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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텀블러 세척기’ 시범설치…1회용품 사용↓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양평군청 별관 3층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하고 17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청사 내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양평군은 1회용품 줄이기 실천과제를 정하고 개인용 텀블러나 머그컵 등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해 왔으나 직접 텀블러를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사용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텀블러는 물론 머그컵과 뚜껑을 45초 만에 고온살균으로 세척할 수 있어 다회용 컵을 보다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양평군은 이번 텀블러 세척기 시범설치를 통해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1회용 컵을 지향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혜숙 청소과장은 "텀블러 세척기 시범설치가 1회용품 사용 줄이기는 물론 쓰레기 감량 생활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공공기관으로 확산 설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양평군청 내 텀블러 세척기 양평군청 내 텀블러 세척기. 사진제공=양평군

[포커스] 건강한 생활체육, 더 빛나는 포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민 건강과 운동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사람들이 있다. 꿈나무에게는 전문적인 체육교습을 제공하고 노인에게는 맞춤형 운동을 지워하며 건강을 살핀다. 포천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팀은 1년 365일 이런 역할을 수행한다. 포천시체육회는 1958년 5월 설립됐다. 올해 슬로건은 ‘건강한 체육 행복한 시민, 더 빛나는 포천’이다. 체육활동으로 모든 시민이 건강해지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이정철 생활체육지도자팀장은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다만 건강상태와 연령과 취향 등에 따라 운동 종류나 방법이 달라야 한다"며 "포천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10명은 농구, 탁구,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전문가로 시민이 체육과 더 친해지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 생활체육 최전선에서 달린다, 원동력 ‘시민’ 생활체육지도자팀 일터는 826.96㎢ 포천시 전역이다. 생활체육이 필요한 곳이면 관내 어디라도 간다. 김성은 생활체육지도자는 "가끔 운동지도 시간보다 이동시간이 더 길 때도 있는데. 이는 경기도 시(市) 이상 행정구역 중 포천시 면적이 가장 넓기 때문이다. 그럴 땐 우리가 움직일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물리적 거리 때문에 건강을 포기하는 분이 없길 바란다. 운동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우리가 달려가 돕겠다"고 말했다. 열심히 노력해온 만큼 성과도 적지 않다. 방과후 농구교실에서 수업 받던 아이가 현재 대학 농구부에서 활약 중이다. 유소년체육지도를 받는 선단초등학교 학생 두 명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다. 수업을 통해 탁구를 처음 접한 노인들이 제4회 포천시의장기 탁구시합에서 희망부 입상을 하기도 했다. 박민지 생활체육지도자는 "발달이 늦던 아기가 잘 자라게 됐다든지 통증으로 고생하던 어르신이 건강을 되찾게 되어 고맙다는 연락을 주시기도 했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좋은 결과로 돌아오면 매우 뿌듯하다. 시민이 기뻐하는 모습이 활동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 "시민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할 뿐" 모든 과정이 항상 수월하지는 않았다. 장거리 운전으로 사고 위험에 직면한 적도 있고 정성껏 운동 프로그램을 준비해 찾아간 곳에서 잡상인 취급을 당하거나 교육생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그냥 뒤돌아서야만 했던 경험도 있다. 이정철 팀장은 "씁쓸할 때도 있지만 실망하지 않는다. 시민이 더욱 운동을 친근히 여기고 즐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할 뿐"이라며 "생활체육지도자 모두가 각 분야 최정상 전문가이지만 계속 배우고 연구한다. 수업을 위해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취득한 팀원도 있다. 우리 포천이 생활체육으로 더욱 건강한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포천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팀 활동현장 포천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팀 활동현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팀 활동현장 포천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팀 활동현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팀 포천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팀. 사진제공=포천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사-학생 상호 존중하는 사회 문화 조성해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0일 교육감-교육장 주간 정례회의에서 최근 서울 한 초등학교에 발생한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깊은 애도와 굳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교권 보호는 단순히 교사의 권리 보장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넘어 궁극적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그러면서 "앞으로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교권 존중을 위해 교내 교권보호위원회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도 깊이 있게 토론하고 교육부-교육청-지자체-시민단체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학생인권도 보호받고 교권도 존중받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사가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마음껏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청 차원의 노력을 넘어 법적·제도적 정비, 상호존중의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720182136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0일 주간정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신상진 성남시장,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에 ‘총력’

