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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권 문제 입법화  촉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8일 신속한 교권 문제 해결의 입법화를 위해 ‘여·야·정·시도교육감 4자 협의회 구성·운영’을 제안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오후 세종시에서 제92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를 열고 교권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서이초 사건 이후 전국의 교사들이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한 교권 보장을 촉구하는 것과 관련, 긴급 대책 마련과 행동을 위해 마련됐다. 세부적으로는 △아동학대 고소·고발 남용에 대한 교권침해 방지 대책 △악성민원으로부터 교육활동보호 방안 △학생의 교육방해 및 부적응학생에 대한 대책 △교사 행정업무 경감 방안 △기타 교권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안 등을 집중 토론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여·야·정과 협의를 통해 전국시도교육감들의 교권 문제 해결 의지의 강력한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회 교육위원회 김철민 위원장과 이태규 간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시도교육감이 포함된 4자 협의회 구성을 통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가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그동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차원의 다양한 대책이 현행법 내에서 이뤄지면서 실효성이 미미했던 점을 감안한 대책이다. 이에 따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행동 강령 마련 및 이달 말까지 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임시총회에 임태희 교육감을 대신해 한정숙 제2부교육감이 참석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김동연, "건강하게 한국문화 체험하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경기도가 8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시군과 함께 적극 대응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잼버리 참가 대원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경기도에서 수용하게 됐다"라면서 "의료지원, 식단,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잘 준비해 세계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이 건강하게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도에는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한 각국 대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88개국 1만 4979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수원, 용인, 파주 등 21개 시군 54개 숙박시설에 오는 12일까지 머물게 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따라 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잼버리 대원 체류 지원 TF’를 구성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담 조직은 △숙박지원반 △현장 안전지원반 △보건의료지원반 △문화프로그램지원반으로 구성됐다. 도는 숙소 별로 도와 시군 전담 공무원을 파견해 숙박시설의 위생·청결 상태와 식사 상황, 기타 불편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잼버리 대원들이 경기도에 체류하는 동안 최대한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기도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시군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도는 도 주관으로 1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경기시나위 또는 팝스앙상블 공연과 함께, 경기도박물관·백남준 아트센터 박물관 투어를 할 수 있는 도의 역사와 백남준 체험프로그램, 경기도자박물관과 이천세라피아 등을 돌아보는 한국도자박물관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밖에 강사 12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도자 체험, 한국무용과 공연 등이 가능한 예술단체 거리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 시군에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대책으로는 숙소 별로 의료인력과 관내 지정병원을 운영하고 보건소, 소방, 응급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특히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중독 예방팀을 구성해 급식 인원이 많은 집단급식소 위주로 위생점검을 하고 시군별로도 시설 내에 상주 검사관을 배치해 식음료 안전관리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숙박시설과 주요 행사장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먼저 사전 소방 안전 점검을 실시해 화재 취약 요소를 제거하고 비상 대피로 등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다수 인원이 머무는 숙소와 행사장에는 펌프차와 구급차를 각 1대씩 근접 배치하고 소수 인원이 머무는 곳에는 펌프차가 순찰 활동을 하도록 했다. 행사장에는 온열 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폭염구급대를 전진 배치하고 얼음조끼나 얼음팩 등 폭염 대비 물품도 확보할 예정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75521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잼버리 대원들 새만금 떠나 속속 인천에 도착

8일 오전 새만금을 떠나 인천으로 향한 잼버리 대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인천시는 8일 오후 1시경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중 에스토니아 대원 32명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기숙사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인천에 온 영국에 이은 두 번째 국가다. 에스토니아를 시작으로 이날 27개국 3257명이 인천에 도착하며 앞서 인천에 도착한 영국 대원 1060명을 포함하면 오는 12일까지 4317명이 인천에 머물게 된다.시는 각 숙소에 짐을 푼 대원들의 심신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숙소에 의료단을 파견하고 의료품을 지원할 계획이다.이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야간 관광투어, 시티투어 등 관광 프로그램과 인천의 미래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업탐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1000만 세계도시 인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앞서 인천에 먼저 도착한 영국 대원들은 이날 오후, 인천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인천을 둘러봤다. 시티투어 참가 희망 의사를 밝힌 대원들은 인천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숙소를 떠나 송도G타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을 둘러봤다.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을 방문하게 된 잼버리 대원들이 우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이후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도시 인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지난 7일 오전에 이어 8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 회의를 개최해 인천에 머무는 스카우트 대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고 밝힌 바 있다.대원들에게 각종 문화·관광·체험행사 프로그램은 물론, 각 숙소에 헬프데스크를 설치해 대원들의 민원사항을 처리해 불편함이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혹시 모를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소방 및 경찰 인력을 동원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영국 잼버리 대표단이 8일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태풍 ‘카눈’ 대비 초기 비상근무체계 가동 지시

