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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2025 을지연습, 살아있는 안보 체제 확립하는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을지연습 연계 2025년 3분기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주재하고, “을지연습의 핵심은 살아있는 안보 대응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재준 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민·관·군·경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이재준 시장 인사말, 2025 을지연습 준비사항 보고, 군 작전준비사항 보고, 자유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회의에서 “최근 사이버 해킹, 드론 공격 등 다양한 안보 위협과 자연 재난, 감염병 등 각종 위험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빈틈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국가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 절차 연습과 전쟁 발발 후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진행된다. 시와 육군 제2819부대 3대대, 장안·권선·팔달·영통경찰서, 수원·수원남부소방서, 수원구치소, 수원보호관찰소, ㈜삼성전자, 한전경기본부, KT수원지사, 삼천리도시가스 등이 참가한다. 전시 전환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19일에는 화생방 테러에 대비한 을지연습 실제 훈련을 한다. 또 오는 20일에는 을지 1종 사태를 선포하고, 전시 예산편성 과제 토의를 한다. 21일 오후 2시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을 한다.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는 지역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하고, 지역 주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로 회의를 열고 있으며 통합방위법에 따라 지자체는 통합방위협의회를 구성·운영해야 한다. 한편 이 시장은 수원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열린 '2025 나눔문화 프로젝트 이음(E:UM)' 출정식에서 “시민의 힘을 모아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나눔문화 프로젝트 이음(E:UM)'은 공공·민간·시민이 힘을 모아 집단 임팩트(Colletive Impact) 방식으로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수원형 나눔문화 프로젝트다. '이음(E:UM)'은 Empower(시민의 힘), Unity(연대와 협력), Movement(변화의 움직임)의 약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회(가칭)의 전략형 프로젝트 '수원 독립운동의 길'과 수원경실련 등 4개 단체의 참여형 프로젝트 '전세사기 근절 촉구 캠페인' 등 모두 5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나눔문화 프로젝트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시민이 직접 '나눔'을 기획하고,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따스한 기적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정식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수원시티발레단의 창작발레 '그날' 공연으로 시작해 나눔문화 프로젝트 소개,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필동 임면수 평전' 저자 박환(전 수원대 교수) 고려학술재단 이사장의 '민족 대표 48인 김세환'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1월까지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전세사기 근절 촉구 캠페인 △탄소중립 '쿨루프' △수원이 가(家) 다드림(세탁에서 집수리, 방역, 수납 정리, 의료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클린케어 서비스) 등 5개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이제 배 타고 대부도 간다”…안산호 18일 ‘첫 출항’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에서 바로 배를 타고 대부도에 갈 수 있다니 정말 기대돼요." “수도권에서 바다 건너 여행을 즐길 수 있다니 벌써 설렙니다." 13일 안산대부해양본부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대부도 뱃길 취항식' 현장에서 나온 시민 기대와 반응이다. 이번 취항식을 기점으로 오는 18일부터 '안산호'가 정식운항을 시작한다. 이로써 안산 반달섬과 대부도를 잇는 신규 해상 뱃길이 공식 개통한다. 이번 첫 운항은 '안산 대부도 뱃길' 역사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해상 교통-관광 자원을 제공할 전망이다. 안산시는 △1단계 '안산호' 첫 항해를 시작으로 △내년 2단계 신규 도선 출항 △3단계 유람선 운행 등 단계적 확대 운영 계획을 추진한다. 운영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노선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개선하는 한편, 똑버스 및 시티투어버스, 관광 해설사 등을 활용해 대부도와 관광 연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산시는 해양관광 활성화와 관광지 접근성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안산 대부도 뱃길은 도심권역과 대부도를 연결하는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수변공간을 이용해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8년 기본 및 실시계획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편의시설, 주차장, 화장실-선착장 계류시설 등 기반 시설 인프라 확충을 마쳤다. 작년 8월 민간 도선(渡船)을 이용한 안산 대부도 뱃길 도선사업 운영 방안 검토를 마친 이후 안산시의회로부터 민간 위탁 동의를 받았으며, 공식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안산해운과 관리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평택해양경찰서로부터 도선 면허를 취득하고, 운항 안전성 및 편의성 검증을 위한 시범 운항을 진행했다. 안산 대부도 뱃길은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첫 항해인 1단계는 32인승(승객 29명, 선원 3명) 도선*으로 운영하며, 2단계로 현재 준비 중인 신규 도선이 내년 상반기 도입된다. 마지막 3단계는 시화호를 항해하는 유선遊船)*을 동시 운영해 뱃길의 새로운 도전을 확장할 예정이다. 시화호는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바다이지만 일반적인 바다가 아니다. 시화방조제로 둘러싸여 있는 호수 형태인 데다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 발전을 진행하기 때문에 도입할 수 있는 선박과 항로 운영 방식이 일반적인 바다에서 선박과 다를 수밖에 없다. 선박의 경우 시화호 갑문(너비 6.6M 길이 25M 높이 4.5M)을 통과하거나 육로로 운송해야 하므로 선박 크기가 제한되며, 육로 운송의 경우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선박 허가 시 제반 여건 및 연 1회 선박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하는 사안도 고려됐다. 특히오랜 기간 기다린 시민 염원인 뱃길 사업을 조속히 시작하기 위해 안산시는 제한 사항을 반영해 우선 너비 3.54m, 길이 11.43m, 깊이, 0.75m, 11t 규모의 선박 '안산호'를 투입해 첫 운항을 시작한다. 항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안산시는 시화호 수심 및 조류 등 기초자료를 사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한 안전항로 3개를 확보했다. 시화조력발전소 발전 및 배수 시간을 고려한 안전항로로 운항하게 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등 필수안전장비를 완비하고 평택해양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이번 대부도 뱃길 사업은 시화방조제 건설로 30년 이상 끊겼던 시화호 뱃길을 복원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다양한 요인으로 오랫동안 뱃길을 열지 못했지만 시민의 열망을 안고 드디어 취항식을 열게 됐다"며 “시민 의견 수렴과 단계적 확대 운영을 통해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반달섬과 시화호 일대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안산시만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해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즐거움을, 시민에게는 옛 추억을 선물하고 새로운 해양문화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호(도선)는 성곡동 반달섬선착장에서 대부도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편도 약 13㎞) 평일 왕복 2회,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하루 왕복 3회 운항한다. 운항 일은 월, 수, 금, 토, 일(공휴일 포함)이다. 정식운항은 오는 18일부터 진행한다. 디젤 방식으로 운항 속도는 약 12∼14노트이며, 승선 인원은 승객 29명, 선원 3명을 포함해 총 32명이 탑승할 수 있다. 탑승객은 출항 20분 전까지 발권을 완료해야 한다. 편도는 약 13㎞로 반달섬선착장에서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약 45분이 소요된다. 왕복 운임은 소인(8세 미만) 1만원, 대인(8세 이상) 2만원이다. 다만 조례에 근거해 안산시민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인터넷 예매는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인터넷 예매는 승선 전날까지만 가능하며, 현장 발권 및 인터넷 예매 후 승선 시에는 신분증 지참 및 확인이 필수다. 인터넷으로 예매 시 선착장 매표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을 받으려는 시민은 할인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신분증, 학생증, 장애인등록증 등)를 제시해야 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이공대, 디지스트, iM뱅크 소식

