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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산단조성사업, ‘전국 최초’ 포장 뒤에 감춰진 성과는 ‘不在’...지역여론 귀담아야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주시가 최근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일부 언론 비판에 대해 “성과 없는 공회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정작 내세운 근거는 '행정절차 단축'과 '전국 최초 타이틀'에 불과하다는 일부 지역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의 지적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기업입주와 고용창출 등이 현재까지 가시회하지 않은 상황에서 성과를 과도하게 포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함께 쏟아지고 있다. 여주시는 지난 16일 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가남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것을 두고 “통상 3년 걸릴 절차를 1년 이상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정가에선 “심의 통과는 행정적 과정의 일부일 뿐, 실제 착공과 분양이 뒤따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냉담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산단이 들어온다더니 고용효과는 커녕 눈에 보이는 변화조차 없다"는 불만이 나온다. '쾌속 질주'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현재까지 산업단지 조성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체감효과는 여전히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여주시는 현재 15개 산업단지를 추진 중이라 밝혔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설상 산업단지 지정고시가 완료됐다고 하더라도 기반공사와 분양, 기업입주까지 이어져야만 지역 고용창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과 부풀리기'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고용창출은 단순히 기업이 들어온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이 지역 인력을 얼마나 채용하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여주시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수천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시민사회와 지역 정치권은 이에 신중한 시각을 보인다. 시는 가남산단에 반도체 관련 기업 20여 곳이 입주 의향을 밝혔다고 주장하지만 업계에서는 “의향은 어디까지나 의향일 뿐"이라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기업들이 실제 계약이나 착공에 나서기 전까지는 언제든 철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기정사실화해 고용효과까지 언급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며 시민을 호도할 우려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더욱이 여주시가 거론한 A기업·B기업·S기업·E사 등의 사례도 대부분 '인허가 진행 중'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마치 굵직한 투자가 확정된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시민에게 실질적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홍보만 앞세우는 것은 책임있는 행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특히 여주시는 보도자료에서 “자연보전권역 내 대규모 산단 1호 사례"라는 전국 최초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전국 최초라는 말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며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의 확실한 결과이지, 절차상의 '최초'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여주시 전역은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으로 환경훼손 우려가 큰 지역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규제 완화라는 명분 뒤에 환경파괴 가능성을 은폐한 채 성과를 부풀리는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주시는 “산업단지 정책의 구조적이고 세밀한 재검토(기업유치 등)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중앙정부·경기도 정책방향과 일치한다"며 일축했으나 이는 비판을 회피하는 태도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여주시는 비판을 귀담아듣기보다 성과 홍보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시민이 바라는 것은 화려한 보도자료가 아니라 실제 투자와 일자리"라고 강하게 힐책했다. 이와함께 시민들의 시선은 더욱 차갑다. 가남읍의 한 자영업자는 “산단 조성 이야기는 수년째 나오지만 가게 매출이나 생활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며 “성과 없는 홍보만 반복되니 신뢰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기업이 들어와 일자리가 생긴다고 했는데 아직도 말뿐"이라며 “시민들은 구체적인 변화와 효과를 원한다"고 했다. 결국 여주시의 산업단지 정책은 '전국 최초'라는 화려한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실질 성과 없는 행정홍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행정절차 단축만으로는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없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투자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낙인은 더욱 짙어질 수밖에 없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속도전에 매몰된 접근이 아닌 장기적 지역전략 차원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여주시가 강조하는 행정절차 단축 성과와 실제 주민들이 기대하는 일자리·투자 효과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크며 추진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입주 확정과 가시적 고용성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산업단지 조성은 단순한 행정 성과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적 사업이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직자의 책임있는 자세다. 공직자는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이다. 따라서 행정 절차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결과가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책을 보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이 아니라 고용·주거·환경 등 종합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행정적 성과만 앞세운다면 결국 시민 불신만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화려한 보도자료가 아니라, 체감할 수 있는 변화"라면서 “이런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 주체는 바로 책임있는 공직자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충우 여주시장을 올 초 “70개 기업유치, 1500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은 발표됐지만 실제 착공과 고용창출로 이어진 사례는 드물어 '공수표 행정'이라는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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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일원에서 펼쳐졌다. 수준 높은 거리극과 다채로운 야외 퍼포먼스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방문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을 주제로 축제 현장 전체가 가상의 도시 '지팝시티'로 구현된 가운데 인형극 요소와 조형물 등 시각적 장치가 축제 현장 곳곳에 채워졌다. 