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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저소득 1인가구 생필품 전달…LS그룹 후원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와 안양시나눔운동본부는 관내 저소득 1인가구 청-장년(만19~64세)을 위한 생필품 박스 전달식을 3일 시청 정문에서 개최했다. 이날 전달된 생필품 박스 492개(3000만원 상당)는 LS그룹 후원으로 조성됐다. 생필품 박스에는 즉석 조리식품, 세제, 치약,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담겼다. 안양시·나눔운동본부는 오는 30일까지 생필품 박스를 31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통해 492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상자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 생활 불편사항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달식에서 "1인가구 증가로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가 매우 중요한 시대"라며 "나눔 문화와 복지안전망을 확대하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LS그룹은 2019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안양시에 기탁해왔다. 작년 기부금을 통해 안양시수어통역센터 등 15개 복지시설에 기능보강사업이 추진됐다.kkjoo0912@ekn.kr안양시 23일 저소득 1인가구 청-장년 생필품 전달식 개최 안양시 23일 저소득 1인가구 청-장년 생필품 전달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포커스] 고양시 주민자치 전국최강 ‘우뚝’…비결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및 경기도주민자치경진대회에서 지속 수상하며 전국 주민자치 분야에서 최강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주민자치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맞춤형 교육-컨설팅-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자치회 역량을 강화한 결과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6일 "지난해는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한 첫해인 만큼 담당자 역량을 강화해 주민자치회가 자생할 수 있는 토양 마련에 힘썼다"며 "올해는 주민자치회 자율성을 더욱 확대해 주민자치회가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다 입상-경기도경진대회 4년연속 대상 고양시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2018년 풍산동 대상, 2019년 고양동-창릉동 동반 최우수상 수상, 작년 11월 정발산동-일산3동-흥도동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작년 6월9일에는 정발산동 주민자치회가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고양시는 4년 연속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발산동 주민자치회의 특색사업인 ‘춤추는 빗자루’가 대표 우수사례다. 춤추는 빗자루는 단독주택이 많은 정발산동 특성상 빈번한 쓰레기 무단투기와 분리배출 문제 해결을 위해 2017년 시작된 봉사단이다. 매주 1회 주민자치회와 통장, 직원이 모여 민-관 합동으로 무단 폐기물 수거와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국립암센터와 연계해 암환자와 보호자 가족에게 쉼터를 제공하는가 하면, 고양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인 쓰담쓰담DAY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일산3동 주민자치회는 교육특구인 마을 특성을 반영해 마을학습공동체를 양성하는 ‘후곡휴먼뉴딜’ 교육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흥도동 주민자치회는 소상공인 분과를 신설해 4개 상인회와 주민 간 네트워크를 조직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활동 등을 수행했다. ◆ 대상별 역량 강화,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주민자치회 자양분 고양시는 주민자치회 연착륙을 위해 담당공무원-주민자치회 임원 역량강화교육, 신규 위촉 위원 기본교육, 주민자치회 위원 전체 대상 찾아가는 맞춤형교육 등을 작년 실시했다. 47명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행정지원 역할과 책임에 대해 교육하고, 주민자치회 임원 대상으로 갈등사례와 주민자치회 운영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해결방법을 중점으로 교육을 추진했다. 총 388명이 참여한 하반기 현장방문 맞춤형 교육에선 주민자치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자치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고, 모의주민총회를 열어 실무역량을 높였다. 고양시는 올해 현장중심 실무교육과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계실무교육에 주민자치회 간사와 공무원 외에 분과별 위원도 참여해 사업계획서 작성 역량을 기르고, 교육을 희망하는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기본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시로 주민자치회가 운영하는 사업현장을 찾아 현장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찾아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고양시는 2013년 지방분권법 제정에 따라 2016년 7월 창릉동-풍산동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가 출범했다. 2021년 10월 고양시 관내 모든 동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했다. 작년 1월 5개 행정동이 신설돼 현재 44개 주민자치회가 운영되고 있다.kkjoo0912@ekn.kr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2022년 경기도 주민자치 경연대회 대상 수상 고양특례시 2022년 경기도 주민자치 경연대회 대상 수상.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정발산동 주민자치회 제2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참여 정발산동 주민자치회 제2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참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2022년 하반기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 고양특례시 2022년 하반기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2022년 하반기 주민자치회 신규위원 기본교육 고양특례시 2022년 하반기 주민자치회 신규위원 기본교육.