인천시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피해 발생에 대비하고자 8일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는 9일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며 50~100mm의 강우량과 순간풍속 15~30m/s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시민안전본부장 등 14개 실·국장과 10개 군·구 단체장과 함께 ‘카눈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태풍의 이동 경로와 기상 상황을 점검하고 강풍과 호우 피해 대처계획 등을 논의하는 등 선제적 대응 및 상황관리로 안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공사장 타워크레인과 옥외광고물 등 시설물 점검과 함께 하천변 산책로, 해수욕장 출입통제, 반지하주택 등을 포함한 상습침수지역 사전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특별 지시했다. 유 시장은 회의에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지하차도, 하천변 등 침수우려지역과 비탈면 등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을 강화해 재해·재난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재난정보시스템을 정비해 시민들이 태풍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민 여러분께서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 발령 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필요한 경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등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72506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태풍 ‘카눈’ 대비상황 긴급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모 인터넷 성분분석 앱, 엉터리 평가기준 적용...마구잡이 ‘등급’

한 인터넷 성분분석 앱 전문 운영회사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을 위한 가이드를 한다는 명목으로 국가기관의 승인을 받은 화장품 등 정상제품에 대해 모호한 평가 기준을 적용해 임의로 등급을 매긴뒤 실명으로 발표하고 있어 피해기업들이 관계기관 등에 단속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직접 피부에 닿는 제품을 구매할 때 성분이나 성능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를 대신해 제품의 유해성분을 찾아내고 위험등급을 분류하는 등 가이드를 제시하는 화장품 등 생활화학제품 성분분석 전문 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부 앱 전문기업들은 이를 이용,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8일 피해업체에 따르면 모 가이드라는 성분분석 앱 운영업체는 이런 소비자들의 사회적 흐름에 편승, 자체 정밀검사 등 없이 자신들이 규정한 정체불명의 평가 기준을 적용해 국가기관이 승인한 정상적인 제품의 등급을 임의로 매기는 등 소비자의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또 이 앱 운영 업체는 하위 등급으로 소비자들의 환불 소동 등으로 피해를 본 기업에 접근, 등급을 올리기 위해선 수백만원의 ‘xx마크’비를 내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횡포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법당국의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피해기업들은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와 기업 이미지 실추 등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기업 경영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피해 기업측은 이 앱 운영업체인 모 가이드는 자체적으로 만든 모호한 평가기준을 기업 제품에 적용해 부합하지 않으면 낮은 등급을 책정하거나 위험등급으로 분류하는 등 각종 인증과 순위 등을 만들어 본인들의 돈벌이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피해업체는 또 현재 화장품 등 생활화학제품에 사용되는 가장 보편화한 평가기준은 미국 비영리 단체인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만든 등급으로 60여 가지의 스킨딥(Skin Deep) 표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의 유해성분을 조사, 1∼10등급까지로 세분화해 안전도와 위험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통상적인 기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 가이드는 EWG에서 주의하라고 알린 성분을 위험등급으로 분류하지 않고 미국 원료 검토 위원회(CIR)의 유해물질 잔존 가능성의 유무로 성분을 평가해 실제 유해성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 유해의 ‘가능성’만으로 제품의 등급을 평가하고 있는 등 엉터리라고 언급했다. 