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지원사격으로 지방도 315호선 지하화 공사 ‘재개’

경기 용인특례시가 10일 그동안 출퇴근 시간대에 만성 정체를 빚던 ‘지방도 315호선’의 기흥구 보라동 구간을 지하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보라동 일대의 교통 불편 해법으로 제시된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을 계획 수립 16년 만에 공사를 시작했다 중단한 지 2년 6개월 만에 용인의 뜻대로 진행키로 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끈기 있게 협의한 끝에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안)’을 마련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협약안에 따르면 LH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신설공사’(940m구간, 양방향 4차로)를, 한국도로공사(국토교통부)가 ‘경부고속도로 하부 지하고속도로(용인-서울) 신설공사’(기흥JCT~청계산JCT 26.1km, 양방향 4~6차로)를 시행한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지하고속도로 세부 설계에 지하차도의 안정성 확보안을 반영하고, LH는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도록 했다. 용인특례시는 공사에 따른 교통 제한 등 민원을 해소하고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한국도로공사-LH간 협약은 이달 중 맺어질 계획이다.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은 기흥구 보라택지개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LH가 2007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당초 고가차도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2008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하차도로 공사 계획을 변경, 시와 LH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안으로 시행협약을 맺었다. 이후 실시계획 인가와 보상 등 행정절차를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했지만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의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2019년 6월에야 첫 삽을 떴다. 어렵게 시작된 공사는 2020년 12월 중단됐으며 이는 국토교통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이 세워지면서 지하고속도로와 315호선 지하차도 사이가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한국도로공사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7월 민선 8기 이상일 시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해법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으며 한국도로공사에 경부지하고속도로 진출입부 위치를 바꾸거나 종단경사를 조정해달라고 요청했고 국토교통부에는 ‘지하도로 설계지침’의 조속한 개정을 건의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하도로 설계지침 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16년간의 난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이 시장은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과 이한준 LH사장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개정하고, 신설 지하고속국도를 설계할 때 본선 진출입 구간 종단 경사를 5%(최대 6%)로 정하도록 했으며 지침 변경으로 경부 지하고속도로, 315호선 지하차도 사이의 간격이 커지면서 두 도로 모두 건설이 가능해졌다. 공사는 이르면 오는 6월 중 재개될 것으로 보여 멈춰선지 2년 6개월 만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보라교사거리에 지하차도가 만들어지게 됨에 따라 기흥구 일원 교통 혼잡의 주요 지점이 사라지게 됐으며 시민들의 교통불편과 차량 정체도 크게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시와 협의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을 해주신 원희룡 장관, 함진규·이한준 사장 그리고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 LH의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협약을 맺은 다음 신속하게 공사에 착수해서 지하차도가 최대한 빨리 개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1-2-vert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라동 구간 전경(상)과 지하화 설계도(하) 사진제공=용인시

경기도, 외투기업 부동산 취득세 감면 15년으로 대폭 확대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취득세 감면 적용 기간을 기존 7년에서 15년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박세원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제368회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17일 공포된다. 개정 조례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취득하거나 양수한 사업용 부동산의 취득세 감면 기간과 감면율을 확대했다. 다만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정부로부터 조세 감면 결정을 받은 외투기업만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전액 감면 적용 기간을 15년으로 늘렸다. 기존에는 외투기업이 투자를 위해 부동산을 매입할 경우 취득세 감면 적용 기간이 7년까지는 전액 면제, 8∼10년은 50% 감면이었지만 이번 조례 개정으로 도내 외투기업은 올해부터 앞으로 15년 동안 사업용 부동산 취득 시 취득세 부담이 사라진다. 또 외투기업이 기존 사업자로부터 공장이나 설비 등을 인수(사업양수)하는 경우, 역시 취득세 감면 적용 기간이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2년 늘어나고 8년에서 10년 이내는 30%를 감면해준다. 도는 조례 개정을 계기로 ‘임기 내 100조 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책목표 달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미래차, 바이오·헬스산업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자 국내외 첨단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는 등 경기도 혁신생태계 조성에 노력해 왔으며 혁신생태계란 연구개발 등을 통한 첨단지식과 산업생태계를 결합해 혁신을 이루는 선순환구조를 말한다. 도는 계속 외국인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완화해 첨단 외국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세계 일류 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혁신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삼 경기도 세정과장은 "지방세 감면 확대로 도내 외국기업 투자유치는 물론 신규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조례 개정이 필요한 분야를 지속해서 발굴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광교청사 1 경기도청

