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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둬야 하는 사람은 버티는데"…野 외부영입 초선 의원 잇단 불출마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초선인 이탄희(경기 용인정)·홍성국(세종갑) 의원이 13일 현 정치권의 한계를 지적하며 잇따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6명으로 늘었다. 잇따른 현역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에 정치권에서는 내려놔야 하는 사람은 자리를 계속 보존하는 상황이라며 근본적인 개혁 공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두 의원은 비교적 의정활동을 잘 해온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이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원내에 들어와 국회의원 세비 절반 삭감,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대통령 선거 출마 연령 제한 폐지, 선거제 개혁 등을 제안하고 각종 현안에 소신발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홍 의원은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을 지내며 ‘증권맨 신화’를 썼다는 평가받으며 금배지를 단 뒤 국회에서 주요 경제 이슈 관련 진단 및 제안을 위한 세미나 또는 토론회를 시리즈로 열어 주목받았다. 이탄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제가 가진 것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도 다 내놓겠다.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불출마 입장을 발표했다.이 의원은 그간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 방지법을 도입하자고 주장해오며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당내 선거제 개편 논의에 진척이 없자 불출마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됐다.이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의 길로 가서는 안된다"며 "당도 그동안 수차례 했던 대국민 정치개혁 약속을 깨고 분열의 명분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멋 없게 이기면, 총선을 이겨도 세상을 못 바꾼다"며 "대선이 어려워지고, 설사 대선을 이겨도 증오정치가 계속되면 그 다음 대선에서는 윤석열보다 더 한 대통령, 제2, 제3의 윤석열이 나올 수 있다"고 꼬집었다.이재명 대표가 최근 "멋 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지난 20대 총선까지 유지해온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기를 시사한 것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풀이됐다.같은 날 홍성국 의원도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나름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보려 노력했지만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때로는 객관적인 주장마저도 당리당략을 이유로 폄하 받기도 했다"고 임기를 돌아봤다.그러면서 "이런 한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 저는 국회의원보다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미래학 연구자로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제가 잘하는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더 나은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사명을 이어가지 못한 데 대해서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이런 한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 저는 민주당원으로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우리 당과 사회에 제안하는 1인 싱크탱크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더 나은 길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민주당 현역 의원 중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은 모두 여섯 명이다. 앞서 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을 비롯해 우상호(서울 서대문갑)·오영환(경기 의정부갑), 강민정 의원(비례) 등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중 박병석·우상호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이번 21대 국회에 첫 입성한 초선 의원들로 외부 영입 인재들이다.일각에서는 이번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잇따른 불출마를 계기로 여야 의원들 모두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김철현 경일대학교 특임교수는 "이번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로 인해 여야 모두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고 의원직을 보존한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아마 내년 총선에서는 단지 중진들에게만 험지 출마, 불출마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아마 초선들까지 포함해서 제로 베이스에서 근본적인 개혁 공천을 하라는 요구가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김 교수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혁신위원회 초·재선 의원들이 침묵하면서 김기현 대표를 비호하는 호위무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초선이 초선으로서의 개혁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도부의 눈치만 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금 국회의원들은 희생하는 정신이 전혀 없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선당후사의 마음 없이 자기만 살겠다는 모습은 참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이번 이탄희 의원, 홍성국 의원의 사퇴로 아마 두 의원보다 의정활동이 나은 분들은 남고, 아니면 그만둬야 하는 여야 간의 공천쇄신 경쟁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ysh@ekn.kr13일 불출마 선언을 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성국 민주당 의원.