경주시, 81개 사업 중간 점검·서비스 향상 TF 가동 계획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79일 앞으로 다가온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 분야 준비 상황 점검에 나섰다. 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중간보고회'를 열고 정상회의장·미디어센터 등 핵심시설 조성과 교통·도로·녹지·하천 등 인프라 확충, 경관 개선, 문화예술 행사 준비 등 81개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살폈다. 회의는 경주시APEC추진단장인 송호준 부시장 주재로 실·국·본부장과 사업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부처의 잇단 현장 점검이 이어지면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숙박·수송·의료·자원봉사·문화관광 등 손님맞이 서비스 향상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송 부시장은 “시민과 방문객이 APEC 준비 상황을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높여야 한다"며 “작은 문제도 넘기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 부서가 한 팀이 돼 각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보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9월 중 시설 인프라를 조기 완공하고, 정부대표단·경제인·미디어 등 참가단과 직접 맞닿는 분야에서 'APEC 서비스 향상 TF'를 중심으로 종합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 중국 무비자 단체관광 선점 나선다 경북문화관광공사·中 전담여행사 간담회…국경절·성수기 맞춤상품 준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3일 경북문화관광공사 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중국 전담여행사 임직원들과 '경상북도-중화권 여행업계 간담회'를 열고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는 오는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를 한시 면제한다. 경북도와 공사는 이를 경북 관광 도약의 기회로 삼아 중화권 시장 선점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한시 비자 면제에 따른 시장 변화와 기대효과를 분석하고,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와 가을·겨울 성수기에 맞춘 경북 관광상품 기획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중화권 관광객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 개발과 온라인·SNS 홍보 전략 마련에도 의견이 모였다. 경북도와 공사는 하반기 무비자 시행에 맞춰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국내 중국계 기업 인센티브 단체와 MICE 관광단체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대구 방문 단체를 경북으로 유도하는 공동 마케팅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비자 한시 면제는 중화권 관광객 회복을 앞당길 절호의 기회"라며 “경북도와 공사, 여행업계가 원팀이 되어 경북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 교환학생 중심 교육·문화 교류 본격화 동남아 교육 네트워크 확장…글로벌 인재 양성 가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학교와 손잡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 대학은 13일 오전 11시 영남이공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학생 파견 시기와 생활 지원, 학점 인정 절차 등 세부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협약을 위해 이재용 총장, 권기홍 교학부총장, 변용주 국제협력팀장, 이윤정 비서팀장이 참석했다. 반랑사이공전문대에서는 쯔엉 반 훙 총장과 쩐 탄 냔(Tran Thanh Nhan) 부총장, 응우옌 티 홍 리(Nguyễn Thị Hồng Ly) 국제교류처 부처장이 방한했다. 양측은 앞으로 학사관리와 생활 안내, 현지 적응 프로그램 등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반랑사이공전문대는 2021년 반랑대학교에서 분리된 실무 중심 사립 전문대로, 외국어·경제·서비스·공학·의약·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국제교류에 적극적이며, 한국의 선진 교육과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쯔엉 반 훙 총장은 “이번 협력은 양국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베트남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총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문화·학문·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학생들이 해외 현장에서 배움과 경험을 동시에 얻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몽골·중국·키르기스스탄 등 동남아 주요 대학과의 교육 네트워크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아시아권 인재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학생 파견·유치, 공동 연구, 산업 연계 교육 등 다방면에서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DGIST, 박사 55명·석사 47명·학사 52명 등 154명 배출 이건우 총장 “남들이 가지 않은 길 개척하라" 당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14일 오후 2시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2025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박사 55명, 석사 47명, 학사 52명 등 총 154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이건우 총장의 식사와 특별 연사 축사, 졸업생 대표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이 총장은 “여러분은 이제 DGIST의 이름과 함께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리더십은 직위가 아니라,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을 바꾸는 리더가 될 것, 배움을 멈추지 않을 것,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특별 연사로 나선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과학은 스스로 중요성을 입증해야 하는 분야지만, 후회하지 마라. 과학의 토대 위에 쌓을 수 있는 답은 무궁무진하다"며 “졸업생 앞에는 '당찬 외길 인생'과 '통섭인의 삶'이 놓여 있다. 스스로를 성찰하고 그에 맞는 길을 가길 바란다"고 했다. 졸업생 대표 소감 발표도 깊은 울림을 줬다. 대학원 대표 Panda Swati 박사(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는 “DGIST에서 우리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멈추지 않는 힘과 실패 앞에서 버티는 인내, 불확실함 속에서도 자신을 믿는 용기를 배웠다"고 말했다. 학사 대표 김규민 졸업생은 UC버클리 해외 연수(FGLP), 학부 연구 프로젝트(UGRP) 참여, 창업 도전 등 경험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믿는 법과 서로를 지지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DGIST는 개교 이후 현재까지 약 2,8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국내외 학계·연구소·산업계에서 과학기술 리더로 활동 중이다. 최근 발표된 2026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오는 9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학교육 행사인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GEDC)'를 주관하며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iM뱅크, 외화 '문앞 배송'…편의점 상품권도 준다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 기념 9월 30일까지 선착순 2천명 혜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외화를 받아볼 수 있는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편의점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지정하면 외화를 배송(배송료 별도)받을 수 있는 비대면 환전 방식이다. 자택이나 직장은 물론, CU편의점을 수령 장소로 지정할 수 있어 환전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대면 수령은 군 지역을 제외한 전국(광역시 내 군지역 포함)에서 가능하며, CU편의점 수령은 수도권과 대구·경북권(구미·포항·경산) 소재 217개 점포에서 우선 실시된다.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중 iM외화배송서비스를 이용해 환전을 신청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0명에게 CU 모바일상품권(5천원권)을 제공한다. 상품권은 배송이 시작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CU쿠폰받기'를 클릭해 받을 수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차별화된 협업을 통해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외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광양농협, 순천시, 여수시, 여수세계섬박람회 소식