특히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를 이끄는 새로운 캐릭터 '로그'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대형 개 모양 인형 '로그'는 여러 명의 인형 조종사가 함께 조작해 눈, 코, 입과 관절까지 정교하게 움직이며 실제 동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했다. 21일 저녁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폐막식에는 가수 거미와 이적, 크라잉넛의 축하 음악 공연과 공연팀 '예화 플레이밍 파이어', '프로젝트 날다'의 퍼포먼스가 무대를 뜨겁게 채웠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21일 연세대학교에서 '김포시-연세대 진로-진학 멘토링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알 발대식을 시작으로 김포청소년은 연세대 학부생들의 도움을 받아 8주간 자신의 진로와 학습법 등에 대해 촘촘한 관리를 받게 된다. 강의 방식이 아닌 1대1 멘토링 방식으로 생활기록부 설계 및 학습계획 수립, 보고서 작성 및 공부법, 멘탈 관리법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 아이들 미래를 위해서라면 세계 어디와도 협력할 수 있고,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치게 도와줄 수 있는 우수한 곳은 김포시 안이든 밖이든 상관없다. 지역이란 공간 안에 갇혀 스스로 한계짓지 말아야 한다"고 지속 강조해 왔다. 실제로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시는 '김포 안에서 우리끼리' 지엽적 관점을 벗어나 대외적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숙원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세대와 교육 협력은 지자체가 소통으로 지리적 한계를 벗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경쟁력까지 확보한 선도적인 케이스로 평가된다. 이날 발대식은 김병수 시장과 손영종 연세대 교학부총장, 한승재 연세대 소프트웨어융합교육센터장을 비롯해 연세대 학부생과 김포 청소년 등 2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와 연세대는 작년 교육발전특구 공동협력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뒤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진로진학 멘토링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교육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좋은 교육이 좋은 도시를 만들고 시민이 머물고 싶은 김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손영종 연세대 부총장은 “오늘 이 자리가 만들어진 것 자체가 서로에게 큰 배움이자 귀중한 성장이다. 김포시 학생들이 연세대 선배들과 소통하면서 여러모로 배우고 큰 발전이 있길 바란다. 연세대는 김포시 학생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세대 학생은 총 50명이고, 김포 청소년은 관내 16개 고등학교 중 14개 고등학교에서 신청한 94명으로, 연세대 학생과 김포 청소년은 멘토-멘티로 활동하며 9월21일부터 11월15일까지 진로-진학에 머리를 맞대게 된다. 멘토링 첫날에는 인기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엉뚱한 호기심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서울에 사는 친구들이 진로 컨설팅을 받는다며 자랑해서 부러워했다. 국내 톱 클라스인 연세대 선배들이 나의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고 학습법을 알려준다는 게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진로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비용 부담이 있어 못해 주고 있었는데 김포시 덕분에 해결됐다. 김포가 교육, 문화, 관광 등 여러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김포시민으로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김포시는 작년 교육발전특구와 지역특화 자율형공립고 선정, 서울시와 서울런 업무협약 체결, 연세대와 교육 협력, 국립항공박물관과 양해각서 체결 등 성과로 김포 교육 지형을 바꿔나가고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총 2개 사업이 선정되며 2년 연속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은 전국에 소재한 국가유산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가유산청이 매년 지자체 공모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생생 국가유산 사업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이다. 안산시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산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콘텐츠 및 체험 프로그램 발굴로 지역 역사문화 교육의 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산시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야간에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 야행 사업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1일 “앞으로도 안산의 역사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도시 안산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내달 30일 영유아기의 문해력 발달 중요성과 올바른 양육 방법을 알아보는 양육자 1000명 대상 온라인 부모 교육을 개최하며, 오는 23일부터 교육 참가 신청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안양시는 매년 상-하반기 전문가를 초빙해 대규모 온라인 부모 교육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회 높은 참여율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디지털 시대 영유아기 문해력, 우리 아이 문해력 신호등 : 빨간불이 켜지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을 주제로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영유아의 바른 성장을 위한 양육 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최나야 교수(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두 시간 동안 양육자들과 함께한다. EBS문해력 유치원', 'MBC하루10분, 우리 집의 기적'에 최나야 교수는 출연했고, '문해력 유치원', '내 아이를 위한 어휘력 수업,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문해력 수업 : 유아편'등 다수 저서를 집필한 문해력 교육 전문가다. 교육을 희망하는 영유아 자녀를 둔 양육자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육아지원)에서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김양희 여성가족과장은 21일 “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관심있는 시민들은 빨리 신청하셔야 한다"고 귀띔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영유아는 디지털 기기와 함께 자라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며“디지털 시대 속에서도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백운호수공원 일대에서 '2025 제21회 의왕백운호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백운호수로 떠나는 낭만 가을 소풍'이란 주제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가족이 하나 되는 '제1회 백운호수 가족동요제'가 신설돼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감미로운 성악과 팝페라 등을 비롯해 최정상급 대중가수들이 출연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개막 공연에는 류정필, 김민지, 에클레시아, 뮤럽, 데자뷰가, 폐막 공연에는 송가인, 코요태, 신인선, 손진욱, 이젤이 무대에 올라 축제 열기를 더한다. 아울러 행사장에선 아름다운 백운호수 자연을 활용한 포토스팟이 조성되며, 백운호수 원정대, 에코 공방, 백운 리본(RE:BORN)마켓, 반려동물 소풍 런 어질리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축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함께 추진된다. 