경기도,

경기도가 올해 도내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3200여 가구에 1가구당 설치비 59만 7000원을 지원한다. 도는 10일 에너지복지 실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이런 내용의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4일 선포한 ‘경기 RE100 비전’의 13개 과제 중 ‘RE100 마을’ 사업의 하나이다. 특히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주택지원)사업에 선정된 주택에 3kW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시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와 경기도·시군이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주택에 태양광 3kW 설비를 설치하면 총 설치비용 596만 6000원 중 정부 보조금 280만 8000 원, 도비와 시군 보조금을 제외하면 평균 136만 8000원(23%)만 부담하면 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사용량이 500kWh일 경우 전기요금이 12만 2730원에서 2만 6240원으로 줄어 9만 6490원을 절감하게 된다. 도는 3200여 가구에 59만 7000원씩을 지원하기 위해 도비 20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1월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도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 위기 시대, 환경도 지키고 에너지 요금 부담 없는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에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사본 -2023년+전력자립+10만가구+프로젝트+웹포스터_v2 사진제공=경기도

성남시, 모란역 주변 노숙인에

경기 성남시기 10일 한국철도공사,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모란역 주변 노숙인들에게 환경미화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들 3개 기관은 최근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중원구 성남대로1147번길 12, 2층)에서 이런 내용의 ‘노숙인 일자리 협력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모란역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10명 내외) 중에서 근로 의욕이 있는 6명을 채용해 오는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모란역 일대 청소 업무를 맡기는 사업이 추진되며 해당 노숙인은 하루 3시간, 월 60시간 일하고 82만원을 받는다. 한국철도공사가 급여를 지원하고,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근로자를 선발해 사업을 운영하며 시는 선발된 노숙인에게 자활시설(안나의집) 입소를 지원하거나 월 25만원가량의 인근 고시원을 임시 주거지로 제공한다. 모란역 주변 노숙인 일자리 제공 사업은 지난해 5월~11월 처음 시행돼 당시 4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3명은 시 리스타트 사업(쇼핑백 제조) 참여, 지역 내 공장 취업 등으로 근로를 이어가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모란역 주변 환경을 개선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노숙인들의 자활 의욕을 높이는 계기를 만든다"면서 "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인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LH 임대주택 입주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연계해 사회복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성남 성남시와 한국철도공사,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지난 8일 ‘노숙인 일자리 협력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사진제공=성남시

조진숙 포천시의원 경기북도 설치 결의안 대표발의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의회는 9일 제1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진숙 의원은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포천시의회 의원들은 3일 일동청소년문화의 집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6곳 주요 사업장을 답사해 포천시 소관부서 담당자에게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진행현황 및 개선사항에 대해 살폈다. 또한 이번 회기 동안 의원 발의 조례안 6건(△포천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애경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애경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의회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종훈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김현규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안(김현규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안(연제창 의원 대표발의))을 포함해 총 12건 조례안에 대해 심의 후 모두 원안 가결했다. 조진숙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문에서 경기북부는 지난 70년 동안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해왔으나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발제한 구역 지정 등 각종 규제로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북부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진정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자치 분권 실현을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포천시의회 제172회 제1차 정례회는 오는 6월1일부터 20일간 운영하며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2022회계연도 결산 승인 및 2022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을 진행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포천시의회 9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 포천시의회 9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 사진제공=포천시의회

