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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민 안전이 최우선...러브버그 피해 최소화에 총력 기울일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최근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대발생으로 극심한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계양산 일원을 직접 방문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등 유관기관 및 삼육대학교 김동건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대책 회의를 열고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이날 계양공원관리소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현재 진행 중인 방제 및 사체·수거 현황을 확인하고 정상까지 직접 오르며 시민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을 확인했다. 또한 금한승 환경부 차관과의 논의를 통해 현재 발생 중인 러브버그 대발생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기적인 대응을 약속했으며 환경부에 향후 재발을 대비한 중·장기적 대책방안에 대한 연구·개발을 요청했다. 아울러 사전 예방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대발생 이후 지금까지 총 214명의 인력을 투입해 살수 및 물청소, 끈끈이 트랩 설치, 광원포집기 운영, 사체 수거 등 전방위적으로 대응해 왔고 종료 시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와 협력해 러브버그 유인 및 포집 효과가 확인된 '광원포집 장비' 7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태를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기후변화 등 생태환경 변화로 인한 곤충 대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과 대응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주민 불편 최소화가 최우선 과제이며 불확실한 기후와 생태환경 변화 속에서도 인천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보강해 나가겠다"며 “정부와도 긴밀히 협조해 방제기술개발과 제도적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천시의회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시청' 운영의 일환으로 지난 4일 동구 지역의 주요 현안 현장을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우리동네 시청'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의회와 시 집행부가 함께 인천 10개 군·구의 주요 민원 및 현안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의 의견을 청취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번 동구 방문에서는 △숭인 지하차도 건설에 따른 주차난 해소 및 사업 조속 추진 △원도심 해양친수공간 조성을 통한 제물포르네상스 활성화 등 2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총 3개소의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박판순·허식 인천시의원, 양순호 시민소통담당관, 인천시 및 동구청 관계자, 지역 시민 등이 함께해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첫 방문지는 숭인 지하차도 공사 현장으로 참석자들은 해당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공사 지연으로 인한 주차난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판순 시의원은 “지역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숭인 지하차도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황효진 부시장은 “준공이 늦어진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수문통 친수공간과 십자수로 해양친수시설 현장에서는 원도심의 수변 자원을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허식 시의원은 “원도심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해 제물포르네상스를 활성화하자"라고 제안했고 황효진 부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해양친수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양순호 인천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우리동네 시청'을 통해 지금까지 10개 군·구의 39개 주요 현안과 민원 현장을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시정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평택 바람길숲’, 산림청 선정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에 선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6일 평택시 안성천 발원지에서 양성교를 지나 동삭지구까지 이어지는 '평택 바람길숲'이 산림청이 선정한 올해의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지난 1일 공개한 도시숲 10선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시민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고 쾌적하게 걷기 좋은 도시숲이다. 지난해 선정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가운데 접근성과 녹음도,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곳을 추렸으며 경기도에서는 '평택 바람길숲'이 유일하다. 도에 따르면 '평택 바람길숲'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조성된 도심형 녹지축으로 통복천, 국도 1호선․38호선, 안성천 등 4개 주요 하천과 도로축을 따라 조성됐다. 전체 길이는 총 70km에 달하며 내부에는 테마형 숲길과 맨발 걷기길, 쉼터, 야간 조명등이 갖춰져 시민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도시숲은 여름철 이산화탄소 흡수와 수분 증발을 통해 열기를 낮추는 기능을 하며 평균 기온을 3~7℃가량 낮추는 '천연 그날 쉼터'이며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생활 녹지 공간이다. 도는 도시공원 분야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도내 31개 시군에 총 675억 원을 투입해 도시숲 조성 및 정비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녹색 기반시설(인프라) 확대 정책 중 하나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평택 바람길숲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형 녹색 인프라의 대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추천 스타트업 2곳, 세계경제포럼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에 선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6일 최근 중국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도내 기업 두 곳이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Technology Pioneers)'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하계 다보스'로 불리며 매년 6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 연례총회(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 AMNC)'는 매년 전세계에서 100개의 유망스타트업을 테크놀러지 파이어니어(Technology Pioneers)로 선정하고 발표한다. 올해 선정된 28개국 100개 스타트업에는 고급 로봇 공학, 맞춤형 우주 발사 서비스, 마이크로 원자로 및 접근하기 쉬운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안내를 받아 경기도 스타트업들이 지원했고 로보콘(오산), 하이리움산업(평택) 등 도내 소재 우수 스타트업 두 곳이 선정됐으며 그 외 한국 기업으로는 부산 소재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 팩토리 로봇 기업 로보콘(대표 반창완)은 자사 로봇 자동화 솔루션인 아론(ARON)을 싱가포르·이탈리아 등 해외에 수출 중이다. 또한 국내 최초 철근 가공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진출도 추진 중이다. 하이리움산업(대표 김서영)은 액화수소 저장·운반 초저온 탱크 등 수소 생태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소 모빌리티 실증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두 기업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추천으로 경기도 대표단과 함께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의 일원이 됐다. 