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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코스피 3500 돌파…추세 쉽게 바뀌지 않을 것”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5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이 추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이 희망을 갖고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비정상적인 것들이 정상으로 많이 회복되고 있다"며 “(코스피 상승은) 그런 힘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직자들이 잘 준비해서 비정상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게 제도든, 정책이든, 행정이든 최선을 다하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며 “경제 회복의 온기가 국민 삶 구석구석에 잘 스며들게,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힘써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일부터 '샌드위치 데이'(10일) 하루를 더하면 열흘의 긴 휴가가 시작된다"며 “저도 샌드위치 데이엔 연차를 내 공식적으론 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참모들 사이에서 “공식적이라고요"라는 반응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웃으며 “쉬긴 쉬는 것이다. 아침에 출근 안 하는 것만 해도 어디냐. 여러분도 좀 쉬시라. 공식적으로"라고 답했다. 참모들이 다시 웃음을 터뜨리자 그는 “당연히 공식적으로 쉬는 것이다. 비상대기 업무는 해야 한다. 공직자에게 솔직히 휴가, 휴일이 어디 있느냐"며 “원래 24시간 일하는 것이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게 공직이다. 공직은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꾸 반응이 웃으며 저항하는 느낌을 준다"고 농담하면서도 “그래도 쉬시라. 출근 안 하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라고 재차 말했다. 그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만은 않고 여러 어려움도 있지만 수많은 역경을 헤쳐온 국민의 위대한 저력이 있어 이런 정도는 가뿐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정 최고 책임자로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전재수 영입 인사’ 노기섭 전 시의원, 민주당 시당위원장 출마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은 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노 전 의원은 이날 “2026년 지방선거 승리만을 목표로 8개월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재수(북갑·3선) 해양수산부 장관의 영입인사다. 북구청장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며 정명희 전 구청장을 압박할 만큼 지역구를 잘 다져온 인사로 꼽힌다. 또 시당위원장에 나선 경쟁자들은 유동철 수영구지역위원장과 박영미 중·영도구지역위원장, 그리고 변성완 강서구지역위원장인데, 이들 중 유일하게 선출 경험이 있어 내년 지선에서 구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로 부각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부산의 유일한 3선 국회의원 전재수 의원의 영입으로 세번의 총선을 함께했다"고 선출 경험을 강조했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는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내년 지선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생겼다. 시당위원장은 내년 지선에서 사령탑 역할을 하는 만큼, 당내 후보군들의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성남시, 판교동 옛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에 기업·복합문화체육시설 조성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일 판교동 옛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의 개발 방향을 '기업 유치 및 복합문화체육시설 조성'으로 확정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년간 방치된 부지를 지역 발전과 시민 편익 증진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도에 따르면 전체 부지 1만5133㎡ 가운데 1만2133㎡는 기업 및 R&D센터 유치 용지로 나머지 3000㎡는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 부지로 활용되며 시는 좋은 교통 여건과 4차 산업 관련 사업과의 연계 시너지를 고려해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부족한 체육·문화시설을 보완해 주민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판교동은 청소년 학습시설, 사회복지관 등은 입지해 있으나 실내 체육시설은 부족한 상황으로 시는 실내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춘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해 주민들을 위한 생활형 문화·여가 공간을 마련하고 일상과 문화를 연결하는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업, 미래 모빌리티 및 소프트웨어 기업 등 4차 산업 첨단기업과 R&D센터를 유치해 직장 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판교테크노밸리와 카이스트 AI연구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 자족 기능과 정주 여건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시는 이러한 개발 방향을 설명했으며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장기간 방치로 인한 불편 해소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드러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랫동안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던 판교동 일대에 대기업과 복합문화체육시설이 조성되면 일대 유동인구 증가로 교통 인프라 개선 촉진 및 서판교 일대 추가역 신설에 대한 수요 타당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30년 완료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글로벌 AI 인프라 최적지 '솔라시도' 즉시 착공 가능한 준비 완료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이재명 대통령과 글로벌 AI 선도기업인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의 접견시 전남 서남권(SK 협력) AI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이 공식 발표된 데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2일 밝혔다. 