중마동 컨부두사거리·광양읍 운전면허시험장 육교 2개소에 설치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13일 중마동 컨부두사거리 육교와 광양읍 운전면허시험장 육교에 '기업이 존중받는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 현판을 설치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판은 길이 22m, 높이 1.5m 규모로 제작됐으며, 교통량이 많은 도심과 관문에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난 5월 8일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5월 27일 완료하고, 7월 25일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현판식은 기업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광양시의 기업사랑 정신과 글로벌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상공회의소 의원 13명이 참석해 제막과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글로벌 미래도시' 실현 의지를 다졌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현판 설치는 '기업이 존중받는 글로벌 미래도시'라는 광양시가 지향하는 가치와 미래의 방향을 보여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광양이 전국 제1의 산업도시가 되는 날까지 기업인들과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전남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 전남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50% 고관세로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남도와 함께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지정을 추진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복 80주년 기념 민족의 얼과 항일독립유산 가치 인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가 14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 고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전라남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민족의 얼이 담긴 항일독립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존과 활용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한 문화유산 지정 사업의 일환이다. 광양시는 지난 3월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를 지정 대상으로 신청했으며, 6월 전남 문화유산위원회의 현지 조사와 사적분과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매천 황현(1855~1910)은 조선 말기의 대표적 선비·시인·역사가로, 경술국치에 항거해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자결 순국한 항일 지식인이다. 그의 주요 저작인 '매천야록'과 '오하기문'은 근대 한국사의 중요 사료로 평가되며, 생애와 사상은 민족지식인의 현실 참여와 절의 정신을 대표한다. 생가는 원래의 자리에 2002년 한식 목조 초가로 복원됐으며, 묘소는 조부·부친·매천 황현·아들에 이르는 4대 가족묘로 조성돼 있다. 이곳은 저항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역사적 장소성, 학술적 가치, 상징성이 높게 평가됐다. 한편, 이번 전라남도 문화유산 지정 사업을 통해 신규 지정된 유산은 △광양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 △여수 거문도 항일 유적 △구례 고광순 항일 의병 전적과 순절비 △고흥 만경암 항일 의병 전적 △화순 양회일 항일 유산 △해남 심적암 항일 의병 전적 △완도 오석균 편지 △신안 두류단과 바위글씨 8개소다. 전국 최고 성과 이어 조합원 실익 강화 방안 모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농협은 지난 5일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임원 및 대의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광양농협은 종합업적평가에서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년 연속 카드 연도대상 수상, 지도사업 종합평가'대상'수상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년간 신용사업 부문에서 예수금과 대출금이 2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자금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경제사업에서는 로컬마트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유류와 농산물 판매 부문에서도 서비스 품질과 홍보를 강화하며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성과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영농자재와 명절 생필품 지원, 여름 보양식 제공, 조합원 건강검진, 해외연수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 “올해 상반기는 지역과 농협 모두 어려운 시기였지만, 조합원 여러분과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여러 부문에서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수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조합원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농산물 판로 확대와 생활 편의 지원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양농협은 지난 6월부터 '2025년 종합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관내 500여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거래 확대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과 알뜰한 식재자재·용품 구입 안내 등을 통해 조합원의 실질적인 편익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15~16일 '청렴 콘텐츠'로 즐기는 특별한 여름밤...골목상권 오아시스 역할 기대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오는 15일부터 2일 동안 '팔레트, 팔마를 채색하다'라는 주제로 '제42회 순천팔마문화제'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팔마문화제는 청렴의 상징 '팔마정신'을 문화와 예술을 통해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순천 대표 문화제로, 올해 42회를 맞아 '청렴'이라는 주제를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팔레트처럼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마련해 생동감 넘치는 축제로 기획하고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애민과 청렴정신의 상징인 팔마비 앞에서 진행해 의미를 더한다. 대북 공연으로 힘차게 막을 올린 뒤, 청렴 선언문 낭독과 타북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팔마정신의 상징성과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전 세대가 함께하는 화합의 행진과 팔마정신을 담은 창작 노래와 팔마댄스 퍼포먼스, 그리고 주제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예술인 및 지역상인회가 함께하여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축제로 운영된다. 특히, 15일에는 '서이브'의 댄스 챌린지와 가수 '김필'의 축하공연, 16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성우 '이용신'의 인문학콘서트 등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민·관이 함께 부패취약분야 개선 나선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지난 12일 정원워케이션에서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행정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실천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청렴실천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고 서약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진행된 '청렴, 함께 해답을 찾다!'를 주제로 한 청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공동의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부패취약분야 개선 시책에 반영하고, 청렴실천협의체와 함께 청렴순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청렴 실천을 행정 내부에만 국한하지 않고 시민과 각계각층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청렴은 행정의 기본이며,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시민과 함께 마련한 개선과제를 성실히 이행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8월 15일 해양공원 '낭만버스킹', 16일 웅천친수공원·장도 '밤밤페스타'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는 광복절 연휴 기간인 15일과 16일 여수 밤바다 일대에서 대형 문화·관광 행사 2건을 연이어 개최한다. 15일에는 해양공원 일대에서 '2025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페스티벌'이, 16일에는 웅천친수공원과 예술의 섬 장도에서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가 열린다. 