앞으로 2년간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지원을 받게 되며 세계경제포럼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아울러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위성사업의 체계 종합 및 위성 제작회사로 선정돼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와 세계경제포럼이 협력해 올해 초 판교에 설립한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개별 국가 대상으로는 최초로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한국 스타트업 전용 혁신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가칭)코리아 프런티어(Korea Frontiers)'라는 이름으로 올해 중 선보일 이 프로그램은 한국 내 선도적 스타트업 20~30개를 매년 선정해 세계경제포럼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가 자체 추진하는 각종 커뮤니티 사업에도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가 세계경제포럼과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일회성 자금지원이나 이벤트가 아니라, 국내 선도적 스타트업을 발굴해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세계 스타트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와는 별도로 센터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해 매월 임직원 대상 AI 실무 활용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수강 인력 대비 신청자 수가 약 10배에 달하는 등 스타트업들의 관심과 호응이 크다. 도가 한국 최초로 설립한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경기도의회의 지원을 받아 도 예산으로 설립했지만 경기도만을 위한 센터가 아니라 AI와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한국 전체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 약 1천 명의 우수 인력이 만들고 운영하는 최고급 정보․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등의 글로벌 이슈 분석 자료와 유용한 정보들을 정리해 센터 정보 허브에 게재하고 있으며 그 중 선정한 주요 이슈와 정보를 매주 1~3회 뉴스레터 형식으로 발송하고 있다. 뉴스레터는 센터 누리집에서 전자우편만 등록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아울러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과 전세계 20여개 4차산업혁명센터들과 글로벌 연결 및 협업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AI와 4차산업혁명의 전개 속도가 너무나 빠르고 영향력이 커서 향후 5년, 10년간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100년 뒤 우리 모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최고급 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경기도는 물론 전국의 기업,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 연구기관, 대학 등도 많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AWS클라우드 기반 4차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을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고양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미래기술학교' 사업 일환으로 △클라우드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에 대한 실무 교육 △포트폴리오 제작 △취업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 청년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과정은 단순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기업 현직자 특강 △기업 현장 탐방 △워크숍 △학습관리시스템(LMS) 제공 등을 통해 교육생 실무능력을 높였다. 과정 수료 후에는 미래일자리사업, 취업 매칭데이, 청년 취업박람회 등과도 연계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은 오는 28일부터 8주간 고양시 청년복합공간인 '내일꿈제작소'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고양시에 주소를 둔 18세~39세(1986년생~2007년생) 청년 20명으로, 클라우드 분야에 관심 있고 취업 의지가 강한 지원자를 우선 선발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월 출석률이 80% 이상이면 소정의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고양시는 참가 신청을 오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 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세부 사항은 내일꿈제작소 공식 누리집(goyangjobcafe.kr)에서 확인하거나 고양시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윤주 일자리정책과 청년정책팀장은 6일 “미래기술학교는 청년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고부가가치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을 키워주는 사업"이라며 “4차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청년 복합지원공간 내일꿈제작소를 거점으로 청년 맞춤형 정책, 취업-창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청년이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제3기 청년창업센터 입주자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남양주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두고 활동하고자 하는 19~39세 청년이고,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주 공간은 일반 창업 9곳, 외식 창업 1곳, 비상주 오피스 3곳 등 총 13곳이다. 입주자는 평내호평역 인근 청년창업센터 내 청년 창업 스토어 또는 비상주 오피스 공간을 월 2~13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기-가스-인터넷 등 각종 동력비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창업 초기에 필요한 전문가 △1:1 컨설팅 △창업 교육 △플리마켓 연계 등 실질적 성장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최종 입주자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심사 절차는 1차 서류심사, 2차 PT 발표,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입주자는 내달 중 확정되며, 확정된 입주자는 9월 초 오리엔테이션 교육 이수 후 10월 초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이번 모집을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청년 창업가에게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제공해 청년이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하고 자립해 꿈을 펼칠 수 있기를 적극 지원한다. 신청은 3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며, 남양주시 청년정책과 전자우편(RUSL3304@korea.kr)로 사업계획서 및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양식과 모집 요강은 남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남양주시 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족센터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2025년 경기 가사지원서비스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전액 도비로 운영되며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 맞벌이가정, 다자녀가정 등 50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가구에는 가사서비스 전문 업체의 가사관리사가 가정을 방문해 회당 4시간씩 총 15회에 걸쳐 거실-주방-화장실 등 거주 공간 청소, 설거지, 세탁, 쓰레기 배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정숙 동두천시가족센터장은 6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저출생 대응 정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출산-양육으로 가사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경기 가사지원서비스 사업과 관련된 신청 방법 및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가족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추진 중인 '아파트 쌈지텃밭 조성사업'이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 2023년부터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상자텃밭과 틀텃밭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10개 단지에 텃밭을 설치했다. 조성 단지는 △2023년 덕정청담마을 외 3곳 △2024년 양주서희스타힐스2단지 외 2곳 △2025년에는 양주고읍8단지 외 2곳 등이다. 텃밭은 어린이에게 생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중장년층에게는 여가 활용과 수확의 기쁨을 안기며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농자재 만들기, 수확물 요리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이웃 간 교류도 촉진하고 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의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쌈지텃밭 농부교실'을 운영하고 텃밭 보급과 함께 친환경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한 참여 주민은 “내가 심은 상추 모종이 풍성하게 자라 바구니 가득 수확했고, 고추를 따 가족 식탁에 올릴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한 과정이 정말 뜻깊었다"고 말했다. 