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경기도교육청, 4급 이상 장기교육과정 대상자 2배로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4일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공무원의 역량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장기교육과정 대상자를 확대와 함께 교육 횟수와 인원을 최대 2배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미래 경기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2024년 지방공무원 대상 장기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학습과 연구를 통해 지방공무원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해왔다. 교육부 위탁교육인 고급관리자과정, 교육정책전문대학원에 5급 이상 지방공무원을 교육훈련을 위해 파견했고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에서는 자체적으로 6급 지방공무원 장기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했다. 하지만 도교육청 행정 규모에 비해 교육부에서 배정된 교육 인원이 적어 임태희 교육감은 균형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배정정원 확대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기존 인원인 5명 대비 40% 늘어난 총 7명을 고급관리자과정 배정정원으로 확보했다. 또한 자체 운영하는 6급 장기교육과정은 개편을 통해 올해부터 교육 대상을 전 직렬로 확대하고 2024년부터 교육 횟수와 인원을 연 1회 40명에서 연 2회 80명으로 2배 늘렸다. 장기교육과정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지방공무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함양함으로써 미래 경기교육 정책개발과 현안 해결 능력 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화와 역량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번 장기교육과정 확대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으로 지방공무원의 역량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04094423 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인천시 문화유산 야행, 3년 연속 ‘지역 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 선정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인천시의 사업이 3년 연속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인천시는 4일 ‘문화유산 야행 사업’과‘생생 문화유산 사업’이 문화재청 지정 ‘지역 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유산 야행 사업은’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시에 따르면 2023년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문화유산 야행 사업(2017년 첫 선정)’은 중구에서 진행한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으로, 인천 개항장의 특색을 드러내는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해 미디어파사드·시대극·의상체험·저잣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11만여 명이 방문해 행사를 즐겼다. 또한 ‘생생 문화유산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관광·문화·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문화유산 활용 사업의 시초가 됐다. 2023년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생생 문화유산 사업’은 옹진군에서 진행한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로 옹진 백령도 두무진 외 천연기념물을 활용해 백령도 체험 프로그램·백령도 문화유산 활동가 양성교육·문화재 지킴이 활동 및 그리기 대회 등의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335명의 시민이 참석해 백령도 두무진을 경험했다. 내년에는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중구)’에 ‘인천 계양 문화유산 야행(계양구)’를 추가해 2건의 문화유산 야행 사업과,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옹진군)’사업을 포함해 5건의 생생 문화유산 사업이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돼 시민에게 다양한 지역 문화유산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우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우수사업 선정은 인천시가 보유한 문화유산이 얼마나 훌륭한지 알린 기회로, 향후 더욱 많은 문화유산 활용 사업이 공모사업 및 우수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들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04091926 2023년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사진제공=인천시

김동연, "백이와 숙제같은 시들지 않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많아져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세상은 어지럽고 경제는 어렵다"면서 "우리 사회에 시들지 않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날 밤늦게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사마천의 사기 ‘백이열전’을 인용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주말에 영화 ‘서울의 봄’을 봤다"며 "권력과 야욕을 채우기 위해 일으킨 군사 반란을 다루고 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광주 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하며 진정한 봄을 막는 것에까지 이어진다"며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하고 화까지 났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사기(史記) ‘백이열전’에는 저자인 사마천의 한탄이 나온다"며 "악행을 하는 사람이 천수를 누리며 잘 사는데 정작 고결한 사람은 힘들게 살다 요절하는 대목이며 충절을 위해 굶어 죽은 백이와 숙제 그리고 희대의 도적인 도척의 예를 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추운 계절이 되어서야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우리 사회에 시들지 않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많아져야 한다"면서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있어야 우리나라가 제대로 나아갈까요?"라고 말했다. sih31@ekn.kr1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페북 캡처 clip20231204091506 사진제공=페북 캡처