이 피해업체는 아울러 모 가이드는 제조업체로부터 수백만원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불받고 ‘xx마크"를 부여해 낮은 등급의 제품도 A등급으로 상향시켜 주며 1년의 xx마크 사용 기간이 끝나면 다시 낮은 등급으로 하향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면서 관계기관의 강력한 단속을 요청했다. 피해기업의 이런 주장에 따라 공동취재진이 해당 앱을 살펴본 결과 실제로 C~D 책정을 받거나 ‘등급판정 불가’ 책정을 받은 제품의 소비자 리뷰에는 "유명해서 믿고 사용했는데 성분공개도 거절한 제품이라니 실망했다", "등급이 낮게 나온 제품이라 다음번에는 구매가 망설여 진다", "저 업체가 전성분을 공개하길 바라며 일단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야겠다" 등의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모 가이드가 평가한 등급이 소비자들을 자극해 해당 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이 피해기업은 그러면서 모 가이드가 기업을 대상으로 성분공개 요청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모 가이드는 해당 제품 기업에 공식적인 공문을 보내거나 유선을 통해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성 메일을 보낸 후 회신하지 않으면 홈페이지에 ‘성분공개 거절 제품을 확인하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해당 업체는 메일을 확인하고도 아무런 답변이 없어 불명확 등급을 부여했다. 성분 표기가 불명확한 제품 사용보다 전 성분이 공개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해당 업체 제품 사용을 제한하고 자사 자체기준을 통해 부여한 높은 등급의 제품 사용을 소비자들에게 유도했다고 이 피해기업이 밝혔다. 피해기업 A 업체 대표는 "실제로 모 가이드 측에서 보낸 메일에는 전 성분공개 요청뿐만 아니라 ‘무료 체험단 이벤트 진행 안내’를 같이 표시해놨다. 이걸 보고 대부분 기업은 스팸메일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겼을 것"이라며 "공식 기관도 아닌 사 기업이 소비자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다가와 기업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들이 만약 공식적으로 요청을 해왔다면 공개할 의향이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 제품은 실제로 식약처와 환경부 등에서 모두 허가 인증을 받은 안전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피해업체 B 업체는 "우리 제품은 모두 공식적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이라며 이렇게 악의적으로 우리 제품을 몰아가는 행위는 우리 제품을 받아 판매하고 있는 대형마트는 물론 국가기관까지 우습게 만드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피해기업들의 문제 제기에 모 가이드 측은 되려 황당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모 가이드 대표는 "문제를 제기하고 싶으면 공정거래위원회나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면 되지 왜 언론에 제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큰 업체들의 경우 내용증명을 보내거나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앱의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수정한다며 문제 될게 전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국내 유통 제품은 식약처 법적 기준에 부합하게 제조돼 안전하다"면서 "제조업체들의 원료관리에 경각심을 주고자 이러한 평가 잣대를 기준으로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고객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개발된 ‘앱’이 오히려 고객의 혼란을 가중하고 검증되지 않은 본인들만의 기준으로 성분을 분석해 그 결과치를 판매하는 무분별한 앱은 더 이상 고객의 알 권리를 위한 편의성이 아닌 오직 그들의 돈벌이로만 전락하고 있어 식약의약품안전처 등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70036 성분분석 앱 내용 캡쳐 사진제공=합동취재단 clip20230808170251 성분분석 업체 제품 개발업체로 보낸 메일 캡쳐 사진제공=합동취재단 clip20230808170455 리뷰 글 모음 사진제공=합동취재단

이권재 오산시장, "중소기업은 오산 경제 근간...강한 기업 위해 온 힘"