입주민 작은도서관과 경로당에서 이뤄지는 텃밭 활동은 정서 안정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윤정 농촌자원과장은 6일 “아파트 쌈지텃밭은 도심 속 자연을 경험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도시농업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밀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고령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등 이른바 '삼친(三親) 도시'를 가치로 내걸고 남녀노소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도시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파주시 비전 실현에 발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는 2006년부터 초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WHO에서 추진하는 범세계적 국제 관계망으로, 그동안 52개국 1540여개 도시가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됐다. 국내에선 60개 지자체가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파주시는 그동안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에게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 대한민국은 작년 12월 예상보다 빨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국가 대책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파주시는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7%를 차지해 아직 초고령사회 기준에 도달하진 않았지만 매년 노인 인구가 1% 가량 늘어나며 초고령사회에 점차 근접해 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실질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준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파주시는 작년 5월 파주시민 전 세대가 신체-·정서-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실시해 올해 4월 WHO에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네트워크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외부환경과 시설을 비롯해 △주거환경 안정성 △교통수단 편의성 △건강 및 지역사회 돌봄 △사회참여와 일자리 △의사소통과 정보 △사회적 존중 및 통합 △여가 및 사회활동 등 8개 영역 심사 등을 거쳐 인증 승인을 이뤄냈다. 특히 이번 인증 승인 과정에서 고령층을 위한 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주시는 기초생활보장 노인가구에 지급하는 월동 난방비를 작년보다 101가구 늘어난 총 2965가구에 지급하고,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해 작년부터 경로당에 보급한 안마의자를 내년까지 총 300곳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3551명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올해 초에는 경로당 양곡을 '파주쌀'로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지역 특산품 이용 지원 사업도 시작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며 세대 간 화합을 이뤄 지속가능한 파주를 만들어 나갈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여성친화도시에 이어 아동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로 발돋움한 만큼 파주를 남녀노소 모두가 기본적인 생활을 누리며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문화재단이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우수 공연작 2편을 7월27일과 9월27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 고유의 매력을 담아낸 작품들로 시민에게 전통문화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먼저 선보이는 공연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2025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 사업' 선정작인 광개토제주예술단의 '제주 옹고집전'으로 오는 27일 오후 5시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고전소설 '옹고집전'을 바탕으로 제주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담아낸 이 작품은 국악과 연희를 중심으로 비보이, 비트박스 등 현대적인 요소를 더한 마당놀이 형식의 가족 친화형 공연이다. 광개토제주예술단은 방탄소년단(BTS)과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MAMA) 등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두 번째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인 우리소리 바라지의 '돈의 神'으로 9월27일 오후 3시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고대 그리스 희극 '부(富)의 신'을 모티브로 “왜 악착같이 사는 사람이 부자가 될까?", “모두가 공평하게 잘 사는 세상은 불가능할까?"라는 묵직한 질문을 한국 전통 해학으로 풀어낸 창극 형식의 전통 연희극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우리 소리의 맛깔스러운 표현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파주시민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김영준 파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6일 “이번 공연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우수작품으로 시민이 쉽고 즐겁게 공연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예매 및 세부 정보는 파주문화재단 누리집(pajucf.or.kr)이나 공식 SNS(인스타그램,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구리시-남양주시-안산시-양주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최근 시청 직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유도하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위조 명함을 이용해 시청 회계과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과천시 소재 업체에 심장제세동기 40개 납품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업체는 계약서류 없이 대량 주문을 요구 받자 이를 수상히 여겨 과천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와 유사한 수법의 사칭 범죄가 관내 조경업체, 가구업체 등에서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과천시는 현재 공무원 사칭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 단체와 협회에 긴급 공문을 발송하고, 과천시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시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휴대전화나 문자로 의심스러운 요청이 있을 경우 공식 누리집에 공개된 행정번호로 즉시 확인 △급한 주문-대량 주문-구매 대행 및 대납 요구 등 비정상적인 요청 시 거래 중단 △공문서를 받은 경우 공식 절차에 맞는 문서인지 철저한 확인이 중요하다. 김수은 회계과장은 5일 “공공기관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식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거래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해당 기관에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1332)에 바로 신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청소년재단 산하 청소년수련관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되는 '울릉도-독도 탐방 캠프'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구리 청소년에게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역사-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13세 ~19세 청소년)이며,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선발은 서류 심사 후 전자 추첨 방식으로 공정하게 이뤄진다. 캠프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6일 오후 2시 수련관 4층 스터디카페에서 열릴 사전 활동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캠프 활동은 울릉도 생태 및 역사 탐방, 독도 수비대와 만남, 팀별 미션 수행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비는 1인당 10만원으로 숙박, 식사, 간식, 체험비, 선박비 등 모든 경비가 포함돼 있다. 백경현 구리시청소년재단 이사장(구리시장)은 5일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해 우리 영토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팀 활동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이 자연과 역사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을릉도-독도 탐방 캠프는 높은 관심이 예상되는 만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세부 사항은 수련관 누리집(guriyouth.go.kr/youth/63), 인스타그램(instagram.com/guri_youth), 유튜브(youtube.com/@guriyouth)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황금산 일원에 공공캠핑장과 생태숲 등 자연 친화형 체험시설을 갖춘 도심 속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주민 친화적 공공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황금산은 전체 57만4000㎡ 규모로 다산지금지구, 가운지구 등 대규모 시가지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남양시는 지금동 115번지 일원에 약 4만9000㎡ 규모의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산책로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해 이번 사업에선 주민 이용도가 낮았던 황금산 훼손지 15만1000㎡를 활용해 △공공캠핑장 △생태숲 △황토 맨발길 △자연학습장 등 체험 공간을 추가로 조성한다. 