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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달서구,영천시,청도군,경주시의회,iM뱅크,DGIST,대구공업대 소식

◇달서구, '청년 시그널 ON'…청년주간 다채로운 행사 청년의 날 기념 9월 19~26일…공감 토크·플리마켓·정책 간담회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19일부터 26일까지 '2025년 달서 청년주간'을 연다. 올해 슬로건은 '청년 시그널, 달서에서 ON'으로,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건강한 청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19일 달서평생학습관에서 열리는 '청년의 날 기념 공감 토크콘서트'로 막을 올린다. 방송인 출신 고명환 작가가 '나 스스로 브랜드가 되어라'를 주제로 강연해 청년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달서구 청년센터에서 센터 개관 3주년 기념식과 함께 청년활동지원 참여자들의 공연·성과 공유회 '청춘 정거장'이 진행된다. 원데이 클래스, 타로 상담, 캐리커처, 칵테일·네일아트 체험, 옥상장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같은 날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는 청년 셀러들의 실질적 경제 활동을 돕는 '청년 플리마켓'이 열린다. 본 행사 기간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달서구 청년센터 일대에서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색모둠전 만들기·나눔 행사 '청년 웰컴클럽 네트워킹 데이'△명사 특강 및 정책 분임토의 '청년 정책 간담회'△라면 레시피 경연 '달라왕'△취업 준비생을 위한 증명사진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진단, 무료 촬영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달서구 관계자는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역과의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청년주간이 청년들의 열정을 마음껏 펼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곧 미래라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청년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경북 4-H연합회 야영대회' 성황 청년농업인 플리마켓·와인 체험 등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영천강변공원에서 '제46회 경상북도4-H연합회 야영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4-H연합회 회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함께 만드는 농업·농촌! 청년이 미래다'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했다. 네일아트, 인생네컷 촬영, 탕후루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첫날 저녁 봉화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도내 기관장들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영천 지역 와이너리 7곳에서 포도 수확과 와인 담그기 체험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영천 포도의 달콤함과 와인의 매력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노구완 경상북도4-H연합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 간 정보 공유와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미래 농업의 희망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농업대전환의 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년농업인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의 열정을 적극 지원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도군, '숙박 페스타'로 체류형 관광 견인 여기어때와 손잡고 숙박 할인쿠폰 제공…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지역 체류형 관광을 이끌기 위한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군은 15일부터 '청도 숙박 페스타'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최대 2만 원 상당의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숙박·여행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할인 쿠폰은 15일부터 28일까지 여기어때 앱을 통해 발급받아 결제할 수 있으며, 실제 숙박 이용 기간은 11월 2일까지로 넉넉히 설정돼 추석 연휴와 단풍철 여행에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군은 이번 숙박 할인 행사가 관광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숙박업계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미화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청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도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 지방의정대상 장려상 영예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지원 조례' 성과 인정…경북 기초의회 유일 수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이 '2025 지방의정대상 - 우수조례 및 우수연구단체 시상식'에서 입법활동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DMC 첨단산업센터 세미나포럼장에서 ㈜법률저널 주최로 열렸다. 입법활동 부문은 전국 기초·광역의원들을 대상으로 조례 발의 성과와 정책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다. 올해 전국에서 21명의 기초의회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한 의원이 발의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선정됐다. 한 의원은 “지역과 시민을 위해 준비한 입법활동이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작은 정책 하나에도 마음을 담아 시민 삶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정책 발굴과 입법활동에 꾸준히 힘써 온 한 의원의 이번 수상은, 경주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iM뱅크, 대구FC와 함께하는 브랜드데이 9월 27일 대구iM뱅크PARK…팬 참여형 이벤트·경품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 대구FC의 선전을 기원하는 특별한 응원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27일 '2025 iM뱅크 대구FC 브랜드데이'를 개최하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iM뱅크는 지난 2015년부터 대구FC 메인스폰서로서 꾸준히 지원을 이어왔으며, 매년 브랜드데이를 열어 고객과 팬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왔다. 