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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인터넷 성분분석 앱, 엉터리 평가기준 적용...마구잡이 ‘등급’

한 인터넷 성분분석 앱 전문 운영회사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을 위한 가이드를 한다는 명목으로 국가기관의 승인을 받은 화장품 등 정상제품에 대해 모호한 평가 기준을 적용해 임의로 등급을 매긴뒤 실명으로 발표하고 있어 피해기업들이 관계기관 등에 단속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직접 피부에 닿는 제품을 구매할 때 성분이나 성능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를 대신해 제품의 유해성분을 찾아내고 위험등급을 분류하는 등 가이드를 제시하는 화장품 등 생활화학제품 성분분석 전문 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부 앱 전문기업들은 이를 이용,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8일 피해업체에 따르면 모 가이드라는 성분분석 앱 운영업체는 이런 소비자들의 사회적 흐름에 편승, 자체 정밀검사 등 없이 자신들이 규정한 정체불명의 평가 기준을 적용해 국가기관이 승인한 정상적인 제품의 등급을 임의로 매기는 등 소비자의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또 이 앱 운영 업체는 하위 등급으로 소비자들의 환불 소동 등으로 피해를 본 기업에 접근, 등급을 올리기 위해선 수백만원의 ‘xx마크’비를 내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횡포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법당국의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피해기업들은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와 기업 이미지 실추 등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기업 경영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피해 기업측은 이 앱 운영업체인 모 가이드는 자체적으로 만든 모호한 평가기준을 기업 제품에 적용해 부합하지 않으면 낮은 등급을 책정하거나 위험등급으로 분류하는 등 각종 인증과 순위 등을 만들어 본인들의 돈벌이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피해업체는 또 현재 화장품 등 생활화학제품에 사용되는 가장 보편화한 평가기준은 미국 비영리 단체인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만든 등급으로 60여 가지의 스킨딥(Skin Deep) 표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의 유해성분을 조사, 1∼10등급까지로 세분화해 안전도와 위험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통상적인 기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 가이드는 EWG에서 주의하라고 알린 성분을 위험등급으로 분류하지 않고 미국 원료 검토 위원회(CIR)의 유해물질 잔존 가능성의 유무로 성분을 평가해 실제 유해성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 유해의 ‘가능성’만으로 제품의 등급을 평가하고 있는 등 엉터리라고 언급했다. 이 피해업체는 아울러 모 가이드는 제조업체로부터 수백만원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불받고 ‘xx마크"를 부여해 낮은 등급의 제품도 A등급으로 상향시켜 주며 1년의 xx마크 사용 기간이 끝나면 다시 낮은 등급으로 하향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면서 관계기관의 강력한 단속을 요청했다. 피해기업의 이런 주장에 따라 공동취재진이 해당 앱을 살펴본 결과 실제로 C~D 책정을 받거나 ‘등급판정 불가’ 책정을 받은 제품의 소비자 리뷰에는 "유명해서 믿고 사용했는데 성분공개도 거절한 제품이라니 실망했다", "등급이 낮게 나온 제품이라 다음번에는 구매가 망설여 진다", "저 업체가 전성분을 공개하길 바라며 일단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야겠다" 등의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모 가이드가 평가한 등급이 소비자들을 자극해 해당 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이 피해기업은 그러면서 모 가이드가 기업을 대상으로 성분공개 요청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모 가이드는 해당 제품 기업에 공식적인 공문을 보내거나 유선을 통해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성 메일을 보낸 후 회신하지 않으면 홈페이지에 ‘성분공개 거절 제품을 확인하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해당 업체는 메일을 확인하고도 아무런 답변이 없어 불명확 등급을 부여했다. 성분 표기가 불명확한 제품 사용보다 전 성분이 공개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해당 업체 제품 사용을 제한하고 자사 자체기준을 통해 부여한 높은 등급의 제품 사용을 소비자들에게 유도했다고 이 피해기업이 밝혔다. 피해기업 A 업체 대표는 "실제로 모 가이드 측에서 보낸 메일에는 전 성분공개 요청뿐만 아니라 ‘무료 체험단 이벤트 진행 안내’를 같이 표시해놨다. 이걸 보고 대부분 기업은 스팸메일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겼을 것"이라며 "공식 기관도 아닌 사 기업이 소비자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다가와 기업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들이 만약 공식적으로 요청을 해왔다면 공개할 의향이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 제품은 실제로 식약처와 환경부 등에서 모두 허가 인증을 받은 안전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피해업체 B 업체는 "우리 제품은 모두 공식적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이라며 이렇게 악의적으로 우리 제품을 몰아가는 행위는 우리 제품을 받아 판매하고 있는 대형마트는 물론 국가기관까지 우습게 만드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피해기업들의 문제 제기에 모 가이드 측은 되려 황당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모 가이드 대표는 "문제를 제기하고 싶으면 공정거래위원회나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면 되지 왜 언론에 제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큰 업체들의 경우 내용증명을 보내거나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앱의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수정한다며 문제 될게 전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국내 유통 제품은 식약처 법적 기준에 부합하게 제조돼 안전하다"면서 "제조업체들의 원료관리에 경각심을 주고자 이러한 평가 잣대를 기준으로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고객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개발된 ‘앱’이 오히려 고객의 혼란을 가중하고 검증되지 않은 본인들만의 기준으로 성분을 분석해 그 결과치를 판매하는 무분별한 앱은 더 이상 고객의 알 권리를 위한 편의성이 아닌 오직 그들의 돈벌이로만 전락하고 있어 식약의약품안전처 등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70036 성분분석 앱 내용 캡쳐 사진제공=합동취재단 clip20230808170251 성분분석 업체 제품 개발업체로 보낸 메일 캡쳐 사진제공=합동취재단 clip20230808170455 리뷰 글 모음 사진제공=합동취재단