이 계획은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대체 녹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시개발로 인해 감소한 녹지를 복원하고 산림 보전과 함께 시민의 여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올해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결정 후 공원조성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5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친화 공간 조성이 이번 계획 골자"라며 “행정 절차 진행 과정에서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특색있는 공원 조성을 위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4일 대부해양본부 회의실에서 대부도를 운행하는 123번 노선의 친환경 수소 버스 전환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탄소중립 도시 실현과 친환경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부도 주민, 운수업체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산시 123번 노선은 대부도 탄도~배곧신도시~오이도역~안산역~안산시청을 연결하는 버스로, 대부도 주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주요 교통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산시는 작년 전국 최초로 수소시범도시를 완공한데 이어 수소 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확산을 위해 태화상운(주)과 긴밀한 협의 끝에 이번 수소버스 전환 도입을 이끌었다. 태화상운은 차량 도입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행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으로 123번 노선에 투입되는 16대 차량 중 절반인 8대가 수소 버스로 전환됐으며, 나머지 8대도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아울러 안산시는 이번 대부도 노선을 시작으로 도시 전역에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기념식에서 “천혜의 청정 자연을 품은 대부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수소 버스가 운행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산시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산업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힘써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강세 단원구 노인지회장 등 대부동 주민은 이민근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대부도의 친환경 대중교통 도입을 위해 애써준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기후 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가뭄 등 극한 기상 현상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양주시가 저수지 수위 관리에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수위 측정 시스템을 도입하며 선제적 재해 대응과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양주시는 관내 주요 저수지에 IoT 기반 수위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이번 시스템은 고정밀 레이더 및 압력 센서를 통해 수위를 자동 측정한 뒤 전용 통신망으로 서버에 전송하고 이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측정 장치는 저수지 내부 또는 제방 인근에 설치됐으며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를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통해 양주시는 수위 변화 추이를 정밀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평상시 물 공급-사용량 조절은 물론 이상 기후 시에는 신속한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화경 농업정책과장은 5일 “PC나 모바일을 통해 수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대응 속도와 관리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며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관리 인력 부담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재난 대응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나가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스마트 물 관리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시는 저수지 재난 대응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금바위저수지 여수로 보강 사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을 위해 단계별 추진을 시작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김동근 의정부시장 “기업도시 의정부 변화 가속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기업이 오면 도시가 바뀐다'는 확신을 도시 전략 중심에 세웠고, 지난 3년간 이 원칙을 토대로 시정을 이끌어 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5일 “기업이 들어오면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늘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지난 3년간 이런 원칙 아래 산업단지 고도화, 규제 혁신, 미래산업 기반 구축, 상권 활력까지 도시 전반의 체질을 바꿔 왔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업도시 의정부 흐름을 멈추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의정부시는 출범 직후 '기업유치팀'을 신설하며 규제에 묶인 베드타운 한계를 '좋은 일자리'로 돌파하겠다고 선언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과 재정자립도 하위권이란 현실 진단 끝에 '기업이 오면 사람이 온다'는 선순환 시나리오를 선택했다. 실행은 전형적이지 않았다. 시장이 직접 나선 '찾아가는 기업 유치 설명회', 공무원‧민간 전문가 워킹그룹, 부서 간 전략회의까지 전 과정을 현장 밀착형으로 설계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바이오간솔루션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 △㈜시지바이오 등 5개 앵커 기업-기관이 잇달아 의정부행을 택했다. 특히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입주로 300여명 상주 인력이 유입되면서 용현산업단지 인근 식당가에 직장인 유동인구가 늘고, 침체됐던 상권에 활력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의정부시는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세수를 확보해 도시 인프라로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시정 핵심 전략으로 삼아, 앞으로도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의정부시가 '기업도시' 전략의 전초기지로 삼은 곳은 관내 유일한 산단인 용현산업단지다. 용현산단은 지난 2000년 조성된 이래 128개 기업, 2000여명이 일하는 산업 거점이나 노후화, 문화재 규제, 근로자 지원시설 부족 등으로 경쟁력 약화가 뚜렷했다. 이에 민선8기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정주 환경 개선을 병행하는 '고도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용현산단을 생산 공간을 넘어 청년, 기술, 문화가 어우러지는 첨단 산업 생태계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근로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의정부시는 주차 면수를 기존 143면에서 235면으로 확대하고, 도봉산역과 용현산단을 연결하는 통근버스를 신설했다. 또한 산단 전역에 LED 가로등 170개를 교체 설치해 야간 안전성을 높이고, 근로자 휴식을 위한 힐링 산책로를 조성했다. 여기에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해 생활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정체성과 대외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용현 이노시티 밸리'라는 새 이름도 부여했다. 의정부시가 '기업도시' 전략에 속도를 낼 수 있던 결정적 전환점은 '규제 혁파'였다. 이 중 가장 굵직한 성과는 용현산단 고도제한 완화다. 용현산단은 전체 면적의 84%가 역사문화환경 보전지역으로 묶여 있어, 문화재 경계로부터 200~300m 구간에선 10층 이상 건축물에 대한 '영향 진단'을 받아야 했다. 생산시설 확장과 산단 고도화에 결정적 걸림돌이던 이 규제를 풀기 위해 의정부시는 경기도-국가유산청 등 관계 기관과 수 차례 현장 점검과 협의 끝에 작년 7월 '경기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 조례'가 개정되면서 영향 진단 조항이 삭제됐고, 건축 규제 없이 개발할 수 있는 면적이 크게 넓어졌다. 두 번째 변화는 '캠프 잭슨' 개발제한구역(GB) 해제다. 