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김기현 與 대표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모든 기득권 내려놓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그동안 미온적으로 대응했던 당 혁신위원회의 ‘주류 희생’ 요구에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응답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당의 총선기획단이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혁신안 그 이상의 변화를 도입하기 위해 진행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는 김병민 최고위원이 최고위에서부터 혁신안의 내용을 많이 담아 공관위에 넘겼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기했다"며 "이에 대해 김기현 대표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수용되도록 조치 취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당 지도부가 외면했던 혁신위의 ‘주류 희생’ 혁신안 일부를 따르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은 지도부·중진·친윤석열(친윤)계 의원들의 총선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를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지도부에 제안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겪었고 당초 오는 24일까지 예정됐던 활동 기간도 조기 종료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대표가 당 대표를 유지하면서도 총선 불출마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현재의 당 지도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혁신위의 혁신안을 포함한 내년 22대 총선 관련 공천 기준 마련을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으로 넘기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됐다. 김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열정적으로 일해 준 혁신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일부 현실 정치에 그대로 적용하기 까다로운 의제들이 있지만 방향성과 본질 취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의 소중한 결과물이 당헌·당규에 따라 조만간 구성예정인 공관위원회를 포함해 당의 여러 공식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되도록 적극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이날 최고위에 ‘주류 희생’ 혁신안 등 그동안 의결했던 1∼6호 안건을 종합 보고한 뒤 활동을 종료했다. 앞서 혁신위는 이준석 전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취소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특권 배제, 청년 비례대표 50% 할당, 전략공천 원천 배제,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등의 혁신안을 마련했다. 박성중 혁신위원은 "모든 건 국민의힘을 사랑하고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최고위에 많이 반영하기를 요청했다"며 "법을 개정해야 하는 부분은 국회로 협조 요청을 해주고 당에서 공관위 등으로 처리할 사안은 거기서 처리하도록 보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김기현 대표를 둘러싼 책임론이 최근 연일 불거졌다.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혁신위 활동 조기 종료와 함께 최근 당 자체 분석 보고인 서울 지역에서 6곳에서만 우세를 점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김기현 대표의 책임론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임론에는 대체로 당 비주류 측이 앞장서고 있다.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방송에서 "김 대표가 보여준 모습은 혁신을 거부하는 정도가 아니라 심지어 방해까지 하면서 사실상 민주당의 X맨이 됐다"며 "더 이상 버티면 추해진다"고 비판했다. 5선의 서병수 의원과 재선의 이용호 의원 등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 상황이다. 반면 국민의힘 친윤계 초선 의원 10여명은 김기현 대표 사퇴를 요구해온 일부 비주류 인사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강민국·박성민·이용·최춘식·전봉민·윤두현·양금희·태영호·정동만·강대식·김영식·안병길·박대수 의원 등이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 대표 사퇴와 비상대책위 출범을 연일 주장한 서병수·하태경 의원 등을 향해 ‘내부 총질’, ‘자살 특공대’, ‘퇴출 대상자’, ‘엑스맨’ 등 표현을 써가며 힐난했다. 또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며 총선 정국에서 김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할 것을 주문했다.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하태경 의원에 대해 "최근에는 헌신하며 수도권 험지 출마를 주장(?)했다가 동료 의원이 버젓이 있는 정치 1번지 출마를 공식 발표해 모두를 기함하게 했는데 이조차 소위 ‘다른 지역 네고’를 위한 기똥찬 꼼수라는 뒷말이 무수하다"고 직격했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김기현 대표 체제의 유지를 놓고 주류측과 비주류 측이 상호 힘 겨루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claudia@ekn.kr최고위 참석하는 김기현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모드에 돌입해 월 20만원대로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 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1호 청년정책’을 11일 발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당 청년 정책 조직인 ‘랩(LAP)2030’과 간담회를 열고, 월 20만원대 전국 기숙사 5만호를 공급하는 내용의 정책을 공개했다. 