尹대통령 "한·네덜란드, 가장 훌륭한 파트너"…히딩크 깜짝 인사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대한민국과 네덜란드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글로벌 자유 연대를 이끌어가는 가장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전쟁 속에서 피로 맺어진 우정을 토대로 양국은 그동안 굳건하고 다층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왔고 이제 반도체, 원전, 인공지능(AI), 디지털과 같은 미래 산업 분야로 협력이 확장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어로 "후던아본트(안녕하세요)"라며 만찬사를 시작했다. 이어 "아름다운 튤립과 풍차로도 유명한 네덜란드는 한국에게 단지 유럽의 머나먼 나라가 아니다"라며 조선에 표류했던 네덜란드 선원 벨테브레와 하멜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1950년 네덜란드는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대한민국의 국운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 있을 때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다"며 "6.25 전쟁에서 120여 명의 네덜란드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고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번영의 초석이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축구를 고리로 한 한국과 네덜란드의 인연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직접 호명했고, 만찬에 참석한 히딩크 감독은 자리에서 일어나 목례했다. 이어 "한국 축구선수들의 유럽 진출 부흥기를 선도한 우리 박지성 선수의 유럽 커리어의 시작과 끝은 바로 네덜란드 리그였다"고 말했다. 또 "저는 중학생 시절이던 1974년 월드컵 때 네덜란드 ‘오렌지 군단’의 돌풍을 일으켰던 요한 크라위프에게 열광했고 지금도 많은 한국인이 ‘토탈 사커’를 최초로 선보인 요한 크라위프를 잘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네덜란드의 많은 젊은이가 K팝에 열광하고 1000여명의 한국 학생들은 네덜란드에서 미래를 위한 꿈을 키우고 있다"며 "사람과 사람으로 연결된 양국 관계는 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어로 "쁘로오스트(건배)"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은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며 만찬사를 시작했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은 모든 분야에서 양국의 아주 훌륭한 관계를 돈독하게 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ASML 방문에서 확인했듯 기술은 여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반도체 장비와 컴퓨터 칩 그 이상에 걸쳐 이루어질 것이며 양국은 농업 건축, 안전, 지속적 에너지, 기후변화 대처와 같은 많은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력을 묶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검은색 연미복에 흰색 나비넥타이를 착용했다. 동석한 김건희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만찬에는 우리 측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공식 환영식 후 네덜란드 왕실이 주재한 리셉션에서 왕실 공식 수행원들을 만났다. 이어진 단독 친교 오찬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우리나라의 전통 식기인 방짜 유기와 ‘K-뷰티’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한국 화장품을 선물했다. 국왕 부부는 네덜란드 델프트 지역 특산 그릇 조각을 모은 예술품인 델프트웨어와 네덜란드 디자이너가 제작한 스카프를 선물했다. claudia@ekn.kr네덜란드 국빈 만찬 답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주최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답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이낙연 신당설 속 "내년 총선, 단합·혁신 통해 반드시 이겨야"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설이 짙어지는 가운데 총선을 위한 단합과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13일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영화 시사회에서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와 만나면 어떤 얘기를 나누겠느냐’라는 물음에 "우리 당은 내년 총선에서 단합과 혁신을 통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거기에 맞춰서 최대한 통합과 단합의 기조 위에 혁신을 통해서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전세 사기 특별법 개정을 하자고 합의를 해 놓고도 국민의힘이 계속 개정을 외면하고 있다"며 "각종 적극적인 피해 구제책을 임시회 동안 반드시 특별법에 반영해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 사기 피해자 대부분이 20·30대인데, 부산 수영구·진구·연제구 오피스텔의 전세 사기 피해자도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가 대다수라고 한다"며 "피해자에게 현재 전세 사기 대책 특별법은 100분의 1짜리 법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실제로 필요한 구제 방안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정부 여당이 신속하게 할 일은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구제"라며 "그중 가장 핵심은 선(先)보상 후(後)구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참 우려되는 것은 상황이 나빠지면 국민의 삶이나 국가 미래를 담보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아주 나쁜 악습이 다시 발생하는 것"이라며 "휴전선을 중심으로 국지적 충돌을 유도하려 한다는 걱정이 참으로 많고 국내 상황이 어려운 점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무슨 조직 사건이니 이런 것을 들고나오지 않겠냐는 우려가 참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정략적 목표로 국민의 삶, 국가 미래에 해악을 끼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한반도 평화를 뒤흔들고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행위는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행위임을 그리고 역사적으로 반드시 심판됐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sh@ekn.kr회의 주재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검찰이 이른바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4월 강제수사에 착수한지 8개월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13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금권선거라는 사안의 중대성, 휴대전화 폐기 행위를 비롯한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이를 선거인들을 매수하기 위해 제공했다"며 "대의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범행이 집권여당인 공당의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해 엄중하고 단호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자신의 정치활동을 지원하는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정치자금 7억6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먹사연 소장 이모씨와 연구소 관계자 박모씨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7월부터 8월 사이에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소각처리시설 관련 청탁을 받고 먹사연을 통해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도 있다. 