이권재 오산시장, "중소기업은 오산 경제 근간...강한 기업 위해 온 힘"

경기 오산시가 8일 경기FTA통상진흥센터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들의 수출길 길잡이 역할 수행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강경식 경기FTA통상진흥센터장과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장은 협약 직후 모두발언에서 "관내 270여 개의 중소기업은 오산 지역경제의 근간"이라면서 "다만 중소기업의 특성상 관세법에 능통한 인력을 고용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결과적으로 관세 절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해결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 센터장은 "이권재 오산시장께서 경제자족도시를 기치로 활동하고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계신 것을 잘 안다"며 "그래서 저희도 도와야 할 적기라고 판단하고 이번 협약에 나서게 됐다"고 화답했다. 강 센터장은 이어 △FTA·통상관련 교육 및 컨설팅 △해외 마케팅 지원에 대한 상호협력 △비관세 장벽, 탄소국경세 등 신통상 제도 관련 지원 △수출 및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저변 확대 △수출 관련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기능적 측면에서 전폭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중 FTA와 관련해서는 △FTA전문상담센터 △1대 1 FTA방문컨설팅 △지역 순회 실무자 맞춤 교육 및 설명회 △FTA워크숍 및 간담회 △FTA체결 해외시장 비즈니스 전문 교육 △FTA지역 온라인 플랫폼 입점 특화 교육 등의 세부적 프로그램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이 일반 중소기업은 물론 향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사업체의 오산 유치 결심 과정에서도 강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의 토대가 될 16만㎡ 규모의 지곶산업단지 신규 물량을 경기도로부터 배정받은 데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도적 지원책까지 마련됐다"며 "앞으로 강한 중소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오산시는 지역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기업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60551 이권재 오산시장과 강경식 경기FTA통상진흥센터장이 8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이상일 용인시장, "잼버리 대원, 불편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경기 용인특례시가 8일 전라북도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한 잼버리 대원 5323명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시는 8일 태풍에 대비해 새만금에서 철수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체류 지원을 위해 5323명 입주가 가능하도록 숙소 15곳을 마련하고 경기도가 수용한 인원 1만 3568명의 40%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오후 1380명을 수용한 명지대 캠퍼스를 찾아 속속 도착하는 잼버리 대원들을 환영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제부터 시의 공직자들이 대학 기숙사, 기업 연수시설 등을 점검하면서 잼버리 대원들이 체류할 수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협조를 구했다"며 "생필품 지원, 의료지원, 안전관리 등도 중요한 만큼 경찰·소방·병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잼버리 대원들이 용인에 체류하는 동안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날 오전 이 시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잼버리 종합지원 대책반’을 구성한 뒤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잼버리 대원들이 용인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자"고 말했다. 대책반은 △행정지원 △문화체험 △의료위생 △안전관리 등 4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시는 필요할 경우 지원반을 추가 편성할 방침이다. 행정지원반은 숙소 지원, 인력지원을 담당하고, 문화체험반은 지역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료위생반은 식·음료 위생관리를 전담하고, 안전관리반은 소방·경찰과 함께 숙소 등의 안전관리를 담당한다. 경찰은 숙소에 대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숙소를 권역별로 묶어서 경비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소방은 환자 발생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소화기 비치, 안전이동 동선 확보 등의 사전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시가 잼버리 대원을 위해 마련한 숙소는 명지대(1380명), 경희대(480명), 한국외국어대(400명), 용인예술과학대(138명), 중앙예닮학교(235명), 현대차 마북캠퍼스(520명), 기아 비전스퀘어(320명), 대웅경영개발원(240명), 기아 오산교육센터(200명), 삼성생명휴먼센터(149명), GS용인엘리시안 러닝센터(133명), 코오롱 인재개발원(135명), 신한은행 연수원(80명), 새에덴교회(480명), 경기소방학교(433명) 등이다. 시는 각 시설별 책임관을 지정하고 숙소관리 등 잼버리 대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상주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으며 태풍의 진로와 강우에 대비해 잼버리 대원을 위한 실내·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특히 시는 한국민속촌, 농촌테마파크, 용인자연휴양림, 와우정사 등 실외 체험시설과 경기국악원, 포은아트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등 실내체험시설에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5515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명지대학교를 찾은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808155316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잼버리 종합지원 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12-4-vert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잼버리 대원들에게 지급할 생수 등 물품지원 현황을 살피고 있다(상,중), 황준기 용인제2부시장이 이날 잼버리 대원들이 묵을 숙소의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하)사진제공=용인시

