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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20대들, 편의점서 아침까지 술 마시다 의식 잃도록 폭행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 20대가 처음 만난 또래를 술자리 끝에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20대 중반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편의점에서 피해자 B씨 얼굴을 수 차례 때려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 상태가 위중한 점으로 미뤄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봤다. 이에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이날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때린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28일 밤 피해자와 처음 만나 술을 마셨고 원래는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신 일행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소재를 파악해 조사한 뒤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g3to8@ekn.krclip20230327085732 서울관악경찰서.연합뉴스

경북 영주, 장마 산사태에 매몰된 14개월 여아 끝내 숨져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호우 특보가 내린 경북 영주에는 시간당 20∼5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이 매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4개월 된 여아가 토사 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끝내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도소방본부는 30일 오전 4시 43분께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주택 1채가 토사에 매몰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포크레인 2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집안에 갇힌 일가족 10명 중 9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빼내지 못해 현장에서 2시간 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다. 여아는 오전 6시 40분시께 심정지 상태로 소방 당국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잡았다. 상망동 일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15세대 주민 43명이 대피했다. 상망동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도 토사가 밀려들어 주차된 자동차 5대가 매몰됐다가 현재는 조치가 완료됐다. 그 외에 이날 오전 7시까지 접수된 주택 침수 피해는 100여건이다.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영주에는 지난 29일부터 공식 집계로 161㎜의 비가 내렸다. 경북에는 이날 오후까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kjuit@ekn.krclip20230630084509 영주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연합뉴스

공정위원장 "사교육 시장에 인위적 개입 안해…표시광고법 위반 여부 살필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사교육 거짓·과장광고의 조사와 관련해 "사교육 시장에 대한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정위가 조사권을 수단으로 기업들을 압박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어떤 특정 목적을 위해서 시장이 인위적으로 개입한다거나 그런 행위를 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제보 등을 통해서 구체적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공정위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이 국민과 국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교육 시장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거짓·과장 광고로 불안 심리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가 개설한 사교육 카르텔 부조리 통합신고센터에서 제공받은 내용에 대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사례를 보면 객관적 근거 없이 특정 강사가 해당 분야의 1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든가 재수 성공률이 가장 높다고 표현한 광고를 제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에 담합 관련해서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 업무계획에서도 민생 밀접 분야, 기간 산업 분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조사·정책 부서 분리 이후에 조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조사권 남용 차원보다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분야를 좀 더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사한다"고 강조했다. axkjh@ekn.kr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동일인 판단 기준 및 확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교육 거짓·과장광고의 조사와 관련해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편의점 돌진한 음주운전 차량, 돈에 앙심 품은 30대 조카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음주 운전으로 삼촌과 숙모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돌진한 30대가 법정에 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전주지검 형사1부(이정우 부장검사)는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A(3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술에 취한 A씨는 지난 6월 3일 오후 7시 30분께 자신의 삼촌과 숙모가 운영하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편의점으로 차를 몰고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범행으로 숙모는 약 6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곳곳이 부서진 편의점 수리비도 8200여만원이 나왔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5%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삼촌 부부와 금전적인 문제로 다툰 후 앙심을 품고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hg3to8@ekn.krclip20230629110200 편의점으로 돌진한 승용차.전북소방본부/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인 29일 광주·전남 지역에는 또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100~200㎜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산간 지역 등 많이 내리는 곳은 2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폭우로 인한 사고에 미리 대비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 피해가 커지기 때문이다. kjuit@ekn.krclip20230629094224 광주 북구에 내린 폭우로 붕괴된 제방.연합뉴스

[내일날씨] 전국 또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30일 금요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오겠다. 특히 남부 지역과 제주도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부는 30일 낮, 제주도는 30일 밤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어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인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한다. 29∼3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강원 내륙과 산지·충청권·경상권 50∼120㎜(많은 곳 150㎜ 이상), 경기북부·전라권·제주도 100∼200㎜(많은 곳 전라권·제주도 250㎜ 이상)다.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독도는 20∼80㎜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kjuit@ekn.krclip20230629093058 우산 쓴 광화문 출근길 시민들.연합뉴스

