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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레전드 가수’ 콘도 마사히코, MBN ‘한일톱텐쇼’ 출연

일본 가수 콘도 마사히코가 데뷔 45년만에 최초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에서는 콘도 마사히코가 '우리들이 사랑한 그 시절 명곡' 특집에 출연해 '한일톱텐쇼'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콘도 마사히코는 1979년 데뷔와 동시에 오리콘 차트 1위를 석권한 일본의 전설적인 가수로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8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다. 일본 최고 스타들이 출연하는 '홍백가합전'에 무려 10회나 출전하는 등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콘도 마사히코는 지난 24일 진행된 '한일톱텐쇼' 녹화에 참여해 대성, 강남을 비롯해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별사랑, 손태진, 신성 등과 첫 만남을 가졌다. 대표곡인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 무대를 '한일톱텐쇼' 멤버들과 함께 꾸민 콘도 마사히코는 '책임지세요'라는 곡을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콘도 마사히코는 “'한일가왕전'에서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가 불리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좋아해 주시는 것이 놀랍고도 감사하다"라며 “'한일톱텐쇼'처럼 한일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예능이 있다니 인상적이다. 꼭 한번 나오고 싶었다"라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영탁, ‘탁 쇼3’ 서울공연 성료..2024 전국투어 돌입

가수 영탁이 '탁 쇼3' 서울공연을 완벽하게 성료하며 전국투어 콘서트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영탁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케이스포 돔(KSPO DOME)에서 열린 '2024 영탁 단독 콘서트 탁 쇼3(TAK SHOW3)'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탁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속에서 '신사답게(MMM)'로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이어 '사랑옥', '강원도 아리랑', '한량가'까지 열창하며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한 표현력을 드러낸 영탁은 '니편이야'에서는 리드미컬한 섹시댄스를 뽐내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가을이 오려나' 무대에서는 감미로운 보이스로 관객의 감성을 적시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에 더해 신보의 타이틀곡 '슈퍼슈퍼 (SuperSuper)'부터 수록곡까지 신곡 무대들을 공개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영탁은 '폼미쳤다', '막걸리 한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등 히트곡 무대를 펼쳤고, 관객들은 돔 경기장을 뚫는 폭발적인 환호성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영탁은 다양한 커버곡 무대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조용필의 '꿈', 나훈아의 '어매',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 이의 꿈'에 이어 효 메들리 '꽃바람 여인', '또 만났네요', '동반자' 등으로 공연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공연 중간 영상에서는 만는 엔터테이너 영탁의 재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뉴스 앵커로 변신한 영탁은 인기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명장면들을 뉴스 속 콩트로 패러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흑백요리사'의 두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를 동시 성대모사하는 묘기로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울 공연을 마친 영탁은 “올해 영탁앤블루스(YOUNGTAK&BLUES) 팬클럽 창단과 함께 쇼케이스, 팬미팅까지 처음으로 경험한 것들이 많은 해였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여러분들과 오래오래 함께 걸어 나가며 노래하는 게 제 꿈이다. 하나씩 이뤄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처럼 서울 공연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영탁은 광주, 강릉, 대구, 안동, 대전, 부산,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콘서트 '탁 쇼3'를 이어간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톡파원 25시’ 이찬원, 오프로드 체험부터 산낙지 먹방까지! 제주 여행 기대 UP

이찬원이 '톡파원 25시'를 통해 제주도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오늘(28일) 방송되는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대한민국 제주도 여행, 이탈리아 시칠리아 여행 2탄에 이어 하와이 호놀룰루 랜선 여행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일일 제주도 톡파원 이찬원과 함께하는 '톡파원 25시' 최초의 대한민국 제주도 여행이 펼쳐진다. 이찬원은 제주도가 처음인 프랑스 톡파원과 그의 친구를 위해 곳곳을 안내한다. 세 사람은 제주의 자연을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오프로드 체험을 한다. 처음에는 자연을 감상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끝없는 비명을 내질렀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제주도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즉시 맛볼 수 있는 해산물 직판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문어숙회와 산낙지 먹방을 펼쳐 침샘을 자극한다. 요트 투어와 SNS를 뜨겁게 달군 디저트 먹방까지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은 제주도 여행이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오늘 오후 8시 5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일용엄니’ 국민배우 김수미, 가족·동료들 눈물의 배웅 속 영면