먼저 '2025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페스티벌'은 올해 낭만버스킹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1.4㎞에 이르는 버스킹 로드 △베스트 버스커 축하공연 ▲EDM 공연 등이 진행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여수 밤바다의 매력과 활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날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는 '밤에도 빛나는 도시'를 주제로 △플리마켓 △동백 무비 나이트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장도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에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정기명 시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여수 곳곳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를 즐기기를 바란다"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2025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페스티벌'은 문화예술과,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는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성공적 섬박람회 개최 위한 예산·규정 의결 및 준비상황 점검 여수=에너지경제 신문 권차열 기자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1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2025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0건의 주요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상정된 주요 안건은 보고 5건과 의결 5건으로, 보고 안건에는 △ 2025년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섬박람회 D-365 기념행사 개최 등이 포함됐다. 의결 안건에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공식여행사 운영 규정 등 각종 제규정이 포함됐으며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정기명 이사장은 “섬박람회 개막까지 남은 1년은 모든 준비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시기"라며 “각 분야를 꼼꼼히 살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전 세계인이 찾고 싶어 하는 국제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준비 과정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기관, 기업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초의 섬박람회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금오도, 개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성남시, 호우특보에 즉각 대응체제 전환...비상근무 돌입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지난 13일 저녁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비상 1단계를 즉시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상황 대응에 나섰다. 이번 호우특보는 성남을 포함한 경기도, 서울, 인천 지역에 발효됐다. 성남시청 기준으로 지난 13일 새벽 4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96.5㎜의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기상청은 14일 낮까지 30~50㎜의 추가 강수량을 예보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전 부서와 동 단위까지 모든 행정조직이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조치와 실시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정보 전파에 힘쓰고 있다. 또한 △우기철 산사태 및 붕괴 우려 지역 예찰 강화 △상습 침수지역 배수로 정비 및 수방자재(모래주머니 등) 전진 배치 △하천 내 유수 소통 지장물 제거와 배수펌프장 점검 △반지하주택 등 침수 취약계층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차수판 사전 점검 등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시민 홍보를 위해 탄천 예경보시스템과 재난·교통·대기 전광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부터 호우특보 해제 시까지 전 부서 직원 499명을 비상근무조로 편성해 대응에 돌입했다. 재해취약지역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같은 시각부터 탄천·지천·세월교의 진출입을 사전 통제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 단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라오스 비엔티안에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2255만 달러(한화 약 31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ICT 분야 관내 중소기업 14개사가 참여했으며 수출상담회는 지난 5일 자카르타, 7일 비엔티안에서 각각 열렸다. KOTRA 자카르타·비엔티안 무역관이 사전 발굴한 현지 유력 바이어들이 참여해 참가기업들은 총 221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자카르타에서는 1442만 달러(약 204억원), 비엔티안에서는 813만 달러(약 114억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92만 달러(약 69억원)는 현재 계약이 추진 중으로 자카르타에서 355만 달러(약 50억원), 비엔티안에서 137만(약 19억원) 달러 규모다. 특히 가정용 미용기기 제조업체 ㈜에이씨티는 라오스 뷰티제품 유통·소매업체인 비뷰티샵(Be Beauty Shop)사와 제품 구매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라오스 수출상담회 현장에는 정영수 주라오스 한국대사가 직접 방문해 성남시 기업들을 격려하고 라오스 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기업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했지만, 개별적으로는 수출 기회를 확보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시장개척단 참여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여러 건의 업무협약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이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후속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매년 해외시장개척단을 세계 각국에 파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중동, 오스트리아에 3차례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39개 기업을 지원하고 4487만 달러(약 619억원)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미국과 동남아 수출상담을 마쳤으며, 오는 8월 31일에는 중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중동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지역 내 3곳 습지에서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총 120회(회당 20명)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유치원생, 어린이집 원아 등 10명 이상의 단체이며 탄천 태평습지생태원, 탄천 수내습지생태원, 운중천 판교 숯내저류지 중 한 곳을 선택해 자연에서 놀 수 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습지는 중요한 자원이고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성남시 자연환경모니터들이 생태체험 강사(장소별 6명)로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습지별 생물 관찰 학습을 도와준다. 체험장별 주변 식물로 꽃다발 만들기, 풀잎 배 띄우기, 나뭇잎 낚시 놀이, 맹꽁이와 청개구리 올챙이 관찰하기 등 자연 놀이 체험도 진행한다. 참여하려는 어린이집, 유치원은 오는 8월 18일 오전 10시부터 환경교육도시 에코성남홈페이지(환경교육 신청→어린이 생태체험→실외프로그램 신청)에서 체험 습지와 날짜를 선택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습지 속 다양한 생물을 직접 만나고 즐거운 놀이와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산시의회-포천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13일 새벽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시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하자 긴급 대응 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전 5시30분 고양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1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239㎜(관산동 기준), 최대 시우량은 121㎜(행주산성 역사공원 기준)에 달했다. 