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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시민동행 봉사특별시 비전 선포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28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제18회 광명시자원봉사자대회’를 열고 ‘함께하는 자원봉사, 봉사특별시 광명’을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 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제2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봉사특별시 비전은 ‘자원봉사 가치 확장과 참여 확산’을 내용으로 하는 자원봉사진흥 제4차 국가기본계획과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이란 민선8기 광명시 시정 방향을 연계해 지역 자원봉사 생태계 강화가 골자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자원봉사사업 내실화 △자원봉사자 지원체계 구축 △자원봉사 네트워크 확장 △자원봉사 저변 확대 △지속가능 경영기반 확립 등을 5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다양한 자원봉사사업 개발과 지역사회, 국제사회와 네트워크 확대, 자원봉사 기록화 및 홍보 강화로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자원봉사자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시민 참여 유도가 세부적인 목표다. 박승원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광명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위대한 도시는 위대한 시민이 만들고, 위대한 시민은 자원봉사를 통해 실천한다"며 "이번 비전 선포를 지난 20년을 바탕으로 더 나은 20년을 향해 재도약하는 시작으로 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자원봉사는 불안을 희망으로 바꾸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며 기후위기 극복, 불공정과 불평등 해소에 기여한다"며 "참여와 연대를 기반으로 자원봉사를 활성화해 광명시 회복과 성장을 도모하고 균형발전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997년 출범한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운영 독립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2003년 12월 전국 최초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운영 중이다. 그동안 시민 안전과 복지 증진, 문화예술 향유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22년에는 등록 자원봉사자 1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3년 현재 등록 자원봉사자는 10만3275명, 등록 단체는 280곳, 봉사수요처 등록 수는 317곳에 달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자원봉사단체,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등 자원봉사자대회, 법인 설립 20주년 기념식, 자원봉사포럼 등이 진행됐다. 배혁수-이장희씨가 각각 자원봉사대상 영예를 안았으며,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김명자씨 등 99명이 유공 표창을 받았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선 이재한 광명시의원이 ‘15분 도시, 지구를 구하는 자원봉사’, 황성진 쏘셜공작소 대표가 ‘상생의 시대, ESG 관점에서 사회공헌 방향’, 이명신 비영리경영연구소 소장이 ‘ESG 시대, 자원봉사 거버넌스 실천전략’을 각각 발제했다.kkjoo0912@ekn.kr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28일 ‘제18회 광명시자원봉사자대회’ 개최 광명시 28일 ‘제18회 광명시자원봉사자대회’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28일 ‘제18회 광명시자원봉사자대회’ 개최 광명시 28일 ‘제18회 광명시자원봉사자대회’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김동연, 수조원 해외 투자 유치 시동...호주 시드니 일정 시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호주를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한국-호주 교류’ 핵심인사를 만나 신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바이오, 농업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 강화 의지를 교환했다.김 지사는 이날 호주 시드니의 한 호텔에서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빌 패터슨(Bill Paterson) 국방분과위원장, 제임스 최(James Choi) 금융분과 위원, 데이브 녹스(Dave Noakes) 금융분과 위원을 만났다. 특히 빌 패터슨 위원장과 제임스 최 위원은 주한 호주대사를 과거 역임한 데 이어 한국·호주 간 대표적인 민간 경제협의체 ‘한·호 경제협력위원회’에 소속된 한-호 교류의 핵심 인물이다. 김 지사는 이자리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道)이자 경기RE100을 선언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 탈탄소, 핵심광물에 대한 호주와의 협력관계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데이브 녹스 금융분과 위원은 이에대해 "호주도 투자 유치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재생에너지 관련해서는 이전 정부 때 조금 더 목표가 높았었던 것 같은데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한국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이에 김 지사는 "한국의 새로운 정부는 탈탄소,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해 상당히 거꾸로 가고 있고 여러 가지 계획들도 정부 임기 이후로 미루고 있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갑자기 바꾸는 점을 우려하며, 그런 측면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는 호주와 이런 부분에 대한 투자 확대나 협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 패터슨 위원장은 "과거에는 호주가 한국의 에너지, LNG, 철광석, 석탄 등을 수출하는 단순한 공급자 관계였는데 이제는 양국 다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소 공급망이나 전기차 등 양국 투자통상 관계에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김 지사는 제임스 최 금융분과 위원이 바이오, 농업, 국제학생 등에 대한 교류 확대를 제안하자 "지금 바이오클러스터를 경기도에 세 군데 계획하고 있어 대단히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교육에 있어서는 올해 경기도 청년들을 시드니대학에 연수 보냈는데 이런 청년 교환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며 "농업 분야는 제가 관심이 많은 분야고 한국은 농업의 혁신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끝으로 김 지사와 한·호 경제협력위원회는 전임 호주 정부 때 호주-중국과의 관계가 크게 악화됐다가 지난해 출범한 신정부 들어 복원되는 모습이 보인다고 언급하며 마찬가지로 중국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 어떤 시사점이 있는지 의견을 교환했으며 균형 잡힌 접근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한·호 경제협력위원회, 양국의 경제협력에 기여1978년 설립된 한·호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간 대표적인 민간 경제협의체로 핵심광물, 국방·우주, 교육, 에너지, 금융 서비스, 식품·농업, 건강·생명공학 혁신 등 7개 분과로 구성돼 양국의 경제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기존 26~28%에서 43%로 상향 조정하고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밝힌 만큼 RE100(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선도 지자체 경기도와의 협력이 기대된다. 호주가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관련 핵심 광물 보유국이자 한국의 광물자원 1위 공급국인 만큼 ‘케이(K)-배터리 중심지’ 경기도의 미래산업 견인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만남을 포함한 호주 일정은 김 지사의 호주 협력 강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13일 도청에서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이번 만남을 계기로 호주와 한국이 천연자원을 넘어 정보기술(IT)과 4차 산업도 협력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무어파크 한국전쟁참전비 헌화한편 김 지사는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면담에 앞서 이날 오전 시드니시가 소재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무어파크(Moore Park) 한국전쟁참전비를 찾아 헌화하며 호주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헌화에는 고남희 뉴사우스웨일스주 한국전 참전비 관리위원회 공동회장 등이 함께 했다.김 지사는 이곳에서 "호주 첫 일정으로 한국전쟁참전비를 찾은 것은 14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서다"며 "호주와 캐나다를 비롯한 영연방연합군들이 가평전투에서 용감하고 치열하게 싸운 덕에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얻었다. 함께 민주주의를 지켰던 한국-호주 관계가 더욱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무어파크 한국전쟁참전비는 호주 출신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한국과 호주 간 우정을 기리기 위해 한국보훈처, 호주 정부, 호주 교포 등이 비용을 분담해 2009년 건립했다. 무어파크 내 약 200㎡ 부지에 조형물, 동판 비문, 헌화대, 국기 게양대 등이 조성됐다. 호주 정부는 2013년 국가적 의미를 지닌 기념비로 지정했다. ◇시드니 한인유학생 간담회도 진행한·호 경제협력위원회 면담 후에는 이날 시드니의 한 카페에서 현지 학생들을 만났다.‘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연수 대학 5곳 중 하나가 시드니대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민선 8기 대표 청년 정책으로, 도내 청년에게 사회적 격차 해소와 다양한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지원했다.지난 7월 10~28일 경기도 청년 30명이 머무는 동안 시드니대학교 한인 학생회가 멘토로서 청년들의 현지 적응을 도왔고, 지사가 현지 학생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만남이 성사됐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현지에서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 청년에게 도움을 준 한인 유학생 10명에게 감사장을 보냈으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감사장을 직접 수여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시드니대에서 연수했던 청년들이 화상(줌)으로 연결돼 연수 시절 이야기, 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한 성장 이야기 등을 나누기도 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임스 최(James Choi) AKBC 금융분과위원 선임고문, 데이브 녹스(Dave Noakes) AKBC금융분과 위원 경영컨설팅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빌 패터슨(Bill Paterson) AKBC국방분과위원장) 사진제공=경기도김동연 경기도지사와 AKBC 금융분과위원들이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현지시간 28일 오전 시드니 무어파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뉴사우스웨일스주(NSW) 한국전 참전비에 방문, 헌화와 추모를 했다. 사진제공=경기도현지시간 28일 오후 시드니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두원 시드니대 한인학생회 회장 및 시드니 지역 현지 학생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경기도