이번 오픈AI의 전남 투자 결정은 지난 9월 대통령 방미 계기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체결된 하이퍼스케일 AI데이터센터 투자 업무협약에 이은 성과이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세계적인 투자자 블랙록과 글로벌 AI기업 오픈AI가 잇달아 한국 비수도권 지역에 투자를 천명하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 3강 전략이 국제사회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은 물론 전남은 정부 AI 정책의 핵심 무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픈AI는 한국의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서남권(전남), 동남권(포항)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각각 추진하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I분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의 SK와 협력해 전남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최적지로 꼽히는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대한 발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해남 솔라시도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안정적인 용수 △광활한 부지 △인프라 접근성 등 데이터센터 핵심 요건을 완비한 즉시 착공 가능한 최적지로, 정부 AI와 RE100 국가산단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실현할 '모든 것이 준비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오픈AI의 전남 투자 발표는 대한민국 AI 대전환 정책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대통령께서 직접 글로벌 기업과 협력의 길을 열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픈AI와 블랙록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전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남군이 선제적으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미 지난 2월부터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허브 구축 준비에 착수해, 전남도와 협력하여 기반시설 정비와 입지 투자 설명회 활동을 강화해왔다. 앞으로는 중앙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투자 기업 맞춤형 지원, 전력망·통신망·도로망 개선, 용수 확보 계획 수립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국의 비수도권, 특히 해남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이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투자가 현실화되면 해남은 첨단 산업과 녹색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는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가위·LPGA 대회 ·캠핑관광박람회 연달아 “깨끗하고 친절하게 맞이하겠습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한가위 명절 연휴와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전라남도 캠핑관광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가 잇따르면서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앞 군민광장에서'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과'관광 친절·위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과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LPGA 대회, 전국 최대규모 캠핑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깨끗하고 친절한 해남을 만들기 위한 군민 및 관계자들의 강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해남군 산림조합, 이통장연합회, 환경단체, 자원봉사단체, 외식업·숙박업 단체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와 군청 직원 등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외식업지부와 이통장연합회 대표가 함께 결의문을 낭독하며 민·관이 협력해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 조성 및 관광객 친절 서비스 실천을 약속했다. 결의대회 후에는 참여자 전원이 해남읍내 전역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펼쳐 쾌적한 시가지 조성에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은 추석과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민이 함께 국토를 깨끗하게 정비하는 범국민 청결운동이다. 해남군은 이를 계기로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를 집중 청소주간으로 지정해 추석맞이 일제대청소, 방치 생활쓰레기 정리, 해안·농촌·도로·관광지·하천·공원 등 분야별 집중 수거 활동을 벌였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을 세계에 선보이는 중대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관광객들에게 청결한 환경과 감동을 주는 친절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들과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회복지시설 13개소, 어려운 이웃 1844세대, 기관 방문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추석을 맞아 온정 가득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 계층 그리고 주요 기관·단체를 방문했다. 먼저 사회복지시설 13개소와 어려운 이웃 1844세대에 5000만 원 상당의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특히 신우철 군수는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복지관을 직접 방문하여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최일선에서 치안과 안보, 응급상황 대비에 애쓰고 있는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를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연휴 기간 군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군청 간부 공무원들은 읍면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에 앞장섰다. 신우철 군수는 “풍요로운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구 감소, 경제 침체의 돌파구… 농어촌 기본소득 유치 집중 TF팀 운영, 전문가 자문, 군민 서명운동 등 차별화된 전략 수립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이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유치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소멸 위기 지역의 주민에게 2년 동안 매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정부의 시범 정책이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복원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유출 억제 △청년 정착 촉진 △귀농, 귀어, 귀촌 인구 유입 확대 △지역 활력 회복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기본소득이 지역경제의 순환 구조를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사업 유치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TF팀)을 구성해 부서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마련했으며, 전담팀은 기본소득을 연계한 순환경제 체계 구축, 지역 활력 제고, 공동체 활성화 전략 등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또한, 농수산업과 경제, 문화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진도군 미래전략위원회'의 조언을 구해 전략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역맞춤형 방안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업 유치를 위한 군민들의 참여와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진도군은 홍보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전 군민 서명운동을 통해 사업 유치에 대한 의지를 모으고,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을 대상으로 현수막과 안내판(배너)을 활용해 사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등 동참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진도군의회에서도 사업 유치를 위해 뜻을 함께하며 지지 의견을 표명하고 힘을 보태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대안"이라며, “이번 공모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영천시, 보현산댐 출렁다리 100만 명 발길…영천 대표 관광명소 ‘우뚝’