민주당 LAP2030 단장인 홍정민 의원은 "대학 기숙사의 학생 수용률은 2022년 기준으로 21.9%로 전체 학생의 4분의 1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대학은 2021년 기준 18% 수준으로 더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서울의 대학가 원룸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가 70만원에 육박하면서 청년들의 주거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해당 정책은 월 20만원대 공공기숙사를 공급해 금전적 부담을 낮추고 주거 안정성을 높여 청년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민주당은 월세 20만원 수준의 공공기숙사를 수도권 3만호, 지방 2만호 등 총 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기숙사비를 납부할 때 카드와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하도록 법안 개정도 추진한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비교적 교통접근성이 양호한, 폐교된 초중등학교나 지자체 공공시설 부지를 활용하는 ‘연합 기숙사’의 추진을 지방자치단체에 제안하고자 한다"며 "교육감과 지자체장을 만나 협조를 구하고 필요한 협약을 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생 박예담씨는 "민영기숙사는 지갑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에게 매우 큰 부담"이라며 "생활비를 직접 벌어야 하는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나 과외로 긴 시간 보내는데, 공공기숙사는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홍은영씨도 "여성 혼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원룸이 거의 없다. 원룸에 사는 제 친구들은 잘 때도 집에 들어올 때도 무섭다고 한다"며 "마음놓고 잘 수 있고 편히 샤워할 수 있는 기숙사 여건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청년 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주거 안정성으로, 기숙사를 대규모로 공급해 낮은 가격으로 생활할 수 있다"며 "청년과 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주거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sh@ekn.kr; 1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LAB2030 제1호 청년정책 발표 간담회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대통령, 네덜란드 국빈방문차 출국…반도체 동맹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건 지난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네덜란드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국이자 자유·인권·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 외교 파트너인 네덜란드와의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날인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현지 교민을 격려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후 12일에는 첫 공식 일정으로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자리한다. 환영식 직후에는 양국 관계자들의 공식 상견례를 위한 왕궁 리셉션이 열린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담 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는 전쟁 기념비에 헌화한 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국왕 부부와 친교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빌럼-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다.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본사를 둔 ASML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하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윤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본사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 혁신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동행한다. 네덜란드는 반도체 관련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경기 성남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판교 사업장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음 주 네덜란드 순방 때 예정된 반도체 분야 협력을 통해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녁에는 왕궁에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국빈 만찬이 이어진다. 만찬에는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윤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이 각각 만찬사를 한다. 공식 일정 둘째 날인 13일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정부가 위치한 헤이그로 이동해 상·하원의장을 만난 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한다. 단독 면담 후에는 공동 기자회견과 업무협약(MOU) 서명식이 각각 진행되며 뤼터 총리가 주최하는 정부 오찬이 이어진다. 오찬 후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 왕궁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참전 용사·유족 간담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 사절단과 네덜란드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특별 세션에도 참석한다. 저녁에는 우리 정부가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부부를 초청해 개최하는 답례 문화 공연이 열린다. 윤 대통령 부부는 네덜란드 국왕 부부와 함께 공연에 참석한 뒤 다음 날인 14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claudia@ekn.kr네덜란드 국빈방문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 민주당 입당 "재정전문가 역량 살려 소임 다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함께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재정 전문가로서 역량을 살려 참된 정치 일꾼으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민주당 수권 능력과 정책 역량을 확장하는 데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압승을 거둬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고, 정권교체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소중한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광주 출신인 안 전 차관은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재정 담당 차관을 거쳤다.