믿었던 지인, 화장실 간 사이 1억 6천 돈다발 들고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현금 1억 6000만 원이 든 지인의 가방을 통째로 가지고 달아난 용의자를 경찰이 추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경북경찰청은 전날 밤 9시께 경북고속도로 칠곡휴게소 서울 방면 주차장에서 A(68)씨가 B(65)씨의 가방을 훔친 채 차를 몰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B씨의 가방 안에는 휴대전화와 현금 1억 6000여만 원이 들어 있었다. 두 사람은 사회에서 알게 된 사이로 함께 이동하다가 B씨가 가방을 A씨의 차 안에 두고 화장실에 간 사이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대구 서구에서 A씨의 차는 발견했으나 A씨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kjuit@ekn.krclip20230629091150 경북경찰청.연합뉴스

서울·경기 등 우산 써도 무릎 젖을 빗발, 전국 장마 내일도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29일 수도권 전역에서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정체전선 영향으로 백령도 등 서해5도에 시간당 20㎜ 내외로 비가 쏟아지고 서울·인천·경기서부 곳곳에 약하게 비가 내린다. 29일 현재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경기 남부 이천시·안성시·여주시를 제외하고 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비는 전국으로 확대돼 길게는 내달 3일 또는 5일까지 이어지겠다. 일단 모레(7월 1일)까지 전망을 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은 30일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경북·제주에는 모레 오전, 경남에는 모레(7월 1일)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엔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남부지방엔 오후부터 내일 낮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에는 내일 아침부터 밤까지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전국에는 많은 비와 함께 강풍도 불겠다. 제주산지에는 29~30일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인 강풍이 예상되며 전국의 다른 지역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kjuit@ekn.krclip20230629085718 비 오는 광화문.연합뉴스

빗으로 운전 중 택시기사 목을...가족 앞 수갑 풀어주자 경찰도 폭행, 50대 집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술에 취해 택시 운전기사와 경찰관을 때린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울산지법 형사12부(김종혁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저녁 울산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택시에 탑승했다. 그는 택시가 가던 중 별다른 이유도 없이 택시기사 60대 B씨를 위협했다. 그는 B씨 얼굴과 팔을 여러 차례 때리고 플라스틱 빗으로 B씨 목을 찌려고 했다. 이로 인해 경찰서로 연행되자 A씨는 경찰관들에게도 욕설하며 소란을 피웠다. 또 경찰관이 가족에게 인계하려고 수갑을 풀어주자 갑자기 경찰관을 폭행해 또다시 체포됐다. A씨는 그런데도 멈추지 않고 다른 경찰관 뺨을 때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운행 중인 택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기사를 때려 다치게 해 죄질이 중하다"며 "경찰관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hg3to8@ekn.krclip20230426084949 울산지방법원.연합뉴스

주차장 입구 주차 뒤 잠적...차주가 빼기 전 일주일, 방법 없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상가 건물 주차장 출입구에 차량을 방치하고 잠적했던 임차인이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차를 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는 차량을 방치한 지 일주일만인 29일 오전 0시께 차를 뺐다. 그는 경찰 출석 통보에도 계속 연락을 받지 않다가 전날 오전께 "차량을 빼겠다"는 뜻을 경찰에 뒤늦게 밝힌 바 있다. 경찰 측은 "A씨가 직접 주차장으로 와 차량을 뺐다"며 "조만간 출석 날짜를 조율해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일주일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 입구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차량을 주차한 곳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상가 건물 내부여서 경찰이나 관할 구청이 임의로 차량을 견인할 수 없었다. 경찰은 차량 방치가 장기화하자 지난 27일 A씨 체포영장과 차량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출석 통보에 불응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에 이르고 범죄혐의 입증 목적으로 차량을 압수할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A씨 장기 방치를 저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아 결국 A씨 스스로 차를 뺄 때까지 기다리게 된 셈이다. 조사 결과 해당 건물 5층 상가 임차인인 A씨는 건물 관리단이 외부 차량 장기 주차를 막기 위해 최근 주차장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요금을 받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차단기를 설치한 건물 관리단과 관리비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인 건축주와 같은 입장으로 전해졌다. A씨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주차장 막은 사건 실제 내막을 알리고자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5∼6년간 건물을 관리한 적도 없는 관리단이 갑자기 나타나 임차인들에게 관리비 납부를 요구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hg3to8@ekn.krclip20230629083614 상가 주차장 출입구 막고 있는 차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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