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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어린이날 맞아 취약 아동청소년 위해 5천만원 기부

배우 박보영이 어린이날을 맞아 뜻깊은 선행으로 의미를 더했다. 3일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박보영은 최근 이 단체에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해 5000만 원을 기탁했다. 박보영이 전달한 기부금은 국내 여성청소년 속옷지원 사업비와 양육시설 아동의 문화체험을 위한 활동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보영의 나눔 활동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어 연예계 안팎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지파운데이션에 5000만 원을 기부해 여성청소년의 생리대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탰다. 박보영은 금전적인 후원을 비롯해 지난 10여 년 동안 직접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국내 외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박보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 촬영 중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영상] K-직장인은 왜 뒷담화에 분노하는가

어느 조직, 또 어떤 모임이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선 험담, 일명 뒷담화로 관심을 끌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뒷담화는 긍정적인 이야기보다 부정적인 이야기를, 사실보다는 뇌피셜에 기반한 자극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소문은 부풀려지고 결국 뒷담화 속 당사자의 귀에 들어가면 누군가는 큰 상처를 입고 상황이 심해지면 괴롭힘으로 확대되어 구성원 모두가 민형사상 책임을 지는 일까지 벌어지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 직장은 말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뒷담화와 그로 인한 갈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직장에서 남의 뒷담화가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상스크립트전문] 지난달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같은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다닌 카페 점장 A씨(34)에게 법원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강원도 춘천 한 카페 점장인 A씨는 카페 주방장과 아르바이트생이 불륜 관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이들이 마치 사귀는 사이인 것처럼 말했는데요. A씨는 두 사람이 잠자리까지 했다고 의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1일에도 직장동료가 자신을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40대 B씨에게 서울중앙지법은 특수상해 혐의를 물어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2022년 4월 직장동료인 B씨와 30대 C씨는 뒷담화 문제로 전화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화를 참지 못해 직접 만나 싸우기로 하고, 같은 날 서울 관악구 낙성대역 1번 출구 인근 건물 주차장에서 결투를 벌였는데요. 이 자리에서 B씨는 미리 준비해 온 흉기 휘둘렀고 C씨는 양손에 40여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B씨와 C씨는 함께 재판에 넘겨져 범행을 인정했는데요. 지난해 6월 선고를 앞두고 B씨가 돌연 도주해 9개월가량 선고를 피하다가 지난 3월에야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재판부는 “B씨는 계획적으로 흉기를 준비해 상해를 가해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요. C씨에 대해서도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밀친 혐의를 인정해 벌금 2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했습니다. 어느 조직, 또 어떤 모임이건 뒷담화가 없는 곳은 없을 겁니다. 뒷담화는 긍정적인 이야기보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사실보다는 뇌피셜에 기반한 자극적인 내용이 대부분인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소문은 부풀려지고 결국 뒷담화 속 당사자의 귀에 들어가면 누군가 큰 상처를 입는 건 물론이고 상황이 심해지면 괴롭힘으로 확대되어 구성원 모두가 민형사상 책임을 지는 일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직장은 말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뒷담화와 그로 인한 갈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업은 일반적으로 업무에 따라 팀으로 분리되어 있는데요. 경영자는 팀 간 경쟁과 협력을 통해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지만, 실제 직장인들은 경영진이 팀 간에 경쟁을 부추기면서 경영진이 밀어주는 팀에만 전사적인 협력을 강요해 팀 간엔 언제든 불화가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이 잠복해 있다고 느낍니다. 이런 이유로 내가 속한 팀 또는 그룹의 결속을 단단히 하기 위한 회식 자리에는 이른바 분위기를 끌어올릴 뒷담화가 필수요소처럼 등장하는데요. 자신이 알거나 소문으로 들었던 특정팀과 인물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유대감과 결속력을 높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로 직장상사가 회식이나 티타임에 뒷담화를 주도한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일부 직장상사가 뒷담화를 주도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해보면 첫째, 자신의 철학과 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생각이 다르면 다 잘못된 것이라는 권위적인 사고, 둘째, 팀원들에게 우리 팀에 우호적이면 아군, 우리 팀과 경쟁하면 적으로 나누어 내부 결속과 소속감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셋째, 오랜 술자리 악습이라는 의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난 2019년 7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됐지만 기업문화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지난 2020년 7월 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법학회의 의뢰를 받은 이상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꼽은 가해자는 주로 상사였으며 괴롭힘의 유형은 '폭언'과 '험담(뒷담화)'이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었는데요. 사전적으로 '근로(勤勞)'는 '부지런히 일함'이라는 뜻입니다. 최근 글로벌 경쟁이 더욱 심화하는 가운데 인구 감소로 인한 '인재 부족' 문제까지 직면한 우리 기업들은 경쟁력을 갖춘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우리 기업 문화에 여전히 잔존하는 군대 문화, 사내 정치, 뒷담화, 강요 등의 구태를 뿌리 뽑고, 자율과 창의를 최대한 끌어 낼 수 있는 혁신 DNA를 심을 때, 비로소 인재를 인재답게 활용해 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겠습니다. 김일균 기자