이민근 시장-한동훈 장관 ‘이민청 안산유치’ 공유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27일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만나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다. 한동훈 장관은 취임 이후 이민청 신설을 핵심 추진과제로 강조하며 현재 여러 관계 부처에 분산된 외국인 정책을 한곳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정부부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이민근 시장은 한동훈 장관과 면담에서 안산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외국인 주민 수가 압도적인 1위로 대한민국 외국인 정책 표준을 만들며, 세계적인 수준의 외국인 행정 플랫폼을 갖춘 도시임을 부각했다. 또한 이민청이 시민 공감대 및 사회적 포용성이 중요한 만큼 안산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럽평의회 세계상호문화도시 지정 도시임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안산에 이민청이 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외국인 주민 10만을 넘어선 외국인 특화도시 △세계적 수준 외국인 행정 플랫폼 구비 △전국 400만 외국인 주민이 상호 방문하는 도시 △작년에만 전국 21만7018명 외국인의 한국생활 정착 지원 △모든 이민정책 테스트해 전국으로 전파 가능 등을 역설했다. 아울러 △외국인 행정타운 10개 기관-180명 전문인력-40개 커뮤니티-4개 대학 3000명 유학생-1만7000명 근로자 등 다양한 인재풀을 갖춘 도시 △대한민국 인구 16%에 달하는 외국인이 거주하는 경기서남부 거점 역할 가능 △5도 6철 편리한 교통망 확보 등 논리를 강조하며 73만 안산시민 뜻을 전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외국인 주민지원본부와 다문화마을특구 지정 등 안산이 가진 외국인 정책 인프라와 경험은 향후 이민청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민청 유치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내-외국인 간 사회 통합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장관은 "안산시가 외국인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이민청을 유치하려는 노력도 지켜보고 있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 등 대한민국이 공존할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가 이민청 유치에 성공할 경우 정부부처 유치 첫 성공사례로 기록된다. 국가정책을 뒷받침하는 만큼 유관기관 및 관련 기업 추가 유치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부수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수 지자체가 유치 의지를 피력한 상태다.kkjoo0912@ekn.kr이민근 안산시장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만남 이민근 안산시장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만남.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이민청 유치 제안 이민근 안산시장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이민청 유치 제안서 전달. 사진제공=안산시

인천경제청, "바다·산호왕국 주제로 천연염색 의류 아름다움·매력 전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천연 염색의상 특별전 ‘Indigo Dreams in the Coral Kingdom: 쪽빛 산호왕국의 꿈’이 송도국제도시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현대의상박물관(SUNY Korea Museum of Modern Costume)에서 오는 29일부터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도 3월 8일까지 진행하는 이 특별전에는 약 30벌의 인디고(쪽)로 염색한 의상과 원단, 터프팅 작품, 종이 산호초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지구, 특히 바다와 산호 왕국을 주제로 인디고(쪽) 천연 염색 의류가 가지는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과 매력을 전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는 쪽염 전문 아티스트, 터프팅 아티스트, 그리고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의 참여와 더불어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패션기술대학교(FIT)의 ‘Natural Dye Garden Club(천연염색 동아리)’, ‘Artisanal Textile Club(섬유동아리)’,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대학교(SBU)의 미술 수업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특별전에 독창성과 다양성을 더했다. 이번 ‘Indigo Dreams in the Coral Kingdom: 쪽빛 산호왕국의 꿈’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환경오염에 있어 공동 책임자인 소비자의 행동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더 밝고, 더 푸르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메시지를 던진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현대의상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주말 및 공휴일 휴관) 일반 대중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전시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운영되지만 내달 16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는 잠시 중단된 후 같은해 1월 2일부터 재개된다. 한편 지난해 개교 10주년을 맞이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미국 대학교로 뉴욕주에 있는 64개의 뉴욕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 중 가장 명성이 높은 스토니브룩대학교(SBU)와 세계적 패션 명문 대학인 패션기술대학교(FIT)의 유망학과들을 유치해 운영 중이다. 스토니브룩대학교에는 응용수학통계학과, 컴퓨터과학과, 전자정보공학과, 기계공학과, 기술경영학과, 경영학과 등 6개 학과가, 패션기술대학교에는 패션디자인학과와 패션경영학과 등 2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 14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졸업생들은 구글(Google),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거나 스탠포드(Stanford), 코넬(Cornell) 대학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다. 