면적 8만2000㎡의 소규모 미군 반환공여지였던 캠프 잭슨은 기존 지침상 GB 해제 대상이 아니다.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경기도-국무조정실 등 관계 기관과 지속 협의해 작년 4월 국토부 지침 개정을 통해 20만㎡ 미만 소규모 부지도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해졌다. 캠프 잭슨은 첨단산업과 R&D 연구시설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바탕으로 국도 3호선‧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전철 1호선이 맞물린 우수한 교통망까지 갖춰 기업 유치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환경정화가 오는 9월 완료될 예정이라 의정부 동남부 축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의정부시가 첨단기업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각종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업활동 친화적 특구로 조세감면, 행정절차 간소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등이 폭넓게 제공된다. 의정부는 그동안 과밀억제권역에 묶여 산업 인프라 확장이 어려웠지만 이번 경자구역 지정 추진으로 규제에서 해방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지정 대상지는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카일'이다. CRC는 약 83만6000㎡(25만평) 규모의 미군기지로, 기존 건축자산을 살려 디자인-미디어콘텐츠-AI 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캠프 카일은 을지대학교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바로 인접해 있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캠프 잭슨과 아직 유일하게 반환되지 않은 캠프 스탠리도 단계적으로 포함해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를 연결하는 첨단산업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인공지능 기반 창업-기업 성장을 종합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스타트업 육성 공간, 테스트베드, 코워킹 스페이스, 전문 멘토링 등 인프라를 갖춘 복합거점이 조성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지금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은 ‘진화 중’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시행 12년을 맞는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민주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예산 효용성과 체감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전문성이 강화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바꾸고 기존 분과별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성-투명성이 반영되도록 제안된 사업을 모든 분과가 나눠 검토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SNS서포터즈를 운영해 젊은 세대 시선으로 예산제도를 홍보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참여 유도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를 1회에서 3회로 확대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의 시정 참여 기반도 넓힐 예정이다. 고양시는 최근 3년간 주민 제안을 반영한 총 121개 사업에 약 59억원을 투입했다. 주로 △시민 편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로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상 속 겪는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마을 특수성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양시는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민 80명으로 구성된 제7기 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제7기 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기획행정 △시민안전-교통 △환경생태 △민생경제 △문화관광 △시민복지 등 6개 분과별로 활동하며 각 동별 특성을 반영한 예산사업 검토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추첨방식이 아닌 서류심사를 포함한 선정위원회 평가 방식을 도입해 위원들 자질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7월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과 관련 전문가들이 예산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예산사업 현장에 직접 들러 적절성과 예산 낭비 요소 등을 점검하고 결과를 고양시 주무 부서에 전달함으로써 책임성 있는 예산 집행을 돕는다. 또한 시민 참여라는 제도적 목적을 충실히 반영하고 참여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5월 15일과 21일에는 동 행정복지센터마다 10명 이내로 구성된 지역회의 위원을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청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산학교 과정이 각각 운영됐다. 예산학교는 전문가 강의와 실습 교육이 포함된 과정으로, 교육 내용은 예산 편성 기초부터 제안할 때 유의할 사항은 물론 실제 제안서 작성도 병행해 재정 정책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고양시는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에 보다 많은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말까지 주민 제안을 접수했다. 접수된 제안은 7~8월 중 관련 사업 부서 타당성 검토를 거쳐 1차 선별되며, 실행이 가능한 사업으로 분류된 제안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 심의를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오는 10월에는 일반시민과 주민참여예산위원이 함께하는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매년 열리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된 제안 사업에 대해 시민 투표를 실시하고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사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은 고양시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내년도 예산에 최종적으로 반영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5일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에 참여하며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는 가장 실질적인 참여 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전문성과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사람 중심의 경제도시,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의회는 4일 화성시민대학 계단식 강의실에서 열린 '2025 화성특례시 사회적경제 주간행사'에 참석해 지역 마을공동체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활동가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 배현경·송선영·이용운 시의원이 참석했고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관계자와 시민 등 약 80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 육성법'과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매년 7월 첫째 주를 사회적 경제 주간으로 지정한 데 따른 것으로 기념식과 사회적 경제 포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배정수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사회적 경제는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연대와 협력, 나눔과 상생의 가치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힘이다"이라고 말했다. 배정수 의장은 이어 “사람 중심의 경제도시 화성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며 “시의회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공정무역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사회적 경제에서 사회연대경제로의 전환'을 주제로 한 전문가 포럼과 시민참여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렸다. 