지역 상점 영수증 이벤트 등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방문객 이동 편의를 돕는 임시주차장 4곳 지정과 의왕시 생활권역별로 축제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총 8대가 운영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1일 “지난 6월 새롭게 문을 연 백운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올해 축제를 맞이하게 되어 무척 뜻깊다"며 “선선한 가을바람 속에 가족-연인-이웃과 함께 소풍처럼 축제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평군-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년 정기 연고전' 축구 경기에 참석해 선수와 학생과 동문을 아낌없이 응원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동문에게 축사를 통해 승리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한 뒤 통쾌한 시축으로 경기 플레이 시작을 알렸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클래식 공연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낭만적'을 오는 3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공동 개최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한국 최초 민간 오케스트라로 시작해 바로크 음악부터 20세기 대편성 관현악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려왔다. 200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돼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등과 활발한 협업으로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 2022년 국립 오케스트라로 새 역사를 쓰기 시작하며 연 100회 이상 연주를 통해 정통 클래식은 물론 영화와 게임, 온라인 공연에 이르기까지 예술 경계를 넘나들며 클래식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로렌스 르네스가 함께한다. 로렌스 르네스는 네덜란드-몰타 출신 지휘자로 오페라와 교향곡 양쪽에서 뛰어난 균형감과 세련된 해석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스웨덴 체임버, 싱그포르 심포니, 멜버른과 시드니 심포니를 비롯해 NHK 심포니, 서울시향, 밀워키 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선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낭만적'이 연주된다.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은 웅장하고 극적인 분위기로 작품의 주요 테마를 암시하는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첫 곡으로 연주되며 본 공연의 웅장한 시작을 알린다.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은 트럼펫의 화려한 기교와 뛰어난 선율이 돋보이며,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협주곡 협연자로는 트럼펫터 마틸다 로이드가 무대에 오른다. 마틸다는 매끄러운 레가토와 폭넓은 색채감을 만들어 내며 화려한 기교와 당당함으로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줄 예정이다. 2017년 프랑스 루앙에서 열린 에릭 오비에 국제 트럼펫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유럽 무대를 석권한 마틸다의 첫 내한이 관심을 끈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낭만적'은 아름다운 선율과 낭만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다. 특히 마지막 악장의 웅장한 피날레가 특징이다. 안톤 브루크너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이며 사랑받는 교향곡으로 장대한 구조 속에서도 선율미와 서정성을 두루 갖춘 걸작이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깊이 있는 해석과 지휘자 로렌스 르네스의 섬세한 리드로 전원적이고도 신비로운 악상과 대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명상적이고도 낭만적인 정취를 보여줄 예정이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티켓은 R석 6만원, S석 4만원으로 고양문화재단 또는 놀티켓(구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일 다산역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축제 '2025 남양주 여유당 북페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다산정약용브랜드 사업 일환으로 '조선 텍스트힙, 정약용'이란 슬로건 아래 500여권 저술을 남긴 다산 선생의 정신과 독서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기획된 남양주시 최초 북페어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 동네 책방 7곳과 전국 출판사, 독립출판 창작자-작가, 남양주시 독립출판 클래스 '마이북스토리'등 70여팀이 참가해 수필과 소설 등 다양한 장르 도서 판매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다산역 광장을 찾은 시민은 부스에 진열된 다양한 도서를 구매하고, 파라솔 독서공간에서 여유로운 독서 시간을 보내는 한편, 정약용 선생을 소재로 한 퀴즈와 포토존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유은실-이미경 작가가 진행한 북토크 행사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저자와 직접 소통하며 책과 독서에 대한 흥미와 공감을 나눴다. 이날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다산역 테마역사 공간을 라운딩하고 북페어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주광덕 시장은 동네책방 부스를 둘러보며 “동네책방이 도서 유통에서 나아가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 지역 서점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의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잇는 이번 북페어가 남양주시민의 혜안을 넓혀나가리라 믿어 행사 자체가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주시는 9월 독서의달을 맞아 처음으로 개최한 북페어 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다산 선생을 알리고 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다산정약용브랜드 사업을 전국에 널리 확산하는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뮤직 스트리트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일 주말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분주하게 맞이했다. 이번 사업은 보산동 관광특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음악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보행 환경을 제공하고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화단 정비 및 사철나무 등 사계절 식재가 가능한 수목 식재 △버스킹 무대 정비 △루미나리에 조명 재정비 △고보조명 설치를 통한 야간 경관 개선 등이다. 특히 기존에 산발적으로 배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던 화분을 일괄 정비해 산뜻하고 세련된 거리 경관을 조성했으며, 공방 거리와 클럽 거리에 설치된 고보조명은 방문객 시선을 사로잡아 야간에도 활기 넘치는 거리를 연출할 것으로 동두천시는 기대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1일 준공 현장에 들러 시설물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며 “보산동 뮤직 스트리트는 동두천을 대표하는 관광특구로 자리매김할 주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유지보수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제21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2025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혁신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가 전국 104개 회원 도시를 대상으로 건강도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사업 내용, 자치단체장 의지, 추진 전략, 성과 및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한다.