준학사 과정을 이수한 대부분의 FIT 졸업생은 뉴욕 캠퍼스 학사과정으로 진학하거나, 한국 패션의 글로벌화 전략의 선두에서 세계적인 기업인 루이비통, 지방시 등에 취업하고 있다. sih31@ekn.krclip20231128103816 ‘Indigo Dreams in the Coral Kingdom: 쪽빛 산호왕국의 꿈’ 포스터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세계적 통신사 로이터에서 보도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성남시의 미혼 청춘남녀 만남 행사인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이 지난 27일 세계적 통신사인 로이터(Reuters)에서도 보도됐다. 지난 8월 뉴욕타임스(NYT) 1면에 기획 기사가 실린 이후 또다시 글로벌 뉴스망을 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송고한 ‘한국 도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중매에 나서다’라는 기사에서 시의 ‘솔로몬의 선택’은 "올해 다섯 차례 행사에 참석한 460명 중 198명이 커플이 됐다"라는 성과와 "다른 사교모임에 참여하거나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라는 한 참여자의 참가 이유를 소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확산시키고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이날 기사와 함께 송고한 영상 보도를 통해서도 ‘솔로몬의 선택’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을 소개한 로이터 기사는 미국의 콜로라도 스프링스 가젯(Colorado Springs Gazette)과 덴버 가젯(Denver Gazette),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언(The Austrailian), 말레이시아의 채널 뉴스 아시아(Channel News Asia), 인도의 인디언 익스프레스(The Indian Express) 등 전 세계 여러 매체에 게재됐다. 1851년에 창간된 로이터통신은 AP, AFP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뉴스 통신사로 뽑히며 150개국 230개 도시에 지국이 있으며 19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ih31@ekn.krclip20231128104001 로이터 보도 내용 사진제공=성남시

경기도 특사경, 명품 짝퉁 대량 판매한 11명 검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28일 누리소통망(SNS) 틱톡(TikTok)에서 짝퉁인 가짜 명품 판매꾼으로 활동하거나 대형 상가건물을 통째로 임차해 수억대 가짜 명품을 유통·보관하는 등 상표법을 위반한 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광덕 도 공정특사경단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4일부터 11월 24일까지 상표법 위반 수사를 실시한 결과 ‘샤넬’과 ‘루이뷔통’ 등 해외 명품 상표권을 침해한 A씨 등 11명을 검거해 이 중 8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입건한 나머지 3명은 곧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가 검거 과정에서 압수한 위조상품은 의류와 향수 등 2850여 점, 정품가 기준으로 18억원 상당이다. 수사 결과 A씨는 구리시에 통신판매업을 신고하고 구리도매시장e몰에 판매업체로 등록한 후 충북에 소재한 야채 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다가, 수익이 안 되자 짝퉁 판매꾼으로 나섰다. 지난 6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국내 소비자 등에 약 230회에 걸쳐 정품가 17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 제품은 베트남에서 밀수입한 의류, 향수, 텀블러, 지갑 등 가짜 명품 위조 상품이다. A씨는 틱톡(TikTok) 실시간 방송에서 판매했으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상품 택배 발송 시 ‘00야채농장’이라는 포장박스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 특사경은 충북 음성 소재 현장을 급습해 A씨가 보관하던 가품 529개(정품가 2억 7000만원 상당)를 압수했다. B씨는 김포시 소재한 대형상가 건물(1~2층 연면적 약 390㎡)을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단기 임차한 후 동대문 중간도매상으로부터 ‘몽클레어’, ‘디올’ 등 명품 짝퉁 의류와 향수 등 1150여점, 정품가 8억원 상당을 구입했다. B씨는 건물 내부가 보이지 않게 캠핑용품 광고 시트지 등으로 패널 및 암막을 설치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나 도 특사경의 현장 급습에 적발됐다. B씨는 구입한 명품 짝퉁을 틱톡(TikTok) 방송을 통해 짝퉁 중간도매업자 등에 유통하기 위해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C씨 등 8명은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의류판매 밀집 지역 등지에서 여성 의류 매장을 각각 운영하면서 ‘구찌’, ‘셀린느’ 등 해외 명품을 위조한 의류, 가방 등 가품 총 178점(정품가 2억 8500만원 상당)을 판매하기 위해 일반상품과 함께 진열·보관 하다 현장 단속에 적발됐다. D씨는 귀화 여성으로 화장품 외판업을 하면서 베트남에서 짝퉁 상품인 의류, 모자, 가방 등 1000여 점, 정품가 약 5억원 상당을 들여와 창고에 대량으로 보관하고 페이스북과 틱톡(TikTok) 방송을 이용해 국내 소비자 및 국내 체류 외국인 등에게 판매하다 적발됐다. 김광덕 도 공정특사경 단장은 "상표권을 침해한 가품의 밀수입 경로가 중국에서 베트남 등지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상표권 침해행위는 국가이미지 실추와 함께 공식 수입절차를 거친 ‘정품’ 판매업자 및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동시에 상품의 질 저하로 소비자들에게는 물질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향수는 인체에 직접 사용되는 제품이기에 안전 인증을 거치지 않은 가짜 향수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128171639 김광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이 2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128171725 경기도 특사경이 압수한 짝퉁 상품 사진제공=경기도

