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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떴다고 싸가지 없이 행동…대표팀서 정리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표선수도 이참에 싸가지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 간 내분이 발생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공 잘차기에 앞서 선후배는 서로 존중해야 하는데 잠깐 떴다고 싸가지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팀웍을 해치게 돼 대표팀 경기력을 저하시킨다"며 “더구나 축구와 같은 단체경기에서는 팀웍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소위 싸가지 없다는 비판을 받으면 능력 여하를 불문하고 퇴출 되듯이 축구나 스포츠계에서도 그런 논리는 그대로 적용된다"면서 “(이는) 둘 다 국민들 정서를 바탕으로 둔 세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與 정진석 6선·김학용 5선 동일지역 도전…단수 공천 12명 추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정진석(5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과 김학용(4선, 경기 안성) 의원 등 12명을 단수추천 대상자를 추가 발표했다. 정진석· 김학용 의원 등은 동일 지역 3선 이상 출마자로 경선을 거칠 경우 15% 감점을 받는 등 불이익이 예상됐으나 단수 후보 추천 방식의 공천으로 이런 불이익 없이 총선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8차 회의에서 경기 6곳, 충북 1곳, 충남 4곳, 전남 1곳 등 단수공천 대상자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체 선거구 253곳 중 62곳(24.5%)의 공천을 후보 단수 추천 방식으로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과 15일 25명싹 총 50명의 단수 후보자를 발표했다. □ 국민의힘 4.10총선 3차 단수 추천 후보 경기·충북·충남·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날 면접심사 결과 단수 공천을 받게 된 현역 의원은 정진석 의원과 김학용 의원을 포함해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까지 4명 뿐이다. 성 의원과 송 의원은 본인 지역구에 단독 출마했다. 정진석·김학용 의원 외에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송석준·홍철호·성일종 의원도 동일지역 3선 출마자이지만 단수 공천으로 경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도에서는 재선을 지낸 홍철호 전 의원(김포을),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용인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용인정),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시흥갑) 등 6명이 포함됐다. 충북은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청주서원), 충남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천안갑)과 정용선 전 당협위원장(당진), 전남은 박정숙 전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여수갑)가 이름을 올렸다. 고 변호사의 단수 공천으로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서정숙 의원(비례대표)은 컷오프됐다. 현역의원이 컷오프 된 것은 전날 최영희 비례대표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발표된 단수 공천 명단의 특징은 지역구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회 부의장인 5선의 정우택(충북 청주상당)을 비롯해 이종배(4선, 충북 충주), 홍문표(4선, 충남 홍성·예산), 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 박덕흠(3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최춘식(초선, 경기 포천·가평) 의원이 단수 공천 명단에 빠졌다. 당 사무총장이자 공관위 부위원장인 장동혁 의원(초선, 충남 보령·서천)도 단수 공천 명단에서 배제됐다.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수행팀장을 했던 이용(경기 하남), 재선의 이태규(경기 여주·양평) 등 비례대표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실 출신 중에서도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을 비롯해 이동석(충북 충주)·최지우(충북 제천·단양) 전 행정관이 각각 지역구 현역들과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참모 출신 중 단수 공천을 받은 인사는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이 유일하다. 충남 천안을에 출마한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결정이 보류됐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尹지지율, 4%p↑ 33%…국민의힘 37%, 민주 31%, 개혁신당 4%[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반등하며 30%대를 회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 부정평가는 58%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2월 1주차(1월 30일~2월 1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5%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1월 2주 차 이후 3주 연속 하락하며 2월 1주 차 조사에서 29%까지 떨어졌지만, 반등했다. 