안 전 차관은 "34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국민이 희망하는 새로운 정치, 민생을 해결하는 위민의 정치,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상생의 정치, 좋은 정책으로 나라의 미래를 여는 비전의 정치를 실현하는데 내 남은 시간을 바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전통을 이어받은 민주적 정당"이라며 "정치적 DNA가 민주당과 맞고, 평생 만들어가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이 민주당의 비전과 맞기에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의 입당에 이재명 당 대표께서 축하 메시지를 주셨다"고 덧붙였다.안 전 차관은 광주 동남을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은 이병훈 민주당 의원이다.ysh@ekn.kr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특검) 법안을 수용하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대여 공세의 화력을 ‘김건희 특검법’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제 ‘김건희 리스크’의 시간"이라며 "이는 의혹이 명백한 김건희 사건을 윤석열 정권 1년 동안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한동훈 장관의 법무부와 이원욱 총장의 검찰이 자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특검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번 총선에서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민심 이반으로 국민의힘의 총선이 ‘폭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권 내부에서조차 김 여사를 구명하려고 여권 전체를 사지로 몰아넣느냐는 불만과 자중지란이 일어 정권의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대통령 아내 한 명 구하고 정권 전체를 위험에 빠트리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아내 사랑이 극진한들 이런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김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권력자라고 해도 불법행위를 했으면 처벌받는 것이 공정이고 상식"이라며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당선된 윤 대통령이 특검법을 거부하면 국민을 속였다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 당시 여권으로부터 ‘이재명 방탄’ 프레임 공세를 당했던 민주당은 이제 역으로 ‘김건희 방탄’ 프레임을 들고나왔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 방탄당’으로 전락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였다. ysh@ekn.kr더불어민주당 최고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與 서울 지지율 업? 이준석 "냉정하게 4석" 김병민 "6석이상 확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수도권 필패론’이 여전히 대체적인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서울 지역 49석 가운데 국민의힘 우세 지역은 6곳뿐이라는 당 내부 보고서와 관련, "정성적 분석이 가미된 것"이라며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4개 정도 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일부 기사에 인용됐지만 민주당 내에서 돌린 분석에 따르면 충청도는 국민의힘이 충남·충북·세종·대전 합쳐서 4석이라는 거 아닌가"라며 "제가 알기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PK)도 지금 수도권 만큼이나 심각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전국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는 "어제자로 제가 들은 정량적인 것들을 합쳤을 때 83에서 87 사이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100석 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100석은) 막연한 심리적 저항선"이라며 "그게 지금 보수정당의 시대착오적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비윤계 중진 하태경 의원 역시 이런 시각에 힘을 실었다. 하 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현 상황에 대해 "제가 김기현 대표한테 무릎 꿇고 빌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주말에 부산에 갔다 왔는데 중도뿐만 아니라 보수까지도 이탈하고 있다"며 "(차기 총선에서) 영남 자민련이 아니라 대구·경북 자민련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총선 지나고 온전한 정부를 만들어야 되는데 완전히 정부가 사실상 붕괴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더 이상 지금 대표 체제로 가서는 안 된다.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역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를 비롯해 수도권에 있는 당협위원장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러다간 다 죽는다’ 이런 위기감이 팽배하다"며 "제가 항상 주말마다 지역 행사 다니고 일정들을 빡빡하게 다니는데 분위기가 벌써 다르다"고 걱정했다. 그는 서울 판세 보고서에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그 최악의 보고를 받고도 당은 쉬쉬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울·경(PK) 민심에도 "민심의 흐름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데가 PK"라며 "거기도 사실은 이대로 가다가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게 기본적인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국 선거 전망에는 "총선에 국룰 같은 게 있다"며 "(여당 의석수는) 대통령 지지율 곱하기 3을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 되면 90석이고 40% 되면 120석"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21대 총선 때는 제가 알기로 대통령 지지율이 50% 넘었다"고 설명했다.다만 당 지도부 일원인 김병민 최고위원의 경우 이런 위기론에 선을 그었다. 그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서울 판세 보고서에 "‘서울에서 6석밖에 못 건진다고? 그러면 이건 거의 전시 상황에 준할 정도의 내용인데 지도부는 뭘 하고 있었던 거야?’ 