김운남 의장은 예정된 휴가를 취소하고 복귀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았으며, 신현철 부의장과 권선영 의회운영위원장도 함께 들러 피해 상황과 대응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날 오후 현재 고양시는 하천변 산책로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사전 통제하고, 지하차도 시설 점검-배수 작업과 빗물받이 준설 등 현장 대응을 진행 중이다. 또한 유-무인 배수펌프장 전부를 가동하고 재난문자를 발송해 주민에게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접수된 피해 민원은 모두 시설물 피해이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운남 의장은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피해 확산을 막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집중호우 피해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대응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문화복지위원회-도시환경위원회가 지난 12일 의회 각 상임위원장실에서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오는 25일부터 열릴 제298회 임시회 관련 안건과 주요 현안에 대해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안산시 청년정책관 등 15개 부서 관계자로부터 총 41건에 대해 보고 받고 위원회 의견을 전달했다. 집행부는 안산시 병역의무 이행 청년 예우 및 지원 조례안과 (옛)해양과학기술원 부지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안산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동의안, 지자체 맞춤형 지역 데이터 분석 사업 추진 보고 등을 위원들에게 설명했다. 위원들은 보고된 시정 소식지 제작-홍보비 제2회 추경 편성과 관련 시정 소식지 발행뿐 아니라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시정 홍보를 강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를 통한 예산 절감 노력을 주문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관련 민생쿠폰 사용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집행에 내실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승격 4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통합 BI를 제작할 때 시민 공모 등 시민이 참여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집행부 문화예술과 등 16개 부서 관계자와 총 43건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이날 보고된 노인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에 대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서비스 이용 방식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에게는 다소 낯설고 어려울 수 있다며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전 안내와 현장 지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와동도서관 개관 운영에 대해선 관련 부서가 오는 12월 개관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이 지식과 문화를 향유하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도시계획과-도시개발과 등 19개 부서 관계자와 총 59개 안건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선 안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30년 안산시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안), 안산시(대부동) 성장관리계획 수립(변경)(안) 등 도시관리 안건과 호수공원 리뉴얼, 노후 가로수 수종 갱신, 소규모 급수 불편 해소 사업 등 제2회 추가경정예산 관련 안건을 포함해 민생 관련 현안이 다뤄졌다. 위원들은 도시관리 관련 조례 및 계획과 관련해 시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그 내용을 조례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 관련 사업에 대해선 사안의 시급성 및 필요성을 검토한 결과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보고를 청취하면서 예산편성 실효성 및 효율성 확보를 역설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오는 18일 제297회 임시회 폐회중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298회 임시회 부의 안건 등을 확정한 뒤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98회 임시회를 개회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원은 지난 12일 포천나눔의집에서 운영하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현장에 들러 천보작업장과 신읍작업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참여 노인을 격려한 뒤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노인사회활동지원은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통해 활기차고 생산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포천시민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포천나눔의집에는 △천보작업장 30명 △신읍작업장 32명 △공익활동 143명 등 200여명 노인이 참여하고 있다. 서과석 의원은 작업장 환경과 안전 상황을 세심하게 점검한 뒤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삶의 활력과 자존감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라며 “현장에서 들은 불편 사항과 개선 요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업장 관계자와 노인들은 △작업 공간 협소 △작업환경 개선 필요 △물품 적재-이동 어려움 △작업장 간 수익 격차 △참여 인원 제한 등 문제 해소를 건의했다. 특히 신읍작업장은 참여 희망자가 40~50명 이상인데도 공간 부족으로 인해 32명만 수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서과석 의원은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확충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집행부 관계부서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김용만 국회의원이 확보한 미사문화거리 정비사업 예산(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12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에는 정병용 의원을 비롯해 문화정책과-공원녹지과-도로관리과 등 하남시 관련 부서, 하남문화재단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미사문화거리 현장을 둘러본 뒤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에 확보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2억원은 오랫동안 방치돼 시민 불편과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분수대와 깨진 보도블록 정비, 화단 조성, 경관 개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그동안 정병용 의원은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미사문화거리 활성화 필요성과 방치된 시설물 문제를 꾸준히 지적하며 하남시에 대책 마련과 활성화 계획 수립을 여러 차례 촉구해 왔다. 미사문화거리는 미사강변도시 중심 상권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거점으로 조성 중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정병용 의원은 미사문화거리뿐 아니라 미사호수공원과 미사한강공원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미사 링'도 언급했다. 이는 김용만 국회의원 공약으로 시민과 방문객이 도보나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해 다양한 볼거리-먹거리-놀거리를 즐길 수 있는 통합형 관광-문화 코스 조성이 목표다. 정병용 의원은 “미사 링을 구축하려면 보행 환경 개선이 우선"이라며 “미사문화거리부터 단계적으로 보도 정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사문화거리는 젊고 활기찬 미사의 상징이자 향후 랜드마크로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공간"이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 핵심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 확보를 계기로 미사문화거리가 지역 문화와 상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남시는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을 바탕으로 문화적 특색을 살린 거리 디자인, 보행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과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병용 의원은 지난 2019년 '하남시 문화의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정했으며, 이후에도 사업 방향성 확보와 실효성 있는 예산 투입을 위해 꾸준히 정책 활동을 이어왔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DMZ OPEN 국제음악제’ 9월 개막… 티켓 예매중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 DMZ(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종합예술축제 '2025년 DMZ OPEN 페스티벌' 일환으로 추진되는 'DMZ OPEN 국제음악제'가 내달 26일부터 3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된다. 2025 DMZ OPEN 국제음악제는 단순한 공연 시리즈가 아닌 DMZ라는 장소가 품은 질문에 대한 예술적 응답이며, 세계 각지 음악가들이 모여 평화의 내일을 상상하는 자리다. '내일을 위한 교향곡 Symphony for Tomorrow'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한경arte필하모닉,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로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사전공연은 휴전선이 육안으로 내려다보이는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평화를 향한 열망이 멈춰있는 경기북부 곳곳에서 펼쳐진다. 26일 음악제 서막은 명실상부 경기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오른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지휘자 김선욱은 베토벤 교향곡 '합창'을 선택했다. 