이권재 오산시장 "전국대회 유치로 생활체육 중심도시 도약"

경기 오산시가 8일 생활체육 중심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한 생활체육 예산 확보를 위해 오산시체육회와 함께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취임 직후 관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실력 향상 및 건강 증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시정에 임해온데다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발맞춰 전국 단위 생활체육대회 개최를 통한 도시 홍보까지 이끌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 과정에서 시 체육회는 최근 경기도체육회 주관 제4차 체육진흥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족구대회 개최(3200만원) △전국 배드민턴대회 개최(3200만원)를 위한 사업비 총 6400만원을 교부 받았다. 이 사업비를 토대로 올 10월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배드민턴 대회가, 11월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족구대회가 오산에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결과는 올해 1~3차 사업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 시장을 비롯한 시청 주무부서, 오산시체육회, 회원단체가 합심해 포기하지 않고 사업비를 확보해 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오산시 체육회는 이달 중 전국 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사업비 4000만원 확보를 목표로 제5차 체육진흥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시도 함께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생활체육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만큼 큰 관심을 갖겠다"면서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 오산이 생활체육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이를 통해 오산시가 홍보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권병규 시 체육회장은 "공모에 선정되기까지 함께 노력해준 이권재 오산시장과 시청 주무부서 및 회원단체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번 성과가 전국 축구대회 예산 확보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45952 오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오산시

김보라 안성시장, 축산 폭염 대응 농장 방문...‘점검 또 점검’

김보라 안성시장은 8일 폭염 중대본 2단계 최초 가동됨에 따라 관내 양계 농장을 방문해 폭염 피해 예방시설 등을 점검하고 폭염 및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시는 이날 전국의 3%, 경기도의 14%를 차지하는 최대 축산지역으로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김 시장이 피해 예방 대응 사례를 직접 둘러보고자 현장 방문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에 가장 취약한 축종인 대덕면 소재 육계 사육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의견을 수렴했으며 무더위에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농가 자체적으로 차광막을 활용한 그늘막 설치 및 환풍기 가동으로 온·습도를 조절하고 면역증강제를 급여하는 등 폭염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나, 20년 이상된 노후화된 축사로는 폭염 대응의 한계점도 확인하는 실제 현장이었다. 김 시장은 이날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언제든지 폭염·폭우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에 따라 상시 재해 예방대책에 철저를 기해주시고 축산농가에서는 근본적인 축사시설 개선에 적극 노력해 하절기 폭염 및 축산냄새 관리도 안성시 농가가 가장 스마트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 며 "또한 농가에서도 상생 축산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축산냄새 제로형 스마트 무창축사 및 강화된 냄새저감 시설, ICT 융복합 지원사업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부터 폭염대비 T/F팀을 구성해 상시(공·휴일 포함)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가축 460만 9000두에 대해 6억 3429만3000원을 투입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또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를 위해 방역차량을 동원해 축사 지붕 및 주변 물 살포를 지원하고 있으며 동물의료반도 구성, 운영중에 있다. 이외에도 폭염에 특히 취약한 가금류 농가 104개소에 대해 면역증강제를 5445kg을 지원하는 한편, 양계·양돈 농가 57개소에 대해 2억 4630만원을 투입해 축사 냉방기, 안개분무시설, 축사 단열처리, 환기팬 설치 등 농가 여건에 따라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44330 김보라 안성시장이 8일 관내 양계농장을 방문, 폭염피해 예방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clip20230808144512 김보라 안성시장의 양계농장 방문 모습 사진제공=안성시