신상진 성남시장은 20일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성남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ICH) 등재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집무실을 찾은 키틴 무뇨즈 유네스코 본부 친선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태권도가 ICH에 등재되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외교 자산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유네스코 본부 친선 대사로서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키틴 무뇨즈는 1997년부터 유네스코 친선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불가리아 왕실의 사위이자 유네스코 집행위원회 위원이며 유네스코 등재 심의 때 영향력을 끼쳐 한국 태권도계에서 국빈 대우를 받는다. 키틴 무뇨즈는 대한민국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의 진면목을 확인하기 위해 가족(부인·칼리나 공주, 아들·시메온 핫센왕자)과 함께 방한해 오는 26일까지 11일간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ICH 등재 추진 협의 △서울 국기원에서 태권도 인류무형문화유산추진단 명예위원장과 좌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성남지역엔 국기원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추진단의 주선으로 방문해 세계태권도한마당 개회식과 오는 22일 열리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성남실내체육관과 성남스포츠센터 등에서 개최되며 개회식은 대회 둘째 날인 오는 22일 오후 4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시와 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57개국 4500명의 태권도 수련인이 참여해 격파, 창작 품새, 태권체조 등 13개 종목 71개 부문에서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1992년 처음 열린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간 열리지 않았다가 4년 만에 성남에서 대회를 열게 됐으며 전 세계 2억명 태권도인의 관심이 쏠린 축제이자 경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중)이 20일 키틴 무뇨즈 유네스코 본부 친선 대사와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포천시 "포천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오는 8월13일까지 포천체육공원 분수대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유아풀장 1개, 중형풀장 3개, 에어 슬라이드 2개 등을 설치했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점심시간인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운영하지 않는다. 또한 기상 악화나 및 안전에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는 시설물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또한 물놀이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며, 물놀이장 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수질 관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포천시 생태공원과 관계자는 20일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다만 물놀이장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물놀이장까지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모두가 함께 쓰는 공간인 만큼 쓰레기를 되가져가 쾌적한 물놀이 공간 조성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포천시 포천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포천시 포천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포천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포천시 포천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사진제공=포천시

안양시 포일정수장 공정안전관리 S등급 획득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 강화에 따라 올해 4월 실시한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평가에서 안양시 포일정수장이 국내 정수장 중 최고 수준인 S등급을 획득했다.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평가는 사업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정부 공인 평가제도로, 51개 유해 위험물질 취급 및 처리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위험물질 누출이나 화재, 폭발 등으로 인한 중대 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1996년부터 실시하며, 올해부터 경기도내 정수장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포일정수장은 정수처리과정에서 염소를 사용하고 있어 4월24일부터 26일부터 3일간 이에 대한 안전성 점검-평가를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공정안전관리 이행 수준에 따라 P, S, M+, M- 등 4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안양시 상하수도사업소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에 이어 안전성까지 최고 등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정수 생산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양질의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안양시 포일정수장 전경 안양시 포일정수장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정장선 평택시장,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으로 세계 반도체 수도로 우뚝 세울 것"