한편 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입법·정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화성특례시 복합문화관광특구 추진 연구회(대표의원 김경희)'는 이날 화성당성을 방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희 대표의원을 비롯한 김미영, 배현경, 조오순 의원과 용역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연구단체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화성당성의 역사와 가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의 보존·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경희 연구단체 대표 의원은 “화성시의 우수한 관광 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모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 복합문화관광특구 추진 연구회'는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정책 제안 및 연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시의회는 시민들에게 예술을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한 '움직이는 미술관'이 이달에는 오은희 작가의 '자연의 다정함 - Juje 시리즈'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전시는 이달 한 달간, 의회 1층 로비에서 열려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08년 제주 올레길을 걷고 난 뒤 이어온 '걷기'의 여정을 바탕으로 자연 속 감각의 회복과 삶의 리듬을 회화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오 작가는 “돌길을 걸을 땐 집중하지 않으면 쉽게 넘어지고 너무 예쁜 바닷빛에 멈춰 서게 된다"면서 “제주에서 마주한 바람과 바다, 돌담과 유채꽃 풍경을 몸의 감각과 마음의 충만함으로 옮겨낸다"고 말했다. 대표작인 '노란 밭'은 제주 골목과 유채꽃밭 사이의 풍경을 통해 자연의 다정한 기운을 조용히 전하며 작가는 자신을 “깜짝 찾아오는 감동을 흩어지기 전에 기록하는 사람"이라 표현한다. 강한 표현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포착하려는 태도가 오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에 흐르고 있다. 화성에서 활동 중인 오은희 작가는 도시와 자연, 감성과 기록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선으로 △2020년 '마냥 제주 lulu jeju'(경인미술관) △2023년 '도도의 일상'(동탄아트스퀘어) △ 2025년 '자연의 다정함'(생활문화창작소) 등 개인전을 이어오고 있다. 오은희 작가는 현재는 화성미술협회, 그룹나우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ESG메세나 아트페어, 지역 전시 프로젝트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지역 예술계와의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움직이는 미술관'을 통해 청사를 시민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협력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의정부시의회-포천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6박7일간 일본 고베-오사카-도쿄-요코하마-삿포로 등 5개 도시 선진시설을 시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이번 2025년 공무국외연수는 광역 폐기물 소각시설, 녹지공간, 대형 전시컨벤션 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고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 수립과 고양시 MIC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연수 첫 일정으로 고베에 위치한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를 방문한 환경경제위원회는 지난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 당시 피해와 복구 과정을 비롯해 일본의 재난대응체계를 시청각 자료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심도 있게 살펴봤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공공 인프라 구축과 시민 교육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6월26일에는 오사카-야오-마쓰바라 3개 도시가 공동 운영하는 '마이시마 소각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인접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광역화된 폐기물 처리 시스템 운영과 자원 순환을 함께 실현하고 있는 선진 사례다. 특히 놀이공원을 연상케 하는 외관 디자인을 통해 폐기물 시설에 대한 시민 거부감을 줄이고 친근감을 높인 점이 주목됐다. 연수단은 해당 운영 방식이 고양시의 폐기물 관리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견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6월27일에는 일본 3대 컨벤션센터 중 하나인 '퍼시피코 요코하마'에 들러 국제행사 운영 사례와 공간 활용 전략을 중점적으로 벤치마킹했다. 이어 컨벤션뷰로와 간담회에서 MICE 산업 육성 정책, 민-관 협력 기반 마케팅 전략, 친환경 인프라 도입 사례 등을 공유했으며, 고양시의 MICE 인프라(KINTEX)를 소개하고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과 공동 워크숍 개최 등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6월28일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 '도쿄 빅사이트'를 방문해, 복합전시공간과 상업-관광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운영되는 구조를 확인했다. 이어 오다이바 지역의 '재정비 촉진지구'를 찾아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상권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 도시재생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고찰했다. 특히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간 활용, 단계별 개발계획 등은 고양시의 도시 활력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됐다. 6월29일과 30일에는 삿포로로 이동해 친환경 교통 및 폐기물 정책에 대한 현장 중심 연수를 이어갔다. 연수단은 '모에레누마 공원'을 찾아 과거 쓰레기 매립지를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공간으로 재창조한 도시재생 사례를 체험했다. 겨울철 삿포로에 내린 눈을 저장해 여름철 시설 유지 및 환경 관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등 지역 기후 특성을 적극 반영한 친환경 시스템에 주목했다. 연수단은 이를 통해 자연환경 활용과 폐기물 관리의 공존 가능성을 체감했으며, 이런 지속가능한 에너지 순환 구조가 탄소배출 저감 및 탄소배출권 확보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자는 점을 확인했다. 연수 마지막 일정에선 'JFE 리사이클 플라자'에 가서 폐기물 자원화 기술과 함께 업사이클링 순환경제 모델을 확인했다. 해당 시설은 지정 관리자(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며,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 자원재활용과 감량, 대형폐기물(가구-자전거 등) 수리 및 재판매를 통해 자원 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인 농업생산법인 J.FARM을 통해 연간 200톤 이상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으며, 건설 폐기물 소각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스마트 온실을 운영하는 등 자원 순환형 농업 시스템을 실천하고 있다. 이런 사례는 고양시의 건설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활용한 난방 시스템 도입이나 도시농업 연계 방안을 구상하는데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연수단은 판단했다. 이해림 환경경제위원장은 5일 “이번 국외연수는 고양시가 지향해야 할 미래 도시 방향성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일본 지자체들이 환경, 재난,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시민과 신뢰를 기반으로 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를 통해 얻은 다양한 정책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고양시 현실에 맞게 반영해 나간다면, 시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경경제위원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정책을 적극 연구-도입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지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조례', '의정부시 시민 영양관리 조례', '의정부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 '의정부시 횡단보도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한 투광기 설치 조례'가 지난달 30일 공포됐다. 의정부시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조례 는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 청년의 새로운 문화 창출과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청년 문화예술 기획-창작-교육-공연-홍보 활동 지원 △청년 예술인 발굴 및 육성 △청년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등을 담고 있다. 