경기 오산시가 8일 경기FTA통상진흥센터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들의 수출길 길잡이 역할 수행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강경식 경기FTA통상진흥센터장과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장은 협약 직후 모두발언에서 "관내 270여 개의 중소기업은 오산 지역경제의 근간"이라면서 "다만 중소기업의 특성상 관세법에 능통한 인력을 고용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결과적으로 관세 절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해결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 센터장은 "이권재 오산시장께서 경제자족도시를 기치로 활동하고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계신 것을 잘 안다"며 "그래서 저희도 도와야 할 적기라고 판단하고 이번 협약에 나서게 됐다"고 화답했다. 강 센터장은 이어 △FTA·통상관련 교육 및 컨설팅 △해외 마케팅 지원에 대한 상호협력 △비관세 장벽, 탄소국경세 등 신통상 제도 관련 지원 △수출 및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저변 확대 △수출 관련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기능적 측면에서 전폭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중 FTA와 관련해서는 △FTA전문상담센터 △1대 1 FTA방문컨설팅 △지역 순회 실무자 맞춤 교육 및 설명회 △FTA워크숍 및 간담회 △FTA체결 해외시장 비즈니스 전문 교육 △FTA지역 온라인 플랫폼 입점 특화 교육 등의 세부적 프로그램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이 일반 중소기업은 물론 향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사업체의 오산 유치 결심 과정에서도 강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의 토대가 될 16만㎡ 규모의 지곶산업단지 신규 물량을 경기도로부터 배정받은 데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도적 지원책까지 마련됐다"며 "앞으로 강한 중소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오산시는 지역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기업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60551 이권재 오산시장과 강경식 경기FTA통상진흥센터장이 8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이상일 용인시장, "잼버리 대원, 불편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경기 용인특례시가 8일 전라북도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한 잼버리 대원 5323명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시는 8일 태풍에 대비해 새만금에서 철수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체류 지원을 위해 5323명 입주가 가능하도록 숙소 15곳을 마련하고 경기도가 수용한 인원 1만 3568명의 40%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오후 1380명을 수용한 명지대 캠퍼스를 찾아 속속 도착하는 잼버리 대원들을 환영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제부터 시의 공직자들이 대학 기숙사, 기업 연수시설 등을 점검하면서 잼버리 대원들이 체류할 수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협조를 구했다"며 "생필품 지원, 의료지원, 안전관리 등도 중요한 만큼 경찰·소방·병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잼버리 대원들이 용인에 체류하는 동안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날 오전 이 시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잼버리 종합지원 대책반’을 구성한 뒤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잼버리 대원들이 용인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자"고 말했다. 대책반은 △행정지원 △문화체험 △의료위생 △안전관리 등 4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시는 필요할 경우 지원반을 추가 편성할 방침이다. 행정지원반은 숙소 지원, 인력지원을 담당하고, 문화체험반은 지역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료위생반은 식·음료 위생관리를 전담하고, 안전관리반은 소방·경찰과 함께 숙소 등의 안전관리를 담당한다. 경찰은 숙소에 대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숙소를 권역별로 묶어서 경비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소방은 환자 발생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소화기 비치, 안전이동 동선 확보 등의 사전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시가 잼버리 대원을 위해 마련한 숙소는 명지대(1380명), 경희대(480명), 한국외국어대(400명), 용인예술과학대(138명), 중앙예닮학교(235명), 현대차 마북캠퍼스(520명), 기아 비전스퀘어(320명), 대웅경영개발원(240명), 기아 오산교육센터(200명), 삼성생명휴먼센터(149명), GS용인엘리시안 러닝센터(133명), 코오롱 인재개발원(135명), 신한은행 연수원(80명), 새에덴교회(480명), 경기소방학교(433명) 등이다. 시는 각 시설별 책임관을 지정하고 숙소관리 등 잼버리 대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상주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으며 태풍의 진로와 강우에 대비해 잼버리 대원을 위한 실내·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특히 시는 한국민속촌, 농촌테마파크, 용인자연휴양림, 와우정사 등 실외 체험시설과 경기국악원, 포은아트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등 실내체험시설에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5515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명지대학교를 찾은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808155316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잼버리 종합지원 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12-4-vert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잼버리 대원들에게 지급할 생수 등 물품지원 현황을 살피고 있다(상,중), 황준기 용인제2부시장이 이날 잼버리 대원들이 묵을 숙소의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하)사진제공=용인시

이권재 오산시장 "전국대회 유치로 생활체육 중심도시 도약"

경기 오산시가 8일 생활체육 중심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한 생활체육 예산 확보를 위해 오산시체육회와 함께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취임 직후 관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실력 향상 및 건강 증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시정에 임해온데다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발맞춰 전국 단위 생활체육대회 개최를 통한 도시 홍보까지 이끌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 과정에서 시 체육회는 최근 경기도체육회 주관 제4차 체육진흥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족구대회 개최(3200만원) △전국 배드민턴대회 개최(3200만원)를 위한 사업비 총 6400만원을 교부 받았다. 이 사업비를 토대로 올 10월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배드민턴 대회가, 11월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족구대회가 오산에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결과는 올해 1~3차 사업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 시장을 비롯한 시청 주무부서, 오산시체육회, 회원단체가 합심해 포기하지 않고 사업비를 확보해 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오산시 체육회는 이달 중 전국 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사업비 4000만원 확보를 목표로 제5차 체육진흥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시도 함께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생활체육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만큼 큰 관심을 갖겠다"면서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 오산이 생활체육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이를 통해 오산시가 홍보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권병규 시 체육회장은 "공모에 선정되기까지 함께 노력해준 이권재 오산시장과 시청 주무부서 및 회원단체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번 성과가 전국 축구대회 예산 확보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45952 오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오산시