경기 평택시가 20일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3개 분야를 국가 차원에서 집중 지원해 기술의 초격차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이 분야의 인프라&R&D·인력 등을 총망라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산자원부의 특화단지 지정 공모 개시 이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분야에 21개의 지자체가 접수했고 특히 반도체 분야에는 15개의 지자체가 신청해 가장 높은 유치 경쟁 전이 펼쳐졌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역별 추진전략 발표회’에 참가해 평택시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가장 신속하고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도시임을 설명했었다. 시는 또 카이스트(KAIST) 평택캠퍼스가 지난 5월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반도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이 지역에서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해 왔다. 실제 시는 앞으로 삼성전자와 카이스트와 함께 ‘평택 반도체 특화단지’를 미래반도체 제조·연구 역량이 집결된 최적의 반도체 생태계를 속도감 있게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용적률을 기존에 비해 1.4배 확대할 수 있는 삼성전자 신규 FAB(반도체 제조라인)을 통해 지역의 반도체 제조 용량을 확장해 나가고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연구와 실증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지금까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구축,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을 지원하며 얻은 행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 반도체 수도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사본 -국가첨단전략산업_특화단지_공모_평택시_지정 정장선평택시장이 20일 국가첨다전략산업 특화딘지 선정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33 사진제공=평택시

김보라 안성시장 "반도체 허브도시로 대전환 시동"

경기 안성시가 2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로 반도체 허브도시로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열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과정과 추진전략, 파급효과 등을 상세히 전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장비산업법’에 따라 지난 3월 22일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 강화를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 차 등 각종 분야에 대해 공모를 실시했다. 시는 이에따라 반도체 분야에 경쟁력 있는 40여 개의 소부장 기업 및 9000억 원의 투자 유치와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등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산업통상자원부에 공모를 신청했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된 동신일반산업단지는 보개면 동신리 일원 157만㎡ 규모에 총사업비 6747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착공 뒤, 2030년 이내를 목표로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선정지는 K-반도체 벨트의 중심에 위치한 입지 여건을 비롯해 우수한 교통 여건으로 광역 접근이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조성원가, 지역대학 반도체학과와 연계한 인재 공급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단 및 평택 고덕산단과 인접해 반도체산업 집적화와 소부장 기업 간의 상생협력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라 시장 적극 행정 속, TF팀 구성·국회 토론회·포럼 등 유치 ‘총력’ 그동안 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김보라 시장의 적극 행정을 기반으로 민선 8기 1호 공약인‘반도체 클러스터 편입, 반도체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9월, 시장을 단장으로 전략기획담당관, 일자리경제과, 도시개발과 등 3개 부서 중심으로 ‘반도체 유치 전략TF’구성하며 반도체 소부장 분야 산단 조성, 인력양성 등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시는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안성시 관내 반도체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고 11월에는 시민과 기업, 반도체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반도체 산업 육성 포럼’도 개최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심층 논의를 이어갔다. 올해 1월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양향자 국회의원의 반도체 특강을 진행했고 학계와 기관, 기업인으로 구성된 반도체 자문단을 위촉했으며 지난 2월 국회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 기업, 공직자들이 협심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의 결실을 맺게 됐다. 안성시 관계자는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산업기반시설 및 공동연구개발 인프라의 설치와 운영, 소부장 분야 공동 기술개발사업 및 전문기술인력 양성, 환경·노동 관련 규제 특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단지 조성으로 1만 6000여 명의 고용효과와 9900억원의 부가가치, 2조 44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안성시가 평택, 용인, 이천, 천안을 잇는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은 미래 첨단전략산업을 이끌며 반도체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을 시작했다"며"반도체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할 일이 많은 만큼, 기업과 대학, 시민들과 협력해 안성이 K-반도체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주거, 교육, 문화시설 등 주변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누구나 살고 싶고,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있는 안성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720170722 김보라 안성시장이 20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과정과 추진전략, 파급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사진제공=안성시 clip20230720170942 김보라 안성시장의 언론 브리핑 모습 사진제공=안성시

