입한 ‘시민 공론장’이 숙의민주주의 발전과정에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 ‘광명시민1번가(gm.go.kr/gm1st)’를 통해 시민이 공론화를 요청한 ‘올바른 가로수 관리방안’을 주제로 첫 번째 시민 공론장을 11일 진행했다. 광명시에 따르면, 시민이 지방자치단체에 공론장 개최를 청구한 사례는 여러 지자체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실제로 시민이 직접 청구방식으로 시민 공론장이 열린 경우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시민 공론장은 2018년 민선7기 출범 이후 ‘시민참여도시’를 선언하고 시민의 활발한 정책 참여를 추구해온 광명시가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작년 ‘광명시 민관 협치 활성화 기본조례’를 개정해 새로 도입한 제도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올해 3월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인 ‘광명시민1번가’에 시민 공론장 메뉴를 신설했다. 공론장은 시민토론회 등과 유사하나 토론회가 정책 관련 의견 수렴에 중점을 둔다면 공론장은 운영과정에 이해관계집단, 해당 부서, 전문가 등이 포함된 공론단과 협의하는 절차가 포함되며, 공론장이 종료된 이후에도 시민이 해당 사업 추진과정에 함께 참여한다는 차이가 있다. 그동안 공론장은 시청 개별 부서가 지역 현안이나 문제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공론화위원회에 제안하는 방식이었다면, 시민 공론장은 시민이 직접 공론장 개최를 청구할 수 있고, 개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광명시는 설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책이 아무리 좋아도 시민과 동행하지 않는다면 좋은 정책이 아니다. 정책 입안과 평가 과정에 시민이 함께해야 더디더라도 실패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이번 공론장은 시민 107명 연서를 통해 올해 7월 청구됐다. 청구인들은 가로수를 많이 잘라내는 ‘강전지’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론화를 통한 해법 모색을 제안했다. 광명시는 같은 달 즉시 공론화위원회를 열고 11월 시민 공론장 개최를 결정했다. 11일 하안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공론장에는 60명의 시민 공론단이 참여해 관련 전문가 강의를 통한 학습과 조별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토론과 투표를 통해 가로수 관리위원회 설치, 관련 조례 제정, 현황조사, 가로수 시민 전문가 양성, 동별로 다른 테마의 가로수거리 조성 등 7가지 권고안을 채택했다. 공론장 참여 시민들은 "공론단이 도출한 안이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통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명시는 시민 공론단 제안을 제출받아 시정협치협의회를 통해 정책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시민 공론장 이전에 시장 청구 방식으로 두 차례 공론장을 열어 주요 정책을 시정에 반영한 바 있다. 첫 번째는 2021년 6월 ‘광명시 평생학습장학금 지급방안 마련’을 주제로, 두 번째는 같은 해 10월 빛가온 초등하교-중학교 통학로 안전 개설을 위해 개최했다. 평생학습장학금은 의회와 협의과정을 거쳐 올해 평생학습지원금 지급으로 이어졌고, 빛가온 초-중학교 통학로 안전개선사업도 시민의 최종합의안이 광명시로 전달돼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kkjoo0912@ekn.kr광명시 11일 전국 최초로 시민청구 공론장 개최 광명시 11일 전국 최초로 시민청구 공론장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11일 전국 최초로 시민청구 공론장 개최 광명시 11일 전국 최초로 시민청구 공론장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안산시, 한국에너지대상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사용환경을 개선해 국가 에너지 효율향상을 선도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 확대,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안산시는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시행, 홍보-교육을 통한 에너지효율 혁신 및 에너지 절약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안산시는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 50%, 에너지 소비 절감율 20%를 목표로 △경기도 최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 지정 △전국 최초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수소에너지 시범도시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등 에너지 전환 및 효율 향상과 절약문화 확산를 선도하고 있다. 이범열 환경교통국장은 20일 "정부 에너지효율 향상 분야에서 안산시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책을 추진해 선도적인 에너지 자립도시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안산시 한국에너지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관표창 수상 안산시 16일 한국에너지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관표창 수상. 사진제공=안산시