양평군은 2008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 2009년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에 각각 가입한 뒤 모든 정책에 건강을 반영하는 선도적 건강도시 모델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지속가능한 오늘, 평등한 건강 내일 양평'이란 표어 아래 △주민 주도 걷기 동아리 운영 △건강 걷기 길 조성 △건강 형평성 실현을 위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환경-기후위기 대응과 연계한 건강 정책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 주도형 건강생활 실천과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정책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건소를 중심으로 건강도시 관련 부서가 협력해 운영한 △'워크온' 기반 걷기 공동체 △건강생활지원센터 중심 건강 프로그램 △기후 친화형 도시환경 조성 사업 등이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1일 “이번 수상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라며 “군정 4대 키워드인 건강-환경-안전-관광을 바탕으로 군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서 간 협업과 주민 참여를 강화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한탄강 미디어 아트 파크 조성 사업' 1단계 구간에서 9월26일부터 11월2일까지 '한탄강 가든 나이트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한탄강 미디어 아트 파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핵심 명소인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 조성되는 실감형(Immersive) 미디어 콘텐츠 테마파크로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한다. 인터랙티브(양방향) 미디어 아트, 레이저, 디지털 홀로그램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자연경관과 디지털 아트를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탄강 지질과 생태적 가치를 미디어 콘텐츠로 구현해 '테라 환타지아(Terra Fantasia)'를 주제로 총 5개 권역을 관람할 수 있다. 전 구간 개장은 내년 5월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오는 26일 한탄강 가든 페스타 야간 개장에 맞춰 1단계 구간인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및 한탄강 와이(Y)형 출렁다리에서 진행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한탄강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한 150×40m 규모의 초대형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쇼가 상영되며, '한탄강 와이(Y)형 출렁다리'에는 양방향 엘이디(인터랙티브 LED) 라이트를 연출한다. 또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연못과 잔디광장에선 물안개(워터포그)를 활용한 오로라 쇼와 다양한 체험형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9시, 금요일과 주말-공휴일은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으로 휴장한다. 박상진 문화체육과장은 21일 “한탄강 가든 페스타 기간에 열릴 '한탄강 세계드론 제전(10월9~12일)'과 '한탄강-광릉숲 국제 포럼 및 박람회(10월16~19일)'가 연계돼 이번 가을 포천 한탄강은 나들이객에게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 가든 페스타 야간 개장과 '한탄강 가든 나이트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사항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포천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처인구민 한마음체육대회’ 참석·‘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현장 격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주말을 맞아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21일 오전에는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현장을 찾아 정비조합원을 격려한 데 이어 오후에는 '2025 처인구민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해 4시간 넘게 주민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날 오전 이 시장은 역북동 가상현실스포츠체험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용인시지회가 주최·주관해 마련된 것으로 추석을 앞두고 장애인 운전자들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조합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에 나서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 역시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점검에는 조합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시에 등록된 장애인 차량을 대상으로 브레이크 라이닝, 타이어, 배터리 등 주요 안전장치를 꼼꼼히 살폈다. 또한 전구류와 와이퍼, 에어컨 필터 등을 교환했으며 엔진오일·브레이크오일·부동액 점검 및 냉각수 보충 등 차량 관리에 필수적인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보충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곧이어 오후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5 처인구민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처인구 13개 읍·면·동 선수단과 주민 등 10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축구, 족구, 피구, 단체줄넘기, 장애물달리기, 게이트볼 등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구성돼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대회 개회식에서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한 주민 13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각 읍·면·동 부스를 찾아 선수단과 주민들을 직접 격려했다. 그는 행사장에 4시간 이상 머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처인구민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체육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멋진 승부도 펼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용인시 인구는 152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처인구 인구는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시는 처인구 교통망과 교육시설,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시장님이 직접 와서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들어주니 더욱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 행보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스포츠로 하나 된 안산, 체육도시 위상 ‘우후죽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모두가 즐기는 체육, 스포츠로 하나 되는 건강한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안산시가 다양한 체육행사와 방송 콘텐츠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체육도시로서 위상을 보다 공고하게 다지고 있다. 지난 3월 체육 분야 종합 정책을 발표한 뒤 안산시는 체계적인 전략 아래 △전국 단위 방송 콘텐츠 연계 △국내외 주요 체육대회 유치 △엘리트 선수 육성 △공공체육 인프라 확충 등 문화-체육 정책을 전방위로 추진해 왔다. 특히 스포츠와 문화-관광-방송을 융합한 '콘텐츠 중심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시민의 체육활동 참여율 확대는 물론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1일 “방송과 연계한 체육 프로그램과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해 안산이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산형 체육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하고, 시민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가는 스포츠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도 안산시는 △종목별 체육대회 개최 △체육인재 육성 △문화-관광과 연계한 스포츠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스포츠 선도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JTBC의 대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인 '뭉쳐야 찬다4'가 지난 5월부터 안산와~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정하고 매주 일요일 저녁 7시10분 방송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계 전설들로 구성된 감독이 아이돌, 가수, 배우, 개그맨, 스포츠인, 인플루언서 등을 선수로 구성한 점이 재미를 배가한다. 