한국갤럽은 “새해 한 달간 이어진 직무 긍정률 내림세가 설 이후 멈췄다"며 “성향 보수층을 비롯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소폭 누그러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18%), '경제·민생'(8%),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소통',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 '전 정권 극복',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9%), '외교'(8%), '김건희 여사 문제'(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7%, 더불어민주당이 4%포인트 내린 31%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작년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며 “양당 격차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한 개혁신당은 4%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서는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끌었던 통합 전 개혁신당과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끌었던 '이낙연신당'(새로운미래)이 각각 3%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뒤이어 녹색정의당은 2%,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은 각각 1%를 차지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다. 4·10총선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의견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결과 기대 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6%,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1%였다.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8%로 나타났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대 범야권 구도로 보면 36%대 49%다. 주요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여부를 묻는 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 의향 42%(지지 의향 없음 50%), 더불어민주당 지지 의향 36%(지지 의향 없음 54%)였다. 개혁신당은 지지 의향 15%(의향 없음 73%), 녹색정의당은 지지 의향 11%(의향 없음 77%)로 조사됐다. 제3지대 승리를 희망한 응답자 중 47%는 개혁신당, 28%는 더불어민주당, 23%는 녹색정의당, 17%는 국민의힘 지지 의향이 있다고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민주, ‘교통·안보·조세’ 전문가 손명수·김준환·임광현 영입인재 발탁

더불어민주당은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57)과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61),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54)을 총선 20·21·22호 인재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인재 환영식을 열어 손 전 차관과 김 전 차장, 임 전 차장 등 관료 출신 인재 3명을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남 완도 출생인 손 전 차관은 행정고시 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국토부에서 30여년 근무했고 2020∼2021년 국토부 제2차관을 지냈다. 손 전 차관은 철도운영과장과 철도국장 등을 역임했고 국토부 차관 시절에는 GTX 건설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도 전문가로 꼽힌다. '타다 사태'가 발생했던 2018년 택시와 플랫폼업체 상생협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 받는다. 퇴직 후엔 철도건설공학박사를 취득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민주당은 손 전 차관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정책 역량을 겸비한 교통 물류 전문가로, 혁신교통망 분야의 미래를 선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손 전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민생 외면 정책으로 경제는 어려워지고 국민은 불안해한다"며 “교통 인프라 구축과 운영은 출퇴근 문제를 비롯해 지역개발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민생 의제로, 30년 정부 경험을 살려 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 김천 출신 김 전 차장은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가안전기획부(현 국정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국정원의 탈정치화에 기여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원 차장으로 부임해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으로 참여, 국정원 국내정보 분야를 대테러, 방첩, 국내범죄조직, 안보침해 등 순수 보안정보 수집 및 분석 특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엔 대테러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았다. 김 전 차장은 2017년부터 3년간 국정원 2차장, 3차장으로 재임하며 국정원의 탈정치화에 힘썼다고 민주당은 강조했다. 그는 차장 시절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으로 참여해 국정원 국내 정보 분야를 대테러, 방첩 등 순수 보안정보 수집·분석 특화 조직으로 바꾸는 개혁안 마련에도 역할을 했다. 민주당은 김 전 차장이 정보 전문가로서 탁월한 능력이 있고 국가기관의 정치 관여 방지에도 힘써온 점을 평가하며 국가적 안보 위기 극복에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한반도 위기론을 내세우며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안보 정책을 저지하고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임 전 차장은 충남 홍성 출생이며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국세청 사무관으로 출발해 2019년 국세청 조사국장, 2020년 서울지방국세청장, 2021년 국세청 차장을 지냈다. 그는 국세청 조직 내에서 대표적인 '조사통'으로 불렸다고 한다. 하버드 법대대학원 국제조세과정을 마치고 국세청에서 탈세를 적발하는 조사분야에 근무하며 조사국장만 6번 연임했다. 서울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역임하며 빅데이터 기반의 세정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국세청 조사국장 당시 코로나19 마스크 대란이 발생했는데 마스크 온라인 판매상과 수출 브로커에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해 수급 불안 해소에 기여했고 법인 명의 '슈퍼카'를 타며 탈세를 일삼는 이들을 기획 조사하고 법인 차량의 번호판 색상을 바꾸는 제도 도입에도 앞장섰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민주당은 조세 정의 구현에 힘써온 임 전 차장이 공정한 조세 정책으로 경제를 일으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임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와 서민 복지 예산 축소로 세 부담의 불공정과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부자 감세 정책을 저지하고 공정한 조세정책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尹대통령, 방위사업청장에 석종건 전 합참 전략기획부장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새 방위사업청장으로 석종건 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을 발탁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석종건 방사청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석 청장은 야전부대 지휘관과 합참 전력기획부장 등 전력 분야 주요 직위를 지낸 예비역 육군소장이다. 