배우 고(故) 김수미가 27일 영면에 들었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인의 발인식에는 방송인 정준하와 윤정수, 장동민, 고인이 고정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 연출자 문태주 PD, 드라마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숙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족은 생전 기독교 신자였던 고인을 위해 예배를 올렸다. 이어 정준하와 윤정수, 장동민, 문 PD와 함께 관을 운구했다. 고인의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평소 시어머니인 고인을 '엄마'라 부르며 따랐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은 통곡했다. 그는 운구차에 옮겨진 관을 끌어안고 오열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은 50년 넘게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 뮤지컬 등 모든 무대에서 대중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안기는 연기를 펼쳤다.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해 1980년부터 2002년까지 국내 최장수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일용 엄니'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각종 드라마와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와 '그대를 사랑합니다', 뮤지컬 '친정엄마' 등을 통해 열정 가득한 활동을 보여줬다. 고인은 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돌아오지 못했다. 향년 75세. 유족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고혈당 쇼크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미우새’ 영탁, “100세 이하는 다 누나” 심쿵 유발

가수 영탁이 '미우새'에 출격, 모벤져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영탁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부르며 등장해 먼저 모벤져스를 들썩이게 했다. 모벤져스는 “여기서 보니 너무 반갑다", “실물이 더 어려보인다"며 영탁을 환영했고, 영탁은 “(외모 칭찬)많이 말씀해달라"며 너스레를 떨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영탁의 특급 팬서비스가 모벤져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바로 영탁이 100세 이하 여성팬에게 하는 인사가 공개된 것. 영탁은 모벤져스 한명 한명 이름 뒤에 누나를 붙여 '누나가 딱이야'를 부르며 “누나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또한 모벤져스를 향한 잔망스런 하트 애교까지 보여줘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이에 모벤져스 김종국 어머니는 “100세를 안 넘긴 게 천만다행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영탁은 신곡 '사랑옥'을 깜짝 라이브로 선보여 모벤져스의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영탁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케이스포 돔(KSPO DOME)에서 진행된 '탁쇼3'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강릉, 광주, 안동, 대전, 부산, 인천 등에서 2024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데이식스 성진, 솔로 앨범 ‘30’ 라이브 앨범 샘플러 공개

데이식스(DAY6) 성진이 솔로 데뷔 앨범 '30'(서른)의 라이브 앨범 샘플러를 공개했다. 오는 11월 5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 앨범 '30'을 발매하는 성진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공식 SNS 채널에 신보 수록곡 일부를 미리 들려주는 트랙 스니크 피크 영상을 순차 공개한 데 이어 27일 오후에는 라이브 앨범 샘플러를 게재했다. 타이틀곡 '체크 패턴'(Check Pattern)을 포함해 '동화 속 아이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어디에도 없는 널', '나무는 결국 겨울을 견뎌낼 거야', '웬즈데이 나이트'(Wednesday Night), '이지'(EASY), '유 웨이크 미 업'(You Wake Me Up), '아이 돈트 워너 루즈'(I don't wanna lose), '메모리즈'(Memories)까지 총 10곡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성진은 때로는 부드럽고 나른하다가도 때로는 경쾌하고 폭발적으로 곡을 소화하며 호소력 짙은 보컬과 감정선을 드러내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성진의 첫 솔로 앨범인 '30'은 성진이 서른이 되던 시점에 서른이 되기까지의 경험들을 총 10개의 이야기로 오롯이 담아낸 앨범이다. 성진은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체크 패턴'은 적재,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MonoTree)의 이주형이 함께했다. 또 다수 K팝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추며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밍지션(minGtion), 다솔(쏠시레), 심현, 오지현, 아론킴 등 유수의 작가진이 성진의 솔로 앨범에 힘을 보탰다. 성진은 앨범 발매 후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번째 솔로 단독 콘서트 '30'을 총 3회 개최한다. 마지막 공연일인 10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동시에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황영웅, ‘트롯스타’ 10월의 주인공...4주 동안 1위 지켰다

