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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공연계 원로, 대학에서 20대 근로장학생 유사강간 혐의로 구속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대학교에서 20대 여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공연계 원로가 경찰에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최근 유사강간 등 혐의로 80대 A씨를 구속했다. 법원은 "범행이 중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4월경 경기 안산시 한 대학교에서 이 학교 근로장학생 20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공연계 원로로 알려진 A씨는 해당 대학 근로장학생 관리직(계약직)으로 근무 중이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hg3to8@ekn.krclip20230630224223 안산단원경찰서 전경.연합뉴스

군인 때 헌혈 간호사 신분증 도용, 채팅앱 남성들과 음란 대화에 쓴 20대男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헌혈 업무차 군부대를 찾은 간호사 신분증을 도용해 채팅 앱에서 음란한 대화를 나눈 20대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병사로 군 복무 중이던 2021년 헌혈 채혈을 위해 부대를 찾은 간호사가 군부대 출입을 위해 제출한 주민등록증을 몰래 찍었다. 이후 이를 이용해 채팅 앱에 가입하고 남성들과 음란한 대화를 나눈 혐의를 받는다. 위병소에서 근무하던 A씨는 간호사 주민등록증과 휴대전화 번호를 빼돌려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채팅 앱에서 여성 행세를 하며 피해자 주소를 암시하는 등 남성들과 실제 만남까지 유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전역해 민간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g3to8@ekn.krclip20230630223417 천안서북경찰서.연합뉴스

10분간 110번 찌른 정유정, 과외 왔던 피해자에 소름 쫙 한 마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과외앱을 통해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해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이 보인 잔혹함이 거듭 화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서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범행 당시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110차례 넘게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피해자 신원 확인을 위한 지문 감식을 피하기 위해 손목 등 신체 곳곳을 훼손했다. 정유정은 살인을 실종으로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했다. 피해자를 만나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정유정은 피해자를 마주한 자리에서 자신의 나이를 털어놓은 뒤 불우한 처지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살하고 싶은데 혼자 죽기는 너무 억울해 같이 죽을 사람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놀란 피해자는 자리를 피해 도망치려 했다. 그러자 정유정은 "장난이에요"라며 피해자를 방심하게 한 뒤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범행 직전에는 아버지와 2시간 정도 통화하면서 살인을 예고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정유정은 2022년부터 ‘가족에게 복수하는 방법’, ‘사람 조지는 법’, ‘존속 살인’, ‘살인 방법’ 등을 검색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정유정은 어린 시절부터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던 것으로 보인다. 한 살 때 엄마가 곁을 떠났고 여섯 살 때는 아버지에게도 버림받아 조부 손에 컸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살기도 했으나 제대로 된 보살핌을 못 받았다. 이후에는 아버지 재혼으로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2014년 아버지와의 말다툼 과정에서 아버지가 폭력을 행사하자 가정폭력으로 신고한 적도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할아버지·새 할머니와 살다가 새 할머니 뺨을 때리기도 했다. 검찰은 정유정이 가족들과 잦은 불화를 겪으면서 대학에 진학해 독립하기를 희망했다고 봤다. 그러나 대학 진학과 공무원 시험에도 실패하는 등 어려운 생활·경제 환경에 대한 강한 불만이 원망과 분노로 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원망과 분노는 올해 5월 20일 할아버지와 집 청소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살인으로 해소하려는 결심으로 이어졌다. 부산지검은 최근까지 정유정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1일 정유정을 구속기소 했다. 정유정 재판은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에 배당됐고 오는 7월 14일 오전 10시 30분에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이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정유정은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사선 변호인을 선임했다. hg3to8@ekn.kr과외앱서 만난 20대 여성 살해·시신 유기한 정유정 과외앱서 만난 20대 여성 살해·시신 유기한 정유정.부산경찰청/연합뉴스

7월 첫날부터 전국 ‘찜통더위’…올해 첫 폭염경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7월 첫날부터 전국에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지난달 30일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1일 오전 10시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다. 특히 경기 이천시·여주시·양평군, 강원 홍천평지·춘천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에는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이다.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이 장기화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며 경보의 경우 피해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라는 조건이 더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전날보다 2~7도 높겠다. 대부분 지역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날까지 장맛비로 습해 체감온도는 33도를 넘겠다. 기온이 33도일 때 습도가 40%이면 체감온도는 31.4도에 머물지면 습도가 80%면 체감온도는 34.1도까지 치솟는다. 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체감온도)은 서울 34도(35도), 인천 30도(32도), 대전 34도(34도), 광주 31도(33도), 대구 32도(32도), 울산·부산 27도(29도)다. 낮에 햇볕이 내리쬐는 만큼 자외선과 오존을 주의해야 한다. 오존의 경우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북·충남·전남·울산·경북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보통’ 수준이겠다. 소강상태에 들어간 장마는 2일 오후 제주에 다시 비가 오면서 이어지겠다. 3일에는 남해안과 제주에 가끔 비가 예상되며 4~5일엔 전국에, 8~9일엔 제주에 재차 비가 내리겠다.폭염주의보에 반가운 쿨링포그 (사진=연합)