시흥 월곶포구축제 수도권 명품 체험축제 도약 ‘장전’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관 ‘2023년 경기도 농어촌 공동체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월곶어촌계가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소재 어촌계와 농업법인 또는 어촌마을이 공동체자원을 활용해 로컬푸드 판매장을 개설하고, 상생 프로그램 휴양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1400만원 지원금과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이 지원된다. 또한 사업을 통해 어촌 공동체 활성화를 꾀하고 구성원 간 유대감을 도모한다. 월곶어촌계는 국가어항 개발 준공(2025년 예정)과 겸해 이번 사업으로 ‘꽃향기 나는 월곶항’을 추진해 삭막한 어촌 분위기를 바꾸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해안가에 ‘꽃바람개비길’을 조성해 어항 배후부지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주민과 방문객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년 월곶포구축제에서 최고 인기를 누린 어선 승선 체험과 새우젓 담기 체험을 확대-운영해 축제 참가자에게 보다 더 많은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월곶어촌계는 작년 같은 사업에 선정돼 ‘뭉쳐라 월곶항’이란 이름으로 월곶포구축제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고 로고도 개발했으며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성과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박정헌 시흥시 해양수산과장은 "국가어항 개발과 수도권 어촌 장점을 살리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촌 지원 및 체험특화 프로그램 발굴 등 어촌 활성화 추진과 함께 어촌 공동체원과 지역주민 간 상생을 이루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시흥시 월곶포구 시흥시 월곶포구. 사진제공=시흥시

경기국제공항유치수원시민협의회, 수원시새마을회와 ‘맞손’

경기국제공항유치수원시민협의회가 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통한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수원청년회의소를 시작으로 수원시새마을회와 지난 7일 4번째 릴레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민협의회는 이날 수원시새마을회 회의실에서 회장단 5명, 시민협의회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단체 간 상호협력 사항 논의 △경기국제공항 홍보 등 연대 활동을 위한 MOU 체결을 추진했다. 앞으로 두 단체는 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계획이다. 홍순주 수원시새마을회 회장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수도권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국제공항 유치가 성공적으로 성취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근 시민협의회 회장은 "이번 MOU 체결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또 하나의 동력을 장착하게 된 것 같아 든든한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단체가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24407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문화재 야행·발레축제로 무더위 날린다