인류의 화합과 평화의 가능성을 전하는 베토벤 '합창'은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지향하는 가치와도 직결된다.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이명현, 바리톤 양준모가 함께하며 첼리스트 한재민은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으로 경기필하모닉-김선욱과 호흡을 맞춘다. 27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이 축제를 이끌며 평화의 메시지를 더한다. KBS교향악단은 미국 근현대 음악에 초점을 맞춘 독창적 레퍼토리로 무대를 구성한다.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으로 시작해 존 애덤스의 색소폰 협주곡(협연: 제스 길럼), 그리고 코플런드 교향곡 제3번 중 4악장으로 마무리한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휘자 젬마 뉴가 무대를 이끌며, 2024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선율이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로 피아노 협연 무대를 펼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28일은 한경arte필하모닉이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익숙한 선율을 통해 클래식 입문자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독일 음악협회 선정 '미래의 거장' 10인에 이름을 올린 지휘자 지중배가 지휘하며, 클래식 전문지 '객석'의 송현민 편집장이 해설을 맡아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며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30일 DMZ OPEN 국제음악제 대미는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는 1936년 창단 이래 벨기에를 대표하는 악단으로, 유서 깊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공식 반주자로도 친숙하다. 윤한결 지휘 아래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1부에서 전쟁 속에서 탄생했으나 웅장함과 평온함을 동시에 담아내며 평화를 지향하는 의미가 담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하며 원숙한 카리스마를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선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이 장대한 울림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본공연에 앞서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국제음악제 사전공연이 DMZ 인근 상징적 장소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개방공연으로 진행된다. 내달 19일 첫 무대는 파주 캠프그리브스 탄약고(예정, 장소 특성상 변동 가능성 있음)로 알리에 콰르텟이 슈베르트와 드보르자크 현악4중주를 연주하며 과거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공간을 음악으로 가득 채운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사전공연은 20일 레포르 콰르텟이 브리튼과 스메타나의 음악을 들려주며, 21일에는 마리아 킴 밴드, 피아니스트 안종도와 김준형의 릴레이 연주, 그리고 필하모닉 스트링 퀸텟 베를린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베를린 필하모닉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멤버로 2007년 창단된 본 앙상블에는 독일이 분단됐던 시대를 겪은 음악가들도 포함돼 있어 그들이 휴전선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더 특별하게 해준다. DMZ OPEN 국제음악제는 끝나지 않은 전쟁이 만들어 낸 비무장지대, 전쟁의 상흔으로 지난 70년 세월과 함께 멈춰버린 시간 속 공간에서, 여전히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 중 이념과 이상을 넘어 내일을 향해 울리는 Symphony for Tomorrow를 펼쳐 선율로써 우리에게 감동적인 무언의 위로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공연 티켓은 고양아람누리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개막-일반공연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폐막 공연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학생, 단체(4인 이상) 관람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경기도 DMZ OPEN 페스티벌 누리집(dmzope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병배 경기도 평화협력과장은 14일 “DMZ가 지닌 평화 메시지를 음악으로 담아낸 국제음악제를 통해 DMZ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전시상황 발생시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준비상황과 지역내 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에서 국가비상상황 발생시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비상황과 합동상황실 운영, 훈련 일정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훈련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공직자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가위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같은 날 오후 시청 지하1층에 마련된 을지연습장에서 '2025년 3분기 용인특례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어 국가비상상황에서 관ㆍ군ㆍ경ㆍ소방ㆍ유관기관 등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태세를 갖추자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 통합방위협의회'는 안보 위협 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내 민·관·군·경·소방·한전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기구로 이 시장이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회의에선 '2025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각 기관의 역할과 훈련 준비 상황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제정세가 어지러운 가운데 북한은 핵무기의 고도화와 미사일 개발에 전념하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명백하다"며 “1950년의 6.25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철저히 대비하고 혹시라도 전시 상황이 발생하면 단호하게 대처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데 그 기본이 을지연습과 같은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 을지연습은 대한민국의 안보확립을 위해 참여 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어떤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가위기 관리와 국지도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훈련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위기관리 연습을 시작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훈련에는 시를 비롯해 군과 경찰, 소방서 등 지역내 6개 기관 총 4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전시상황을 가정해 상황 대처 훈련과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등의 훈련이 이뤄진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시흥시-양평군-의정부시-파주시-하남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12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흥시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은 13일 바이오 관련 국가공인인증시설 및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매매계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시흥시는 오는 10월 인허가 절차를 거쳐 12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작년 11월 체결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협약'을 토대로 양측이 그동안 협력체계를 다져온 결과다. 