BTS 소속사 빅히트,“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 등 사실 아니다” 1차 고소장 제출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에 대해 알렸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방탄소년단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후속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소속사는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소에는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루어진 게시물, 계정을 삭제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됐으며, 추가 고소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엿다. 빅히트 뮤직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황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팬들 참여율 높은 ‘이벤트 맛집’ 입소문

가수 황영웅의 콘서트가 팬들 사이에서 '이벤트 맛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영웅은 지난달 27일 시작해 이달 26일까지 열리는 두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봄날의 고백' 공연 기간 동안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 1월 마무리한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겨울, 우리함께'에서 '패션왕', '신청곡 불러주기' 등 이벤트가 뜨거운 반응을 얻어 이번에는 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내용으로 기획했다. 첫 번째 이벤트 '영웅에게 소원을 말해봐'는 팬들이 직접 메모로 남긴 소원 가운데 5~10개 정도를 선정해 황영웅이 무대에서 즉석으로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팬들은 공연장 외부에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현장에 비치된 종이와 필기구로 직접 글을 작성한 뒤 소속사 측이 준비해 놓은 대형 판에 붙이면 된다. 두 번째는 사진전이다. 두 개의 포토존에는 각각 황영웅이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진과 실물 크기의 황영웅 등신대가 놓여 있다. 또 이번 신곡 '해바라기'에 어울리는 해바라기 모양의 탈과 선글라스 등 소품도 준비돼 있다. 팬들은 각 포토존에서 개성 넘치는 포즈와 표정으로 사진을 찍은 뒤 공식 팬카페 '파라다이스' 내 콘서트 후기 카테고리에 업로드해 참여 가능하다. 심사 결과 포토제닉 10명에 선정되면 황영웅의 친필 사인이 적힌 미니포스터를 선물로 받는다. 당첨자는 26일 마지막 공연지인 대전 둘째 날 공연에서 황영웅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정세운, 6월 말 단독 콘서트 개최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올 초여름을 청량한 보컬로 물들인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일 정세운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4 정세운 콘서트 '디.아이.와이'(2024 JEONG SEWOON CONCERT 'D.I.Y')의 개최 소식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했다. '디.아이.와이'는 오는 6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명화 라이브홀에서 진행된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정세운은 캐주얼한 의상을 입은 채 드럼, 기타 등 악기들 사이에 누워 음악에 푹 빠진 아티스트의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정세운은 자유분방한 무드를 한층 세련되게 풀어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3월 말 열렸던 단독 콘서트 '더 웨이브(THE WAVE)'에 이어 1년 3개월 만에 다시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로 기대감을 높인다. 평소 활발한 공연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증명함은 물론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도 꾸준히 이어나간 정세운이 이번 콘서트에서는 또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더욱더 고조시킨다. 정세운은 데뷔 초부터 꾸준히 양질의 자작곡들을 발표하며 오디오그래피를 부지런히 채워 온 올라운더 '싱어송라이터'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작곡,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색을 보여주고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김호중, 세계 4대 오케스트라와 한 무대...23·24일 케이스포돔 개최

가수 김호중이 세계 4대 오케스트라와 특별한 협업에 나선다. 김호중은 23일과 24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에는 김호중과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알려진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미국의 유명 소프라노 라리사 마르티네즈가 호흡을 맞춘다. 23일에는 '김호중 &아이다 가리풀리나', 24일에는 '김호중 & 라리사 마르티네즈'가 펼쳐진다. 이들은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 '투란도트', 벨리니 '노르마' 등 오페라 영역의 핵심 아리아와 이탈리아 성악 작품,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와 '레미제라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빈 필과 독일의 베를린 필 미국의 뉴욕 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이 연합해 하나의 팀이 이끄는 사상 초유의 공연이다. KBS교향악단을 비롯해 국내 정상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도 일부 객원으로 참여해 70명 규모의 웅장한 사운드를 전한다. 티켓은 3일 오후 8시 멜론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미스쓰리랑’ 박지현, 골반댄스 작렬! 신명나는 무대 예고