이렇게 연결이 되지 않는가"라며 "저는 서울에서 6석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는 "121석이 걸린 수도권을 지게 되면 내년도 과반 의석은 물 건너가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 어림없는 얘기가 되지 않는가"라며 "최선을 다해 일해야 되는 지도부의 상황에서 이런 게(보고서가) 보고되지 않는 상태로 언론에 나가 상황을 매우 어지럽고 힘들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 여기에 대해 문제가 있는 상황이 어디까지 왔는지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어디서부터 문제가 꼬였는지 바로잡는 게 지도부가 해야 되는 기본적인 책무"라며 "오늘 최고위에 가면 이 얘기를 좀 세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울 6석 보고서와는 결과가 달랐다는 해석이 일각에서 따라 붙었다.지난 7~8일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은 8.0%p 오른 41.4%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1.2%p 내린 40.7%로 나타났다.다만 이런 결과는 ‘국민의힘 대패’로 나타났던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 당시와 유사한 수치다. 지난 10월 5~6일 실시된 같은 기관 조사에서 서울 지지율은 국민의힘 41.5%, 민주당은 42.6%로 팽팽했다. 지역 단위로 내려갈수록 조사 표본 수 감소로 인한 신뢰도 저하가 뒤따르는데다, 인구 밀집 지역인 강남권 민심 등이 지표에 ‘과반영’ 됐을 가능성도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 대상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방식은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으로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hg3to8@ekn.kr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연합뉴스

개딸 포기한 개딸…"노무현·문재인 빼고 이재명만" vs "나치·태극기"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개혁의 딸(개딸)을 자칭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 일부가 최근 ‘개딸’ 용어를 폐기하겠다고 주장한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엇갈린 시각이 이어졌다. 친명계 김민석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검찰 독재와 싸워야 한다’, ‘당이 단합해야 한다’, 또는 지금 일각에서 나오는 신당론에 비판적인 것은 소위 개혁의 딸들로 시작했던 당원 모임이 아닌 당원 일반의 정서"라며 개딸이 강성 당원이 아닌 다수 당원을 일반적으로 포괄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과거에 광주 시민들을 폭도라고 프레임화 했던 것이 잘못됐던 것처럼 (개딸들이) ‘우리는 그 프레임을 동의하지 않는다’ 주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명(이재명계) 네 분도 사실은 당내에서 누구도 혁신계라고 보지 않는데 스스로를 ‘혁신계라고 불러 달라’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같은 방송에 뒤이어 출연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결국은 용어가 그 내용을 규정하는 경우도 있다"며 개딸 폐기 선언을 지지했다. 그는 "처음에는 개혁의 딸, 개딸, 양심의 아들, 양아들 이렇게 불렀는데 계속 언론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사용해) 극성 당원, 강성 당원 이미지로 굳어"졌다며 "노무현 대통령한테 ‘노사모 그만 두세요’ 이런 얘기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한테 ‘문팬 그만 두세요’ 이런 얘기 없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한테는 유독 그게 좀 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굉장히 오해하는데 대선 끝난 이후에 회원들을 더 늘리지 않았다. 20만명 선이 고정돼 있다"며 "오프라인에서 움직이는 분들은 한 100명, 200명 단위로 톡방을 운영하거나 이런 분들이다. 이것을 누가 조직해서 배후 조정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자체는 큰 오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개딸 집중 공세 대상에 올랐던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개딸이라는 용어가 굉장히 자기네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했지만 ‘이제 국민 혐오 단어가 됐구나’라는 걸 스스로 자임한 거 아닌가 싶다"며 "문제는 그 용어보다도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도 저한테 문자들을 보내는데 총알 한 방이라도 있으면 쏴버리고 싶다는 등 이런 폭력적 태도를 보인다"며 "폭력적 태도 자체를 없애는 것이 먼저 중요하고 당 지도부가 그런 것을 말리기 위해서, 개딸들과의 단절을 위해서 실효적인 조치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당장 아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이재명 대표가 먼저 사퇴하면서 ‘이제는 당신네들하고는 내가 같이 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아울러 "열성 지지자들은 인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며 "문제는 그런 열성 지지자들과 정치 지도자가 일체화돼서 결합될 때 항상 문제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현대 정치사에서는 대표적으로 나치의 문제를 들 수 있겠다"며 이 대표와 개딸 관계를 히틀러와 나치 지지자들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한국 보수 진영의 태극기 부대 등도 거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 문제를 즉자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강성 팬덤과 태극기 부대와 단절을 위해서 1년 이상의 노력을 해왔다"며 "만약에 그 노력이 없었다고 한다면 지난 대선 때 태극기 부대한테 완전히 캡처돼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hg3to8@ekn.kr표결 지켜보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연합뉴스

