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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류준열, 결별 인정.. 7년 열애 마침표

가수 겸 배우 혜리와 류준열이 7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13일 뉴스1은 혜리와 류준열이 최근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양측 소속사에서는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2016년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혜리와 류준열은 2017년 8월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극중 이뤄지지 못했던 덕선,정환 커플이 현실에서 연인이 돼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두 사람은 약 7년간 조용히 연애를 이어왔으나 최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고 이별했다. 한편 혜리는 영화 ‘빅토리’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류준열은 2024년 1월 영화 ‘외계+인’ 2부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혜리 류준열 가수 겸 배우 혜리와 배우 류준열이 결별했다.혜리·류준열 개인 SNS

태진아, ‘차세대 트로트 4대 천왕’은 "임영웅·이찬원·송가인·홍지윤"

가수 태진아가 후배 가수들 가운데 임영웅과 이찬원, 송가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태진아는 13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 출연해 "후배 중에 노래 잘 하는 4대 천왕"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안 들어가면 서운해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면서도 "일단 임영웅이 들어간다. 그리고 이찬원"이라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 진행자 박명수가 "여자 가수는?"이라고 질문을 이어가자 "송가인, 홍지윤"이라며 "은가은도 좋다"고 덧붙였다. 최근 두드러지는 후배 트로트 가수들의 활약에 태진아는 "트로트 후배들이 갑자기 많아지니까 너무 좋았다. 오디션프로그램에서 좋은 가수들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배들이 내 노래를 불러준다. 경연 때 내 노래를 많이 불러주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며 후배들을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2 가수 태진아가 차세대 ‘트로트 4대 천왕’으로 임영웅과 이찬원을 지목했다.KBS 쿨FM 영상화면 캡처

싸이, 올해도 밤새 놀자! 연말콘 ‘올나잇스탠드 2023’ 개최

가수 싸이(PSY)가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은 13일 "싸이가 오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올나잇스탠드 2023’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올나잇스탠드’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연말에 열리는 싸이의 대표 겨울 브랜드 콘서트다. ‘여름보다 뜨거운 겨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끝을 모르는 러닝 타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나잇스탠드’는 밤 11시 42분에 시작해 첫차가 다니는 시각까지 계속되는 밤샘 공연인 만큼 올해도 역대급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올나잇스탠드 2023’ 첫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의 부제는 ‘흰눈싸이로’로, 포스터 속 신나게 질주하는 산타 싸이와 루돌프의 모습이 역대급으로 신나고 낭만 가득한 공연을 예고하는 듯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싸이의 ‘올나잇스탠드 2023 - 흰눈싸이로’ 티켓은 오는 21일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오픈된다. 당일 오후 12시부터 PSYGER NFT 선예매를, 오후 8시부터 일반예매를 진행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싸이 콘서트 가수 싸이가 오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연말콘서트를 개최한다.피네이션

MBC 일일극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중계로 인해 결방한다. 13일 MBC 측은 "13일 방송 예정이던 ‘세 번째 결혼’ 12회는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중계로 인해 결방된다"며 "‘세 번째 결혼’ 12회는 오는 11월 14일(화)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방송으로 ‘세 번째 결혼’이 여러차례 결방하게 된 점 양해부탁드리며, 오늘이 중계방송으로 인한 마지막 결방으로 예정되어있으니, 앞으로 ‘세 번째 결혼’에 더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첫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은 이번 결방까지 총 다섯 번 결방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진행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세번째결혼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이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중계로 인해 13일 결방된다.MBC

3년 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 4%대 시청률로 출발

3년 만에 부활한 KBS 2TV ‘개그콘서트’가 4%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개그콘서트’는 전국 시청률 4.7% 수도권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코너 ‘니퉁의 인간극장’이 7.0%의 순간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전국 시청률은 방송 중단의 마지막 회인 2020년 6월26일 1050회가 기록했던 시청률 3.0%보다 높게 나타나 3년 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이날 방송은 ‘2023 봉숭아학당’이 포문을 열었다. 남매 듀오 악뮤를 패러디한 ‘급동 뮤지션’, 인터넷 방송을 배운 90세 김덕배 할아버지, 플러팅 ‘성공률 100%’의 백 프로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또 ‘금쪽 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진상 조련사’, ‘볼게요’, ‘우리 둘의 블루스’ 등 새로운 코너들이 웃음을 전했다. 마지막 코너인 ‘소통왕 말자 할매’에는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코너는 신인들이 꾸몄으며, 과거 ‘개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원효와 정범균은 코너의 전면에 나서기보다 진행과 보조를 하는 역할을 맡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1 3년 만에 방송을 재개한 KBS 2TV ‘개그콘서트’가 첫 방송에서 4%대 시청률을 기록했다.KBS 2TV 방송화면 캡처