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 ‘시동’…사람다움+동행↑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 각계각층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인문도시조성추진협의회 위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천시는 시민참여포럼 ‘인문도시 포천으로 가는 길’을 23일 포천시 여성회관 청성홀에서 개최했다. 포럼 1부 행사는 KBS 특별신년기획 ‘이슈 픽 샘과 함께’ 초빙 강연자인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교수(교양학부)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학교-교육 분야 김현철 이동초등학교 교장, 독서문화 분야 포천시독서동아리네트워크 윤혜린 대표, ‘나는포천맘이다’ 한성윤 대표, 대경중학교 오채은 학생 등 4명이 각자 위치에서 생각하는 ‘인문도시 포천으로 가는 길’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2부 행사는 ‘포천시민 삶 속에 인문 향기를 흠뻑 적신다’는 의미로 인문 새싹과 나무에 물을 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시민이 만들어가는 품격 있는 인문도시 포천’ 비전 선포를 통해 인문도시 포천 조성사업 시작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럼에서 "시민이 과연 행복할까, 라는 관점에서 인문 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문도시 포천을 구현할 것"이라며 "시민이 포천 주인이 되어 인문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올해 2월 14개 읍면동 행복학습센터 내 인문학당 전면 구축을 시작으로 4월부터 △명사 초청 인문학 강연인 ‘인문학 첫걸음을 걷다’ △포천 명현을 통해 인문 향기를 느끼는 ‘포천 인문살롱’ △시민이 직접 강의하는 릴레이 인문강좌 ‘월간 인포’ △인문도시 포천 발전 방향에 대한 공론의 장인 ‘인문포천 포럼’ △다채로운 인문 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사람다움이 넘치는 다함께 행복한 인문도시 포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kkjoo0912@ekn.kr백영현 포천시장 ‘인문도시 포천으로 가는 길’ 주재 백영현 포천시장 23일 시민참여포럼 ‘인문도시 포천으로 가는 길’ 주재.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23일 시민참여포럼 ‘인문도시 포천으로 가는 길’ 개최 포천시 23일 시민참여포럼 ‘인문도시 포천으로 가는 길’ 개최.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23일 시민참여포럼 ‘인문도시 포천으로 가는 길’ 개최 포천시 23일 시민참여포럼 ‘인문도시 포천으로 가는 길’ 개최. 사진제공=포천시

원희룡 국토부장관 일요일 군포시 탐방…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26일 군포시를 방문해 산본신도시 주민과 간담회를 개최한 뒤 산본신도시와 구도심 그리고 금정역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발의를 앞두고 주민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21일 고양특례시 일산 방문 이후 두 번째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주민간담회에서 "시장 출마 전 1기신도시 재정비특별법 제정을 전국 최초로 주장해 대통령 공약에 포함시켰고 이제 법 제정을 앞두게 됐다"며 "군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원희룡 장관이게 군포에 필요한 정부 지원항목을 전달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현장방문으로 주민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역현안을 직접 확인했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해 정책적 지원과 보완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민의견 반영이 최우선이다. 이를 위해 산본 총괄기획가를 통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모아 조율해 달라"고 주문했다. 원희룡 장관은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산본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인 주몽-충무-퇴계-율곡-다산-한라-가야 아파트와 노후아파트단지를 걸어 다니며 노후 실태를 점검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군포시만의 특이사항을 귀담아 들었다. 원희룡 장관 일행은 도보점검을 마치고 금정역으로 이동했다. 금정역은 정비가 시급하나 노후역사를 리모델링하려는 철도공사와 GTX 환승센터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지하화를 요구하는 군포시민 요구 등이 혼재돼 국토부 교통정리가 필요한 사안이라 꼭 탐방이 필요하다는 하은호 시장 제안에 따라 진행됐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금정역 방문을 마친 뒤 "철도공사와 민간 컨소시엄 그리고 군포시가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를 빠른 시간 내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주민간담회에 앞서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노후 주거환경 정비 및 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해 상호협력과 효율적 업무수행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kkjoo0912@ekn.kr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하은호 군포시장 26일 산본신도시 방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하은호 군포시장 26일 산본신도시 방문.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LH 26일 노후 주거환경 정비 업무협약 체결 군포시-LH 26일 노후 주거환경 정비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군포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하은호 군포시장 26일 금정역 방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하은호 군포시장 26일 금정역 방문. 사진제공=군포시