계약에 따라 KTR은 배곧동 270-1에 있는 배곧지구 연구1-2용지(8760㎡)에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첨단바이오연구소를 건립한다. 여기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지원센터, 바이오 기반 기술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며, 약 100명 전문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유전자치료제 연구 등 첨단 바이오 분야 핵심 역할을 맡는다. 시흥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 중심 바이오특화단지 구축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의 바이오 기업 지원 거점을 확립하고, 입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역주민 우선 채용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KTR의 안정적인 투자 이행과 유전자치료제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매매계약 내용을 준수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배곧지구를 기반으로 시흥시와 KTR이 동반성장하는 세계 1위의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에 대해 “이번 투자유치는 시흥시가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바이오 기업 유치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화답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여름밤 자연 속에서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2025 물왕호수 모기장 속 반딧불이'를 이달부터 내달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부터 물왕호수 일원에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명품 생태관광지 조성 사업 일환으로 시흥의 풍부한 생태자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자연과 교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물왕호수의 밤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생태체험 활동은 참가자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은 물왕호수에 부근에 있는 따오기아동문화관과 따오기문화공원 일대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회당 30명씩 총 7회(8월 15일·16일·29일, 9월 5일·6일·12일·13일)에 걸쳐 참가할 가족 단위 참가자(6~13세 자녀를 둔 가족 15팀, 2인 1조)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홍보물 정보무늬)으로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달빛 생태 그림그리기', '반딧불이 램프 만들기', '모기장 속 생태극장' 등 자연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된다. 세부 정보는 시흥시 누리집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거나 시흥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참가 가족은 야광물감과 야광 초크를 활용해 자연을 표현하는 그림그리기, 친환경 LED 램프로 반딧불이 형상화, 모기장 텐트에서 그림자극 감상 등 자연과 깊은 교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흥시는 물왕호수를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지 잠재력을 강화하고 도심 속 자연 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물왕호수 모기장 속 반딧불이 프로그램은 시흥시가 지닌 생태-문화 자산을 가족 중심으로 즐기고 배울 기회인 만큼 자연과 사람,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여름밤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유리병 전용마대' 제작-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관내 행사나 홍보 활동 후 버려지는 폐현수막은 수거 후 대부분 위탁처리업체를 통해 폐기물 소각 처리돼 환경오염 원인이 됐다. 그러나 이를 활용해 튼튼하고 내구성이 좋은 유리병 전용마대로 제작하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유리병 분리배출 효율성을 높아진다. 이번에 제작되는 유리병 전용마대는 폐현수막을 재단-봉제해 재활용하며 기존 마대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세척이 가능해 장기간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유리병을 비닐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수거 과정에서 파손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이를 예방하고 운반 편의성도 높아진다. 아울러 연간 폐현수막 소각 처리에 사용되는 1800만원 예산 절감 효과 또한 볼 수 있다고 양평군은 설명했다. 유리병 전용마대 제작을 위해 양평군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소재 (사)녹색발전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녹색발전소는 양평군 관내 발생하는 현수막 전량을 수거해 유리병 전용마대 20리터와 40리터 2종으로 총 1만1000장을 만들게 된다. 양평군은 이를 공동주택, 거점배출장소, 마을회관 등에 우선 보급하고 향후 주민 반응과 수거 효율성을 분석한 뒤 내년 보급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4일 “이번 사업은 버려지던 폐현수막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자원순환, 예산 절감, 안전한 청소행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일석삼조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다양한 재활용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와 경기도의회는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13일 시청 회룡홀에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김성남-이영봉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을 비롯해 김정영-오석규-최병선 도의원이 참석했다. 의정부시에선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강현석 부시장, 관련부서 국-과장이 함께 자리했다. 경기도의원들은 정담회에서 △의정부 장암수목원 조성 △부용천~중랑천 산책로 정비 △부용산 힐링 둘레길 조성 △철도교통망 확충 △GTX-C 직통노선 운행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 선정 과정 문제 해결 △디지털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등 현안 8건을 제안했다. 의정부시는 역전근린공원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비롯해 △민락톨게이트(TG) 우회도로 개설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등 현안 3건을 건의했다. 특히 의정부시는 광역 철도망 확충과 교통 인프라 개선,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 등 시정 전반에 걸친 사안을 폭넓게 다루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정담회는 단순한 현안 보고가 아니라 경기도의회와 함께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치를 통해 의정부 발전과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파주시민축구단 2026시즌 K리그2 가입을 1차 승인했다. 이로써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은 내년 1월 열릴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이란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파주시민축구단은 6월26일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며 프로 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파주시민축구단의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충원, 유소년 육성체계 등 운영 기반 계획을 면밀하게 심사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파주시는 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를 프로축구팀 부속시설로 활용하고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전용 시설 확충, 민간 투자 및 후원 기반 마련 등 체계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1차 승인은 단순한 축구단 승격을 넘어 파주시 도시브랜드와 지역 경기-문화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총회 최종 승인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은 △K리그2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 보강 △지역 유소년 육성 시스템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홈경기 문화 조성 △전용 클럽하우스 및 훈련 기반시설 고도화 △지역 기업과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팬 미팅, 축구클리닉 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시민의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한편 창단 이후 K4→ K3 리그 승격을 이뤄낸 파주시민축구단이 이번 K리그2 진출에 성공하면 K리그 역사상 최초로 5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자력 승격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최종 승인을 앞두고 프로 구단으로서 파주시민축구단 기반을 강화하며 장기적으로 K리그1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 '2025년 제2회 하남시 청년 채용존(ZONE)'에 참여할 우수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내달 18일 오후 2시 경기창업혁신공간 동부권역 하남3층에서 개최되며 기업 채용설명과 이력서 접수, 현장 면접을 한 자리에서 진행하는 원스톱 매칭형 채용 행사다. 