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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전국 또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30일 금요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오겠다. 특히 남부 지역과 제주도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부는 30일 낮, 제주도는 30일 밤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어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인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한다. 29∼3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강원 내륙과 산지·충청권·경상권 50∼120㎜(많은 곳 150㎜ 이상), 경기북부·전라권·제주도 100∼200㎜(많은 곳 전라권·제주도 250㎜ 이상)다.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독도는 20∼80㎜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kjuit@ekn.krclip20230629093058 우산 쓴 광화문 출근길 시민들.연합뉴스

믿었던 지인, 화장실 간 사이 1억 6천 돈다발 들고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현금 1억 6000만 원이 든 지인의 가방을 통째로 가지고 달아난 용의자를 경찰이 추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경북경찰청은 전날 밤 9시께 경북고속도로 칠곡휴게소 서울 방면 주차장에서 A(68)씨가 B(65)씨의 가방을 훔친 채 차를 몰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B씨의 가방 안에는 휴대전화와 현금 1억 6000여만 원이 들어 있었다. 두 사람은 사회에서 알게 된 사이로 함께 이동하다가 B씨가 가방을 A씨의 차 안에 두고 화장실에 간 사이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대구 서구에서 A씨의 차는 발견했으나 A씨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kjuit@ekn.krclip20230629091150 경북경찰청.연합뉴스

서울·경기 등 우산 써도 무릎 젖을 빗발, 전국 장마 내일도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29일 수도권 전역에서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정체전선 영향으로 백령도 등 서해5도에 시간당 20㎜ 내외로 비가 쏟아지고 서울·인천·경기서부 곳곳에 약하게 비가 내린다. 29일 현재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경기 남부 이천시·안성시·여주시를 제외하고 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비는 전국으로 확대돼 길게는 내달 3일 또는 5일까지 이어지겠다. 일단 모레(7월 1일)까지 전망을 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은 30일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경북·제주에는 모레 오전, 경남에는 모레(7월 1일)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엔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남부지방엔 오후부터 내일 낮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에는 내일 아침부터 밤까지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전국에는 많은 비와 함께 강풍도 불겠다. 제주산지에는 29~30일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인 강풍이 예상되며 전국의 다른 지역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kjuit@ekn.krclip20230629085718 비 오는 광화문.연합뉴스

빗으로 운전 중 택시기사 목을...가족 앞 수갑 풀어주자 경찰도 폭행, 50대 집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술에 취해 택시 운전기사와 경찰관을 때린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울산지법 형사12부(김종혁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저녁 울산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택시에 탑승했다. 그는 택시가 가던 중 별다른 이유도 없이 택시기사 60대 B씨를 위협했다. 그는 B씨 얼굴과 팔을 여러 차례 때리고 플라스틱 빗으로 B씨 목을 찌려고 했다. 이로 인해 경찰서로 연행되자 A씨는 경찰관들에게도 욕설하며 소란을 피웠다. 또 경찰관이 가족에게 인계하려고 수갑을 풀어주자 갑자기 경찰관을 폭행해 또다시 체포됐다. A씨는 그런데도 멈추지 않고 다른 경찰관 뺨을 때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운행 중인 택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기사를 때려 다치게 해 죄질이 중하다"며 "경찰관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hg3to8@ekn.krclip20230426084949 울산지방법원.연합뉴스

주차장 입구 주차 뒤 잠적...차주가 빼기 전 일주일, 방법 없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상가 건물 주차장 출입구에 차량을 방치하고 잠적했던 임차인이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차를 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는 차량을 방치한 지 일주일만인 29일 오전 0시께 차를 뺐다. 그는 경찰 출석 통보에도 계속 연락을 받지 않다가 전날 오전께 "차량을 빼겠다"는 뜻을 경찰에 뒤늦게 밝힌 바 있다. 경찰 측은 "A씨가 직접 주차장으로 와 차량을 뺐다"며 "조만간 출석 날짜를 조율해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일주일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 입구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차량을 주차한 곳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상가 건물 내부여서 경찰이나 관할 구청이 임의로 차량을 견인할 수 없었다. 경찰은 차량 방치가 장기화하자 지난 27일 A씨 체포영장과 차량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출석 통보에 불응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에 이르고 범죄혐의 입증 목적으로 차량을 압수할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A씨 장기 방치를 저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아 결국 A씨 스스로 차를 뺄 때까지 기다리게 된 셈이다. 조사 결과 해당 건물 5층 상가 임차인인 A씨는 건물 관리단이 외부 차량 장기 주차를 막기 위해 최근 주차장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요금을 받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차단기를 설치한 건물 관리단과 관리비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인 건축주와 같은 입장으로 전해졌다. A씨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주차장 막은 사건 실제 내막을 알리고자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5∼6년간 건물을 관리한 적도 없는 관리단이 갑자기 나타나 임차인들에게 관리비 납부를 요구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hg3to8@ekn.krclip20230629083614 상가 주차장 출입구 막고 있는 차량.연합뉴스

초등 수학여행 온 호텔인데..."만취 나체 20대男 객실 문에 소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수학여행 온 초등학생들이 머물던 호텔에서 20대 남성이 난동을 부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오전 0시께 김포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난동이 부린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호텔 투숙객인 20대 A씨로 건물 8층 복도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7∼29일 사흘간 김포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체육대회에 참가한 모 장애인체육회 소속 직원이었다. 목격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옷을 벗은 상태로 객실 앞에 소변을 보고 문을 두드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호텔에는 수학여행을 온 초등학생들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학교 관계자들이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다. 경찰 측은 "당시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 귀가시켰다"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hg3to8@ekn.krclip20230607191834 경찰.연합뉴스