안산와~스타디움은 천연 잔디 구장을 보유한 수도권 대표 종합운동장으로 경기 품질과 접근성, 관람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평가받고 방송을 통해 전국에 홍보되고 있다. '뭉쳐야 찬다4'는 안산 관광지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8월24일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과 대부해솔길, 안산-대부도 뱃길(안산호)이 소개되며 안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힐링 여행지로서 매력을 담아냈다. 21일 방송에는 안산호수공원이 주요 촬영지로 등장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명했다. 김연경은 안산 출신 배구 월드스타로 발목 한 켠에 자신이 태어난 초지동 좌표를 타투로 새길 정도로 애향심이 깊다. 김연경 선수는 전국 배구 꿈나무를 지원하기 위해 재단(KYK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고 유소년 배구 육성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안산시는 올해 초 KYK 재단과 협력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025 KYK파운데이션 전국 중학교 배구 최강전 안산대회' 공동 개최했다. 특히 은퇴 후 첫 방송 활동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선택한 뒤 지난 7월부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본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김연경이 감독으로 변신해 창단팀 '필승원더독스'를 이끌고, 프로 무대 진출이 좌절된 선수들과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았으며 28일 밤 9시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안산시는 올해 국내외 주요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하며 스포츠 마이스(MICE) 도시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7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올림픽체육관, 신안산대학교체육관, 와동체육관 등 3곳에서 '2025 AYBC 아시아 국제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아시아 10개국에서 온 39개 해외 팀과 41개 국내 팀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 농구대회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안산은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8월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둥안 와동체육관에선 '2025 안산 김홍도 전국 3쿠션 당구대회'가 개최됐고, 오는 21일에는 '2025 안산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아름다운 대부도 해안 코스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차별화된 대회로 인기가 높다. 올해도 참가자 모집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마감을 쳤다. 이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1일 “전국 단위 물론 국제대회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육행사를 꾸준히 유치하며 대회 참가자들과 보호자, 관계자 등 외부 유입 인구를 통한 숙박, 식음료, 교통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함께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트 체육 육성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부 소속 김하윤 선수는 작년 파리올림픽에서 24년 만의 여자유도 최중량급 동메달 획득했다. 올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도 34년 만에 한국 여자유도 역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여자 유도계 신흥 간판으로 떠올랐다. 지난 7월에는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추가하며 2개 국제대회 연속 금메달 위업을 달성했다. 펜싱부는 국가대표 서지연-김정미 선수가 안산시를 대표한다. 두 선수는 올해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정미 선수는 독일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역사상 최고 성적 달성에 기여했다. 안산시는 작년 11월 개관한 월피체육문화센터를 포함해 총 7개 공공 수영장을 운영하며 시민에게 다양한 체육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각 체육문화센터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시민 만족도가 높다. 내년에 3개 공공 수영장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정식 개관하는 생존누리수영장은 내달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한다. 이어 3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안산반다비체육문화센터가, 4월에는 지역문화와 체육이 융합된 관산문화체육센터가 차례로 문을 열며 안산시 전역에 균형 잡힌 체육 인프라가 조성될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시흥교육캠퍼스 쏙, 내 손안에 평생학습도시 실현

시흥=에너지경젯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전국 최고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평생학습 온라인 플랫폼 핵심 전략'을 본격 가동 중이다.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은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시민 학습권 확대와 교육도시 실현을 좌표로 삼았다. 핵심 전략은 시민 평생학습권 보장을 축으로 △다양한 전문 교육 콘텐츠 제공 △차별화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매체 통합 관리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조혜옥 시흥시 평생학습원장은 21일 “온라인 매체 통합은 시민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행정 효율성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시흥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학습 형태 다양화와 온라인 플랫폼 연계를 통해 시민 누구나 손안에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상반기부터 세종학당과 연계한 무상 한글-문화 교육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언어능력은 물론 한국 사회 적응에 필요한 문화 이해까지 함께 지원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K-MOOC와 업무협약을 체결, 시민 누구나 대학 수준의 전문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K-MOOC는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제공하는 온라인 공개강좌로 특수교육-마이크로러닝-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고품질 콘텐츠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시흥시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동시에 모든 시민에게 수준 높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에서 운영 중인 AI 화상학습 시리즈는 매회 300여명이 신청하고 실시간으로 참여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피치, 노션, 책쓰기 등 전문 분야 화상 강좌 역시 비슷한 수준 신청과 참여가 이어지며 꾸준한 인기를 끌어 시민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시흥만의 차별화된 영상 제작 역량도 주목거리다. 