청년은 행사장을 찾기만 해도 다양한 채용정보를 얻고, 관심 있는 기업의 면접까지 바로 볼 수 있다. 반면 기업은 현장에서 적합한 인재를 직접 만나 채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하남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기업 참여 신청서와 구인 신청서 등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청년일자리과 전자우편으로 오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다만 이번 행사는 소규모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업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하남시 청년일자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직 청년(19~39세)은 내달 17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사전 신청을 놓친 경우에도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4일 “하남시 청년 채용ZONE은 청년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고, 기업이 꼭 맞는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많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해 하남의 활력과 가능성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춘천도시공사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범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3·1절 태극기 게양률이 10% 안팎에 그친 가운데, 시는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50%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범시민 캠페인으로 확대, 태극기가 단순 장식이 아니라 독립·자주·평화의 상징임을 알리고 가정·기관·상가 등에서 자율적으로 게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8개 읍·면·동 153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아파트 릴레이 현판식을 이어가고 있다. 현판 설치와 주민 참여 사진을 SNS·언론에 공유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160곳의 시범아파트·마을을 지정해 지난 3·1절 10%였던 게양률을 이번 광복절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온의사거리~봉의초등학교 1.5㎞ 구간은 '365일 태극기 게양 거리'로 지정해 상시 관리 중이며, 주요 시내버스 15대에는 태극기 달기 홍보 광고를 부착했다. 택시·학원차량·공무차량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차량용 태극기 2000개도 배포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항일애국선열추모탑 참배, 광복절 기념식, 시청광장 타종식 등 기념행사를 열어 태극기 달기 운동과 연계한다. 기념식에는 광복회원·보훈단체·독립유공자 유족·군 장병·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경축사, 만세삼창, 시립합창단 공연 등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범시민운동 공동선언식'에 직접 참여해 대형 태극기에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청사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며 본격적인 붐업 분위기를 조성했다. 육 시장은 “광복 80주년은 우리 민족이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라며 “광복절 하루만이 아니라 나라의 경사와 슬픔이 있을 때마다 태극기가 시민 곁에서 함께해야 한다. 춘천시민 모두가 이번 광복절에 태극기를 달아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입자·신혼부부·유공자 포상자 등에게 태극기를 무상 보급하고, 태극기 달기 공모전, 초등학생 그리기 대회, 역사 퀴즈, 나눔 캠페인 등 장기 사업을 추진해 생활 속 애국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태극기를 달고 애국심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정원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신촌천과 학곡천이 만나는 합류지점(토마스요양병원 맞은편)에 생활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13일 석사동 130-6번지 일원 6940㎡ 부지에 생활정원 조성 공사를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4억 원(도비 2억 원, 시비 2억 원)이 투입해 지난 4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7월 강원도 계약심사까지 완료했다. 준공 목표는 오는 11월 15일이다. 생활정원은 시민들이 편안히 휴식하고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파고라와 의자, 테이블 등 휴게시설과 넓은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며,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꽃과 나무, 잔디를 심어 녹지 공간을 확보한다. 춘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을 돕는 동시에 지역의 매력을 높여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정원도시 춘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손쉽게 누릴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며 “이번 생활정원은 단순한 조경사업을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정원문화 확산을 함께 고려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춘천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복합 레저관광 프로그램 '에코투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코투어'는 △자전거 △카누 △붕어섬 트레킹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붕어섬'은 자연 훼손이 거의 없는 '미지의 섬'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특별히 방문할 수 있다. 운영은 평일과 토요일에 하루 2회 진행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참가비로 유료로 개인·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다. 가자 8명당 가이드 1명이 배정되는 소수 정예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상반기 약 400명이 참가하는 등 호응을 얻으며 춘천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춘천 시민뿐 아니라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에코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레저관광 프로그램으로 춘천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레저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18일부터 조직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세부 일정과 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조직위는 '춘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에코투어 4인 체험권을 신규 등록했으며, 고향사랑e음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는 '제37회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사격대회' 유치를 공식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춘천공공사격장에서 개최된다. 전국 각지에서 300여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시와 공사는 대회 기간 동안 숙박·음식·교통·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춘천도시공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전국 단위 대회와 행사를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 참여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전국대회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문화 행사 개최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유관 기관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대학사격연맹이 주최하는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사격대회'가 전국 각 대학 사격선수들의 기량을 겨루는 무대로 권총, 소총, 공기소총, 공기권총 등 올림픽·전국체전 규격 종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경기 규칙은 국제사격연맹(ISSF) 규정을 따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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