연천군 이장단,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유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각적 활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27일 연천군 이장단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연천군 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연천군 이장단 역량강화 교육’과 연계해 추진된 이번 설명회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특강을 진행했다.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임달수 연천군 이장협의회장, 연천군 이장단 등 100여명이 특강을 청취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 등 이해도를 높였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과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주제로 추진 상황,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써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특히 "행정 동반자이자 주민과 소통에서 다리 역할을 해주고 계신 이장님들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북부 미래를 경기북부 주민이 결정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앞장서 함께해 달라"며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장단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한 초성2리 이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대한 홍보와 소통이 적극 필요한 시기다. 오늘 들은 얘기를 잘 정리해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연천군을 포함한 경기북부의 지역별 특색에 맞는 발전이 이뤄져 생활하기 좋은,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10월19일부터 11월20일까지 주민 밀착형 홍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기북부 10개 시-군 읍면동 및 단체, 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읍면동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kkjoo0912@ekn.kr연천군 이장단 대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설명회 현장 11월27일 연천군 이장단 대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설명회 현장. 사진제공=경기도청 북부청사 연천군 이장단 대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설명회 현장 11월27일 연천군 이장단 대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설명회 현장. 사진제공=경기도청 북부청사

이변!, 김포시 도시브랜드 ‘부산시-강남구’ 제쳤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전국에서 도시브랜드 2위를 기록했다. 서울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김포시 브랜드는 부산시(3위)을 앞질렀다. 더구나 기초자치단체로 한정했을 경우에는 강남구를 따돌리고 도시브랜드 1위에 등극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0월22일부터 11월22일까지 전국 도시브랜드 빅데이터 6543만8864개를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한데 이어, 10월28일부터 11월28일까지 226개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3억5048만8671개를 분석한 결과도 28일 발표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순위는 1위 서울시, 2위 김포시, 3위 부산시, 4위 수원시, 5위 구리시, 14위 인천시 순으로 집계됐다.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순위는 1위 김포시, 2위 강남구, 3위 중구, 4위 서초구, 5위 화성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포시 전국 도시브랜드 평판지수는 10월 대비 무려 327.84% 폭증했고, 기초자치단체 평판지수는 8월 대비 291.23% 급증했다.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평판지수와 기초자치단체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됐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를 말한다. 브랜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 대화량 등으로 측정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도 변방으로 소외됐던 김포시가 전국적 도시브랜드 선두에 섰다. 이는 서울편입 이슈가 낳은 결과로 추론되며, 김포시 대외적 이미지 급상승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서울편입에 대한 시민 찬성이 늘어나고 있어, 김포시 도시브랜드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포시는 경기도 분도에 따른 선택으로 서울편입을 현재 추진 중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 읍면동에서 서울편입에 대해 시민의견 청취를 이어가는 한편, 관내 단체들과 정담회-차담회로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kjoo0912@ekn.kr김포시청 전경 김포시청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용인시내 ‘꼼수 정치 현수막’ 홍수 ...