의정부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 는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노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 및 사회참여 촉진을 위해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 대한 지원과 노인 쉼터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의정부시 횡단보도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한 투광기 설치 조례 는 보행자의 야간 횡단보도 안전 확보를 통해 보행 안전 및 편의를 증진하고,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투광기 설치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조례 내용으로 △투광기 설치 및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 명시 △경찰서 등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김지호 의원은 5일 “이번에 공포된 조례들은 의정부시민 삶의 질 향상과 야간 보행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근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 예술인이 꿈을 펼치고, 어르신이 편히 쉴 수 있고,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의정부를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4일 포천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민선8기 포천시 인구정책 대토론회'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 포천의 인구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토론회는 인구감소 및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책 설명과 함께 생애주기별 분과 토론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포천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160여명 시민이 참석해 △임신-출산-양육기 △청소년기 △청년기 △중장년-노년기 △외국인-다문화가정 등 5개 분과에서 자유롭고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출산-양육 어려움, 청소년과 청년 진로와 주거 문제, 고령사회에 대한 복지정책 필요성 등 각 계층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와 정책적 요구가 폭넓게 제시됐다. 포천시의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조례 제정과 정책 제언에 적극 활용하고 시민 삶에 변화를 안겨줄 정책 마련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구정책 마련에 포천시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시민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최근 전국 최초로 도입한 '혁신행정'으로 부지런히 홍보했던 '화상민원 상담 서비스'가 실제로는 시민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며 전형적인 보여주기 행정이란 비판에 직면했다. 하남시 화상민원 상담 서비스는 시민이 시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청 민원 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한 비대면 상담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올해 3월 이현재 시장의 직접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추진돼 4월28일 시행됐다. 하남시는 “민원인 편의성 증진", “실시간 협업을 통한 신속 대응"을 내세우며 전국 최초 도입이란 점을 앞세워 적극 홍보해 왔다. 하지만 시행 2개월이 지난 5일 현재까지, 14개 동 전체에 설치된 이 시스템의 실제 이용 건수는 전수조사 결과 단 1건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하남시가 혁신행정이라 자랑했으나 시민은 이를 완전히 무기한 셈이다. 이에 대해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은 “전국 최초, 전면 시행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정작 성과는 고작 1건이라는 게 현실"이라며 “이 정도면 시민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행정 실적을 위한 포장용 시스템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민원인이 굳이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찾아가 직원에게 요청하고 다시 하남시청 민원 담당자와 연결을 기다리는 이 구조는, 처음부터 시민 입장은 고려되지 않은 행정 편의형 설계"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담당자가 외근 중이면 상담 자체가 불가능하고, 연결될 때까지 동에서 대기하는 민원인은 그저 행정 절차 불편함만 체감하게 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급한 민원을 두고 시민이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이동해 화상 연결을 요청하는 게 과연 현실적이냐"며 “전화 한 통이면 끝날 일을 화상 연결로 포장했다면, 이건 행정을 위한 행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규정했다. 강성삼 의원은 “전시 행정 대표적 사례로 기록될 수도 있는 이 제도는, 즉각적인 구조 점검이 필요하다"며 “진짜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말하려면 시민이 불편 없이 쓸 수 있는 구조부터 다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은 하남시 건축과의 민원 처리 지연과 소극적인 행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행정 우선순위가 하남시장 공약사업에만 쏠리고, 시민 민원은 외면받고 있다"고 5일 직격했다. 최훈종 의원은 “하남시는 공약사업에는 즉각 대응하면서도, 시민이 제기한 민원은 수개월간 답변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시간만 끌다가 하루 이틀 만에 처리 결과만 통보하는 식의 졸속 행정이 반복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올해 3월 접수된 민원이 3개월 가까이 방치되다가 최근에야 하루 이틀 만에 형식적으로 처리된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대해 최훈종 의원은 “충분한 검토나 대안 없이 일방적으로 결과만 전달하는 민원 처리 방식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공무원은 시장의 뜻만을 실행하는 도구가 아니다. 시민 민원을 책임감 있게 해결해야 하는 주체"라며 “공약만 챙기고 시민 민원은 뒷전인 현 행정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일갈했다. 최훈종 의원은 최근 건축과가 지속적인 인력 공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구조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업무만 늘고 있는 현실도 문제이나 행정 태도와 책임의식 결여가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민원을 제때 처리하려는 행정 의지와 책임 있는 자세가 우선돼야 한다"며 “업무를 회피하거나 미루는 관행은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뿐"이라고 단언했다. 이런 문제를 제도적으로 개선할 방안으로 '건축민원지원센터' 도입을 제안했다. 건축민원지원센터는 건축-재건축-공동주택 등 다양한 민원에 대해 법령 해석, 절차 안내, 서류 보완 등 전문적인 사전 상담부터 행정 중재까지 아우르는 전담 창구다. 민원인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행정 신뢰도와 응답성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다. 최훈종 의원은 “시민 민원은 단순한 서류가 아니라 삶의 현장"이라며 “제때 처리되지 않으면 생활과 생계에 직접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하남시장 공약보다 앞서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이 우선해애 한다"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내 문화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심사 끝에 '조건부 추진' 통과 결정을 받았다. 이로써 과천시가 오랜 기간 준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으며, 올해 9월 착공해 오는 2027년 7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2월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추진'으로 통과돼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그러나 총사업비가 최초 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200억원을 초과함에 따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대상에 해당돼 재심사가 필요하게 됐다. 과천시는 지난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았으나 이후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고 심사 보완자료 제출하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조건부 추진' 결정을 끌어냈다. 지정타 문화체육시설은 주민은 물론 과천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헬스장, 북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과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 여가와 건강을 증진하는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정타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설이 완공되면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내 커뮤니티 기능 강화와 공동체 중심 도시 환경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5일 “중앙투자심사 통과까지 많은 준비와 노력이 있었던 만큼 본격적인 추진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단설중학교 부지 선정, 중앙투자심사 등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으나 이제 신속한 건립으로 과천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친환경 도시 광명시가 '2025년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에 따라 전기승용차, 전기화물차, 수소차, 전기이륜차 등을 구입하면 구매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특히 전기승용차 보조금 지급 물량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광명시는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신속히 추가 지급 물량을 확보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국비 보조금이 작년 44억3000만원에서 올해 29억6000만원으로 14억7000만원 줄어든 상황에서도 광명시는 시비 27억1000만원을 확보하며 시비 부담률을 42.9%에서 47.6%로 높이며 친환경 자동차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우선 전기승용차는 총 150대를 대상으로, 대당 최대 980만원을 지원한다. 