박지현, 진해성, 최수호, 박서진, 알고보니 혼수상태 등 특급 게스트들이 '미스쓰리랑'에 총출동한다. 2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쓰리랑'은 '신들의 잔치'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지현, 진해성, 최수호, 박서진, 알고보면 혼수상태, 현영이 출격한다. 이날 '댄싱머신' 박지현, '꺾기의 신' 진해성, '구음의 신' 최수호, '장구의 신' 박서진은 저마다의 타이틀에 걸맞은 신명 나는 무대를 보여준다. 특히 박지현은 등장과 동시에 “오늘 편안하게 놀고 가겠습다"라며 여유를 보이더니, 관절 마디마디 소울이 느껴지는 골반 댄스를 뽐내 현장을 뒤집어 놓았다고. 그런가 하면 '작명의 신' 타이틀을 내걸고 출전한 현영이 장윤정 '어머나'로 트롯 여전사들에 도전장을 내민다. 현영은 '사랑의 콜센타'에서 영탁을 물리치고 '미스터로또'에서는 진해성을 꺾어버린 노래방 대결의 전설적인 인물. 이에 진해성은 현영에게 졌다는 사실이 “잊힐 만하면 생각난다"고 고백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과연 현영이 '미스트롯3' 톱7이라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고 의외의 1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일 밤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손태진,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모델 됐다..‘신뢰의 아이콘’

가수 손태진이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2일 '불타는 트롯맨' 톱7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뉴에라프로젝트는 “손태진이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이노랩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이노랩 관계자는 “손태진이 가진 부드럽고 따듯한 이미지, 목소리가 주는 신뢰도가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지향하는 이노랩과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손태진은 앞으로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건강하고 밝은 분위기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일으킬 예정이다. '불타는 트롯맨' 톱7은 오는 5월 새크라멘토, 시애틀, LA, 하와이까지 미국 4개 도시를 방문하는 미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이찬원, 1일 잠실구장 등장.. 깜짝 캐스터 활약 만점!