시흥시, 내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6053명 공모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2024년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6053명을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소득보충과 건강증진을 통해 노인문제를 예방하고자 시행된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모집 유형은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4가지로 나뉜다. 먼저 4427명을 선발하는 ‘공익활동’은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65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등하교 안전지킴이’를 비롯해 환경을 생각하는 ‘자원 재사용 지원단’, ‘실버그린 실천단’, ‘폐의약품 수거단’ 사업에서 참여자를 모집한다. 65세 이상(일부 60세 이상) 노인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은 876명을 모집하고, 월 60시간 활동하면 최대 76만원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치매노인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을 해주는 ‘시니어치매서포터즈’와 각종 설문조사 등 업무를 진행하는 ‘시니어 설문조사 사업단’,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에 파견돼 근무하는 사업이 있다. 60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형’은 440명을 선발한다. GS시니어동행편의점, 실버카페 등 소규모 매장에서 근무하거나, 반찬 및 절임류를 만들어 판매하는 ‘조리고볶고’, ‘아삭맛드림’, 봉제제품을 생산하는 ‘천사랑’ 등 물품 제조-판매활동을 한다. 근무시간과 활동비는 근로계약에 따라 다르다. 또한 일반기업으로 취업을 알선하는 ‘취업 알선형’도 310명을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구비서류를 확인하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 노인일자리수행기관(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시흥시니어클럽, 시흥실버인력뱅크,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 방문하거나 노인일자리 여기(seniorro.or.kr), 복지로(bokjir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흥시는 올해 어르신일자리위원회를 구성-운영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통하며 노인이 원하는 일자리와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을 쏟아왔다. 내년에도 보다 더 많은 노인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지원해 소득공백을 완화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꾸려갈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 한편 시흥시 2024년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및 노인일자리수행기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시흥시 노인일자리사업- 실버카페 시흥시 노인일자리사업_ 실버카페. 사진제공=시흥시

성남시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내년 3월 말까지 시행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성남시가 4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동절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과 관리 대책을 시행하는 제도로 2019년 처음 시작됐다. 시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에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송, 산업, 생활, 건강, 발전 등 6개 분야, 22개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 운행 제한 △100억원 이상 규모 관급공사장 24곳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도로 곳곳에서 자동차 매연 등 배출가스 수시 점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172곳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138곳 점검 강화 △민간 점검원을 활용한 미세먼지 주요 배출 사업장 등 집중 감시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청소차 운영 △공공기관 실내 적정온도 18℃ 이하로 제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지도점검 △불법소각 단속 강화 등이다. 이중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의 제한 시간에 운행하다 단속카메라에 적발되면 차량 소유주에게 1일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단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장애인, 긴급차, 국가유공자 소유 등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50㎍/㎥) 땐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시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제5차 계절 관리제 기간에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분야별 저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04081349 성남시청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경기도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 땐 1000원 할인"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추진 중인 경기도가 내년부터 지원 범위를 공유자전거까지 확대해 청소년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내년 1월3일부터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공유자전거 이용-결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경기도 청소년에게는 요금을 1000원 할인해 주는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13세부터 23세까지 청소년이며,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연계된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건당 10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이네 따라 청소년은 기존 대중교통 이용요금 지원액과 합산해 연간 최대 12만원(반기별 최대 6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현재 경기도내 공유자전거는 약 4만대가 있으며, 이 중 요금할인이 적용되는 자전거는 약 8000대다.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 자전거를 1만대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공유자전거가 탄소중립 실천 및 대중교통을 대체할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경기도내 공유자전거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공유자전거 이용자 중 청소년 이용비율이 약 40%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공유자전거 이용에 따른 별도 지원책이 없어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에게는 요금부담이 적잖다. 