송 전 대표는 또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가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7~28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보좌관 등과 공모해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300만원이 든 돈 봉투 20개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 사업가 김모씨, 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으로부터 총 6000만원의 부외 선거 자금을 받은 혐의, 경선캠프 지역본부장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650만원의 돈 봉투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송 전 대표가 2021년 7∼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4000만원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처리시설 신·증설 추진과 관련해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고 검찰은 판단했다. 송 전 대표가 먹사연 기부금 및 부외 선거자금 등으로 받은 불법 정치자금 혐의액은 8억2000만여원에 달한다. 검찰은 일부 지역본부장과 지역상황실장들에게 뿌려진 돈봉투 관련 혐의, 식비 대납 의혹 등은 송 전 대표의 지시·공모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에 포함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송 전 대표와 공모관계인 강 전 감사를 지난 5월26일 구속기소한 데 이어 7월에는 전 보좌관 박씨를 구속기소했다. 윤 의원도 8월 구속기소했다. 윤 의원은 지난 9월 18일 재판에서 송 전 대표 측으로부터 돈봉투 20개를 수수한 사실을 인정했다. 송 전 대표는 올 4월 귀국한 뒤 검찰이 ‘정치적 기획수사’를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일 검찰 소환에서는 미리 준비한 진술서를 제출한 뒤 "판사 앞에 가서 하겠다"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ysh@ekn.kr송영길 전 대표 "정치적 기획수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잇달아 노래 가사에 빗대 이준석 비판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잇달아 노래 가사에 빗대어 이준석 전 대표를 비난하고 있다. 안 의원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연대 가능성을 두고 가수 김건모의 히트곡 ‘잘못된 만남’에 비유했다. 안 의원은 "가치관이 굉장히 달라서 만나더라도 함께 일할 가능성은 낮다"며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그런 가사와 비슷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가수 김건모의 히트곡 중 하나인 ‘잘못된 만남’은 친한 친구에게 애인을 소개해줬다가 애인을 빼앗기는 가사로 돼 있다. 이른바 ‘낙준 연대’를 애초에 이뤄지지 않아야 하는 만남에 비유한 것이다. 안 의원은 ‘지금도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못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창당할 가능성도 낮고 창당하더라도 성공할 가능성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앞선 인터뷰에서도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성공 가능성이 낮다며 ‘신당 주제가’로 가수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추천해주고 싶다고 한 바 있다. 이에 이어 한 번 더 노래로 이준석 전 대표를 직격한 것이다. 안 의원은 "요즘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들을 보면 ‘과연 27일에 탈당을 할 것인가, 오히려 나갈 생각이 없는데 누가 좀 잡아주기를 원하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laudia@ekn.krclip20231213133517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이준석 전 대표 "국힘 잔류 가능성 없다…이낙연 연대, 열어놓고 생각"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3일 국민의힘 잔류 가능성에 대해 "나는 가능성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1번 신당 창당, 2번 국민의힘 잔류. 2번의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12월 27일’을 신당 결심 시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아마 27일에 하게 되는 건 탈당이고 바로 그 다음 날부터 창당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꾸리고 창준위가 당원을 모아 그다음에 시도당을 창당하고 그다음에 중앙당을 창당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어느 것도 닫아두지 않고 열어 놓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낙연 전 총리를 진짜 모른다"며 "이 전 총리가 총리를 할 때 관저에서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막걸리 회동을 한 것 정도만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민주당 활동 이력 등을 봤을 때 이재명 대표보다 더 민주당에 가까운 인사"라며 "그 틀을 벗어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을 거고 큰 정치인이 움직일 때는 명분을 아주 크게 가져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연대 가능성에 대해 "가치관이 굉장히 달라서 만나더라도 함께 일할 가능성은 낮다"며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그런 가사와 비슷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가수 김건모의 히트곡 중 하나인 ‘잘못된 만남’은 친한 친구에게 애인을 소개해줬다가 애인을 빼앗기는 가사로 돼 있다. 이른바 ‘낙준 연대’를 애초에 이뤄지지 않아야 하는 만남에 비유한 것이다. claudia@ekn.krclip20231213125922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연합뉴스