철거 등 근본 대책 세워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조례를 제정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교통안전을 방해하는 정치 현수막 단속을 하는 가운데 경기 용인특례시도 시의회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용인시에는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일부 정치인들이 초중고학교 앞을 비롯해 사거리, 공원 산책로 등에 마구잡이로 정치 현수막을 내걸고 있어 거리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들 특정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적 업적과는 전혀 무관한 시와 교육청의 사업을 마치 자신이 유치하거나 예산을 끌어온 것처럼 현혹하거나 과대 포장하는 ‘꼼수 현수막’을 수십 개씩 내걸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8일 시민들에 따르면 용인시의 경우 반도체 국가산단과 특화도시 유치 등으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앞두고 시민들이 도시 경관과 이미지 포장에 심혈을 쏟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앞장서야 할 정치인 등이 오히려 도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꼼수 정치 현수막’을 내걸고 자신의 업적인 양 과대 홍보하자 인천시처럼 아예 조례제정을 통해서라도 원천봉쇄 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앞서 이런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 여론의 몰매를 맞자, 지난 9월에는 급기야 여야 중앙정치권이 나서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으나. 유독 용인시 정치인들만 이를 아예 무시한 채 이런 정치 현수막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 거리, 정치 현수막으로 도배...수지구에는 ‘덕지덕지’ 용인시 수지구 성복·신봉동 주요 사거리에는 정치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바람에 출렁이고 있다. 현수막 내용은 대부분 "학교 체육관 신설, 소방서 개청, 산책로 정비, 산책로 진입로 개선, 학교 LED 조명, 보행자도로 개설, 역사공원 조성 등의 내용으로 4년간 달라졌습니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사업 대부분은 정치 현수막의 내용과는 달리, 국·도비와 시비를 들여 시와 교육청 등이 시행하는 사업들로 취재 결과 밝혀졌으며, 시민들은 이들 과포장된 내용의 현수막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실례로 수지 사우나 옆 ‘성광교상떼빌파크뷰 보행자 전용도로 조성(7억)’, 포은 아트홀 앞 즐거운 등굣길 새로고침 사업(3억)‘ 아르피아 파크골프장 개선(2억)등은 전액 시비로 추진된 사업들이어서 정치인들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 하지만 현수막에는 자신이 예산을 유치했다는 구체적인 내용 없이 사진·이름과 사업내용만을 적시해 마치 자신의 업적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꼼수 현수막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국비와 시비가 집중적으로 투입된 성복초등학교 체육관 신설 등 학교 시설개선이나 신축 예산도 전부 자신의 도움으로 이뤄진 것처럼 현수막에 내용을 담고 있으나 대부분이 정치인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용인 성복초의 한 학부모는 "성복초 실내체육관 완공은 정치인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런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왜 학교 앞에 걸려 있는지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이런 사실을 알면 뭘 배우겠느냐. 교육상으로도 좋지 않다"면서 현수막 철거를 단호하게 요구했다. ◇인천시 조례제정으로 정치현수막 원천봉쇄,...도로는 ‘크린’ 인천시와 시의회는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시 옥외광고물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7월 12일부터 조례에 저촉되는 현수막에 대한 일제 정비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되면서 정당이 설치하는 현수막은 허가나 신고 없이 장소·시간·형태의 제한 없이 설치가 가능해지자 이후 정당 현수막이 난립하면서 시민들이 현수막에 걸리는 안전사고, 일반 현수막 단속과의 형평성 민원, 도시환경 저해 등 문제점들이 집중 거론하면서 조례제정을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시군 지자체는 인천시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독자적으로 정치 현수막 철거대책을 세우고 있거나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후진 정치는 ‘외면’...철거와 단속 요구 ‘이구동성’ 용인시민들은 이런 정치 현수막 철거 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SNS나 대화방 등을 통해 현수막을 내건 정치인을 성토하거나 아예 우리 정치를 후진 정치로 타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모 카페에는 다수의 정치현수막을 비난하는 많을 글들이 올라와 있다. ‘현수막 정치인’, ‘지역구 일은 한계가 없고, 현수막만 주야장천 걸고 한심‘. ’거리가 오염되고 있다‘는 등의 댓글이 많이 게시돼 있다. 또다른 카페에도 "성북동 1㎞ 안에 5개의 현수막이 붙어있다. 당연히 받아야 할 예산을 모두 써 올렸다’, ‘살기 좋은 성복동에 왜 이런 일이 벌어지나...’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이 넘쳐나고 있다. 지역정치인도 현수막 게시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이창식 용인시의회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인들의 혐오 현수막과 가짜 현수막 공해, 정말 지나칩니다!"라는 글을 통해 과포장된 정치현수막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글에서 "얼마 전까지 정부 정책이라면 무조건 깎아내리고, 사실과 다른 문구로 선동을 일삼던 정치인들이 이제는 남의 실적을 가로채는 현수막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용인시 발전엔 관심조차 없던 이들이 선거철 다가오니 본인들의 실적인 양 날조한 현수막을 수없이 내걸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시가 자체적으로 해결한 사업들을 버젓이 이름과 얼굴까지 박아 현수막을 내거니 이게 도둑 심보 철면피들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면서 "저는 선동하는 정치, 시민 속이는 이 없는 맑은 용인특례시를 원하며 거짓을 일삼는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시민 이모씨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일들은 현수막 내걸기가 아니라 지역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나 예산확보가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용인을 위해 제대로 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시민들, ‘몰염치한 현수막 철거’ 여론 비등 아울러 시민들의 현수막 철거 요구도 높다. 