양주시 “생애최초 주택구입 취득세 돌려드려요”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한 시민에게 취득세를 감면하는 제도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이미 납부된 취득세 환급금을 지급한다. 기존에는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가 4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했을 경우 취득세 50%(1억5000만원 이하 주택은 100%)가 감면됐다. 그러나 14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규정이 시행되면서 소득에 관계없이 취득가액 12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최대 200만원까지 취득세를 감면한다. 이번 감면 확대 규정은 정부가 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발표한 작년 6월21일 이후 생애 처음 주택을 구입한 경우부터 소급 적용되며 기존에 감면을 받았던 납세자에게는 늘어난 감면액만큼 차액을 환급해준다. 다만 감면 대상에서 미성년자 자녀 취득, 상속, 증여 및 신축은 제외된다. 주택 취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전입신고를 하지 않거나 주택 취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상시 거주기간이 3년 미만에서 매각-증여-임대한 경우도 감면받을 수 없다. 취득세 감면 신청은 감면신청서와 환급신청서, 취득자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양주시 세정과 도세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취득세 환급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양주시 세정과 도세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재규 세정과장은 26일 "이번 소급적용으로 감면대상이 된 시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취득세 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납세자 권익 보호와 편의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과천시청 전경 과천시청 전경. 사진제공=과천시

남양주시 ‘중학교 치유텃밭’ 운영…공감능력↑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올해 3월부터 ‘중학교 치유텃밭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농업 치유기능을 활용해 학업 부담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중학생에게 정서 함양과 감수성 신장, 농생명 분야에 대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남양주시는 올해 초 희망 학교를 신청 받아 관내 6개 중학교를 선정하고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다회기 텃밭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텃밭 전문 강사를 파견해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농업 분야 전문 일자리 창출 등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특히 특수학급, 대안교실 등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텃밭 프로그램이 학생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향후 치유농업 관련 정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차미혜 농업기술센터 팀장은 26일 "학생들이 치유텃밭 활동을 통해 공감능력을 키우고, 정서 안정을 얻어 학교폭력 해법 일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청소년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 교육기관과 학부모의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남양주시 ‘중학교 치유텃밭’ 현장 남양주시 ‘중학교 치유텃밭’ 현장. 사진제공=남양주시

경기교통공사 특별교통수단 광역화 ‘광폭행보’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교통공사는 서울시 25개 구 특별교통수단을 포함해 장애인콜택시 업무를 전담하는 서울시설공단과 노하우 교류를 위한 첫 협의를 23일 개최했다. 특별교통수단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제2조8호로 정의된 교통약자(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을 일컫는다. 이날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및 광역이동지원센터 소속 직원은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운영처에 들러 서울시 이동지원센터 및 장애인콜택시 운영-관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배차 콜센터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번 교류는 광역시나 기초 시-군 단위로 운영되는 특별교통수단의 권역별 광역통행을 위한 국토교통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약칭 교통약자법)’ 시행령 개정 예고 등에 따라 마련됐다. 법 개정에 앞서 2022년 민선8기 김동연 도지사 공약에도 해당 사업이 포함되는 등 경기도 역시 교통약자 이동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교통공사는 현재 경기도내 시-군과 연계해 특별교통수단 관련 접수-배차 시스템을 운영하며 교통약자 이동을 위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민경선 사장은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을 책임지는 서울시설공단의 운영-관리 노하우는 특별교통수단 광역화 과업을 앞둔 경기교통공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선8기 경기도 공약인 특별교통수단 시스템 광역화 수행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수도권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기관 간 교류 및 벤치마킹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유철 서울시설공단 처장은 이에 대해 "서울시와 경기도의 통합-연계 운영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지역별로 다른 요금-대상 등 승객 기준 등 행정적 문제나 효율적 배차관리를 위한 기술적 문제 등을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협력해 수도권 교통약자를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단일체제로 직접 운영하는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는 31개 시-군의 상이한 운영기준(이용대상, 운행지역, 이용요금 등)으로 인해 효율성 확보를 위한 통일화가 당장 풀어야 할 과제이자 난관이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21일 양주시 특별교통수단을 운영-관리하는 양주도시공사를 찾아 현재 시-군 단위 특별교통수단 운영 현황과 광역화에 앞서 선결할 과제 등을 논의했다. 