부천시 ‘민원상담 챗봇’ 도입…365일 8개분야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365일 24시간 민원 상담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오는 24일부터 운영한다. 챗봇이 제공할 서비스는 시민이 자주 묻는 270여개 질문을 축으로 공공행정민원을 비롯해 △도시 △문화체육 △복지 △보건환경 △세무 △경제 △교통 등 8개로 나눠 구성됐다. 챗봇 서비스는 카카오톡에서 부천시 채널을 친구 추가해 하단 ‘챗봇 시작하기’ 메뉴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원하는 분야를 단계적으로 클릭해 내용을 확인하거나 찾고 싶은 내용을 직접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챗봇 서비스에서 처리할 수 없는 사항은 해당 부서 담당자에게 전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계했으며, 콜센터 상담직원과 1:1 채팅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번 챗봇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이 시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미정 정보통신과 인터넷정보팀장은 20일 "단순-반복적인 민원상담업무를 챗봇 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어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민원상담 자료 축적을 통해 챗봇 서비스 수준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부천시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이용방법 부천시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이용방법.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화면 부천시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부천시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 세계적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

경기 용인특례시가 20일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돼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이어 두번째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중앙 정부의 각종 행정 지원 특례와 반도체 기반 시설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용인 이동·남사읍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등 용인의 반도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각종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244만 여㎡ 규모 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가능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인시를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경기지역 7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15개 지역과 기업이 참여했으며 경기도에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용인특례시와 평택시가 선정됐다.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처인구 이동·남사읍)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처인구 원삼면),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구 농서동)를 잇는 1244만여㎡(약 376만평) 규모에 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가 만들어지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용인을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및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첨단전략기술인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3대 산업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것으로 산업·연구·교육 시설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투자와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지역을 말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우선 선정, 각종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 사업의 신속한 진행에 도움되는 파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반도체 기술 초격차 동력 확보...생태계 조성에 ‘박차’ 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용인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조기 조성,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속 진행 등 반도체 기술 초격차 확보와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도로 · 용수 · 전력 등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대규모 국비 지원과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생활편의 시설 지원, 특화단지 내 인력양성 지원도 이뤄지게 된다. 우선 올해엔 용인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500억원을 지원받는 등 용인은 특화단지 지정 혜택을 최우선으로 누리게 됐다. 또 원삼 반도체클러스터가 안정적 생산거점 역할을 하도록 입주기업의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및 수출 촉진 지원, 수요기업과 연계한 양산 테스트 사업 지원, R&D(연구개발) 예산 우선 반영 등 혁신생태계 조성이 원활해진다. ◇‘반도체 밸류체인’ 모델 구상...삼성전자 ‘핵심연구기지’도 조성 시는 이번 특화단지 선정으로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를 3개의 중심기지(단지)로 나눠 메모리와 파운드리, R&D, 소재·부품·장비기업(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 모델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3개 단지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중심의 ‘시스템반도체 국가 선도기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중심의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전진기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중심의 ‘핵심연구기지’ 등이다. 시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시스템 반도체 국가 선도기지’로 내세울 전략이며 여기에는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2042년까지 반도체 제조공장(Fab) 5개를 세우고 국내·외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설계) 기업 등 150여 곳이 입주한다. 정부는 지난 3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선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됐던 산업을 시스템반도체로 확장해야 한다고 판단, 용인 이동·남사읍 710만㎡(215만평)에 세계 최대 규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약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곳엔 50여 개의 협력업체가 들어서는 대규모 산업단지(126만평)다. 이곳에선 오는 2027년 상반기에 첫 번째 반도체 제조공장이 가동된다. 원삼 반도체클러스터는 지난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부장 특화단지’로도 지정돼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전진기지를 구축할 준비를 마쳤다. 용인 기흥의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는 차세대 첨단 반도체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연구기지’다. 삼성전자는 소재·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른 개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약 20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및 차세대 비메모리 분야 연구개발 센터를 기흥 캠퍼스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정부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이어 정부가 용인특례시를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한 것은 국가의 반도체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현명한 결단"이라며 "용인특례시가 전국 최대규모의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선도기업으로 하는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의 반도체 생태계는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혁신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이라며 "용인특례시도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세계적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와 손발을 잘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720163543 용인특례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선정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720163628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4월11일 기흥구 구갈동 ICT밸리 컨벤션 플로리아 홀에서 열린 ‘2023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720163711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설 이동 남사읍 일대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720163824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공사 현장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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