올해도 경기장을 찾는 관중을 위해 사전·하프타임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행사는 대구FC의 홈 구장인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며, 경기 시작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 존이 운영된다. 경기 전에는 황병우 은행장이 창립 58주년 기념사를 하고 시축에 나서며, 신입행원과 함께하는 세레모니도 진행된다. 하프타임에는 전광판을 통한 '후반전 첫 골 주인공 맞추기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응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사전 온라인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iM뱅크 앱을 통해 진행되는 '우리들이 있으니까 다시 뛰자! 대구FC!' 캠페인에서는 경기 입장권과 유니폼이 추첨 제공된다. 이 가운데 500명에게는 무료 입장권이, 또 다른 당첨자 13명에게는 선수단 단체 친필 사인 유니폼이 지급된다. 은행 측은 경기 당일 홍보 부스와 메인 게임 부스를 운영해 외환, 카드 등 주요 금융상품과 SNS 채널을 소개하고, 참여 고객에게 경품과 응원 클래퍼를 제공한다. iM뱅크 관계자는 “지역 밀착 은행으로서 대구FC와 함께하는 브랜드데이는 고객과 팬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스포츠 지원 행사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GIST, 수시 경쟁률 27.85대 1…3년 연속 최고 기록 의대 선호·학령인구 감소에도 상승세…일반고 지원자 73%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2026학년도 학부 수시모집에서 경쟁률 27.85대 1을 기록하며 이공계 특성화대학 중 3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정원 222명 모집에 6,182명이 지원한 것으로, 지난해 경쟁률(23.3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지원자 수 또한 전년 대비 23.4%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형별로는 고른기회전형이 45.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반전형 기초학부 역시 33.8대 1로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과학인재전형은 23.7대 1, 학교장추천전형 기초학부는 21.23대 1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학교장추천전형 반도체공학과는 6.08대 1로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원자 분포도 전국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수도권이 35.5%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17.4%), 부산·울산·경남(16.6%), 중부권(18.2%) 등이 뒤를 이었다. 호남·제주(9.4%), 강원(2.0%), 해외 지원자 56명(0.9%)도 지원했다. 특히 일반고 출신 비율이 73.2%에 달해 DGIST가 특정 학교 유형에 치우치지 않고 대중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DGIST의 경쟁력은 제도 개선과 홍보 전략 강화에서 비롯됐다. 올해는 모집인원 조정, 반도체공학과 신설, 교사추천서 요건 완화, 과학인재전형 평가 방식 개편 등으로 수험생 부담을 낮추고 지원 문턱을 넓혔다. 여기에 전국적 홍보 활동을 병행해 우수 인재 확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김소희 DGIST 입학·학생처장은 “의대 선호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쏠림이라는 어려운 환경에도 학생들이 DGIST를 선택한 것은 교육·연구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인재 발굴과 융복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공업대 김기호 교수, '2025 건설의 날' 국토부 장관 표창 수상 “건설, 우리의 꿈과 미래를 위한 약속" 주제로 200만 건설인 화합 다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토목조경과 김기호 교수가 지난달27일 서울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열린 '2025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기념식은 “건설, 우리의 꿈과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전국 200만 건설인들이 모여 산업 발전의 성과를 되새기고 미래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김기호 교수의 이번 수상은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특히 토목 분야 실무 교육의 질적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우리 학과와 대학이 함께 이룬 성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실무에 강한 인재를 길러내 지역과 국가 건설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李 대통령 “기업 규제 대대적 쇄신”…배임·산재, 처벌 대신 과징금 ‘폭탄’ 시사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기업 활동 과정에서 벌어지는 배임죄나 산업재해에 대해 형사 처벌 대신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식으로 관련 규제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우리나라 규제가 낡고 불필요하게 얽혀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거나 축소하고, 꼭 필요한 규제는 오히려 강화하는 합리적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저성장과 글로벌 기술 경쟁 격화 속에서도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현장의 기업인과 경제인 덕분"이라며 “경제의 상징 지표인 주가지수가 오늘도 사상 최고치를 찍은 것은 여러분들의 현장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입법부와 행정부가 제대로 판단·결정하면 그대로 집행되는 최적의 상황도 사실"이라며 “잘하면 아주 잘할 수 있고, 잘못하면 큰일 나는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낡은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거나 축소하고, 필요한 규제는 확대·강화하는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산업재해와 배임죄 등을 대표적인 혁신 대상 규제로 못박았다. 