택시 영업용으로 차량을 구매하면 국비 250만원을, 청년이 생애 첫 자동차로 구매하면 국비 지원액의 20%를, 다자녀가구 구성원이 구매하면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차상위 이하 계층이 구매하는 경우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전기화물차는 총 60대를 대상으로, 대당 최대 1650만원을 지급한다. 소상공인이나 차상위 이하 계층리면 국비 지원액의 30%를, 택배 영업용으로 구매하는 경우 국비 지원액의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수소차와 전기이륜차를 구매해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소차는 대당 최대 3250만원을, 전기이륜차는 차종과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지원 대상 차종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지원시스템(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60일 이상 거주한 18세 이상 시민, 기업, 법인, 공공기관 등은 제조사 대리점에서 지원 대상 자동차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대리점을 통해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처를 광명시로 신청하면 된다. 2대 이상 구매하는 법인과 개인사업자는 신청처를 한국환경공단으로 설정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누리집 또는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탄소중립과 또는 광명시 민원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맑은 공기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 참여로 하반기에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을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에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 참여에 행정-재정적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민은 친환경 자동차 구매 시 보조금 외에도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친환경 자동차 신차를 구매한 후 차량 등록일로부터 1개월 이내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포인트'를 신청하면 자동차는 3만 포인트, 이륜차는 1만5000 포인트가 지급된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월곶동 995번지 일원(구 마린월드 부지)을 매각한다.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공모 내용은 시흥시 누리집에 공고됐다. 매각 대상지는 일반상업지역인 시흥시 월곶동 995번지로, 면적은 1만9140㎡ 규모에 달한다. 공급 예정가격은 882억원이다. 시흥시는 이곳을 주거, 상업, 업무,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개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는 '민간 제안 경쟁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계획과 토지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개발 아이디어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월곶동 주민을 위한 공공성 확보를 위해 체육시설 및 공공 활용 공간 등 개발 필수시설도 평가 항목에 반영했다. 공모 참여 자격은 종합 시공능력 평가 순위 50위 이내 건설사업자 1개 사 이상이 포함된 단독법인 또는 다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공모 일정은 △7월10~11일 참가의향서 접수 △7월28~30일 관련 서면 질의서 접수 △8월8일 서면 질의 회신 △10월13일 사업신청서 접수 △평가 후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진행된다. 질의는 사업참가의향서 제출업체만 가능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5일 “이번 부지 매각을 통해 월곶신도시 중심부에 걸맞은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공모에 역량 있는 민간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모 일정 등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시흥시 도시주택국 경제자유구역과로 연락하면 된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의뢰하는 사기 미수 사건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생한 사기 미수는 안양시 회계과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시중 가구점과 자전거점 등에 위조된 명함 이미지를 문자로 발송하며 시작됐다. 이후 “안양시청에서 사용할 의자와 자전거가 필요하다"며 물품 주문 및 납품을 의뢰했다. 명함에는 실제 안양시 행정 전화번호를 기재하고 연락은 별도 휴대전화 번호로 유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5일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사실은 없으나 물품을 수령한 뒤 대금을 미지급하는 방식을 통해 재산 피해를 줄 우려가 큰 상황이다. 피해를 막으려면 문자, 전화, 공문서로 공공기관의 물품 구매를 요청 받을 경우 안양시 공식 누리집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직접 연락해 담당 직원의 재직 여부와 실제 물품 주문 사실을 교차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공공기관은 개인 명의 계좌로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사적인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하지 않는다. 정은주 회계과장은 5일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 시도가 발생해 동안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거래 요청 시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오는 31일까지 '2025년 제40회 안양시 시민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안양시 시민대상은 각 분야에서 근면 성실한 자세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추천 부문은 효행-지역사회발전-사회복지-산업경제-문화예술-교육-체육-환경보전-시민안전 등 9개 부문이며, 부문별 1명씩 선발한다. 추천 대상은 7월 31일 기준 안양시에 3년 연속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사람 중 시상 부문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경우다. 안양시 시민대상 후보는 안양시 공무원(부서장 이상 및 동장), 관내 유관기관장-학교장 또는 20인 이상 안양시민 추천을 받아 접수할 수 있다. 후보자를 추천할 경우 안양시 3층 총무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안양시는 접수된 후보자 중 안양시시민대상선발위원회 심사를 거쳐 시민대상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안양시 누리집 시정소식의 새소식 게시판이나 안양시 총무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사각지대 없는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평생학습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배달 강좌 '학습-런' 참여자를 모집한다. 학습-런은 의왕학습레일(시즌2)의 배달 강좌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13명 강사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좌는 각 강사가 기획한 △기초문해 △성인진로 △문화예술 △시민참여 △인문교양 등 5개 분야 13개 강좌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 공간을 확보한 5인 이상 학습모임과 매칭돼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바쁜 일상이나 이동의 어려움으로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주민에게 맞춤형 교육 혜택 제공이 이번 강좌 특징이다. 학습-런은 이달 말일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강좌별 회당 2시간 최대 10회의 무료 강사 지원으로 이뤄진다. 학습자는 강좌에 필요한 재료비와 교재비만 부담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할 경우 학습-런 강좌 목록에서 1개 강좌를 선택해 참가 신청서를 의왕시에 제출해야 하며, 서면 심사 등을 거쳐 학습자로 선정된다. 신청할 때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정, 이주배경 주민 등 학습 소외계층이 있는 경우 가점이 부여 된다. 김은영 평생교육과장은 5일 “학습자들 요구를 기반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인 만큼 학습-런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이웃 간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 강좌 학습-런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 사항은 의왕시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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