‘남편 구함’ 광고, 남성들 연락하자 “강간당했다” 허위 고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생활정보지에 배우자를 구한다는 광고를 올린 뒤 연락해온 남성들을 각종 성범죄 혐의로 허위 고소한 6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전주지검 형사3부(권찬혁 부장검사)는 무고 혐의로 A(60)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생활정보지에 ‘결혼할 남성을 찾는다’는 광고 글을 게시했다. 이후 이를 보고 연락해온 남성 5명을 강간, 준강간, 강제추행죄로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남성 B씨가 강제추행죄로 고소당한 사건을 조사하던 중 A씨가 남성 4명을 추가로 무고한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합의금을 받아낸 남성에는 고소를 취하하고,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수사 기관에 계속 허위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수사기관이 혐의 없음 처분하면 A씨가 이의신청이나 항고 등 방법으로 불복했다고 전했다. 검찰 측은 "A씨는 남성 2명으로부터 합의금 100만원을 뜯어냈다"며 "허위 고소로 선량한 피해자를 괴롭히고 사법 질서를 뒤흔드는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hg3to8@ekn.krclip20230628191934 전주지검.연합뉴스

10억원대 노조비 횡령 전 건설노조 위원장, 징역 4년→5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0억원대 노조비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진병준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전 위원장 형량이 항소심에서 늘어났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송석봉 부장판사)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 전 위원장 항소심에서 징역 4년 원심을 파기하고 5년을 선고했다. 2심은 "피해 조합 위원장 직위에 있으면서 3년 동안 2000여차례에 걸쳐 현금을 인출하고, 가족에게 허위 급여와 퇴직금을 지급하고,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10억여원을 횡령했다"며 "범행 기간과 수법, 횟수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진 전 위원장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7억 5000여만원 조합비를 횡령하고 복지기금 계좌에서 41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당시 회계부장에게 지시해 업무추진비와 판공비 등 명목으로 조합비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하게 한 뒤 개인 용도로 쓰는 등 방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아들과 배우자가 조합에서 근무한 것처럼 속여 허위 급여를 지급하고, 본인과 조합 간부들에게 상여금 명목으로 송금하기도 했다. 검찰은 당초 10억여원을 횡령했다는 공소사실로 기소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근로 시간 면제자 급여를 보관하는 계좌에서 2억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에 조합에 귀속된 재산임을 증명할 수 없다며 무죄로 봤다. 다만 "십수 년 동안 위원장직에 있었던 피고인의 범행으로 조합원들이 느낀 배신감과 분노, 좌절감이 큰 만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후 검찰과 진씨측 모두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근로 시간 면제자 급여 보관 계좌에서 횡령한 혐의를 무죄로 본 원심 판단에는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고 형도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진씨 측은 "횡령액 가운데 2억 5000만원을 갚아 실질적 피해 금액은 5억 2000여만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2심 재판부는 검찰이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 기소한 근로 시간 면제자 급여 계좌 횡령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hg3to8@ekn.krclip20230628190223 대전 법원 전경.연합뉴스

팬케이크 기계 속 ‘6만명분 마약’, 잡고 보니 고교생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팬케이크 조리용 기계에 7억원대 마약을 숨겨 밀반입한 일당 중 고등학생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김연실 부장검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고교생 A(18)군과 공범 B(3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6일 독일에서 팬케이크 조리용 기계 안에 숨긴 마약류 케타민을 국제화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들여온 케타민 2900g은 시가 7억 40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케타민은 젊은 층에서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오·남용되고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이번 밀수분은 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군 등은 독일에 거주하는 C씨에게 국내 특정 배송지를 지정해주고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제공하면서 마약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세관은 통관 과정에서 마약을 적발해 한국 관세청으로 공조를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화물 경로를 추적해 지난달 30일 배송지에서 A군을 검거했다. 검찰은 이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으로 공범 존재를 확인하고 추적 끝에 B씨도 체포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서울 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으로, 텔레그램을 통해 C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C씨로부터 "(마약) 수취지 정보를 제공하면 800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현재 해외에 거주하는 C씨와 국내 마약 유통조직을 대상으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측은 "청소년이라도 마약밀수·유통에 가담한 경우 엄중 처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국내 마약 유입을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hg3to8@ekn.krclip20230628182807 팬케이크 기계에 은닉한 마약.인천지검/연합뉴스

수도권 최대 150㎜…내일부터 전국에 또 ‘물폭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내일(29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에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접근해오면서 중부지방부터 시작해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29~30일 예상 강수량은 호남과 제주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영남·서해5도 50~120㎜(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경남서부·서해5도 많은 곳 150㎜ 이상), 강원동해안 20~80㎜, 울릉도와 독도 5~30㎜이다.29일 낮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에, 29일 오후부터 30일 낮까지는 남부지방에, 30일 아침부터 밤까지는 제주에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다음달 1일부터 3일에는 지역마다 날씨가 다를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내달 3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반면 중부지방은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덥겠다. 7월 4일의 경우 정체전선에서 재차 저기압이 발달해 전국에 또 한차례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호남과 경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호남의 경우 정체전선 외 대기 상층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하층으로 침강하면서 형성한 중규모 저기압 영향까지 더해져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광주에는 지난 27일 정오 이후 누적 강수량이 274.6㎜인데 이는 광주 평년(1991~2020년 평균) 7월 강수량(294.2㎜)과 맞먹는다. 하룻밤에 한 달 치 비가 내린 셈이다.최대 283㎜의 폭우가 쏟아진 28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천 중앙대교 인근 수위가 상승해 있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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