그는 “기업에서 산재 사고가 발생하면 수사·재판·배상 절차로 몇 년이 걸리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미국처럼 엄청난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대대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처벌 조항이 너무 많고 효과는 크지 않다. 불필요하게 국가 에너지만 소모된다"며 처벌 위주의 규제 문화를 개편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배임죄에 대해서도 기업의 활동을 가로 막는 대표적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은 본질적으로 판단과 결정을 자유롭게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배임죄 때문에 결정을 잘못하면 기소되고 감옥에 간다"며 “나중에 '다른 방식으로 했으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손해를 끼쳤다고 유죄가 선고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위험 속에서 어떻게 사업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기업 활동의 속성에 맞게 제도를 고쳐야 한다"며 “합리적이고 타당하며 실효적인 방향으로 대대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위기는 언제나 있지만 우리가 한 발 빠르게 움직이면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이번 규제 합리화 논의가 새로운 성장을 열어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산재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빈발하는 건설사는 아예 등록 말소를 요청해 영업 활동을 중단시키고, 연간 3명 이상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는 영업이익 5% 이내의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 성우 찾는다… 초·중학생 대상 전국 공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픽셀플레넷이 제작 중인 TV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에 목소리를 더할 어린이 성우를 공개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이번 선발대회는 ㈜픽셀플레넷이 주최하고 리틀 보이스가 주관하며, 성우의 꿈을 가진 전국 초·중등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경북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가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발굴과 양성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방법은 진흥원과 리틀 보이스 홈페이지에서 지정된 대본을 내려받아 직접 더빙한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는 전문 성우와 연출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실력을 겨루게 되며, 최종 22명의 어린이 성우가 선발된다. 특히 대상(경상북도지사상)과 최우수상(울릉군수상) 수상자에게는 '강치아일랜드' 시즌2 성우로 직접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오는 11월 초 KBS2 TV를 통해 첫 방송되는 '강치아일랜드' 시즌1은 총 13편(편당 11분)으로, 마법학교에 다니는 다섯 마리 강치(강치, 음치, 아치, 이치, 망치)가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수호마법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종수 경북콘텐츠진흥원장은 “아이들의 창의적 표현과 꿈을 응원하는 이번 선발대회를 통해 새로운 목소리 스타들이 등장하길 기대한다"며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를 사랑하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 방법과 세부 내용은 경북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와 리틀 보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③]“10년간 1만1천명 실직”…사모펀드 먹튀에 근로자·국민 피해 심각

홈플러스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2015년 이후 10년간 직·간접 고용 1만1000여 명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적인 구조조정 발표 없이 장기간에 걸쳐 저강도 정리해고가 이뤄진 셈이다. 국회 안팎에서는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자산 매각과 단기 이익 추구를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실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홈플러스의 직접 고용 인원은 2만6477명이었지만 2024년에는 2만12명으로 6465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간접 고용 인력도 8112명에서 3191명으로 4921명 줄었다. 합쳐서 총 1만1386명이 감소한 셈이다. 특히 간접 고용 인력의 감소 폭이 두드러진다. 2015년 대비 60.6%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경비·매장 관리 등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본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저강도 정리해고 방식"이라고 비판한다. 실제 해고 계획을 공표하고 구조조정에 나설 경우 사회적 반발이 거셀 것을 우려해, 오랜 시간에 걸쳐 인력 규모를 줄였다는 것이다. 한창민 의원은 “MBK는 빚으로 회사를 인수한 뒤 돈을 빼내 단기 이익만 챙겼다"며 “마치 집을 대출로 사놓고 안에 있는 가구와 가전제품까지 다 팔아버린 것과 다를 바 없다. 피해는 노동자, 자영업자, 소비자, 그리고 국민연금이 떠안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그간 경영진은 성장 투자보다는 핵심 부동산 자산을 비싼 값에 매각하며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버텨왔다. MBK의 최대 고민은 인수 직후부터 이자와 차입금 상환이었기 때문이다.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영업력을 강화해 매출을 끌어올리거나, 보유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는 길이다. MBK는 후자를 택했다. MBK파트너스는 인수 당시 “현금 1조원을 투자해 홈플러스를 성장시키겠다"고 공언했지만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2015년 이후 홈플러스의 자본적 지출(CAPEX)은 연간 1000억 원 안팎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이마트의 연평균 4400억 원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후자 방식은 임대료 부담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확보한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MBK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북수원점·김해점·김포점·가좌점·의정부점·강서점 등 전국 주요 점포 15개 매장을 '세일앤리스백(SLB·Sale & Leaseback)'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를 통해 매각 대금 1조8666억원을 챙겼다. 