수원시민의 주말 저녁을 무더위로 인한 짜증 대신 즐거운 기억으로 채워 줄 ‘2023 수원 문화재 야행’과 ‘2023 수원발레축제’가 개최된다. 문화재 야행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수원시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되고 ‘발레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계동 제 1야외음악당에서 열려 수원시민들의 더위를 식혀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들 행사와 함께 야행몬 찾기 미션투어, 수원의 기억 담은 전시, 풍성한 공연 즐기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할 전망이다. ◇‘2023 수원 문화재 야행’ 팔색(八色) 매력에 풍덩~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저녁 불야성을 이룬다. 3일간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야간형 역사문화 프로그램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열려 골목마다 즐거움이 가득하다. 행궁동 일대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상권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재와 함께하는 여름밤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일 년에 한 번뿐인 기회다. 올해로 벌써 7회를 맞는 수원 문화재 야행의 주제는 ‘기억’이다. 수원화성 축조부터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수원의 역사, 그 안에 살던 이웃과 터전,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생태 이야기를 8색 매력으로 풀어낸다.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夜) 프로그램을 구성해 취향에 맞춰 골라 즐길 수 있다. 먼저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경(夜景)’은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는 것이다. 화성행궁(오후 9시 입장 마감)과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열린문화공간 후소, 행궁길갤러리, 수원종로교회 역사관, 북수동성당 뽈리화랑, 한옥기술전시관, 수원전통문화관, 팔달문화센터 등 일대 9개 문화시설이 밤 늦게까지 연장 운영된다. 밤에 걷는 거리 ‘야로(夜路)’는 미션 투어 프로그램 ‘야행몬을 잡아라!’가 핵심이다. 수원청개구리 등 멸종위기 동식물을 캐릭터로 만든 야행몬이 출몰하는 5개 장소에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고 받을 수 있는 탈부착 스티커를 모아 도감을 완성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여행길은 문화관광해설사 프로그램과 한국관광공사 오디오 해설투어 Odii를 이용하면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밤에 보는 그림 ‘야화(夜畵)’는 수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1796년 수원화성 완공 이후 흘러온 227년의 기억을 미디어작품, 조형물, 기록전시 등 9가지 작품으로 담아냈다. 특히 수원시립미술관 외부 거대한 유리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조명파사드 ‘정조의 꿈’은 반차도와 무예24기 등의 화려함을 보여주고, 정조테마공연장 마당에서 연출되는 레이저아트 ‘새빛 야행, 하늘에 물들다’는 희망의 빛 오로라를 통해 색다른 밤 분위기를 선물한다. 야행 기간 동안 행궁동 곳곳은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설(夜設)’의 무대가 된다. 수원지역 대학 동아리 학생들의 모던 록과 재즈, 대금·해금·가야금 등 자주 접하지 못했던 우리 전통악기 연주자의 버스킹, 미술관 실내에서 듣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무료 공연 등이 귀를 즐겁게 해준다. 수원시립미술관 옥상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공감, 달빛옥상 콘서트’와 정조대왕이 백성을 위해 베푼 잔치 낙성연을 모티브로 화성행궁 비장청에서 진행되는 EDM 공연 ‘행락, 낙성연’ 등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인터파크에서 사전예매를 해야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인 발에 탈을 씌워 노는 발탈 공연도 유로로 진행되니 예매하는 것이 좋다. 풍물과 장용영 수위의식 및 교대의식, 무예24기, 검무 등 시간대별로 무료 전통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신풍루 앞이 명당이다.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夜史)’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살롱 형식의 ‘일상의 기억, 책가도’가 있다. 정조대왕과 수원화성, 정조시대의 무예, 행궁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이선경, 이현경, 김향화 등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들려주는 ‘산루리의 영웅’이 이동형으로 거리극으로 눈길을 끈다. 밤에 즐기는 장시 ‘야시(夜市)’는 수원의 시민들이 만든 마켓에서 다양한 물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행궁동 주민들이 중심이 된 ‘행궁마켓’, 로컬 문화 콘텐츠를 판매하는 ‘수문장&마켓여유’, 행리단길 지역 작가들이 모인 ‘행궁동 작가단’ 등이 곳곳에서 작품 판매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밤에 먹는 음식 ‘야식(夜食)’도 즐길 수 있다. 화성행궁 맛촌거리, 생태교통마을, 남문로데오거리, 통닭거리 등의 식당 중 다수가 야행에 참여해 연장 운영한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전통주 및 궁중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수원의 문화재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야숙(夜宿)’도 가능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수원사의 행복명상 템플스테이와 수원시 숙박업소를 이용한 내역을 보여주면 화성행궁 광장 티켓부스에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문화재 야행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무해한 야행’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장 내 쓰레기를 수거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야행 줍깅단’과 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플라스틱 보물찾기 탐험대’ 등이 있다. 공식적인 개막 점등식은 오는 11일 오후 8시 행궁광장에서 진행되며 행사기간 중 행궁로 공방거리와 생태교통마을 일대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많은 관람객이 몰릴 수밖에 없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시간, 장소 등은 수원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 수원발레축제’ 열대야 잊는 아름다운 춤사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한여름 밤의 꿈 같은 발레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는 2023 수원발레축제는 수원의 여름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공연예술제로,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들의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가까이 감상하는 기회다.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와이즈발레단, SEO발레단, 김옥련발레단, 정형일발레크리에이티브, 윤별발레컴퍼니, K-ARTS발레단 등이 3일간의 메인 공연에 참여한다. 매일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6~7개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첫날인 오는 18일은 ‘클래식&모던’, 19일은 ‘발레 마스터피스’, 20일은 ‘발레 갈라스페셜’을 주제로 작품이 구성된다. 매번 다른 발레단이 다른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발레의 매력을 보여주는 만큼 매일 방문해도 좋다. 보는 매력은 물론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행사장인 수원제1야외음악당 분수광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발레리나의 사인 토슈즈 전시회가 열리고, 발레의상 입어보기 및 토슈즈 신기 체험,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발레요정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메인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관객들이 함께 발레의 기본 움직임을 토대로 한 ‘발롱체조’ 배우기에 도전하며 재미를 더한다. 수원발레축제를 주관하는 발레STP협동조합은 올해 더 많은 시민들이 발레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수원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총 6회의 발레 IN 횡단보도를 통해 시민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지난달 25~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야구경기가 열리기 전,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깜짝 버스킹 공연을 통해 관심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발레 마스터를 초청해 발레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마스터 클래스’, 12일부터 16일까지 취미로 발레를 배우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발레체험교실’, 17일 학생과 일반부 자유참가작 공연으로 꾸며지는 ‘전야제’ 등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발레를 접할 수 있도록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열대야가 지속되며 지친 시민들이 여름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마스크 착용 권고 등 개인 안전 및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즐겁고 안전하게 수원 문화재 야행과 발레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22301 수원화성 팔달문 벽면에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이라는 조명 전시가 비춰진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08122428 지난해 수원 문화재 야행 행사를 방문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주민들이 참여한 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08122653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수원 문화재 야행이 진행된 행궁동 일대를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08122949 2023 수원 문화재 야행 행사장과 야로(夜路) 프로그램 중 ‘야행몬을 잡아라’를 안내한 지도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08123107 지난해 수원발레축제 당시 공연 장면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08123142 지난 4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횡단보도에서 2023 수원발레축제를 홍보하는 ‘발레 in 횡단보도’가 진행돼 시민들이 구경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김보라 안성시장, 무더위 쉼터 등 폭염 대비 현장 점검