오는 29일에는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들러 광역화를 위한 현장 의견 청취 및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kkjoo0912@ekn.kr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23일 서울시설공단 방문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23일 서울시설공단 방문. 사진제공=경기교통공사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23일 서울시설공단 방문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23일 서울시설공단 방문. 사진제공=경기교통공사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디지털 경제특구 최적지"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에 도전장을 내고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시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지난 24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 22일 1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 공모 절차를 개시하고, 블록체인 개발환경 구축 및 서비스 실증, 지역특화 산업과 융합 기술개발 지원, 기업육성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월 중 한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따라 지역특화 바이오·헬스 산업,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 기업·대학 등 인천이 보유한 최적의 입지와 송도-영종-청라-미추홀(원도심) 등으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 혁신생태계 조성에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해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에 나섰다. 시는 바이오·헬스 산업과 4차 산업혁명 등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바이오산업 분야 세계 최고 수준 앵커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및 4차 산업혁명 핵심시설인 인공지능(AI)혁신센터 Powered by AWS(AmazonWebService), 20개 이상의 블록체인 전문기업, 4700여 개의 디지털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다. 시는 이와함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상안도 제시했다. 우선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와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JST)에 전문인력양성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특화 바이오·헬스 산업과 융합 기술을 지원하는 메인넷 구축, 개발환경 및 서비스 실증지원, 수요형 비즈니스모델(R&BD) 개발지원,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등 사업 계획서 작성 등에 힘을 쏟았다. 또한 기술 기반의 창업, 지속적인 성장과 육성을 위해 중장기 추진전략 수립에 이어 구체적 실행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세계 최고의 바이오·헬스 산업 클러스터와 경제자유구역이 있어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디지털 경제특구의 최적지"라며 "우수한 디지털 기업과 인력을 기반으로 국제공항과 항만 등 최적의 여건을 갖춘 강점을 살려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유치하고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33-vert 단계별 전략(상)과 대상지역(하) 사진제공=인천시

유럽 한인총연합회, 재외동포청  유치관련 재외동포재단 설문조사에 반박성명 발표

유럽 한인사회가 재외동포재단의 설문조사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6일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지난 24일 재외동포재단이 실시한 ‘재외동포청 소재지’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반박 성명을 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23일 2467개 재외동포단체를 대상으로 3일간(3월20~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재외동포단체의 70%가 재외동포청 서울 유치를 희망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곧바로 성명 발표를 통해 △재외동포재단의 설문결과는 신뢰성이 없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동포 사회가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먼저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을 했다는 이유로 설문에서 배제돼 유럽 한인들의 의사가 설문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문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재외동포청을 유치하고자 하는 각 도시의 제안이나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는 점 △두번의, 서로 다른 형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한 설명이나 데이터가 없다는 점 △단체별로 설문을 취합해 대표자가 해당 숫자만을 보고하는 형식을 취했다는 점 등을 들며 설문조사의 기본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피력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려는 도시가 재외동포들에게 어떤 정책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가를 살펴봐야 할 것"이며 "행정편의 주의에 따라 결정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인천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재외동포청 유치를 공언한 뒤 그 해 10월 지방 최초로 세계한인회장대회를 개최했고 이미 2회에 걸쳐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전국 최대의 경제자유구역, 최초의 재외동포주택단지, 재외동포를 위한 해양관광레저단지, 인천글로벌캠퍼스, 녹색기후기금(GCF) 포함 다수의 국제기구 등 재외동포를 위한 최적의 경제·정주환경을 갖춰 가고 있다. 