이후에도 2020년 전국 매출 5위권에 들었던 안산점을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2024년까지 전국 매출 상위권이던 가야·대전둔산·탄방·대구점 등 주요 14개 점포가 폐점됐다. 이어 홈플러스는 올해 8월 13일부터 내년 5월까지 15개 점포도 추가로 폐점하기로 했다. 단기간 급전 마련에는 효과적이었다. 실제 부동산 매각을 본격화한 2016년부터 최근까지 홈플러스의 장단기 차입금 2조7112억원을 줄였다. 이는 홈플러스의 매각 부동산자금 2조2111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노조는 “영업이익으로는 이자조차 감당할 수 없자 MBK는 결국 홈플러스 자산 매각으로 버틴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건물을 팔아 현금화한 뒤 다시 임차해 쓰는 SLB 방식은 임대료 부담을 키웠다. 해당 15개 임차점포에서만 2025년 2월 말 회계연도 기준 임대료 지출액이 1058억원에 달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전체 임차매장(2022년 66개, 2023년 69개, 2024년 71개)의 임대료 총액 중 약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차료는 같은 기간 연간 3843억~4148억원 규모였는데, SLB 임차점포가 그 부담의 4분의 1을 차지한 셈이다. 매출 상위 점포 축소와 임대료 부담 증가는 영업이익 악화로 직결됐다. 결국 홈플러스는 올해 1월 말 기준 총부채 8조5000억원이 달했다. 이중 1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유동성리스부채가 1조88억원이다. 빚더미에 허덕이던 홈플러스는 지난해 메리츠금융그룹에서 1조2000억원 한도의 부동산담보대출까지 받았다. 이후 MBK는 3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그러나 회생 신청 이후에도 MBK는 구조조정 여부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 매각이 사실상 유일한 출구 전략으로 제시됐다. 실제 지난 3월 4일 채권단에 제출한 MBK 문서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점포 4곳 추가 매각, 매출 하위 점포 면적 축소 계획 등이 담겼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본금이 부족한 기업이 무리하게 인수하면 차입금 상환에 치중해 구조조정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며 “특히 PEF의 기업 인수 후 SLB를 통한 자산 매각과 배당에 집중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서는 인수 후 일정 기간 기업의 자산 매각과 배당 지급을 제한하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김석기 위원장·주낙영 시장, APEC 준비 현장 점검

HICO·라한호텔·엑스포대공원 등 주요 시설 둘러보며 “마지막 2%가 성패 좌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주낙영 시장이 지난 14일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과 함께 정상회의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세 사람은 HICO 정상회의장을 비롯해 국제미디어센터,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산업전시관과 K-테크 쇼케이스, APEC CEO 라운지 조성 현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막바지 공정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공정별 미비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으며,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정상회의 직전 열릴 최종고위관리회의 및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개최지인 라한호텔 컨벤션홀과 정상 숙소로 활용될 PRS룸도 방문해 경호·의전·안전·편의시설 전반의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앞서 김석기 위원장과 주낙영 시장은 지난 7일에도 국립경주박물관 내 정상만찬장 건설 현장을 찾아 공정과 동선, 경호·의전 문제를 직접 확인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발걸음 수와 소요 시간을 초 단위까지 따져 점검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모든 행사의 성패는 마지막 2%에 달려 있다"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가오는 경주 APEC이 역대 최고의 회의가 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보완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주가 세계의 중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을 완벽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 경주 동부사적지서 연말까지 주말·공휴일 재현 행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신라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 행사가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열린다. 첫 행사는 지난 13일 성황리에 막을 올렸으며, 매회 정오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한다. 금관을 쓴 선덕여왕이 가마 '보연'에 올라 행차하는 장면이 당시의 의례와 풍습을 바탕으로 재현된다. 행렬이 끝난 뒤에는 첨성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행사 시작 1시간 전 등록하면 관광객도 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경주향교 뒤 분장실에서는 신라 전통복식 착용 체험과 금관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흥미를 더한다. 