트로트가수 황영웅이 트로트 가수 인기차트 서비스 앱 '트롯스타'에서 1위의 위엄을 과시했다. 28일 '트롯스타'에 따르면 황영웅은 5619만7352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송민준(2342만1306표), 3위는 진욱(1766만7123표), 4위는 안성훈(1579만5896표), 5위는 김수찬(809만460표)이 기록했다. 이어 양지은, 에녹, 최수호, 손태진, 박지현, 박서진, 박성온, 송가인, 김희재, 이찬원, 민수현, 홍자, 진해성, 나상도, 송도현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트롯스타' 서비스는 팬들이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에게 투표해 순위를 결정하는 랭킹 투표로 일간·주간·월간 순위가 결정된다. 투표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한국 시간으로 매일 밤 10시에 초기화된다. 투표 순위와 상관없이 일정 득표 이상을 달성하면 스타에게 지하철 광고 특전이 주어진다. 현재 9월 월간 랭킹 1~3위를 차지한 황영웅, 안성훈, 송민준 및 3000만 표 이상을 득표한 최수호, 진욱, 박성온, 손태진, 무룡의 지하철 광고가 진행 중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베놈: 라스트 댄스’,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 라스트 댄스'가 개봉 이후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놈: 라스트 댄스'(이하 '베놈 3')는 주말 사흘간(25∼27일) 58만4000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3일 개봉한 '베놈 3' 누적 관객 수는 79만1000여 명이다. '베놈'은 마블 코믹스 안티히어로 베놈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미국 기자 에디(톰 하디 분)의 몸에 기생하며 지구에서 살아가는 외계 생물체 베놈이 자신의 창조주가 보낸 괴물에 쫓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스오피스 2위는 허진호 감독의 스릴러 '보통의 가족'(10만6000여 명), 3위는 김고은·노상현 주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도시의 사랑법'(6만1000여 명)이 랭크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포커스] 시흥 가을절경, 짧은 가을이 아쉽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다. 유난히 극성이던 여름이 자취를 감추고 높고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점점 짧아지는 가을이 아쉽다면 시흥의 가을명소를 찾아 계절이 주는 정취를 가득 느껴보자. 다양한 색으로 물든 나뭇잎을 밟으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누리면 마음 가득 여유가 들어찬다. 가을 정취와 잘 어울리는 일몰 스폿으로 주목받는 곳이 있다. 시화호 경관브릿지,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를 만날 수 있는 거북섬이다. 최근 시흥시가 개방한 경관브릿지는 시화호 위에서 바다로 내려앉는 붉은 노을에 물들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거북섬으로부터 300미터 가량 뻗어있는 경관브릿지에 오르면 바다와 나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은 해방감을 경험한다. 24시간 개방돼 새벽에는 일출을, 저녁에는 일몰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밤이 되면 다리를 따라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조명이 가을밤 바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노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거북섬 뒤쪽에는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매일 또 다른 해넘이를 기다리고 있다.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는 슬픔에 잠길 때면 석양을 좋아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석양을 바라보는 기쁨을 유일한 위안거리로 삼고 그 찰나를 위해 매일 기다림을 감내한다. 거북섬에 방문하면 친구가 된 사막여우 옆에서 온전히 기쁨 가득한 석양을 누리고 있는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다. 외로움과 무료를 걷어내고 함께 라는 의미를 배웠기 때문이다. 거북섬에 방문해 서로에게 길들여진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곁에 앉아 위로이자 친구였고, 선물이자 기쁨이던 어린왕자의 그 석양을 함께 바라보자. 15만평 규모 갯골생태공원은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돼 사람 개입이 최소화된 자연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나 있다. 서해안 특성인 조수 간만의 차를 그대로 볼 수 있고 칠면초, 나문재 등 염생식물이나 붉은발농게, 방게 등 생물 관찰도 가능하다. 갯골의 가을이 특별한 이유는 다양한 가을식물이 보여주는 형형색색 경치 때문이다. 가을 대명사 코스모스가 너른 벌판에 펼쳐지고 고흐의 그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해바라기 밭이 노랗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우뚝 서 있는 흔들전망대를 감싸고 있는 갈대밭은 가을바람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가을 정취를 전해준다. 무엇보다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분홍빛으로 물든 핑크뮬리 밭이다. 핑크뮬리 사이로 조성된 포토스폿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사진으로 추억 남기기가 한창이다. 곰솔누리숲은 염전과 갯벌을 매립해 시화산업단지와 주거지를 조성하면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이 주거단지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조성된 인공녹지다. 1996년부터 2000년에 걸쳐 길이 3464미터, 면적 69만2000제곱미터로 조성됐다. 2013년부터 2018년에는 연결보행교를 통해 차도와 하천에 의해 단절됐던 전 구간을 연결했다. 곰솔누리숲의 '곰솔'은 바닷가 소나무인 해송의 순 우리말이며, '누리'는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예전 바다와 갯벌이던 기억과 해송이 많던 지역 역사성을 담았다. 이제는 시민 산책과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현재 야생동식물 서식처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가을이 되면 길게 뻗은 단풍길이 일품이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 길에 들어서면 분주함은 사라지고 가을정취로 흠뻑 물든다.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가 들려오면 마음에 솟아나는 여유로 충만해진다. 곰솔누리숲에서 배곧한울공원까지 이어진 4.6km 구간은 10대 플로깅 코스로 선정됐다. 소래산은 해발 299.4m의 나지막한 산이다. 바위가 많은 돌산으로 알려졌지만 봄에는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온 산이 뒤덮여 계절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시흥시ABC행복학습타운에서 소래산 놀자숲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소래산에 오르는 코스에선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본격 단풍철을 맞으면 소규모 등산객 발걸음이 이어진다. 걸을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가 주변을 채우는 고요한 산행이다. 산 정상까지 완만한 돌계단 길을 오르다보면, 길 한편에 거대한 바윗돌이 나타난다. 2001년 국보로 지정된 마애보살상이 새겨진 병풍바위다. 세월을 지나며 흐릿해졌지만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면 12m의 거불 소래산 마애보살입상이 시흥 일대를 굽어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해발299.4m 소래산을 알리는 정상 표지석을 만났다면, 짧지만 다채로운 소래산 산행의 가장 중요한 지점에 다다른 셈이다. 스카이라인에 익숙해 있던 시야가 하늘과 나로 채워지는 시간, 정상에 다다랐다는 소박한 성취감은 가을정취와 썩 잘 어울린다. kkjoo0912@ekn.kr