시화호 30주년 기념 홍보 영상, 시흥경찰서와 연계한 청소년 도박 예방 콘텐츠, 서울대학교 협력사업으로 제작한 3.1운동 기념 영상 등은 지역 특색을 담아낸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시흥시는 AI, 스피치, 책쓰기, 신기술 직무교육, 융-복합교육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초급-중급-고급 단계별 과정을 운영해 학습자 수준과 필요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전문 화상학습체계를 완성한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시흥시는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학습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원 내 부서별로 분산-중복 운영되던 온라인 매체를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시민은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다양한 교육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기관 누리집을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내 손안에서 평생학습 소식을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유튜브 채널(시흥아카데미, 더쎈, 사람책 등) 역시 하나의 공식 채널인 '시흥시평생교육원'으로 통합하고, 앞으로 블로그 등 다른 온라인 매체도 단계적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이런 통합은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에게는 더 풍부하고 체계적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시흥시가 꿈꾸는 '시민 모두의 교육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의 삶 속에 스며드는 혁신적 평생학습 모델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의 변화는 계속된다. 내년까지 시흥시는 △전문 화상학습체계 강화 △외부 전문 강좌 연계 확대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 환경 구축 △온라인 매체 통합 완성 등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항만공사, ‘넥스트 차이나’ 전략 빛났다...인도네시아 항로 4개로 확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21일 씨엠에시 씨지엠(CMA CGM) 그룹의 컨테이너선 씨엔씨 팬서호(M/V CNC PANTHER, 2822TEU급)가 지난 17일 첫 입항함으로써 인천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KI8(Korea-Indonesia 8)' 신규항로가 본격 개설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상하이-닝보-자카르타-스마랑-호치민-부산-인천을 연결하는 주 1항차 정기 컨테이너 항로로 3개 선사(CMA CGM, 천경해운, SeaLead)가 1700TEU~2800TEU급 선박 3척을 투입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로써 인천항에서 자카르타로 연결되는 정기항로는 기존 3개에서 4개로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인천항은 인도네시아 주요 항만과의 해상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연결하게 됐다. 그 결과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들은 안정적인 선복 확보와 물류비 절감, 운송 리드타임 단축 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항로 개설을 통해 연간 약 4만 TEU 규모의 추가 물동량이 확보될 전망이며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항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71개로 확대됐다. 공사는 이번 신규항로 개설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포트세일즈(Port Sales)를 추진하고 선사·화주·포워더를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전개했으며 신규항로 조기 정착을 위해 추가 물동량 유치 마케팅을 지속 전개하고, 신규항로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세계 3위 해운기업 CMA CGM 그룹의 KI8 서비스 개설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인 인도네시아와의 해상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신규항로가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안정적인 선복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원장 하인수)과 협력, 인천지역 소재 항만·물류 분야 중소기업 사업주 또는 근로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활용 기초교육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IPA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중견기업 대비 자기계발 교육 기회가 적은 항만·물류 분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총 40명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항만·물류 업종이 아니더라도 인천항 입주기업 근로자 또는 인천 소재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 신청자 모집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약 한 달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일일 교육형태로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의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평일인 내달 24일과 주말인 같은달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각각 진행되며 약 25만원 상당의 무료 교육과 함께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내달 24일에는 △기획·마케팅 분야 생성형 AI 기초 일일교육(20명), 같은달 25일에는 △유통서비스 분야 생성형 AI 기초 일일교육(20명)을 운영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각 분야별 AI 도구 활용법, 프롬프트 작성 실습과 기획서·브랜딩 제안서 작성, 발주 및 재고관리, 실제 재고관리표 작성 등 실무에 적용가능한 AI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AI 시대 중소기업 근로자과 소상공인의 자기계발 지원과 AI 활용 확산을 위해 본 교육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인천항 협력기업과 지역사회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양시-하남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 도시환경-경관 분야에서 대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민참여 탄소중립형 도시재생사업이 전국에 전파될 전망이다. 2018년 광명5동 너부대공원 일원(6만6900㎡)을 시작으로 광명시는 광명3동 일원(13만1300㎡), 광명7동 일원(7만8400㎡), 광명5동 일원(5만2900㎡), 철산2동 일원(13만3000㎡), 소하2동 일원(44만1500㎡) 등 원도심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광명형 도시재생 핵심은 시민참여와 탄소중립이다. 광명시는 '광명시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광명시 도시재생 추진단' 등을 통해 시민 중심 지역 맞춤형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관 협치와 숙의 과정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지역별 설치된 현장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교육, 회의, 축제 등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마을숲과 텃밭 등 녹지 조성, 에너지 효율 개선 집수리, 탄소중립형 교육 등 다양한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변화 기반을 시민과 함께 마련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1일 “도시재생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시민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여기에 시대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을 접목해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오는 24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열릴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이어 26일까지 3일간 열릴 산업박람회에서 광명형 도시재생정책 브랜드 '그린라이트(Green Light) 광명(光明)'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성과와 함께 도시재생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문화원이 추석 연휴를 맞아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문화 축제 '추석(秋夕) 오리서원 달빛마당'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문화의날 공모사업 일환으로 내달 3일과 4일 이틀 동안 오리서원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달빛 무대 한마당 △전통-역사 체험 한마당 △도란도란 손끝마당 △한가위 경품 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금관앙상블 연주, 타악 퍼포먼스, 전통연희, 탈춤 한마당, 강강술래 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문화재 답사와 송편-다식-파전 만들기, 오리 이원익 갓 키링 제작, 전통탈-등불-공예품 만들기, 전통의상 체험, 윷놀이 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사 참여자는 스탬프를 모아 경품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 예약자와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도 선물을 제공한다. 