유동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장은 “관광객이 직접 보고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신라 문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첨성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덕여왕의 행차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신라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시, 지역돌봄협의체 정기회의 개최 아동 돌봄 공백 해소·기관 협력 방안 논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2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위원 및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주시 지역돌봄협의체 정기회의'를 열고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 지역돌봄협의체는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돌봄센터 종사자, 학부모 대표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장은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이 맡고 있다. 협의체는 돌봄 시설 간 우수사례 발굴과 정보 공유, 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다함께돌봄사업 추진 경과 보고와 함께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했으며,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주시는 현재 1~8호 돌봄센터를 운영 중이며, 올해 안으로 9호점과 10호점을 새로 개소할 계획이다.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지역 중심의 아동 돌봄 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동이 행복한 도시, 경주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현장] 경쟁 대신 화음을 택한 칠곡 북삼고교 ‘아남카라’ 어머니 합창단

북삼고 '아남카라 합창단', 15년째 이어온 노래로 지역 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엄마가 딸에게"가 울려 퍼지자 객석 곳곳에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지난 12일 저녁 칠곡 향사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북삼고교 어머니들의 합창단 '아남카라'는 화음을 통해 관객과 하나가 됐다. 재학생이 무대에서 '딸'을 맡고, 단원들이 '엄마'로 등장하자 눈물과 박수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아남카라'는 라틴어로 '영혼의 동반자'를 뜻한다. 합창단은 2010년 북삼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되던 해, 첫 입학생 어머니들이 모이며 시작됐다. 다른 학부모 모임처럼 입시 정보를 나누는 대신 매주 월요일 저녁 음악실에 모여 노래를 불렀다. 치열한 경쟁 대신 화합을, 치맛바람 대신 화음을 택한 것이다. 창립 단원들은 “노래로 힘을 주고 싶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세월이 흘러도 약속은 변하지 않았다. 단원 수는 26명에서 30명 사이를 오가지만 절반 이상은 여전히 창립 멤버다. 매달 2만 원씩 회비를 모아 무대를 이어왔고, 부족한 부분은 십시일반으로 채워왔다. 매주 월요일 저녁을 비워둔 작은 습관이 15년이라는 시간을 만든 셈이다. 특히 창립부터 단장을 맡아온 김태순 씨의 역할이 컸다. 그는 무대 의상을 직접 제작해 단원들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단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김 단장은 “합창단은 이제 우리 삶의 일부"라며 “아이들과 지역을 위해 노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합창단의 활동은 공연에만 머물지 않았다. 요양원과 어르신센터를 찾아 위로의 노래를 불렀고, 환경정화 활동에도 참여했다. 해마다 북삼고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응원했다. 단원 자녀의 결혼식에는 모두가 모여 축가를 불렀고, 지역에서 공연 요청이 오면 어디든 달려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긴 세월 자발적으로 합창을 이어온 이야기는 큰 울림을 준다"며 “군민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칠곡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누구나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석적읍민 화합한마당, 공연·체험·나눔으로 성황 “읍민 2천여 명 모여 웃음과 화합으로 물든 하루"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석적읍은 지난 13일 석적체육공원에서 읍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적읍민 화합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석적읍과 석적읍민화합한마당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정규 석적읍장·정익균 석적읍발전협의회장)가 주최하고 석적읍발전협의회가 주관했다. 행사 운영에는 이장협의회, 새마을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적십자봉사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활개선회, 청년협의회, 석적고등학교 봉사동아리, 석적지역아동센터, 남율·석적유치원 등 관내 기관단체가 힘을 보태 풍성한 잔치가 됐다. 행사장에는 드론체험, 페이스페인팅,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이 이어졌다. 장영칠 재경석적읍향우회장이 성금 1,000만원을, 왜관로타리클럽이 2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무대 공연도 다채로웠다. 점프윙스와 용인대효성합기도팀, 사물놀이·색소폰·하모니카·노래교실·줌바댄스·라인댄스 등 읍민 평생학습강좌 발표회가 이어졌다. 오프닝 무대는 일타장구 임형규가 장식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팀의 노래경연과 장기자랑에서는 주민들이 갈고 닦은 재능을 선보였고, 초대가수의 축하무대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석적읍 관계자는 “주민이 하나로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경북지부 조석현 총재, 칠곡군에 기부금 전달 고향사랑 기부에 100만원 쾌척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2일 국제라이온스협회 경북지구 제38대 조석현 총재가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석현 총재를 비롯해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원들과 김종태 부군수가 함께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기부가 가진 의미를 나누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다. 조석현 총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태 부군수는 “소중한 기부금을 전해주신 조석현 총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기부금은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이번 기부가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부자들의 뜻을 존중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복대 의료미용과, 성형수술 매니저 마스터클래스 성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성형수술 매니저 마스터클래스'를 지난 9일 그랜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나성형외과 김윤호 원장과 의료미용학과 재학생 200명이 참여했다. 