수지구 한 카페 모임에서는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담은 정치 현수막들이 마구 내걸리고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성토하는 등 많은 댓글이 달려 있다. 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 "‘현수막을 통해 정부로부터 사업비를 끌어낸 것처럼 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면서 " 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마저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운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천시와 같이 시의회를 통한 조례제정 등을 적극 검토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999-vert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정치현수막 모습 사진제공=공동취재단 clip20231128152646 888 이창식 용인시의원의 글 사진제공=페북 캡처용ㅇ 22-vert 용인시내에 게시된 정치현수막들 사진제공=송인호기자

최훈종 하남시의원 ‘경기동부권 우수의원’ 선정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이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주관 ‘2023년 제10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8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협의회장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는 최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제125차 정례회의를 열고 경기동부권 시-군 의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의원과 직원 14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 대상은 경기동부권시-군의회 의원 중 지역경제 활성화 및 행정감사 등 7개 분야에 의욕적인 지방의정 활동으로 지역발전에 공헌한 의원과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한 직원을 선정-포상해 지방의원과 의회 직원 자긍심을 높이고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최훈종 의원은 제9대 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하남시 예산이 제대로 쓰이도록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면서 시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과 고충을 귀담아 듣고 민원 해결에 앞장서왔다. 특히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입법활동으로 하남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이제까지 미비했던 제도 구축에도 힘썼다. 올해 9월 하남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동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사업비와 지원대상지역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는 사항을 규정한 ‘하남시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안’ 발의 및 제정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하남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하남시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안’, ‘하남시 소음-진동 관리 조례안’, ‘하남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조례안’, ‘하남시 사립 공공도서관 운영 지원 조례안’, ‘하남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등 보호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제-개정하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장시설 건립, 장애인 전용목욕탕 설치 등 하남발전에 필요한 대안을 제시했다. 최훈종 의원은 "초선의원으로서 하남을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격려의 의미로 여기고 이번 수상을 신발 끈을 조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하남은 신도시 개발과 함께 원도심 정체성을 살린 균형성장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잡힌 도시 하남 조성이 최대 과제"라며 "앞으로 인구급증에 따른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균형발전 정책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의회사무국 정책지원팀 홍혜진 주무관은 정책토론회, 간담회,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 지원으로 의원 전문성 강화에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의안 작성 지원, 입법정책 검토,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 수집-분석 등 업무를 수행하는데 성실함과 순발력으로 하남시의회가 작년 ‘기초의원 연평균 발의 건수 전국 1위’에 이어 올해 ‘입법 실적이 우수한 기초의회’ 선정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두 조사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진행했다.kkjoo0912@ekn.kr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홍혜진 하남시의회 정책지원관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홍혜진 하남시의회 정책지원관(오른쪽). 사진제공=하남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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