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제36회 중봉문화제를 16일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는 ‘전통이 통통(通通), 즐거움이 낙낙(樂樂)’이란 주제 아래 진행됐다. 특히 ‘김포시 민속예술제’와 ‘풍물경연대회’가 함께 열려 5천년 농경문화에서 태동한 김포 고유 민속예술과 풍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 김포문화원과 김포시풍물연합회가 이번 축제를 공동 주관했다. 오전 9시 우저서원에서 고유제 봉행을 시작으로 중봉문화제가 개막됐으며, 민속예술제와 풍물경연대회가 1부(오전 10시)와 2부(오후 2시)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대곶농악(대곶면), 하성농악(하성면), 울림터 풍물단(장기본동)이 참여했으며, 2부에선 울림소리(양촌읍), 찾아가는 예술단(고촌읍), 노나메기(월곶면) 풍물 공연과 김포통진두레놀이, 지경다지놀이, 조강치군패놀이 등이 흥겨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양은별의 경기민요, S-Flava 국악비보잉, 김포우쿨킹과 진도북춤 등 초청 공연이 펼쳐져 신명나고 흥겨운 무대가 이뤄졌다. 2부 공연 피날레는 박 터뜨리기 놀이가 장식했다. 또한 조헌 선생 지부상소(持斧上疏)를 재현한 지부상소 퍼포먼스, 중봉만나러 가는 길, 중봉놀이터, 중봉사진관, 중봉암기왕 드라이브스루, 중봉 밸런스 게임 등 중봉 조헌 선생 일생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늘 행사를 찾은 김포시민이 다양한 공연으로 흥도 돋우면서 김포의 자랑스러운 인물인 조헌 선생 업적과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봉 조헌 선생(1544~1592)은 김포 감정동에서 출생한 탁월한 정치개혁가이자 아국18현에 모실 정도로 뛰어난 학자다. 의병장으로 위기에 처한 조선에 힘찬 숨을 불어넣었다. 김포시는 중봉 선생 얼을 계승하고자 김포문화원 주관으로 매년 ‘중봉문화제’를 개최해왔다.kkjoo0912@ekn.kr김포시 제36회 중봉문화제- 김병수 김포시장 인사말 김포시 제36회 중봉문화제- 김병수 김포시장 인사말.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제36회 중봉문화제- 취타대공연 김포시 제36회 중봉문화제- 취타대공연.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제36회 중봉문화제- 고유제 김포시 제36회 중봉문화제- 고유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제36회 중봉문화제- 시상식 김포시 제36회 중봉문화제- 시상식.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제36회 중봉문화제- 김포통진두레놀이 김포시 제36회 중봉문화제- 김포통진두레놀이.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제36회 중봉문화제- 박터트리기 김포시 제36회 중봉문화제- 박터트리기. 사진제공=김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