윤영식 광명문화원장은 21일 “오리서원 달빛마당이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느끼고 웃을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명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오리서원 달빛마당 관련 세부 내용은 오리서원 누리집(오리서원.com)에서 확인하거나 오리서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8일 관내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및 군포경찰서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군포시 관내 어린이집에서 운행 중인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했으며 차량의 기본적인 안전 상태는 물론 통학 운영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특히 어린이 통학버스에 필수로 설치돼야 하는 하차 확인 장치 설치 여부와 작동 상태, 운행기록 장치, 최고속도 제한 장치 등 여러 자동차 부품 성능을 확인했다. 차량이 어린이 보호표지, 정지표시 장치, 차량 내부 좌석과 안전벨트, 접이식 좌석, 좌석 안전띠 등 필수 안전 설비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살폈다. 아동 탑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관리 명부와 동승자 탑승 등 차량 운행 일지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군포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법규 위반이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선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1일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 교육을 통해 어린이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025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가을 정기총회에서 '2025 대한민국건강도시상' 일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시흥시는 2019년부터 7년 연속 수상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대한민국건강도시상은 전국 103개 회원 도시를 대상으로 건강도시 우수 정책과 92개 건강도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시흥시는 '시니어(시흥 니즈 어르신) 빛나는 삶'을 주제로 노년 건강한 삶을 위한 △(보람) 경제적 일자리 창출 △(활력) 맞춤형 건강관리 △(이음) 사회적 소통의 기회 확대를 위한 건강도시 추진 사업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자원과 연계-협력을 강화해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완화하고 노인 건강 수준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21일 “앞으로도 도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도시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와 연성대학교는 '지역 청년과 함께하는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8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의 주체적 참여 확대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고 청년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으로 청년친화적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안양시 청년정책 사업(청년친화도시 조성 등) 참여 및 지원 △연성대 주관 '경기-해결사(G-SOLVER) 프로그램 행정적 지원 및 협력 △청년정책 활성화 홍보 및 자원 연계 등 다방 면에서 상호 협력한다. 안양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의 사회-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연성대와 함께 도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권민희 연성대 총장을 비롯해 안양시-연성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대호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청년은 우리 도시의 현재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며, 청년이 행복해야 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시와 연성대학교가 유기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청년정책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주최하고 하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시민참여형 문화관광축제 '2025 하남이성산성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하남 이성산성, 하남종합운동장, 하남문화예술회관, 석바대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남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를 목표로 , 등 다양한 축제를 열어왔으며, 이번 축제는 '참여'를 핵심 가치로 삼아 1만 이상 시민과 관광객이 어울리는 풍성한 무대로 준비된다. 2025 하남이성산성문화제 전야제는 26일 오후 5시부터 8시30분까지 석바대시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시장에선 엽전을 활용한 특별 야시장이 운영돼 전통시장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무대는 방송인 조인기 사회로 진행되며, 하남 색소폰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댄스 경연, 거리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저녁 7시30분부터 가수 김용임과 규리가 축하공연에 나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이번 전야제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탤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시민의날 체육대회 폐막식이 열리고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 90분간 2025 하남이성산성문화제 개막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태진아-조성모-거미가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선사하며 입장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같은 날 저녁 6시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이성산성의 빛을 형상화한 터치 퍼포먼스로 개막식이 시작되고, 시민 모델들이 런웨이를 장식하는 'K-패션in하남' 패션쇼가 관람객과 만난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50여명 시민 모델은 약 3개월간 전문 교육을 마치고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화려한 야간 퍼포먼스와 함께 '디스이즈잇', '뉴진스님'의 디제잉 공연도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축제 기간 이성산성에서 역사해설 프로그램(사전예약제, 1일 2회)과 스탬프 투어가 운영된다. 하남문화예술회관과 종합운동장 일원에는 '밖으로 나온 이성산성박물관' 전시를 비롯해 AR 체험, 전통무예체험, 조랑말 스피드런, 삼국시대 타투, 전통공예 만들기, AI사물놀이, 소원등 만들기 등 가족-친구-연인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낮 12시30분에는 벌룬아티스트 신용국의 풍선아트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1시부터 인형극 연구소 '인스'가 준비한 창작 인형극 '커다란 순무'가 상연돼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1일 “2025 하남이성산성문화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하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를 통해 'K-컬처 중심도시' 하남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하남이성산성문화제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하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도시 수원...