내 아이 봐준 육아도우미인데...바디워시에 몰카 숨긴 30대男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자택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육아도우미를 불법촬영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자택 화장실에 3㎝ 크기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의 자녀를 돌보는 육아도우미 B씨를 불법촬영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화장실 내 바디워시 용기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 소형 카메라를 넣어 B씨를 몰래 촬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가 같은 날 바디워시 용기가 이상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지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자,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화장실에 설치돼있던 소형 카메라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상태이다. 경찰 측은 "A씨가 신고 접수된 내용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며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여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g3to8@ekn.krclip20230530172109 평택경찰서.연합뉴스

처음 만난 20대들, 편의점서 아침까지 술 마시다 의식 잃도록 폭행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 20대가 처음 만난 또래를 술자리 끝에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20대 중반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편의점에서 피해자 B씨 얼굴을 수 차례 때려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 상태가 위중한 점으로 미뤄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봤다. 이에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이날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때린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28일 밤 피해자와 처음 만나 술을 마셨고 원래는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신 일행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소재를 파악해 조사한 뒤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g3to8@ekn.krclip20230327085732 서울관악경찰서.연합뉴스

경북 영주, 장마 산사태에 매몰된 14개월 여아 끝내 숨져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호우 특보가 내린 경북 영주에는 시간당 20∼5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이 매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4개월 된 여아가 토사 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끝내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도소방본부는 30일 오전 4시 43분께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주택 1채가 토사에 매몰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포크레인 2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집안에 갇힌 일가족 10명 중 9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빼내지 못해 현장에서 2시간 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다. 여아는 오전 6시 40분시께 심정지 상태로 소방 당국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잡았다. 상망동 일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15세대 주민 43명이 대피했다. 상망동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도 토사가 밀려들어 주차된 자동차 5대가 매몰됐다가 현재는 조치가 완료됐다. 그 외에 이날 오전 7시까지 접수된 주택 침수 피해는 100여건이다.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영주에는 지난 29일부터 공식 집계로 161㎜의 비가 내렸다. 경북에는 이날 오후까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kjuit@ekn.krclip20230630084509 영주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연합뉴스

공정위원장 "사교육 시장에 인위적 개입 안해…표시광고법 위반 여부 살필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사교육 거짓·과장광고의 조사와 관련해 "사교육 시장에 대한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정위가 조사권을 수단으로 기업들을 압박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어떤 특정 목적을 위해서 시장이 인위적으로 개입한다거나 그런 행위를 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제보 등을 통해서 구체적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공정위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이 국민과 국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교육 시장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거짓·과장 광고로 불안 심리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가 개설한 사교육 카르텔 부조리 통합신고센터에서 제공받은 내용에 대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사례를 보면 객관적 근거 없이 특정 강사가 해당 분야의 1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든가 재수 성공률이 가장 높다고 표현한 광고를 제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에 담합 관련해서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 업무계획에서도 민생 밀접 분야, 기간 산업 분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조사·정책 부서 분리 이후에 조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조사권 남용 차원보다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분야를 좀 더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사한다"고 강조했다. axkjh@ekn.kr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동일인 판단 기준 및 확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교육 거짓·과장광고의 조사와 관련해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편의점 돌진한 음주운전 차량, 돈에 앙심 품은 30대 조카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음주 운전으로 삼촌과 숙모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돌진한 30대가 법정에 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전주지검 형사1부(이정우 부장검사)는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A(3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술에 취한 A씨는 지난 6월 3일 오후 7시 30분께 자신의 삼촌과 숙모가 운영하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편의점으로 차를 몰고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범행으로 숙모는 약 6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곳곳이 부서진 편의점 수리비도 8200여만원이 나왔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5%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삼촌 부부와 금전적인 문제로 다툰 후 앙심을 품고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hg3to8@ekn.krclip20230629110200 편의점으로 돌진한 승용차.전북소방본부/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인 29일 광주·전남 지역에는 또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100~200㎜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산간 지역 등 많이 내리는 곳은 2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폭우로 인한 사고에 미리 대비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 피해가 커지기 때문이다. kjuit@ekn.krclip20230629094224 광주 북구에 내린 폭우로 붕괴된 제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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