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와 경기서북부 3개 시(고양시-김포시-파주시), 그리고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경기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이 9월부터 12월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시작한다. 끞은 고양시-김포시-파주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으로 하루 동안 경기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알찬 지역여행 프로그램이다. 투어 요금은 일반 1만5000원, 학생 1만2000원, 경로-미취학아동-장애인 1만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단체 예약 (25명 이상)에는 일정 및 코스를 조정할 수 있으며,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문화와 자연을 주제로 편성된 고양-파주의 이번 정규노선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홍대입구역, 대곡역에서 탑승해 현대모터스튜디오고양→ 일산호수공원&웨스턴돔→ 중남미문화원→ 마장호수출렁다리→ 대곡역, 홍대입구역에서 하차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단체 예약의 경우 이용자 수요에 맞춰 날짜-시간-관광지 등을 협의해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소 방문해 보고 싶던 장소를 선택하면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가을과 겨울에는 지역 대표 축제 일정에 맞춘 기획 노선도 추가로 운영될 예정으로 시티투어와 함께 지역 축제를 동시에 즐기며 지역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개인 예약은 경기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단체 예약은 고양시 관광과 관광개발팀이나 ㈜하루채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를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8년까지 하수도 사용료를 매년 9.5%씩 인상할 예정이다. 작년 초 하수도 사용료 인상을 위한 용역을 완료했으나 남양주시는 지방 공공요금 동결 기조와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신중하게 검토해 왔다. 현재 남양주시의 하수처리 비용은 톤당 1773원이며, 시민이 부담하는 평균 요금은 682원으로 처리비용 중 38.5%에 불과하다. 이는 경기도 평균(48.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처리 원가 대비 낮은 사용료 구조로 하수를 처리할수록 손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작년 손실액은 2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억원이나 증가했다. 게다가 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하수처리장 운영비도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하수처리시설 신설-증설-개량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안정적 재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가정용(3인가구, 월 20㎥ 사용 기준) 요금은 현재 ㎥당 588원에서 내년 644원, 2027년 705원, 2028년 772원으로 오르며, 연평균 61원 으로 3년간 총 184원 인상된다. 월평균 요금은 1만1760원에서 1만5440원으로, 월 1227원이 증가한다. 인상 후에도 요금은 평균 처리비용(1773원)보다 낮다. 남양주시는 오는 11월까지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조례 개정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남양주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인상률과 시행 시기 등은 남양주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이장호 상하수도관리센터 소장은 4일 “9년간 사용료 조정을 미뤄왔지만,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인한 재원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인상은 하수처리시설 설치 및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로, 시민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환경 분야 정책 자문을 강화하기 위해 이석호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이사를 정책자문관으로 3일 신규 위촉했다. 이석호 이사는 한강수계관리 자문위원과 환경부 오염총량관리 조사연구반 위원 등을 역임하며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2년간 남양주시 환경 분야 정책자문관으로 활동한다. 특히 물 환경 관리 및 사전환경성 평가 등 주요 현안 자문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정책과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협력하며 남양주시 정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환경정책에 전문성을 보강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정책자문관으로 위촉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석호 자문관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제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위촉으로 △환경 △문화정책 △교육 △보건 △지방행정 등 15개 분야 15명 정책자문관을 위촉했으며, 각 분야 주요 정책 사안 및 현안 업무에 관한 자문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록의 역사와 도시 미래가 교차하는 동두천에서 음악과 사람, 지역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장수 록 뮤직 페스티벌이자 지역 유산 문화축제의 상징인 제25회 동두천락페스티벌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동두천 신천교 하부 둔치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장소를 기존 소요산에서 도심으로 옮기고 행사 기간도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 가까운 축제를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전국 록밴드 경연대회 결선과 시상식을 겸한 기념식이 열리며 13~14일에는 FT아일랜드, 로맨틱펀치, 소찬휘, 김현정, 내귀에도청장치, 서도밴드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축제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지역 예술인과 청년 창작자가 운영하는 플리마켓, 체험 부스, 먹거리존 등이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보고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행사장 안전 점검, 관람객 동선 관리, 지역 상권과 협업을 준비했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동안 신천교~동광교 구간 강변도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면 통제된다. 이번 축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를 모토로 상생을 목표로 한다. 인근 30여개 점포가 개방화장실을 제공하고, 입장 팔찌를 착용한 관람객이 지정 업소 60여곳을 방문하면 테이블당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곽미영 문화예술과장은 4일 “안심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권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네이버 사전 예매 2000석이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장에서도 1000명 규모의 입장권이 제공되며, 축제는 무료로 개방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4일 국군양주병원에서 의료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열고 국군양주병원,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 ㈜비씨디이엔씨와 함께 혈액과 의약품 신속한 공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국군양주병원이 응급 및 전시 상황에서 혈액을 신속히 보급할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는 가운데 작년부터 드론 배송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을 축적해온 양주시와 ㈜비씨디이엔씨의 역량이 결합되면서 마련됐다. 이날 시연회에선 혈액-의약품의 신속한 공급을 위한 드론 활용 방안과 상용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시연 과정에서 드론 배송 기술 현황이 공유되고 실제 배송 시연이 진행돼 의료 분야에서 드론이 갖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군양주병원은 군사훈련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혈액을 신속히 보급하기 위한 구체적인 운용 계획을 발표했다.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은 드론 운송 과정에서 혈액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특수 보관 및 운용 방안에 대해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했다. 비씨디이엔씨는 드론 배송 실증사업 현황과 함께 현재 드론의 비행 가능 거리, 페이로드 등 기술적 현황을 안내했으며, 양주시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등 정책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국군양주병원 관계자는 “신속한 혈액 보급은 군 장병과 지역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핵심"이라며 “이번 드론 배송 시스템이 구축되면 어떤 응급상황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주시는 이번 사업이 △응급의료 공백 해소 △혈액-의약품 긴급 운송체계 마련 △재난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최근 개소한 드론봇인재교육센터와 연계한 △드론 전문 인재 양성 및 산업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열 기업지원과장은 4일 “이번 시연회는 각자 전문성을 가진 민-관-군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해 시민 생명을 지키고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한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 공유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과제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파주시는 △2023년 복지정책과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사업 청춘고백(GoBack) 꽃할배 꽃할매 찾기' △2024년 도시계획과의 '1인 가구 생활안전을 위한 모두의 순찰대'에 이어 올해는 도시계획과의 '산업단지 근로자를 배려하는 다(多)가치 만들기'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다(多)가치 만들기는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공간이 아닌 노동자 중심 생활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파주시는 23곳 산업단지, 1673개 입주기업, 약 4만8000여명 노동자가 생활하는 도시로, 노동자 안전과 휴식, 정서적 만족과 배려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이번 과제는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 산업단지 입주기업, 문산수억고등학교 동아리 학생으로 구성된 '시민정책디자인단'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시민정책디자인단은 현장 방문, 노동자 면담, 설문조사, 정책 공동연수 등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노동자 휴식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으며, 진정한 휴식이 곧 작업환경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시민정책디자인단은 '진짜 휴식'과 '진짜 안전'을 기반으로 한 안전한 작업공간 조성, 정서적 배려, 문화 기반 강화를 핵심 정책으로 발굴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파주시는 선유산업단지를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향후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공모를 통해 산업단지 안전 디자인 지침을 개발하고, 이를 파주시 전역으로 확산시켜 정책 지속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지영 도시계획과장은 4일 “이번 과제는 취업 준비 청년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