‘개그 아이돌’ 코쿤, ‘개그콘서트’ 첫 출연…웃음 만발 ‘우리 둘의 블루스’

‘개그 아이돌’ 코쿤이 ‘개그콘서트’에 처음 출연해 청춘 개그의 시작을 알렸다. 코쿤의 멤버 전재민, 강주원, 윤원기, 새암, 슈야는 1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우리 둘의 블루스’를 선보였다. ‘우리 둘의 블루스’는 코쿤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담은 코너로, 만나기만 하면 드라마를 찍는 전재민과 강주원이 웃음 메이커로 활약했다. 윤원기, 새암, 슈야는 "두 사람이 만나기만 하면 드라마를 찍잖아. 둘이 붙여놓지 마"라고 약속했다. 이어 순정 만화 남주인공처럼 등장한 전재민은 버터를 잔뜩 먹은 것 같은 느끼한 톤으로 인사를 건넸고, 강주원은 마치 드라마 재벌 2세처럼 전화를 걸며 등장했다. 세 사람의 방해에도 전재민과 강주원은 드라마를 찍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중학교 2학년 때 옆 학교와 패싸움한 날이 생각난다고 했고, 청춘 드라마의 주인공들처럼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칫"이라며 코웃음 치는 모습이 폭소를 불렀다. 강주원은 1대 다수로 싸우는 모습을 연기했다. "나 하나 잡으려고 떼거리로 몰려왔냐"라고 호기롭게 말했지만, 힘도 제대로 못 쓰고 맞는 모습을 보여줘 재미를 더했다. 이어 전재민이 등장, 두 사람은 흔한 드라마 클리셰 중 하나인 등을 맞대고 싸우는 자세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여기 어떻게 알고 왔느냐"라는 강주원의 질문에 전재민은 "바람이 알려주던걸"이라며 능청스럽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원기, 새암, 슈야는 전재민과 강주원을 떼어놨다. 윤원기와 슈야는 강주원에게 "밥이나 먹으러 가자"라고 했지만, 강주원은 두 사람에게 "친구라는 녀석이 내가 좋아하는 것도 모르느냐"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그때 전재민이 등장해 "매생이 굴국밥"이라고 외쳤고, "매생이는 수북하게, 굴은 통영산"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재민과 강주원은 "반찬은 아삭아삭한 열무김치"라고 함께 외쳐 ‘우리 둘의 블루스’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코쿤은 청춘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클리셰들을 적절하게 활용해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그다음 내용이 궁금한 청춘 개그를 완성했다. 국내외 다양한 공연장에서 경험을 쌓았던 코쿤은 ‘개그콘서트’ 첫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긴장한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기력을 자랑하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웃음 세포를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코쿤이 출연하는 ‘개그콘서트’는 KBS2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 방송 시간 연장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한다. 이후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코쿤 사진 ‘개그 아이돌’ 코쿤이 KBS 2TV ‘개그콘서트’에 성공적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KBS 2TV 방송화면 캡처

‘데뷔 D-3’ 이스트샤인, ‘더블 다운’ 뮤비 티저 공개!…중독성 멜로디+퍼포먼스 눈길

‘실력파 다국적 그룹’ 이스트샤인(EASTSHINE)이 데뷔곡의 힌트를 풀어놓고 있다. 소속사 티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공식 SNS에 첫 미니앨범 ‘EMBERS(엠버스)’의 타이틀곡 ‘Double Down(더블 다운)’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는 광활한 우주 속 한 곳에 모여있는 이스트샤인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Double Down’의 펑키한 사운드와 짧지만,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이스트샤인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Double Down’ 안무는 지난해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활약한 댄스팀 위댐보이즈(WDBZ)가 기획했다는 귀띔이다. 이스트샤인이 ‘Double Down’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짧게 퍼포먼스를 보여준 가운데, 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MBERS’에는 이스트샤인의 리더 아이엘(IEL)이 수록곡 대다수 작사와 작곡, 편곡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스트샤인 멤버들이 수록곡 ‘SHOW TIME(쇼 타임)’ ,‘Cloud(클라우드)’ 등의 안무까지 창작, ‘올라운더 아이돌’로서의 능력을 예고했다. 이처럼 음악적 감각과 퍼포먼스 기획 등 확실한 예술성을 지니고 있는 이스트샤인. 첫 번째 시작인 ‘EMBERS’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K팝 5세대 보이그룹’으로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것인지 호기심을 모은다. 한편, 이스트샤인은 오는 16일 미니앨범 ‘EMBERS’로 정식 데뷔, 자신들만의 색깔을 펼쳐놓을 예정이다. 이스트샤인은 동방(EAST)에 위치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빛(SHINE)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아이엘(IEL)과 현(HYUN), 동재(DONGJAE), 피닉스(PHOENIX, 국적 태국), 카리스(KARIS), 영광(YOUNGGWANG), 루민(LUMIN)까지 다국적 7인조 그룹으로 구성돼 주목받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이스트샤인 사진 그룹 이스트샤인이 데뷔를 앞두고 ‘더블 다운’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티엠엔터테인먼트