김보라 안성시장은 7일 여름철 폭염 대비의 일환으로 어르신 무더위 쉼터와 관내 농가 시설 등 불볕더위 취약 현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김 시장은 대우아파트 경로당 및 고삼면 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냉방기 작동 여부와 냉방 물품 구비 등을 살피고 폭염 취약 시간대 하우스 내 작업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관내 무더위쉼터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고삼관측시스템 기기 현장에서는 관측기기의 정상작동여부 및 기온측정 보완사항을 점검했으며 솔밭공원 바닥분수 및 금석천 쿨링포그 시설에 관해서도 정상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최근 엘니뇨로 인해 기온이 높고 더위가 절정 이르는 시기인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관내 폭염 대비 상황과 주요 현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15436 김보란 안성시장이 지난 7일 폭염 대비의 일환으로 무더위 쉼터등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clip20230808115628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7일 무더위 쉼터를 방문,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clip20230808115655 사진제공=안성시 clip20230808115738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7일 솔밭공원 바닥분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수원시, 새만금 철수 잼버리 참가자 8개국 1300여명 수용

경기 수원시가 태풍 북상으로 새만금에서 철수하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 1300여명을 지역 내 숙소에 수용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현재 총 1360명을 수용하기 위해 관내 대규모 숙소를 확보 중이다. 참가자들을 위한 숙소로는 관내 대학 기숙사와 민간 기업의 연수원 등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대학과 민간 기업의 협조를 구해 참가자들이 남은 일정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만금에서 철수한 잼버리 참가자들이 남은 기간 중 한국의 전통과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고심 중이다. 시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품고 있는 지역적 장점을 살려 잼버리 철수 인원들을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1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수원화성 야간개장 프로그램 ‘2023 수원 문화재 야행’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과 수원의 매력을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수원전통문화관 등 지역 내 문화시설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수원 도착에 앞서 환영의 인사를 담은 현수막을 동수원IC와 입소시설 입구 등에 게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조직위원회와 정부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수원시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원할 것"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수원에 머물게 된 잼버리 대회 참가 세계 청소년들이 수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수원시청 전경 수원시청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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