포천시 인구활력 숏폼-사진 현상공모전 접수중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계층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23년 포천시 인구정책 숏폼-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포천시 인구정책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결혼-임신-출산-육아-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숏폼 영상 또는 사진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주제 예시로는 (신혼)부부 행복함 및 결혼 장려를 표현하는 내용, 아이가 주는 행복 등 가족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 활기가 넘치는 다둥이 가족의 행복, 형제-자매의 우애를 느낄 수 있는 내용, 아빠 육아일상, 공동육아 정겨운 모습, 대가족 정겨움 등 가족친화 및 저출생에 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응모기간은 오는 6월9일까지이며, 참여는 포천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참가신청서, 서약서,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작품파일을 이메일(tnfla4497@korea.kr) 또는 우편 및 방문(기획예산담당관 기획팀)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당선작은 총 17점을 선정할 예정이며, 시상금은 숏폼 분야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1명(70만원), 장려상 2명(각 30만원)이며, 사진 분야 최우수상 1명(50만원), 우수상 3명(각 30만원), 장려상 9명(각 20만원)으로 7월 중 수여할 예정이다. 세부내용은 포천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포천시 기획예산담당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공모전 당선작은 포천시 누리집과 공식 SNS에 게시하고, 인구정책 홍보 동영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인구활력 특별사진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천시는 시민과 인구문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친화 분위기 확산을 기대했다.kkjoo0912@ekn.kr포천시 2023년 인구활력 숏폼-사진 공모전 포스터 포천시 2023년 인구활력 숏폼-사진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포천시