‘범프 업 비즈니스’ 온리원오브 밀-나인, 갈등→화해 그룹 해체 위기 극복! 훈훈 마무리

그룹 온리원오브가 ‘범프 업 비즈니스’에서 갈등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온리원오브는 지난 10일과 11일 각종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웹드라마 ‘범프 업 비즈니스’에 출연, 마지막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강이든(Mill(밀) 분)과 공지훈(나인 분)은 그룹 라이온 하트(Lion Heart)로 데뷔,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해 기쁨을 만끽했다. 좋은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제이(유정 분)가 신작 드라마에 강이든을 주인공으로 섭외하고 싶다는 얘기를 전했고, 그렇게 강이든과 제이의 만남이 그려졌다. 제이는 강이든의 얼굴을 보자마자 "나 모르겠어?", "정말 보고 싶었어"라며 그를 반갑게 맞았다. 제이는 미국 생활 당시 강이든과 친했던 친구였던 것. 강이든 또한 반가움을 드러내며 회사 사람들에게 제이를 소개했다. 강이든이 제이를 만나 추억을 회상하고 있을 때, 공지훈은 묘한 섭섭함을 느꼈다. 혼란스러운 마음도 잠시, 라이온 하트는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 소식을 들었다. 소속사 대표는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강이든의 극 몰입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하지만 이 모든 건 도현빈(규빈 분)이 강이든과 공지훈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꾸민 짓이었다. 강이든과 공지훈 또한 사이가 어색해진 상황. 하지만 강이든이 공지훈과의 오해를 풀기 위해 용기를 냈다. 이후 두 사람은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라이온 하트로서 무대를 진행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범프 업 비즈니스’는 네이버 시리즈 인기 웹툰 원작 드라마로 아이돌로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시련을 딛고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범프 업 비즈니스’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온리원오브는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설렘과 불안 등 다양한 감정선을 준수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음악부터 연기 등 다채로운 활약으로 팀의 개성을 펼친 온리원오브가 향후 어떤 활동으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온리원오브 사진 (2) 그룹 온니원오브가 웹드라마 ‘범프 업 비즈니스’에 출연했다.웹드라마 ‘범프 업 비즈니스’ 방송화면 캡처