가수 이찬원이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은 이찬원은 클리닝 타임 때 MBC SPORTS+ 중계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캐스터로 깜짝 변신했고 야구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갑작스런 중계 요청에도 이찬원은 6회초 경기를 안정적으로 해설해 감탄을 자아낸 것. 특히 6회초에는 이찬원이 응원하는 팀인 삼성 라이온즈가 4득점을 하며 역전에 성공, 승리 요정의 면모도 드러냈다. 이찬원은 “KBO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야구 팬 여러분, 오늘도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어서 행복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MBC SPORTS+와 함께하겠다"고 인사 후 중계석을 떠났다. 이찬원의 야구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대구 출신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오랜팬으로 알려져 있다. 어릴 적부터 야구를 봐온 그는 데뷔 후 해박한 야구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프로야구 경기나 자선야구 대회에 스페셜 캐스터로 초대돼 해설을 맡기도 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는 6회초 삼성라이온즈가 역전에 성공하며 9-2로 승리했다. 한편, 이찬원은 최근 자작곡으로 채워진 미니2집 '브라이트; 찬'(bright;燦)을 발표,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포커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D-2…일상탈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이자 안산시 상징적 공연예술축제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4일 제20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관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 및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광장', '도시', '숲', '횡단'을 키워드로 하는 2024년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수준 높은 공연 프로그램은 물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안산 거리 곳곳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국내외 6개국(한국,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영국,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다양한 팀이 총 97개 작품 및 프로그램 거리예술, 무용, 음악, 전시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일 “어느덧 스무살을 맞이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의 대표 축제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거리예술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최고 명성에 걸맞게 시민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핵심 키워드, '광장' '도시' '숲' '횡단'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작은 프랑스 현대무용팀의 '환영'(축제의 하루)이 장식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장', '도시', '숲', '횡단' 등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축제를 구성하고 다양한 관객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해 모두를 환대하고 기쁨을 나누는 경험을 제공한다. 축제 4가지 키워드는 △축제를 찾은 시민마음을 열어 서로 환대하고 함께 호흡하도록 하는 '광장' △안산의 드러나지 않은 힘에 주목한 '도시' △인간과 비인간 공존을 다뤄 기후위기시대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숲' △서로를 마주하고 이해해 가로막고 있던 장벽을 허무는 '횡단' 뜻을 담고 있다. '광장' 키워드에 따라 모두에게 열린 축제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안산문화광장에 가족단위 관객을 위한 공연을 배치하고, 자발적 놀이가 가능한 어린이-청소년 공공공간과 거리미술을 조성한다. '도시' 키워드는 안산의 도시적 특성을 반영한 공연을 선정해 도시를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시를 탐색하며 서로 경계를 허무는 '횡단' 키워드 공연을 통해 안산의 이웃과 마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숲' 키워드에 따라 지구에 함께 살아가는 주체 간 균형적인 관계를 다루는 공연을 준비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시대 속 도시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20돌…축제 공간 확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축제를 주최하는 안산시와 이를 주관하는 안산문화재단은 예년과 다른 특색 있는 행사로 준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먼저 어린이와 청소년 참여를 높이기 위한 '거리예술X어린이', '거리예술X청소년' 공간을 조성한다. 기획 프로그램인 거리예술X어린이는 안산문화광장 물의광장에 조성된 어린이를 위한 공공공간이다. 도시를 색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시 놀이터와 거대한 호수를 떠올리게 하는 물웅덩이를 조성해 어린이가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YES 키즈존'으로 운영한다. 거리예술X청소년은 거울을 소재로 조성된 청소년을 위한 공공공간이다. 자신과 타인, 도시를 비추며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고 제3의 공간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안산에는 서울예술대학교라는 문화인재양성소가 소재한 만큼 관내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시도 담긴다. 예컨대 서울예술대학교와 관학 협력을 통해 축제를 상징하는 구조물을 제작 전시한다. 구조물은 중앙역과 고잔역 사이에 위치한 골든빌 사거리 방면에 설치된다. 이 구조물은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시작점을 알리는 '게이트' 역할을 수행하면서 20주년을 기념한 미디어아트와 조명으로 주목도를 강화한다. 주간에는 포토존으로 활용돼 많은 관람객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해 자연스레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는 일거양득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올해로 제20회를 맞은 만큼 장소를 안산문화광장에 국한하지 않고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까지 공간을 확장하는 점도 주목된다. 축제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도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펼쳐진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폐막은 대형작과 폐막불꽃을 볼 수 있어 축제기간 중 매년 안산문화광장에 빼곡한 인파를 불러 모은다. 이에 착안해 보다 많은 관객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폐막작을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개최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대표 거리예술단체 레 꼬만도 페르퀴('Les Commandos Percu')의 불꽃과 음악을 결합한 대형작 '불의 축제'를 폐막작으로 초청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위상을 떨치고 있으며 시민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인 만큼 수준 높은 공연은 물론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이고 열린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장애인 문화장벽 허물고 친환경 공연문화 선도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모두에게 열린 축제로 만들고자 관객 접근성을 강화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이 축제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휠체어 대여 및 충전 서비스, 발달장애인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안내용 그림판 설치, 사전 예약 시 장애인 우선예약, 수어 지원, 장애 유형에 따른 관람 가능 여부 표기, 협조안내 멘트 등을 사전에 준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공연, 기획, 홍보를 통해 친환경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다각적인 노력도 돋보인다. 참가 아티스트와 함께 일회용품 최소화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노력은 물론 축제 현장에 통합 폐기물 관리 부스를 운영해 자원순환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홍보물을 제작하는 한편, 프로그램북 인쇄량을 감량하고 온라인 중심 축제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했다. 친환경 에코(ECO) 활동을 적극 홍보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찾은 시민에게 기후위기 위험성을 알리고 환경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인식개선운동에도 동참한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 특성을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5월 어린이날 전후로 안산문화광장 일대를 공연, 거리미술, 놀이, 워크숍 등으로 채우며 시민에게 예술적 감동과 일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총 누적관객 수 878만 이상을 끌어 모았다(주최 측 추산). 국내외 내로라하는 거리예술공연을 선보이면서도 거리미술, 도시경관, 지역 커뮤니티 등 장소성과 도시 서사를 거리예술에 접목, 많은 관람객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노력이 인정돼 작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으며, 2024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특히 뛰어난 완성도, 높은 시민참여도, 예술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소식은 공식 누리집(ansanfest.com)이나 블로그 등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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