대통령실은 “특히 2020년 제2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장을 맡아 우리 군의 미래 전력체계를 구상하며 부대 개편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보유했다"며 “군 전력체계 분야 전문성과 뛰어난 조정, 지휘능력을 바탕으로 국방부-군-방사청-방산기업체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방위산업 수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따라 잡힌 민주당, 결국...“이 여론조사 지지율은 못 믿어” 주장

국민의힘에 비해 '공천 잡음'이 선명해진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근 여론조사에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양당 지지율이 박빙세를 보인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번 주 조사는 잘 봐야 될 필요가 있다"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는 “재미있는 게 여론조사를 보시면 1월 21일부터 말까지는 민주당에서 (후보) 적합도 조사를 했다. 그때 보면 지지율이 상당히 민주당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성이 있다"며 “그런데 2월 초순부터 국민의힘 적합도조사가 돌아가면 전국에서 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당 여론조사 기간에 맞춰 후보들이 유권자들에 지지 호소 문자 등을 보내기 때문에 일반 여론조사에도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번에 언급된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유무선 자동응답 방식,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0.9%, 민주당 지지율은 41.8%로 나타나 양당이 소수점 격차 접전을 벌였다. 이와 관련, 한 위원장은 “이 기간에는 전문용어로 '여론조사가 튄다'고 한다"며 “다음 주 정도 보고 여론 흐름을 봐야한다. 이번 주 나온 여론조사는 언론사에서도 그걸 꼭 감안하고 봐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다만 같은 기관 조사에서 한 위원장이 주장한 민주당 지지율 상승 시기는 뚜렷치 않았다. 올해 민주당 지지율은 1월 1주(4~5일) 44.5%, 2주(11~12일) 42.4%, 3주(18~19일) 45.1%, 4주(25~26일) 44.9% 2월 1주(1~2일) 45.2% 등으로 나타났다. 1월 2주차 하락을 제외하고는 44~45% 안팎 소수점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월에 1주 36.6% 2주 39.6% 3주 36.6%, 4주 36.6%였다가, 2월 들어 1주 39.8%, 2주 40.9%를 기록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팀 오더설' 등 최근 당내 공천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말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막 나오고 있다"며 “저도 공관위에 배석을 하고 있다. 그 많은 후보들을 면접하고 이걸 밖에서 오더를 내린다? 불가능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측근 그룹 등과 함께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공천을 논의했다는 일각 관측에도 “(모임에) 참석한 사람한테 들었을 때는 컷오프(공천 배제) 성격을 위한 모임이 없었다고 들었다. 방송에 오기 전에 제가 확인했다"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노웅래 의원 등 사법 이슈가 불거진 의원들의 컷오프 여부와 이 대표 사법 이슈가 비교되는 데 대해서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검찰에서 수사를 한 것인가라는 것을 판단을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 수사는 정치적 의도가 분명한 반면, 각 의원들에 대한 수사에는 정치적 의도를 더 살펴보겠다는 뜻이다. 그는 돈 봉투 전당대회 연루설이 제기된 의원들과 관련해서도 “공천을 앞두고 당에서 아주 엄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말씀 정도 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신당 선배 안철수, 이낙연·이준석에 “링 위 올라가기 전엔 누구나 다 계획 있어”

제3지대 신당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안 의원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서 이들과 관련해 “마이크 타이슨이 그런 말을 했다. '누구나 링 위에 올라가기 전에는 다 계획이 있다'고"라며 현재 개혁신당 상황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10년 동안 제3당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으로 비춰볼 때 처음부터 사람이 많이 모이고, 돈이 있어야 된다"며 “세번째로는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이 세 가지가 아직도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며 “특히 문제가 많은 사람을 받았지 않는가? 그러면 이건 정말 반개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개혁신당이 최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을 영입한 데 따른 비판으로 보인다. 아직 제3당으로서 충분한 의석수를 보유하지 못한 개혁신당은 각종 논란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양 의원을 중앙선거관리위회 경상보조금 분배 직전 영입했다. 이에 개혁신당이 받은 보조금은 3000~4000만원 수준에서 6억원이상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 의원은 “개혁신당이 아니고 반개혁신당이 돼 버릴 수 있는 선택을 한 것"이라며 “도대체 그래서 뭘 하자고 하는 건지 더 알 수 없게 돼버렸다"고 일침했다. 그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에도 “정치를 한 지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분들이라 완전히 서로 설득을 못 시켰을 것"이라며 “항상 그게 내부에서 갈등의 요소로 불거져 있다. 