추석·별빛축제 맞춰 야간 개방…다양한 기념 이벤트 마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은 보현산댐 출렁다리가 개장 2년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2일 밝혔다. 시는 이 성과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다채로운 홍보활동과 기념 이벤트를 마련, 관광도시 도약의 발판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지난 2023년 8월 문을 연 이후 영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며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시에 따르면 개장 후 불과 2년 만에 100만 방문객을 기록하며 '흥행 관광지'임을 입증했다. 영천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출렁다리를 전국적인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다각도의 홍보에 나선다. 출렁다리의 야경을 담은 TV 광고를 통해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고, 영천관광 공식 SNS에서는 출렁다리 100만 돌파를 기념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며, 온라인을 통한 관광객 의견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특히 추석 연휴와 오는 17~18일 열리는 보현산별빛축제 기간에는 출렁다리를 특별히 야간 개방한다. 은은한 조명 속에서 걷는 출렁다리 체험은 가족·연인·친구 단위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보현산댐 출렁다리가 개장 이래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홍보를 통해 영천의 대표 명소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K-Geo 페스타'서 고정밀 전자지도 성과 알렸다 자율주행·스마트시티 기반 인프라 구축 성과 공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025 K-Geo Festa' 홍보부스에서 최근 완료한 '2024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성과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자율주행·스마트시티 분야를 향한 영천시의 미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업계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영천시는 동(洞)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도로·교통시설·주요 지형지물 등을 정밀하게 반영한 전자지도 구축을 완료했다. 이로써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안전, 물류 혁신 등 다양한 미래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기반 인프라를 마련하게 됐다. 영천시는 구축 과정에서 최신 라이다(LiDAR)와 드론 촬영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정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완성된 전자지도 데이터는 향후 민간기업과 연구기관에 공유돼 교통 효율화, 물류 시스템 혁신, 위치기반 서비스 개발 등에 폭넓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킨텍스 전시장에서 전자지도 샘플 데이터와 구축 과정, 활용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 방문객들이 전자지도의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도 운영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려는 영천의 비전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내년 추진 예정인 읍·면 도시지역 대상 2차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K-Geo 페스타를 통해 영천시의 고정밀 전자지도 사업 성과를 널리 알렸다"며 “앞으로 스마트 교통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역서 '미리 보는 시립박물관'…기증유물 전시 열려 도자기 주제로 삼국~조선 유물 공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철도공사 영천역에서 '미리 보는 영천시립박물관' 기증유물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개관 예정인 시립박물관을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건립 취지와 기증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사전 행사다. 이번 전시 주제는 '불과 흙의 작품, 도자기'다. 무른 흙이 뜨거운 불 속에서 단단한 도자기로 태어나는 과정을 소개하며, 삼국시대 토기와 어망추, 고려 청자완, 조선 백자와 청화백자 등 다양한 유물이 선보인다. 전시 유물들은 개인의 소장품을 넘어 지역이 함께 공유하는 문화유산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전시는 한국철도공사 영천역과 협력해 추진됐다. 시는 이를 통해 박물관과 철도시설을 잇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영천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시 해설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천시립박물관 개관 이후에도 영천역과의 교류·협력 체계를 이어가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애경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는 시립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시민의 소중한 기증유물을 통해 모두의 역사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박물관이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전국 첫 ‘여성 외국인근로자 상담센터’ 문 열다

늘어나는 여성 근로자 권익 보호 본격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여성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전국 최초 전담 상담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1일 '포항시 여성 외국인근로자 상담센터' 개소식을 갖고, 늘어나는 외국인 여성 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미 2곳의 외국인근로자 상담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이번 센터는 여성 외국인근로자만을 위한 전담 기관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개소식에는 포항시 관계자와 포항YWCA, 지역 인사, 외국인근로자들이 함께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운영은 사단법인 포항YWCA가 위탁받아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외국인근로자는 남성보다 장시간 노동에도 낮은 임금을 받는 경우가 많고, 2.3%는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취약 현실은 여성 전담 지원체계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켜 왔다. 