민주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의 ‘1호 인재’로 영입한 기후위기 대응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가 "태양광·풍력 산업이 축소되고 산업 공동화가 발생하고 있는 현 사태를 바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1일 10시 30분 1차 인재영입식에서 기후씽크탱크 사단법인 플랜 1.5의 전 공동대표인 박 변호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 대표는 행사에서 "기후 문제는 이제 생존의 문제, 최고의 경제 문제, 우리의 미래 문제가 됐다"며 박 변호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산업 체제도 기후변화에 맞춰 완전하게 바꿔가야 한다. 그중 핵심인 에너지 정책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어렵지만 그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호사로서의 제 소명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등장은 그간의 모든 노력을 일순간에 무의미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윤 정부의 기후 정책을 비판한 박 변호사는 "화력발전을 조기에 축소해 국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의 길을 열어가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분산에너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에너지 산업을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들고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재생에너지 목표를 낮춘 기후 악당이 됐다"면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와 역행하고 있는 정부 정책을 보면서 기후변호사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정치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제 저는 정치인 박지혜로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도 지속가능경제의 기반을 갖추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후위기 대응은 지구를 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RE100 등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 일자리 문제와도 직결되는 핵심의제"라며 "윤석열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는 뒷전이고 원전 확대에만 골몰하여, 태양광·풍력 산업이 축소되고 산업 공동화가 발생하고 있는 현 사태를 바로잡고 미래세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경제를 구현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총선 지역구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선거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당에서 정하는 절차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ysh@ekn.kr인사말하는 박지혜 변호사 1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1호 영입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이 공동 신당설을 직접 띄우고 나서면서, 이른바 ‘낙준 신당’이 정치권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최근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 의사를 교환하는 등 접점을 늘리는 데 대해 "애드벌룬(홍보 풍선) 띄우기용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문제의식과 충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뜻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와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곧장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날 준비는 돼 있다"면서 신당을 함께 할 경우 "이낙연 전 대표처럼 대통령 빼고 모든 직위를 경험하신 분이라면 적어도 같이 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자신과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의지와 관련해선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오히려 행동이 무거우시지 않을까"라며 "저야 1년 반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 이런 사람들이 신나게 두들겨 때려가지고 그게 이미 축적된 상태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아직까지 국민들이 ‘어? 이낙연 전 대표가 당한 게 뭐지?’ 약간 물음표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낙연 전 대표의 발언 수위가 평소 보다 굉장히 세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고 어쩌면 제가 지금부터 해야 될 고민을 긴 기간 정치 쉬시는 동안에 이미 하신 게 아닌가"라며 "민주당에서 물밑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결렬돼 강한 어조를 쓰시는 건지, 아니면 먼저 치고 나오신 건지는 나중에 가봐야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결국 ‘낙준 신당’ 최대 변수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결심’을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친명계가 신당설에 거칠게 반응하는 반면, 비명계는 아직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친명’ 김민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인 이낙연의 정체성이 뭔가 궁금해지는 엄중한 자기 혼선"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하고 경선해서 진 분 아닌가? (신당 창당은) 그냥 사실상 경선 불복"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그 정도 위치에 있으면 나가서 신당을 하는 것이 옳다. 이렇게 뜸들이기 하는 것은 이준석 전 대표 따라 하기도 아니고 굉장히 나쁜 구태 정치"라며 이낙연 전 대표 탈당까지 촉구했다. 반면 ‘비명’ 중진 이원욱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현재까지 저희 ‘원칙과 상식’에 참가하고 있는 4명의 의원이 향후 어떻게 하자는 것에 대한 정확한 공유, 논의 이런 것들은 없었다"며 "이낙연 전 대표께서 하시는 말씀의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굉장히 공감하는데 정치적인 행보의 문제는 좀 다른 문제"라고 거리를 뒀다. 국민의힘에서도 ‘낙준 신당’에 대한 친윤계와 비윤계 반응이 엇갈렸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신당 성공 가능성이) 크게 높지 않다고 본다"며 두 사람 간 접촉을 "꺼져가는 불씨, 꺼져가는 게 없어지고 있는 연기를 좀 피우려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반면 비윤계로 꼽히는 하태경 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지금 양당이 극단적인 세력한테 포위돼 있기 때문에 중도의 공간이 굉장히 넓다"며 "소위 ‘낙준 연대’, ‘낙준 신당’이 생기면 과거에 안철수 국민의당 그 이상의 성공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hg3to8@ekn.kr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왼쪽)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오른쪽).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