그래서 나중에 굉장히 어려워질 때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거듭 “제가 보기에는 두 사람의 거리가 굉장히 멀기 때문에 이게 과연 봉합이 될 수 있을까, 저는 좀 비관적인 입장"이라며 “그래서 처음 말씀드렸듯이 아마도 (신당) 파괴력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은 자당 공천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그렇게 큰 잡음 없이 관리되고 있는 것은 아마 아실 것"이라면서도 “사실 공천파동은 영남에서 일어난다. 그래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경계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입장 표명 뒤 진정 국면을 맞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는 “1교시를 완전히 만족스럽게 끝내지 않으면 2교시 치면서 자꾸 생각난다"며 제2부속실 설립과 특별감찰관 임명 등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與 경남·경북 면접 시작, 개혁신당 이준석계 ‘꿀꺽’?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세종, 대전, 경남, 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를 상대로 4일차 면접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권 공천 면접은 이날 경남, 경북으로 시작하는데 텃밭 명성답게 공천 경쟁률이 타 지역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경북 포항남·울릉은 김병욱 의원과 이병훈 대통령실 전 행정관을 비롯한 9명이, 안동·예천은 김형동 의원과 황정근 전 윤리위원장 등 8명이 면접을 본다. 포항북은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국가보훈부 전 차관 등 7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박형수 의원과 임종득 대통령실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한 영주·영양·봉화·울진은 현역 의원과 용산 출신 인사들이 면접에서 맞붙는 지역구다. 김천에서는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국토교통부 전 1차관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들 지역 공천은 제3지대 통합 신당인 개혁신당의 방향성도 밀접하게 연관돼 더욱 주목된다. 신당 의원 전원과 주요 당직 대부분은 더불어민주당계로 채워진 상태라, 국민의힘 출신 이준석 공동대표는 TK(대구·경북) 공천 탈락 의원들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에도 CBS 라디오에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거의 60%가 넘는 현역 배제 원칙을 가져가야 된다"며 “대구에 12개 지역구가 있다면 보통 반수 이상은 교체하는 것이 지금까지 관례였다"고 기대했다. 다만 '여당 프리미엄'을 지닌 국민의힘은 자당 의원들이 교체되더라도 향후 정부 임명직 등을 맡을 수 있는 만큼, 개혁신당으로의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도 전날 SBS 라디오에서 “(개혁신당으로는) 한 분도 안 가실 것 같다"며 “공공기관 사장이라든지 사회단체, 국회의원 말고도 국가에 봉사할 길이 많은데 거기 가서 이미지 안 좋아지는 것보다는 여기 있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밖에 공천 탈락한 의원들이 개혁신당 대신 무소속 출마로 당선을 노린 뒤 국민의힘에 복당하는 시나리오도 나올 수 있다. 이는 보수 지지층 이탈을 겪은 개혁신당이 어느 정도까지 이를 회복·발전시키느냐에가 관건이다. 한편, 경남 지역에서는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김해을로 옮긴 조해진 의원, 양산을로 옮긴 김태호 의원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서 대전 유성을에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이상민 의원도 이날 면접에 들어간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유죄·구속’ 조국·송영길 신당, 민주당 비례·현역 찜?

4·10 총선을 앞두고 각종 범죄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계 인물들이 신당 창당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자녀 입시 비리 공모 등 혐의로 2심까지 실형을 선고 받은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15일 서울 동작구 한 카페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검찰 독재정권 심판으로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냐, 지지냐를 두고 1대 1 구도를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우리 당도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지역구 외에 비례대표 선거도 민주당과 연합하라 하시면 그리 노력하겠다"며 “반대로 지역구에서는 정확한 1대 1 정권 심판 구도를 만들고 비례에서는 경쟁하라 하시면 그리 따르겠다"고 말했다. 지지층 여론에 따라 민주당이 주도하는 위성정당에 참여할지와 지역구 후보를 낼지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민주당의 발목을 잡거나, 지지해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정당이 되지 않겠다"며 “오히려 민주당보다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한 발 더 빨리 행동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도 옥중에서 창당을 준비 중인 가운데 신당 명칭이 '민주혁신당'으로 정해졌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의 당명이 '민주혁신당'으로 변경 확정됐다. 당원 공모와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검찰해체당은 당의 정강과 정책을 국민께 선명하게 알리고자 채택했던 임시 당명"이라며 “더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이름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우당'(友黨)이 되겠다고 밝혀온 이들은 “현재 민주당 소속 등 현역 국회의원 5명의 영입이 확실시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외에도 신당의 선명성에 찬동하는 의원들이 많아 최종적으로 10명 이상의 의원이 민주혁신당으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혁신당은 다음 달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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