상담센터는 △노무 상담 △건강 상담 △한국어 교육 △문화행사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언어·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 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한편, 복리 증진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교류를 촉진하는 다문화 소통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상담센터가 여성 외국인근로자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다문화 사회 속에서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경북 혁신·적극행정 경진대회 '2관왕' 쾌거 혁신·적극행정 동시 대상 수상…장려상까지 거머쥐어 교통혁신·예산절감 사례 전국적 주목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경상북도 주관 '2025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적극행정 분야 대상 2관왕과 혁신분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도내 최고의 행정 혁신 도시로 다시 한번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공직사회에 혁신·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22개 시·군과 공공기관이 참여해 혁신사례 42건, 적극행정사례 47건을 출품,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가운데 포항시는 3개 사례가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혁신분야 대상은 도시재생과의 '민관상생 교통혁신! 포항에서 타보소'가 차지했다. 대기업 중심의 호출 플랫폼 구조를 벗어나 지역 주도의 공공교통 생태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적극행정 분야 대상은 하수재생과의 '6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678억 원 예산 절감' 사례가 선정됐다. 민간투자사업자와의 분쟁에서 지자체 승소 전례가 없었던 상황에서 끈질긴 행정 대응으로 최초의 사법적 승소 사례를 다수 창출, 총 67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혁신분야 장려상은 포항시 시설관리공단의 '녹색성장을 위한 IoT 원격관수시스템 협력 개발'이 차지했다. 기존의 현장 순회 방식을 벗어나 IoT 기반 원격관수 시스템을 도입,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이 인정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도내 지자체와 공공기관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혁신과 적극행정 두 분야에서 동시에 대상을 차지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맞춰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극행정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추석 연휴 맞아 관광객 맞이 총력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숙박·관광 할인 혜택 식물원 개장·문화체험 행사 풍성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귀성객과 전국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연휴 기간 시장 인근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여가 플랫폼을 통한 숙박 할인 이벤트, 야간 관광상품 최대 40%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추석 당일(6일)에도 보경사·사방기념공원·스페이스워크·오어사 둘레길·이가리 닻 전망대·해상스카이워크·호미곶 새천년기념관 등 주요 관광지가 정상 운영된다. 특히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은 10월 3~9일 무료 개방된다. 환호공원 주요 시설도 정상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 대표 명소인 스페이스워크는 연휴 기간 오전 10시~오후 9시 운영되며, 날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연휴가 끝나는 13일에는 휴무에 들어간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핵심 시설인 환호공원 식물원이 지난달 30일 정식 개장한 것도 주목된다. 도심 속 자연 휴식 공간으로 꾸며진 식물원은 연휴 기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되며, 포항 시민은 50% 할인된 1,5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추석 당일은 휴무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는 민속놀이와 기획전 '달을 그리다'가 열리고, 구룡포 아라예술촌·과메기문화관 등에서도 전시와 민속놀이 체험이 마련됐다. 국 립등대박물관은 어린이·가족 대상 프로그램 '등대 놀이터'를 운영해 세대별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연휴 마지막 주말인 11~12일에는 포항 대표 전통축제 '일월문화제'가 열려 풍물 경연, 국악 공연, 신라복 체험 등 전통문화 행사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포항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 관광객과 시민 모두 포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세대를 아우르는 행사를 즐기며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동연, 일산대교 전면 무료화 추진 전격 선언...내년 1월 1일부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전격 추진하기로 결정, 도민 교통복지 실현과 서북부 균형발전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 지사는 2일 국회에서 고양·파주·김포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박정, 한준호, 김주영, 박상혁, 김영환, 이기헌 의원과 긴급 회동을 갖고 일산대교 무료화 방안을 합의했다. 이날 회동은 도와 지역 정치권이 오랜 기간 주민 숙원으로 꼽혀온 일산대교 문제 해결을 위해 한목소리를 낸 자리로 실질적인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도가 먼저 통행료의 절반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절반은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가 분담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통행료 징수 만료시점인 2038년까지 매년 약 150억~200억원 수준의 예산을 투입해 일산대교 운영사인 국민연금공단에 지급한다. 이 결정만으로도 현재 1200원인 통행료가 절반인 600원으로 낮아지며 이어 도는 국토교통부와 김포·고양·파주시 등이 나머지 50%를 분담하도록 협의를 추진해 전면 무료화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이날 “일산대교는 수도권 서북부 시민들의 생활도로이자 유일한 유료 교량으로 주민 불편과 부담이 컸다"며 “도민 교통복지를 위해 경기도가 먼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린 만큼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의 선제적 재정 지원이 마중물이 되어 국비 확보와 지자체 분담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산대교는 한강을 횡단하는 28개 교량 가운데 고속도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통행료를 부과해왔다. 국가지원지방도임에도 건설 당시 국비 지원이 전혀 없어 국민연금공단이 운영을 맡게 됐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도는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하면서 무료화 시도가 좌절됐지만 이후에도 교량 매입과 재정 지원 등 다양한 해법을 놓고 협상을 이어왔다. 그러나 매입에는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재정이 필요해 현실적 부담이 커 결국 '재정 지원을 통한 무료화'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도의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정부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 의원들은 “경기도가 먼저 도민을 위해 통행료 절반 부담을 떠안겠다고 선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조치"라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단순한 교통료 지원 차원을 넘어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 편의성과 생활권 확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교통 접근성이 강화되면 김포·고양·파주 지역의 산업·주거 경쟁력 제고와 함께 수도권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연 지사는 “도민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결정을 시작으로 교통, 주거, 산업 전반에서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보령이 