작년 1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안산시 민생현장 맞손 토크’에서 한 중학생이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과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에 포함’을 건의하자, 김동연 지사는 그 자리에서 검토를 약속한 바 있다. 엄기만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맞손 토크에서 한 약속을 1년여 만에 지키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소년 교통비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자 하며, 청소년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보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근거리 거주 청소년에게 행정 서비스 선택권을 부여해 더 많은 청소년이 교통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똑타 플랫폼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0년부터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청소년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연간 최대 12만원을 지원하고 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용인중앙시장, 무료배송 서비스에 친환경 전기차 도입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 1일부터 용인중앙시장이 소비자를 위해 진행하는 ‘무료배송 서비스’에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전기차는 시의 ‘2023년 상반기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 실적’에 따른 포상금으로 마련됐다. 시는 배송 수단이었던 노후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해 비용을 절감하고 운행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중앙시장은 지난 3월부터 전통시장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료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1월까지 총 1600건, 하루 평균 약 10건의 무료배송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용인중앙시장은 올해 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동네시장 장보기’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순환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장은 "고객들을 위한 무료배송 서비스에 시가 친환경 전기차를 지원해 감사하다"며 "용인특례시의 대표 재래시장 ‘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중앙시장 무료 배송 서비스는 처인구 중앙동, 역북동, 삼가동, 유림동, 동부동 등 5개 지역에 하루 3회(평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걸쳐 배송한다. sih31@ekn.krclip20231204082710 용인중앙시장 무료배송 서비스에 투입된 전기차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민에게 화합의 불빛으로 승화되길"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3일 오후 5시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열리는 ‘제9회 복정동 어울림 빛 축제’ 개회식에 참가했다. 신 시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2012년부터 시작된 복정동 어울림 빛 축제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추진위를 구성하고 행사 전 과정에 참여해 만들어 가는 복정동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내년 1월 15일까지 44일 동안 성남의 관문에서 다양한 빛의 향연을 펼치는 이번 축제가 성남시민 모두에게 화합의 불빛으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김다위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와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성남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sih31@ekn.krclip20231204081529 사진제공=성남시 111 복정동 어울림 빛 축제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정전 70주년과 경기도, 그리고 DMZ 더 큰 평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2023년은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로부터 70년을 맞는 해다. 경기도는 정전 70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DMZ(비무장지대)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1년간 개최했다. 5월부터 11월까지 DMZ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 기간 동안 평화걷기, 전시회, 음악제 등을 진행됐으며,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평화문학축전 등을 통해 세계 방문객이 DMZ를 찾았다. 7월에는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에 70년간 보관 중이던 한국전쟁 정전협정서 소장본을 무상임대 형식으로 건네받으면서 전쟁의 참상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DMZ는 한국전쟁 상처를 오롯이 간직한 곳으로 평화를 논의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며 의미가 가장 큰 장소다. 정전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경기도 DMZ 일원에선 어떤 일들이 문호 이벤트가 벌어졌는지 살펴본다. ◆ DMZ 생태-평화-문화-관광가치 제고 경기북부 발전 기여, 정전 70주년 평화 이슈 확산, DMZ 생태 보전방안 도출 등을 주요 목표로 한 ‘DMZ 오픈 페스티벌’은 기존 예술제 중심의 렛츠 DMZ(Let’s DMZ) 행사를 확대해 다양성을 갖춘 종합축제로 올해 새롭게 개편됐다. 경기도는 올해 3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협력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5월 평화걷기를 시작으로 11월 국제음악제로 막을 내릴 때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된 DMZ 오픈 페스티벌 대장정이 ‘더 큰 평화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시작됐다. DMZ 오픈 페스티벌 포문을 연 ‘DMZ 평화 걷기대회’는 주한외국대사, 북한이탈주민 등도 함께 참여해 민간인통제선 내부를 걸으며 DMZ 생태-평화적 가치를 체험했다. △DMZ 전시: 체크포인트, 국제음악제, 피크닉 페스티벌 등 예술, 전시 분야 △에코피스 포럼, 해커톤 정책공모전 등 학술 분야 △평화 걷기, 휠체어 농구대회, 평화마라톤 등 스포츠 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평화걷기 시작에 맞춰 수원역에서 도라산역까지 연결해준 평화열차도 일시적으로 운행됐다. 