TV와 차원이 다르다…CGV 스크린X관, 프로야구 중계상영 ‘압도적’

올해 프로야구 우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 '기아타이거즈 vs. 삼성라이온즈' 경기를 초대형 영화 화면으로, 그것도 두 구단 응원석의 힘찬 열기까지 느껴볼 수 있는 3개 화면의 파노라마 영상으로 만끽할 수 있는 스크린 포맷이 선보였다. 야구장 현장에 가지 못하는 야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주인공은 CGV의 3면 활용 상영관 '스크린X관'이다. CGV는 24일 서울 용산 아이맥스(IMAX)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6일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부터 첫 적용될 스크린X관 스포츠 상영 포맷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장에서 심준범 CJ 4DPLEX 대표는 “큰 화면이 몰입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나 스크린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스크린X만의 기술을 활용해 정면 외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화면을 확장해 깊은 몰입감이 주는 감동을 스포츠 상영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GV는 이미 이달 2일부터 21일까지 KBO 포스트시즌 경기를 일반상영관에 생중계하면서 객석 점유율이 일반상영관보다 21.3% 높은 36.9%를 보여며 스포츠경기 극장중계의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스크린X관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관람뿐 아니라 스크린X관에 입장한 야구팬들이 응원가를 따라 부르며 즐기는 현장체감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고 CGV는 전했다. CGV는 스크린X관 상영을 위해 KBO와 협의해 △경기석 내 VIP석에 전용 카메라 추가로 일반방송 화면 대비 높은 현장감 제공 △외야석 전체 전경 바라볼 수 있도록 외야 뒤편에 별도 카메라 3대 설치 △1루·3루에 전용 카메라 추가로 불펜과 응원단 상황 실시간 송출 등을 성사시켰다. 실제로 이날 LG트윈스와 KT위즈의 플레이오프 경기 시범상영에서 좌우 두 화면에 펼쳐진 선수들 질주 모습, 멋진 수비 장면, 전체 출루 상황 등은 TV 화면보다 더 생생하고 자세하게 피부로 와 닿았다. 경기 리플레이 장면 시에는 양측 화면을 활용해 투구 정보 그래픽을 전달하거나, 안타·홈런·삼진 등으로 응원이 격렬해질 때는 왼·오른쪽 화면에 각 응원단의 모습을 나눠 보여주기도 했다. CGV 관계자는 “지난 24일 스크린X관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CGV신촌아트레온, 영등포, 왕십리, 광주터미널, 대구월성 등 지역 상영관의 좌석이 3분만에 매진됐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CGV는 내년에 스크린X관의 스포츠 경기중계 상영을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KBO와 콜라보 상영관 인근 마련 및 응원단 섭외해 분위기 조성 등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스크린X관 서비스를 전 세계 46개 나라에도 추진한다. 야구·농구·축구 등 미국·유럽·일본의 인기 스포츠 리그 경기를 생중계로 현지 상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CGV는 스포츠 경기 외에도 콘서트·뮤지컬 등 문화 콘텐츠도 스크린X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중에 일본법인을 설립해 K-컬처 아티스트 콘텐츠와 J-POP 콘텐츠의 일본 개봉을 시작으로 내년에 상영을 확대해 오는 2026년까지 매년 J-POP 콘텐츠 20편을, 일본영화 10편 가량을 현지 스크린X관에서 상영한다는 방침이다. 심준범 CJ 4DPLEX 대표는 “할리우드 및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스크린X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 오고 있다"며 “4DPLEX만의 기술경쟁력으로 콘텐츠 가치를 높이고, 관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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