마스터클래스는 특강을 시작으로 졸업생 사례 발표, 질의응답, 현장 경험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호 원장은 툭강에서 “성형외과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최신 의료 트렌드와 환자 중심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 경험을 균형 있게 쌓는다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를 나와 현재 나나성형외과에서 근무 중인 오채은-정채연 졸업생이 후배들에게 실제 현장 경험을 전수했다. 오채은 졸업생은 “재학 시절 수강했던 성형수술 관련 교과목이 실제 업무에 큰 도움이 됐다"며 “후배들이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모든 경험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두 졸업생은 환자 상담 및 진로 설계 과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최신 성형 분야 흐름을 이해하고 실무 적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현장 전문가와 졸업생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성형미용 전공과 메디컬스킨케어 전공을 운영하며, 전공심화 4학년 과정을 통해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졸업생은 성형외과, 피부과, 글로벌 뷰티 산업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모집은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정연선 의료미용학과 학과장은 15일 “이번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학생들이 전문 지식과 함께 선배들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기관 및 전문가와 협력해 글로벌 의료미용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전진선 양평군수 “청소년 행복이 양평 미래 좌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양평군은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군정 비전으로 설정하고 관련 정책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미래세대가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청소년 정책은 문화-여가 활동 지원은 물론 자치와 참여, 보호와 복지, 진로와 미래 설계까지 망라하며 양평 청소년 행복발전소 가동에 원동력이 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5일 “청소년이 행복해야 양평 미래가 밝다"며 “맞춤형 정책과 촘촘한 지원체계를 통해 청소년 모두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양평군은 중부권(양평읍)-동부권(용문면)-서부권(양서면)에 청소년문화의집을 운영하며 공연과 영화 관람, 동아리 모임과 창작활동까지 가능한 생활문화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을 곳곳에도 '청소년 휴카페' 9곳을 마련해 일상에서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더구나 양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락) 등은 위기청소년과 학업 중단 청소년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청소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청소년자치기구 운영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하며 토론회와 워크숍을 통해 리더십과 의사소통능력을 키운다. 특히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 미디어-콘텐츠 제작 교육은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실질적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위기청소년 보호는 양평군 청소년 정책에서 한 축을 이룬다. 1388청소년 긴급전화와 연계한 위기대응체계를 가동해 양평군은 상담-구조-의료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업 중단 청소년은 검정고시 준비반과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에게는 생활장학금을 지급하고,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등 복지 안전망을 강화했다. 이런 노력은 청소년이 가정과 사회 보호망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주요 발판이 되고 있다. 또한 세대 간 교류와 연계사업을 통해 청소년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한다. 청소년과 노인이 함께하는 세대공감 프로그램, 봉사활동과 문화 체험을 연계한 사회참여 활동은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양평군은 청소년 정책 내실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시설을 균형 있게 확충하고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지역 기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IT-미디어 교육과 글로벌 교류 활동을 늘려 청소년이 세계와 소통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3년 내 '청년친화도시 양평' 선정을 위해 오는 11월 중 양평군 정책자문단과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를 통해 양평만의 차별화 청년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청소년 학습 기회 확대와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교육활동비 지원에도 양평군은 힘을 쏟고 있다. 양평군교육발위원회 출연금을 3억원 증액해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예체능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초등학교 1~3학년생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월 5만원씩 예체능 교육비를 지원해 학습 흥미를 유발한다. 