고양시-국립암센터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맞손’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암(癌) 관리 국가정책기관인 국립암센터와 고양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킨텍스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과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고양시 지정을 위해 협력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암 연구 사업에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암은 현대인의 가장 큰 건강문제 중 하나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바이오 기술과 암 치료 분야에 적절한 지원과 연구가 필요하다"며 "고양시를 바이오-의료 분야 핵심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하반기 공모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암센터와 업무협약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준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양시가 암 관련 연구-개발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이뤄내는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홍관 원장은 이에 대해 "국립암센터는 국내외 암 치료와 연구를 주도하며 암 조기 진단과 치료기술, 신약개발 등 바이오 중심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고양시에 조성되는 바이오 정밀의료 협력단지(클러스터)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돼 암 관련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하반기 국가첨단전략기술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공모해 내년 상반기 지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속한 인허가 처리,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참여를 위해 육성계획 수립과 바이오 기업 투자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kkjoo0912@ekn.kr고양특례시-국립암센터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위한 업무협약 고양특례시-국립암센터 17일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포토뉴스] 부천시, 오정근린공원 확대조성 ‘첫삽’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17일 오정근린공원 확대 조성사업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숲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열정이 엿보였다. 오정근린공원 확대는 이용객 수요에 맞춰 기존 공원과 연계한 테마-힐링-여가형 녹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확대 조성 대상지는 도시경관 정체성을 확보하고 단절된 자연경관을 연결해 오정지역 거점경관 역할을 충족할 수 있는 곳이다. 부천시는 총공사비 85억원 중 70.5억원을 외부재원으로 확보했다. 내역은 △2023년도 봉오대로 공원경계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사업 선정(19억원 확보) △2023년도 경기도 소공원 제안사업 선정(도비 10억원 확보) △2024년도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 선정(17.5억원 확보) △2024년도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사업 선정(10억원 확보) △2023년도 특별교부세 7억원 및 특조금 7억원 등이다. 오정근린공원은 물길과 이용자 동선을 연계한 수변 공간, 미세먼지 저감 테마 숲, 맨발체험 산책로, 여울쉼터 등이 조성돼 여성-유아-장애인 등을 배려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착공식에서 "제 공약이기도 한 오정근린공원 확대 조성은 원도심 지역과 앞으로 조성될 대장신도시 녹지를 연결하고,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우리 시 대표 공원으로 추진된다"며 "오정지역 숙원사업이 시작돼 ‘사람중심, 걷고 싶은 녹색도시 부천’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부천시 17일 오정근린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착공식 개최 부천시 17일 오정근린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착공식 개최.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17일 오정근린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착공식 개최 부천시 17일 오정근린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착공식 개최.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17일 오정근린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착공식 개최 부천시 17일 오정근린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착공식 개최.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17일 오정근린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착공식 개최 부천시 17일 오정근린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착공식 개최. 사진제공=부천시

[포커스] 파주시, 적극재정으로 민생-경제 ‘쌍끌이’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등으로 서민경제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파주시가 사상 최대 본예산(2조 70억원)을 편성하는 등 적극재정을 통해 2024년 민생과 경제를 견인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일 "불안정한 경제여건이 지속될수록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정부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긴축재정이 능사가 아니라 오히려 곳간을 푸는 ‘적극재정’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 단계적 예산편성 등 선택과 집중의 재정운용으로 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파주시 내년예산 2조돌파…"지방정부 곳간 풀어야!" 파주시는 2024년 예산안으로 2023년 대비 526억원을 증액한 2조 70억원을 편성해 20일 파주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예산안은 본예산 기준으로는 파주시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사상 최대 예산편성 규모다. 파주시는 경기침체, 불황, 중앙정부 건전재정 기조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본예산을 증액 편성한데는 ‘민생과 경제’를 톱니바퀴처럼 제대로 맞물리게 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 편성 방향을 파주시는 △약자-취약계층 보호 △일자리-경제 회복 △지속가능한 성장(파주형 뉴딜정책) 등 3대 핵심 민생현안을 고려한 재정분배에 방점을 뒀다. 