파주와 연천에서 진행된 ‘체크포인트’ 전시에는 27명의 국내외 현대 작가들이 참여해 분단상황과 접경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을 예술로 표현했다. ‘에코피스 포럼’에선 김동연 지사와 최재천 교수 등이 참석해 DMZ 생태 복원방안과 남북관계 개선 방안을 비롯해 경기북부가 새로운 평화 전략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포럼에서 아시아에 없는 유엔 사무국을 생태와 평화 상징인 DMZ 인근에 유치하면 좋을 것 같다며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DMZ오픈페스티벌 기간 약 16만명이 DMZ 일대를 방문했다. ‘DMZ 오픈페스티벌’이 생태와 평화의 가치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써 의미도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 세계예술인 평화선언, 평화문학축전, 국제다큐영화제 예술인도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파주 임진각에 모여 김동연 지사와 함께 평화를 선언했다. 7월27일 국내외 예술인 200여명은 파주 임진각에 모여 2023 세계예술인 평화선언 행사를 열고 닐루파르 무히디노바(Nilufar Mukhiddinova, 우즈베키스탄)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래피티 작가 레오다브의 작화와 ‘아트 피스(ART PEACE)’의 카드섹션 등 평화선언 퍼포먼스를 통해 한반도 전쟁을 반대하고 예술로서 평화를 다짐했다. 9월14일 올해 15회차를 맞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열려 54개국 총 148편의 국내외 다큐멘터리를 상영했다. 다큐멘터리 작가의 시선에서 차별과 혐오 등 지구적 문제를 응시하고 해법을 찾고자 한 올해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실뱅 조지 감독의 이 차지했다. 은 (2022) 후속편으로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육로 국경을 넘으려는 이민자를 소재로 난민과 이주라는 동시대 주요 화두를 제기했다. 10월에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이 열렸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를 비롯해 국내외 문학 작가 49인이 방문해 문학 포럼, 낭독, 평화선언을 위한 작가회의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염태영 부지사와 함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대화에 참석한 르 클레지오(Jean Marie Gustave Le Clezio, 프랑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Svetlana Alexievich, 벨라루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을 언급하며 전쟁시대에서 예술이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학포럼 등에선 ‘지구의 위기와 작가의 역할’, ‘전쟁, 여성, 평화’, ‘상처에서 평화의 섬으로’, ‘한반도의 문학’ 등 4개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 평화 선물, 중립국감독위원회 정전협정서 전달 정전 70주년을 맞은 올해 경기도는 정전과 관련한 큰 의미가 있는 선물을 받았다. 7월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 만에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가 보관하던 정전협정서 소장본(영문)이 무상임대 형식으로 경기도 품으로 들어왔다. 경기도가 전달받은 정전협정서는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 정의, 정전의 구체적인 조치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1권 협정문과 2권 지도로 구성돼있다. 복사본이지만 중감위에서 오랜 기간 보관해온 정전협정서이기에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경기도는 보고 있다. 경기도는 이제 영문으로 된 본문과 지도를 함께 갖춘 유일한 기관이 됐다. 해당 사본은 현재 캠프그리브스 내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작년 10월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2022 DMZ 평화 걷기대회’에서 "세계적인 평화-생태 상징인 DMZ를 한반도 긴장 완화를 넘어 경제, 교육, 문화 모든 면에서 동북아 평화, 세계 평화 실현의 중심으로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고 올해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9월에는 ‘2023 에코피스 포럼’에 참가해 "생태-평화의 상징 DMZ에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희망한다"며 "DMZ는 생태와 평화가 같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역설적으로 인간이 관여하지 않음으로 다시 회복력이 살아나는 독특한 곳"이라고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강조한 바 있다. DMZ는 이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내년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현실화되면 DMZ는 전 세계 하나밖에 없는 평화와 생태의 성지는 물론 경기북부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변모할 전망이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이상일 용인시장, "트리와 함께 이웃 사랑의 불빛 밝혀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3일 "성탄을 위한 트리에 불을 밝히는 것은 이웃을 위한 사랑과 평화, 나눔, 배려의 마음 그릇을 넉넉히 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23년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어 "빈 병에 생수나 꽃을 넣으면 이웃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랑이 되고 받는 이 또한 감사의 마음으로 받겠지만 오물이 담긴 병을 이웃에 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오늘 점등식을 계기로 미움과 증오, 배척의 마음 대신 사랑과 평화의 마음을 채우고 실천하면서 이웃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용인아가페문화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용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자 용인아가페문화원 대표인 유석윤 용인사랑교회 목사와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 김태진 서부교회 목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원은 매년 연말마다 시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불을 밝히며 시민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 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204080512 이상일 용인시장이 3일 시청 앞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204080541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3일 시청 앞에서 열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