꾸준히 성장하도록 시가 적극 도울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가 2일 ㈜보령(대표이사 김정균)과 민선 8기 22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보령 임종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보령은 광교에 있는 중앙연구소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했으며 시는 중앙연구소 확장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보령은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비롯해 국민 건강에 필수적인 의약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171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제약사업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임종례 ㈜보령 부사장은 “수원에서 더 발전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재준 시장님께서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보령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국민들에게 친근한 회사인 ㈜보령이 수원에서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보령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수원시에 요청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미국 관세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피해기업 전담창구'를 운영한다. 시와 수출지원기관 경기도수출기업협회는 이날 수원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세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강성호 경기수출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와 경기도수출기업협회는 피해기업 전담창구에서 관세 피해 예방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며 미국 수출 대체권역인 아시아·중동·유럽(EU)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다변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담창구는 별도 부스 없이 전화상담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수출 절차 간소화 확대, 국외 수출보험 지원, 국외 안전인증 확보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수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경기도수출기업협회와 협력해 특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전담창구 운영과 대응 매뉴얼 배포로 관세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가 예상되면 신속하게 대응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신보, 추석 앞두고 파주 문산자유시장에서 장보기 행사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에 힘을 보탰다. 경기신보는 2일 파주시 문산자유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상인들과 소통하며 민생경제의 최일선에서 지원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이용욱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을 비롯해 윤병건 문산자유시장 상인회 회장, 박성면 경기중소기업 CEO연합회 수석부회장, 장인철 파주지회장, 박명수 파주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 지역 경제단체와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직접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에 나섰다. 시석중 이사장은 상인들과의 만남에서 경기신보가 운영 중인 다양한 보증상품과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제도를 소개하며,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강조했다. 시 이사장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며 “경기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과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욱 도의원 역시 “명절 장보기 행사를 통해 상인들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금융지원기관을 넘어 지역경제와 서민생활을 지탱하는 '민생경제의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했다. 특히 경기도의회와 협업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며 현장 친화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경제 전문가들은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기반"이라며 “공공기관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맞춤형 금융지원을 펼치는 것은 경기 회복에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상인들의 위기 극복을 돕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반영한 금융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기신보는 지난 1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수원시 북수원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도 시 이사장을 비롯해 남경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국민의힘·수원1), 심우현 북수원시장 상인회 회장, 이현상 경기도 중소기업 CEO연합회 수원지회장, 송철재 권선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 기업인 단체와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野임종득 의원 “자생화 산업, 봉화 정체성 살릴 성장동력”

임종득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영주·영양·봉화군)이 “봉화의 자생화 산업을 단순한 전시용 사업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1일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정책간담회에서 자생화 산업 육성 방안을 지역 주민들과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주민, 군의원, 수목원 관계자 등 50여 명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봉화의 대표 자원인 자생화 산업 육성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며 주민과 농가의 관심을 모았다. 주민들은 “자생화 사업이 일회성 전시나 단발성 지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봉화군이 자생화 단지를 조성하면 안정적인 납품·공급 체계가 형성돼 농가 소득 기반이 마련되고, 봉화가 자생화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봉화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라는 자산을 보유한 만큼, 자생화 산업을 단순한 전시용 사업이 아닌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농가·예술인·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원은 “주민들께서 주신 의견은 봉화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제안으로, 이를 국회와 중앙정부에 전달해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는 형식적 행사가 아니라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소통의 장인 만큼, 앞으로도 영주·영양·봉화를 꾸준히 찾아 주민과 함께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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