이만희 與사무총장 "추가 불출마? 대표문제 정리되면 많은 얘기 나올것"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3일 당내 연쇄 불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김기현) 대표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시간이 다 돼가는데 그런 부분이 정리되면 많은 얘기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이 ‘친윤석열(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에 이은 추가 불출마가 나올 것이냐고 묻자 "아직 모든 방향성이 정해진 상태는 아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사무총장은 김 대표 거취와 관련해선 "대표가 개인적으로 결심할 사안"이라며 "지금은 기다려주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당무를 비워둔 채 자신의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선 당 대표직 사퇴 또는 총선 불출마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이 사무총장은 다만 지도부가 김 대표 사퇴에 대비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언론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가 14일 예정된 정례 최고위원회의를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직 연기됐다는 얘기는 없다"고 답했다. 지난 10일 일부 초선 의원들이 단체 텔레그램 방에서 일제히 김 대표를 옹호한 데 대해선 "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각자의 의견을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claudia@ekn.kr지구촌 새마을운동 학술세미나 참석하는 이만희 사무총장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구촌 새마을운동 학술세미나에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3일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송영길 캠프에서 현역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본다.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ysh@ekn.kr송영길 전 대표 "정치적 기획수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 이탄희 총선 불출마 선언…“선거법만 지켜달라"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경기 용인정)이 13일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거대 양당은 선거제 퇴행 논의, 양당 카르텔법 도입 논의를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그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 방지법을 도입하자고 주장해오며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당내 선거제 개편 논의에 진척이 없자 불출마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의 길로 가서는 안된다"며 "당도 그동안 수차례 했던 대국민 정치개혁 약속을 깨고 분열의 명분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14일)은 당이 더이상의 혼란을 막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논쟁 중인 선거제 개편 방향을 결론 지을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가 불가피하다는 의사를 시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당론으로 정 국민의힘을 향해 "선거법 퇴행 시도를 포기하고 위성정당금지법 제정에 협조하라"며 "민주당 증오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기득권을 이어가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반사이익으로 탄생한 증오 대통령은 윤석열 한 사람으로 족하다"며 "검사정치, 언론장악 등에 이어 선거제까지 퇴행시켜서 증오정치·반사이익 구조를 완성하려는 국민의힘의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이 의원은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 아니다"라며 "양당 기득권이 아니라 국민 편에 서겠다 했던 대국민 약속을 지키고, 지역구에서 1당 하자. 연합정치로 더 크게 이기자"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멋없게 이기면, 총선을 이겨도 세상을 못 바꾼다. 대선이 어려워진다. 대선을 이겨도 증오정치가 계속되면 그다음 대선에서 윤석열보다 더 한 대통령, 제2, 제3의 윤석열이 나올 수 있다"며 "그는 우리가 이룬 모든 것을 파괴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증오정치의 반대말은 문제해결정치·연합정치"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문제해결정치를 통해 국민에게 정치효능감과 희망을 줘야 한다. 문제해결정치를 위해서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같은 정책을 가진 세력과 연합하는, 연합정치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것은 김대중과 노무현이 걸었던 길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민주당과 정치개혁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ysh@ekn.kr이탄희, "선거법 위해 백의종군"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통 민주 초선 홍성국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野 현역 중 다섯번째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홍성국 더불어민주당(초선·세종갑) 의원이 13일 내년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 중 불출마 선언이 나온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을 비롯해 우상호, 오영환, 강민정 의원(비례) 등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나름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보려 노력했지만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때로는 객관적인 주장마저도 당리당략을 이유로 폄하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한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 저는 국회의원보다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미래학 연구자로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잘하는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더 나은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사명을 이어가지 못한 데 대해서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밀했다. 홍 의원은 "이런 한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 저는 민주당원으로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우리 당과 사회에 제안하는 1인 싱크탱크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더 나은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당내 ‘실물 경제통’으로 꼽히는 홍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17호 인재로 영입돼 세종시갑 선거구에 전략 공천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과 민주당 원내부대표, 제21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회 위원, 민주당 경제대변인을 지냈으며 현재 상임위는 기획재정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소속이다. ysh@ekn.kr불출마 선언한 홍성국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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