김보라 안성시장, 축산 폭염 대응 농장 방문...‘점검 또 점검’

김보라 안성시장은 8일 폭염 중대본 2단계 최초 가동됨에 따라 관내 양계 농장을 방문해 폭염 피해 예방시설 등을 점검하고 폭염 및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시는 이날 전국의 3%, 경기도의 14%를 차지하는 최대 축산지역으로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김 시장이 피해 예방 대응 사례를 직접 둘러보고자 현장 방문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에 가장 취약한 축종인 대덕면 소재 육계 사육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의견을 수렴했으며 무더위에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농가 자체적으로 차광막을 활용한 그늘막 설치 및 환풍기 가동으로 온·습도를 조절하고 면역증강제를 급여하는 등 폭염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나, 20년 이상된 노후화된 축사로는 폭염 대응의 한계점도 확인하는 실제 현장이었다. 김 시장은 이날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언제든지 폭염·폭우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에 따라 상시 재해 예방대책에 철저를 기해주시고 축산농가에서는 근본적인 축사시설 개선에 적극 노력해 하절기 폭염 및 축산냄새 관리도 안성시 농가가 가장 스마트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 며 "또한 농가에서도 상생 축산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축산냄새 제로형 스마트 무창축사 및 강화된 냄새저감 시설, ICT 융복합 지원사업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부터 폭염대비 T/F팀을 구성해 상시(공·휴일 포함)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가축 460만 9000두에 대해 6억 3429만3000원을 투입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또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를 위해 방역차량을 동원해 축사 지붕 및 주변 물 살포를 지원하고 있으며 동물의료반도 구성, 운영중에 있다. 이외에도 폭염에 특히 취약한 가금류 농가 104개소에 대해 면역증강제를 5445kg을 지원하는 한편, 양계·양돈 농가 57개소에 대해 2억 4630만원을 투입해 축사 냉방기, 안개분무시설, 축사 단열처리, 환기팬 설치 등 농가 여건에 따라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44330 김보라 안성시장이 8일 관내 양계농장을 방문, 폭염피해 예방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clip20230808144512 김보라 안성시장의 양계농장 방문 모습 사진제공=안성시

시흥 월곶포구축제 수도권 명품 체험축제 도약 ‘장전’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관 ‘2023년 경기도 농어촌 공동체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월곶어촌계가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소재 어촌계와 농업법인 또는 어촌마을이 공동체자원을 활용해 로컬푸드 판매장을 개설하고, 상생 프로그램 휴양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1400만원 지원금과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이 지원된다. 또한 사업을 통해 어촌 공동체 활성화를 꾀하고 구성원 간 유대감을 도모한다. 월곶어촌계는 국가어항 개발 준공(2025년 예정)과 겸해 이번 사업으로 ‘꽃향기 나는 월곶항’을 추진해 삭막한 어촌 분위기를 바꾸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해안가에 ‘꽃바람개비길’을 조성해 어항 배후부지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주민과 방문객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년 월곶포구축제에서 최고 인기를 누린 어선 승선 체험과 새우젓 담기 체험을 확대-운영해 축제 참가자에게 보다 더 많은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월곶어촌계는 작년 같은 사업에 선정돼 ‘뭉쳐라 월곶항’이란 이름으로 월곶포구축제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고 로고도 개발했으며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성과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박정헌 시흥시 해양수산과장은 "국가어항 개발과 수도권 어촌 장점을 살리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촌 지원 및 체험특화 프로그램 발굴 등 어촌 활성화 추진과 함께 어촌 공동체원과 지역주민 간 상생을 이루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시흥시 월곶포구 시흥시 월곶포구. 사진제공=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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