수원시, ‘2023 수원연극축제’ 오는 20일 개막

오는 20~21일 싱그러운 녹음이 시작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숲속의 파티가 열린다. 거리예술의 활기찬 에너지를 시민들에게 전해줄 2023 수원연극축제다. 명성 있는 해외 작품과 호평이 이어지는 국내 작품 초청은 물론 예술적 시도의 다양함을 맛볼 수 있는 공모 선정작까지 총 12개 연극 작품이 관객을 기다린다. 수원시민은 물론 공연예술에 관심 있거나 따스한 봄날의 소풍을 즐기고 싶은 누구나가 초청 대상이다. 두 손은 가볍게 축제를 즐기겠다는 열린 마음만 챙겨서 입장하면 된다. ◇공중 퍼포먼스부터 다국적 작품까지 해외 초청작 ‘눈길’ 2023 수원연극축제는 해외 극단의 작품이 찾아와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2개 해외 초청작과 1개 다국적 협업 작품이 준비됐다. 해외 작품의 초청은 4년 만이다. 그동안 팬데믹으로 해외 작품을 선보이지 못했던 수원연극축제가 다시 국제적 연극축제로서의 면모를 자랑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초청작 중 대표작은 밤하늘을 무대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칠 ‘보알라 정거장’이다. 스페인 극단 보알라 프로젝트가 오후 8시30분부터 45분간 사색의 동산에서 크레인에 매달려 30m 높이의 공중 서커스를 보여준다. 마지막 기차를 놓친 사람들이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와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과정이 이야기에 담겼다. 대형 크레인에 매달려 오르내리는 아찔한 움직임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두 번째 해외 초청작은 ‘머리를 쓰다듬으며’다. 서커스와 무용을 결합한 스페인 극단 Cia Du’K’tO의 혼성 2인무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격정적인 기타 선율에 맞춰 각자의 몸짓으로 기대고, 밀어내고, 다시 의지하면서 관계를 묻는다. 오후 4시부터 30분간 생생1990 앞에서 만날 수 있다. 국적이 다른 여러 극단이 협업을 통해 만든 기획 작품도 이번 연극축제에서 초연돼 눈길을 끈다. 오후 4시30분 공간1986 1층 로비와 주방에서 시작되는 ‘마-피-코(MA-PI-KO)’다. 한국 극단 그린피그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예술가들이 연합한 페이크뉴스 프로젝트가 만드는 토론극이다. 세 국가가 통합해 연대국가를 설립한다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 새로운 국가의 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가짜뉴스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내용이다. ◇거리극, 서커스, 이동식 공연…국내 작품 개성 ‘형형색색’ 수원연극축제의 국내 초청작과 공모작 등은 연극의 재미를 널리 알릴 전망이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거리극과 서커스, 무용 등은 물론 이동식 공연까지 다채로운 형식의 공연이 준비됐다. 국내 초청 대표작은 현대무용 장르의 ‘다크니스 품바’다. 사색의 동산에서 오후 6시 극단 모던테이블의 남성 무용수들이 어두움 속에서 강렬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로 에너지를 내뿜는다. 품바 또는 각설이타령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전통적인 무용과 현대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유명 작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자살광대’도 초청작이다. 배우 김예은이 30분간 열연하는 1인극으로 에너지를 발산한다. 좌절을 겪은 광대가 기발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매번 이웃들 덕분에 실패하는 스토리로 구성된다. 죽음을 통해 삶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나의 소중함, 관계의 아름다움, 삶에 대한 감사까지 돌아보게 한다. 오후 7시 생생1990 앞에서 공연한다. 공모작은 총 7개다. △수상한 나라의 엘니뇨(우주마인드프로젝트, 거리극, 교육1964 뒤, 오후 3시) △목적(리타이틀, 현대무용·거리극, 청년동~공작동 사이, 오후 3시30분) △도시조류도감(컨컨, 서커스·오브제극, 청년1981 뒤 잔디마당, 오후 4시30분) △벽 앞에 서서(김영주, 서커스, 공간1986 앞, 오후 5시30분) △혼둘 혼둘(231과 서남재, 서커스, 청년1981 앞, 오후 5시30분) △남겨진, 남은(김현기, 거리극, 생활1980 뒤, 오후 7시) △양심의 우산(비주얼아트플레이, 이동식 샌드아트, 청년1981 앞, 오후 7시30분) 등 다양한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마무리는 음악이 맡았다. 오후 9시20분 생생1990 앞에서 열리는 음악공연이 축제의 끝을 알린다. 토요일은 ‘수니인바이츠’가 가요, 팝 등 다양한 음악을 브라스 편곡해 재즈로 마무리하고, 일요일은 ‘계피자매’가 세계 민속악기의 소리를 재해석한 월드뮤직으로 예술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수원연극축제를 연출한 임수택 예술감독은 "심리적 접근성이 좋은 거리예술에 집중해 시민들이 문화적으로 윤택한 경험을 할 수 있게 준비했다"며 "때로는 건조하고 때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칠기도 한 삶을 위로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꽉꽉 채운 즐길거리, 쉴 틈이 없다! 수원연극축제가 열리는 이틀간 경기상상캠퍼스는 연극 작품 공연 외에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 채워진다. 환경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체험부터 지역 작가들과 함께 작품활동을 경험해보는 연계 프로그램, 핸드메이드 소품을 파는 플리마켓 등이 열린다. 우선 수원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체험프로그램은 공작1967 앞 잔디밭에 마련된다. 생태와 환경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온 수원연극축제의 맥을 잇는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우유팩을 활용해 필통, 카드집, 파우치 등을 만들거나 폐가죽이나 원단, 종이를 활용해 달력이나 체험키트를 만들며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업사이클링 화분에 공기정화식물을 심어 반려식물 키우기에 도전할 수도 있다. 수원의 작가들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숲속 예술 놀이터’는 창작활동 경험을 제공한다.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한 패턴으로 북바인딩 제작, 대상을 새롭게 탐색하는 드로잉, 독특한 재료로 일상을 그리기, 영상과 융합한 스톱모션, 자연물을 활용한 연필꽂이 액자 만들기 등의 활동이 실제 활동 작가들의 지도로 진행된다. 20일에는 지동예술샘터에 입주한 작가 4명이, 21일에는 푸른지대창작샘터 작가 4명이 출동한다. 체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니 연극 공연들이 시작되기 전 방문해 나들이 기분을 내는 것도 좋겠다. 경기상상캠퍼스가 주관하는 ‘포레마켓’도 수원연극축제와 함께 열려 행사장의 풍성함을 더한다. 상상캠퍼스 입주 단체와 지역생활문화동호회 등 20개 단체가 참여한다. 아기자기한 디자인 소품과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반려동물 제품, 업사이클 공예 등이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숲속의 파티를 더 즐겁게 참여하는 방법 마스크 없이 따뜻한 봄날을 즐길 수 있는 수원연극축제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관람객이 몰려 주차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수원탑동시민농장과 탑동야구장, 수원유스호스텔, 서호중학교 등의 주차장은 행사장과 비교적 가까운 주차장이다. 서울대 창업지원센터 주차장은 장애인주차장으로 지정됐다. 또 더함파크와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며 이용자들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2개 코스를 달리는 셔틀버스는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더함파크 입구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또 호매실지구 주민들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수원은혜교회~엘지빌리지1단지~호매실역서희스타힐스아파트~홈플러스 서수원점~경기상상캠퍼스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푸드트럭도 운영되니 먹거리 걱정도 덜 수 있다. 볶음밥, 탕수육, 스테이크 등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메뉴부터 소떡소떡, 회오리감자, 닭꼬치 등 간식,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가 구성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연극축제는 가정의 달인 5월에 숲 속에서 휴식과 함께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며 "예술가와 관객, 자연이 소통하는 축제를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1 지난해 5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2022 수원연극축제의 거리공연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수원시 2 사진제공=수원시 3 2023 수원연극축제 해외 초청작 중 하나인 ‘보알라 정거장’의 공연 장면. 사진제공=수원시 4 2023 수원연극축제 국내 초청작인 ‘다크니스 품바’ 공연 장면. 사진제공=수원시 6 2023 수원연극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수원시