이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에서 곳간을 풀어 서민경제를 챙기는 한편 파주시를 ‘100만 도시’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점사업에 집중 투자해 도시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구상이다. 파주시는 국-도비 보조사업 매칭사업에 대한 시비 부담이 늘어나 경상적 경비, 행사성 경비 등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자체사업은 ’2023년 6400억원에서 2024년 약 6600억원까지‘ 늘리는 등 공약과 민생현안 사업에 가용재원을 적극 투입하는 한편 예산집행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행사성-경상적 경비조정…사회복지-민생현안 배부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자체수입(지방세, 세외수입)의 경우 인구유입 등 세수증가 요인과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감소 요인이 공존함에 따라 올해 대비 125억원 증가한 4961억원으로 추계했다. 국-도비보조금 6993억원, 교부세-교부금 3700억원, 보전수입 1046억원을 반영했다. 파주시는 자체재원(지방세, 세외수입) 증가로 재정자립도 상승 여건은 마련됐으나 국-도비보조금 등 이전재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 재정지표는 ’2023년 30.0%에서 0.3% 소폭 하락한 29.7%‘를 기록하고, 재정자주도는 자체재원과 교부세 등 증액으로 ’2023년 47.1%에서 2024년 51.9%로 4.8%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재정자주도는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재량권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의 비중을 말한다. 또한 재정여건이 녹록하지는 않지만 현재로선 아직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지 않고 잉여금 등을 최대한 활용하되 향후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세출에서 재정수요가 가장 큰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로 일반회계 중 7577억원(45.4%)을 차지하며, ‘교통 및 물류’ 분야가 1768억원(10.6%), ‘환경’ 분야 1295억원(7.7%), ‘일반 공공행정’ 분야가 1019억원(6.1%)으로 뒤를 이었다. ◆ 약자-일자리-성장 등 3대 민생현안 9700억 중점투자 파주시는 약자-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예산 7211억원을 편성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체계를 마련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자 했다. △성매매집결지 정비 및 피해자 지원, 성폭력 피해자 지원 △고엽제 후유증 민간인피해자 위로수당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가칭)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청년월세지원, 청년정책 해커톤 대회 등 청년지원 사업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친화도시 조성 △출생축하금, 첫만남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 △기초연금 지급 등이 그 예다.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는 김경일 파주시장의 민생정책 추진 의지에 따라 일자리-경제 회복 분야에 844억원 예산이 편성됐다. 파주시는 파주페이 2.0시대를 천명하고 인센티브 상시 10% 유지 등을 통해 심폐소생이 필요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화폐 확대발행 △공공근로, 파주형 희망일자리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지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확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지원 △행복마을지킴이, 외래식물 제거 등 공공부문 일자리사업 등이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및 100만 도시 파주의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각종 기반시설, 편의시설 등 대규모 투자 사업을 추진하는 파주형 뉴딜정책에 1653억원을 투자해 고용창출과 경제회복을 꾀할 계획이다.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조성(파주시-미(美) 마이애미시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해 △파주 경제자유구역 조성(특별회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사업분담금 △준공영제, 버스공공관리제, 수요응답버스 등 대중교통 확대 △야당-상지석 동측 연결도로 개설 등 도로기반시설 구축 △운정 2-3-4-5-6동 건립추진 △문산권역 하천 동선체계 구축 △가족아트캠핑 평화빌리지, 마장호수 휴캠핑장 리뉴얼 등 체류형 관광기반시설 △반다비-운정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문산중앙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 등이 주요 사업으로 편성됐다. 파주시는 또한 3대 중점투자 분야 외에도 2024년 파주에서 개최될 경기도체육대회를 비롯해 초중고 맞춤형 통학차량 지원, 농민기본소득 지급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예산도 섬세하게 편성했다.kkjoo0912@ekn.kr김경일 파주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최근 5년간 본예산 예산규모 파주시 최근 5년간 본예산 예산규모.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2024년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 구성현황 파주시 2024년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 구성현황. 사진제공=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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