가을도 함께 즐깁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가을의 중심에 선 수원시가 다양한 문화·예술·전통의 향연으로 시민과 호흡하며 '축제 도시'의 면모를 입증했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광교호수공원, 수원 통닭거리, 반딧불이연무시장, 시청 대강당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열며 주말 내내 도심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현장을 찾은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들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가을 3대 축제를 비롯한 수원의 대표 행사에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서 열린 '2025 수원재즈페스티벌'은 국내외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수준 높은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밴드 Bump2Soul, 보컬리스트 양지, 미국의 Bruce Katz Band, 재즈와 삼바 리듬을 결합한 임용훈&Sambistas, 록과 재즈를 넘나드는 김윤아, 아프리카 만뎅 음악을 선보인 Tekeré, 그리고 웅산밴드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광교호수공원을 뜨겁게 달궜다. 이재준 시장은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미디어아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등 이어질 가을 3대 축제에도 많은 시민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수원 통닭거리 일원에서는 '2025 수원 통닭거리 축제'가 열려 남녀노소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행궁문화거리상인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19일 저녁 행궁광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가수 홍진영, 아이돌 그룹 82MAJOR, BTS 댄스팀 20CH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가수 김장훈이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했다. 또한 통닭거리 전역에서는 야외 취식존과 체험부스,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더했다. 이재준 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통닭거리 축제를 계기로 수원화성 일원 가을 축제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 19일 반딧불이연무시장에서는 전통시장 릴레이마케팅 행사가 열렸다. 개막식 라디오 현장 공개방송과 함께 초청가수 김양, 서주경, 세컨드, 송도현이 무대를 꾸몄으며 인근에서는 '자동차 없는 날' 행사와 연계해 플리마켓과 체험학습 마을이 운영됐다. 이재준 시장은 “연무시장은 이름처럼 밝고 생기 넘치는 풍경을 가진 곳"이라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 상권을 차근차근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강당에서는 '제11회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이 참가한 한국어 부문과 다문화가정 자녀 등이 참가한 이중언어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자 10명이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국어 부문 대상은 베트남 출신 응오김휜 씨가, 이중언어 부문 대상은 일본 출신 박레온 씨가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러시아 출신 벨라쇼바 디아나 씨와 찰릭 타탸나로마노브나 씨가 선정됐다. 이재준 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말하기 대회는 언어를 넘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자리"라며 “이번 대회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번 주말 이어진 행사 현장을 모두 찾으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 시장은 “축제는 단순한 공연이나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 스며드는 문화"라며 “수원시는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 국내와 국제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수원화성문화제, 2025 수원화성미디어아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등 가을 3대 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사회복지 종사자와 청소년을 위한 두 가지 큰 행사를 같은 날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와 청소년 문화 대축제에 참석해 사회복지인과 청소년들을 격려하며 “더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이날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는 '2025 인천사회복지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이선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도성훈 교육감, 사회복지시설·단체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후원자, 시민 등 10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와 2025 인천사회복지대회준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선에서 묵묵히 이웃을 돌보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복지의 날'은 매년 9월 7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을 기념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발전 유공자 표창과 축사, 기부금 전달, 기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으며 이어 '사랑나눔 걷기대회'와 사회복지 나눔 체험부스가 열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사회복지의 가치를 체감했다. 유정복 시장은 “복지 현장에서 인간 존엄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의 삶을 지켜주고 계신 사회복지인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인천이 더욱 행복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행사가 사회복지인의 재충전과 지역사회 복지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는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제20회 인천청소년 문화대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IN YOU FE(Incheon YOUth Festival), 느끼고, 꿈꾸고, 너답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시 청소년기관 4개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개막공연과 퍼포먼스로 시작된 무대는 청소년 경연대회로 이어졌다. 댄스·밴드·보컬 등 16개 팀이 참가해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고 객석에서는 아낌없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아이돌 그룹 '하이키(H1-KEY)'의 축하공연이 열리자 체육관은 뜨거운 함성과 환호로 가득 찼으며 청소년들의 무대와 전문 아티스트 공연이 어우러져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가 완성됐다. 현장에는 체험존·스포츠존·꿈드림존 등 40여개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가상현실(VR) 체험과 스포츠존은 긴 대기 줄이 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청소년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스무 살이 된 인천청소년문화대축제가 앞으로도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며 꿈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뜻깊은 축제를 준비해주신 청소년 지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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