한편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공식적으로 지지한 바 있으며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우즈베키스탄, 홍콩, 라오스, 대만, 카자흐스탄 등의 한인 단체도 지지를 선언하며 한 목소리로 인천 유치를 외치고 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image01 유럽한인총연합회 성명서 전문 사진제공=인천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도시공사 직원 70여명 대상 미술 특강 진행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지난 24일 공사 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그림과 화가 등에 대한 특강을 했다. 공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특강에서 이 시장은 ‘천문학적 가격에 팔린 그림들’을 주제로 1시간 35분 동안 강연을 이어갔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10(공식 경매기록), 그 밖에 비공식 매매로 매우 비싸게 팔린 그림들을 소개하고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화가의 삶을 흥미롭게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린 그림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를 보여주고 최초 발견된 당시의 그림과 복원된 후의 그림도 함께 보여줬다. 이 시장은 이어 "이 그림은 원래와 다른 모습으로 덧칠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걷어낸 다음 다빈치의 진품이란 판명까지 받게 됨에 따라 가격이 치솟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가 그림을 사서 6000억원이 넘는 개인 요트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또 "사우디아라비아는 를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아랍에미리트 루브르 분관에 전시하려고 추진했다가 실패했다"며 "루브르 아부다비는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했는데, 이처럼 뛰어난 건축물로 인해 그 지역이 새롭게 발전하는 경우가 있고, 대표적인 사례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빌바오는 철강산업이 쇠퇴해 도시가 급격하게 쇠락했는데, 도시를 다시 살리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해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을 유치했다. 그리고 불과 3년 만에 투자금 전액을 회수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가 살아났다. 여기서 ‘빌바오 효과’라는 말까지 생겼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가 ‘동래 학춤’을 보고 영감을 얻어 설계한 청담동의 루이비통 건물, 파리의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등을 보여주며 건축에대한 지식도 나눴다. 이 시장은 두 번째로 비싸게 팔린 그림으로 파블로 피카소의 을 소개했다. 외젠 들라크루아의 동명의 작품을 모방했지만, 피카소가 입체주의라는 독특하고 창조적인 화풍으로 재해석하는 작품을 남겨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부언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는 ’나는 그림을 그린 지 불과 4년 만에 미켈란젤로처럼 그릴 수 있었지만, 어린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고 말했는데 피카소는 사물을 거의 있는 대로 그리는 구상도 잘 그렸지만 거기 머무르지 않고 입체주의라는 창조적인 화풍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또 생존한 화가의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을 비롯해 , , 등의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미술작품이 광고, 사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현되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한국에서 가장 비싼 작품은 김환기 화백의 인데 사실 7위까지는 모두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차지한다"며 "이는 작품이 워낙 뛰어나기도 하지만 김환기 화백의 부인인 김향안 여사가 남편의 작품들을 잘 관리했기 때문에 위작 시비도 나오지 않은 덕분"이라고 단언했다. 이 시장은 이중섭 화백의 를 우리나라에서 여덟 번째로 비싼 그림으로 소개하면서 이 화백의 애잔한 삶과 가족에 대한 사랑에 대한 일화, 시인 구상 선생과의 인연 등 해석도 곁들였다. 이 시장은 "이 화백은 돈이 없어서 담뱃갑 은지에 먹을 새겨 그린 ‘은지화’를 많이 남겼는데 이런 작품을 남긴 화가는 동서양을 통틀어 없었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이건희 회장도 많이 소장했다"며 "제주도에 이중섭미술관이 있는데, 이건희 회장이 모은 은지화가 이곳에 있으니 제주도에 가실 때 한번 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밖에 박수근 화백의 와 , , 등의 그림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 화백의 그림은 보통 사람들의 선한 모습, 일상에서 생활하는 장면들을 묘사했고 화강암 같은 질감으로 특유의 한국적 정서를 나타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 강의를 들은 공사 직원은 "시장이 특강을 한 것은 공사 창립 후 처음"이라며 "그림과 그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되면 보고 싶은 그림들도 생겨서 개인적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무거운 주제보다 그림과 화가로 이야기하면서 지식을 공유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특강을 준비했는데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강에 앞서 "남사·이동에 215만평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는데, 여러모로 시와 공사가 서로 협력해 이뤄나가야 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며 "배후단지 조성, 도로·철도 등 인프라 확충 등과 관련해 공사가 연구와 검토를 많이 해주시고 시에 많은 지혜를 주시기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크기변환]9-2. 강연을 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4일 용인도시공사 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그림과 화가 등에 대한 특강을 했다.사진제공=용인시 9-3-vert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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