구리시 일자리박람회 with 일뜰날 17일개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리시체육관에서 26개 구인업체와 함께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2023년 제1회 구리시 일자리박람회with 일뜰날’을 개최한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구리시가 주최하고, 구리시 일자리센터, 구리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기북부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구리시고용복지?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경기도 일자리재단 꿈날개가 후원한다. 행사 당일 구리시 관내 및 인근지역 26개 구인업체가 현장면접으로 구직자를 채용할 계획이며 △참가기업 현황 △모집분야 △근무조건 △자격요건 등 세부정보는 구리시 누리집 검색창에서 ‘일자리박람회’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는 취업지원 외에도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멘토링 등 창업 관련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면접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컨설팅 △지문적성검사 △입사지원서 컨설팅 △일자리 유관기관 사업 홍보 △Chat GPT를 활용한 취업특강 및 창업 관련 특강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역일자리 부족 문제 해소에 지역경제인이 적극 동참하고자 구리시경제인연합회도 구인업체로 참여해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0일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실 있는 일자리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해 질 높은 일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응원했다.kkjoo0912@ekn.kr구리시 2023년 제1회 구리시 일자리박람회 with 일뜰날 포스터 구리시 2023년 제1회 구리시 일자리박람회 with 일뜰날 포스터. 사진제공=구리시

양평군-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 19일운영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지역주민 고충 해소를 위한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청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운영한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주민을 찾아 상담을 통해 고충민원을 해결하는 현장 민원상담 제도다. 상담은 행정-문화-교육, 산업-농림-환경, 주택-건축, 교통-도로, 복지-노동 등 행정 전반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이 진행한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서민금융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6개 협업기관이 함께 참여해 노동관계, 법률, 서민금융, 지적, 소비자 피해, 사회복지 등 다양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심층조사와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처리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평소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군민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군민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양평군도 군민 입장에서 원활한 고충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10일까지 양평군 감사담당관 조사팀 또는 각 읍면사무소를 찾아 상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 당일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인접 여주시에 거주하는 주민도 상담이 가능하다.kkjoo0912@ekn.kr양평군청 전경 양평군청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용강회 거북섬 탐방…생태자원 활용모색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군 기관장협의회(용강회)는 8일 양서면 대심리에 위치한 생태환경 보루로 불리는 거북섬을 탐방했다.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에 생태자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날 방문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한 양평군 기관단체장과 관계자를 포함해 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군정 최고 비전이자 핵심전략인 생태자원 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각급 기관이 지역자원 활성화를 위해 적극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해 의미를 더했다. 전진선 군수는 "생태자원 활용이 곧 양평 발전 원동력이고 그 중심에는 천혜의 생태자원이 있는 만큼 생태자원 활용이 최우선 과제"라며 "각 기관이 지역 생태자원 활성화를 위해 적극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자"고 제언했다. 한편 용강회는 올해 4월19일 용문산 정상에 위치한 공군 제8145부대를 찾아 지역 안보태세 확립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해 용간회는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kkjoo0912@ekn.kr양평군 기관장협의회 용강회 8일 거북섬 생태자원 탐방 양평군 기관장협의회 용강회 8일 거북섬 생태자원 탐방.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기관장협의회 용강회 8일 거북섬 생태자원 탐방 양평군 기관장협의회 용강회 8일 거북섬 생태자원 탐방. 사진제공=양평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