심규선과 함께한 ‘특별했던 밤’…단콘 ‘우리 앞의 세계’ 성황리 마무리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의 특별한 순간이 팬들과 만나 찬란하게 빛났다. 심규선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2023 단독 콘서트 - 우리 앞의 세계‘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4일 막을 올렸던 이번 콘서트는 이날까지 총 4일 동안 약 4000여 관객들과 함께하며 심규선을 향한 리스너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실감케 했다. 심규선의 ’2023 단독 콘서트 - 우리 앞의 세계‘는 그간의 히트곡들은 물론 공연에 앞서 발매한 새로운 정규앨범 ’#HUMANKIND‘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 아울러 심규선은 관객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진중하게 전달하고, 또 깊게 공감하며 ’2023 단독 콘서트 - 우리 앞의 세계‘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에 함께한 4000여 관객들은 심규선과 함께 웃고, 함께 눈물을 흘리며 하나가 됐다. ◆ 심규선, 그리고 새 이야기 ’#HUMANKIND‘ 심규선의 새로운 정규 앨범 ’#HUMANKIND‘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심규선의 능력을 새롭게 드러낸 작품이다. 과거의 고전적이며 문학적인 스타일의 표현들에서 벗어나, 기후 위기는 물론 격변하는 시대를 노래했다. 심규선은 이번 공연에서 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Question‘과 ’순례자‘는 물론 ’Care‘, ’살아남은 아이‘, ’우리 앞의 세계‘, ’HUMBLE‘, ’Sister‘, ’My Little Bird‘, ’Each & All‘ 등 ’#HUMANKIND‘를 수놓은 다양한 트랙들을 직접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심규선은 단순히 세트 리스트를 ’#HUMANKIND‘ 수록곡들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각 트랙들에 어떠한 자신의 생각을 녹여냈는지는 물론 흥미진진한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 심규선, 그리고 13년의 특별한 기록 2010년 첫 디지털 싱글 ’첫 번째, 방‘ 발매 이후 어느덧 올해 데뷔 13주년 맞이한 심규선. ’2023 단독 콘서트 - 우리 앞의 세계‘는 단순히 ’#HUMANKIND‘만을 만나는 자리가 아니었다. 심규선은 ’잿빛의 노래‘, ’데미안‘, ’밤의 정원‘, ’소로‘, ’도미노‘, ’화조도‘, ’달과 6펜스‘, ’파탈리테‘, ’아라리‘,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촛농의 노래‘, ’WHO‘, ’필로소피‘, ’강‘ 등 자신의 음악 생애를 빛냈던 디스코그라피를 총망라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자신을 처음 만난 관객들은 물론 오랜 시간 동안 곁을 지켜준 팬들까지, 4000여 관객 모두가 심규선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탄생시켰다. ◆ 심규선, 그리고 위로와 희망의 빛 공연의 연출 역시 빼놓지 않아야 할 감상 포인트였다. 다양한 무대 장치를 통해 폐허가 되어버린 지금을 나타낸 것은 물론, ’우리 앞의 세계‘에 하나씩 채워지는 위로와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감쌌다. 특히 무대 곳곳을 누비며 펼쳐지는 심규선 특유의 현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몸짓, 그리고 곡에 깊게 집중케 만드는 빛나는 호소력은 이러한 연출과 함께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특별한 추억을 만들며 나흘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심규선. ’2023 단독 콘서트 - 우리 앞의 세계‘ 피날레는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자 새로운 만남의 선언이었다. 바로 크리스마스 콘서트 개최를 알린 것. 심규선은 "크리스마스에 ’룸메이트‘와 있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캐럴은 물론 팝송과 재즈, 뮤지컬 넘버도 들려드리는 눈물이 없는 공연"이라며 "드레스도 입지 않고 편안하게 파자마 파티를 할 계획이니 만나러 와 주시겠냐"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2023 단독 콘서트 - 우리 앞의 세계‘를 마무리한 심규선의 새로운 크리스마스 공연은 오는 12월 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플리스의 신한pLay 스퀘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심규선 사진 (2) 가수 심규선이 12일 단독 콘서트 ‘우리 앞의 세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헤아릴 규·모티브프러덕션

밴드 실리카겔, 단공 ‘파워 앙드레 99’ 성료…정규 2집 수록곡 ‘최초 공개’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단독 공연에서 새롭고 용감한 사운드를 제대로 선사했다. 실리카겔(김한주, 김춘추, 김건재, 최웅희)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공연 ‘POWER ANDRE 99(파워 앙드레 99)’를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실리카겔은 정규 2집의 1번 트랙 ‘On Black’으로 ‘POWER ANDRE 99’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NO PAIN’, ‘Tik Tak Tok (feat. So!YoON!)’ 등을 포함한 22여 곡을 연주하며 화려하고 압도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POWER ANDRE 99’는 지난 3월 발매한 싱글 ‘Mercurial’부터 EP ‘Machine Boy’ 그리고 싱글 ‘Tik Tak Tok (feat. So!YoON!)’까지 ‘Machine Boy’를 찾아 나선 원대한 실리카겔 여정의 끝을 볼 수 있어 특별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공개 예정인 공연과 동명의 정규 2집 앨범 ‘POWER ANDRE 99’의 수록곡을 최초로 선보여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실리카겔은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통해 "3일 동안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와 함께 긴 여운을 남길 음악을 들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실리카겔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더 현대 하이츠 익스체인지에서 진행하는 팝업 스토어 ‘PARTS of SILICA GEL’로 공연의 여운을 이어간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HEIGHTS(하이츠)와 컬래버레이션을 이뤄 ‘POWER ANDRE 99’의 팝업 익스클루시브 MD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실리카겔은 사이키델리아 느낌의 음악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밴드다. 제19회 ‘2022 한국대중음악상’에 이어 제20회 ‘2023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8월에 공개한 ‘Tik Tak Tok’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9일 만에 유튜브 스트리밍 100만 뷰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홍콩 최대 뮤직 페스티벌 ‘클라켄플랍’과 ‘2023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23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공연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는 26일 대만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Fireball Fest’에 올라 ‘새롭고 용감한 사운드를 만드는 아티스트’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실리카겔 사진 밴드 실리카겔이 10일부터 12일까지 ‘파워 앙드레 99’ 공연을 펼쳤다.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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