이는 신체-정서적 성장 촉진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학원 산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도 2년 연속 추진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 기회 확대와 교육사각지대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씩 연 1회 지원한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자녀의 진로 탐색과 학업 지속을 돕는 토대로 기능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세계와 만난 백제왕도…공주, 외교관 초청해 유산의 날 열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찬란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공주가 세계시민과 교류의 장을 열었다. 공주시는 지난 13일 국가유산청, 충청남도, (사)우리문화융합진흥원과 함께 주한 외교관을 초청해 '백제 외교의 국격을 담다'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시민과 함께 누리는 유산'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온두라스, 케냐 등 7개국 외교관과 가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공산성의 공북루·영은사·쌍수정 등 주요 공간을 둘러본 뒤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백제의 문화재를 관람하고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방문해 왕실문화의 정수를 체험했다. 특히 외교관들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동시에 홍보 영상 제작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편적 가치와 국제적 위상이 다시 조명되는 계기가 됐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는 찬란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이자, 세계시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만남이 각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더 깊게 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세계유산 도시로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왕릉원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7월 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또한 공주 마곡사는 2018년 6월 30일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돼 불교문화의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K리그와 함께하는 '공주시의 날'…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백제문화제와 지역 정책·특산물 홍보…20% 시민 할인 혜택도 제공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인다.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구FC의 K리그1 경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백제문화제 홍보, 특산물 체험, 시민 참여 이벤트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현장 구매 시민에겐 입장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공주시는 20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구FC의 K리그1 제30라운드 경기와 함께 '공주시의 날'을 마련한다. 본 경기는 저녁 7시에 시작되지만, 행사는 오후 4시 남문광장부터 분위기를 달군다. 홍보 부스에서는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71회 백제문화제를 비롯해 온누리공주 시민제도, 고향사랑 기부제, 신(新)5도2촌 사업 등 공주시의 주요 정책과 특산물이 소개된다. 공주알밤, 알밤한우 등 지역 대표 먹거리도 빠지지 않는다. 경기 시작 전에는 공주를 주제로 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참가자들에게는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 인형이 선물로 주어진다. 또한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는 공주시민(온누리공주시민 포함)에게는 1인 최대 4매까지 20% 할인 혜택이 제공돼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관람객들에게는 공주의 문화와 특산물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보는 4대강 아냐”…최민호, 과학적 시험 가동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보 재가동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종보는 4대강 사업이 아니다"라며 환경부의 일방적 결정을 비판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시험 가동과 공론화 절차를 촉구했다. 최 시장은 15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세종보는 2006년 행정도시 개발계획에 포함된 시설로, 이명박 정부 이후 추진된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뒤집히는 것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 문제를 정치 논리로 풀 것이 아니라 과학적·합리적 판단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보의 필요성을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생활 편익 측면에서 제시했다. 세종보는 최대 570만 톤을 담수할 수 있어 세종시민 전체가 57일간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최근 금남면 지하수위가 3년간 1m가량 낮아지고 농업용수 지하수 사용이 30% 늘어난 사실을 들어 가뭄 대응의 핵심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종보는 갈수기에는 물을 가두고 홍수기나 녹조 발생 시 수문을 개방할 수 있는 가동보라는 점에서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보는 금강 수변경관과 수상레포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이기도 하다"며 “시민 조사에서도 재가동 찬성이 반대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일부 환경단체의 주장에만 귀 기울일 것이 아니라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며 “세종보를 1년간 시험 가동해 긍정과 부정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합리적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세종시는 세종보 인근 농성장 등 하천을 불법으로 점용한 시설물에 대해 계고, 변상금 부과,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도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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